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호진

대한민국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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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전호진
생년월일1992년 2월 17일
국적대한민국[1]
별명프로페서, 라교수, 솔랭전사, 따일락
아이디Lilac, 여전히 나는[2][3]
포지션탑 → 서포터 → 탑 → 정글 → 탑 → 정글 → 탑[4]
레이팅한국 서버 1위(Season 2)
챌린저 티어 (Season 3)
다이아몬드 티어(Season 4)
마스터 티어(Season 5)
소속팀Team OP(2012~2012.05.06)
Longzhu(2012.05.07~2016.02)[5]
Thunder Bear Gaming(2016.02~현재)

1 소개

롱주의 전신 IM의 영혼

1세대의 교수님

프로 데뷔 이전부터 북미와 한국 양쪽에서 꽤 유명했던 1세대 롤 유저. 북미롤 당시 국내 유저 중 최고 수준의 랭점을 기록하고 있었으며 한국 섭이 열린 이후에도 1위~상위권을 떠나지 않고 결국 한국 서버 시즌2를 1위로 마친 실력파였다. 대표적인 숨은 고수로 취급받았는데 유명세에 비해 프로 데뷔는 상당히 늦은 편.

거의 모든 챔피언을 픽하면서도 전부 수준급으로 하는 것으로 이름을 알린 올라운더 유저다. 디스이즈게임 홈페이지에 라일락이 찍어둔 초창기 챔피언 가이드 영상과 작성한 공략글이 많기 때문에 팬들에게 라교수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본인은 그런 이미지도 괜찮긴 하지만 '라일락 하면 이 챔피언'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지 못하는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2012년 4월 Azubu the Champions Spring 2012 8강전에서 Fnatic을 상대로 자르반 4세을 골라 대활약한 덕에 자르반 저격밴까지 당하는 위엄을 달성하면서 자르반 장인 이미지를 만드나 싶었는데, 이후 LG-IM에 들어가고 포지션 변경 등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자르반 이미지마저 굳히지는 못했다.

가장 좋아하는 챔피언은 리 신이라고 한다. 그 외에 좋아한다고 밝힌 챔피언 중에는 챔피언이 끼어 있다. 정작 주 포지션은 탑 솔로.

2 플레이 스타일

전체적으로 거의 모든 캐릭터를 다 잘 쓴다. 각각의 캐릭터의 특성과 상황에 맞춰서 템을 적절하게 운용하고 무난하게 좋은 모습을 보이는 편이다. 때문에 한동안 높은 랭점을 놓치지 않은 일명 솔랭전사였으며, 그러한 능력에 감독이 기대를 걸었는지 LG-IM에 있는 동안 포지션 변경이 잦았다. 포지션 변경이 지나치게 잦았던 탓에 때문에 실력 감퇴가 생긴다는 비판이 있다. 이는 팀의 감독도 어느 정도 인정한 부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서머 2014에서부터 다시 탑으로 복귀한 후에는 라인전이 지나치게 약하다는 지적이 많다. 훨씬 피지컬이 좋은 신예들이 다수 유입된 상황에서 탑 라인에서의 경험조차 포변 탓에 제대로 이어가지 못한 라일락은 버티기조차 어려워한다. 썩어도 준치라고 최소한 Soul이나 cvMax보단 나은 모습을 보이지만. 챔프폭은 다양한 편이지만 고르게 못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챔프폭이 넓다고 보긴 어렵다.

한타에서의 모습은 어떻게 보면 은퇴한 클템과 비슷하다고도 할 수 있다. 한타에서 큰 그림을 보는 능력은 뛰어나서 IM이 승리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역으로 자신이 물리거나 스킬 콤보를 정확하게 집어넣어야 하는 경우에는 순발력 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다. 한타 페이스에서 높은 확률로 던지는 애플보다는 낫다고 평가받지만.

