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 메구미

『Blessing software』 의 멤버
1부아키 토모야카토 메구미사와무라 스펜서 에리리카스미가오카 우타하효도 미치루
2부아키 토모야카토 메구미효도 미치루하시마 이즈미하시마 이오리
width=100%width=100%
캐릭터 프로필
카토 메구미
(加藤恵)
생일9월 23일
학원토요가사키 학원
2학년 B반(1부) → 3학년 A반(2부)
160cm
머리 색검은색
눈 색검은색(녹색 계열)
쓰리 사이즈B84-W57-H83
취미스마트폰 웹서핑, 옷 쇼핑
상징 꽃벚꽃
캐릭터 색분홍색
성우야스노 키요노
표지7권, 8권

1 개요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메인 히로인. 핵무기 실은 스텔스 폭격기


토요가사키 학원 2학년 B반 소속으로 주인공인 아키 토모야와 같은 반 소속이다. 토모야가 설립한 동인 게임 제작 서클 Blessing Software의 두 번째 멤버이며 서클 내 역할은 게임 내 메인 히로인의 모델과 스크립트 작성 보조, 각종 잡무 담당.

토모야가 게임 제작을 결심하게 만든 '언덕 위의 그녀'이며, 작품 시작 시점 기준으로 토모야와 같은 반을 다니는 반 친구.[1] 다만 특유의 옅은 인상과 존재감 덕분에 토모야는 카토의 얼굴은 커녕 존재조차 모르고 있었고, 아주 우연찮은 계기로 카토가 언덕 위의 이벤트에 대해 언급하기 전까지 토모야는 자신의 운명의 상대라 생각한 여성이 같은 반 친구인줄도 모르고 있었다(...) 자신의 운명의 상대라고 생각했던 상대가 매우 평범한 반 친구라는 사실에 실망한 토모야가 미소녀 연애 시물레이션 게임을 통해 그녀를 매력적인 히로인으로 만든다는게 본 작의 주 플롯.

2 특징 및 성격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웬만한 세상사에 편견이나 선입견이 없고 이해심이 많은 성격이기 때문에 오타쿠가 아님에도 서클 멤버들의 억지에 잘 어울려주며,[2] 자칫 개성이 넘쳐 쉽게 충돌할 수 있는 서클 멤버들 사이에서 완충제 역할을 해주며 서클 내 인간관계를 잘 조절해주고 있다. 특히 주인공인 아키 토모야의 억지와 부탁도 군말 없이 잘 따라주는 편인데[3] 게임제작 도중 토모야가 난관에 부딪힐 때 마다 옆에서 적절한 지원을 해주며 서클 내 문제 해결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다. 덕분에 몇몇 독자들은 카토를 '철부지 남편의 응석을 다 이해하고 뒷바라지 해주는 현모양처'에 비유하기도.

여기까지만 보면 과거 미연시에 자주 나오던 전형적인 청순파 왕도계 히로인 같지만 실제로는 몰개성, 공기 기믹 이라는 매우 독특한 캐릭터 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저 단순한 클리셰 캐릭터라고 보기는 힘들다. 작중 등장인물들이 대놓고 칭찬을 할 정도로 평범하게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4] 흑발 롱헤어, 금발 트윈테일이 딱 떠오르는 두 서브 히로인들 과는 다르게 특징적인 외형요소가 없기 때문에 인상이 옅은 편이고[5] 서클내 유일한 상식인인지라 2d 모에 캐릭터 같은 오버액션을 취하지 않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매우 담백한 캐릭터 성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 인간관계도 매우 수동적이고 주체성도 부족하기 때문에[6] 주도적으로 앞으로 나서는 일이 거의 없어 존재감이 옅다는 평가를 많이 듣고 있다. 평상시의 존재감이 어느정도 냐면 서클 멤버들이 시끄럽게 떠들던 도중 구석에서 조용히 스마트폰을 만지던 카토를 발견하고 ‘아, 카토 있었냐?’라고 놀라는 게 일상일 정도 (...) 덕분에 토모야에게는 틈만 나면 개성이 넘쳐나는 서클 동료들과 비교해서 존재감이 옅다며 각종 디스를 당하고 있다.[7][8]

심지어 카토의 공기 네타는 제작진 공인이기도 한데 작품의 메인 히로인 임에도 다른 캐릭터들을 다 한번씩 돌아가며 표지를 장식하던 상황에서도 1부의 최종권이던 7권에서야 겨우 표지를 장식할 수 있었다.[9] 또한 애니메이션 성우 공개 당시 주역 4인 방중 가장 마지막까지 성우가 공개되지 않았었고, 니코니코 생방송에서는 각 캐릭터 담당 성우들이 자기소개를 할 때 카메라가 무시하고 지나가 버리는 굴욕(...)을 당하거나, 방송 시작한지 6분이 다 되도록 대사 한마디 없거나(0화), 캐릭터의 위치를 의도적으로 카메라 밖에 위치 시키거나, 예고편에서는 유일하게 대사 싱크가 안 맞는 등 여러모로 제작진의 애정 어린 놀림을 받고 있는 중이다.

허나 작품을 자세히 읽어보면 카토의 공기 캐릭터성은 어디까지나 재미를 위한 기믹 이란 걸 알 수 있는데 타 작품의 공기 캐릭터들은 진짜로 비중이 없는데 반해 카토의 경우 작중 중요 이벤트들을 전부 독점하고 있어서 말로만 공기 캐릭터지 실제로는 매우 큰 존재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 평소에는 개성 넘치는 다른 히로인 들에 비해서 옅은 존재감을 표출하다가도 서클 내에 문제가 생기거나 중요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 매우 큰 존재감을 발휘하며[10] 문제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즉, 지속적으로 카토의 공기 캐릭터 성이 부각되는 건 실제로 존재감이 없는 게 아니라 클라이맥스 장면과 평소 모습을 대비시켜 갭 모에를 유발시키려는 작가의 의도적인 장치라고 할 수 있다.[11] 평소에 존재감을 지우다가 중요한 장면에서 대활약 한다는 점에서 팬들은 카토를 스텔스 전투기 에 비유하기도. #

또한 기본적으로 배려심이 많고 자기 희생 정신이 높은 캐릭터기 때문에 언뜻 보면 단순히 성격 좋은 천연 캐릭터로만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계산적이고 눈치가 빠른 캐릭터 이기도 하다. 거기에 평소 보이는 행동이나 대사가 은근히 이중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12] 작품을 읽는 독자의 관점에 따라 「천사같다/속이 검다」로 천차만별로 해석이 갈리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덕분에 카토의 본심에 대해서는 물 건너 팬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중.[13] 심지어 일부 팬들은 카토가 이상할 정도로 이해타산적인 면모가 없으면서도 평소 보여주는 행보와 화법이 심상치가 않고[14][15] 우연과 계산의 경계선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들며[16][17] 알짜배기 이벤트들을 독식하는 사실들을 근거로 카토를 하라구로 취급하기도 한다.참조[18]]

허나 한가지 확실한 사실은 그녀가 서클내의 인간관계를 조율하며 서클의 공중분해를 막는 인간 윤활제 역할을 매우 능숙하게 하고 있다는 것. 토모야가 자신을 포함한 특정 히로인과 사귀게 되면 선택 받지 못한 히로인은 서클 자체를 그만둘 확률이 굉장히 높고, 그간 마루토가 제작한 수많은 에로게 시나리오에서 이런 상황이 되었을 때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펼쳐지고 꿈도 희망도 없이 아작 난 히로인이 수도 없는 가운데서, 이 카토의 속을 알 수 없는 포지션이 사에카노라는 작품 자체의 방향성에 매우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는 셈. 거기에 오타쿠인 토모야와 에리리,우타하의 억지나 일방적인 부탁을 다 들어주며 어떻게든 서클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 불평 한마디 없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19][20] 그녀의 진의에 상관없이 카토 메구미란 인물이 상당한 대인배인건 확실하다.

즉, 정리해보자면 주인공을 옆에서 헌신적으로 내조하는 고전적인 왕도계 히로인의 클리셰를 충실히 따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2D 히로인의 필수적 모에 요소가 하나도 없는, 오덕이 보는 일반인&비오덕&(심하게 말하면)마을사람A같은 무개성한 인물인데도 작품을 읽는 독자들마다 천차만별로 해석이 갈릴 만큼 복잡한 캐릭터성을 가진 캐릭터이다. 덕분에 본 작에 등장하는 수많은 히로인들을 제치고 가장 많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작중 최고 인기 캐릭터.좀 더 자세한 캐릭터성에 대한 분석은 여길 참조

파일:변화.png

원래 헤어 스타일은 쇼트 보브였지만 3권 즈음부터 포니테일로 묶고 다닌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머리가 길어졌다가 5권 후반부부터 생머리로 다니기 시작하고[21] 7권에서 많은 심경변화를 겪으며 다시 시작하는 의미에서 쇼트 보브로 돌아간다. 참고로 7권에서 헤어 스타일이 바뀐걸 본 토모야와 독자들는 생머리의 카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슈퍼 미인이었다며 우타하 선배랑 이미지가 겹친다며 디스할 때는 언제고 이젠 아쉬워 한다고? 이런 귀여운 독자넘들 엉덩이 깨물어주고싶네 굉장히 아쉬워한다.

