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의 영국 밴드에 대해서는 킬링 조크(밴드)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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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men: The Killing Joke (1988)
앨런 무어가 스토리를 맡고 브라이언 볼런드가 그림을 맡은 배트맨 단편 코믹스. 배트맨과 조커의 관계와 조커의 캐릭터에 대한 심도깊은 분석이 담긴 작품으로, 최고의 배트맨 코믹스를 뽑을때 반드시 언급되는 작품이다. <다크 나이트> 개봉 기념으로 채색까지 새로한 하드 커버판이 출판되었다.
2010년 11월 세미콜론에서 디럭스판을 기준으로 한 정식 한국어판을 출간했다. 가격은 12000원. 번역상태가 심히 우울하긴 하지만[1]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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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은 조커와의 관계를 청산하기 위해 아캄 수용소에 갇힌 조커를 찾아가지만, 조커는 이미 탈출해 폐기된 놀이 공원을 차지하고 바버라 고든(1대 배트걸)을 총으로 쏘고,[2][3] 제임스 고든을 납치해 총에 맞은 바버라로부터 강제로 찍은 나체 사진을 보여줌으로써 그를 미치게 만들려 했다.
이야기 중간중간에 조금씩 조커의 과거가 나오는데, 사실 화학 공장에서 일하던 엔지니어였지만 꿈이었던 코미디언이 되기 위해 직장도 그만 두고 코미디에 도전한다. 그러나 재능 부족으로 계속 실패하고 임신한 아내(지니)[4] 때문에 괴로워하던 중 절도범들이 옛 직장을 털자고 꾀어낸다. 조커는 자신이 모든 죄를 뒤집어쓰는 함정이란 것도 모르고 "레드 후드"로 변장하지만, 하필 아내가 아기 젖병을 데우던 중 감전사고로 죽는다.[5]
조커는 자포자기하여 갱들과 절도를 벌이던 중에 배트맨을 만나 겁먹고 도망치다가 화학약품에 빠진 뒤 지금과 같은 몰골이 된다고 묘사된다. 이는 고든을 고문하면서 잠깐씩 나온 플래쉬백으로, 이 이야기가 끝날때 쯤에 배트맨이 나타나서 고든을 구하고 조커를 쫓아가게 된다.
그러면서 묘하게 슬픈 얼굴을 하며 "너도 나처럼 뭔가 나쁜 일을 겪었기 때문에 날아다니는 쥐새끼 옷을 입고 설치는 것일 텐데 어째서 이 세상이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조크(농담) 투성이라는 걸 깨닫지 못하는가?" 하고 말한다. 조커는 고든이 미쳐버렸고 자신이 미쳐버렸던 것처럼 단 하루의 운수 없는 날이 '정상'과 '광기'의 분기점이라는 자신의 이론을 증명했다고 말했으나, 사실 고든은 미치지 않았다. 고든이 안 미쳤다는 사실에 바닥에 주저앉아 좌절하는 조커.
배트맨은 결국 조커를 잡는데 성공하고, 조커는 "나는 연약한 여자를 쏘고 노인도 고문했으니 어서 날 죽어라 패고 열렬한 박수나 받아라"고 말하지만, 배트맨은 조커를 돕고 싶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조커는 이미 늦어버렸다며 거절하고 그 둘의 상황을 비유한 농담을 하는데, 배트맨도 그 진의를 알고 같이 웃기 시작한다.
조커와 배트맨이 나눈 마지막 대화는 다음과 같다.