어느 정도 팀워크가 맞기 시작한 2015 롤챔스 스프링 1라운드에서는 1인분 혹은 그 이상을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라인전이 약한건 사실이지만, kt전에서는 롤챔스 MVP 포인트 1등에 빛나는 썸데이에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물론 라인전을 이긴 건 아니고 그럭저럭 버티면서 한타로 넘어가는 식. 문제는 위즈덤이 손목부상으로 이탈하고, 공기같은 존재감의 정글러 아레스의 영입으로 선진문물 수입메타 변화로 다시 개인 기량에서 탈탈탈 털리며 2라운드 전패를 했다는 것.(...) IM 2라운드 전패의 원흉은 라일락이 아닌 아레스가 아니냐는 평가도 있다.

당시 라일락이 IM 오더의 중심이었고, IM이 3승을 낚고 선전하면서 IM의 오더 자체는 자신감 하락으로 인한 소극성만 탈피하면 좋다는 평가가 많아졌다. 물론 두 배런은 빼고 말이지 사실 라일락의 오더 능력은 Team OP 시절의 뛰어난 캐리력과 IM에 입단한 후의 부진 때문에 감추어져셔 그렇지 뛰어난 편에 속한다. 애초에 Team OP라는 팀이 2012 롤챔스 스프링에서 수많은 프로팀을 제치고 4강까지 올라갔던 이유는 라일락이 캐리력도 있지만 오더능력도 뛰어났기 때문이다. IM에서는 개인 기량이 후달려서 게임을 말아먹어서 그렇지...

실제로 IM은 라일락이 뛰던 시절 라인전에서 망하지 않았던 스프링 1라운드 kt전에서는 2:0으로 승리를 거두었는데, 이 때 김동준 해설은 IM을 연이어 칭찬했고 이현우 해설은 'IM의 운영은 이미 오래전부터 뛰어났었지만 개인기량의 부족으로 인해 운영이 빛을 보지 못했을 뿐이다'라고 평가했다. 2015 서머 시즌 이그나, 로아, 엑스페션 등을 영입하며 개인 기량이 큰 폭으로 상승한 롱주 IM이 상당히 얼빠진 운영을 보여주며 브롱주라는 조롱어린 별명을 얻은 것을 보면, 현실에서 될 듯 말 듯한 IM과 '브롱주'는 라일락의 유무에 따라 갈린 것일 수도 있다. 즉, 오더형 플레이어 라일락은 클템, 래퍼드만큼은 아니라도 어느 정도 재평가받아야 할지도 모른다.

3 상세

라일락은 이례적일 정도로 포지션 변경을 많이 겪었는데 주 포지션은 탑 솔로다. 초기 한국은 탑 라이너 자원이 뛰어난 나라라는 평가를 받을 때 기라성같은 탑솔러 중 라일락이 있었다. 재야고수들을 모아둔 아마추어 팀 Team OP 시절, Team OP의 전략은 라일락을 앞세운 공격적인 운영이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팀을 이끌만한 능력도 보여주었다. 북미 1세대 프로 웨스트라이스가 탑솔 플레이에 대해 조언을 구할 때 세인트비셔스가 라일락을 추천하기도 했다.

Team OP가 사라지자 LG-IM에 입단했는데, 같이 입단한 선수 중 콘샐러드가 탑솔이었기 때문에 올라운더 라일락이 포지션 변경을 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처음에는 정글러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고 본인도 정글러 연습을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서포터였던 타투가 나가면서 결국 서포터 자리 낙찰. 팬들은 기대 반, 걱정 반으로 포지션 변경을 바라봤는데... 결국 서폿으로 전향하면서 기량이 확실히 감소한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후일 인터뷰에서 포지션 변경이 너무 급작스럽게 이루어진 탓에 경험을 쌓을 기회가 없었다고 언급. 그리고 이 때 감소한 기량은 돌아오지 않았다.

솔랭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이나 대회에서는 부진하는 프로게이머들을 솔랭전사라 불리는데 이 용어가 라일락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라일락의 한 때 닉네임이 '힘쎈전사 호지니'였는데 '힘쎈전사'에서 '솔랭전사'라는 별칭이 붙은게 시초.

