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

1 후한 말의 인물

曹純
(? ~ 210)

중국 후한 말의 무장. 자는 자화(子和).

의 장수로 위무제 조조의 일가로 조인의 동생이다.

14살 때 부친을 여의고 형 조인과 따로 살았으며, 부친의 업을 이어받아 재산이 넉넉해 시종과 손님이 수백에 이를 정도로 많았지만 조순이 기강으로 바로잡아 그 도리를 잃지 않아 향리 사람들은 그를 인재라 여겼다. 학문을 좋아하고 선비들을 경애하면서 많은 선비들이 귀부하자 이로 인해 멀고 가까운 곳에서 칭송받았다고 한다.

나이 18세에 황문사랑이 되었고 20세에 조조를 수행해 양읍으로 가서 모병했다고 하며, 의랑, 사공군사를 지냈다. 위의 최정예 기병 호표기의 지휘관이 되어 남피를 포위할 때 원담이 출전하자 대부분 조순의 병사들이 전사하고 조조가 그를 도우려고 하자 조순은

지금 우리 군대가 천 리나 와서 적들과 싸우고 있으므로 앞으로 나아가 적을 이길 수 없고, 물러나면 반드시 군대의 위엄을 잃게 될 것입니다. 더구나 적지의 깊숙한 곳까지 홀로 들어온 군사들은 오래 버티기 어렵습니다. 그들은 승리해 교만해질 것이니 우리는 패배해 신중해질 것입니다. 신중한 우리가 교만해 느슨해진 적군과 싸우면 반드시 이길 수 있을 것입니다.

라고 말하자 조조는 그 의견이 좋다고 생각했으며, 조순이 군사들을 이끌고 급히 공격하자 휘하 기병이 원담목을 베었다.

206년에 오환을 정벌할 때 휘하 기병이 답돈을 죽였다. 208년에 유비장판파에서 추격해 유비의 두 [1]과 군수물자를 노획했으며, 그들의 흩어진 병사들을 거뒀다. 또한 진격해서 강릉을 항복시키고 조조를 수행해 초현으로 돌아갔다.

적벽대전 이후 조순이 병사하자 조조는 무척 애석해하면서 호표기의 후임 지휘관을 뽑지 않았다고 한다. 조비가 황제로 즉위하자 그를 위후(威侯)로 추증했다.

삼국지연의에서는 적벽대전 이후 시작된 남군 전투에서 조인을 돕기 위해 조홍과 함께 일군을 이끌고 오지만 별 존재감은 없으며, 결국 남군 전투 자체가 조인이 주유에게 패하기 때문에 나왔다는 것조차도 애매하고 결국 패배 후 존재감 없이 사라진다.

1.1 미디어 믹스

호표기의 대장이라는 기록 때문인지, 어째 삼국지를 재창작한 작품에서는 숨겨진 강자로 그려지는 경우가 은근히 많다. 기록이 적다는 것도 오히려 캐릭터를 새로 만드는 데에는 편하기 때문에, 2차 창작에서는 원작에서는 상상조차 못할 강력함이나 비중을 갖고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역시 한 게 없기 때문에, 이것도 결국 조순을 기억해주는 작가에게나 가능한 이야기이며 코에이 삼국지에선 그런 것도 없고 초창기 조조의 일족 중에선 가장 구린 능력치를 보유한 그저 안습 무관. 장수가 부족한 타세력에서도 안 쓸 60대의 통솔과 무력을 받는 경우도 빈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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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봉요원에서는 장패를 죽이는 것으로 처음 등장한다.어? 같은 편 아니었냐? 또한 부상인 상황에서 분전하는 고순을 죽이는 활약을 한다. 그러나 여포와의 싸움 이후로는 승률이 좋지 않다. 하긴 상대가 장비, 손책 같은 괴물들이었으니 그럴만도 하다.

삼국지 영걸전에서는 여남, 남양의 전투에서 연노병으로 등장한다. 청강검/오자의 병법서로 무장하고 있으나 능력치는 평범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고, 일러스트는 성도전투에 등장하는 맹달과 공유한다. 한마디로 비중이 공기라는 소리.

삼국지 12,13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호표기가 등장할 경우 그 호표기를 거느리고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능력치는 조씨일족 치고는 매우 평범한 수준. 80넘는 능력치가 하나도 없다. 그래도 종합 능력치합은 지력, 매력이 바닥인 조홍보단 낫다.

삼국지 9에서는 호표기의 대장이라 그런지 능력치는 그닥 평가를 못 받음에도 돌진, 기사를 가지고 있다. 능력치는 71/69/59/49.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76/71/62/43/75에 특기는 훈련,돌격,기습,삼단 4개. 인재가 썩어나는 조조군 소속인 이상 훈련 셔틀로 쓰라는 소리다.

삼국지 11에서는 능력치가 75/71/60/35/72로 기병 적성이 S여서 기병 특화 무장으로 괜찮은 편이지만 특기가 없다는게 단점. PK에서는 특기 부여가 가능하므로 기병 병과와 어울리는 특기를 부여하도록 하자.

삼국지 12에서 전법은 주위 아군들의 기동력을 올려주는 전군속공. 이 전법을 가진 또 다른 무장은 후성정도이다.

2 삼국시대 위나라의 인물

曹詢
(231 ~ 244)

위나라의 황족.

작위는 진왕(秦王)으로 조방의 형제.

위나라의 제2대 황제로 즉위한 조예에게는 원래 다섯 명의 자식이 있었다. 그 중에 세 명이 아들이었지만, 세 아들이 모두 잇따라 요절하자 조방과 함께 남몰래 입양되어 황실에서 길러졌다. 조방과 조순의 근본은 황실의 비밀이라 그 누구도 아는 이가 없었으며, 235년 8월 조방은 황태자에 옹립되었고 조순은 진왕에 책봉되었다.

239년 1월 조예가 붕어할 때 조예의 머리맡에서 사마의를 후견인으로 하는 뜻을 받았다. 그러나 244년 8월 요절하고 자식이 없어 그 해 11월 조순의 봉국인 진국은 경조군으로 복귀되었다.

그의 출생에 대해서는 불분명해 알려지지 않은 조씨 일족 중 한 사람일 것으로 추정되는데, 위씨춘추세설신어에 따르면 조창의 아들인 조해가 그의 아버지일 것이라고 기록되었지만 근거가 없다.

3 대한민국의 정치인

3.1 1913년생

조순(1913) 참조.

3.2 1928년생

조순(1928) 참조.
  1. 유비가 딸이 있었다는 유일한 기록으로 그 후에 어떻게 됐는지는 알 수 없다. 일설에는 조순의 아들들에게 넘겨졌다고 하는데 근거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