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역 백인일수 우타코이

超訳百人一首 うた恋い

1 개요

스기타 케이 작. 장르는 역사물. 현재 3권까지 발간되었다. 만화가로서의 데뷔 작품이기는 하나 이미 스기타 케이는 니코니코 동화에서 'cdm'이라는 닉네임으로 머나먼 시공 속에서 시리즈, 전국 바사라 등의 패러디 매드 무비를 투고하면서 '재능의 불법 투기'라는 호평을 받으며 '또 너냐…사랑한다.(またお前か…愛してる)'라는 전용 태그까지 획득한 유명인. 키스침도 그의 작품이다.

애니화되어 2012년 7월 방영되며, 제작사는 TYO. 국내 방영은 애니플러스

  • 오프닝: 러브레터 from 누구?(ラブレター フロム 何か?) 노래: ecosystem
  • 엔딩: Singin' My Lu 노래: SOUL'd OUT
화수제목(번역제목)일본방영일
01화高子と業平(타카이코와 나리히라), 行平と弘子(유키히라와 히로코)2012.07.03
02화貞明と綏子(사다아키라와 야스코)2012.07.10
03화宗貞と吉子(무네사다와 요시코)2012.07.17
04화康秀と業平(야스히데와 나리히라)2012.07.24
05화東下り(동쪽 여행), 貫之と喜撰(츠라유키와 키센)2012.07.31
06화うた変。+[1]2012.08.07
07화義孝と源保光の娘(요시타카와 미나모토노 야스미츠의 딸), 高内侍と道隆(코노 나이시와 미치타카)2012.08.14
08화末の松山と清原元輔(스에노 마츠야마와 키요하라노 모토스케), 実方と諾子(사네카타와 나기코)2012.08.21
09화少納言と行成(세이 쇼나곤과 유키나리)2012.08.28
10화名古曽の滝(나코소의 폭포)2012.09.04
11화香子と藤子(카오리코와 후지코)2012.09.11
12화道雅と当子(미치마사와 마사코),うき世の月2012.09.18
최종화定家と式子(테이카와 노리코)2012.09.25

2 줄거리

백인일수를 쉽게 접근하게 만들기 위한 의도로 만들어진 작품.

참고로, 오구라 백인일수는 가마쿠라 시대의 가인 후지와라노 사다이에가, 텐치 천황에서 쥰토쿠인에 이르는 100인의 가인이 지은 뛰어난 와카를 연대순으로 한 수씩 엄선한 것이다.

3 등장인물

백인일수에 얽힌 이야기를 서술하는 화자의 역할. 작품 내에서는 테이카라고 불린다.[2]
1화 시작부터 애잔한 사랑을 한 듯한 암시가 나온다. 출가하여 승려가 된 것은 그때문일지도....
마이페이스이지만 의외로 유리멘탈이라 누군가가 자신의 편찬을 헐뜯기라도 하면 발작하는 모양(...)
실제 역사상에서 후지와라노 스에요시의 딸, 후지와라노 사네무네의 딸,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여성을 아내로 두었으며 스에요시의 딸에게서 장남 미츠이에, 사네무네의 딸에게서 삼남 타메이에와 두 딸, 이름 불명인 여성에게서 차남을 포함한 두 아들과 딸을 얻었다.
1화의 주역. 육가선. 헤이안 시대의 대표적인 플레이보이로 겐지모노가타리의 주인공 히카루 겐지의 모델 중 하나라고까지 여겨지고 있다. 아보 친왕의 아들로 황족이었으나 적강하여 신하의 신분이 되었다. 같이 등장하는 유키히라는 이복 형. 친왕 신분 탓에 정치에 농락당하고 죽은 아버지의 인생을 보고 무엇인가 느낀 것이 있었는지 출세에 무관심한 채 대단히 문란한 연애를 즐겼다. 그러다 덴노비로 내정된 타카이코를 보고 진심으로 사랑에 빠져 사랑의 도피까지 꾀했을 정도였지만 현실의 벽은 가혹하리만치 높았다. 이때 타카이코의 오빠에게 머리카락을 잘리고 잠시 승려 코스프레를 했다(....)
