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n dog
파일:Attachment/콘도그/Corn do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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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내가 핫도그에 케찹을 안 발랐네! [1]
목차
1 개요
막대기에 소시지를 꽂고 밀가루+옥수수 전분 반죽을 감싸 튀겨낸 요리. 대한민국에서는 어째서인지 핫도그하면 일반적으로 콘도그를 가리킨다. 그러나 최근 한국에서도 '본토 핫도그'가 대세가 되면서 콘도그는 주로 '옛날 핫도그'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텍사스 공화국 시절 독일계 이민자들이 텍사스에서 독일식 소시지가 팔리지 않자 고안해 낸 음식으로, 텍사스에서 유행했던 튀김 음식에 아이디어를 얻어 소시지를 튀긴 것에서 시작했다. 처음에는 막대기가 없는 형식이었으나 이후에 막대기가 개발되었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으로 포장마차에서 흔히 볼 수 있다.
2 특징
보통은 그 위에 토마토 케첩, 머스터드 소스, 설탕을 발라서 먹는다.
일본에서는 아메리칸도그(アメリカンドッグ)라고 부른다. 뭥미? 호주에서는 대그우드 도그(Dagwood Dog)라고 부른다. 중국에선 玉米狗(yùmǐgǒu, 위미거우)라고 부르는데 corn(옥수수=玉米) dog(개=狗)를 문자 그대로 번역한 거다. 미국에선 주로 마트에서 냉동식품으로 판매되고 일반적으로 노점이나 음식점에서 판매되는 것은 찾아보기 어렵다. 미국 중남부에 사는 사람들 중 이걸 싫어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한국 것보다 느끼한 편이며, 맛이 약간 다르고 빵 표면에 기름까지 좔좔 흐른다.
2000년대 이후에는 스테프 핫도그도 한국에 상륙했고 노점에서도 수제 소시지를 이용해 오리지널(?) 핫도그를 많이 팔기 시작하여 예전보다는 보기 힘들어졌지만 아직도 전통시장 및 길거리 튀김가게에서 핫도그라고 파는 물건은 이거다. 한국에서 유독 인기가 많은 편. 1985년 기준으로 가격은 대략 개당 50원. 그 시절에는 평범한 가격이었다. 당시 일부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에선 똑같은 이런 핫도그를 200~300원에 파는 바가지를 부리곤 했다. 이 때는 오락실에 있는 비디오 게임 한 판에 50원하던 시절이었다. 오락실이냐 콘도그냐, 콘도그냐 오락실이냐... 그때 당시는 소시지는 분홍색 혼합소시지를 사용했으며 크기도 그나마 손가락 굵기[2] 만한 것을 사용했다(...). 한 개 다 들어있는 집은 매우 양심적인 집이고 대부분 세로로 4등분이나 2등분해서 넣었다. 심하면 소시지는 손가락 한마디만하고 나머지는 전부 밀가루 튀김인 괴악한 물건을 먹게 되기도.
마트의 냉동식품 코너에서도 볼 수 있다. 전자렌지로 데워 먹는다. 요즘은 일반적인 모양에서 빵이 돌돌 말린 모양, 감자가 덕지덕지 붙은 모양 등 다양해졌으며 뭔가 바뀐 만큼 비싸다. 이런 형태는 감자 핫도그, 도깨비 방망이 핫도그 혹은 만득이 핫도그, 못난이 핫도그라고 한다. 2010년 이후 시점에선 한물 간 유행이지만, 어느 미국인이 한국에서 이를 보고 감탄했다고. # 콘도그 만들 때 쓰는 반죽은 전용 가루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일반 밀가루로 콘도그를 만들다간 기름에 넣을 때 폭발하는 수가 있다. 튀김옷과 소시지 사이의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열에 의해서 팽창하다가 터지게되고, 이 충격으로 기름이 사방으로 튀게 되는 것. 실제로 집에서 어린이들이 밀가루로 만들다가 다친 일도 있다.