애시당초 콘샐러드는 스프링 시즌에서 Team OP의 서킷 포인트를 LG-IM에게 넘겨주기 위해 잠시 용병 차원으로 IM에 들어왔던 것이기 때문에 결국 2012년 10월 17일 콘샐러드가 나가고 Livy가 들어오면서 라일락은 다시 원래 포지션인 탑으로 복귀하게 되었다. 하지만 서포터로 보냈던 시간이 선수 본인에게 치명적이었는지, 탑 라인에 복귀했음에도 과거에 어깨를 나란히 하던 막눈과의 대결에서 완패하거나 탑솔로에게 요구되는 운영을 까먹은 듯 아쉬운 플레이를 자주 보여주었다.

그러던 라일락은 의 자리가 비면서 이번에는 땜빵용정글러로 밀려났다. 이 때에도 기량이 좋다고 하기 어려웠다. 간혹 인생경기를 펼치기는 했으나 그건 탑 자리에 복귀했을 때에도 마찬가지였고, 대체로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였다. 가면 갈수록 자랑이던 솔로 랭크 성적도 하락하였고 대회에서도 IM의 팀 성적 자체가 나쁜 것을 감안하더라도 라일락의 퍼포먼스가 경쟁자들에 비해서는 물론 예전에 비해서조차 심각하게 미달한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 쿠로의 AMA에 의하면, 정글러 시절 라일락은 갱을 최소화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레인오버와 정반대였다고 한다. 즉 갱킹을 많이 하는 대신 파밍이 뒤쳐져서 성장이 늦었던 듯.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서머 2014에서부터 다시 탑으로 복귀했다. 이로써 탑-서포터-탑-정글-탑 이라는 기상천외한 커리어의 소유자가 되었다.(...) 간혹 노장투혼을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최약 탑솔을 면하지 못한다는 평. 솔로킬이 거의 나오지 않아야 할 순간이동 메타에서 유독 솔킬을 굉장히 자주 주는 편이고 CS는 거의 반드시 밀리며 탑 타워도 90% 이상 먼저 깨지는 것이 라일락의 현주소다.

기량 문제 탓인지 2015년 스프링 승강전을 기점으로 롱주 IM에서 구 IM#2팀의 탑솔이었던 애플 선수를 다시 영입한 이후 거의 출장하지 않고 있다. 승강전에서 객관적인 전력이 뒤떨어지는 씨맥이 빅똥을 싸던아나키와의 2세트 때 등장했을 뿐 서머 시즌 본 게임에서는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아마도 코치 수순을 밟지 않을까 싶다. 사실 IM의 코칭도 롤판의 탈쥐효과를 만들었다고 할 정도로 문제가 있다는 평이 다수라 어쨌든 소프트웨어는 괜찮은 편인 라일락이 코치로 이동한다면 팀의 상승세를 기대할 만하다. 2015년 6월 24일 CJ전에는 정글러 투신 선수의 몸 상태가 안 좋아서 정글러 뗌빵으로 들어갔다. 26일 KOO전 2세트 때에는 간만에 탑솔로 등장.탑→서폿→탑→정글→탑→정글→탑 CJ전이든 KOO전이든 무난히 졌지만(...) CJ전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본 포지션도 아닌데 들어간 셈이라 비판은커녕 오히려 동정을 받았고, KOO전 2세트에서는 라일락 때문에 졌다고 할 수 없는 경기였던데다 애플 선수의 기량도 계속 되는 패배 속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 차라리 라일락이 나은 것 같다는 의견도 나왔다.이거 Elements윅드와 케빈이 떠오른다 엑스페션은 Jwaow 다만 2라운드 첫 경기인 삼성전에서는 1세트에 선발 출전했으나 탱커로 노데스를 찍으며무기력하게 패배, 바로 강판되었다.

