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기어 시리즈의 등장 캐릭터. 일본어판 성우는 긴가 반죠, 영문판 성우는 Jim Piddock. 모션 캡쳐는 쿠보 타카시가 했다.
본명은 데이비드 오.[1]
1 제로 소령은 어떤 인물인가?
2차대전 중에는 더 보스가 코브라 부대를 결성하기 이전, SAS 소속이던 시절부터 그녀의 동료였다. 전후 적지에서의 단독 잠입행동의 필요성을 CIA에 주장하여 CIA 직속 부대인 FOX를 창설하였으며, 메탈기어 솔리드 3에서 소련의 소코로프 박사를 구출하여 그 실효성을 입증하려 한다. 하지만 더 보스의 배신으로 작전이 실패하고 정치적인 위기에 몰리게 되자[2] 만회를 위해 스네이크 이터 작전을 결행하여 성공시킨다.
버츄어스 미션 당시에는 "톰 소령"이라는 코드네임을 사용했었는데 이는 영화 대탈주에서 탈주에 사용된 세개의 터널중 탈출에 성공한 터널의 이름이 "톰"이기 때문이라고 했다.[3] 하지만 사실 영화를 다시보니 톰은 세 터널중 도중에 들켜버린 터널이었고, 탈출에 성공한 터널은 해리라는 이름이었다고 한다. 이후 제로 소령은 톰이라는 코드네임 대신에 다시 제로라는 코드네임을 사용했다.
엄청난 제임스 본드 덕후로 패러메딕이 제임스 본드 얘기하는걸 듣자 곧바로 대화에 끼어들고 패러메딕은 "이제 몇시간동안 소령의 007 얘기를 듣겠다"라고 말하며 한숨짓는다. 패러메딕만큼은 아니지만 영화도 자주 보며, 일반상식도 깊은 모양.
영국 출신이니만치 작전중에도 티타임을 챙길 정도로 중독자급의 홍차매니아로 커피에 대해선 흙탕물이라고 하며 갖은 비방을 다하며 자기 스콘을 누군가 훔쳐 먹자 격노하는 모습도 보인다. 근데 패러메딕에 의하면, 커피에도 조예가 깊은 것 같다. 츤데레
또한 엄청난 크립티드 덕후로 CIA 내에 UMA 탐구 클럽을 창설하기도 했다. 시긴트도 소속되어 부회장을 역임중(...), 스네이크가 츠치노코를 붙잡아서 무전을 보내면 다음과 같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인다.
패러메딕 : 스네이크! 츠치노코를 붙잡았군요!
제로 : 뭐라고?!
시긴트 : 정말인가?! 스네이크!
스네이크 : 아아.
시긴트 : 잘 해냈어! 역시 더 보스의 제자다!
제로 : 아아! 자네를 보낸 보람이 있었다!
어서 임무를 끝내서 그녀석을 데리고 돌아오게. 절대로 먹거나 하지 말고. 알겠나!
스네이크 : .....
다만 먹어도 딱히 반응하는 무전은 없다.
어째서인지 라이코프 소령을 매우 싫어한다. 거의 증오에 가까운 경지. 라이코프와 만난 이후 그냥 지나친 뒤 제로에게 무선을 걸면 "어서 그 녀석을 때려눕히고 와라!" 라고 하며 소리를 버럭버럭 지른다. 시긴트가 만든 위장용 라이코프 마스크를 폐기하려고 했던 것도 제로 소령이며, 마스크를 착용하면 갑자기 열받기 시작했다, 안 먹히는 얼굴이다. 하며 매섭게 디스한다. 이는 메탈기어 솔리드 2의 주인공으로 라이덴이 발탁되었을 당시 스네이크가 아닌 왠 기생오라비 같은 캐릭터가 주인공이 됐냐며 질타하던 메탈기어 올드팬들의 모습을 반영했다는 설이 있다. 자세한 사항은 라이덴(메탈기어 시리즈) 항목을 참조.
