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고속도교통영단 500형 전동차

도쿄 메트로 구 넘버링 시리즈
긴자선 1000형/2000형마루노우치선 500형히비야선 3000계도자이선・치요다선 5000계
치요다선 6000계후쿠토신선・유라쿠초선 7000계한조몬선 8000계난보쿠선 9000계
  • 본 항목은 영단 300형, 400형, 500형, 900형 전동차를 모두 포함하고 있으나, 편의상으로 일본 위키피디아에서 사용하는 방식에 따라 제목을 "제도고속도교통영단 500형 전동차"로 통일했다. 따라서 500형을 300형, 400형, 900형으로 치환해도 본 항목으로 링크가 된다.


1 사양

열차 형식도시철도 및 광역철도 입선용 통근형 전동차
구동 방식전기 동력분산식 열차
급전 방식직류 600V
영업 최고 속도65km/h(마루노우치선)
설계 최고 속도추가바람
기동 가속도3.2km/h/s
신호 방식ATS
제작 회사추가바람
도입 연도1954~1956
제어 방식저항제어
제동 방식발전 브레이크 병용 전기지령식 공기제동
편성 대수6량 1편성,2량 1편성,3량 1편성
운행 노선도쿄 메트로 마루노우치선

2 개요

영단의 명작 전동차

아직도 대부분 차량이 지구 반대편에서 달리는 장수만세 전동차[1]

1954년 마루노우치선 개통에 즈음하여,당시 영단에서는 긴자선에서 운용중이던 구형 전동차 대비 더 향상된 성능과 새로운 디자인의 전동차를 개발하게 되었으며,1954년부터 1965년까지 도입한 전동차이다.

3 형식

본 계열의 전동차는 형식 및 개조 등으로 인해 바리에이션이 심각할 정도로 다양하다.복잡함은 영단의 종특인거 같다

3.1 300형


도쿄메트로 박물관에 전시된, 마루노우치선 1호 전차인, 301호 전동차.

3배 빠른 그것이 생각난다면 기분탓
1954년 마루노우치선 이케부쿠로-오챠노미즈 개통당시 도입된 전동차이다.18미터급 3도어 양운전대 차체이다.외부 디자인 및 구동계통을 뉴욕 지하철의 자문을 받아 설계하였는데,제 2차 세계대전을 전후로 제작된 뉴욕 지하철 전동차의 디자인 및 기술상의 장점을 융합시켜 제조하게 되었다.
하지만, 당시 일본은 전쟁으로 인해 쑥대밭이 되어 있었고, 이로 인해 곧 뉴욕 지하철 전동차에 준하는 성능을 뽑아낼 전동차를 만들기는 역부족이였다. 이러한 문제점으로 인해 영단에서는 미국 웨스팅 하우스사에 샘플용으로 전동차 부품 2량분을 수입하게 되었으며, 수입된 자재를 조합하여 1400형 전동차를 제작하였다. 미국에서 수입된 카르단 구동 방식의 전동차 부품이 당시 형편없던 일본의 전동차 기술력에 비하면 워낙 오버테크놀러지였던 나머지, 당시 영단 기술자들은 멘붕에 빠졌다고 한다. 이후 1400계 전동차를 바탕으로 하여 부품들을 자체적으로 생산 할 수 있게 되어 1953년 300계 전동차 30량을 제조하게 되었다. 이들 중 309호,310호 전동차는 1400계 전동차에서 부품을 유용하여 제작하게 되었으며 1400계 전동차는 다시 구형 긴자선 전동차의 스펙으로 되돌아갔다는 후일담이 전해진다내가 고자라니.
디자인적으로는 기존 긴자선 전동차의 특징인 각진, 리벳 조립식 차체의 엉성함에 비해, 300계 전동차부터는 용접에 의한 조립과 전체적으로 동글동글한 외형을 갖게 되었다. 또한 이 외에도 천장에 장착된 헤드라이트[2]를 운전실 유리창 아래에 배치한 점, 행선지 표시기를 중문 상단에 배치한 점 등은 이후 일본국유철도의 신성능 전동차[3], 영단의 신형 전동차 개발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차체 도색은, 당시 영단 총재가 기술 시찰을 위해 외국 방문시,'BENSON & HEDGES'이라는 담배 상자와 런던 2층버스의 빨간색 도색에서 모티브를 얻어, 그 결과 붉은 바탕에 흰색 띠도색과 스테인레스로 만든 '∞'모양 곡선을 조합된, 떡칠도색이 주류였던 당시 일본의 철도차량 디자인에서 탈피한 새로운 디자인이 탄생하였다.
초창기에는 3량 1편성으로 운행되었으나, 이후 6량편성화 이후에는 중간차 용도로 전용되었으며, 영단 말기에는 운전대를 제거하여 완전히 부수차로 개조하여 운행하다가[4] 1996년 301호를 제외하고 모두 차적에서 제외됐다.

