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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말하면 심리전의 달인이고, 나쁘게 말하면 막말하는 타입이라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린다. 여기서 김성근과 무리뉴의 말하는 방식이 굉장히 비슷하다. 상대를 무자비하게 깍아내리면서 자신을 띄우고, 팀이 패하거나 위기에 처하면 자신은 언론과 협회 등 기득권 세력에 의해서 불공정한 차별을 받고 있다는 피해망상적 음모론을 수시로 주장한다. 그 외 각자 자신이 맡고 있는 스포츠에 대한 관점, 즉 김성근이 야구를 보는 시점이랑 무리뉴가 축구를 보는 시점도 놀라울 만큼 비슷한 편. 그리고 2015년 들어서 똑같이 까이고 있다... 거기에 열광적인 추종자와 그외 엄청난 숫자의 안티를 몰고 다니는 것까지.
또한 이런 점때문에 미디어의 집중적인 취재 대상이 된다. 일단 무리뉴 기사를 쓰면 클릭수가 보장되니까. 이것도 김성근과 비슷한 점
첼시 1기 시절이나 인테르에서 트레블이라는 엄청난 성과를거두던 당시엔 무슨 이야기를 하더라도 '무리뉴가 그러면 그런거다'라는 반응이 많았다. 팀의 성적이 좋으면 어느 누구도 쉽게 반박할 수 없을 정도였지만 팀의 분위기가 꺾이면 줄기차게 욕먹는 양날의 검이 되기도 한다.
비이탈리아 출신 감독을 박대하는 이탈리아에서도 잉글랜드처럼 말 함부로 하다가 언론 및 타팀 감독들에게 왕따를 당하면서 이미지를 대폭 구긴적이 있었다. 그의 발언을 가십으로 즐기던 잉글랜드 언론도 세리에A에서 인테르 감독하면서 괜히 별 상관도 없는 EPL의 벵거나 베니테스를 까는 그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한동안 고립되기도 했다. 이는 스페인에서도 이어졌는데, 특히 라이벌 바르샤를 향해 도발을 시도했지만 바르샤쪽에서 별다른 반응이 없었고 이어진 엘 클라시코 대참패로 이미지만 구긴적도 있다.. 여기에 라리가 팀들은 레알을 상대할 때와는 달리 바르샤를 상대로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는 발언까지 했다가 오히려 레알이 라리가 중, 하위권팀들의 주적이 되어버렸다. 한번은 스포르팅 히혼이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대충대충 뛴다고 디스했으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그 히혼에게 일격을 당하며 리그 홈 연승행진까지 끊겼다. 역시 도발에 반응이 없으면 안먹혀
그의 다른 신경전이 섞인 독설들을 보자면, 2010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CSKA 모스크바의 경기를 보며 경기 내내 숙면을 취하고 경기 감상평을 묻는 인터뷰에서 "모스크바는 정말 추운 것 같다, 아 정말 춥다". 그리고 첼시 감독 시절, 맨유의 추격에 대해 "난 맨유보다 조류독감이 더 두렵다" 등이 있다.
무엇보다 독설을 해서 얻는 장점은 자신에게 비난을 집중시켜서 선수들을 보호한다는 것이다. 타 팀 팬에게는 아니꼬와 보이기 좋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무수히 안티를 생산해내고 있으나, 정작 본인은 '자기 팀 팬한테 사랑 받아야지 타 팀팬에게 사랑받아봤자 뭔 소용이냐?'는 발언을 했고 자기 팀에 대해서는 프로페셔널하면서도 애정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기 팀에 이로운 판정에는 가만히 있거나 심판이 옳게 판정했다고 옹호하다가, 자기 팀에 불리한 판정에는 심판의 눈이 잘못되었다든지 하는 무차별적인 비난을 쏟아내는 등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식의 행동을 보인 적이 상당수이다. 물론 기자들의 자극적인 기사로 인해 의미가 와전된 경우도 꽤나 많이 있었지만, 불만사항에 대한 강한 비난은 물론, 음모론 등을 거들먹 거리며 공적인 자리에서 심한말을 한 적이 많았던 것도 사실.