후에 황태후로 아들인 요제이 덴노를 보좌하는 타카이코와 재회, 비록 사랑을 이어나가진 못했지만 그 사랑을 잊지는 않겠다는 뜻을 담은 시를 지어보인다. 만화 치하야후루의 제목은 백인일수에 수록된 그의 와카 첫 구절에서 따온 것.
2화에서는 타카이코의 아들 요제이 덴노 사다아키라의 인연이 비추어진다. 사다아키라를 마치 자신의 아들인양 살뜰하게 보살펴줬고, 사다아키라 또한 진정한 자신을 봐주는 사람이라 여겨 매우 따른 듯한 묘사. 인물 작화가 변하지 않아서 알아보기 어렵지만 2화 시점에서 이미 50대였고, 1년 뒤 사망했다는 서술이 나온다.
3화~5화에서는 다른 육가선인 훈야노 야스히데, 오노노 코마치와의 인연이 묘사된다. 오노노 코마치에게 적극적으로 들이대긴 했지만 작품 상의 묘사로는 오히려 악우에 가깝다.
6화에서는 가로되 거유 취향이라고(...)하지만 정작 진정으로 사랑하게 된 타카이코의 가슴은....
아내는 키노 아리츠네의 딸[3]과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여자 2명이며 키노 아리츠네의 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과 그 손자가 중고삼십육가선(中古三十六歌仙)에 포함되는 아리와라노 무네야나/무네하리(在原棟梁)와 아리와라노 모토카타(在原元方). 다른 아내에게서 낳은 아들은 역시 헤이안 시대 가인이었던 아리와라노 시게하루(在原滋春). 시게하루의 동복남매인 딸은 후지와라노 야스노리와 결혼하여 키요츠라란 아들을 두었다.
1화 A파트의 주역. 북계 직통의 명문 귀족으로 덴노의 비로 내정되어 있었다. 나리히라를 입만 살아있는 남정네라고 놀렸다가 역으로 그의 페이스에 말려 유혹당하였다. 사랑의 도피를 하려 했지만 결국 붙들리는 결과만 낳게 된다. 추후 나리히라와는 황제의 어머니와 황제의 스승으로 재회하게 된다. 평소 걸치는 옷은 무게만 10kg.[4] 가슴은 AA컵
나리히라의 이복 형[5]. 7년 연상. 나리히라와는 성격이 극과 극이라 동생에게 설교를 하는 것이 일상이었던 듯하다. 이나바로의 단신부임으로 인해 부인과 헤어지게 되었지만 그녀가 찾는다면 당장 돌아오겠다고 단언. 고지식하고 성실한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부인에게는 뜨거운 사랑을 피로하였다.
유키히라의 부인. 현모양처의 표본 같은 여성으로 성실하게 관직에 나아가는 유키히라를 전심전력 보좌하고 있었다. 그러나 자신을 두고 이나바로 가버리는 남편에게 섭섭한 마음이 없지는 않았는지, 반농담삼아 계속 곁에 있어달라고 이야기하긴 한다.
6화에서 나리히라 가로되 G컵. 오오 인처....
2화의 주역. 원래 이름은 사다아키라(貞明). 57대. 역사상 폭군으로 알려져있는 인물. 어려서 덴노 지위에 오른 탓인지 제멋대로인 초딩이었지만, 외숙부 모토츠네가 실권을 휘두르고 자신은 장식품으로 전락해있는 현실에 대해 나름대로 저항하는 방법이었던 것 같다. 결국 강제로 양위하게 되고 갈등을 억누르기 위해 야스코와 정략결혼하게 되어버린다.
야스코와는 어린 시절 안면을 텄고 나름대로 호감도 품은 것 같지만 초딩근성과 욕데레때문에 괴롭히는 결과로 이어졌다. 결혼한 뒤에도 '따로 애인을 만들어라'따위로 츤츤거렸지만 야스코의 상냥함 덕분에 차츰 마음의 문을 열어가는 모습을 보인다.
