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종/2012년

2012년 1월 11일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 1 2라운드 웅진 스타즈전에서 마지막 세트 일렉트릭써킷에 신재욱을 상대로 출전해 졌다. 다크 템플러가 난입하려던 것을 신재욱이 침착하게 포지 2개를 활용해 막는 바람에 정윤종이 미네랄로 다크 템플러를 넘기려 했으나 신재욱이 옵저버와 함께 드라군을 모아 정윤종의 앞마당과 본진을 치는 바람에 졌다. 정윤종의 다크 템플러가 빠르게 추가되었으면 막았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지만 자원의 여건부터 시작해서 드라군의 컨트롤과 업그레이드를 고려해 본다면 불가능했다. 그런데 정윤종은 신재욱의 앞마당에 있던 자신의 다크 템플러들을 못 봤다! 봉사토스

1월 14일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 1 2라운드 STX SouL와의 경기에서 1세트 그라운드제로에 나와 이신형에게 졌다. 그리고 팀도 세트 스코어 2:3으로 재역전패당했다.

1월 14일 경기 후부터 3주 가까이 출전하지 못했는데, 기흉 수술을 받은 게 원인이었다.

1월 29일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 1 2라운드 삼성전자 칸와의 경기에서 복귀해 5세트에서 임태규를 상대했는데, 투 게이트 리버에 밀려버리며 또다시 연패.

하지만 2월 12일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 1 3라운드 CJ 엔투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던 4세트 저격능선에 출전하여 이경민을 꺾고 3:1로 팀의 승리를 마무리를 지었다.

그런데 2월 19일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 1 3라운드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팀이 세트 스코어 0:1로 지던 2세트 저격능선에 출전하여 임정현에게 또 져버렸다. 하이템플러의 활용이 아쉬웠던 경기. 까였던 것은 덤. 그리고 팀도 2:3으로 패했다.
그리고 시즌 중 KT 저그에게 진 첫 T1 프로토스가 되어버렸다.

3월 6일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 1 3라운드 공군 ACE와의 경기에서는 1세트에 출전해 차레기 차명환에게 승리했다. 그리고 팀도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 1에서 4승 6패를 기록하였다.

3월 31일에 열린 스타리그 2012 예선 B 조 4강에서 김도우에게 세트 스코어 0:2로 패하여 탈락했다.

4월 8일에 열린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 1 결승전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2이던 5세트 네오 아웃라이어에 출전하여 김대엽을 이겼다. 그리고 팀도 4:3으로 승리하여 3년 만에 프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스타크래프트 2 병행을 시작하자 재능이 만개했다.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2 본선 진출을 달성했고, 프로리그에서도 16승 9패로 다승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WCS에서 6 포함되어, 패자 조로 떨어지긴 했지만 그 후 연맹 선수들을 박살내며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최근 프로토스가 강세라는 점도 호재로, 사실상 케스파 측의 스타 2 프로토스 중 최강자로 일컬어지고 있는 중이다. 같은 팀의 도택이 부진한 상황에서 KT 롤스터의 이영호마냥 팀을 이끄는 판. 정윤종이 없었으면 케슼공 케슼공 하고 있었겠지

결국 저그만 계속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WCS 아시안 대표에 선발되는 10인 내에 당당히 입성하였다. 게다가 자신을 패자 조에 내려보냈던 이원표에 대한 복수 성공을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2012년 8월 26일, 대망의 프로리그 대 공군 경기, 정윤종은 2세트 3경기에 배치되었으나 팀원들이 1, 2경기 내리 패하면서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역시나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하였고 김구현을 멋지게 잡아내며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렸다!

8월 29일,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2 16강 자신의 첫 경기에서 해병왕 이정훈을 상대로 승리했다.

그리고 8월 30일 2012 HOT6 GSL Season 4를 앞두고 이제동과 함께 코드 S 지명이 되었다.

