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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티기어 시리즈에 등장하는 민족. 한 마디로 일본인. 길티기어에선 특이하게도 "일본인"이란 표현 대신 "재패니즈"라고 표기한다.
1 소개
길티기어 설정에 따르면, 일본은 정신을 중시하는 독특한 풍습과 고유한 문화권을 가진 나라다. 그런데 2074년, 갑자기 비극이 일어났다. 저스티스가 발사한 감마레이에 의해 일본 열도 전역이 소멸.[1] 이 때부터 지도 상에서 '일본'이란 이름은 소멸해버린다.[2] 현재 일본 열도가 있던 2천 km에 이르는 지대는 거대한 해구로 변한 상태다. Xrd에서 램리설 밸런타인의 배틀 스테이지인 Japan은 소멸된 일본 지역의 바다 위에 떠 있는 외딴섬이다.
고향도 잃고 생존자도 얼마 안 남은 재패니즈는 보호 및 연구라는 명목으로 국제연합에게 구속되고, 아메리카 원주민들처럼 '콜로니'라는 보호 구역(혹은 시설)에서 벗어날 수 없는 처지가 되었다. 희소 인종으로서 강제 보호를 받고 있는 신세다. 재패니즈 사이에선 강제 보호를 받아들인 사람과 거부하는 사람으로 나뉘고 있다.
재패니즈의 정신 기반은 법력에 특이한 반응을 나타낸다. 재패니즈는 태어날 때부터 "기"를 다룰 수 있는 자질을 갖추어서 기를 쓰는 사람이 많고, 위험한 잠재력을 가진 사람도 많다. 이렇듯 그들은 어떤 '특수한 힘'[3]을 갖고 있다. 세간에 떠도는 가설에 의하면, 그 특수한 힘을 두려워한 저스티스가 재패니즈를 제일 먼저 전멸시키기 위해 일본 열도를 공격했다고 한다.
본작의 등장인물 중에선 메이, 바이켄, 미토 안지 등이 재패니즈다.
1.1 콜로니
성전으로 인해 황폐해진 세상에서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는 집락. 세계 각지에 군데 군데 존재하며 그 중에서 재패니즈가 모여 사는 재패니즈 콜로니가 제일 유명하다. 극중에서 콜로니라고 하면 보통 재패니즈 콜로니를 가리킨다. 재패니즈 콜로니는 이률리아 연왕국, 아메리카 합중국, 중화연방 등의 강대국 내에 몇 군데 존재한다.
일본 열도 소멸 후, 국제연합이 주도하여 재패니즈 전용 거주지역으로서 콜로니를 건축했고 살아남은 재패니즈 난민들에게 무상 제공하고 있다....고 하지만 실상은 강제 보호. "공짜로 집 줄테니까 닥치고 거기서만 살아"나 다름없다. 재패니즈가 콜로니에서 허락없이 탈주하는 건 불법이라서 잡히면 다시 콜로니로 들어가야 한다. (미토 안지나 바이켄은 사실 불법 탈주자인 셈.)
여담으로 콜로니는 인게임 배틀 스테이지로도 나온다.[4] Xrd sign의 콜로니는 중화연방에 있는 것이고 Xrd R의 콜로니는 이률리아 연왕국에 있는 것이다. Xrd R에서 레오, 죠니, 메이, 헤연 등이 모였던 콜로니는 최초로 건설된 콜로니 중 하나이며, "雅び(우아함)"의 철학을 구현하여 사람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는 콜로니라고 한다.
1.2 실기증
失気症 / Ki Overflow Syndrome
재패니즈에게만 발병하는 병 중 하나. 재패니즈는 특수한 능력인 "기"를 다룰 수 있는데, 실기증은 그 "기"를 무의식적으로 방출해버리는 병이다. 본래 "기"는 생명유지에 필요한 분량까지는 방출할 수 없지만, 실기증 환자는 그 분량까지 다 방출해버린다.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될 경우 두통이나 발열 등의 경미한 증상이 일어나면서 서서히 쇠약해진다. 최악의 경우 쇠약사에 이르기도 한다. 많은 실기증 환자들이 재패니즈 콜로니에 지내면서 치료를 받고 있다.
Xrd sign에서 파우스트가 메이를 진단할 때 이 질병을 언급한다. 처음에 파우스트는 메이가 실기증에 걸린 줄 알았는데 조사해보니 그게 아니었다. (더 자세한 건 아래의 [스토리] 항목을 참조.)