타카이코의 아들로 나리히라에게서 시를 배웠다. 타카이코와 나리히라의 인연은 눈치채지 못한 것 같지만 나리히라를 무척 따랐다. 역사상에서 야스코 내친왕과의 사이에 자식은 없었고 그녀 외의 또다른 비(백인일수에 실린 58대 천왕의 손녀로 아네코로도 알려진 요시코(코시)여왕(姣子女王). 2남2녀를 낳았다.)와 후지와라 토오나가의 딸인 궁녀(2남)를 포함한 4명의 궁녀들에게서 9명의 자식들을 두었다. 그 자식 중 유명한 것이 백인일수에 시가 실린 모토요시친왕(元良親王)과 장남 미나모토노 키요카게.
  • 야스코(스이시) 내친왕(綏子内親王) - 타카라기 쿠미[6]
2화의 주역. 원래 성은 미나모토. 59대의 딸, 60대의 동생에 해당. 적강한 황족으로 원래는 신하 신분에 불과했지만 좀 더 다루기 쉬운 덴노를 원했던 모토츠네에 의해 오빠가 황태자가 되면서 내친왕이 되고, 나아가 요우제이의 반발을 억누르기 위해 요우제이 덴노와 정략결혼하게 된다. 무슨 일이 있어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현실에 눈을 돌리지 않는 착한 심성을 지녔다. 사다아키라와는 어렸을 때의 만남으로 최악의 인상을 가진 듯하지만(...) 정략결혼이라고 해도 반려로 정해진 사람과 사랑을 하고 싶다는 상냥한 마음씨로 사다아키라를 감싸준다. 그와의 사이에 자식은 없었다.
테이카의 친척. 별장의 장지문을 꾸미기 위해 테이카에게 옛 와카의 선별을 부탁하여, 백인일수가 세상에 나오게 만든 장본인.
3화의 화자이자 주역. 고킨와카슈(고금와카집)을 편찬하는 등 테이카의 선배에 해당한다. 여성의 문체로 도사 일기라는 일기문학을 쓴 전적 때문인지 화려한 분홍색의 옷을 입고 있다. 시대를 앞서간 넷카마
여성으로는 유일한 육가선에 해당한다. 3화의 주역. 원래는 요시코(吉子)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자신을 찾아오는 남자들에게 백일 밤을 하루도 빠짐없이 찾아오면 그 사랑을 받아주겠다고 공언하였다. 여자가 두각을 드러낼 수 없는 시대에 남자에게 의지하지 않고 여성으로서 높은 지위에 오르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무네사다를 사랑했지만 그가 그녀의 꿈을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에 결국 맺어지진 못했다. 4,5화에서는 궁중에서 미모와 시재로 이름을 떨치고 덴노의 후궁에까지 이르게 되지만 아이를 낳지 못하여 그 이상의 지위를 누리진 못했다고 묘사된다.
나리히라의 구애를 받기도 하지만 워낙 플레이보이라 마음이 동하진 않은 듯. 덧붙여 얼굴 밝힌다고. 나리히라와 야스히데와는 시로 엮인 친구 정도의 인연을 이어나간다. 그리고 시 오타쿠
3화의 주역. 요시코(= 오노노 코마치)의 소꿉친구 오빠에 해당한다. 요시코가 입궁한다는 이야기를 듣자 그녀를 사랑한다는 것을 깨닫고 "백야방문"에 도전한다. 요시코의 시 재능을 꽃피우는 데에는 불만이 없었지만 요시코가 입궁한다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해서[7] 마찰을 빚는다. 작품 내에서는 목숨까지 걸어가면서 결국 백야방문을 이루어내지만, 자신의 꿈을 버리지 못한 요시코를 놓아주기로 한다. 5화에서 출가를 했다는 언급이 키센 법사에 의해 나온다.
헨죠(遍昭)로 불리기도 한다. 이 캐릭터도 육가선의 일원. 승려로서 애틋한 사랑시를 남긴 것 때문에 변태 스님이라고 불리는 것이 불만이라고... 근데 시스콘 변태가 맞긴 맞다 역시 백인일수에 실렸으며 삼십육가선 중 하나인 소세이 법사(良岑宗貞)[8]의 아버지.
육가선. 가난한 귀족.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역할에 능하다. 원래는 학자를 꿈꾸고 있었던 모양. 시詩 짓는 것을 좋아하지만 사랑 소재로는 서툴다. 주특기는 말장난과 기교를 잔뜩 부린 시.
