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신군의 여섯 제자 | |||||
백강 | 도월천 | 진풍백 | 초운현 | 최상희 | 한비광 |
목검 형태의 무기[1]를 사용하는 천마신군의 넷째 제자.
한비광을 광적으로 시기하고 있다. 무능아인 데다가 인성도 썩었다. 자신을 미행하여 계획을 알게 된 유선제독부 시휘를 강간한 다음 죽이려다 비현에 의해 실패하자 둘 다 죽여버리려고 했다. 천운악과 한비광의 비무 대회를 이용해 정파와 사파 간의 전쟁을 유발할 계획[2]이었지만 실패한다.
게다가 자신은 겨우 익힌 천마대멸겁을 한비광이 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 번 놀라고,[3] 심지어는 초운현 자신은 아직 습득조차 못한 천마탈골흡기공을 한비광은 문제 없이 시전하자 경악하고 만다.
그 이후로 사형 진풍백에게 뺨 맞는다든지[4], 도월천의 위압에 찍소리도 못하고 수그러든다든지, 한비광에게는 약점까지 잡혔... 다고 괜히 오해하고 쫄지,[5] 작중 내내 취급이 안습하다.
그래도 도월천과 달리 스승이나 사파를 배신하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스승의 명을 받고 사파 내 신지와 손잡은 세력을 뭉개버리는 일도 맡았다. 생각이 없는 건 아니라서 사파 내 배신 세력 간부들을 잡아 내역을 캐묻고자 했지만, 달아난 그들은 도월천에게 입막음으로 몰살당하고 만다.
PC게임판에서는 그래도 천마신군의 제자로서의 모습도 보여준다. 도월천의 배신을 비꼬면서 난 배신자가 될 생각은 없다고 하며 그를 죽여 마무리하는 도움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마지막에 칠대기보 3개가 모여야 보스가 각성하는데 2개밖에 없어서 각성하지 못하고 있을 때 갑자기 괴명검를 들고 나타나서 보스를 깨운다. 결국 이래저래 민폐(...) 그리고 최상희에 대해서도 "저 녀석의 실력을 무시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라는 대사가 나온 것으로 보아 둘의 실력 차이는 거의 없는 듯 하다. 천마신군의 제자로 입문한 지 몇 년이나 차이가 나는지는 모르지만 어린 나이인 걸 감안하면 재능은 최상희가 확실히 우월한 듯 하다.
생각해보면 참 불쌍하다. 사형들은 따라가기도 힘들어보이지, 둘째 사형은 내려누르고 아래에서 사제라는 (별 자각은 없는 것 같지만) 둘은 치고 올라오려 들지... 중간 관리직의 슬픔. 게다가 능력은 오히려 천마신군으로부터 제자로 선택받지조차 못한 노호보다도 못하지...[6] 진짜 안습이다. 초운현의 입장에서는 이 사람을 보면 마치 거울을 보는 느낌일 듯. 근데 문제는 강간미수를 저지른 쓰레기라 불쌍할 만한 인물은 아니다.
천마신군의 제자라는 위치가 그에게는 과분할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초운현은 본편에서 제대로 실력을 드러낸 점이 없다는 것이다. 최상희, 진풍백, 주인공인 한비광 같은 이들이 천마신군에게 제자로 발탁된 건 그만한 잠재력과 재능이 있기 때문이다. 초운현이라고 없을까? 본편에서 제대로 싸우는 장면이 나온 것도 아니고, 진풍백 앞에서 기를 못 펴는 모습을 보이는 모습을 보고 초운현을 평가절하하는 것은 성급한 생각이다. 짐작이나마 그의 실력을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 천운악이 기를 쓰고 덤벼드는 것을 여유 있게 대처한 부분 정도? 아마도 육대신룡급 이상의 실력을 가졌음을 알 수 있다. 분노하여 각성한 최상희에게 밀릴지는 모르지만, 물불 안 가리고 내공을 쓰는 폭주모드의 최상희[7]보다 더 이성적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초운현이 방어 위주의 전략을 펼치다가 최상희가 내공을 모두 소진했을 때 공격으로 전환하면 간단히 이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폭주를 안한 상태의 최상희보다 초운현의 수준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기도 하고.
