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코드

• 한국어 : 지역 코드, 국가 코드
• 영어 : Region Code
• 일본어 : リージョンコード

1 개요

DVD나 블루레이 디스크에 걸려있는 제한 사항 중 하나. 간단하게 요약하면 특정 지역 코드를 가진 DVD 혹은 블루레이는 동일한 지역 코드를 가진 DVD 플레이어나 블루레이 플레이어로만 재생 가능한 것이다.

2 생긴 이유

이는 본래 컨텐츠 제작사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를테면 픽사의 업의 경우, 한국에서는 여름에 개봉해서 11월에 DVD와 블루레이가 나왔지만, 일본의 경우 12월에 개봉했다. 이런 상황에서 만일 당시기준으로는 꽤 고화질인 DVD가 풀릴 경우, 흥행에 타격을 입게 되며 2차 판권 시장에서도 타격이 온다. 당장 일본 DVD 가격과 한국 DVD 가격만 비교해보자.

또한 보통 한 컨텐츠를 여러 지역에 판매할 때는 그 지역/국가의 경제사정과 물가수준을 고려하여 가격을 낮추거나 높이는 가격차별 정책을 시행하는데, 완전히 똑같은 상품을 가격만 다르게 만들어 놓으면 해당 컨텐츠를 보다 싸게 살 수 있는 나라에서 사들여서 선진국에 판매하는 인간들이 꼭 나오게 된다. 즉 역수입현상이 발생하여 기껏 만들어 놓은 가격차별 체계가 무너지고 컨텐츠 제작사와 유통업체는 손해를 보게 된다. 그러나 지역 코드를 만들어 놓으면 보따리장수들이 역수입을 하더라도 지역 코드가 다를 경우, 해당 컨텐츠를 즐길 수 없으므로 이러한 역효과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DVD 시절부터 지역 코드 체계가 적용되었다. 일본제 DVD의 경우, 특히 애니메이션이나 음악 쪽은 거의 이런 경우이다.

그러나 지역 코드 시스템의 가장 큰 문제는 수입산 DVD 타이틀을 제 돈 주고 떳떳하게 사는 사람까지도 볼 수 없다는 데 있다. 특히 한국에서 구할 수 없는 타이틀의 경우에는 부득이 플레이어를 개조하거나 지역 코드를 우회하는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LG전자의 몇몇 플레이어 등에서는 리모콘 조작만으로도 코드를 얼마든지 우회할수 있기도 했다. 오오 용자여

농담아닌 농담으로 플2 싸니까 샾이든 온라인이든 사오면 된다. ' 단지 ' 정발이 초기와 비교해서 압도적으로 많거나, 업자도 정발을 주거나, 일판을 신청했는데 일판을 더 좋게 치는 유저가 있는지, 정발을 주기도 한다 이때까진 둘다 J코드니깐.
하드플스나, 펌개조한 플스는 그런거에서 자유롭고, 일부 리전 프리 검사하는 타이틀 생각하면 비개조나 개조나 똑같이 동작에 문제가 있을뿐이다
-- 더 나쁜소리지만 립핑하면 그런제한도 없다!!

3 지역별 코드

3.1 D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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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번	프리코드
1번	미국, 캐나다
2번	유럽, 중동, 일본, 남아프리카 공화국
3번	동남아시아, 대한민국, 홍콩, 마카오, 대만
4번	남미, 오세아니아
5번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러시아, 북한
6번	중국
7번	없음 (혹은 예비)
8번	국가를 왕래하는 비행기, 선박 등

3.2 블루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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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대한민국, 북한, 일본, 파푸아뉴기니, 대만, 동남아시아, 아메리카
B	유럽, 중동,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C	러시아,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중국

블루레이에 와서는 기존의 숫자가 아니라 알파벳으로 A,B,C로 구분하는데 다행히 대한민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요구하는 지역, 즉, 북미/일본 타이틀과 대한민국이 동일한 리전 A이므로 큰 불편함은 사라진 셈이다. HD-DVD의 경우 지역 코드가 없었으나, 결국 어른의 사정이랄까, 블루레이가 승리하면서 차세대 매체에도 지역 코드는 살아 남았다.