전 황족이라는 고귀한 신분으로 외모나 시 재능 등 모든 면에서 혜택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나리히라를 싫어했지만, 오노노 코마치와 얽히는 사이에 시를 통하여 나름대로의 우정을 쌓은 것 같다. 오노노 코마치에게는 다소 연정을 품은 듯하나 오노노 코마치의 취향이.... 안습. 아들인 훈야노 아사야스도 백인일수에 시가 실렸다.
- 육가선. 3~5화의 화자. 츠라유키와 만나 나리히라와 오노노 코마치, 야스히데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다. 야스히데와도 젊었을 때의 지인.
- 육가선 중 한 명이지만 여기에서는 취급이 좋지 않았던 인물. 백인일수에 빠진 탓에 거의 출연도 못하고 시도 소개받지 못한다. 그 원한을 표현한 연출이 있다.(...)
- 6화에 첫 등장한 캐릭터. 헤이안 중기의 이름난 가인이라고 한다. 백인일수를 깐 것때문에 테이카와 듀얼(...)까지 했지만 츠라유키가 중재하자 그야말로 반색. 어떻게 봐도 츠라유키 덕후(....)
비아냥거리는 언사를 일삼아 성격이 나쁜 것처럼 보이지만, 친구인 사네카타는 대범하게 받아 넘기는 듯. 사네카타의 죽음을 안타까워하여 그가 남긴 말에 따라 세이 쇼나곤에게 편지를 보내 그녀가 재치있는 답가로 이름을 떨칠 수 있게 해주는 일면도 있다.
겐지 이야기를 쓰는 궁녀 무라사키시키부가 마음에 든 듯, 그녀에게 필명을 지어준 장본인이기도 하다. 정작 무라사키시키부는 능글맞고 거만한 그가 싫었던 것 같지만(...)
- 6화에서 테이카의 듀얼배틀에서 목소리로만 등장했다. 테이카의 첫 사랑. 테이카보다 13살 연상(...), 카모신사의 재원에 종사했다. 테이카의 아버지에게 와카를 배우다 테이카에게 와카의 지도를 하게 되었다. 지식은 풍부하지만 감성적인 면이 부족했던 테이카에게 와카의 수업 겸 놀이삼아 연가를 주고받자고 제안, 연가를 주고받으며 점점 서로 연심이 쌓이게 되지만 신분에서 자유롭지 못한 자신의 입장이나 테이카의 장래를 위해 그의 마음을 거절한다. 테이카에게 와카의 길을 계속 갈 것을 부탁한 인물.
드디어 최종화에서 그녀의 에피소드가 전개되었다. 테이카에게 우타의 기본적인 것을 가르치면서 "상상력"이라는 중요한 단서를 남겨주었다.
- 7화의 주역. 당대 권력을 누리고 있던 후지와라노 가네이에의 조카. 준수한 용모에 성실한 언행으로 사람들의 선망을 얻었지만, 본인은 불도에 정진하며 집착 없이 오늘 죽어도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살고 있었다. 미나모토노 야스미츠의 딸에게 편지를 보내는 중이었지만 자신이 관직을 받을 때까지 혼인을 미루던 참. 그러나 가네이에의 짓궂은 장난으로 그녀에 대한 애정을 깨닫게 된다. 실제 역사상에서 미나모토노 야스미츠의 딸에게서 얻은 아들 외에 또다른 여자에게서 딸을 두었다. 요절한 것으로 언급된다.
  • 미나모토노 야스미츠의 딸(源保光の娘) - 한 메구미
- 7화 A파트의 주역. 고양이를 기르고 있었다. 요시타카와 편지를 주고 받는 중이었지만 정작 당사자가 찾아오려 하지 않아 나름 고민하고 있었던 듯. 결국 요시타카와 결혼하여 자녀를 낳는다. 이 아이가 바로 9화의 주역인 후지와라노 유키나리.