3 작중 행적 및 인간 관계

서클 멤버들 중 유일한 비 오타쿠이며[22] 특유의 옅은 존재감 덕분에 밥순이로서 서클 동료들을 위한 야식을 만들거나, 구석에서 조용히 스마트 폰을 만지 작 거리며 옅은 존재감을 뽐내지만, 때때로 막 나가는 서클 멤버들에게 매우 크리티컬한 독설을 날리거나 폭주하는 서클 멤버들에게 적절히 브레이크를 거는 등, 서클 내 유일한 상식인 포지션을 맡고 있다.

"저기, 카토 양."

"응~?"
"왜 이러는 거야?"
"그야 스케쥴이 밀리고 있잖아."
"위가 아파 올 것 같은 현실 이야기가 아니라, 왜 당신이 이렇게까지 하는 건지 묻는 거야."
"으음, 그게 나도 조금은 서클 활동에 참가하고 싶어졌다고나 할까.... 다들 즐거워 보였거든."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피를 토하고 있지만 말이야."
"아하하, 그 정도까지 열심히 하는 건 무리지만, 서클 멤버들이 만든 원의 가장자리에라도 있고 싶다고나 할까?"
-원작 소설 4권-

"어쩐지 학원제의 준비가 계속 이어지는 것 같아서, 재미있잖아요."

"뭐, 아마도 완성이 가까워질수록, 지금까지 이상의 지옥이 시작될테지만 말이지"
"하지만 분명히, 그 지옥을 뛰어넘으면, 굉장히 즐거운 기분이 되겠죠?"
"카토쨩......"
"그러니까 에리리도, 카스미가오카 선배도, 그리고 효도양도, 크리에이터라는 것을 계속하고 있는 거죠?"
-블루레이 특전소설 1권-

"어쩐지, 점점 완성에 가까워져 가는 것에 따라 이런 생각이 들어와...... 좀 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었던 게 아닐까 하고."

언덕 아래에서 불어올라온 바람이, 메구미의 머리칼과 스커트 자락을 흔들었다.
"에리리가 그림을 그리는 것같은, 카스미가오카 선배가 시나리오를 쓰는 것같은, 특별한 능력은 없지만"
그 너무나도 이벤트 CG와 똑같은 순간에도, 에리리는 그 광경을 눈에 각인시키는 단계에만 머문 채 메구미의 말을 기다렸다.
"그치만,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누군가가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까지 아키군에게만 시키는 것도, 어쩐지 재미없구나~하고 생각하게 된 거야."
"그거 아마도, 대부분이 잡심부름이다?"
"잡심부름, 재밌는데?"
"메구미......"
그런 너무나도 히로인다운 구도와 표정으로 내뱉은 메구미의 말은, 결국 쓸데없이 엑스트라같아서.
"여러가지 잡무들이 쌓여서, 결과적으로 무언가가 완성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본다는 건, 굉장히 두근두근 한다고?"
-블루레이 특전소설 7권-

작중에 나오는 카토 본인의 대사와 토모야의 평가들을 보면 토모야와 만나기 이전까지는 넓고 얕은 교우관계 속에서 '그럭저럭' 즐겁긴 하지만 딱히 대단히 신날것도 없는, 조금은 옅은 일상을 보내오고 있던 소녀란 걸 알 수 있다. 그러던 도중 토모야의 손에 이끌려 영문도 모르는 서클에 가입하게 되고, 서서히 서클 활동을 진심으로 즐기게 되면서 결국 서클에 큰 애착을 가지게 된다. 카토가 서클에 애착을 가지게 된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볼수 있는데 우선 토모야의 손에 이끌려 들어온 서클은 그녀가 옅은 일상을 보내오면서 동경하고 있던,[23] 개성 넘치는 사람들이 각자의 꿈을 이야기하는 비 일상의 세계였고, 자신에게 주체성과 열정이 부족한걸 자각하고 있던 중, 뜨거운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 피를 토하며(...) 창작 활동에 매달리는 것을 보고 동인활동에 진심으로 매료된 듯 하다. 결과적으로 작품이 진행될수록 자신을 서클로 이끌어준 토모야에게 이성적으로 끌리게 되지만[24] 그만큼이나 서클에 대한 애착도 깊어지고, 또한 연적인 에리리와 절친이 되어 버리면서 서클의 존속과[25] 토모야의 꿈 그리고 자신의 친구를 위해 연애전선에서 한 발짝 물러서는 2D 히로인 치곤 매우 이례적인 행보를 보여준다.

3.1 아키 토모야

"어느 봄날, 나는 운명과 마주쳤다....."

봄방학 때 탐정 언덕에서 토모야가 하얀색 베레모를 주워준 상대이며, 이때 언덕 위의 카토를 매우 인상 깊게 본 토모야는 게임을 만들어 그 장면을 재현할 것을 결심한다그리고 3일만에 귀찮다며 때려 쳤다. 하지만 카토는 이벤트의 키 아이템을 사촌한테 선물로 줘버릴 만큼(…) 언덕 위의 만남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았었고, 한술 더 떠 토모야는 언덕 위의 소녀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했던지라 담임 선생님의 부탁으로 토모야를 찾고 있던 카토가 토모야에게 말을 걸기 전까지 자기가 찾고 있던 언덕 위의 소녀가 같은 반에 다니고 있었단 걸 모르고 있었다(...)

허나 실제로 카토는 언덕 위의 이벤트 이전부터 토모야에게 개인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으며[26] 학교에서도 탑클래스 특이종인 토모야가 초면부터 엄청 실례되는 말을 했음에도 스리슬쩍 넘어가거나, 만난 지 1주일 밖에 안된 남자애의 초대를 아무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는 등 처음부터 토모야 한정으로 매우 쉽게 함락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은연중에 토모야는 '그저 붙임성 좋은 카토가 억지로 자신과 어울려주고 있는 건 아닐까?'하며 불안함을 가지게 되고, 카토가 황금연휴 동안 게임 기획서 작성에 골머리를 썩히는 토모야를 도와주기 위해 중요한 가족 여행까지 취소하고[27] 우타하와 에리리까지 설득해서 탐정 언덕에서 토모야가 만들고 싶어하던 2D 캐릭터를 완벽하게 재현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카토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내게 된다.[28] 참고로 카토의 연기를 보고 분위기에 한껏 취해버린 토모야에게 입술 박치기를 당할 뻔 하지만, 거사 직전 토모야가 에리리의 자전거 레리어트를 맞고 날아가 버려서 아슬아슬하게 세이프.[29] 참고로 애니메이션에서는 키스 시도 장면 자체가 스킵 되었는데[30] 덕분에 원작의 이벤트가 카토가 토모야를 역 공략하려는 듯한 느낌이었다면 애니메이션은 단순히 토모야를 응원하는 듯한 느낌으로 대폭 변경되었다.

2권에서는 반 친구들에게 토모야 콤비로 불리거나 토모야가 진짜 커플처럼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고 할 정도로 가까운 거리감을 보여주지만 토모야가 카토에게 남녀 간의 긴장감을 전혀 못 느끼기 때문에(...) 평범한 이성친구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다만 토모야가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도중 우연찮게 사촌오빠와 같이 있던 카토와 마주치게 되고, 그 모습을 본 토모야가 자신의 경험담을 풀어놓으며 발광하자 토모야를 더 자극시키는 발언을 하며 [31] 얼떨 결에 둘이서 데이트 약속을 잡게 된다.[32][33] 로쿠텐바 몰에서 같이 쇼핑을 즐기며 처음으로 토모야에게 억지를 부리거나, 손도 잡고, 모자와 안경을 선물하는 등 서로에게 착실히 호감도를 쌓지만[34] 데이트 도중 토모야가 우타하에게 달려가 버리자 작중 처음으로 포커페이스가 깨지며 둘을 몰래 따라오던 에리리에게 뾰로통한 표정을 들키고 만다.[35]

3권에서는 헤어스타일을 쇼트 포니테일로 변경하며, 간접적으로 토모야에게 자신의 헤어스타일이 어울리냐며 물어보거나, 여성향 게임을 플레이 하다가 고백 씬이 나오자 옆에 있는 토모야의 의중을 떠보거나, 은근슬쩍 토모야와 이즈미의 사이를 질투하는 등,[36] 본격적으로 토모야에게 자신 감정을 어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즈미의 초대를 받아 방문한 코믹 마켓에서는 2번이나 방치 플레이를 당하면서 살짝 화가 난 모습도 보여주지만, 에리리와의 문제로 멘탈이 깨져버린 토모야를 집까지 데려와 주고 지원군으로 우타하까지 불러주며 적극적으로 토모야의 멘탈을 케어 해준다. 거기에 토모야가 원하는 바를 정확히 추측하여 적절한 해결책까지 제시해주는 등 토모야의 이해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낸다.[37]

4권에서는 서클 활동 중 자신은 다른 일을 할 수 없으니 스크립트를 담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지만 '게임 제작을 얕보지 말라는' 토모야의 핀잔을 듣고 시무룩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그리고 이 날의 복수는 훗날 토모야의 C 드라이브를 날리는 것으로 완수은근슬쩍 토모야의 옆자리를 사수하며 토모야의 일거 수 일 투족을 면밀히 감시하고 토모야가 사촌과 미묘한 분위기를 풍기자 다른 서클 멤버들을 이용해서 처절하게 응징하는 흠좀무한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토모야의 집에서 스크립트 관련 서적을 강탈해 와서 독학으로 공부한 후, 미치루와의 일로 멘붕 모드인 토모야에게 한방 제대로 먹여주는 고는, 토모야의 고민에 적절한 해결책까지 제시해주며 정신적인 버팀목이 되어주는 등, 작중에서 거의 처음으로 토모야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4권 후반부에서 에리리와 둘도 없는 절친이 되며 그녀의 행보에 큰 변화가 오게 되는데, 여전히 토모야의 고민거리를 들어주며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해주고, 다른 히로인들이 토모야와 너무 가까워 지는걸 견제하지만[38] 질투와 어필은 눈에 띄게 줄어들고, 토모야에 대한 호감을 철저하게 부정하며 '지금 이대로가 좋다'같은 발언을 하며 연애전선에서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녀가 이런 행보를 택한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는데, 우선 카토는 '상식인'이기 때문에 남자를 놓고 절친과 다툴 만큼 뻔뻔하지 못하며, 자신을 제외한 모든 서클 멤버들은 서클의 존재보다 토모야를 우선시하기 때문에 누군가 토모야와 이어진다면 바로 서클 붕괴로 이어질게 확실하기 때문. 즉 정이 들어버린 서클의 존속과[39] 절친을 위해 감정을 철저히 억누르고 이성이 선택한 현상유지를 위해[40] 전력을 다하기 시작한 셈.