배트맨 : 이해 못하겠나? 난 너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 난 우리 둘 중 누구도 서로를 죽이게 되는 걸 원치 않아. 하지만 이젠 차선책들이 사라지고 있어. 너도 그걸 알지 않나. 아마 오늘이 고비일지도 모르지. 아마 오늘이 우리의 피의 갈등을 끝낼 날일지도 몰라. 만약 네가 거부한다면 우리들은 자살 코스에 갇히게 되는 거야. 우리 둘 다. 죽을 때까지. 그런 식으로 끝나지 않아도 되네. 난 무엇이 네 삶을 미치게 한 것인지 몰라. 하지만 나도 비슷한 경험을 했을지도 모르지.(I've been there too)[6] 어쩌면 내가 널 도울 수 있을지도 몰라. 우리들은 서로 협력할 수도 있어. 내가 널 재활시켜주면 너는 더 이상 구석에 몰려 미쳐있지 않아도 돼. 너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어도 되고, 또 서로 죽이려 들지 않아도 된다고...어떤가? 조커 : 안 돼. 미안하지만...안 돼. 그러기엔 너무 늦어버렸어. 지나치게 늦어버렸지. 하하하, 재밌네. 이 상황 말야. 농담 하나를 떠오르게 하거든. 봐, 정신병원에 두 녀석이 있었단 말이지...그리고 어느 날 밤, 어느 날 밤 그 놈들은 자기들이 수용소에 있는 걸 더는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아. 도망치기로 결의를 하지! 그래서, 어찌저찌, 그놈들은 지붕으로 올라가고, 거기서, 좁은 틈만 넘어가면 도시의 지붕으로 이어진다는 걸 보게 되지. 달빛이 뻗쳐 있는 곳, 자유가 있는 곳으로 말야. 이제 첫 번째 녀석은, 문제 따위 없이 곧장 뛰어넘네. 근데 녀석의 친구는, 그 친구는 도무지 뛰어넘을 엄두를 못 내. 있지... 있지, 그 친구는 떨어질까봐 겁나는 거야. 그래서, 첫 번째 친구가 아이디어를 내지..."야! 나 손전등 있어! 내가 이 빌딩들 사이의 틈새에 빛을 비출게. 빔[7]을 밟고 건너와서 함께 가자구!" 그-그러나 두 번째 놈은 그냥 자기 머리를 가로저을 뿐이거든. 그 놈이 마-말하길...그 놈이 말하길 "너-너 날 뭘로 보는 거야? 내가 미친 놈 같아?" "너 내가 반쯤 건너면 확 꺼버릴 거잖아!" 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아아...크흣 오 실례... 배트맨 & 조커 : 하 하 하 하 하! 히 히 히 히 히 히 히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이렇게 조커와 배트맨이 한참 웃고 있을 때 오고 있는 경찰차의 불빛이 비쳤고, 그 후 배트맨은 조커를 향해 손을 뻗고는 웃음이 뚝 그치고 의미심장한 장면이 나오고 끝. 후기에서도 자세한 언급은 되어 있지 않다.
"후기 : 마지막 장면 이후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해 설명을 지금부터 알려드릴 테니 잘 들어 보시라. 우리의 두 주인공들이 거기 빗속에 선 채로 그 마지막 농담에 깔깔거리며 웃고 있을 무렵, 그들의 발밑에 고인 구정물 위로는 멀리서 달려오는 경찰차의 불빛이 비치고 있었다. 그러자 배트맨은 한손을 내밀더니 대뜸..."
조커의 농담은 기둥(beam)과 빛줄기(beam)의 단어가 같다는 걸 이용한 것이다. Beam을 밟고 건너라고 하는 데 여기서 말하는 beam은 사실 밟고 지나갈 수 있는 '기둥'이 아니라 '빛줄기'를 말한다. 첫 번째 놈이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면 상대방은 "빛줄기를 어떻게 밟고 지나가!" 라고 츳코미를 거는 게 정상인데, 여기서는 두 번째 놈도 미친 놈이라 빛줄기를 밟을 수 없다는 사실이 아니라 친구가 중간에 꺼버릴 것을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조커는 사실상 배트맨도 자신과 다름없는 미치광이에 불과하기 때문에 자신을 구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즉 배트맨이 자신에게 내미는 손은 미치광이가 다른 미치광이에게 빛줄기를 밟고 지나가라는 소리나 마찬가지로 의미가 없는 것이며, 동시에 배트맨이 자신을 도우려고 하다가 어느 순간에 "빛줄기를 꺼 버릴 것"이라는 불신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이 이야기의 두 번째 정신병자(즉 조커)는 빛줄기(배트맨의 도움)를 통해서든 스스로 건너 뛰어서든, 반대편 건물로 넘어가야(정신이 온전해져야) 자유를(삶을) 찾을 수 있다. 즉 조커는 말이 되든 안 되든 배트맨의 제안이 옳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그럼에도 배트맨의 도움을 믿을 수 없다고 거부할 수 밖에 없는 조커의 현실, 그리고 빗방울 하나가 조커의 눈가에 떨어져 얼굴을 눈물처럼 타고 흐르는 모습이 비극성을 심화시킨다.