- ↑ 이 부분은 Xrd에서 설정 변경된 거다. Xrd 이전에는 저스티스가 이끄는 기어 군대의 총 공격에 의해 멸망당했다는 설정이었다.
- ↑ 옆에 있던 한반도 남부지방도 감마레이에 휘말려 소멸되었다.
한국과 일본을 함께 지우는 것에서 공평함을 느낄 수 있다.Xrd R에 나오길, 당시 저스티스가 발사한 감마 레이의 표적은 어디까지나 일본이었으며, 한국은 단지 일본 옆에 있었기 때문에 억울하게 휘말렸던 것뿐이다. 그래도 열도 전체가 소멸한 일본과 달리 한국의 한반도는 다행히 남아있기라도 한다.근데 남은 구역이 북한이다?괜찮아 중부 지방이 아직 남았어 - ↑ 이 힘이 '기'라고 생각하는 팬들도 많지만 공식적으로 그렇다고 나온 적은 없다.
- ↑ 참고로 한국판 XX#R 한정으로 등장하는 한국 스테이지의 이름도 "콜로니"다. 감마레이에 소멸된 한반도 남부 지방의 난민들이 모여 사는 콜로니인 듯 싶다. 인게임 스테이지를 살펴보면 산 기슭의 숲속에 위치한 한옥 마을이며, 한복을 입은 여자애 2명과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장승들이 서 있다.
2 스토리
Xrd sign에서 2074년 일본 소멸 사건의 배경이 언급된다. 재기의 날에서와 같은 미지의 생물들이 일본에서 태어나려 했고, 그들을 없애기 위해 그 남자가 저스티스의 감마 레이를 발사시킨 것이다.
Xrd sign에서 수상한 떡밥이 나왔는데, 콜로니에 거주하는 제패니즈들에게 이상한 약물치료가 행해지고 있었다. 그 치료의 위험성을 깨달은 파우스트는 메이의 약을 조제해 준 뒤 죠니에게 "메이를 절대 콜로니에 접근시키지 말라"고 경고해준다. 스토리 막바지, 파우스트가 국제연합 원로원을 찾아가 콜로니의 약물치료에 대해 추궁하지만 원로원도 그 이상한 치료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다음작인 Xrd R 아케이드판에서 콜로니 주민들의 증상이 어떤지 언급된다. 체온이 날마다 상승해서 요 며칠 간 약 0.002도 올랐고, 신진대사 주기는 상대적으로 더 빨라지는 중이다. 얼핏 보면 큰 문제가 아닌 것 같지만, 이 증상을 확인한 파우스트는 병이 너무 심해졌다며 당황했다. 메이에게 지어줬던 약으론 더 이상 고칠 수 없는 지경이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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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dR 콘솔판 스토리에서 국제연합이 재패니즈를 콜로니에 가둬두던 이유가 밝혀진다. 2074년 저스티스 기동 실험이 있던 날, 재패니즈들이 거대 기어로 변하는 현상이 벌어졌었다. 원인은 무자비한 계시. 무자비한 계시가 저스티스의 유전자 정보를 재패니즈들에게 '빙의'시켜 거대 기어로 변이시킨 것이다. 당시 일본에 나타난 "미지의 생물 X"의 정체는 바로 거대 기어로 변이된 재패니즈. 지금도 재패니즈들은 거대 기어로 변이할 위험성이 잠재되어 있으며, 그래서 국제연합의 주도 하에 전세계의 높으신 분들은 재패니즈들을 콜로니에 가둬두고 거대 기어로 변이하지 않게끔 정기적으로 백신을 접종시켰다. (이률리아 연왕국의 높으신 분이 된 카이 키스크와 레오 화이트팽도 재패니즈의 위험성와 백신 접종에 대해 알고 있었다.)
그런데 누군가에 의해 이 약물치료가 쥐도 새로 모르게 변조되어서 백신이 아니라 완전 생뚱맞은 약물이 콜로니에 접종되고 있었다. 게다가 무자비한 계시가 발생시킨 정보체 플레어 때문에 재패니즈들의 유전자 변이가 점점 가속화되었다. 즉, 재패니즈들이 거대 기어로 변이할 위험성이 매우 높아졌다. 콜로니 주민들의 몸 상태가 이상해진 건 이 때문이다.
무자비한 계시의 속셈은 전세계의 재패니즈들을 거대 기어로 변형시키고, 그 거대 기어를 반물질화시켜 자폭형 기어로 만드는 것이다. 최종적인 목적은 재패니즈들이 자폭하면서 발생하는 막대한 에너지를 이용해 저스티스를 부활(+엘펠트와 융합)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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