무리뉴 감독이 판정의 피해자가 될때도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어느 리그 어느 팀을 맡으나 항상 자신은 언제나 판정의 피해자라고 음모론식으로 이야기하면서 불만을 쏟았다. 그러나 본인의 명언이 판정에 불평하는건 찌질한 패배자들이나 하는 짓이다라는 걸 생각해보면 앞뒤가 맞지 않는다. 자신이 이득을 본 경기에 대해선 데꿀멍하면서 정작 자신이 판정의 피해자가 되었을땐 화를 참지 못하고 심판과 상대팀에게 무차별 비난을 가하는 모습은 이중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사실 자기가 이득을 본 경기에서 "우리 오늘 심판이 많이 봐줬음"이라고 할 감독은 없겠지만, 무리뉴가 감독들중 판정에 대한 항의가 유달리 심해 협회에서 경고만 몇번을 먹었고, 그 독설의 수위가 유달리 높아 타팀팬들의 어그로를 끄는 면이 많아서 더 지적받는 면도 있다.
특히 팀이 패배하면 뜬금없이 심판매수설이나 축협의 특정 팀 선호설, UEFA의 특정 팀 선호설 등 가쉽지들이나 쏟아낼 음모론을 끊임없이 주장해서 축구계의 비난을 받기도 한다.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게 패배한 후 "FC 바르셀로나바르셀로나의 상대팀이 항상 퇴장을 당하는게 유니세프 후원 때문인지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과의 인맥 때문인지 모르겠다"라고 막말을 날려 세계 축구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적도 있다. 해당 경기에서 페페에게 퇴장을 먹인것이 심한 처사냐 아니냐에 대해 축구 커뮤니티에서도 설전댓글라시코이 있었지만 어찌되었건 음모론까지 제기한 무리뉴 감독의 발언이 너무 앞서가는 발언이었다는건 동의하는 분위기였다. 거기다 상관도 없는 유니세프까지 끌어들이는건 좀 억지였다는 의견이 상당수였다.
당시 무리뉴가 유니세프를 언급한 것은 "아마 그들과의 모든 4강이 똑같은 것은 유니폼에 유니세프를 새긴 위대한 클럽이어서인지도 모른다"라는 자조적인 한마디 뿐이었고, 무리뉴는 당시의 상황을 '베르나베우의 스캔들'이라고 하면서 08-09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스탬포드 브릿지의 스캔들'에 비유했다. 과거의 비슷한 예를 들어 심판 판정의 유사성과 경향성을 지적하는 것을 앞서간다고 표현할 수 있을까? 라고 무리뉴를 지나치게 옹호하고 있지만 다시 이야기하자면 그 자조적인 한마디가 충분히 유니세프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것으로 오해될 수 있었다. 말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자조적인 한마디일지라도 그게 전세계적으로 방송되는 감독의 공식 입장인 이상 충분히 논란이 될 수 있는 것. 게다가 자조적이기라기보다는 유니세프와 바르샤를 싸잡아 비꼬는 말로 해석되었기 때문에 충분히 '앞서간다'는 비난을 듣는 것이다. 답은 명확하게 나와있다. 스위스 국대의 히츠펠트 감독조차 이 유니세프 언급부분에 대해 비난하였다.
UEFA는 징계위원회까지 열겠다 하며 바르샤와 하등 상관없는 첼시(!)의 안첼로티 감독과 아스날의 벵거 감독까지 가세해 융단폭격을 퍼부으며 그의 발언을 비난, 한편 바르샤 법무팀도 고소하겠다며 날뛰고 축구 커뮤니티는 개판 오분전으로... 이 발언에 대해서는 거스 히딩크와 스위스 국대 감독인 오트마르 히츠펠트 역시 무리뉴에게 사과하라고 비난을 퍼부을 정도로 논란이 많이 일었다. 리버풀의 당시 감독이던 케니 달글리시는 무리뉴를 피해망상증 환자라고 강도높게 비난하며 03-04 시즌 챔스 16강에서 맨유 스콜스의 골이 오프사이드 무효처리되어 FC 포르투가 8강에 진출하지 않았냐, 무리뉴도 오심의 수혜자였던 적이 있다고 비난했다. 참고로 저위의 판정에 불평하는건 찌질한 패배자들이나 하는 짓이다는 명언은 레이카르트가 과거 첼시전에서 판정에 항의하자 남긴 것인데, 무리뉴가 바르샤 음모론을 제기하자 레이카르트는 저 발언을 그대로 돌려주었다.