이 대화를 보면 조커가 사실은 미치지 않은 것 같아 보여서 더욱 섬뜩하다.[8] 또한 배트맨도 조커의 '농담'이 무슨 말인지 잘 알아듣는 걸 보면 배트맨과 조커의 동일성이 보여 둘이 왜 계속 회자되는 숙적인지를 잘 알 수 있다.[9] 또한 지금까지 실컷 늘어놓았던 '조커의 과거' 또한 사실이 아닌 한낱 가능성으로 전락해 버린다.[10] 이는 후대 작가들에게 '조커'라는 캐릭터의 해석에 대한 새로운 단초를 제공했다고 볼 수 있는데, 대표적인 사례로 그랜트 모리슨의 Batman #663 - Super Sanity를 들 수 있겠다. 영화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가 자기 과거를 꾸며내서 주절거리는 장면들은 여기서 기인한 듯.
한편 2대 로빈을 죽이고 1대 배트걸인 바버라 고든을 불구로 만들고 바버라의 아버지이자 친구 제임스 고든을 고문한 조커를 구원하겠다고 손을 내미는 배트맨의 대인배 같은 모습과, 조커의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스러운 비극적인 과거도 볼 수 있다. 조커 본인의 기억이 매우 혼란스러운 탓에 마지막엔 그냥 "있었을지도 모르는 여러 가지 가능성 중 하나"가 되어버렸지만.
여담으로 팀 버튼은 어릴 때부터 난독증이 있었는데, 이 만화는 그가 처음으로 끝까지 제대로 읽은 만화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배트맨을 제작할 때 킬링 조크도 참조 했다고.
그리고 이 나무위키에는 레미제라블 컴플렉스 항목이 마련되어 있다.
동기는 조금 틀릴지 몰라도, 뭐가 어찌됐건 조커는 너무 막나갔다. 물론 이 과거 이야기가 사실일 때의 이야기이지만.[11]
당시 배트걸의 인기가 떨어져 가던 참이라 배트걸의 정리해고(...)를 겸하는 스토리이기도 했다. 하지만 워낙에 끔찍한 사건이었기에 작가였던 앨런 무어도 막상 스토리를 다 쓰고 나선 불쾌한 기분이었고, 다른 작가들이 이걸 보고 배트걸의 운명이 너무 가혹하다 생각해서 만든게 오라클. 근데 오라클이 되고나니 바바라 고든의 인기가 상승해서 결국 단독 시리즈까지 나오게 되었다.
그랜트 모리슨이 2013년 8월 중순에 얘기한 바에 따르면 마지막 장면에서 배트맨은 조커를 살해했다. 갑자기 조커의 웃음 소리가 그치는것이 그의 죽음을 얘기한다는 것. 마지막 컷에서 빛줄기는 결국 사라져 있다. 배트맨은 웃으면서 조커의 어깨 부분을 잡는데 이 해석에 따르면 배트맨은 조커의 목을 잡으려 했다는 것이다. 사실 킬링 조크 하나만 따지고 봤을 때 '배트맨이 조커를 죽였다'는 해석은 독자들 사이에서 분분했었다. 여하간 그랜트 모리슨에 따르면 이 이야기가 궁극의 배트맨/조커 이야기인 까닭은 그 둘의 관계를 끝내버렸기 때문이라고. 물론 이 작품이 엘스월드 이야기가 아닌 정사인데다 이 작품의 스토리 작가는 그랜트 모리슨이 아닌 앨런 무어이니 그렇게 단정짓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스토리 자체는 Elsewords 이야기로 캐넌이 아니기는 하지만 (진짜로 배트맨이 마지막에 조커를 죽였으면 당연할 수 밖에 없지만) 킬링 조크와 비슷한 사건은 캐넌으로 통한다. NEW 52에서도 조커는 똑같은 일을 저질렀지만 제임스 고든은 훨씬 원작보다 젊었을 때이고, 바바라 고든은 다리 재활에 성공한다.
여담으로 배트맨 TAS의 에피소드 중 하나인 "Make 'Em Laugh"에선 조커가 과거 코미디언이었다는 걸 알 수 있는데 킬링 조크 초반부 조커의 과거와 조금 비슷하다.