4 매직 넘버 0

사실 위의 지역코드를 전부 무시하고, 전지역의 DVD 혹은 블루레이를 재생하는 방법이 있다. 플레이어의 지역코드를 0번 혹은 프리코드로 설정하는 것. 이렇게 될 경우 DVD 혹은 블루레이 지역코드가 몇번이번, 플레이어 상에서는 0번으로 인식된다. 한마디로 DVD나 블루레이에 새겨진 지역코드를 모두 무력화시키는 매직 플레이어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시중에서 판매되는 모든 플레이어들은 지역코드가 고정되어 있다. 사실 플레이어 기기의 코드는 생산단계에서는 모두 0번, 즉 프리코드다. 하지만 생산과정에서 출시국가에 따라 지역코드를 고정시켜, 다시는 변경되지 못하게 한다. 그나마 컴퓨터 ODD는 5번의 변경기회가 주어지지만, 0번은 선택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만약 당신의 ODD의 지역설정이 '미설정' 상태라면, 이미 프리코드 상태이다. 메이커 제품이 아닌, 조립PC 부품으로 판매되는 ODD들은 프리상태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상태에서 지역설정을 해버리면 프리코드 상태가 해제된다. 지역코드가 고정되어봤자 좋은점은 하나도 없으므로, 주의하자.

그럼 어떻게 플레이어의 지역코드를 0번으로 고정하는가 하면, 기판 자체를 해킹하거나, 특정버튼을 누르면 들어갈 수 있는 테스트 모드에 들어가서 지역코드를 변경하는 것이다. 어떻게 0번으로 바꾸는지는 기기마다 다르니 알아서 찾아보자.

그런데 플레이어나 디스크 중에는 지역설정을 하지 않으면 지역설정을 먼저 하라고 버티는 경우도 있으며 심지어는 DVD 재생이 안된다고 자동설정을 허용하면 자기 멋대로 지역 코드를 설정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진퇴양난의 상황. 특히 ODD 구매시 번들로 많이 주는 Cyberlink PowerDVD가 이 경우에 속한다. 이런 경우는 그냥 자동 실행을 기본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 또는 다른 서드파티 미디어 플레이어 중 지역 코드를 따지지 않는 것으로 지정하면 무시할 수 있다. 그리고 팟플레이어로 파워DVD 코덱만 빼서 쓴다. PROFIT!!!

그리고 플레이어의 지역 코드를 0으로 만드는 코드프리행위는 A/S쪽은 몰라도 법률적으론 불법이 아니다. 어찌보면 당연한거다. 지역코드는 기업들간의 약속일 뿐, 소비자가 지켜야 하는 강제사항이 아니다. 지역코드가 처음 생긴 DVD 시절부터, 지역코드 해제는 불법이 아니라는 판시가 이미 전 세계 여러곳에 존재한다.

단 ALL/0라도 PAL인지 NTSC인지 확인하자.

5 게임기의 지역 코드

게임기에도 들어간다. TV에 연결해 사용하는 콘솔(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은 TV 방송 출력 규격 때문에 들어가 있다. NTSC-J(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등), NTSC U/C(북미), PAL(유럽)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나라에 정발되지 않은 게임 중 일본에서 출시된 경우 구동이 가능하지만, 북미나 유럽 게임은 구동할 수 없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

단, 엑스박스 360 게임 타이틀 중 월드코드라고 표기된 게임은 이러한 제한을 받지 않는다. 그리고 엑스박스 원은 공식적으로 지역 제한이 풀렸다.

소니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 2까지는 위에서 말한 지역 제한이 있었지만, 플레이스테이션 3용 게임은 사실상 제한이 없다. 2012년까지는 게임에 지역 제한이 걸린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 시스템에 지역 제한 기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페르소나 4U에서 최초로 지역 제한이 걸렸고, 이후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워커 데모에서도 지역 제한이 걸려 나왔었다. 다행히 이외에는 지역 제한이 걸린 게임은 나오지 않았다. PSP와 PS Vita, 플레이스테이션 4도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 지역 제한 기능은 있지만 2014년 12월 현재까지 지역 제한을 건 게임은 없기 때문에 사실상 제한이 없는 상태이다. 소니에서도 지역 제한을 걸지 않는 것을 권장하고 있고. 다만 게임 말고 DVD나 블루레이, UMD 비디오에는 그런 것 없이 다른 플레이어처럼 지역 코드가 걸려 있다.