엑스페션이 주전이 되면서 라일락은 주로 2군 경기에 나가는 중. 2015 네네치킨 LoL Challengers Korea Summer League 2에서는 롤챔스에서처럼 폭파당하는 모습은 별로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라일락이 오랜만에고통받는 경기까지 몇 번 나왔다. 특히 롱주가 파토스에게 양학당할때 라일락만이 1인분, 아니 그 이상을 해내며 고통받는 모습을 보였다. 기묘하게도, 삼성 갤럭시가 챌린저스에서 롱주 IM을 상대로 사실상 1군을 출전시키며 롤챔스에서 1군이 출전했음에도 삼성에게 무난히 패배한 IM이 당연히 질 것이라고 예상되었는데 IM이 이겨버렸다.(...)액페 비켜

2015년 7월 26일 프로즌과의 듀오로 다시 챌린저 티어에 입성했다. 그리고 7월 31일 기준, 꾸준히 순위가 상승 중이다. 한창 페이스가 좋지 않을 때는 솔로 랭크에서조차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던 것을 생각하면 긍정적인 모습. 챌린저스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솔로 랭크에서도 꽤 성적이 올라온 덕인지, SBENU와의 경기에서 간만에 롤챔스에 다시 등판하였다.약팀 상대로만 나오는 것 같다면 기분 탓이다 소울이 1세트에서는 쉔을, 2세트에서는 마오카이를 꺼냈는데, 반대로 라일락은 1세트에서는 마오카이를, 2세트에서는 쉔을 픽하면서 과거에 거의 모든 챔피언을 수준급으로 썼던 모습답게 소울과의 챔피언 활용도 차이를 보여주며,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무난히 승리. 라교수님이 소울과 1대1 강의한다는 드립은 덤. 특히 2세트 때는 라일락이 MVP를 받아야 했다는 평이 나오기도 했다.

2015년 8월 13일, 뜬금없이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KOO 타이거즈SBENU SonicBoom의 경기에 관중으로 찾아와 경기를 관람했다. KOO 타이거즈의 선수들과 친해서 응원할 겸 들렀다는 듯. 스멥이나 쿠로와 팬미팅을 하는 모습이 팬들에게 목격되기도 했다.

NAVER 2015 LoL KeSPA Cup을 앞두고 형제상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투신 대신 정글에 투입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글을 연습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영원히 포변하는 호지니(...) 그리고 2015년 11월 6일, 중계 도중 하광석 해설위원이 라일락 '코치'라고 발언한 적이 있다. 단순한 말실수인지 코치로 정말 전향한 것인지는 불명.코치 전향하고 바로 정글러로 투입됐으면 탑→서폿→탑→정글→탑→정글→탑→코치→정글→코치, 무려 9단 포변이다 마지막이 포지션 변경이 아닌 직업 변경으로 느껴진다면 기분 탓이다.

2016 4월25일 링의 개인방송에서 밝혀진 바로는 중국3부리그에서 뛰고 있다고 한다. 본인은 프로생활을 더 이어가고 싶어했다고. 소속팀인 Thunder Bear Gaming은 3부리그에서 2부리그로 승격해서 LSPL 서머 초반에 호성적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TBG는 현재 LSPL에서 가장 강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는 팀들 중 하나이다. 중국리그의 특성상 오히려 LCS보다도 라인전이 약한 탑라이너가 활동하기 좋다는 점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면 좋은 선택일 수 있다. 실제 중체탑으로 평가받던 에이콘의 경우도 라인전은 강한 편이 아니었고, 라일락보다 훨씬 심각한 일대일 기량을 가진 PLL도 팀이 2부리그 상위권에 오래 위치하기도 했었다. 다만 라일락은 개막 2주차까지의 경기가 모두 종료된 2016년 6월 2일 현재까지 경기 출전이 없다. TBG의 다른 탑 라이너, 중국인 선수인 XMN이 전 경기 출장 중.

