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26 퍼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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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빙턴 전차 박물관에 전시된 M26 퍼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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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당시 호랑이 도색을 한 퍼싱. 오른쪽엔 M47 패튼. 뒤쪽에는 M53 혹은 M55 자주포가 보인다.


이 사진은 주포를 M46 패튼의 90mm M3A1으로 바꾼 M26A1이다. 스프로킷 후방을 보면 M46 패튼과 달리 텐션 아이들러가 없어서 M46 패튼과 비교 시 아래로 향하고 있다. M26 퍼싱과 M46 패튼의 차이점을 비교해 놓은 사진 출처 (오류가 있으면 수정바람) 다른 사진. 오른쪽에 있는 전차는 카노넨야크트판처다.

US Army M-26 Pershing Heavy Tank
전장6.33m / 8.65m (차체 / 포신 포함 시)
전폭3.51m
전고2.78m
전비 중량41.9t
장갑25 ~ 110mm
탑승 인원5명 (전차장, 조종수, 포수, 장전수, 기관총수)
엔진포드 V8 가솔린 엔진[1]
최대 출력500hp
출력비11.9hp.t
현가 장치토션 바 현가장치
항속 거리160km
최대 속도40km/h
주무장52구경장 90mm M3 전차포 1문
부무장12.7mm M2 대공기관총 1정, 7.62mm M1919 동축기관총 2정
생산댓수약 2800여대[2]

1 개요

미국 육군전차. 명칭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미 유럽원정군 총사령관인 존 조지프 퍼싱의 이름에서 따왔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의 M4 셔먼 전차가 상대해야 할 독일군의 전차들 중 티거등 중전차는 셔먼으로 상대하기 벅찬 상대였다. 물론 1200미터 안에서 76mm포로 전면을 관통 가능했으며 측후면이라면 쉽게 관통이 가능했지만 당시 상황은 연합군이 공격측이고 독일은 방어선을 구축하고 매복한 독일전차가 멀리서 저격하는 방어측인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중장거리 교전에서는 독일 전차에 이가 잘 먹히지 않았다. 게다가 노르망디 상륙 당시 미군은 비숙련병이 많았던 반면 독일은 지속적인 전투를 거친 베테랑이었다.사실 이건 75mm 시절 얘기고,실제론 반대였다. 에이스가 너무 갈려나가서...

영국이 독자적으로 개조해 17파운더 대전차포를 장착한 셔먼 파이어플라이는 안정적으로 티거를 관통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원거리 명중률에 문제가 있는데다가 베이스가 셔먼인지라 장갑 방어력은 같았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티거를 잡을 수는 있었지만 결코 대등하게 싸울 수는 없었다. 때문에 미국도 17파운더와 파이어플라이의 성능에 불만족하며 사용하지 않았다. 당장 티거를 이겨도 시원찮을 판에 티거를 잡을 수 있을까 말까한 병기 따위는 미국에겐 고려대상조차 아니었다. 즉 미국의 궤도차량 중에서 티거와 판터 시리즈를 전면에서 격파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90mm M3포를 장비한 대전차 자주포인 M36 잭슨 뿐이었다.

때문에 미군은 독일군의 重전차를 본격적으로 상대하기 위한 重전차를 개발하기 시작하고, 강력한 90mm 포, 114mm의 두툼한 장갑, 기관총 50구경 1정과 30구경 2정으로 무장한 본격적 重전차 퍼싱 전차를 2,432대나 양산하기에 이르렀다.[3] 원래는 중전차로 개발된 게 아니라 잠정형 전차였던 M4 셔먼의 후계 전차, 즉 중형전차로서 개발이 시작되었다. 당장 M4 자체가 미국의 2차 세계대전 참전이 확실시되면서 급속한 군비 확충을 위해 서둘러 양산에 착수한 전차였다. 당연히 성능은 물론이고 여러가지 면에서 미군은 셔먼에 그리 만족하지 못했고, 마침 전차 기술 자체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던 시기라 미군은 M4 셔먼의 양산이 확정된 시점에서부터 후계 전차 계획에 바로 착수했다. 이런 추세는 사실 당시 거의 모든 열강국의 공통적인 양상이었다. 그러나 1944년 9월 병기국 차원에서 분류를 중전차로 변경하는 바람에 제2차 세계대전에는 중전차 명목으로 실전에 투입되었다. 퍼싱이 다시 중형전차로 재분류된 것은 다음해인 1946년 7월이었다. 때문에 판터와 함께 주력 전차의 조상격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4] 몇몇 사람들은 중전차의 탈을 쓴 중형전차라는 애칭을 붙여줬다 판터와 비교하면 정 반대의 이미지.