- 7화의 주역. 당대의 섭관 후지와라노 가네이에의 아들로 수많은 여자들과 연애를 하여 여심에 관해서는 요시타카를 앞선다. 대신 유령을 무서워하는 허당스러운 면도.... 궁중에서 코우노 나이시에게 반해 청혼을 한다. 최고 권력자의 장남으로서 훨씬 더 좋은 혼담도 들어왔지만 단호하게 물리치고, 코우노 나이시에게 영원한 사랑을 맹세한다. 그들의 아들이며 미치타카의 3남인 기도산시(후지와라노 고레치카)는 본작에 등장하는 미치마사의 아버지. 딸은 데이시로 이치죠 천황의 중궁이자 세이쇼나곤의 주군. 물론 역사상에서 그에게는 코우노나이시 외에도 5명의 아내들이 더 있었고 이에 따라 자식도 많았다.
- 7화 B파트의 주역. 궁중의 여관으로 일하고 있던 중 미치타카에게 청혼을 받는다. 수많은 여자들과 어울려 온 미치타카가 진심이 아닐 거라 애써 생각하면서도, 정식 혼담이 들어왔다는 말을 요시타카로부터 전해듣자 안타까운 질투를 한다. 결국 미치타카의 마음을 받아들여 아이를 낳고 혼인을 인정받았다. 원래 이름은 타카시나노 타카코(高子). 학자 가문의 자제. 실제 역사상에서 미치타카와의 사이에 그의 아내들 중 제일 많은 3남 4녀의 자식들을 낳았다.
- 후반부 주역. 이 작품에서는 본명으로 추정되는 나기코(諾子)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여성의 몸으로서 중국 백거이의 한시에 정통할 정도로 넘치는 재기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해해주는 남자를 만나지 못하다가 아버지의 주선으로 사네카타와 맺어지게 된다. 자신을 알아주는 사네카타를 사랑했지만 미치타카에게서 입궁 권유가 들어온 일을 계기로 사네카타 쪽에서 멀어지게 되고, 결국 테이시의 궁녀로 입궁하였다.
궁에서 유키나리, 긴토, 타다노부 등과 교우하고 마쿠라노소시를 쓰지만 그런 행동이 대체로 궁중에서 테이시의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계산에서 나온 것으로 묘사된다. 테이시를 위해서라도 유키나리와 무모한 연애관계가 되는 것을 거절하다가, 결국 테이시가 요절하면서 황궁을 나와 수도를 떠났다. 마지막에 유키나리와 마음만은 통한 듯...
- 8화 A파트의 주역. 세이 쇼나곤의 아버지. 당대의 이름난 학자로 천황의 인정을 받아 수도로 올라가게 되는데, 그 결과 본의 아니게 아들의 사랑을 깨고 만다. 아들을 대신해서 스에노 마츠야마에게 시를 써보냈다.
- 8화 A파트의 주역. 모토스케의 아들. 세이 쇼나곤의 오빠. 변치 않은 사랑을 맹세한 이가 있어 스에노 마츠야마라고 불렀지만 수도로 올라간 사이 그녀가 다른 사람과 결혼하여 사랑이 깨어지고 만다.
- 8화 A파트의 주역. 무네노부를 줄곧 기다려왔으나 가족의 반대로 다른 가문과 결혼하게 된다. 부자집 자제.
- 8화 B파트의 주역. 전반부의 주요 캐릭터가 나리히라라고 한다면 후반부에는 이 캐릭터가 주요 캐릭터의 반열에 들어간다. 히카루 겐지의 모티브라고 할 정도로 상당한 연애편력을 자랑하는 인물. 모토스케의 주선으로 나기코를 만나 재기넘치는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가 여성의 몸으로 좁은 세계에 살면서 재기를 떨치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해 일부러 자신이 멀어짐으로서 나기코가 궁녀로 입궁하도록 유도한다. 궁녀와 신하라는 남남의 처지로 다시 재회하자 능글맞게 응대했지만 여전히 깊이 사랑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무츠의 지방관으로 부임했다가 임지에서 불운한 죽음을 맞았다.