5권에서는 서클 멤버들 중 유일하게 우타하의 진의를 파악한 뒤 토모야가 시나리오를 통해 루리와 메구리, 더 나아가서 우타하와 자신 중에 한 명을 택해주길 기다리지만 우타하의 이지선다가 간접적인 고백인걸 토모야가 눈치 채지 못해 고백 건이 수포로 돌아가버리게 되자(…) 눈새 토모야한테 있는 힘껏 디스를 날려준 다음 우타하와 토모야 사이에 완충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우타하가 서클을 그만두는 것을 성공적으로 막아낸다.

"왜 상의해주지 않은 걸까......?"

"상의......"
"마감에 관한 것도,에리리에 관한 것도, 겨울 코믹마켓을 포기하는 것도, 왜 나에게 말해주지 않은 걸까?"
"나, 반대 같은 건 하지 않았을 거야. 에리리를 우선하더라도. 겨울 코믹마켓을 포기하더라도. 아키 군과 같은 선택을 했을 거야.그런데 아키군은 나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 혼자 에리리의 곁으로 가서, 혼자 포기하기로 판단한 후, 혼자 전부 짊어졌어."
"아키 군은 내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 걸까? 에리리보다도 겨울 코믹마켓을 우선할 거라고, 생각한 걸까? 그렇다면..... 조금, 슬플 것 같아."
"나는 아키 군이 올바른 선택을 했다고 생각해. 그리고 나는 아키 군을 친구라고 생각해. 하지만, 용서 못해. 친구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번 일은 아직, 납득하지 못했어."
"나, 좀 이상하네. 평소와 달라. 이래서야 완전 루리네...... 미안해."

그리고 원작 6권에서[41] 토모야가 완성직전의 게임을 내팽개치고 에리리를 선택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매우 화가 난 모습을 보여주는데, 본인의 말대로 동료들에게 아무런 상의 없이 멋대로 모든걸 결정해 버린 토모야의 상식적이지 못한 행동에 대한 분노도 있었지만 아직까지 정리되지 못한 자신의 감정에 대한 분노도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42]

7권에서는 화가 난 사실을 빌미로 토모야와 거리를 두며[43] 시간이 지나면 토모야와의 관계가 자연 소멸할 것을 기대하며 토모야를 2개월간 피해 다니지만, 카토를 포기하지 못한 토모야에게[44] 덜미를 잡혀 시청각실로 끌려가 새로운 게임의 기획서를 가장한 러브레터[45] 지난 일에 대한 사과를 받고 서클을 좋아해줘서 고맙다는 감사를 받자 눈물까지 흘릴 정도로 너무 감동받은 나머지[46] 지금까지 억눌러 왔던 감정이 한번에 터져 버리면서자신의 감정과 에리리에 대한 문제는 홀라당 까먹어버리고 작중에서 처음으로 토모야에게 자신의 본심을 대놓고 드러내버린다. 거기에 한술 더 떠 오랜만에 토모야랑 어울리는 것이 너무 즐거운 나머지(…) 토모야의 집까지 따라와서.[47] 다른 히로인 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떠 보는 등, 평소라면 상상도 못할 행동들을 하다가 잠들기 직전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토모야에게 오늘의 자신은 잊어달라고 부탁한다.

이후 우타하와 에리리가 갑작스럽게 서클을 탈퇴하면서 토모야 만큼이나 서클에 큰 애착을 갖고 있던 카토도 깊은 절망에 빠지게 되지만,[48] 여러 가지로 생각을 정리한 후 서클의 미래와 토모야와의 관계를[49] 모두 재 시작하기로 결심하여 얀데레처럼 보이는 생머리를 자르고 1년전 언덕 위의 이벤트를 재현하며 모든걸 포기하기 직전까지 갔던 토모야를[50] 가까스로 부활시키며 또 한번 자신이 토모야의 최고의 이해자이자 파트너임을 증명해낸다.

결국 1부 에필로그에서는 이즈미를 새 서클 멤버로 받아 들이며 토모야와 함께 서클을 운영해 나가게 되고. 거기에 토모야의 안경을 가져간 에리리에게 질투심을 보이거나, 은근슬쩍 자신은 토모야의 곁을 떠나지 않을 거라고 어필하는 등 작품 초반부 시절처럼 이성보다는 감정이 전면으로 나온, 예전보다 덜 헷갈리는 카토로 ‘재시작’하며 소설 1부가 마무리가 된다.

2부의 시작인 8권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그냥 부부 그 자체. 틈만 나면 토모야의 집에 묵으면서 과일도 깎아주고 밥도 해주며 현모양처 포지션을 어필하는게 딱 검열삭제만 안할 뿐이지 이미 동거 커플이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

또한 8권 초반부터 캐릭터성이 눈에 띄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본처 아우라는 한층 더 강력해 졌지만, 그와 반대로 토모야나 서클 관련 얘기가 나오면 예전처럼 능숙하게 감정을 숨기지 못하게 되어 본인도 당혹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이런 면모가 가장 크게 드러나는게 카페에서 이오리에게 화를 내는 장면과 시나리오 검토중 자신과 우타하를 비교하는 장면인데, 이건 7권의 사건을 통해 더욱 커져버린 서클에 대한 애착과, 자신에게 의지해주는 토모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전보다 감정 표현이 훨씬 더 알게 쉽게 변하게 되면서 「얀데레 끼가 있음」 「은근히 번거로운 여자」 「부담스런 여친」 등등 각종 속성이 줄줄이 붙게되어, 토모야조차도 카토를 보며 캐릭이 죽었다거나, 스텔스 히로인이라고 부르기 힘들어졌다.

8권 후반부에서는 언제나처럼 서클에 생긴 문제의 해결을 위한 결정적인 실마리를 제공해준 뒤, 다른 히로인과의 추억을 자신의 것으로 덧 씌우려는 듯한 얀끼를 한번 발산해주며 [51]시나리오 작성을 위해 토모야와 다시 한번 더 로쿠텐바 몰로 향한다. 10개월 전의 데이트 이벤트를 다시 재현하던 도중, 카토측에서 먼저 토모야에게 손을 잡아달라고 제안하며 토모야를 헤롱헤롱하게 만들고, 거기에 한술 더 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둘의 추억의 장소인 언덕에 도착하자 토모야를 이름으로 부르며 '코디네이터연기를 지도해줄 선생님도 없지만 토모야가 필요로 하고 힘이 나게 해주는 사람이 사람이 될수 있을까'라고 질문하며 토모야를 모에사하기 직전까지 밀어 붙인다.

결국 8권의 데이트 이벤트를 통해 가뜩이나 가깝던 토모야와의 관계가 한층 더 가까워지며 서로를 이름으로 부르게 되지만 8권 에필로그 부분에서 에리리가 의도치 않게 서클에 돌을 던지게 되자 어떨결에 다시 성으로 부르던 시절로 돌아가게 된다(...독자의 탄식이 들린다)

9권에서는 자신에게서 자꾸만 멀어져 가는 절친에게 안타까움을 느끼던중 토모야가 화해 주선을 위해 다가오자 오랜만에 토모야를 이름으로 부르며 어리광을 부릴려고 하지만... 하필 그 타이밍에 이오리가 나타나 버린지라 화해의 기회는 저 멀리 지평선 너머로 날아가 버린다(...)

이후 에리리에게 학교에 오지 않은 토모야의 상태를 확인해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면서 토모야의 집으로 찾아오게 되고, 시나리오 작성 후 침대 위에 쓰러져 있던 토모야를 발견한 뒤, 토모야가 에리리와의 추억을 토대로 쓴 시나리오를 읽게 된다. 참고로 카토가 여기서 보여주는 반응이 걸작인데, 토모야갸 시나리오에 대놓고 에리리와 검열삭제하는 장면을 집어 넣으며 에리리에 대한 애정을 대놓고 드러내자[52] 얼마나 에리리를 좋아하는 거냐며 토모야에게 핀잔을 준 뒤, 여러모로 생각해 볼 거리가 생겼다며 토모야와 독자들을 혼란에 빠트린다.[53]. 거기에 마지막으로 교실에서 야키소바 빵 가지고 토모야랑 꽁냥꽁냥 거리던 에리리가 부러웠는지 토모야가 먹던 샌드위치를 입으로 가져가며 자기가 주인공인 시나리오도 기대하겠다며 토모야를 다시 이름으로 불러준다.[54]

10권에서는 서로 이름으로 부르는 사이로 복귀한다. 오키나와로 여행[55]을 가려던 것이 무산[56]되자 카토의 형부의 도움으로[57] 온천 리조트로 여행을 가게 된다. 이후 기차를 타기 위해 기차역에 모인 멤버들이 모여 우타하와 에리리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오랜만에 본 토모야가 훌쩍거리자 손수건을 건네주며 다정하게 바라본다. 하지만 우타하의 '반년 전 윤리 군에게 에너지 드레인을 당했다.'라는 말을 듣자 토모야에게 쓰레기를 보는듯한 눈빛을 보여준 뒤 빛의 속도로 사라진다.