2 퍼싱 개발사

2.1 개발 과정

현대 미국이야 M1 에이브람스를 필두로 하여 세계 최강의 기갑전력을 구사하고 있지만 냉전 후기 때까지도 독보적인 세계최강의 자리는 넘보지 못했다. 사실 미국 기갑의 역사가 처음부터 찬란한 것은 아니었다. 기술력도 기술력이지만, 2차대전이 개전될 때까지도 미국 육군은 구시대적 전차개념, 보전합동을 중시하는 보병전차 따위의 개념으로만 인식하고 있었고, 상대의 전차나 기타 기갑차량에 대항하는 대 전차전 능력은 거의 신경쓰지 않았다.

그러나 막상 2차대전이 터지고 독일군이 현란한 전격전을 보여주며 프랑스를 순식간에 점령해버리자 미국 육군은 큰 충격을 받았다. 적 전차를 격파 가능한 새로운 전차의 필요성을 느낀 것이다. 그 필요성에 의해 탄생한 것이 T20, T22, T23, T25 그리고 T26이었다. 미국에도 M6와 같은 重전차 개발계획이 있었지만 기술적으로나 개념상으로나 낡은 것으로 한계가 있었다.

개발과 생산을 전적으로 책임진 육군 병기부의 관할하에 많은 방위산업체들이 참여했는데, 1942년 제너럴 모터스가 처음으로 실물 크기의 모형을 만들었다. T20으로 명명된 이 전차는 기존 전차들보다 강화된 전면장갑, 발전된 76mm 주포(사실 M4A4 V, 그러니깐 M4A4 76W의 그것)진보한 자동 변속 장치를 갖추고 있었다.

육군 병기부는 서스펜션과 변속기의 시험, 개량을 위해 프로토타입 전차 4대의 추가생산을 명했고, T22라 명명된 2대는 크라이슬러가, T23이라 명명된 나머지 2대는 제너럴 일렉트릭이 맡았다. T22에는 M4 셔먼의 변속기 개량형을 장착한 모델이고, T23은 M6 개발과정에서 나온 T1E1의 전자 변속장치를 장착하고 있었다.

1943년 5월 생산된 프로토타입 T20은 수평현가장치(HVSS)의 장착과 유체 구동 변속기등 서스펜션이 더욱 개량되었고, 엔진은 M4A3 셔먼이 가진 포드사의 500마력 V8 심장을 가진, 여전히 진일보한 셔먼에 가까웠다. 출력대 중량비에 대한 문제도 있었다고 한다.

파일:Attachment/t23.jpg

T23[5]

여러 테스트를 거치며 여러 프로토타입들이 걸러지고 개량되기 시작했다. T23의 전자 변속장치는 M6가 그랬듯이 비싸고 까다로웠기에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제너럴 일렉트릭의 T23은 포드 GAN 엔진으로의 개량, 포탑의 설계변경 등의 소소한 개량을 거쳤고 현가장치는 아직 셔먼의 그것을 벗어나지 못해 셔먼과 같은 수직 스프링 현가장치를 가지고 있었다. 기동력이 매우 좋아 속력이 50KM/H를 넘었고, 매료된 미 육군성은 250대의 조기 발주를 명령했다.

1943년 9월, 250대중 50대는 신형 90mm 주포를 장착할 것을 요구받았고, 그 50대중 40대는 원판 T23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T25라 명명되었고, 장갑강화형은 T26이라 명명되었다.

T25는 기존의 수평 가장치(HVSS)를 가지고 있었고, T26은 토션바 현가장치를 가지고 있었다. T25E1, T26E1으로 명칭이 바뀐후 여러 시험을 거치며 미 육군은 T26의 손을 들어주었다(정확히는 셔먼이 유럽에서 터져나가고 난뒤).

여기까지 개발은 순조로웠지만, 진정한 난관이 남아있었다. 바로 육군 지상군 관리본부 AGT(Army Ground Forces command)와 무식하기 짝이 없는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으로 똘똘 뭉친 미육군 고위 장성들이었다.

2.2 미육군 고위층의 오판

[1]
M26 퍼싱은 고위층의 오판보다도 많은 결함으로 늦어졌다고 워게이밍 고증자문 니콜라스 모란이 TankFest Northwest 2015에서 강연한 내용이다.