3.2 400형

160089092_624.v1412467712.jpg
1956년 마루노우치선의 전동차 증비용으로 도입된 전동차로써,300형 전동차와의 차이점은 지붕의 형상 정도이다.차량 번호는 431호부터 468호까지.은퇴 이후 444,440,454호가 보존중이다.

3.3 500형

1957년부터 1964년부터 제조된 전동차로써,가장 오랫동안 가장 많이 생산된 차량들이다.총 234량이 생산되었으며,자잘한 디자인의 차이로 인해 4개의 그룹으로 분류하고 있다.

3.3.1 1차차 (569호~578호)

500형 전동차 그룹 중,가장 먼저 생산된 차량이다.전에 생산된 400형의 설계를 그대로 답습하였지만,장래에 있을 6량화 및 운용상의 편의를 위해 운전대를 한곳에만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3.3.2 2차차 (579호~644호)

1차차에서 대박을 맛본 영단에서는,500형 전동차를 추가적으로그냥 많이생산하게 되었다.500형 1차차와는 별 차이 없으나,굳이 차이점을 찾자면,앞부분의 행선지 표시기에 몰딩처리를 하여 좀 둥글어졌다.

3.3.3 3,4차차 (645호~756호,757~802호)

1,2차차의 설계를 바탕으로 제작 되었으나,마루노우치선의 연장구간 개통으로 인해 행선지 표시기 양쪽에 달린 램프로 행선지를 구분 할 필요성이 없어짐에 따라,보조 램프가 철거되어 심플해졌다는게 특징이다.
여담이지만 801호와 802호는 예비차의 성격으로 만든 전동차로써,중간차와 선두차의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3.4 900형

사실상 가장 마지막에 생산된 전동차이다.
1965년,당시 영단에서는 마루노우치선 전동차의 증결을 위해 앞서 설명한 500형 전동차를 그냥 많이생산하였으나,이 500형이라는 물건이 운전대가 장착된 전동차로써,맨 앞이나 맨 뒤에 붙히면 별 문제가 없겠으나,중간에 붙히면 운전실로 인해 좌석 수가 부족해지게 되는 문제점이 발생하게 된다.이로인해 영단에서는 '운전대 달린차는 충분하게 많으니,이제는 순수히 중간차 용도의 전동차를 만들자'라는 구호 아래,500형의 설계를 바탕으로 하여 중간차 용도,쉽게말해 운전대가 없는 900형 전동차를 만들게 되었다.

4 개조

전동차의 노후화의 진행 및 편성의 편리함을 위하여,영단에서는 대규모라고 하면 대규모이고 소규모라고 하면 소규모인 정도의 개조를 행하였다.

4.1 출입문 창문의 소형화 개조

정확한 시기는 불명이지만,300~500형 전동차가 최초로 등장했을때는 출입문 창문이 코레일의 중저항과 같은 대형 유리창이였으나,이용객이 많아서 언제나 터져나가는 마루노우치선 전동차에서 출입문에 기대는 사람들의 압력으로 인해 출입문 유리창이 깨져버리는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는 도시전설이라면 도시전설로 인하여 출입문의 창문을 초저항과 같은 정사각형 창문으로 바꾸는 개조를 시행했다.박물관에 보존중인 전동차 또한 이러한 개조 이후의 모습으로 보존한듯 하다.

4.2 행선지 표시기 보조 램프 제거

마루노우치선의 연장으로 인해 행선지 표시기에 장착된 보조 램프로 행선지를 구분 할 필요가 없어짐에 따라,645호부터는 보조 램프를 생략하고 제조되었으나,그 이전에 생산된 전동차들은 보조 램프를 달고 운행하게 되었다.그로인해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601호부터 644호부터,그중 일부 전동차에 한해 보조 램프를 제거하고 그 자리를 땜빵하는 개조를 행하였다.

4.3 중간화 개조 (300형)

500형의 도입 이후 300형 전동차는 대부분 중간차로 편성되는 일이 많이 발생하였는데,운전대가 양쪽에 장착된 300형 전동차는 당연하게도 좌석 수가 500형이나 먼 훗날 생산될 900형보다 모자르게 된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단에서는 대대적인 개조를 행하게 되는데,개조 내용은 다음과 같다.
1.운전대 및 승무원실의 제거
2.운전실 및 승무원실 출입문을 제거
3.운전실 및 승무원실의 제거로 발생한 공간에 좌석 신설
4.어차피 중간차가 돼서 필요 없어진 행선지 표시기를 제거하고,제거 한 자리를 땜빵

4.4 중간화 개조 (500형)

500형의 중간화 개조 또한 300형에서 행하였던 방식과 매우 비슷하지만,차이점이 많이 있다.
1.운전실과 승무원실을 제거 하였으나,그 자리에 좌석을 추가하지는 않았다.
2.일부 차량들은 운전실 및 승무원실의 기기만 철거하고,운전실과 승무원실 벽은 그대로 남겼다.흠좀무
3.덕분에 운전실 및 승무원실 출입문이 그대로 있다.
4.한술 더떠서,승무원실을 철거한 자리는,평상시에는 승무원실 벽을 접고 입석 승객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고,필요시에는 펼쳐서 승무원실로 사용 할 수 있도록 하였다.