기차가 출발한 뒤에도 화가 안풀렸는지 토모야와 가장 멀리 떨어진 자리에 앉는다. 게다가 토모야가 이오리에게 받은 미션[58]을 수행하기 위해 에리리와 이야기하는 도중 지나가며 엄청 작은 소리로 "진짜로 (에리리를) 얼마나 좋아하는건지."라고 말하며 토모야를 더욱 더 긴장시키게 만든다(...)

이후 토모야의 미션이 카토 차례가 되자 카토는 '서클 대표와 부대표 간의 정보 공유'라는 목적으로 카스미가오카 선배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추궁하고 결국 토모야가 있었던 일을 전부 고백하게 만든다.

여행에서 돌아온 후에는 우타하를 걱정하는 토모야를 위해 자발적으로 집에 방문해 우타하를 생각하며 사념에 잠긴 토모야의 피부를 확 떼버려서 비명을 지르게 만든 뒤 무엇을 해야할 지 알고 있지만 망설이고 있는 토모야를 설득해 실행에 옮기게 한다. 이후 토모야가 우타하를 걱정하며 우는 모습을 보이자 "그녀를 생각하며 우는 건 내 앞에서만 하라고?"라고 말한다.

3.1.1 토모야와 카토는 서로를 좋아하는가?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이 둘은 서로에게 이성으로 완전히 반해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만 작품의 화자인 아키 토모야의 거짓말 가득한 묘사와 카토 메구미의 애매한 작중 행적 때문에 눈치채기 매우 힘들뿐.

"너는 옛날부터 그랬어. 항상 왕도를 추구하지."

-사와무라 스펜서 에리리

"재는 왜 싫어하지 않는 거야? 나와 마찬가지로 오타쿠가 아니라면서?"

"그런 건 본인에게 물어봐."
"그 이전에, 토모는 왜 저 애한테는 오타쿠를 강요하는건데? 오타쿠든 아니든 상관없는 거 아니었어?"
-효도 미치루

우선 토모야의 평소 언행을 유심히 살펴보면 유독 토모야가 카토를 특별 취급 한다는 걸 일수 있다. 다른 인물들에게는 오타쿠 컨텐츠를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유독 카토에게만은 오타쿠를 강요하며 주위의 모에하고 개성이 넘치는 히로인들에게는 절대 모에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정작 틈 만나면 전혀 모에 하지 않다고 디스 하는 카토에게만 모에 하다는 표현을 사용한다.[59] 거기에 에리리의 언급에 따르면 토모야는 어릴 때부터 왕도계 히로인이 취향이었다고 하니 토모야가 카토에게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은 매우 높은 셈.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여동생도, 누나도, 소꿉친구도, 선배도, 후배도, 활발 타입도, 무뚝뚝 타입도, 불가사의 타입도, 폭력 타입도, 전부 공평하게 최고란 말이다."

"하지만 단 하나..... 공략 불가 히로인만은 좋아하지 않기로 결심했어. 아무리 상대를 진심으로 좋아한들, 그 진심이 절대 상대에게 전해지지 않는 사랑만큼 괴로운 건 없거든."
-아키 토모야

또한 평소 모놀로그로 카토를 「여자 클래스메이트 A」 혹은 「에리리의 친구 B」에 비유하며 그녀의 몰개성을 디스 하는 것도 실제로는 다른 의도가 있을 가능성이 다분한데, 토모야가 카토를 디스 할때 예시로 쓰는 캐릭터들은 전형적인 공략 불가 캐릭터이기 때문. 절대 공략 불가 히로인만은 좋아하지 않겠다는 토모야의 발언을 고려해보면 토모야가 카토를 여자 클래스메이트 A 운운하며 디스 하는 것은 언뜻 보면 개그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카토와 이어질 수 없는 자신의 현 상황에 대한 답답한 심정을 담은 심리묘사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토모야가 이런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는건대인 관계에 큰 두려움을 가지고 있어서일 가능성이 높은데 과거에 오타쿠란 이유로 집단 따돌림을 받았기 때문에[60] 무의식 중에 오타쿠가 아닌 일반인이 자신을 좋아할 리 없다고 믿고 있으며,[61] 카토 같은 전형적인 일반인이 자신을 좋아해줄 리 없다고 굳게 믿고 있기 때문에 게임 속 에서라도 그녀와 연애를 하기 위해 카토를 주인공으로 게임을 만들려는 것.

즉 정리해보자면 아키 토모야는 카토 메구미한테 이성적인 호감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오타쿠가 아닌 그녀가 자신을 좋아해줄리 없다는 생각에 겉으로는 어떻게든 카토를 깎아 내리며 신 포도 취급하지만, 속으로는 그녀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였기 때문에 게임을 통해서라도 카토와 연애를 할려고 하거나[62] 자신을 이해해주길 바라며 계속해서 오타쿠 컨텐츠를 강요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뭐든 자기 멋대로 정할 거면서. 결국 자기 뜻을 굽히지 않을 거면서. 그리고 변명도 안 할 거면서.... 하지만. 하지만 말이야..... 나는, 그런 식으로 자신이 믿는 길로 폭주하는 너를, 유감스럽게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

-카노 메구리

위의 항목에서 언급했듯이, 카토는 우타하가 자신을 루리에게 투영하고 있단 걸 간파했으면서도, 메구리가 자신을 투영해내고 있단 걸 부정한적이 없다. 반대로 말하자면 게임 속에서 메구리(메구미)가 세이지(토모야)에게 하는 저 대사는 실제 카토의 본심일 확률이 매우 높은 셈. 또한 5권에서 토모야가 어떤 시나리오를 선택할지 결정할 때 마치 고백을 기다리는 소녀 같은 모습을 보여주거나[63][64] 로쿠텐바 몰에서 자신과 데이트를 하던 토모야가 우타하에게 달려가자 바로 포커 페이스가 깨질 정도로 감정적으로 흔들리거나, 7권 후반부에서 은근슬쩍 자신은 토모야 곁에 계속 남아있을 거라고 어필을 하는 등, 토모야에게 마음이 있다는 게 간접적으로 여러 번 표현된다다만 그놈의 서클과 우정 때문에 중 후반부부터 이런 표현이 전부 다 사라져서 문제지.

거기에 카토와 토모야가 같이 있을 때 토모야가 온갖 표현을 동원하여 카토를 디스하고, 카토도 그에 질세라 특유의 독설로 맞받아치고 있지만, 양쪽 다 같이 있을 때는 굉장히 즐거웠다고 회상하며[65] 서클 멤버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타인들은 이 둘을 커플로 오해하거나 엑스트라들의 대사를 통해서 [66] 작중에서 묘사되고 있지 않는 시간 동안 이 두 사람이 얼마나 자연스럽게 함께 있는지 스리슬쩍 암시되고 있는걸 보았을 때, 작가의 서술트릭이 담긴 문장이 아닌 객관적인 3자의 시점으로 이 두 사람을 바라본다면 굉장히 사이 좋고 즐거운 남녀로 보인다는 걸 알 수 있다[67] 애초에 카토가 아무리 세상사에 편견이나 선입견이 없고 대부분의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인격자라고 하여도 토모야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었다면 거의 1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이렇게 가까운 거리감을 유지하거나, 같이 있을 때 즐거웠다고 회상했을 리가 없다.

다만 실제로 이 두 남녀가 커플로 이어질 가능성은 지금으로서는 높지 않다. 우선 토모야는 대놓고 자기는 메구리랑 알콩달콩 하고 싶어서 게임을 만든다고 카토 앞에서 주장하면서도 정작 자신이 만들려고 하는 캐릭터가 결국 카토라는 걸 또한 인식하지 못하고 있고,[68] 카토의 경우 자신의 마음을 충분히 자각하고 있지만, 서클내 다른 멤버들에 비해 자신의 매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있고, 토모야의 디스를 은근히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토모야가 개성이 넘치는 다른 히로인들 대신 자신을 선택해줄 리 없다고 철썩같이 믿고 있는 상태이다.[69] 거기에 토모야와의 관계 만큼이나 서클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카토는 인간관계야 어찌되었던 토모야만 차지하면 장땡인 다른 히로인들과는 다르게 다른 히로인들을 납득시키면서도 토모야 옆에 서야 되기 때문에 이 둘이 작중에서 이어지기에는 많은 난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2 사와무라 스펜서 에리리

「어쨌든, 그런 이유로 해서 난 메구미한테는 사양 안 해」

에리리는 PET병의 마지막 한모금을 목구멍에 흘려넣고는, 히죽하고 에리리에게 웃음지었다.
그 웃음은, 겉 모습 쪽의 범용성 넘치는, 힘과 마음이 담기지 않은 그것과도, 뒷 모습 쪽의 기호들이 흘러넘쳐서 힘과 마음이 쓸데없이 폭주하는 그것과도 달리, 자연스럽고 편안하면서 잔잔한.
「넌 짱 귀여워. 그리고 짱 플랫하고, 짱 다루기 힘들지.」
그것은 어쩐지, 평소라면 메구미가 지을 것 같은 웃음과도 닮아서.[70]

처음에는 비교적 거북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1권에서 토모야의 집에서 합숙 이벤트를 겪게 되면서 토모야와 우타하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에리리의 진짜 정체를 알고있는 인물이 된다. 다만 이후 에리리에게 ' 자신의 정체를 떠벌리고 다니면 후회하게 될거라고' 공갈협박(...)을 당하거나, 표정에 특징이 없다 같은 말도 안되는 규탄을 당하는 등, 전도다난한 관계를 유지하게 되지만, 캐릭터 디자인 작업을 하면서 서로의 본성을 확인하게 되고[71] 이후 몇 가지 이벤트를 거치면서 서로에게 둘도 없는 절친이 된다.