3 2016년 장편 애니메이션
배트걸: 오리진
2015년 7월, 비디오 영화(일본의 OVA에 해당)의 제작이 발표되었다. 성우는 배트맨에 케빈 콘로이, 조커에 마크 해밀 확정. 워너 브라더스는 DC 만화책 애니화 처음으로 성인등급 (Rated R)을 제작진에게 허용을 해준다고 했는데, 인터뷰에서 브루스 팀은 요즘 심의가 많이 완화되어서 아무런 수정없이 PG-13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으나, 결국 R 등급을 받았다. 완화되었다고 해도 범인을 피칠갑으로 만들 정도로 줘패는데다가 ㅅㅅ씬(?)까지 있는데 PG-13을 바라는 건 너무 안일한 것 아니오 브루스 팀..
그리도 드디어 케빈 콘로이와 마크 해밀의 트위터에서 첫 이미지가 공개되었다. 바바라 고든의 성우는 배트맨 NBA와 동일한 타라 스트롱으로 확인되었다. 첫 공개당시 오랜만에 브루스 팀을 필두로 해서 팀버스 시리즈의 멤버들이 다수 모인지라 팬들은 그야말로 환호를 하였다.
티저 영상이 공개되었다. 배트모빌[12]이 바주카로 추정되는 탄환에 피격당하고 배트걸[13]이 등장하는 등, 원작과 완전히 똑같이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프리뷰[14]에 따르면 추가되는 내용은 주로 배트걸인 바바라 고든이 누군지,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는 내용을 추가하는 것으로 전반부는 킬링 조크의 프리퀄 형식이 될 것이라고 한다.
바바라가 오라클으로 부활하는 쿠키 영상과 엔딩 크레딧을 빼면 대략 70분 정도의 애니메이션인데, 그 중 초반 약 30분은 배트맨과 배트걸이 한 악당을 쫓는 오리지널 스토리다. 많은 관객들은 이 스토리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킬링 조크 본편과 스토리상의 아무런 연관점이 없는 오직 바바라 고든만을 위한 스토리일 뿐만 아니라, 오리지널 캐릭터인 메인 빌런이든 스토리든 별로 매력적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배트맨과 배트걸이 다투는 것은 배트맨과 로빈 사이의 갈등으로 이미 많이 그려져 왔는데 별로 차별화되지 않으며, 특히 중간에 배트걸과 배트맨이 갑자기 성관계를 맺는[15] 장면은 단순히 작위적이고 줄거리에 아무런 영향이 없을 뿐만 아니라 배트맨과 배트걸의 캐릭터성을 붕괴시키는 장면이라는 악평을 받는다. 물론 90년대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도 바바라 고든이 브루스 웨인/배트맨을 동경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긴하였지만[16] 어디까지나 사이드킥 이상 연인 미만처럼 선을 그어 두었기 때문에 위화감이 더욱 심했다. 게다가 바바라 고든의 배트걸이 NEW 52 이후에 나온 신캐릭터도 아니고 이미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코믹스를 안읽는 라이트팬들에게도 어느정도 인지도를 확보해놓은 상태인데 굳이 저정도로 억지로 비중을 늘려야겠냐는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본격적인 킬링 조크의 이야기를 다루는 후반 40분도 생각보다 실망스러웠다는 반응이 많다. 원작의 색감이나 적절한 장면 분할 혹은 장면 전환 등을 따라가지 못하는 전개, 생각보다 질이 좋지 않은 애니메이션 등의 문제가 있고, 각색된 부분들도 대체로 평이 좋지 않다. 예를 들어 고든을 미치게 하는 것이 목적인 조커가 갑자기 고든을 데리고 법정놀음을 하며 배트맨을 비판하고, 후반부에는 조커가 부리던 미치광이들(생김새는 우리가 아는 서커스 단원들이다.)과 배트맨이 대결하는 불필요한 액션 장면이 삽입되었다. 이 과정에서 나오는 배트맨이 뾰족한 철침이 박힌 구덩이로 난쟁이 적들을 떨어뜨리는 묘사는 엄청난 논란을 낳았다. (그것도 두 명이나 떨어뜨린다.) 그 장면 전에 하필 고든이 법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기 때문에 더더욱.[17]조커가 배트맨과의 마지막 대결 장소로 설정한 상하가 뒤집힌 주방은 조커의 과거사를 다시 부각하기 위해 집어넣은 듯한데 작품의 무대였던 놀이공원과는 동떨어진 공간이라 이 또한 호불호가 갈리는 요소.