9월 1일과 2일에 펼쳐진 프로리그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은 스타 2, 2차전은 스타 1에 나왔다. 1차전에서는 후반전 2세트에서 분위기가 좋지 않은 하재상과 만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었으나 의외의 역전패를 당하였다. 그러나 팀은 이미 전반전을 이기고 후반전도 1경기를 이긴 상황이었고 이후 3세트를 승리하면서 1차전을 가져갔다. 2차전에서는 오히려 강적인 이제동을 꺾으며 승리에 일조했다. 1경기에서 정명훈이 조일장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던 상황이라 분위기를 반전시킨 귀중한 승리였다. 이후 팀은 남은 세트를 모두 따내고 플레이오프에 진출, CJ 엔투스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되었다. 이때 했던 인터뷰 내용이 문제가 됐는데, 요약하면 "결승전 MVP를 받고 싶다" 정도. 일반적이라면 CJ빠들에게 "우린 안중에도 없냐"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 게 정상이지만[1]CJ가 포스트시즌만 가면 호구가 되는건 CJ빠들도 알고 있는지라(...) 기대 이하의 반응만 나오고 정작 북퀴벌레들이 정윤종을 까기 바빴다. "이제동 선수 요즘 토스전 할 때 쇼부만 치셔가지고(...)."

9월 5일 옥션 올킬 스타리그에서는 박수호를 물리치면서 남은 상대인 허영무는 광탈, 자신은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게다가 9월 6일 2012 HOT6 GSL Season 4 코드 S 32강전에서는 1차전에서 변현우를 셧아웃시키고 승자전에서는 안호진에게 1:2로 패배했으나 최종전에서 다시 변현우를 만나 셧아웃 압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개인 리그 후 곧바로 CJ 엔투스와의 프로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입장인데 개인 리그에서 순항하면서 정윤종 개인뿐만 아니라 SKT T1의 결승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지게 되었다.

그런데 정작 프로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김준호에게 하루 2패를 당하며 팀의 패배를 결정지어, 본인이 인터뷰에서 말한 머쓱한 상황이 되고 말았다. 2차전에서는 2세트에서 캐리어로 조병세를 이겼으나 에결에는 나오지 못했다. 그리고 팀도 세트 스코어 0:2로 결승 진출 실패.

옥션 올킬 스타리그 16강 조별 리그 최종전에서는 허영무를 무난하게 완파. 점멸 추적자 테크를 선택했는데, 허영무는 빠른 앞마당을 가져가는 중이었다. 결국 그대로 밀어버리며 3승으로 이영호와 더불어 유이한 조별 리그 전승을 기록, 8강에 진출했다. 조 추첨 결과 8강 상대는 원이삭으로 확정되었다.

9월 19일, 2012 HOT6 GSL Season 4 16강에서 윤영서를 2:0, 최성훈을 2:1로 잡아내고 양대 리그의 8강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내용은 일견 팽팽해 보이긴 했으나, 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정윤종이 시종일관 상대를 주도해가며 자신이 원하는 대로 판을 이끌었다. 연맹 팬들은 강력한 테란들이 줄줄이 정윤종에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며 충격과 공포를 느끼고 있다. 특히나 변현우나 윤영서는 대 토스전에서는 스페셜리스트에 가까운 칭호를 듣는 선수들이다. 외려 "이런 정윤종을 어떻게 이겼냐."며 안호진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 WCS 국가 대표 선발전을 통해 강력한 저그전을 인정받았다면, 이번 GSL을 통해서는 화려한 테란전에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9월 25일,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2 8강전에서 원이삭을 맞아 3:1로 승리했다. 1경기에서는 초반 원이삭의 암흑 기사 전략을 간파하고 승리하였다. 2경기에서는 초반에 추적자를 잃어가며 불리하게 시작했으나 200 교전 한타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며 경기를 가져갔다. 3경기에서는 불사조 체제를 선택했으나, 빠른 점멸 추적자를 택한 원이삭에게 한 경기를 내주었다. 허나 4경기에서는 4차관 러시를 선택하여 전진 로공을 택한 원이삭을 그대로 밀어버리며 승리. 이로써 협회와 연맹 선수간의 최초 5전제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선수로 기록됨과 동시에, 로열로더로서 다시금 한 걸음을 내딛었다. 4강 상대는 정명훈, 이영호를 밟고 올라온 김성현.

10월 3일, 2012 HOT6 GSL Season 4 8강에서 송현덕을 3:0으로 꺾고 양대 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전반적으로 송현덕이 초반부터 찌르는 빌드를 들고 나왔다. 어찌 보면 스타리그에서 원이삭과의 8강전에서 나왔던 경기 양상과 비슷한 흐름. 첫 경기부터 차례대로 송현덕은 암흑 기사 찌르기, 4차관 찌르기, 3관문 1로공 찌르기 등등을 구사했지만 정윤종은 그 모든 찌르기를 부드럽게 막아내며 후반으로 몰고 가 승리를 거두었다. 자신이 유리한 상황에서 주도권을 절대 빼앗기지 않는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4강 상대는 강동현을 꺾은 정종현.