세스크 위협 클로즈업 영상
2012 수페르코파 바르셀로나전에서 마르셀로에게 가위태클을 당한 파브레가스를 발로 밟는 제스처를 취하여 논란이 된 적이 있다. 가끔 '저것이 정말 고의적 제스처였다면 추가 징계가 분명 나왔을 것' 이라는 쉴드를 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사실상 '징계가 안 나왔으니 문제없다' 라는 결과론적 주장일 뿐이다. 무엇보다 저 동영상이 화제가 된 것은 징계가 확정되고 나서 한참 뒤였다. 이 행동은 스페인 공영방송에서도 계속해서 비춰지며 두고두고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이 부분은 단순히 무리뉴의 이동 중 실수일 뿐일 수 있다. 해당 동영상을 처음부터 자세히 보면 마르셀루가 태클을 가하자 바르셀로나의 스텝들이 항의를 하기 위해 뛰쳐나온 상황이었고, 애초에 무리뉴는 처음부터 파브레가스 쪽으로 가려 한 것이 아니라 바르셀로나의 스텝들 쪽으로 접근하려 했으나 바로 앞에 있는 대기심의 방해 때문에 방향을 우회하다 파브레가스의 곁에 간 상황이었으며, 이 상황에서 미처 옆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해당 장면은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녀사냥식 순간 캡쳐에 가깝다.
무리뉴의 감독 부임 이후 논란이 있었고 징계를 받기도 한 일들은 다음과 같다.
무리뉴는 칼링컵 준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압한 뒤 상대팀에 대해 "교활하다"고 말해 벌금 5천 파운드를 부과 받았으며 위건과의 경기서 1-0 승리를 거둔 뒤 상대팀 선수인 리 맥컬로치에 대해 "사기꾼(a cheat)"이라는 발언을 남겨 잉글랜드 축구협회 (FA)의 조사를 받았다.
2009년 인테르 감독 재임시에도 홈에서 열린 1차전을 0-0으로 마친 뒤, 주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보호했다는 발언을 해 다시 한번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모든 상황들이 맨유 쪽에 유리하게 판정되었다며 인테르가 2차전 맨체스터 원정에 임할 때도 원정 팀을 보호하는 주심을 만난다면 무난하게 8강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비꼬았고 이번에는 간신히 UEFA의 징계를 피해갔다.
04-05 시즌에는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제라드가 자책골을 넣자 리버풀 서포터들을 향해 조롱의 제스처를 취하여 퇴장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러나 무리뉴는 태연하게 "영국 언론들을 향한 제스처"였다고 해명하면서 "선수들과 우승의 여운을 즐기게 돼 행복하다"는 말로 딴청을 부렸다.
2005년 챔피언스 리그 바르셀로나와의 16강 1차전, 무리뉴는 프랑크 레이카르트 감독이 하프타임 후 단지 심판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다는 이유로 "전반이 끝나고 레이카르트와 심판이 같은 방에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드록바가 퇴장을 당했을때도 그래서 놀라지 않았다"라는 충격적인 조롱을 던졌다. 당시 명판관으로 명성을 날리던 프리스크는 무리뉴의 말을 들은 첼시팬들에게 살해 협박을 당하고 정신적 충격으로 은퇴를 선언하였다. 그러나 무리뉴는 BBC 인터뷰를 통해 프리스크 심판의 사직은 자신의 판정 의혹 제기와는 무관한 일이라며 발뺌했다. 당시 유럽축구연맹(UEFA)은 무리뉴를 '축구의 적'(enemy of football)이라는 단어로 명명하고 2시합 정지의 처분과 9천파운드의 벌금을, 첼시 클럽에게는 3만 3천 3백파운드의 벌금형을 부과했다. 그러나 무리뉴는 2006년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메시에게 파울을 범해 퇴장당한 델오르노 건에 대해서도 "바르셀로나에는 위대한 극장이 있다. 정말 훌륭한 문화의 중심지야. 메시는 정말로 잘 배웠어. 그는 플레이하면서 동시에 연기를 하는 방법도 터득했다."라며 조롱을 멈추지 않았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는 새 축구룰이 적용된다. 맨유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 나는 음모론이 아니라 엄연한 사실을 말하는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안과를 찾아가 커다란 안경을 맞추겠다"면서 직격탄을 날렸다.그리고 2016년 맨유의 감독이 된다 퍼거슨은 이에 대해 영국축구의 권위를 훼손한다며 노발대발했다. 그리고 이때 당시 맨유 에이스였던 호날두가 "무리뉴는 자신의 과오는 인정하지 않고 늘 남탓만 한다"고 반박하자 무리뉴가 저 위에 서술된 그 유명한 막말을 시전했다. "호날두는 마데이라 출신이라 어린 시절 가정 교육을 잘 받지 못했다. 그래서 남을 공경할 줄 모르고 성숙하지 못하다"'라는 이 인신 공격적 발언 역시 후폭풍을 불러왔고 언론의 집중 포화를 맞은 바 있다. 현실은 레알 마드리드