특히 에리리는 카토를 매우 각별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이건 그녀가 초등학교 때 집단 따돌림을 당한 후 일코를 시작하면서 (소수의 예를 제외하고) 단 한번도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의 본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었던 지라 진짜 친구라고 부를만한 존재는 카토가 처음이었기 때문.[72] 애초에 이 둘이 절친이 될수 있었던 결정적이 계기도 그녀에게 만큼은 위장 상류층 아가씨 같은 게 아닌, 평범한 오타쿠이고 싶다며 에리리가 카토에게 먼저 다가간 덕분이었다.

다만 카토와 덜컥 절친관계가 된 에리리의 행동은 객관적으로 봤을 때 매우 위험한 행동이었는데, 사전에 우타하가 경고했듯이 연적과 인간적으로 친해져 봤자 결국 남는 건 꿈도 희망도 없는 수라장관계 파탄밖에 없기 때문. 하지만 에리리와 절친이 되버린 카토가 복합적인 이유 때문에 스스로 연애전선에서 한 발짝 물러선 덕분에 에리리의 아무 생각 없어 보이는 이 일련의 행동은 결과적으로 카토의 연애감정을 완전히 봉쇄하는 신의 한 수로 작용하고 만다.

그렇게 1부 후반부까지 에리리와 절친관계를 유지하던 중, 토모야가 에리리를 선택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73] 그 둘의 관계를 인정한 뒤 연애전선에서 완전히 물러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지만,[74] 에리리와 우타하가 일방적으로 서클 탈퇴를 통보하자 밤중에 에리리의 집으로 가 오열할 정도로 감정적으로 흔들리게 된다. 사실 카토 입장상 에리리의 이런 행동은 굉장히 큰 충격일수 밖에 없는데, 우선 아무런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서클 탈퇴를 사후 통보하는 방식은 상식인인 카토가 제일 싫어하는 비상식적인 행동이며[75] 일반인인 그녀로서는 좋아하는 남자를 두고 떠나는 크리에이터들의 심리를 이해할 수 없으며, 특히 커플성립 직전까지 갔으면서도 토모야에게 메일 몇 통만으로 작별 인사를 하는 에리리의 행동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기 때문. 결국 한밤중에 에리리의 집으로 찾아간 카토가 자신은 더 이상 토모야를 떠나지 않을 거라 말하며 이대로 서클을 떠나도 괜찮겠냐는 매우 의미심장한 질문을 하자 에리리가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하고, 이날 이후로 이 둘은 매우 서먹한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또한 이 날을 기점으로 에리리가 카토를 대하는 태도에 큰 변화가 오는데, 예전부터 카토가 토모야에게 마음이 있단 건 알고 있었지만[76] 카토는 크리에이터가 아니기 때문에[77] 강력한 라이벌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78] 일련의 사건을 통해 카토가 토모야의 최고의 이해자이자 파트너임을 깨닫고 카토가 토모야에게 선물해준 안경을 가져가는 등 본격적으로 카토를 강력한 연적으로 의식하기 시작한다.

2부의 시작인 8권에서는 여전히 에리리와 냉전 상태를 유지중. 카토도 속으로는 화해를 원하고 있지만 아직도 7권에서 에리리가 보여준 태도가 이해가 되지 않아 화해를 주저하던 중, 로쿠텐바 몰에서 에리리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쓸쓸함을 느끼고 토모야에게 중재를 부탁한다. 하지만 에리리의 예상치 못한 성장이 서클 멤버들에게 큰 짐이 되면서[79] 계속해서 자신들에게서 멀어지는 옛 절친에게 쓸쓸함과 짜증을 동시에 느끼는 중.

9권에서는 의도치 않게 서클을 향해 계속해서 돌을 던지는 에리리를 보며 착잡한 심경을 느끼게 되고, 이내 에리리와의 화해를 계속해서 미루게 된다. 허나 마음 한켠으로는 에리리와의 관계 회복을 계속해서 바라고 있었고, 토모야에게 투정까지 부리며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토모야가 에리리와의 추억을 기반으로 만든 제일 중요한 화해 이벤트 대신 히로인과의 검열삭제 장면이나 집어넣은 노답 시나리오를 보여주면서 자기한테 맡겨둬봤자 답이 없음을 스스로 증명해 버리자 카토 스스로 시나리오 소재 사용 허가를 구실로 에리리와의 화해를 위해 직접 움직이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GS2권에서는 토모야가 당사자 허락도 없이 시나리오를 만든것에 대한 사과를 명분으로 둘이서 1박 2일로 온천을 가자고 에리리에게 메일을 보낸다.[80] 그렇게 온천을 간 카토와 에리리는 여러 얘기를 나누게 되고, 결정적으로 카토가 에리리의 과거 얘기를 쓴 시나리오를 에리리 본인에게 얘기하게 되고 화해 시나리오를 자기가 맡게 되었으니 잘 부탁한다는 식으로 해서 화해를 하고 밤을 새가면서 까지 얘기를 나눈다. 그렇게 잘 끝난 줄 알았으나, 다음 날 돌아가는 신칸센 안에서 밤을 새느라 피곤해서 곤히 자던 중 카토가 일어나서 어젯밤 했어야 했지만 못 한 얘기를, 자고 있는 에리리의 귀에 얘기한 후 안들어줘서 고맙다고 한 뒤 잠에 든다. 그러나 안자고 있는 줄 알았던 에리리가 일어나 한마디의 원망하는 소리를 슬쩍 내뱉고 끝이 난다. 덤으로, 후에 미치루의 콘서트에 온 에리리와 우타하를 보며 카토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숙이는데, 이를 보고 에리리와 우타하는 정실부인처럼 행동하는 카토를 보고 열받아한다.

3.3 카스미가오카 우타하

"이런 여주인공이 메인이라니 인정하기 싫다."

-카스미가오카 우타하

처음에는 양쪽 다 서로를 크게 신경 쓰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2권에서 토모야와 카토가 모종의 이유로 데이트 약속을 잡자 카토를 위협으로 인식한 우타하가 카토를 투영시킨 메구리에게 자신을 투영한 루리가 빙의해서 메구리를 지워버리는 플롯을 제출하며 간접적으로 토모야의 마음을 떠보지만, 우타하의 진짜 의도를 눈치채지 못한 토모야가 플롯 수정을 제안하자 토모야에게 카토가 어떤 존재인지 깨닫게 되고 본격적으로 그녀를 의식하고 경계하기 시작한다. 또한 카토 역시 토모야가 데이트 도중 자신을 버리고 우타하에게 달려가자 우타하를 의식하는 중.

작품이 진행 될 수록 서로를 껄끄러워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데, 우타하의 경우 재판 놀이를 빙자하여 은근슬쩍 카토의 몰개성 함을 디스하거나 토모야와 빠르게 거리를 좁혀가는 그녀를 경계하거나, 대놓고 그녀를 하라구로 취급하며 카토를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주며,[81] 역으로 카토는 우타하를 혼잣말로 성가신 여자라고 지칭하거나,[82] 후배 남자한테 조공하는 취미가 있다며[83] 은글슬쩍 우타하의 경계를 받아 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실제로 사이가 나쁘다기 보다는 서로를 어찌 대해야 할지 몰라서 거리감을 못 잡고 있는 상황에 가까운데, 우타하의 경우 연적과 인간적으로 가까워 져봤자 좋을 게 없단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카토와 거리를 두려고 하고 있으며, 그녀 입장에서 봤을 때 카토는 무시하기에는 토모야와 너무 가깝고, 그냥 호구인 에리리와는 달리 속을 알 수가 없어서 적당히 대할 수도 없는 존재이기 때문. 그리고 카토도 상황은 마찬가지인 게 그녀 입장에서 봤을때 우타하는 작가로서 토모야의 동경을 한몸에 받고 있고, 대놓고 이성적 호감을 가지고 있단걸 어필하고 있지만, 정작 에리리처럼 솔직한 타입은 아니여서 행동을 제어하기가 힘들며,[84] 서클에서 유일하게 자신의 본심을 눈치챈 상대이기 때문에 어떻게 대할지 감을 못 잡고 있다.

참고로 이 둘은 정반대의 이유로 서로의 포지션을 매우 부러워하고 있는데, 카토는 번번히 무시당하는 자신과는 정 반대로 토모야의 동경심을 독점하며 매번 '특별취급'을 받고 있는데다가 작가로서 토모야의 꿈에 매우 큰 도움을 주는 우타하를 매우 부러워하고 있고. 그에 반해 우타하는 팬과 작가로서 동경의 대상으로만 취급될 뿐, 그 이상 가까워질 수 없는 자신들의 수직 관계를 매우 안타까워하며,[85] 항상 토모야의 옆자리를 지키며 누구보다도 인간적으로 큰 도움이 되는 카토의 현재 포지션을 매우 부러워하고 있다.