메탈기어 솔리드 포터블 옵스에서는 직접 등장하지 않고 시긴트의 말에 의하면 FOX 부대 반란의 배후 조종자로 의심당해 연금상태에 놓였다고 한다. 스네이크가 결백을 증명하지 못하면 시긴트, 패러메딕과 손잡고 군사법정으로 갈 신세라고. 엔딩에서는 복귀하는 스네이크를 패러메딕, 시긴트와 함께 공항에서 마중나온 모습만 등장한다. 조건을 만족하면 왠지 유니크 캐릭터로 쓸수 있지만 성능은 전투원으로 써먹기는 영 좋지 못한 수준인 대신 커리어는 4개 풀로 채워서 들고 있다. 특히 구조대와 배달원을 다 들고 있어서 납치/아이템 수집용으로 팀원에 넣어두면 유용. 센스가 영 나쁜데 사실 스네이크를 제외한 메탈기어 솔리드 3 원년 FOX 멤버들은 다들 센스가 구리다(...). 미묘하게 이해가 간다
| 이름 | 라이프 | 스태미너 | 센스 | 기본장비 | 커리어 |
| 제로 (Zero) | 55 | 260 | 25 | M870 | 정치가, 구기선수, 구조대, 배달원 |
| 스킬레벨 | 권총 | SMG | 소총 | 샷건 | 저격 | 중화기 | CQC | 투척 | 트랩 | 기술 | 의료 |
| B | A | A | A | A | B | B | A | B | B | B |
2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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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애국자들
사실 그는 시리즈 상 모든 일의 발단인 메탈기어 솔리드 3를 제외하면 사실상 모든 일의 원흉. 즉 흑막이다.
더 보스의 사후, 자의적으로 그녀의 유지를 해석, 그를 계승한다는 명목으로 '애국자들'을 창설하기 위해 오셀롯을 이용, '현자들'의 최후 멤버인 CIA국장을 암살하여 현자의 유산을 강탈한다[4]. 이후 애국자들을 창설하고 당시 영웅이던 빅 보스와 스네이크 이터 작전 당시의 동료들을 설득하고 애국자들로 끌어들여 각계각층에서의 애국자들의 영향력을 높이려한다.
하지만 이후 빅 보스가 츠치노코를 먹은데다 칭찬까지 무시한 것과 더불어[5] 더 보스의 의지에 대한 해석이 빅 보스와 의견이 엇갈려 대립을 일으키게 된다. 1972년에 빅 보스가 전투에서 치명상을 입어 코마상태에 이르자, 빅 보스의 병사로써의 실력을 잃는 것과 '전설의 병사'라는 상징성을 잃길 두려워해 무서운 아이들 계획을 실행. 이것은 빅 보스와 갈라지는 결정적 계기를 만들었고, 빅 보스는 더 보스와는 다른 길을 가기 위해 MSF를 창설하고, 후에 자신이 다진 인맥을 토대로 아우터 헤븐 봉기를 일으킨다.
이 대립은 제로 소령은 더 보스가 하나로 통합된 세계를 원했고, 고로 소수의 그룹에 의해 통제되는 하나로 통일된 세계를 만들어내자는 생각이었으나, 빅 보스는 더 보스가 원한 세계는 정부에게 군인이 이용당하지 않는 세계라 생각했기에 일어난 대립이었다.
2.2 메탈기어 솔리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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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모든 것은 이 남자로부터 시작됐다. 이 남자가, 세상을 파멸로 이끌었다.
메탈기어 솔리드 4에서는 빅 보스가 일으킨 아우터 헤븐 봉기로 인해 인간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잃어버려서, 모든 활동을 AI JD(존 도)를 중심으로한 4개의 AI에게 맡기고 산소호흡기에 의지해 겨우 살아있었다는 게 밝혀진다.
하지만 제로의 통제를 받지 않는 JD는 멋대로 폭주해서는 제로의 뜻과는 전혀 다르게 움직이게 되고, 자신의 수족이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은 숨쉬는 것밖에 할 수 없게 된 시점에서 제로는 이미 끝난거나 마찬가지인 상황이 되고 만다.
결국 모든 사건이 끝난 뒤 부활한 빅 보스가 제로를 찾아서 데려와 산소호흡기를 정지시킴으로서 죽음을 맞이한다. 설정상 1909년 생이므로 향년 105살인 셈. 그리고 빅 보스는 제로를 죽이면서 제로를 미워하기보다는 오히려 동정하는데, 이때의 연출이 메탈기어 솔리드3를 플레이 했던 유저라면 가히 심금을 울릴만큼 슬프다.