바로 같은 런던 연고지 팀인 아스날의 왼쪽 사이드 풀백 애슐리 콜과의 불법 접촉 역시 논란의 대상이었다. 당시 콜과 아스날과의 계약이 2007년까지 남아있음에도 애슐리 콜에게 현재 받고있는 주급의 3배에 달하는 1억 6천만원 가량의 주급을 주겠다고 사전 접촉을 했던것. 이는 이적에 관련된 프리미어 쉽의 규정을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그로 인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측은 콜과 첼시 구단 그리고 무리뉴 등 3자에게 총 60만 파운드(약 11억원)의 기록적인 벌금을 부과하여 사태를 종결지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타 구단 선수 접촉에 따른 역대 최고 벌금은 2000년 3만 파운드가 고작. 최고기록을 무려 20배로 경신(...)한 것만 봐도 당시 콜을 둘러싼 파문의 강도는 장난이 아니었던듯.
그외에도 여러차례 구설수로 여러 차례 벌금형 및 출장정지의 페널티를 받은바 있다. 인테르 감독이 되고 나서는 2009년 3월에 3:3으로 끝난 로마전을 두고 심판과 세리에 A를 모욕해 2만 5천 유로(약 4천 8백만원)의 벌금을 물었고 09년 9월에도 칼리아리전에서 발로텔리에 대한 상대 선수의 경고를 격렬하게 요구하다가 퇴장에 1시합 출장 정지 처분과 1만 5천 유로의 벌금형을 받았다.
2009년 12월 13일 아탈란타전 이후에는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의 기자에게 욕설과 폭행 혐의로 1만 3000 유로의 벌금을 물었고 다음해인 2010년 2월에도 삼프도리아전에서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면서 수갑 제스처를 취해 이탈리아 축구협회(FIGC)로부터 3시합 출장정지 및 4만 유로(약 6200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는 수모를 겪었다.
이외에도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에게 '관음증 환자'라고 막말을 퍼부어 벵거는 고소하겠다며 화를 냈으나 이후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내며 사죄했다고 한다.
월드컵 우승에 빛나는 마르셀로 리피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에 대해 지적 능력이 부족하다고 비판하였고,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축구에 대해 아는 것이 없으며, 알베르토 자케로니에게는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게 아니냐는 등의 독설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사령탑을 맡게 된 후로도 독설막말은 멈추지 않는다. 무리뉴는 2010년 11월 11일,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 2차전 무르시아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33분 주심에게 "죽어버려(go to hell)"라고 욕설을 하다 퇴장, 이후 스페인 축구협회로부터 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2010년 11월에는 스포르팅 히혼이 지난 9월 23일 바르셀로나와 경기에 베스트 멤버를 출전시키지 않은 데 대해 "어떤 라 리가 팀은 바르셀로나에 승리할 수 없다고 생각한 나머지 후보 선수들을 출전시켜 승리를 선물로 바친다"고 비판했다. 스포르팅 히혼의 프레시아도 감독은 무리뉴의 발언을 접한 직후 "무리뉴는 불한당(canalla)과 같다" "무리뉴가 한 말이 농담일 가능성도 있지만, 만약 그렇다면 더욱 형편없는 짓을 한 것이다. 바르셀로나를 자극할 생각도 있었겠지만 모두 소용없는 짓이다. 반면 그의 말이 농담이 아닌 진실이었다면 무리뉴는 사기꾼이나 불한당 같은 사람이다. 그는 동업자로서 정말 최악의 발언을 입에 담았다"라며 분노의 항변을 했다. 스페인리그 감독들, 스페인 축협에 이어, 이 소식을 접한 스페인 정부의 스포츠 반폭력 행위위원회까지 "무리뉴가 경기 전에 적대심을 부추기는 행위를 했다"며 조사를 권고, 착수할 정도로 스페인 내 감독들의 분노를 샀고 크게 논란이 되었던 사건. 이후 무리뉴는, 약 5개월 후 자신이 이렇게 비난했던 스포르팅 히혼에게 자신의 150경기 연속 '리그 홈 무패(125승 25무)'를 저지당하며 충격의 패배를 당하고 리가 1위 경쟁에서 좌절당하고 만다.