1943년 5월 24일 일단 T26의 생산은 승인되었지만 정작 군부는 회의적이었다.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장군 또한 신형 90mm 주포의 중요성을 절감하지 못했고, 그들의 눈에는 이 돼지같은 전차는 셔먼처럼 재빠른 진지돌파와 속전속결과는 거리가 멀어보였다. 애초에 1,500여대의 T26 중전차의 생산이 승인되었지만, 군부는 생산되더라도 500여대 이하만 보유하기를 원했다. 그게 아니라면 가벼운 T25 전차에 76mm 포를 달아 중(中)전차화 하여 7,000여대 정도 생산하는 것을 반겼다. 무엇보다도 군부는 T26의 생산으로 인한 M4 셔먼의 생산의 차질은 원하지 않았다.

1943년 9월 13일, 여러가지가 개량된 T26E1 전차 10대가량 생산되었고, 육군 병기부는 T26E1 전차를 추가적으로 500여대 정도 생산할 것을 계획하였지만, AGF의 레슬리 맥네어 장군의 극렬한(!) 반대로 무산되었다. 이 양반은 분명히 셔먼보다는 나은 제대로된 전차를 양산할 충분한 능력이 되는 미국이 셔먼만 죽어라고 양산하게 만든 장본인이며, 따져보면 수많은 미군을 죽음으로 내몬 악마나 다름없다. 물론, 제 2차세계대전은 수 많은 병기 개념이 새롭게 태어나면서 온갖 시행착오가 동반된 전쟁이다. 그 유명한 StG44도 발상의 융합과도 같은 아이디어로(Kar98k + MP40) 나온 것이며, 항공모함은 정작 처음 제대로 써먹은 일본이 끝내 제대로 활용 못하고 끝났고, 심지어 티거로 유명한 독일조차도 전쟁 중반부에야 제대로된 전차를 설계해서 썼고 초반에는 1호전차2호전차 같은 애매한 전차들을 만들었으며 뭣보다 끝까지 제대로 된 대전차 포를 양산하지 못해서 Pak40 75mm, Pak43 88mm나 128mm에 의존해야 했다. 오히려 제대로 전차를 만든건 소련인셈. T-34는 세부적인 요소가 매우 미숙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거시적인 설계를 우리가 생각하는 전차답게 한 덕분에 성공했다고 봐도 좋다. 만약 소련이 T-34가 아니라 소련군 전차의 선전용 전차라고 해놓고 양산 하려다가 엄청난 흑역사가 된 T-35나 미국과의 무기대여법으로 셔먼을 계속 빌렸으면 어떻게 되었을까?(물론 후기형 셔먼이면 어지간한 독일 전차는 충분히 상대할 수 있기는 하다)셔먼은 멀정하다고 문제는 중전차가 없어서이지 여하튼 맥네어는 소련의 모 원수와 함께 죽어라고 까야 마땅한 짓을 저질렀다.[6]1943년 11월 13일, 당시 영국에 부임해있던 서부전선 사령관 제이콥 데버스는 국방성을 상대로 "강력한 티거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5대의 셔먼에 1대의 T26은 꼭 필요하다!"라고 주장했으나, 그러한 주장은 역시나 AGF의 정신나간 논리에 막혀버렸다.

AGF의 생각은 이랬다. "티거는 별로 많지도 않을 것이고, 나머지 독일전차는 셔먼으로도 충분히 상대가 가능하다."[7] 그러나 이런 생각은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개막된 이후로 산산히 부서졌다. 신형 중전차가 개발된지가 1년이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시간만 낭비된 셈이었다. 조지 S. 패튼 또한 부정적이었다고 전해지나, 사실 패튼은 그런 말을 했다는 기록이 없는데다가 패튼이 안좋아한 것은 퍼싱의 기동력이지, 화력과 방어력에서는 충분한 만족을 표했다고 한다. 애초에 패튼은 떡장인 점보 셔먼의 강한 장갑에 만족하여 보급요청까지 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북아프리카에서 제한된 독일군 전차에 대해 선전한 M4 셔먼 전차를 과대평가하며 맹신하고 있었고, 다수의 셔먼으로 소수에 그칠 독일의 티거판터를 상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전차병들의 쓸데없는 희생으로 대가를 치러야 했다. 그 시간에 무능한 장성들은 뒤에서 팔자좋게 있는데 말이다.