- 9화의 주역. 요시타카의 아들. 소시적에는 웃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었다고 한다. 3세때 아버지가 요절했던 것도 원인이 된다. 아버지와는 달리 우타에는 재능이 많이 없었다. 대신 서예로 이름을 날렸다고. 구로우도토[9]를 맡아, 고지식한 성품으로 궁녀들 사이에서는 평판이 나빴지만 그에 구애받지 않고 세이 쇼나곤과 어울린다. 4살 연상에 중류 귀족으로 신분차가 있는 세이 쇼나곤과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의 미지근한 관계를 이어나가지만 테이시의 죽음으로 세이 쇼나곤이 황궁을 떠나면서 결국 이별하게 된다. 세이 쇼나곤의 당부로 테이시의 아들을 섬겼다는 것이 이 작품의 해석.
실제 역사에서는 헤이안 시대 3대 명필인 '삼적(三跡)'[10]의 한 명으로 일본 서예사에서 중요한 인물이다. 공교롭게도 후지와라노 미치나가가 죽던 날과 같은 날에 죽었는데, 변소로 가다가 갑자기 쓰러져 죽었다고 한다.(…) 그나마도 당대의 권력자인 미치나가의 죽음이 더 큰 화제거리가 되어서 그의 죽음을 신경 쓴 사람이 거의 없었다고 전해진다. 훌륭한 서예가로 꼽히는 인물치고는 뭔가 많이 안습한 최후를 맞은 인물.
- 미치타카와 코우노 나이시의 딸로 이치죠 천황과 결혼하여 중궁에 지위에 오른 고귀한 여성. 세이 쇼나곤의 주군으로 그녀가 입궁하자 몹시 총애했다고 한다. 고귀한 신분이라선지 초반에는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다. 그녀가 얼굴을 보였던 것은 그녀의 가족이 사건에 휘말려 평지풍파를 겪고 우여곡절 끝에 재입궁한 뒤의 시점. 그녀를 사랑하여 지키려 하던 이치죠 덴노가 미치나가의 고집과 유키나리의 간언으로 미치나가의 딸 쇼시를 맞아들이자 황후라는 직위를 받지만 형식 뿐. 결국 출산하다가 젊은 나이에 요절.
- 유키나리의 동료. 세이 쇼나곤과는 이해관계로 얽힌 지인. 유키나리에게 쇼나곤을 소개해 주었다. 꽤나 훈남으로 무라사키시키부에게도 좋은 인상인 듯.
- 미치타카의 동생. 미치타카의 아들 고레치카를 제치고 섭관의 지위를 차지하였다. 딸 쇼시를 입궁시켜 권력을 확고히 하려고 했더니 이치죠 덴노가 거부하여 일을 태업하는 등 트러블을 만든다. 실제 역사에서는 쇼시 이후로 세 딸을 더 입궁시켜 네 덴노의 장인이 되었으며, 이후 세 덴노의 외조부가 된 헤이안 시대 최강 권력자였다.
- 11화의 주역. 오프닝에서 빨간 머리카락의 여인으로 예상되었으나 그것은 세이 쇼나곤 쪽이었고 이쪽은 노란색 머리카락의 수수한 여인. 일본 문학을 전공했다면 지겹도록 들었거나 애니플러스의 작품을 정주행 한 사람이라면 익숙할 겐지 이야기의 저자[11]. 원래 이름은 카오리코[12]. 소꿉친구인 후지코에게 백합에 준하는 애정을 품고 있었지만 오랫동안 만나지 못하였다가, 겨우 소식을 듣게 되어 한달음에 달려갔으나 그 후지코는 바로 면전에서 떠나버리고 만다. 자신을 만나고 싶지 않은 후지코의 심중을 짐작하고, 자신의 생각을 후지코에게 전하기 위해 겐지 이야기를 이어간다.
궁중에 처음 들어왔을 때는 토시키부라는 명칭이었으나 후지와라노 긴토의 관심을 받으면서 그와 주변인들에 의해 무라사키시키부라는 필명을 억지로 쓰게 되었다고...
- 무라사키 시키부의 친구. 적극적인 성격이다. 결혼 이후로 수도를 떠났다. 어느 시점에선가 남편의 임기가 끝나 일시적으로 수도에 돌아왔던 그녀는 어째서인지 시키부를 외면하고 있었다. 남편에게서 2남 1녀를 두었다. 지금의 그녀는 남편에 순종할 수 밖에 없는 평범한 여인의 모습이었기 때문에 약속을 지키지 못하여 시키부 앞에 얼굴을 들고 나타날 수 없었던 모양.