2.3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에서는 제로 소령이 몰래 애국자들 산하의 "CYPHER(사이퍼)[6]"란 코드네임의 비정부 정보 기관을 설립하였다. 파스 오르테가 안드라데(퍼시피카 오션)를 빅 보스의 MSF에 스파이로 심어놓았으며[7], 핫 콜드맨에게 기술력을 제공해 피스 워커 계획을 지원함과 동시에[8], 진짜 목적은 파스 오르테가 안드라데에게 메탈기어 지크를 하이잭해 빅 보스에게 다시 애국자들에게 돌아오라고 협박한 뒤, 거절할 경우 ZEKE로 미국에 핵을 발사해 테러리스트로 선전시킬 계획이었다. 애초부터 카즈히라 밀러는 제로가 빅 보스의 세력을 확장시키기 위해 투입한 인물이었다(메탈기어 위키 참고).
파일:Attachment/제로 소령/0.png
지크 최종전 때 파스가 스네이크와 제로가 갈라서게 된 이야기를 들려줄 때 과거회상으로 등장.
2.4 메탈기어 솔리드 V
메탈기어 솔리드 V 그라운드 제로즈에서는 가까스로 살아남은 파스를 이중 간첩으로 의심해 내쳐버린다. 탈출에 성공한 파스를 발견한 뒤 쿠바에 위치한 캠프 오메가에 감금시켰다. 참고로 캠프 오메가는 미 해군과 사이퍼의 휘하부대인 XOF가 관리중이었고 이를 관리하던 사령관은 스컬 페이스였다. 모든 비극의 시작. 관련사항은 스컬페이스 문구와 하단 항목 참조.
2015년 E3에서 공개된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의 트레일러 중반부에 코드 토커의 대사 이후, 어떤 중년의 독백이 20초정도 흘러나오는데, 일본어판에서의 목소리가 긴가 반죠의 것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제로 소령이 이번 작품에 등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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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들리나? 좋은 곳이지?자네를 데리고 오는데 꽤나 애를 먹었어.
이곳이 발각될 일은 없을테지만, 일단 오셀롯에게도 경비를 맡겨놨네. 자네도 안심이지?
나는 오지 않을려고 했네만, 마지막이… 될 지도 몰라서 말야.
이렇게 될 때까지, 자넨 만나주질 않았으니 말일세.
자네를 병문안 온 건 그 때 이후인가? 우리의 첫 임무였지.
자넨, 보스에게 내던져져서 그 팔을...
그 당시 나는 말이지, 자네에겐 말 안했지만... 그 당시 나는 부대를 하나 더 갖고 있었어.
그걸 어떤 남자에게 맡겨뒀었지.
그게 잘못이었던 걸까... 그 남자에게, 무슨 짓을 당한 것 같아.
덕분에 이것 참…
나도 여기에 병이 들어서 말이지. 아무래도 틀렸다는 모양이야.
건망증이야 뭐 예전부터 그랬으니까, 딱히 상관은 없지만. 아무래도 점점 그렇게 된다는 모양이야.
얼른 일어나 주지 않으면, 자네도 못 알아볼지도 모른다고?
나는 상관없어. 하지만 자네에게, 그 남자가 한 짓을 용서할 순 없어.
그는 아프리카로 보냈어. 이제 돌아올 일은 없겠지.
자네의 그 찰나의 휴가가 끝나면,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그땐 이미... 나는 이곳에 없을 테지.
자네도 못 찾을 곳에 있을 걸세.
다만 기계 속에, 묘비처럼, 내가 있는 곳을 새겨 두겠네.
나의 벗이여.
(웃음)
어느 쪽이 먼저, 저세상에 가게 될까? 어느쪽이...[9]- 1977년 문병기록 테이프 중.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 엔딩 클리어 후 획득 가능한 진실의 기록 테이프에 따르면 MSF가 XOF의 습격으로 파괴되었을 때 큰 부상을 입은 빅보스와 밀러를 숨겨주었다. 또한 빅보스가 살아서 그가 그만의 의지를 잇게 하기 위해 중대한 계획인 빅보스의 팬텀을 만들 기획의 초안을 만들었으며[10], 빅보스의 안위를 위해 손을 쓰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스컬 페이스와 XOF가 제로의 통제를 벗어나 긴장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11] 빅보스의 일당과의 임시휴전을 하기 위한 방침일 수도 있다.[12] 이후 빅 보스가 코마상태에 빠져 있는 기간인 1976년에 제로 소령은 스컬 페이스의 계략에 의해 뇌손상을 입게 되고[13][14], 사이퍼는 이때부터 스컬 페이스가 실세가 되면서 사실상 제로의 통제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다만 제로가 남겨 둔 관리 AI, 그리고 도널드 앤더슨 등 제로 파벌이 아직 남아 있어 스컬 페이스가 사이퍼를 완벽히 장악하진 못하고 자기 입맛대로 유리하게 주무르는 선에서 끝난 듯. 실제로 사이퍼는 스컬 페이스 사후에도 그와는 별도로 계속 굴러갔다).