무리뉴가 심판들이 레알에게 부당하다고 한 인터뷰에 대해서도 발렌시아 CF 감독 에메리는 "무리뉴의 행위는 울보의 그것과 같다. 우리 감독들 모두가 불공정한 판정을 받았을때마다 에러가 적힌 리스트를 만들어 공개으로 불만을 표할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안 하지"라고 꼬집었으며 아틀레틱 빌바오 감독 카파로스도 "난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이런게 원래 축구의 세계다. 세비야도 마음만 먹었으면 20가지를 적어낼수 있지" 세비야 회장 델니도는 "스페인 전역에서 레알이 심판진에게 어떤 압박을 가하는지 지켜볼 수 있어" "그건 계획적인 전략이지. 하지만 우리는 베르나베우에서 축구한다는게 어떤지 잘 알지."라며 비꼬았다. 맨체스터 시티의 스트라이커인 마리오 발로텔리도 "그는 매너와 존중하는 것을 배워야 할 필요가 있다.(!!)"라며 무리뉴를 비난 하는 대열에 합류했다. 멘탈갑의 일침
2010년 11월 23일에는 레알마드리드와 아약스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5차전에서, 경고를 받았던 사비 알론소와 라모스에게 16강전 대비 차원에서 후반 막판 고의로 시간을 지연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할것을 지시한게 발각되었다. 이에 UEFA측은 스포츠맨십에 어긋난 이 행위와 관련해 무리뉴에게 1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4만 유로를 부과했고 무리뉴의 지시를 따른 사비 알론소와 라모스에게도 2만 유로의 벌금형을 선고, 무리뉴 감독의 고의 퇴장 지시를 필드 위 선수들에게 전달한 두덱과 카시야스에게도 각각 5000 유로와 10,000 유로의 벌금을 부과, 또 이들이 소속된 레알 마드리드 구단에도 12만 유로의 벌금형을 확정했다.
94-95 시즌 레알의 수석코치로서 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전설적 인물 앙헬 카파 감독도 바르샤와의 리그 홈경기에서 1-1로 비기면서 사실상 리그 우승을 놓친 무리뉴의 수비적 전술에 대해 '겁쟁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레알은 원정 경기에서는 맞불 작전을 펼쳤었다. 그리고 5-0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그러나 홈에서는 오히려 7명의 수비수들을 내보냈다. 레알은 리그에서 8점차로 뒤처지고 있었는데, 이는 마치 승리를 포기하고 대패만은 면해보자는 것 같았다. 나는 레알 팬이지만, 바르샤가 승리하길 바란다. 나는 언제나 이길 자격이 있는 팀이 이기길 바란다."라며 무리뉴를 비난했다.
2011년 챔피언스리그 4강 바르셀로나와의 홈 경기 때에는 심판을 조롱한 행위로 경기도중 퇴장당하고 2-0으로 패배한 후, 인터뷰에서 역시 바르샤와 UEFA와 스페인 축구협회의 모의를 간접적으로 비꼬는 수위높은 발언을 해 또다시 징계에 처했다. 위에 서술한 '베르나베우의 스캔들'의 바로 그 경기이다.