10월 9일,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2 4강전에서 김성현에게 3:0까지 밀리면서 패색이 짙었으나 4경기부터 내리 4연승을 거두며 개인 리그 7전제 최초의 역스윕을 달성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하였다. 결승전 상대는 박수호가 되었다.

10월 10일 GSL 4강전에서 정종현과 풀 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패배. 양대 리그 동시 결승의 꿈은 아쉽게 좌절되었다.

10월 14일 WCS 아시아 컨티넨탈에서 단 1패만을 거두고 우승했다. 1패가 몰수패라서 아무도 신경을 안 쓴다

10월 27일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2 결승전에서 박수호에게 첫 경기를 내주었으나 그 뒤 2경기부터 내리 4연승을 거두며 최종 스코어 4:1로 우승함으로써 스타크래프트 2로 진행된 최초의 스타리그의 우승자가 되었다. 그에게 새롭게 지어진 별명은 스페셜 원,

이후 SKT T1 프론트의 삽질로 2012 HOT6 GSL Season 5 코드 S를 포기하고 MLG Dallas에 오픈 브라켓부터 참가했다. 꾸역꾸역 올라왔지만 결국 첫날에는 이동녕에게 4:2로 패배, 이튿날에는 최지성에게 패해 5위로 성적을 마감했다.

배틀넷 월드 챔피언쉽 시리즈 SC2 2012 그랜드파이널 상하이에서는 덴마크의 프로토스 BabyKnight에게 프프전에서 패해 위기가 오는 듯 했으나 최종전을 통해 진출, 무난히 4강에 입성했다. 그러나 장현우에게 2:3으로 분패, 3, 4위전에서는 대만 저그 양지아정 Sen을 3:0으로 누르며 3위로 성적을 마감했다.

그리고 2012년 11월 22일, 코드 A에서 MVP중고 신인 조중혁에게 2:0으로 패해 코드 B로 내려갔다.

우승 이후의 행보는 뭔가 안습하다. MLG 5위, BWC 3위가 나쁜 건 아닌데 우승을 했을 때 더 해먹었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분위기이다. 이제는 분석이 되었다는 점이 크겠지만 그래도 SAB는 좀...

옥션 스타리그의 우승자 자격으로 2012 블리자드 컵에 출전했지만, 김동환에게 1대 2로, 이승현과 권태훈에게 0대 2로 완패한 후 안상원에게 2대 1로 겨우 승리, 조 최하위로 10강 조별 리그에서 탈락한다.

그리고 12월 8일 프로리그 개막전 4세트에 출격, 상대는 연습실 본좌에서 GSL 4강을 먹고 한창 기세를 올리는 이신형. 맵은 오하나로, 스갤에서도 오늘의 메인 매치업이라면서 정작 명경기는 뜬금없는 데서 나왔지만 기대로 가득 차 들썩이고 있었으나... 초반에 잔뜩 배를 불린 이신형이 매우 안전하게 출발한 정윤종을 중반 폭발하는 물량으로 한 번에 잡아버리면서 허무하게 끝나버렸다.

그러나 에이스 결정전에 재출격, 플래닛S에서 조성호와 맞붙어, 초반에 공격을 준비했다 뒤늦게 멀티를 따라갔음에도 불구하고 불사조로 끊임없이 소소한 이득을 보고, 중반 교전에서 제법 이득을 거둔뒤 정윤종의 제1 장기인 200싸움으로 끌고가 압승을 거두며 팀을 승리로 이끈다. 많은 팬들이 SAB 이후 그의 경기력을 걱정했으나, 이신형전에서도 이신형이 더 잘했을 뿐 정윤종이 못한 것은 없었고 조성호전에서 프프전 클래스를 다시금 보여주며 건재함을 알렸다.

12월 31일, EG-TL과의 프로리그 경기에서는 시작 전부터 EG-TL의 종족별 핵심 카드인 윤영서, 이제동, 송현덕과의 압도적인 전적[2]으로 주목받았고 그 기대에 부응해 5세트 안티가 조선소에서 송현덕을, 에결 칼데움에서 윤영서를 이겨 팀의 승리에 많이 공헌했다. 그리고 이 2승으로 다승왕 경쟁에도 공동 1위인 6승까지 치고 올라왔다.
  1. 경기 후 인터뷰 내용과 승자 인터뷰의 내용이 다르다.
  2. 15:0. 이 경기들이 끝난 후엔 무려 17: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