4 IM과의 관계

기량이 뒤쳐진다는 평을 받기 시작한지 상당히 오래된 선수로서 팬덤에서는 IM의 성적이 올라가기 위해서는 라일락부터 방출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LOL판에서 그보다 훨씬 경력이 짧은 선수들조차 성적이 부진했을 때 팀 차원에서 빠르게 조치가 이루어졌음을 보면 IM이 언제까지 라일락을 믿고 기다리느니 정리하고 새로운 선수를 찾는 쪽이 합리적인 것은 사실이다. 애초에 전자두뇌라는 수식어를 달았던 클템이나 레갈량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던 레퍼드조차 결국 시대의 흐름을 빗겨가지 못했는데 라일락을 계속해서 껴안을 이유로 오더를 꼽기는 힘들다.

하지만 이런 논란과 별도로 IM과 라일락이 떼어낼 수 없는 관계가 된 것은 그 사이에 복잡한 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이다. IM이 처음 창단되었을 때 당시 Team OP로 대회에 발을 들여보았고 특히 저명한 고수로서 구심점이 될 수 있던 라일락은 팀의 탄생에 크게 기여했다. 심지어 자신의 포지션까지 선뜻 양보하였고, 초기에는 팀 단위로 픽을 맞춰 보는 과정에서 주로 챔프 폭 넓은 라일락이 희생하는 일이 많았다. 그럼에도 라일락은 팀을 위해 많은 것을 감수했기에 전무후무한 5단 포변[6]까지 겪게 되었다. 후배 선수들 중에서도 포지션 변경 후 활약이 감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라일락은 포지션을 한두 번도 아니고 4번이나 변경했다. 게다가 후대에 포지션 변경을 한 선수들에 비해 라일락의 준비 기간은 턱없이 적었다. 심지어 첫 포지션 변경은 탑에서 정글으로 이동할 예정이다가 서포터 선수가 빠지면서 갑작스럽게 서포터의 공백을 매꾼 것이었다. 라일락의 희생은 결국 선수 본인의 기량을 망가뜨렸는데, 문제는 기량 하락이 팀의 성적 하락으로 부메랑처럼 돌아왔다는 것. 결국 IM 프론트의 입장에서 라일락은 당면한 문제가 분명하지만, 팀을 형성하고 지탱해 온 도의적인 수고나 IM 팬층에서 라일락의 팬이 차지하는 비중도 무시하지 못할 뿐더러, 라일락의 기량이 떨어진 가장 큰 책임은 바로 IM에게 있기에, 헌신짝 버리듯 라일락을 내칠 수가 없는 것이다.

이와 별개로 라일락 본인이 스스로 은퇴하길 바라는 의견도 있다. 라일락을 옹호하는 입장이든 아니든 라일락이 새로 떠오른 신예들에 비해 경쟁력을 잃었다는 것에는 대부분 동의할 것이다. 같은 1세대 게이머인 매드라이프, 앰비션 등도 경기력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편이기는 하나 라일락은 그 이상으로 신예들에게 크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라인전이 매우 약하다는 점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무난한 모습을 보이지만 프로의 세계에서는 그저 무난해서는 안된다. 또한 프로로서의 모습과 별도로 해설, 방송, 오더에서 꽤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므로, 라일락은 프로게이머를 은퇴하더라도 해설위원, 방송인, 코치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말이 있듯, 아직 박수치는 사람들이 있을 때 은퇴하는 것이 더 아름다운 퇴장이 되고 결국 라일락을 더 빛나게 하는 길일 수 있다.

그리고 2015년 11월, 롱주의 지원 하에 대규모 리빌딩을 하는 도중 엑스페션프로즌 둘과 재계약을 했다는 소식이 뜨며 마침내 라일락이 IM을 떠날 것처럼 보였다. 2016 스프링 시즌 로스터에 등록되지 않았기에 팬들이 문의한 결과, 롱주 공식 트위터에 의하면 현재 숙소에 머물며 향후 거취를 고민중이라고 했다.# 이후 앞서 언급되었듯 중국 진출을 결심한 듯.