정리하자면 둘 다 상대방을 매우 강력한 연적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서로의 포지션을 매우 부러워하고 있지만, 드러내고 싶지 않은 본심을 다른 쪽에게 들킨데다가, 양쪽 다 인간관계가 매우 수동적이기 때문에 서로를 어떻게 대할지 몰라서 난감해하고 있는 상태.

3.4 기타 인물

효도 미치루는 같은 서클 동료 이상의 관계는 아니지만 미치루쪽에서 야생의 감으로 토모야가 카토를 특별취급하고 있단 걸 깨달은 뒤로 그녀를 강력한 연적으로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 중. 다만 미치루는 속을 알기가 매우 쉽고 행동이 단순하기 때문에 매번 다른 히로인들을 견제하려다가도 카토에게는 깨갱거린다(...)

하시마 이즈미는 워낙에 머리속이 꽃밭인 순수한 소녀이기 때문에 카토의 특유의 화법이 먹히지 않은 상대였고[86] 1부 마지막에 토모야의 서클로 들어오며 작중에서 유일한 카토의 천적이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받았었지만, 정작 8권에서는 특유의 순수함으로 카토의 속을 벅벅 긁는 모습 따위는 없고 미치루의 신경만 긁다가 카토한테 깨갱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참고로 이즈미의 경우 에리리와 마찬가지로 이성으로서 토모야의 관심을 받는 것 보단 작가로서 토모야의 인정을 받는걸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87] 카토에 대해서는 뭔가 존재감이 없지만 가끔씩 무섭게 느껴지는 사람 좋은 언니(...) 정도로 보고 있는 듯 하다.

하시마 이오리와는 비교적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중. 이오리는 카토의 하라구로스러움이 마치 코우사카 아카네를 보는듯 하다며 서클의 실세라고 치켜세워주지만, 카토쪽에서는 이름 대신 '프로듀서라는 인간'이라고 부를 정도로 대놓고 이오리를 경계하고 있다. 카토가 이오리를 껄끄럽게 생각하는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볼수 있는데, 일단 8권에서 대놓고 이오리한테 토모야의 부담스런 여친이라 불리며 첫인상이 처음부터 바닥으로 곤두박질 쳤으며, 이오리가 서클에 들어온 이후로 토모야가 자기 대신 이오리한테 의지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정실자리가 위협받고 있기 때문(...) # 사실은 별 이유 없고 그냥 팬덤에서 NTR 소리 나올까봐 작가가 미리 쳐둔 예방선이라고 카더라