시장이나 휴게소 등지에서 판매하는 콘도그는 위의 사진과는 달리 두툼한 반죽옷이 씌워져 있는데, 생각외로 한번 반죽 입혀서 두툼하게 만들기는 힘들기 때문에 초벌로 한번 입혀 구운 다음 다시 입혀 두께를 늘리는 곳이 많다. 간혹 시장이나 노점에서 두꺼운 콘도그를 보고 오래된 콘도그에 튀김옷을 또 입혔다고 의심하는 경우가 있는데,일부 몰상식한 가게가 그럴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그냥 초벌구이한 콘도그에 추가로 반죽을 입히는것 뿐이다. 이런식으로 두께를 늘린 콘도그는 먹어보면 빵이 여러겹으로 되어 있어서 독특한 식감을 준다. 그리고 양도 많아지고
한 예로 한성대학교 앞 가게의 경우 큼지막하고 먹어보면 튀김옷이 3겹 정도로 들어있는데 줄서서 사먹기도 할 정도로 인기가 좋기 때문에 남는걸 재탕했다고 보긴 힘들다.
미국에서는 학교에서 가끔 아침식사로 이게 나올 때가 있는데 어느 학교에서는 메인 메뉴로 조그만한 콘독에 같이 먹는 소스로 메이플 시럽을 주기도... 물론 이건 평범한 콘도그가 아니라 팬케익 반죽을 사용하여 아침식사용 소시지를 꼬챙이에 꿰어 튀겨낸 것이라 일반적인 콘도그와는 맛이 전혀 다르다.
2013년 이후로 짬밥병영식 메뉴에도 추가되었다.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사용한 콘도그를 군데리아 햄버거처럼 샐러드, 크림스프와 함께 배식한다.
hot doggities라는 변종이 있는데 콘플레이크를 잘게 부순 뒤 케찹으로 점성을 내고 이것으로 핫도그소시지를 감싸 오븐에 구워 만드는 요리.
이것의 레시피는 여기를 참조.
1990년대 초반까지는 부산 지하철, 서울 지하철 역사 내에도 콘도그 자판기가 있었다. 참고 블로그글
김풍이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밥으로 만든 콘도그를 선보인 바가 있다. 김풍을 보고 강수진 왈, 콘도그를 먹은 지 어언 30년이 됐다고.
3 여담
외국인이 한국와서 꼭 먹어야 할 음식으로 감자 콘도그를 뽑는 경우가 제법 많다. 콘도그를 튀길때 감자튀김을 같이 입혀서 튀기는 콘도그 변종인데, 서양에는 없는 레시피인지 구글에 korean corn dog라고 치면 이 감자 콘도그 이미지가 좌악 뜬다. 그리고 korean street food의 일종으로 소개하면서 외국인들에게 평가가 높은 편이다.
4 각종 바리에이션들
- 감자 핫도그
- 위에 나와있는 그것. 외형으로 보면 마치 "흉악하게 생긴 몽둥이" 처럼 보인다.[3] 주재료가 감자랑 달걀, 소시지로 전세계에 흔한 재료고, 미국 요리 중에는 감자튀김이 햄버거 속재료나 피자 토핑으로 들어가기도 해서 확실히 인기를 끌 만하다.
- 라면 핫도그
- 핫도그의 겉면에 라면을 부숴서 묻힌 뒤 튀긴 요리. 핫도그임에도 불구하고 "무척 바삭한"맛이 나기 때문에 씹는 맛이 즐겁다. 다만 먹다 보면 입천장이 까지는 불상사도 있을 수 있다.
- 왕 핫도그
- 옛날에 방송했던 스펀지에서도 소개됐던 핫도그다. 방송에서는 "사람 얼굴만한 핫도그"로 소개되었다. 다만 호불호가 갈리는 편으로 핫도그 반죽만 매우 두껍기 때문에 '맛없다'와 '맛있다'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