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포인트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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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 시작한 DC 코믹스의 이벤트. <인피닛 크라이시스>, <52 주>, <블래키스트 나이트> 등으로 좋은 평을 받은 갱생공장장 제프 존스가 스토리를 맡았다. 미국 드라마 플래쉬 포인트와는 영어 스펠링은 같지만 다르다.

크라이시스에게 카운트다운이 있다면 이 쪽은 <플래시포인트> 바로 직전의 작품으로 단권인 <로드 투 플래시포인트>가 있다.

한국에서는 2013년 2월 시공사를 통해 발매되었다.[1] 역자는 이규원. 가격은 13,000원.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플래시, 그 중에서도 2대 플래시 배리 앨런이 중심이다. 허나 플래시만 가지고 진행되는 것은 아니고, <블래키스트 나이트>처럼 여러 곳에서 진행되는 크로스오버 이벤트.

2대 플래시 배리 앨런이 '자고 일어나니 갑자기 세계가 바뀌어 있었다'는 것으로 시작된다.

메인 스토리라인인 플래시포인트는 5번째 이슈로 끝을 맺었다.

애니화발표되었다.

원작과 몇몇 세세한 차이점이 있다. 원작에서 렉스 루터는 어린 시절 크립토에게 물려 죽지만 여기서는 데스스트로크와 함께 행동하다가 아틀란티스군에게 잡혀 죽는다. 또한 아빈 수르는 죽지 않고 살아서 지구를 담당하지만 여기서는 냉동되어 있다. 최후의 결전에서 리버스-플래시는 배트맨에게 칼이 아니라 총에 맞아 죽는다.

PG13 등급이지만 등급 내에서 가능한 폭력수위가 상당하기 때문.[2]

플래시(드라마) 시즌 3의 메인 스토리라인이다.

2 타이 인 리스트

  • 본편
    • 플래시포인트 #1~5
    • 플래시 #14~17
  • 고담 시 배경(Whatever Happened to Gotham City?)
    • 배트맨: 복수의 기사(Batman: Knight of Vengeance) - #1~3
    • 데드맨과 하늘을 나는 그레이슨 가족(Deadman and the flying Graysons) #1~3
  • 슈퍼빌런 중심(Whatever Happened to the World’s Greatest Super Villains?)
    • 시티즌 콜드 #1~3
    • 데스스트로크와 래비저스의 저주(Deathstroke and the Curse of the Ravagers) #1~3
    • 리전 오브 둠 #1
    • 아웃사이더즈 #1~3
  • 과학/마법 관련(Whatever Happened to Science & Magic?) #1
    • 프랑켄슈타인과 미지의 생물(Frankenstein & The Creatures Of The Unknown) #1~3
    • 시크릿 세븐 #1~3
  • 플래시 관련(Everything You Know Will Change in a Flash)
    • 키드 플래시 로스트 #1~3
    • 월드 오브 플래시포인트 #1~3
  • 그린 랜턴(할 조던) 관련(He Never Got the 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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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진행

2대 플래시 배리 앨런자고 일어나자 갑자기 세계가 바뀌어 있었다는 것으로 시작된다. 게다가 이 세계는 '평행세계'가 아니라 배리 앨런이 살고 있던 바로 그 세계이며, 원인은... 후술.