4 기타

  • 애니메이션과 원작간의 캐릭터 해석이 차이가 많이 나는 캐릭터이다. 애니메이션의 경우 평소 옅은 존재감을 뿜어내면서도 토모야의 억지를 묵묵히 받아주며 혼신을 다해 주인공을 서포트하는 모습이 부각된 반면, 스리슬쩍 주인공에게 자신을 어필하거나 주변 히로인들에게 질투를 하는등의 내면묘사가 대부분 생략 되었기 때문에 원작의 성격이 좋으면서도 살짝 하라구로(...) 같은 캐릭터에서 감정 기별이 별로 없는 전형적인 현모양처 히로인으로 바뀌어버렸다.보면 알겠지만 천사, 아니 여신님이 따로 없다.
  • 국제 사이모에 리그 겨울 리그에서도 우승했다#
  • 본작의 일러스트 담당인 미사키 쿠레히토왈 에리리나 우타하 만큼은 아니지만 카토도 부잣집 아가씨 출신이라고. 사실 이 학교는 부자들만 다니는 학교라 카더라 부자인 이즈미도 온걸봐선 확실하다
  • 애니매이션 설정상 사용하고 있는 핸드폰은 안드로이드. 추정 모델은 소니 엑스페리아 Z3 컴팩트 핫핑크. 근데 정작 컴팩트는 핑크색상이 없다(...).
  • 7권에서 보여준 행보 덕분에 몇몇 팬들은 GOD토 메가미라 부르며 팬들은 자신들을 갓토릭교(카토릭교) 신자라 자칭한다 카더라
  • 카토 메구미를 현실에서 직접 체험해 볼수 있는 Megumi Kato Project를 3월 25일부터 개최되는 AnimeJapan 2016에서 만나 볼 수 있다.관련기사
  • 작품의 회자인 주인공이 이름 대신 성으로 부르는 캐릭터다 보니 대다수의 팬들도 이름 대신 성으로 부르는 캐릭터기도 하다. 당장 이 문서에서 메구미가 쓰인 횟수와 카토가 쓰인 횟수를 비교해보자.
  • 위의 카토 메구미 실제 크기 피규어를 구입하였다고 인증한 사진이 트위터에서 화제를 모았다. #
  1. 원작에서는 2학년이 되며 같은 반이 됐지만 애니에서는 1학년 부터 같은 반이던걸로 변경
  2. 서클 멤버들 왈 너무 이용해먹기 좋아서 자연스럽게 다른 의도가 있는건 아닌지 의심이 간다고(...)
  3. 아키 토모야 왈 내 총각 딱지를 좀 떼어달라고 무릎 꿇고 부탁해도 화를 내기는커녕 오케이 라고 할 것 같다고
  4. 작중 토모야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목구비는 단정하고, 키도 적당하며, 피부도 꽤 매끄럽고, 나올 곳은 나왔고 들어갈 곳을 들어갔을 정도로 귀엽다고
  5. 일러스트레이터 왈 최대한 개성이 없는 방향으로 캐릭터를 디자인했다고 참조
  6. 원작 1권이나 애니메이션 블루레이 3권 특전 소설을 보면 본인은 자신의 이런 성격에 약간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듯 하다
  7. 토모야는 작중에서 카토를 만난 뒤로 틈만 나면 「싫은 안심감」,「여자 클래스메이트 2」,「남녀 사이의 긴장감 전무」,「부탁만 하면 다 들어주는 저렴한 사람」,「오타쿠 마음을 부추기지 않는다」,「주목을 받지 못한다」,「무슨 일이 있어도 드라마가 안 된다」,「의혹이 있어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안심되는 구제 캐릭터」등등 온갖 표현을 동원해 (마음 속으로) 카토를 디스한다
  8. 하지만 토모야가 카토를 이렇게 디스하는건 다른 의도가 있을 수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인간관계 항목 참조
  9. "평소에는 시나리오 라이터로서 여러 히로인들과 사이 좋게 되는 게임을 만들고 있습니다만, 대체로 패키지를 장식하는 메인 히로인이 가장 인기가 없는 점을 반성하는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메인 히로인을 표지에서 빼보았습니다. 이걸로 가장 인기가 있지 않아도 괜찮겠지 메구미쨩" -원작 1권 작가 후기 발췌-
  10. 주로 주인공과의 주요 이벤트를 독식하거나 타 히로인 이벤트가 끝난 직후 나타나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11. "이 정도로 캐릭터 성을 약하게 해두면, 캐릭터의 자그마한 변화만으로도 유저들은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이 캐릭터가 엄청 귀여워 보일 거에요." "갭 모에 같은 거야?" "예, 비슷한 거에요. 하지만 그 상태에서 고정시킬 수는 없어요. '아, 얘 귀엽네.' 같은 생각을 한 직후에 평소의 멍한 카토.....가 아니라, 캐릭터로 되돌아오게 하는거죠." -원작 2권 발췌-
  12. 가장 대표적인 예가 7권 후반부의 카토와 에리리의 대화. 카토가 에리리에게 비슷한 늬앙스의 질문을 3번 연속으로 물어보는데 관점에 따라 에리리에게 정말로 서클을 떠나는 게 괜찮은 거냐고 묻는 걸로 볼 수도 있고, 혹은 에리리가 떠날 경우 자신이 토모야를 차지해도 좋은지 물어 보는 걸로 볼 수도 있다
  13. 일례로 '서클 내의 타 히로인을 견제하는 행동'도 단순한 질투인지, 서클의 붕괴를 막기 위한 행동인지 애매하게 묘사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카토가 토모야에게 가진 감정이 우정인지 아니면 이성적인 호감인지에 대해서도 독자마다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다.
  14. 1권에서 토모야네 집에서 외박을 하고 온 뒤 부모님께 '에리리가 있는 곳'에 묵었다는 사실과 '에리리네 집이 언덕 위에 있다는' 전형 상관이 없는 두 사실을 알려줘서 상대가 절묘한 착각을 하게 만드는 흠좀무한 말솜씨를 보여줬다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15. 또한 작중에서 다른 등장인물들이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할 때 의도적으로 말을 돌리거나 화제를 돌려 구렁이 담 넘어가듯 능숙하게 곤란한 질문을 피하는 모습을 여러 번 보여준다.
  16. 예를 들어서 이른 아침 신문 배달 중이던 토모야가 그 시간대에 자기 집 근처도 아닌 곳에서 그렇게 잘 차려 입은 카토를 만나는 게 말이 안 된다며 언덕 위의 만남은 카토가 연출한 이벤트라는 주장이 있었다
  17. 이 주장에 대해서는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마루토 후미아키가 애니메이션 1화 코멘터리에서 밝히길 실제로 이 장면은 별 생각 없이 집필했던 장면이었고, 1권 출간후 독자들이 저 장면을 떡밥을 취급하는걸 보고 나서야 언덕 위의 만남의 개연성에 문제가 있다는걸 깨달았다고 한다(...) 즉 작가 스스로 이 떡밥 자체를 부정한 셈인데 정작 저 발언 이후에 출간되었던 원작 8권에서는 은근히 이 문제를 가지고 떡밥을 날린다본인 스스로 떡밥을 죽이실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재활용이슈? 막상 버리려고 보니 아깝거덩
  18. 참고로 이 하라구로 네타는 작품이 진행 될수록 독자들 뿐만 아니라 작중 등장인물들도 지속적으로 언급하는 공인 네타로 바뀌고 있는데, 1부에서 살짝 살짝 낌새가 보이더니, 2부들어서는 작중 등장인물들이 대놓고 카토가 실은 속이 검은거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을 정도로 확고한 네타로 자리잡혀 버렸다(...)
  19. 게임 제작보다 토모야와의 관계를 우선시하는 서브 히로인들의 특성상 카토가 중간에서 완충제 역할을 해주지 않았다면 토모야의 게임 서클은 중간에 공중분해 되었을 확률이 매우 높다.
  20. 카토 본인은 자신이 우타하나 에리리만큼 게임 제작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자주 아쉬움을 표했지만 실제로는 카토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여러 잡무를 담당해준 덕분에 게임의 완성도가 한 단계 더 올라갈 수 있었다. 본인은 항상 서클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아쉬워했지만 실제로는 매우 큰 공언을 한 셈
  21. 본인은 머리 스타일을 바꿀 생각이 없었지만 5권에서 하얗게 불태운 우타하가 루리를 성불시키고 싶다며 카토에게 루리와 똑같은 헤어스타일을 한 상태로 토모야와 춤을 춰달라고 부탁하면서 헤어 스타일을 생머리로 바꾸게 된다
  22. 엄밀히 말하자면 미치루도 비 오타쿠지만, 미치루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밴드 멤버들에게 애니 송으로 조교(...) 당하고 있었던 지라 오타쿠 컨텐츠와 아무런 접점이 없던 카토와는 경우가 좀 다르다
  23. "그러니까, 밴드라도 댄스라도 애니메이션이라도, 사실은 뭐든 상관 없었을 지도 몰라요. 아주 약간의 비일상과, 금방 돌아올수 있는 곳에 있는 일상.... 안심하고 맛 볼 수 있는 스릴 같은 걸 동경한걸 지도요" -블루레이 특전소설 3권 발췌-
  24. 따분한 일상을 보내던 자신을 두근거리는 비일상으로 초대해준 이성에게 끌리는건 굉장히 왕도적인 구성이다. 그리고 잊지말자, 카토 메구미란 캐릭터는 고전적인 왕도계 히로인의 클리셰를 토대로 만든 캐릭터다
  25. 카토를 제외한 다른 서클 멤버들은 토모야에게 자신을 어필하는 게 주 목적이지 서클 그 자체에는 크게 관심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누군가가 토모야와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면 다른 멤버들은 뒤도 안 돌아보고 서클을 떠날 테고, 그렇게 되면 카토는 자신이 좋아하는 장소를 잃게 된다.
  26. 1권 카페에서 둘이 나눈 대화를 잘 보면 '대략 적과 아군의 비율은 어느정도?'라는 토모야의 질문에 카토가 '6:4정도'라고 바로 대답을 해주는데, 이건 카토에 속해있던 커뮤니티에서 번번히 토모야를 화제로 올렸거나, 화제가 나왔을 때 유심히 들었다는 걸 암시한다.
  27. 언니의 결혼식전 마지막으로 온 가족이 함께 북해도로 여행을 떠났었는데, 토모야를 도와주기 위해 혼자만 예정일보다 4일 먼저 돌아왔다고 한다.
  28. 그전까지는 토모야의 서클에 참여하는걸 망설이던 두 서브 히로인들도 메인 히로인이 적극적으로 서클 활동에 참여하는걸 보고 본격적으로 서클에 참여하기로 결정한다.
  29. 하지만 이때 토모야가 반했던 건 카토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카토가 연기했던 2D 캐릭터였고, 본 이벤트 직후 제정신을 차린 토모야가 본인이 아닌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 쪽으로 달려가자 어이없어 하는 장면이 나온다.
  30. 아무래도 시간 관계상 모든 이벤트를 넣을 수 없다 보니 애매하게 이벤트를 넣는 대신 아예 표현 수위를 낮추는 쪽을 택한듯 하다아님 히로인 별 밸런스 패치던가
  31. 이번 주말에 쇼핑몰 오프닝 세일에 사촌오빠와 같이 가기로 했다
  32. 여기서 한가지 의문점은 상당히 눈치가 빠른 카토가 말해봤자 토모야가 더 발광할게 불 보듯 뻔한 사실들을 굳이 바보같이 정직하게 말했다는 것이다. 즉 토모야가 데이트 신청을 요청하는걸 유도하기 위해 일부러 토모야를 더 자극시킬만한 발언을 골라서 한 것일 수도 있는셈
  33. 사실 (1권에서 카토가 언급했듯이) 카토는 토모야가 귀찮게 하거나 발광하는걸 싫어하기는커녕 오히려 반기는 측면이 있다. 자세한건 여길 참고
  34. 1권에서 토모야가 완성시켰던 기획과 2권에서 우타하와 토모야가 나누는 대화를 비교해보자. 원래 토모야의 기획은 히로인으로서 시원찮은 카토 메구미를 게임을 통해서 매력적인 히로인으로 육성하는 것이었지만, 로쿠텐바 몰에서 처음으로 카토의 시원찮은 모습에 이성적인 호감을 느낀 뒤로는 은근슬쩍 현실의 카토 메구미가 얼마나 매력적인 캐릭터인지 묘사하는 작품으로 기획을 변경시킨다. 게임의 방향성을 완전히 바꿀만큼 로쿠텐바 몰에서 큰 심경변화를 겪은 셈.
  35. 애니메이션 캐스트 코멘터리에 따르면 작품 초반부에 카토가 토모야에게 가지고 있던 감정은 모성애에 가깝다고 하는데, 상대방에게 사기를 칠지언정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 카토가 자신은 그런 표정을 짓지 않았다는 (작중에서 유일한) 거짓말을 할 정도로 심리적으로 흔들린 걸 봤을 때, 이때 다른 여자에게 달려가는 토모야를 보며 처음으로 모성애가 아닌 연애감정을 느꼈을 가능성이 높다.