Wii는 정발 게임만 돌아가고 닌텐도 DS도 DSi부터 지역 코드가 들어갔고 닌텐도 3DS도 마찬가지다. 원래 지역코드를 넣지 않은 이유는 해외에서도 여행가면서 즐겨도 문제없도록 하기 위해 지역코드를 넣지 않은 것. 한가지 아이러니한 문제는 이전에 대원에서 국내에 정식수입한 게임큐브는 지역코드가 일본이다. 덕분에 정발 Wii의 하위호환 기능은 그림의 떡이다. 값이라도 낮춰주든가

Wii U는 한 술 더 떠서 게임 뿐만 아니라 태블릿 컨트롤러 등 하드웨어에도 지역 코드가 걸려 있어 본체와 하드웨어의 코드가 서로 맞지 않으면 하드웨어를 사용할 수가 없다. 즉 사실상 게임계에서 지역코드를 확고하게 밀고 있는 건 닌텐도 뿐이다. 닌텐도 제정신인가? 콘솔 복제 때문에 가장 피해를 많이 본 회사가 닌텐도이기 때문에 계속 밀어붙이는 걸지도 모른다. 사실상 닌텐도가 한국에서 욕을 먹는 가장 큰 이유. 본체와 패드의 통신에 Wi-Fi를 이용하기 때문에 제한을 걸었다는 설이 있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故 이와타 사토루 대표는 후발 기종인 스위치에서는 지역 코드 제거를 검토해보겠다고 하였는데, 이렇게 돌아가버리셔서 어떻게 될지... 스위치때도 국가코드 유지하면 진짜 닌텐도가 크게 휘청일수도 있다... 정말...

수많은 게이머들의 정신을 쌈박하게 하는 시스템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게임 소프트의 정발현황은 매우 좋지 않아서 원하는 게임이 정발이 안되거나 아주 늦게 발매되는 경우가 많다. 플레이스테이션이나 엑스박스 쪽이라면 다운로드로 구매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나마 낫지만, 닌텐도 쪽은 그것마저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본어를 어느정도 할 수 있고 재정상황이 어느정도 여유있는 게이머라면 아예 일본에서 발매된 게임기를 공수해와서 하는게 선택의 폭이 압도적으로 넓어진다. 덕분에 몇몇 부유한 닌텐도 계열 겜덕들은 국가코드별로 게임기를 구비해놓는다. 결과적으로는 국가코드 덕분에 4년간의 적자로 인해 닌텐도 코리아의 구조조정의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

옹호 의견이 거의 없고 욕먹는 정책이라 웹진에서 확인된 닌텐도 스위치 루머에 따르면 스위치에는 지역코드가 없다고 한다.

게임기쪽에 지역코드를 해제할려고 CODER나 프리로더가 있지만 지역코드가 해제되면 불법 복제판 게임도 돌릴 수 있기 때문에 제작사에서는 제한을 걸어두는 경우도 있다.

플레이어의 지역코드를 바꾸거나 아예 코드 프리 할 수 있는 플레이어도 있으나 없는 것이 더 많다.

최근의 경향은 여러 가지 해킹방법의 영향으로 지역 코드가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 따라서 콘텐츠 제작사(영화,음반)들도 지역코드만 철서같이 믿고 출시시기를 조절하지는 않는다. 당장 DVD 시절의 8개로 나뉜 복잡한 지역코드가 블루레이 시절에는 더 간단해진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6 스마트폰의 지역 코드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도 지역 코드가 적용된다고 한다. 아메리카 대륙과 호주가 하나로 묶이고,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이 하나로 묶였으나 최근 더 확장되어 유럽권 인도양권 아시아권 아프리카권 이런식으로 묶어있다. 이 경우에는 반드시 해당 현지 SIM으로 한번은 개통이 되어 있어야만이 지역 코드가 풀린다.

사실 스마트폰은 지역 코드보다는 판매 국가 또는 통신사에 의한 제한이 훨씬 강하며(대표적으로 SIM 락)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통신사를 끼고 구입하기 때문에 지역 코드는 그리 주목받는 문제가 아니다. 물론 국내에 발매되지 않는 외국 스마트폰을 사려고 하거나 귀국하면서 외국에서 쓰던 스마트폰을 계속 쓰려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골치아픈 문제일 수 있지만.

LG전자의 경우 LG G5의 모듈인 LG Hi-Fi Plus with B&O PLAY 모듈에 LG전자의 정책을 적용받으면 지역 코드가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