5 기타

북미시절부터 인정받고 있었던 고수였기 때문에 온라인 대회에서 결원이 생긴 CLG의 대타로 출전한 적이 한 번 있다. 그런데 당시 대회진행이 막장이라 실제 경기시작 시간이 예고된 시간보다 몇시간이나 뒤로 미뤄져 버렸고, 미뤄진 시간과 시차 때문에 라일락은 새벽에 버티다가 깜빡 졸았는데 그 사이에 접속을 못해서 CLG가 부전패를 당해버렸다. CLG 멤버에게는 뒷말없이 사과하고 끝났다고 하는데 이 사건을 봤던 사람들은 한동안 졸음을 못 참는 라일락이라고 놀려댔다. 그리고 이 일화는 후에 인벤과 인터뷰에서 핫샷이 다시 한 번 언급했다.
디스이즈게임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보면 상당한 개념인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인터뷰나 공략 영상을 올리는 것 외에도 전호진은 주로 TIG에서 활동하는 편인데, 깨알같은 개드립을 날려대서 인기가 많다.그래서 원사운드에게 디스 당하면서도 TIG에는 종종 간다 리그 오브 레전드 인벤에서도 인터뷰를 진행했었다.

한국 프로계에 남은 최후의 1세대 게이머로서 경력이 북미롤부터 시작해 굉장히 오래되었고, 그동안 다른 1세대 탑솔러들과는 달리모난 행보를 보이지도 않았던 덕인지 다른 선수들과 관계가 원만한 편이고 팬덤에서도 라일락의 인성에 대해서는 신성불가침 영역으로 취급하고 있다. 다른 게이머들처럼 아주부 방송을 하고 있는데, 게임 내의 불량 유저나 방송 채팅창 어그로 등에도 매우 유하게 대처하는 편. 부처멘탈

라일락과 친한 것으로 특히 유명한 선수로는 같은 1세대 탑솔러인 막눈이 있다. 현 소속팀인 Longzhu IM에서는 팀의 맏형격 존재로 다른 팀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팀의 미드라이너 프로즌과 친한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이 랭크 게임 듀오를 돌리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트롤쇼에서 프로즌의 제보에 의하면 라일락은 이제 허수아비라고 한다

2015년 11월부터 Longzhu Lilac이라고 사칭으로 추정되는 닉에 op.gg에서 Longzhu-IM 타이틀을 달아놓았다. 정작 본캐에는 Longzhu-IM 타이틀을 뺏어간 상태(...). 더 안습한건 이에 누구도 건의하지 않는다는 것. 잊혀진 교수님(...) 교수님께 관심을..
여담으로 이 해프닝만 두 번째다. 먼저는 전 타이거즈의 호진의 아이디인 Hojin Lee를 라일락의 아이디로 착각해 IM 타이틀을 달아놓았던 것. 건의를 했는데 4개월만에 수정되었다한다(...)건의하는 사람도 없는 지금보단 낫지만(...)

  1. 경상남도 김해 출신.
  2. 이전 아이디 a Lilac, IM Lil4c, Tictacs, Longzhu Lilac, lllIlIlIlIllIlll, BIgNar, 죵길, 고양이보단강아지. 이 분도 숨겨진 닉변 성애자
  3. lil4c의 경우 4를 A로 읽는다. 조금 더 자세한 걸 알고 싶으면 leet문서 참고.
  4. Azubu the Champions Summer 2012시즌 2 월드 챔피언십 한국대표선발전 때 서포터를 잠깐 맡았으나, Livy가 영입되면서 부터 다시 탑을 맡게 되었다. 그 후 정윤성이 팀에서 나가게 되면서 IEM 7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정글러를 맡았다가, 2014년 섬머시즌부터 다시 탑을 맡게 되었다. 이후 2015년 6월 24일에 간만에 정글러로 출전했으나, 이는 정글러를 맡고 있는 Tusin 선수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임시방편으로 기용된 것에 가까웠다.전날 투신이 챌린저스에 서포터로 나와서 신나게 사형 선고를 맞춰댄 것은 넘어가자. 그리고 챌린저스에서도 진 것도 넘어가자.
  5. IM 입단 이후 인터뷰
  6. 탑-서폿-탑-정글-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