또한 애니를 보면 알겠지만 본편의 경우 코믹스의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가서 배트모빌 정도를 제외하면 2,30년대 금주법 시대스러운 이미지[18]를 그럭저럭 잘 살린 것에 비해서 , 프리퀄격인 주제에 배트걸: 오리진(...) 파트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각종 장비 및 21세기식 마천루 등 원작에서의 시대적 고증을 초월한 별의별 물건들이 다 나와서 위화감을 주었다.
그밖에는 제임스 고든의 더빙 정도가 지적받는 편. 배트맨과 조커 그 자체인 케빈 콘로이-마크 해밀보다 부족한 것이야 어쩔 수 없겠지만 스토리의 주요 인물임에도 목소리 연기가 영 와닿지 않았다는 비판이 많다.
그래도 많은 기대를 모았던 마크 해밀의 조커 연기와 케빈 콘로이의 배트맨 연기는 많은 호평을 받았다. 또한 조커가 노래하는 장면은 원작 가사 그대로 두고 음을 추가해서 호평받았다.
시사회에 다녀온 크리스 스턱만은 C+를 주었다.정의닦이랑 같은 점수인건 무시하자 원작에 대한 재현도는 훌륭하지만 초반부에 배트걸의 캐릭터 성립에 너무 중점을 두어서 집중이 안됬다고 한다.
디지털 다운로드로 영화를 본 앵그리 죠는 10점 만점에서 7점을 주었다. 스턱만과 마찬가지로 원작 재현도는 훌륭하지만 초반부 배트걸의 내용과 성관계 장면은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Nostalgia Critic로 유명한 더그 워커도 감상평을 올렸는데, 마찬가지로 원작 재현이 충실한 것은 좋았지만 너무 원작 재현에 매달린 나머지 애니메이션의 강점을 살리지 못하고 원작의 단점들도 그대로 가져오게 됐다고 꼬집었다. 예를 들어 조커의 과거신의 경우 조커 말마따나 당사자도 불확실한 기억이니 원작처럼 세피아 톤으로 하지 않고 좀 더 흐릿하게 표현했으면 어땠냐는 것. 초반 배트걸 부분은 그야말로 최악의 스토리가 다 망쳐버렸다고 하며, 원작 부분을 더 살렸어야 할 시간이 이쪽에 낭비됐다고 비판했다. 여담으로 더그 워커는 그동안 너무 당연하게도 킬링 조크 마지막에 배트맨이 조커를 교살했다고 생각했는데, 애니메이션 엔딩을 보니 자기가 오랜 시간 동안 완전히 틀렸던 거였음을 알게 됐다며 당황해했다(...).
4 기타
표지가 워낙 유명해서 패러디들이 많다. 옆은 자레드 레토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패러디 사진. 자레드 레토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조커를 연기한다.
배트걸 #39의 대체 표지에서도 패러디되었다. 원작에서 바바라 고든이 무엇을 당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아이러니하다...
- ↑ 한 예로 킬링 조크 이야기가 끝나고 그림 작가 브라이언 볼런드가 그 뒷쪽에 실어놓은 단편은 '선량한 사람'이랬다가 '무고한 사람'이랬다가 한다. 게다가 영문으로 "You are not uninteligent(넌 바보가 아니잖아)"를 "넌 똑똑하지 않다는 거야"라고 번역한 등 명백한 오역도 있다.
- ↑ 이 사건으로 바바라는 하반신이 영구적으로 마비되어 배트걸로써 활동할 수 없게 되었다. 대신 무전 지원 등을 담당하는 오라클의 길을 택했다.
- ↑ 참고로 조커가 배트걸의 정체를 알고 이런 짓을 한 건 아니다. 고든을 미치게 하고자 했을 뿐.
- ↑ 아내는 고된생활을 힘들어하긴 해도 조커를 사랑했던 걸로 보인다. 그 이유가 자신을 웃길 줄 안다는 것과 침대에서는 일을 잘한다는 것(...)
