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배니스터

?width=40 MLB 아메리칸 리그 소속 구단 현재 감독
동부지구 소속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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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 쇼월터
(볼티모어 오리올스)
존 패럴
(보스턴 레드삭스)
조 지라디
(뉴욕 양키즈)
케빈 캐시
(템파베이 레이스)
존 기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중부지구 소속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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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 렌테리아
(시카고 화이트삭스)
테리 프랑코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브래드 어스무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네드 요스트
(캔자스시티 로열스)
폴 몰리터
(미네소타 트윈스)
서부지구 소속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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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 힌치
(휴스턴 애스트로스)
마이크 소시아
(LA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
밥 멜빈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스콧 서비스
(시애틀 매리너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레인저스)

텍사스 레인저스 No.28
제프리 토드 배니스터 (Jeffery Todd Banister)
생년월일1964년 1월 15일
국적미국
출신지오클라호마 주 웨더포드
포지션포수
투타우투우타
프로입단1986년 드래프트 25라운드 (PIT)
소속팀피츠버그 파이리츠 (1991)
지도자피츠버그 파이리츠 벤치코치 (2011~2014)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 (2015~)

1 개요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현 감독.

오클라호마 주 출신으로 1986년 드래프트에서 25라운드에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지명되었으나, 메이저리그에선 1경기에 출장하는데 그쳤고[1], 결국 1993년에 현역에서 은퇴하였다.

은퇴 후 1994년부터 1998년까지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 팀 감독을 맡았으며, 1999년부터 2002년까지 피츠버그의 수비 코디네이터로 활동하였다. 2010년에 피츠버그의 임시 벤치코치로 선임되었으며, 2011년 시즌에 정식 코치가 되었다. 2014년 이후 휴스턴 애스트로스텍사스 레인저스의 감독 후보에 올랐으며, 2014년 10월에 3년 계약을 맺고 텍사스 레인저스의 새 감독에 선임되었다.

팀을 2시즌 연속 지구 우승으로 이끌면서 명장으로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베성근

2 2015시즌

개막 2경기째만에 특별한 이유 없이[2] 추신수를 선발에서 제외하면서 국내 추신수 팬들이 술렁이기 시작. 전임 감독인 론 워싱턴이 추신수와 사이가 좋았던 반면 배니스터는 추신수와 별다른 접점이 없었던데다, 특히 6월에 추신수의 수비 미스를 지적하며 추신수와 언쟁을 벌이면서[3] 한국의 추신수 팬들에게는 배니스터를 주깁시다 배니스터는 나의 원수급 존재가 되었다.

국내 추신수 팬들 사이에서는 불펜기용 타이밍, 잦은 라인업 변동, 낮은 챌린지 성공률 등을 두고 초보감독다운 티가 난다면서 함량 미달 수준, 혹은 평가에 거품이 있다고 까는 의견들이 있다. 옹호측에서는 이런 단점들은 토니 라 루사, 바비 콕스같은 명장들도 피할 수 없는, 전형적인 비판을 위한 비판들이라고 하나 베니스터가 저 둘처럼 명장이라는 조건이 성립되어야 통하는 이야기. 그러나 감독 첫 해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면서 명장으로 가는 길의 첫 걸음을 딛긴 했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시즌 개막 전 '피츠버그 시절 (좋은 감독인)클린트 허들 밑에서 좋은 코치였으니 감독으로서도 좋은 감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던 김형준 기자는, 추신수와의 갈등이 정점에 이르고 팀도 5할 승률을 밑돌던 7월초 네이버 라디오 'MLB쇼'에서 "2인자로서는 훌륭하지만 막상 리더가 되면 180도 달라지는 사람들이 있다. 배니스터가 그런 케이스인 모양이다" 라며 아쉬움을 표한 바 있다. 이종률 해설은 해설 중 대놓고 디스하는 모습도 보인다. 그런데 올해의 감독상을 받아버렸다.

불펜운용이 단점이라지만, 그는 2015년 9월 21일 기준 팀득점 668점, 팀실점 675점으로 5할 - 1~2게임 승률을 기록하는 게 정상인 팀을 득실차 +92점인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1.5게임차로 밑에 깔며 80승 68패, 승률 .541로 팀을 서부지구 선두로 이끌고 있다. 감독 1년차에 이 정도 실적이면 최소한 감독상 후보급이다. 게다가 거액 장기계약을 연이어 지르면서 한 해가 아쉬운 상황인 레인저스 경영진 입장에선 고맙기 그지없을 듯. 애초에 (추신수 팬들이 배니스터를 싫어하는 원인이 된) 고액연봉자와의 기싸움과 플래툰 기용 등은 단장급 이상의 의중 내지 전폭적인 지지가 없다면 신참내기 감독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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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잡고 지구 1위를 빼앗은 9월 15일, 경기 직후 승리의 기쁨을 나누던 중 배트보이를 거칠게 밀치는 장면이 중계화면에 잡혀 현지에서 논란이 되었다. CBS 기사 화면상으로 분명 '배트보이인줄 모르고 포옹 -> 아니 내가 배트보이 따위를 껴안고 있었네? 저리 꺼져' 하는 장면으로 보일 소지가 있기는 하다. 본인은 "흥분해서 정신이 없었고, 모든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었기에 눈에 들어온 다른 선수에게 간 것 뿐이다"라고 해명.