기존 세계와의 차이점은

  • 배리 앨런이 능력을 잃었고, 플래시를 아는 사람이 없다.
  • 배리 앨런의 어머니 노라가 살아 있다.
  • 아이리스 웨스트는 배리 앨런과 전혀 모르는 사람이 되어 다른 남자와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았다.
  • 아쿠아맨아틀란티스가 유럽을 바다로 뒤덮어버렸다. 즉 유럽이 물바다.
  • 원더우먼과 아마조네스들이 영국을 정복하고 '뉴 테미스키라' 로 부르고, 다른 곳에 침략 전쟁을 벌인다. 그리고 아쿠아맨과 원더우먼의 싸움으로 지구는 막장상태.[3]
  • 그 와중에 아프리카는 유인원들에 의해 점령당했다. 하지만 유럽 사태로 인해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인간 측 지도자는 캣맨이었으나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점령된 후 뒷풀이로 처형당한다. 그것도 손으로 찢겨서...
  • 저스티스 리그가 없다. 자잘한 히어로들은 많지만 기존의 거물급 히어로 중에는 사이보그가 실질적으로 유일한 히어로. 일단 고담 시의 시민들은 배트맨을 더 믿고 있지만 이쪽도 문제가 많은 인물(...).
  • 슈퍼맨은 미국 캔자스 주 스몰빌이 아닌 메트로폴리스에 떨어지는 바람에 미국 정부에 의해 어린 시절부터 연구대상으로 감금되어 빼빼 마른 모습으로 등장.
  • 브루스 웨인은 어린 시절 강도에게 총을 맞아 사망했고 그 아버지 토머스 웨인이 배트맨이 되었다. 살인을 꺼리는 브루스 웨인과는 달리 토머스는 사람 죽이는 걸 대수롭지 않게 해치우기 때문에 다수의 빌런들이 그의 손에 사망한 상태거나 빌런이 아니다. 그리고 가장 유명한 숙적 조커아들의 사망으로 인해 미쳐버린 아내 마사 웨인.
  • 딕 그레이슨은 부모가 사망하지 않아 함께 서커스를 하고 있었지만 서커스 단원인 데드맨이 가지고 있는 닥터 페이트의 가면을 노린 아마조네스에 의해 부모가 또 사망한다.
  • 아빈 수르가 사이보그의 도움을 받아 할 조던그린 랜턴이 되지 못했지만 대신 비행기로 괴물을 물리친 후 영웅이 되어 원더우먼이 점령한 영국에 핵폭탄을 투하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하지만 원더우먼의 투명 비행기 부대의 습격에 죽었다. 미 공군 최초의 전사자라는 모양. 링이 없으니 도움이 안 된다.
  • 캡틴 마블은 빌리 뱃슨 외 5명이 합체하는 방식. 이름은 캡틴 선더.
  • 플라스틱 맨은 매우 잔혹한 성격의 빌런이 되었다.
  • DC 내에서도 유명한 막장 성격의 소유자 2대 로빈인 제이슨 토드와 그린 랜턴 가이 가드너는 각각 신부불교 신자가 되면서 해탈했다. '싸움은 나쁜 거니 하지 않겠다'는 소리가 저 두 사람에게서 나오다니
  • 스티브 트레버는 원더우먼에게 진실의 올가미에 목이 졸려 사망, 데스스트로크렉스 루터는 아쿠아맨과 그 수하들의 손에 끔살당한다.
  • 캡틴 아톰은 아쿠아맨의 잠수함의 동력으로 쓰이다가 마지막에 자폭하면서 변조된 세계를 멸망시켜버린다.

2, 3권에선 배리 앨런이 원래 세계에선 브루스가 살아있다는 말을 들은 토머스 배트맨과 협력해, 엉망이 된 세계를 원래대로 돌리려고 한다. 우선 능력을 되찾기 위해 번개를 맞지만 실패, 전신에 화상을 입었으나 근성으로 한 방 더 맞아서 능력과 코스튬을 되찾았다. 이 때 토머스 배트맨 왈, 너 좀 미친 듯.

4권에선 배리의 기억이 뒤바뀐 세계에 맞춰 변조되기 시작하고, 토머스 배트맨이 그를 캡틴 선더에게 데려가 기억이 바뀌는 것을 막는다. 깨어난 배리가 저 전쟁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처음엔 반대하던 토머스 배트맨도 결국 찬성. 캡틴 선더와 다른 듣보잡 히어로들과 함께 아쿠아맨과 원더우먼이 한창 맞짱뜨는 전쟁터 한가운데로 폭탄드랍을 한다.

허나 그 과정에서 캡틴 선더가 죽고, 배리가 그 애는 그냥 어린애였다며 망연자실할 때 2대 리버스-플래시가 등장, 이 모든 것은 전부 배리 탓이라고 말하며 4권 끝. 그건 그렇고 제일 유명한 분은 지금 어디서 뭐 하는 거야? 답: 자아찾기 중입니다.