4.5 전면 창문 개조

개조를 시작한 시점은 불명이지만,초기에는 전면 유리창을 아래쪽으로 내릴 수 있게된,쉽게말해 운전실 유리창이 열리는 구조로 되어 있었으나,모종의 이유로 인해 차량 전면 유리창을 몰딩 처리하여 둥글게 만드는 개조를 행하였다.또한 이때 몰딩처리 하게 된 차량들은 폐차 시점까지 선두차 자리를 계속 유지하게 되었다

5 은퇴와 폐차

아무리 잘 만들어진 전동차라도 시대가 흐르면서 점점 오래된 고물이 되는것은 당연한 일이며,시대가 지날수록 사람들은 제아무리 아름다운 디자인이라 하더라도 질리게 되는것 또한 당연한 일일것이며,이러한 기술적으로 뒤처지고 사람들로 하여금 질려버린 전동차는 신속하게 교체를 하는것 또한 운영기관의 또다른 임무이다. 옆동네 긴자선의 2000형과 마찬가지로,1980년대 후반부터 등장한 0X계 시리즈 전동차의 도입으로 인해 구형 전동차는 설 자리를 점점 잃어가게 되었으며,급기야 1995년에는 본선에서,1996 7월 15일에는 지선 구간에서마저 500형이 최종적으로 은퇴하게 되었으며 이 날부터 2004년 3월 31일 영단의 해체 이후에도 2015년 현재에도 제도고속도교통영단-도쿄 메트로의 지하철 노선에는 강철제 전동차는 신규로 도입되지도 않았으며 현역으로도 존재하지 않고 있다.

6 이야깃거리

부에노스아이레스 지하철에서 131량을 도입했고 이 중 21편성 126량이 영업 운전 중이다.다만 일부 열차는 도색을 변경하여 달리고 있다.
78a-1b001.jpg
원래 도색을 하고 있는 열차
78a-1b003.jpg
78a-1b005.jpg
도색을 변경한 열차. 사진처럼 2가지의 도색이 존재한다.
이미지 출처(일본어 사이트)


깨알같은 아세안 엠파이어[5]

낙서가 장난아니게 많다[6]

그리고 2016년 7월 20일엔 도쿄메트로가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중고수출되어 운행되던 500형 차량 4량(584, 734, 752, 771호)이 20년만에 요코하마항에 들어왔다(!). 도쿄메트로 최초로 다시 수입해온거라서 특별한 의미를 지낸다. 7월 24일에는 드디어 나가노기지에 들어왔다. 일딴 2량은 트럭을 통해 요코하마항에서 육로로 운반뒤 나가노에 도착 대차와 조립을 마친뒤 선로에 올려젔다. 나가노에서 중검수후 동태보존할 계획이나 안전시스템 부제와 호환성등의 문제로 본선에서 운행하기는 곤란하다고 한다. 아무래도 누구처럼 차량기지에서 이벤트성으로 운행하기 위한것으로 보인다.[7]
  1. 부에노스아이레스 지하철에서 131량을 도입했고 이 중 21편성 126량이 영업 운전 중이다.
  2. 도쿄 메트로 1000계 전동차에서 이 방식이 사용되었다.
  3. 101계 전동차에서 시작된 국철의 새로운 전동차 라인업. 물론 103계, 115계, 205계 정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실패했지만.
  4. 303·304·306·310·311·312·315·316·324·325·328·329호가 여기에 해당.
  5. 현대상선이 운용하고 있는 자동차 운반선으로, 1998년현대중공업이 건조를 마쳤다(관련 기사).
  6. 뉴스에서 보면 이 낙서는 본래 없었으나, 수송 계획에 차질이 생겨 항구에 몇달 묶여있는 바람에 이렇게 되었다고 한다.
  7. 이 차량은 사실 도쿄 메트로의 직원들을 위한 차량 구조 교육용으로 도입한 차량이다. 교육용이기 때문에 일단은 기동 가능한 상태로 복원하는게 우선이기도 하고, 이벤트는 보너스일 뿐이다. 본선 주행을 못하는 이유는 신호장비 문제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