그리고 열강의 팬카페에서 육대신룡보다는 확실히 강하며, 마검랑 유세하랑도 맞설 실력자라고 나왔다. 즉, 정말로 육대신룡들보다는 강한 게 맞고, 일단 천마신군의 제자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을 정도의 실력은 가진 게 맞았다.[8]
다만 다른 제자들이 너무 잘난 것이 문제. 일단 둘째와 셋째 사형들인 도월천과 진풍백은 육대신룡은 옛적에 넘었고, 천하오절들이나 세외사천왕들조차 쉽게 상대할 수 없다는 설정이며, 첫째 제자 백강에 이르러서는 이미 천마신군급의 무예를 가지고 있다는 설정이기 때문에 안습할 수밖에 없는 것.
그나마 세 명의 사형들은 애초에 연배 자체가 다르니까 그렇다 치고 막내 사제는 주인공 보정이 있으니 그렇다 쳐도, 나이도 비교적 젊고 주인공 보정 같은 거 없는데도 초운현보다 더 강할 가능성이 높은 인물이 있다(...). 바로 송무문주 유원찬[9]. 이는 진풍백이 양자를 상대하는 태도만 봐도 대강 유추할 수 있는데, 일단 진풍백은 자기가 보기에 강자라고 불릴 자격이 있다 생각하면 정파의 인물이라 해도 어느 정도 존중하지만, 약골이라고 판단하면 자기 사제도 가차없이 개무시하는 성격이다. 그리고 진풍백은 일관적으로 초운현을 약자로 취급하며 개무시한다.[10] 반면 유원찬에게는 처음 조우한 이래로 단 한 번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인 적이 없으며, 오히려 처음 산길에서 마주쳤을때는 헤어지면서 "다음에 만날 때를 기대하겠다"고 말하고 송무문에서 재회했을때도 "역시 네가 문주일거 같았다"는 식으로 말하는 등 나름대로 높게 평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즉, 적어도 진풍백이 보기에는 유원찬이 초운현보다 더 강하다는 얘기가 된다. 게다가 초운현이 마검랑 유세하와 맞설 정도의 실력자라면 결국 신지의 하급무사인 자섬풍[11]과 동급이라는 얘긴데, 신지에서도 꿀리지 않을 강자[12]인 진풍백을 상대로도 어느 정도 맞설 수 있었던 유원찬과 추의환영검술 후반부 13식이 고작 자섬풍 따위와 대등한 수준일 리는 만무하다.[13] 애초에 신지 하급무사들이 비전무공을 제대로 익힌 송무문주와 동급이라면 검황이 무슨 수로 혼자서 신지를 틀어막을 수 있겠는가?
즉 초운현 자체는 무림에서 상당히 뛰어난 실력이 맞긴 하지만, 주요 등장인물들 중 이레귤러가 워낙 많기 때문에 천마신군 제자라는 이름값도 못하는 둔재로 오해받는 것이다. 안습(...)
즉, 아직 다른 제자들과 비교해서 실력이 제대로 언급 되지 않은 최상희를 제외한다면 백강>도월천=진풍백[14]=한비광[15]>초운현 순서인 셈. 그래도 최상희보다는- ↑ 그냥 목검처럼 보이지만 안에 진검이 들어있다.
- ↑ 이 과정에서 대단한 흑막이나 되는 듯한 분위기를 풍기지만, 정작 초운현 본인이 계획을 세웠다고 할 만한 부분은 거의 없다. 그냥 우연히 한비광과 천운악의 비무가 잡히자 한비광을 중독시켜 비무 중 죽게 유도한 게 전부다.