  36. 코믹 마켓에서 토모야와 이즈미 사이에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흐르자 툭하면 개성이 없다고 카토를 디스하던 토모야조차 오늘은 왠일로 개성이 살아나냐고 할 정도로 대놓고 심기가 불편하다는 걸 드러낸다
  37. 이후로도 카토는 토모야가 서클 내 인간관계 때문에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토모야를 제일 먼저 이해해주고 문제 해결에 굉장히 큰 공헌을 하며 자신이 토모야의 최고의 이해자임을 여러 번 드러낸다.
  38. 예를 들어서 5권 초반부에서 토모야가 에리리가 사복을 입고 온걸 눈치채며 둘 사이에서 핑크빛(?) 분위기가 흐르려고 하자 적절한 떡밥 투척으로 토모야의 주의를 돌려버린다
  39. 혹은 토모야의 꿈
  40. 그런 의미에서 6권에서 '지금 이대로가 좋다는' 카토의 말은 일단은 본심이 맞다
  41. 이 시점에서 카토는 토모야와의 관계는 같은 서클 동료인 것 만으로 만족하기로 결심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42. 6권 마지막 장면에서 자신의 태도를 루리와 비교하는데, 우타하도 인정했듯이 루리는 집착이 강한 얀데레 히로인이니 토모야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 자신의 상태를 자조하는 뜻일 확률이 매우 높다
  43. 여기에는 복합적인 이유가 있는데 우선 게임이 완성되었으니 자신의 역할은 끝났고, 마음이 정리되지 못한 상태에서 절친의 연인 근처에 맴돌아봤자 좋을 것이 없으며, 카토 본인도 마음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44. 7권 초반부의 토모야는 에리리와 연인 비스무리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카토에게 온 신경이 쏠려 있었다
  45. 토모야가 카토에게 보여준 기획서의 내용은 말이 좋아 미연시지 따지고 보면 현실의 카토 메구미를 게임 속에서 그대로 재현해서 카토가 얼마나 사랑스럽고 귀여운 히로인인지 유저들에게 자랑하겠다는 소리다(…)
  46. 작중에서 누누이 언급되듯이 카토는 자신이 서클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계속해서 신경 쓰고 있었으며, 특히 토모야에게 '그저 성격이 좋아서 억지로 어울려주는 건 아닌가?'하는 오해를 줄곧 받아왔던걸 굉장히 섭섭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47. 여기서 토모야의 독백을 통해 나오는 작가의 해설이 압권인데 카토의 상태가 마치 '원거리 연애중인 여성이 한시도 떨어지고 싶지 않다면서 남자 집까지 따라온 것 같다고'(....)
  48. 설정상 희로애락의 표정변화가 적은 카토가 밤중에 에리리의 집에 찾아가서 오열할정도
  49. 크리에이터가 아닌 카토는 좋아하는 남자를 두고 떠나는 두 사람의 심경을 이해할 수 없으며, 기껏 마음을 정리하고 물러서려고 했지만 에리리가 먼저 토모야를 떠났기 때문에 더 이상 물러서줄 이유가 없어졌다
  50. 이오리와 만난후 집으로 돌아오던 토모야는 자신을 붕괴된 서클의 최후의 주민으로 비유하였지만 탐정 언덕에서 1년 전의 카토 메구미를 다시 만나자 아직은 혼자가 아닌걸 깨달으며 서클을 유지하기로 결정한다
  51. 소재 보충을 위해 데이트를 하자는 토모야의 제안에 카토가 장소를 고르는데, 카토가 제안한 곳이 죄다 과거 토모야가 다른 히로인들과 꽁냥꽁냥 거렸던 추억의 장소(...)
  52. 워낙에 묘사가 개그스러워서 그렇지, 누구보다도 윤리의식에 엄격한 평소 토모야의 행적을 고려해보면 이거 대놓고 시나리오를 통해 자긴 에리리랑 그렇고 그런게 하고 싶다고 커밍아웃 한거나 다름 없는 일이다(...)
  53. 둘중 하나로 해석 가능하다. 토모야의 에리리에 대한 애정이 생각 이상으로 중증이어서 포기해야 될지도 모른다 or 생각보다 에리리쪽으로 빠져 있으니 어필을 좀더 적극적으로 해야겠다
  54. 카토가 7권의 이벤트를 통해 토모야가 자신에게 어느정도 이성적 호감이 있음을 눈치챈걸 고려하면 말이 좋아서 시나리오를 기대한다는거지 실상은 자기한텐 얼마나 큰 애정을 가지고 있을지 두고 보겠다며 압박 주는거나 다름없다(...)
  55. 원래는 이즈미와 친구들이 가려했지만 일행 중 한 명이 애인을 NTR 당했는데 그 당사자가 일행 중 한 명이었다는 것이 밝혀져 취소되었다(...)
  56. 인원이 5명으로 계획된 여행이었지만 카토에게 메신저로 여행 소식을 들은 에리리와 미치루의 제안으로 우타하가 합류하게 되어 인원이 초과된 것.
  57. 도라마가 단편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0화에 나온 합숙도 이 형부의 도움 덕분에 갈수 있었다고 한다.
  58. 게임 내 히로인들과의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역을 지날 때마다 자리를 바꿔가며 한 명 한 명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
  59. 하지만 아주 약간 상냥하면서도, 온화해 보이며, 희미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저 표정은....진짜로 위험하다. "나, 지금이라면 카토에게서.....모에를 느낄수 있을지도 몰라." -원작 소설 4권 발췌-
  60. 윤리군이란 호칭에서 알수 있듯이 토모야는 필요 이상으로 작품 속 윤리에 집착 하거나 공공질서에 매우 완고한 태도를 보이는데, 이것은 어릴 때 오타쿠란 이유만으로 공격을 받은 경험이 있다 보니 남들에게 트집 잡히지 않기 위한 일종의 방어 행동일 가능성이 높다
  61. 토모야가 왜 그토록 포교활동에 매달리는지 생각해보자.
  62. "그게 나는, 애시당초 메구리 루트가 쓰고 싶어서, 메구리를 반짝반짝 빛나게 하고 싶어서, 메구리랑 알콩달콩하고 싶어서 이 게임을 만들고 있는 거니까!" -원작 8권 발췌-
  63. “그래. 나는 서클 대표이자, 게임 제작 활동의 책임자이자....." "그리고 남자잖아." "으,응.....?" "그런데..... 그런데 말이야, 아키 군." 좀 전까지의 멍함이 아주 약간이나마 얼굴에서 사라진 카토는, 아주 약간 상기됐고, 아주 약간 긴장했으며, 그리고, 아주 약간 쓸쓸해 보이는 표정을 지었다. "메구리와 루리 중.... 누구를 선택할 거야?"
  64. 참고로 작가의 각종 서술트릭과 애매한 묘사로 가득한 원작과 다르게 표현 난이도가 매우 낮은 코믹스에서는 대놓고 이 장면이 상대방의 고백을 기다리는 소녀 같은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다
  65. "앞으로도 자주 말을 걸어줘. 아키 군과 이야기를 나눌 때면 정말 심심할 틈이 없거든." -원작 1권 발췌-
  66. 예를 들어서 반 친구들이 카토와 토모야를 오타쿠들(...)이나 토모야 콤비(...)로 지칭하거나 토모야가 카토 없이 혼자 돌아다니자 같은 반 여학생이 오타쿠군 오늘은 메구미랑 함께가 아니네라고 물어보는 등
  67. 참고로 애니메이션에서는 원작의 표현을 그대로 그림으로 옮길 경우 두 사람의 거리감이 너무 가깝게 보일 것을 염려해서인지 원작의 '나란히 걸었다'였던 문장 묘사를 '일렬로' 걷는 장면으로 변경하여 두 사람의 거리감을 조절하고 있다.
  68. 그런 의미에서 4권에서 미치루가 토모야에게 '왜 실물이 옆에 있는데 굳이 그림으로 그려서 므흐흐한 데다 쓰려고 하냐'는 질문은 의외로 본 작품의 핵심을 꿰뚫는 대사인셈
  69. “카스미가오카 선배는 아키 군에게 지나치게 소중히 여겨지고 있어요. 아키 군은 그 누구보다도 우선할 만큼.... 조금 신경 쓰인다고 느닷없이 타마사키에서 와고 시로 날아가 버릴 만큼 소중히 여기고 있어요” -원작 소설 5권 발췌-
  70. 애니메이션 특선 소설 7권 발췌
  71. 카토의 경우 로쿠텐바 몰에서 토모야가 자신을 두고 우타하에게 달려가자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던 포커 페이스가 완벽히 깨지며 몰래 둘을 뒤따라오던 에리리에게 본심이 들켰고, 에리리의 경우 1권의 합숙 이벤트와 캐릭터 디자인 작업에서 본래의 흉악한(?) 본성을 대놓고 드러낸 지라 지금까지 쌓아두었던 아가씨 이미지를 한큐에 날려먹었다(...)
  72. 에리리의 부모님 왈 에리리가 중학교에 들어간 이후루 그녀가 말하는 학교나 부 활동에서의 이야기에, 때때로 친구 같은 인물의 에피소드가 나오기는 하지만, 그 상대에 대해 즐겁게 얘기한다던가, 혹은 불평을 늘어놓는 다던가, 그런 실감이 느껴지는 반응을 보인 적도 없고 학교 친구의 이름을 입에 담은적도 없었다고
  73. 이 당시 에리리는 크리스마스, 발렌타인 이벤트를 혼자 싹쓸히 하며 등교까지 같이하는 등, 토모야와 연인관계 직전까지 발전하는 쾌거를 달성한다.
  74. 토모야를 계속 피하다 보면 언젠가 관계가 자연소멸 할 것이라 생각하여 2개월 넘게 토모야를 피해 다닌다
  75. 재밌게도 카토가 에리리에게 화를 내는 이유는 6권에서 토모야에게 화를 내던 이유와 매우 비슷하다
  76. 6권에서 대놓고 카토에게 토모야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본다
  77. 에리리는 토모야에게 크리에이터로서 인정 받는 게 토모야와 이어지는 길이라고 굳게 믿고 있기 때문에 다른 무엇보다도 자기 작품에 대한 토모야의 평가를 신경쓰고 있다. 당장 원작 3권과 6권에서 에리리가 무슨 이유로 감정적으로 흔들렸는지 기억해보자. 그래서 토모야에게 크리에이터로서 인정받고 있는 우타하는 경계하고 있으면서도 카토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었다.
  78. "게다가 봄이 되면 카스미가오카 우타하도 없어지잖아. 그렇게 되면 이 서클 안에는 변변찮은 적이 없어." -원작 6권 발췌-
  79. 이즈미에게는 에리리와 그림으로 경쟁해야 한다는 중압감, 토모야에게는 자꾸만 멀어져가는 에리리에 대한 안타까움
  80. 이 때 메세지의 내용이 마치 공지글을 쓴듯한 내용이라 에리리도 당황함
  81. 3권에서는 서클 문제 보다 당장에 카토가 토모야의 방에 자연스럽게 있다는 사실을 먼저 경계하며 4권에서 카토가 토모야의 유일한 이해자 역할을 수행하자 은근슬쩍 카토에게 히스테리를 부린다
  82. 블루레이 특전 소설 7권에 따르면 카토는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왠만해서는 그냥 속으로 삼키는 스타일이다. 그런 그녀가 남에 대한 디스를 입 밖으로 냈다는 점에서 이 당시 그녀가 우타하의 경계를 얼마나 부담스럽게 생각했는지 알 수 있다
  83. "그 대신 계산은 부탁할께? 나 자금면에선 협력 못해준다? 후배 남자한테 조공하는 취미를 가진 카스미가오카 선배랑은 다르니깐" -드래곤 메거진 단편 발췌-
  84. 대표적인 예가 토모야에게 두가지 플롯을 제시하며 은근슬쩍 자신과 카토중에 누구를 선택할지 물어본 5권의 이벤트인데, 만약 여기서 카토가 우타하의 고백에 개입해서 미리 토모야의 대답을 알려주지 않았다면, 토모야가 자신을 선택해주지 않았다는 사실에 완전히 낙심하거나 열받은 우타하가 서클을 뛰쳐나갔을 확률이 높다.
  85. "아무리 소중히 여겨져도, 동생이라든가, 동경의 대상이라던가, 스승 같은 존재로서 특별하게 여겨질 뿐, 결국 곁에 있지는 못해" -원작 5권 발췌-
  86. 3권에서 은근슬쩍 카토가 자신이 토모야의 방에서 게임을 했다는 걸 어필했음에도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게임 이야기만 계속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87. 3권에서 자신이 토모야의 방에 드나드는 절친임을 강조하며 은근히 견제를 하던 카토는 완전히 무시했으면서 에리리가 '지금부터 토모야의 방에 가서 일을 해야' 한다는 딱히 견제도 아닌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밝히자 매우 불쾌해 한다
  88. 심지어 완판되었다! 원래 10개 한정 판매였는데 10개를 추가로 더 판매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