- ↑ 다만 <배트맨 : 허쉬>에서 죽은 줄로만 알았던 허쉬가 다시 돌아온다는 내용인 <고담 나이트> #50 ~ 55를 보면 조커의 아내는 사고사한 게 아니라 살해당했을 가능성이 있다. 임신한 아내를 위해 조커가 자신들의 제안을 거절하자, 이에 앙심을 품은 갱단들이 그를 강제로 절도 계획에 가담시키기 위해 '올리버 하멧'이라는 부패 경찰을 시켜서 조커의 아내를 죽인 다음 보일러가 터진 것처럼 위장해 사건을 은폐했다는 묘사가 있다.(참고로 목격자는 리들러.) 또한 이 이야기는 사실 원래의 킬링 조크 스토리에서 조금 변화를 주었는데, 원래 조커는 아내에게 자신이 할 일을 비밀로 한 채 절도 계획에 동의했으며 일의 계획을 토론하던 중 아내의 죽음을 듣게 된다. 하지만 이 스토리라인에서 조커(여기서는 '잭'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나, 킬링 조크에서는 이름이 언급되지 않았다.)는 아내 때문에 이 일을 그만두기로 했었다. 이대로라면 아내의 죽음을 알기 바로 전에 범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리가 없다.
- ↑ 미국식 숙어기도 하지만 레드후드에서 조커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실제로 배트맨이 있었는데 배트맨 본인은 그걸 모르니 아이러니함을 강조한 표현이다.
- ↑ beam. 기둥. H-빔 할 때 그 빔이다.
- ↑ 자기가 미쳤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이미 돌이킬 수 없을 거라는 정도라는 것까지 알고 있는 정도니, 이쯤 되면 그동안 조커의 연기력은 엄청난 것이다.
- ↑ '농담'의 표면적인 뜻, 즉, 한 미치광이가 다른 미치광이를 구원해주겠다는 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배트맨하고 조커에게 대응된다는 점이 더욱더.
- ↑ 다만 가능성 뿐이 아닐 수 있는 것이, 영화 다크나이트처럼 자신이 그 과거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니고(스토리 진행 중간중간에 사건의 진행을 보여준다.), 조커는 자신의 과거에 어떤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정확하게 모른다고 했다.
- ↑ 그러나 조커의 객관식 과거들은 하나같이 전부 불행한 사고로 인해 미쳐서 조커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걸 보면 적어도 과거에 뭔가 안 좋은 일은 겪은 건 사실인 듯.
- ↑ 첫 배트모빌의 디자인은 배트맨 NBA에서 나온 거랑 거의 똑같이 생겼다.
- ↑ 원작에서는 바바라 고든이 등장하지만 배트걸로는 나오지 않는다.
- ↑ 저작권 문제로 차단되었다.
- ↑ 그나마도 배트걸이 웃통을 벗는 순간 화면 구도가 윗쪽의 가고일상으로 움직이고, 화면이 바뛰어 배트걸이 화장실에서
속옷차림으로화장하는(?) 장면으로 넘어간다.아무리 미국 등급으로 (성기 노출과 노골적인 성행위 장면이 나오면 받을) NC-17이 아니라 R 등급을 받았더라도 적어도 맨 슴가와 볼기짝 노출 정도를 기대했다면 대실망(?)그런데 평론가한테는 실제 장면의 표현 수위야 어찌됐건 성행위 장면(?)이 들어간 게 중요했던 것 같다. 비슷한(?) 예로 요스가노소라가 있는데, 신체 노출과 성행위 장면의 수위는 무편집판만 따져도 흔한(?) 헐리우드 영화의 소프트코어 수준이지만, 남매간 근친이란 소재가 너무 파격적인지라... - ↑ 특히 고담 어드벤처 시리즈에서 이러한 모습이 두드러졌다.
- ↑ 물론 코믹스에서나 애니메이션에서나 배트맨은 불구가 된 바바라, 딸을 잃을 뻔 한 것도 모자라서 납치까지 당해서 거의 폐인이 되다시피 한 고든을 보고 제대로 열받아서 고든의 당부에 대꾸도 안하고 바로 추격하긴했다.
- ↑ 특히 조커의 과거편
- ↑ 킬링 조크에서 할리 퀸은 등장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