- ↑ 주위의 반응을 보면 초운현은 천마대멸겁을 실전에서 쓸 수 있는 수준에는 이르지 못한 것 같다.
- ↑ 비열한 이미지 때문도 있지만 초운현이 약해 보이는 연출 중에서도 가장 결정적인 부분이다. 단순히 사형에게 뺨을 맞은 것보다도, 진풍백의 성격이 강자를 존중하고 약자를 백안시하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
- ↑ 완전히 오해는 아닐 수도 있다. 한비광이 바로 다음에 나오는 독백인 "호랑이 아가리 속에 들어갔다가 살아나온 느낌을 거다"라는 말을 보면 초운현의 생각처럼 위협할 의도는 있었던 것 같다. 초운현이 걱정한 대로 약점을 잡아서 이용해먹을 생각은 없었지만.
- ↑ 다만 노호가 급성장한 건 호협곡 사건이 끝나고 추혼오성창을 각성시킨 다음부터다. 이전의 노호는 정파 육대신룡과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된다.
- ↑ 황건우랑 싸울 때 내공을 소진해서 지친 모습을 보면, 분노로 폭주를 하는 상태가 무작정 강한 것은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이성을 잃고 폭주하는 만큼 내공도 순식간에 소진해버릴 수 있는 것이다.
- ↑ 하지만 파워 인플레로 인해 마검랑보다 실력이 더 좋은 인물들이 잔뜩 있는 것도 사실인지라... 당장 신지에서 개 취급받은 자섬풍 상대로 고전한 것이 마검랑이다.
- ↑ 유원찬의 아버지가 전사한 10년 전에 유원찬은 아직 10대 소년이었다. 즉 아직 20대라는 얘기.
- ↑ 위에 언급된 뺨 때리는 장면만 봐도 명확하다.
- ↑ 다만 하급무사여도 진짜로 그냥 잡졸 A 같은건 아니고, 하급 무사들 중에서는 제법 뛰어난 녀석이다. 애초에 중원에 나가서 검마의 아들과 비급을 회수하는 나름 중요한 임무를 아무에게나 맡기진 않을 것이고, 어쨌든 수하도 부리고 있었으니까. 실제로 훗날 등장한 신지 무사들의 묘사를 통해 추정해보면 초마검기를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는 자섬풍은 백검대 대장 정도 수준은 되는 것으로 보인다. 신지의 기준으로 딱히 특출나게 강한 건 아니긴 하지만 그렇다고 정말로 별 것 아닌 잡졸 A는 더더욱 아니다.
- ↑ 신지에 입성한 시점의 한비광이 진풍백과 동급이며, 그 한비광이 서열 18위인 자담을 이겼으니 적어도 20위권 안에는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 당연히 한비광과 동급인 진풍백도 신지 기준으로 20위권 안에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 ↑ 진풍백의 몸 상태가 좋지 않긴 했지만 어차피 유원찬도 한비광과 하루종일 싸우면서 힘을 소모한 건 마찬가지고(오히려 진풍백은 그동안 어느정도 추스른 상태였다), 결정적으로 추의환영무를 본 진풍백이 그전까지의 여유가 싹 사라지고 경악하는 모습을 보면 유원찬이 진풍백을 이기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크게 고전은 시킬 수 있다고 보는 것이 맞다.
- ↑ 정확히는 도월천과 진풍백의 우열은 근소하게 도월천이 앞선다고 하지만, 전체적으로 4흑풍대 대장 지현까지 해서 셋이 동급이라고 한다.
- ↑ 장백산에서 괴개에게 수련받은 후 진풍백에 버금가는 실력을 가졌다고 하며, 최신 기준으로는 천하오절인 검황조차 돌파하지 못한 기혼진을 박살냈다. 천하오절도 이긴다는 말은 몰라도 천하오절이라도 쉽게 이기기는 힘들 정도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