이후 11-12 시즌 수페르코파 2차전에서 양팀 선수단간에 패싸움이 벌어지자 말려도 시원찮을 판에 싸움판에 냅다 달려들어서는 말리려고 온 바르셀로나 수석코치의 눈을 뙇!! 찌르는 선수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기행을 저질러 바르셀로나 감독과 선수진, 팬들은 말할것도 없고 언론에도 왕창 까였다.자신에게 비난을 집중시켜 선수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참고로 이때 눈 찔렸던 수석코치가 12-13 시즌 바르셀로나 감독인 티토 빌라노바. 당초 무리뉴는 벌금 800달러와 슈퍼컵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빌라노바 역시 1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으나 둘다 사면됐다. 그러나 이 손가락 눈찌르기는 감독들 사이에서 아직도 가끔씩 까이는 편. 맨유의 전설인 바비 찰튼경은 무리뉴는 실력은 최고지만 언행이 마음에 안 든다며 이 '눈찌르기 사건'을 맨유 감독은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하지만 그렇게 그는 맨유로 향했다 또 12-13 시즌 레알과 아틀렌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도중 흥분한 AT의 어시스턴트 코치가 이 행동을 언급하며 난 빌라노바가 아니니까 조심하는게 좋을거다 라고 삿대질을 했다고한다.
손가락으로 눈을 찌른 것도 모자라서 아예 기자회견장에서는 티토를 극딜까지(...) 했다. 상기한 수페르코파 경기 직후 기자들이 사건에 관해 질문을 던지자 '피토[1]라는 사람은 모른다'며 비꼬는 투로 응대.
위에 서술된 행동들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으나 막상 경기나 다른 자리에서 만났을 때 트러블을 일으킨 당사자와는 잘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고는 한다. 실제로 무리뉴는 자신이 비난했던 스포르팅 히혼의 감독이었던 마누엘 프레시아도를 베르나베우에 초청하기도 했으며, 눈찌르기 사건의 티토 빌라노바와는 2012년의 엘리트 코치 포럼에 참석하여 같이 환담을 나누는 등 관계가 원만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전 해에도 빌라노바가 암 진단을 받자 기자회견에서 그의 쾌유를 기원하기도 했다.
다만 일부 옹호여론이 '무리뉴는 그저 경기의 연장선상에서 언론을 현명하게 이용할 뿐' 이라는 주장을 펼치곤 하는데, 그 동안 무리뉴가 언론을 가지고 한 일들은 전부 전략이었다고 쳐도, 다른 사람을 모독하거나 상대 코치의 눈을 찌르고, 태클당해 쓰러진 선수를 발로 차는 시늉까지 한 것은 충분히 인격적 결함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더구나 이 모든 행동들은 한 경기에서 나왔다.
또한 '자칫 팀의 명성이 훼손될 위기가 있는 상황에 자기가 그 책임을 뒤집어쓰는 것'이라고, 마치 정의의 사도로 포장하려는 시도 또한 자주 보이는데, 하지만 한 팀의 감독은 곧 그 팀을 대표하는 얼굴로써, 항상 자중하고 사려 깊게 행동할 필요가 있다. 무리뉴가 때때로 보여주는 안하무인한 모습은 소속팀의 이미지에도 먹칠을 할 뿐이다. 물론 무리뉴가 선수단 장악 능력과 뛰어난 전술을 자랑하는 명장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첼시나 레알 마드리드 같은 명문팀들이 그를 데려오려는 것도 이 때문. 하지만 현대 축구판이 아무리 결과론적이고 성적 위주로 돌아가고 있다고 해도, 무리뉴가 타인들에게 날린 비난과 음모론, 인신모독을 '단지 언론을 하나의 수단으로 이용한 것'이라고 평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의문이 제기된다. 하지만 본인도 첼시 감독으로 다시 부임하면서 가진 인터뷰에서 적대적이고 도전적인 언행이 통할 시기는 지났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아래에서 보듯이 그다지 변한 것은 없다.