- 후지와라노 미치타카의 손자이며 데이시의 조카. 어렸을 때는 마쓰기미라고 불리며 할아버지에게 매우 귀여움을 받았다. 미치타카 타계 후 아버지인 코레치카가 미치나가와의 권력다툼에 밀려 집안이 몰락, 출세길이 막혔다. 산조천황의 황녀 마사코와 연인 사이가 되지만 정상적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 그로 인해 고민하던 와중 둘의 사이를 알게 된 산조천황에 의해 제대로 이별의 말도 건네지 못하고 강제로 헤어지게 된다. 2명의 아내와 3명의 아이들이 있었다.
- 미치타카와 교류가 있었던 여인. 무라사키 시키부와도 지인.
- 산조천황의 첫째 황녀로 이세신궁의 재궁직에 종사한다. 재궁이 되기 전 만난 미치마사를 맘에 들어하다 쿄토로 돌아온 후 재회, 연인 사이가 된다. 하지만 당시의 황녀는 대부분 황족과 결혼해야 해서 신하 신분에 권력에서 밀려난 상태인 미치마사와는 이루어지기 힘든 상태, 야반도주를 계획하지만 미치마사가 자존심 때문에 거절. 그 후 아버지에게 들켜 감금되다시피 헤어지게 된다. 그 후 세상을 비관, 스스로 머리를 깎고 비구니로 살다 젊은 나이에 요절.
- 마사코의 아버지. 68대에 해당한다. 마사코와 미치마사를 갈라놓은 장본인이지만 본심은 아니었던 것 같은 묘사가 있다. 본인도 당시 섭관인 미치나가에게 휘둘리면서 제대로 뜻을 펴지 못하는 것을 한탄스럽게 여겨 양위한지 얼마 되지 않아 출가하였다.
- 테이카의 아버지. 우타로는 사회에 알려진 인물. 쇼쿠시 내친왕에게 우타를 가르치고 있다. 중2병으로 나대고 있는 테이카를 정신차리게 할 계기를 찾다가, 쇼쿠시 내친왕을 소개시켜 준다. 테이카가 내친왕과의 만남으로 제대로 우타를 배울 의욕을 갖자 매우 기뻐하지만, 한편으로는 테이카와 내친왕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기류를 눈치채고 당혹스러워하게 된다.
- 무가 출신으로 마찬가지로 우타로 이름이 높은 승려. 테이카는 그를 outlaw로 평가했다. 그 반사회적인 모습을 테이카가 동경하여 출가 어쩌구 하는 바람에 슌제의 골칫거리가 늘게 된다. 출가를 할 때도 처자식을 사회에 놔두고 하였기때문에 슌제에게는 비난을 받고 있었다.
  1. 동인지의 개념. 각종 패러디가 난무하는 에피소드다...
  2. 물론 이쪽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으며 둘 다 틀리지 않은 표현이다. 사다이에는 훈독, 테이카는 음독했을 때의 발음. 당시에는 출가했을 때 법명을 새로 짓지 않고 속세에서 쓰던 이름을 음독하여 법명으로 삼는 일이 많았다.
  3. 1화에 키노 아리츠네의 이름이 언급. 유키히라의 말에 의하면 나리히라가 딸을 하도 소박맞혀선지 괜히 결혼시켰다고 유키히라를 잡고 하소연한다는 듯.
  4. 쥬니히토에임을 감안하면 가벼운 편이다(...)
  5. 어머니의 신분이 평범했다고 언급된다. 역시 나리히라와 마찬가지로 신분은 왕족이었다.
  6. 에이벡스 소속의 신인. 치하라 미노리가 블로그에서 소개하였다.
  7. 궁에 있으면 다른 남자들이 추근대기도 하고, 최악의 경우 천황에게 NTR될 위험까지 있다.
  8. 본명 불명. 일설에는 요시미네노 하루토시라고도 한다
  9. 천황의 직속 비서관장
  10. 나머지 둘은 오노노 미치카제(小野道風)와 후지와라노 스케마사(藤原佐理).
  11. 애니플러스는 겐지모노가타리의 판권을 수입한 적이 있다.
  12. 실제로 이 이름이었는지는 역사에서도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