피스 워커 행적에도 적혀있지만 제로 소령은 빅보스를 억지로라도 자신의 세력으로 포섭할 계획이었지 이를 적대하거나 말살시키려던 계획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15]. 엔딩 이후의 연표와 게임 내 음성 기록 따르면 감염이 진행 중인 1977년에 혼수상태인 빅 보스를 병문안 온 것이 마지막으로 공식 확인된 둘의 만남. 이 만남 이후 제로는 안 그래도 좋지 않았던 몸 상태와 뇌손상이 심해져 완전히 은둔하여[16] 애국자들에서의 영향력을 완전히 잃어버리게 되고, 세계 질서는 스트레인지러브 박사와 도날드 앤더슨이 만든 A.I에 의해 좌지우지되게 된다. 은둔하기 직전에 빅보스에 관한 정보를 전부 삭제하여 애국자들이 그를 추적하지 못하게 한 모양.
- ↑ David Oh. 여기에서 O(zero)가 언급되며 다양한 작품에서 다양한 형태로 언급된다. 한국의 오씨가 아니다!!!
- ↑ 더 보스의 망명을 계획한 소련간첩으로 몰려서 반역죄로 사형당할 위기에 놓였었다.
- ↑ 이때 기억이 불확실한지 말을 약간 더듬는다.
- ↑ 이 당시에는 진이 "Null과 같은 코드네임을 가진 자인가."로 언급했다. null은 절대영(zero)의 의미
- ↑ 메탈기어 솔리드3에서 악어머리 모양의 모자를 쓴 뒤에 칭찬이나 멋지다는 표현을 해준 사람들은 시긴트(도날드 앤더슨), 패러메딕, 제로소령이었다. 물론 이 셋은 모두 훗날 빅 보스와 대립하는 파벌이 된다.
- ↑ 이 또한 숫자 O을 상징한다.
- ↑ 이 과정에서 자도르노프를 이용했다.
- ↑ 퓨파, 크리사리스, 코쿤, 피스 워커 모두가 제로에게 제공받은 기술력
- ↑ 결국 거의 동시였다.
- ↑ 이 후에 어떻게 계획을 진행할 지는 오셀롯에게 맡긴 채로 손을 댈 수 없게 되었다.
- ↑ 원래 XOF는 사이퍼 소속 부대인데 스컬 페이스가 제로의 명령도 없이 독단적으로 MSF를 공격했다.
- ↑ 상황이 상황이라 평생 친하게 지낼 수 없을거라고 생각했던 오셀롯과 에바마저도 서로 연대를 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단, 이 와중에도 카즈와는 비지니스 이상의 관계가 아니었기에 자세한 상황을 알려주지 않는 정도의 차별을 했다.
- ↑ 정확히 언급되지는 않지만 더 보스의 유품이었던 더 소로우의 뱃지 핀에 수작을 부린 것으로 보인다. 제로 소령이 뱃지의 뒷면을 보려는 순간 핀이 손가락에 찔리고, 감염. 해독이라는 언급을 보아 뭔가 독극물을 발라놓은 것으로 보인다. 그 뱃지라는 것도 진짜는 스컬 페이스가 가지고 있었다.
- ↑ 쓰러져가며 애타게 잭을 부르는 그의 모습은 참으로...
- ↑ 자신이 위험에 빠질 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빅보스를 살려서 그 뒤에도 자신이 원하는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였으며, 오셀롯에게 빅보스의 위치를 알려주면서 "스네이크를 부탁하네. 정말이지 언제나 손이 가는 남자야."라고 웃으면서 말을 하는 모습도 보였으며, 심지어는 병문안을 기록한 테이프를 들어보면 "내가 어떻게 되는건 상관 없지만 그 놈이 너에게 한 짓은 용서 못한다."라고 했을 정도.
- ↑ 뉴욕에 정전을 일으키고 미군 핵잠을 동원하는 등 온갖 영향력을 써서 행적을 감추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