5권이 마지막이며, 플래시포인트 5권은 DC 유니버스의 리부트와 아주 많은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한다. 8월 31일에 리부트된 저스티스 리그 이슈와 함께 출간될 예정이라고.

그리고 5권에서 밝혀진 바로는...

리버스-플래시가 한 말이 맞았다!

배리 앨런이 자신의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역행해 결국 어머니를 살려내지만 그에 따른 영향으로 역사가 바뀌어버린 것. 어머니와 세계의 존망을 맞바꾼 배리

그리고 그 영향으로 '플래시가 없으면 리버스-플래시도 있을 수 없는' 상황이 역사 개변으로 사라지자, 이 때를 노리고 리버스-플래시는 플래시를 죽이려 들어 거의 끝장내지만 한 순간의 방심으로 토머스 웨인 배트맨에게 허무하게 살해 당한다.

이후 배리는 다시 전쟁을 막으려고 노력하지만 배신자의 등장과 레지스탕스의 반격, 슈퍼맨의 등장으로 점점 상황은 악화 일로로 접어들고 그 와중에 배리를 지키려던 토머스 웨인이 치명상을 입는다. 그는 플래시에게 원래 세계의 자기 아들에게 전해주라며 유서를 맡기고, 자신에게 약속했던 대로(자신은 죽지만 아들이 살아있는 세상을 위해) 세상을 원래대로 되돌리라고 요청하면서 세상을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선 그의 어머니가 죽도록 놔둬야 하는 플래시에게 진심으로 유감을 표하며 숨을 거둔다.

그리고 결국 배리는 얼마 남지 않은 기억을 토대로 잠시 어머니에게 가서 진실을 이야기하고 망설이지만 어머니의 눈물 어린 독려로 결국 세상을 바르게 되돌리기로 하고, 역사를 바꾸려고 하는 과거의 자신을 막아서 플래시포인트의 역사를 바로 잡으려 하는데, 이 과정을 통해 DC 코믹스, 와일드스톰, 버티고 3개의 세계가 하나로 합쳐지는 일이 벌어진다.(스토리 리부트의 시발점)

이후 다시 바뀐 세계에서 깨어난 플래시는 브루스 웨인에게 가 자신이 저지른 일을 설명하고,[4] 토머스 웨인이 죽기 전 그에게 넘겨준 유서를 브루스에게 건네준다. 이를 읽은 브루스는 눈물을 흘리고 플래시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플래시포인트의 이야기는 끝이 난다.

참고로 지금까지 DC 세계관에 시간이동자가 바글바글했고 시간여행과 관련된 사건도 많았는데도 배리 앨런의 이 행동만으로 이렇게 큰 일이 터진 건 그간 시간이동으로 시간에 지속적으로 입혔던 피해가 누적되어 있던 상태에서 배리 앨런이 어머니를 구함으로써 안 그래도 많은 피해를 입은 시간에 강한 치명타를 먹여버렸기 때문.
  1. 다만 외전격인 타이인들은 제외되었다.
  2. 원더우먼이 메라를 참수하고 머리를 들어보인다거나, 아쿠아맨의 팔이 잘리거나 리버스-플래시가 헤드샷된뒤 머리의 구멍으로 뇌가 보이는 등 상당히 잔혹한 묘사가 많으며 빌리 뱃슨이 아이로 돌아온 뒤 원더우먼에게 살해당하는 충격적인 장면도 있다.
  3. 이 세계의 원더우먼과 아쿠아맨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었지만 결혼을 통해 동맹을 맺는 것을 반대하던 세력(양 국가 다 존재하며 중심인물 두 명이 이 두 사람의 최측근이다.)에 의해 결혼식 날 테러를 당하고 여기에 오해와 음모가 겹치며 전쟁이 시작되었다.
  4. 배리는 자신이 저지른 일을 자책하지만 브루스는 자신이라고 해도 그런 힘을 가졌다면 분명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플래시를 위로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