10월 3일은 베니스터의 무능함이 제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선발 콜비 루이스가 무너져감에도 교체하지 않았다가 결국 빅이닝을 만들었고, 타선이 멱살잡이로 간신히 뒤집었음에도 9회초 4연투를 한 마무리 션 톨레슨에게 5연투를 시켰다가 백트백 홈런을 맞게 하며 분위기를 또 다시 이상하게 만들어 결국 역전까지 당하면서 콜 해멀스를 아끼고 지구우승을 가져갈 기회를 증발시켰다. 10월 4일에 콜 해멀스의 역투와 타선의 폭발로 간신히 지구우승을 거머쥐나 감독으로서 평타만 쳐줬으면 진작에 지구우승을 했을 거라며 정나미 떨어진다는 반응이 대다수.

그러나 이런 평을 뒤로 하고 11월 18일 AL 올해의 감독에 선정. 직전 시즌 95패에 에이스가 나가리된 팀을 지구우승으로 이끌고 간 점을 높게 평가받은 듯 하다.

3 2016시즌

2년 연속으로 위닝 시즌을 가져가면서 성공적인 감독 경력을 만들어가고 있다. 2016년 8월 11일 현재 승률은 68승 47패 .591로 AL 서부지구에서 7게임차 1위를 기록하는 중. 여전히 팀득실 +8인 팀을 이끌고 +44인 시애틀 매리너스, +35인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밑에 깔고 있다. 동시기 메이저리그 6개 지구 중 지구 1위팀이 2위팀보다 팀득실이 낮은 지구는 NL 서부지구뿐인데, SFG +50, LAD +66으로 득실차는 16점차, 경기수는 1게임 차이이다.

4 평가

2015년 한 해에 한해서는 충분히 높게 평가받을 만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실적으로도 보여줄 만큼 보여주었고. 팀 득실차 +20점을 팀을 이끌고 팀득실차 +118점인 팀을 깔고 지구우승을 이뤄낸 건 무슨 기준으로 봐도 괜찮은 실적이고, 이런 실적은 올해의 감독상으로 돌아왔다. 물론 이것이 운인지 실력인지는 2016년 시즌에 입증해야 될 문제다. 2014년 NL 올해의 감독상을 받고 2015년 비참하게 쫓겨난 맷 윌리엄스의 사례도 있으니.

하지만, 추신수에 대한 평가와 기용 등을 논외로 해도, 전체적으로 경기 상황에 대한 파악이라던가 불펜 운용 능력은 빈말로도 평타는 친다고 말할 수 없다. 특히나 투수 운용에 경우 어떤 투수를 올려야하는지 전혀 파악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다보니 중요한 승부처에서 말아먹은 경기들이 적지 않다. 편히 이길 경기를 뒤집히거나 어렵게 이기고, 따라잡을 수 있던 경기는 아예 대패하게 되는 등 감을 못 잡는다. 그래서 득실 대비 승률이 높다득실 대비 승률이 높으면 감독이 잘한거 아니냐? 불펜운용의 경우, 전반기에 마무리 펠리츠를 8회에 올렸다가 9회에 뒤집히는 경우가 몇 번 있었고, 이런 불펜 운영의 어수룩함은 존 대니얼스 단장이 더크만과 다이슨을 물어다 주고 나서야 안정되었다가. 시즌 막판 필승조 다이슨과 톨레슨을 5연투를 시키는 등 또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게다가 감독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기보다는, 경기의 패배나 고전을 전적으로 선수에게 떠넘기는 면모를 보이고 있다. 사실 톨레슨 같은 경우 디트로이트와 시리즈 때 4점차에서 등판만 안 했다면 하루를 쉴 수 있었지만 감독이 그냥 톨레슨을 올려버렸기에 마무리 투수가 5연투를 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됐다. 여기에 경기를 이기면 감독인 내가 잘나서, 지면 선수들이 못나서라고 늘 인터뷰하니 어느 누가 좋은 감독이라고 볼까? 추신수로 인해 평가절하를 당한다는 이야기는 전형적인 물타기 논리다.

감독상 후보로 거론이 되고 있는 건 이번 시즌 아메리칸 리그에 감독상 후보가 될만한 인물이 확 들어오지 않아서 배니스터가 어부지리로 후보에 거론된다고 볼 수 있다.[4] [5]
  1. 게임 중 딱 한 타석 들어섰는데,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기록하였다. 즉 통산 기록은 1타수 1안타 타율 1.000(...)
  2. 상대 선발 스캇 카즈미어에게 강한 아담 로살레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라는 설명이었다. 하지만 추신수 역시 카즈미어에게 강했으며, 겨우 2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나이많은 백업선수에게 기회를 주려고 베테랑 고액연봉자를 쉬게 한다는 건 납득하기 힘들다.
  3. 추신수는 자신의 수비 미스를 지적하는 배니스터에게 "글러브 줄 테니 직접 뛰어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진짜로 후반기에 글러브를 다른 선수에게 줘 버렸다.
  4. 미국은 감독의 역량이 한국야구처럼 크게 드러나지 않는다. 물론 토니 라루사라던가 브루스 보치, 요기 베라 같은 명감독들도 있어왔다. 한국이나 일본만큼 극단적으로 감독 역량이 크게 드러나지 않는 건 전략 분석원들과 야구에 지식을 가진 프런트의 분업이 이루어졌기 때문.
  5. 특히 2015시즌 각 팀 지구 1위인 감독들 평이 다 별로다. 토론토의 존 기븐스, 캔자스시티의 네드 요스트, 텍사스의 배니스터, 메츠의 테리 콜린스, 카즈의 마이크 매써니, 그리고 다저스의 돈 매팅리. 사실 매써니와 매팅리를 배니스터와 비교하는 건 이 두 감독에게는 굴욕인데, 매써니는 선수단에게 신뢰를 받고 있고 부족하지만 꾸준히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매팅리도 포스트 시즌 감독으로서는 부족한 면이 있지만 대놓고 선수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이기적인 인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