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콘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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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 Conroy.

1 설명

영원한 배트맨.

미국성우배우. 1955년 11월 30일 생.

키 183cm의 장신. 줄리어드 스쿨 연기학교를 나왔다. 참고로 영화 슈퍼맨의 주연 크리스토퍼 리브와 함께 학교를 다녔다. 현실판 배트맨 VS 슈퍼맨 하지만 정확히 같이 수업 들은적은 없다고 했는데, 로빈 윌리엄스와 함께 같이 수업을 들었다고 한다.

배트맨의 성우여서 인지 어렸을 때 가족사가 별로 좋지 못하다고 케빈 스미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아버지가 술을 너무 많이 마시고 어머니도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술을 많이 마셨다고한다. 근데 어쩌다가 고등학교 때 연기를 즐기기 시작하게 되어 줄리어스 스쿨 연기학교에 장학금 받고 들어가게 되었다고 한다.

깊이가 느껴지는 남성미 그득한 매력적인 목소리가 일품. 원래 배우여서 초기 활동은 주로 TV 영화나 드라마쪽에 많이 얼굴을 비추었는데, 1992년 애니메이션 작품인 배트맨 디 애니메이티드 시리즈[1]에서 배트맨/브루스 웨인 역을 맡으면서 지금까지 배트맨 시리즈와의 인연을 맺고 있다.

배트맨 목소리에 관련해서는 그야말로 만렙이라서 배트맨: 아캄 시티 녹음 과정에서는 아무런 간섭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이것이 대단한 이유는 원래 보이스 오버 세션에선 녹음하는 과정에는 보이스 디렉터(감독)가 참여하여,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가 난관을 겪을 때 옆에서 "목소리는 큰데 분노가 느껴지지 않네요"라고 하는 등 직설적으로 문제를 지적해주는 역할을 한다.(이유는 배우 기분을 위해 둘러서 얘기했다간 시간이 흘러버려 배우가 제대로 된 조언을 받지 못한 채 연기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어쩔 수 없다. 북미 보이스 업계에선...) 하지만 그의 경우는 아무런 간섭을 받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녹음 과정을 지켜보는 작가에게 "배트맨은 이런 식으로 얘기하지 않아요."나의 배트맨은 이렇지 않아 식으로 대본의 부자연스러운 부분을 고쳐주기까지 했다.. 그리고 프로듀서, 디렉터, 작가 등이 만장일치로 케빈 콘로이가 그렇다는데 뭐 대본 고쳐야죠 라고 묵묵히 고친 일도 있다. 진짜 배트맨 메소드 연기자.

여담이지만 그의 배트맨 목소리의 위엄을 들을 수 있는 가장 선명한 예시가 배트맨:아캄 나이트에서 펭귄에게 심문을 하는 장면인데, "DO NOT LIE TO ME..."(나에게 거짓말 하지 마...)라고 하는 부분에서 대사 자체에 그리 위협감이 없는 반면, 목소리는 플레이어 쪽이 무서울 정도로 으르렁댄다... 거짓말을 한다면 어떻게 될 지를 목소리로 직접 말하는 수준.[1]

저는 배트맨의 목소리를 20년 넘게 해왔어요. 제가 만약 배트맨이라는 캐릭터와 맞지않는 대사나 애드리브를 넣는다면 저를 포함한 오랜 팬들은 그 이상한 대사를 바로 알아챌 것입니다.

-아캄 시티 녹음영상 중-

그 이후의 다른 출연작은 거의 없다시피 하며 주로 배트맨 관련 작품에 목소리 출연했다. 예전에 다크 나이트에서 크리스천 베일후두암 걸린 듯한 그르렁거리는 목소리 연기에 대해 비판을 한 적도 있다.

그의 가장 유명한 대사는

"I am vengeance. I am the night! I am Batman!" #

인데, 배트맨 TAS의 초반 에피소드에 등장한 명대사이다. 워낙 유명해서 항상 케빈 콘로이가 코믹콘 같은 곳에 등장하면 항상 팬들은 이 대사 말해주세요(...)라고 조른다. 배트맨: 아캄 나이트의 엔딩에서도 이 대사가 나왔다.
<플래시포인트>의 애니화 언급을 한 적이 있는데, 여기서도 브루스 웨인 역을 맡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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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해밀과 함께. 우리 눈에는 조커를 껴안은 배트맨만 보인다

2 출연작

한마디로 한 평생 배트맨으로만 먹고 살아오신 분이다.
  1. SBS에서도 방송했던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