첼시 부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슈퍼컵에서 만난 과르디올라의 뮌헨전에서 하미레스가 리베리에게 가한 명백한 파울로 퇴장당했으나, 무리뉴는 '심판이 경기를 망쳤다. 그들은 경기에 열정을 가질 필요가 있다' 며 또다시 불평했다. 경기에서 카드가 나올 상황은 여러 번이었는데, 그 파울 상에서만 카드가 나온 것이 불만이었던 듯. 무리뉴는 "최고의 팀이 졌다"며, 10명으로 경기하는 것 자체는 "첼시에서도, 인테르에서도, 마드리드에서도, 다시 첼시로 돌아와서도 10명으로 펩과 경기했기 때문에" 전혀 새로운 일은 아니고 자신은 운이 없는 것 같다고 인터뷰했다.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첼시와 웨스트햄 경기에서 웨스트햄이 우주방어를 시전하면서 0-0 무승부를 거두게 됐고, 맨시티와는 승점 3점차로 벌어지며 우승경쟁에 불리하게 되었다. 무리뉴는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웨스트햄은 그저 승점만을 위해, 19세기 축구를 했다며 신랄하게 비난했는데, 그 '19세기 축구'를 거의 처음 사용한 것이 바로 다름아닌 무리뉴 자신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바로 무리뉴가 인테르 시절 2009/10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FC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10백 축구를 시전하다가 비난을 받자 '이긴 팀이 강한 팀' 이라는 말까지 남겼기 때문이다. 아니 바르셀로나 상대로 10명끼리 싸웠는데 당연한 전술 아냐? 그 뿐만이 아니라 그 발언을 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치루게 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또 다시 10백 축구를 썼다. 문제는 10백의 효과를 보지 못했고 1:3으로 완패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10백을 시전한 1차전에서는 원정에서 0대0 무승부로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지만 10백을 해제한 2차전에서 발렸다.
참고로 19세기의 축구 전술은 초기엔 6, 7명의 공격수를 포진시키고 후기엔 공격수 숫자를 5명으로 줄인 2-3-5 포메이션이 주로 사용됐을 정도로 공격적이었다한다. 수비 축구를 한 웨스트 햄을 가리켜 19세기 축구를 했다고 비난하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일. 홧김에 한 말이겠지만 축구 전술의 역사에 대한 자신의 무식함을 드러낸 셈이다. BBC는 '무리뉴는 훌륭한 감독이지만 역사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다.'는 사설을 내놓아 무리뉴를 깠다.
더구나 시즌 막판 강등권 싸움중인 웨스트햄이 우승권인 첼시을 만나서 승점 1점을 목표로 극단적인 수비축구를 내세운 것은 전혀 비난받을 만한 전술도 아니고 부끄러운 행동도 아니다. 무리뉴 역시 강등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웨스트 햄에게는 무승부를 거둠으로써 얻을 수 있는 승점 1점도 굉장히 중요할 수 있었고, 무리뉴 자신도 상대팀이 그런 경기를 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며 자신이 그 입장이었다면 똑같은 행동을 했을지도 모른다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리고 다음 시즌인 14-15 시즌 웨스트햄과의 홈경기에 앞서서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발언이 멍청하고 바보같았다고 인정했다. 자신이 그 말을 한 것은 경기 방식에 대한 것이 아니라 시간을 끄는 태도에 대해서 한 것이라고 한다. 어쨌든 웨스트 햄은 훌륭한 팀으로 성장했으며, 감독인 샘 알라다이스와는 기타 항목에서도 후술하는 자선 경기 이후 친한 친구 사이가 되었다고 한다. 저 인터뷰에서는 당시 4위에 올라 있는 웨스트 햄은 올 시즌의 팀이고 빅 샘은 올해의 감독이라고 띄워주기까지 한다.
정리하자면, 당대 여러선수나 관계자의 인터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무리뉴가 팀을 위해 자신의 이미지나 명성이 훼손되는것을 개의치 않는것은 분명하나 그간 했던 행동들 중 상당수가 그저 감정적으로 행동했던 경우가 많은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두 모습은 한 쪽 모습만 있는것이 아니라 두 모습 다 공존하고 있고 그것이 무리뉴이니 인성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같은팀 입장에선 존경할만한 부분도 많고 타팀 입장에선 까여도 할말 없는 부분이 많은 묘한 인물이라 할 수 있다.
다만, 확실한 것은 소위 무빠들이 말하는 " 무리뉴가 저리 말하는 것은 타팀 구단을 까면서 자기 선수단을 보호하기 위해서야. " 는 이제 더이상 해외나 한국 커뮤니티에서 먹히지 않게 되었다. 아무래도 무리뉴와 친한 더 선 기자가 쓴 글이나 첼시 2기때의 행보에서 학을 뗀 이들이 너무 많다보니...( 애초에 저 논리가 말이 안된다. ).- ↑ Pito, 남성의 성기를 뜻하는 스페인어 욕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