티거에 격파당해 궤도가 끊어진 셔먼전차


미군은 노르망디 상륙 직후 32%의 셔먼을 소실했다.[8] 원래 연합군은 7% 손실을 예상하고 있었다. 이렇게 낙관적인 계산을 한 이유는 그 때까지 소련군을 제외한 연합군은 독일군의 3호 전차, 4호 전차같은 전차만 상대했고, 판터나 티거같은 전차는 한 손가락으로 셀 정도밖에 겪어보지 않은것 때문이었다. 그래서 북아프리카의 튀니지에서 티거가 티거무쌍을 해도 단지 소수의 특수제작 전차가 유리한 지형과 기습을 이용한 우연의 결과라고 오판한 것이다. 실제로 미군은 북아프리카나 이탈리아 전선에서 여러차례 티거나 판터를 수차례 교전한 전적이 있는데, 이 때마다 당시 미군의 전력으로 큰 문제 없이 격파하거나 몰아내는데에 성공한 탓에 유럽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판단을 했었다. 실제로 튀니지의 El Guetter 전투에서는 M3 하프트랙에 75mm 포를 올린 구형 M3 GMC가 전력의 대부분이였던 TD 부대가 티거가 포함되었던 전차 공세를 성공적으로 막아낸 전적도 있던 탓에 당시까지의 전적으로만 보면 티거 같은 중전차는 미군의 당시 전력으로 얼마든지 대응 가능해 보였었다.

이 지경이 되자 미 군부는 그제서야 후회했다. 물론 지휘부의 장성들이 그런 보고를 받아보는 동안에도 불쌍한 셔먼전차들은 유럽 곳곳에서 터져나갔다. 게다가 측면이 얇은 수직장갑이라는 것등의 약점을 노출해서 정면에서는 포탄을 튕겨버릴 각종 2선급 대전차화기에도 약점이 노출되어 파괴당했다. 캉 점령전 때만 해도 200여대의 셔먼이 희생되었고, 영국군은 하루만에 131대의 셔먼을 잃기도 했다.

그러나 M3 90mm 주포 장착계획을 극렬히 반대했던 레슬리 맥네어 중장 또한 아군기의 오폭으로 전사해버려 계획을 막을 사람은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물론 이런 상황을 깨달았다고 갑자기 신형전차를 뽑아낼 수는 없었다. 그 이유는 멕네어 이외에도 바보같은 장성들이 쓸데없는 체면 때문에 잘못을 빨리 인정하지 않고 소극적 태도를 보였던데다 미군의 공군 의존도가 대단히 높아서 중전차 생산계획이 늦어졌기 때문인 점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퍼싱이 양산체제를 급하게 갖추는 상황에서도 셔먼의 손실은 계속되어, 어떤 기갑사단 예하 전차대대는 1944년 6월부터 1945년 3월까지 9개월 동안 장비손실율 300% 이상, 즉 전차의 전선 운용 기대수명이 길어야 3개월 이내라는 충격적인 상황까지 겪었다. 당장 수적우세를 바탕으로 계속 독일군을 격파하고 있었는데도 말이다. 그 결과, 1944년 12월 들어 처음으로 유럽 주둔 미군에 퍼싱의 선행 배치가 시작된다.

위의 내용은 퍼싱이 1945년 1월 전까지만 해도 결함 투성이에 전투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작성 된 내용이다. 미군은 퍼싱이 전투 합격 판정을 받자마자 셔먼의 생산 라인을 즉시 퍼싱의 생산 라인으로 전환해 대규모 양산을 시작할 정도였다. 미군이 정말로 퍼싱 무용론에 심취했다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미군은 아프리카에서 티거가 튀어나오기 전에도 76.2mm 주포를 탑제한 셔먼을 테스트 할 만큼 강력한 주포와 관통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90mm 주포를 탑제한 M36 잭슨의 활약상과 평판을 비롯, 90mm 주포를 장착한 퍼싱을 서둘러 배치하고자 하였으나, 발목을 잡은 건 퍼싱의 결함 문제이지 미군 수뇌부의 병크가 아니다. 독일의 판터를 예로 들면, 결함을 싸그리 무시하고 생산한 결과 엄청난 수의 비전투 손실이 일어났다.

퍼싱이 가지고 있던 원초적인 문제인 엔진의 출력은 결국 한국 전쟁에서 발목을 잡아, M4A3E8 셔먼의 재등장과 M46 패튼의 배치를 초래한다.

2.3 퍼싱의 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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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26E1

T26E1은 90mm M1 고사포를 개량한 T7 전차포를 장착하고 부족한 포탄 탑재량을 늘렸다. 그러나 T26E1은 라디에이터와 포탄 사격시 심각한 기계적 결함을 내포하고 있었고 그것을 개량한 것이 T26E3, 그러니깐 M26 퍼싱"이다. (T26E2는 보병지원용 105MM 야포 탑재형). 앞서의 어처구니없는 방해로 인해 심각하게 늦은 1944년 11월에야 생산이 시작되었고 1945년 2월까지 242대가 생산되었다. 퍼싱이란 이름은 1945년 3월에야 붙여졌다. 원래 중형전차로서 개발되다가 중전차로 변경된 것도 이 무렵의 일이다.

늦어버린 T26E3는 1945년 1월에서야 유럽에 배치되었다. T7 주포는 머즐 브레이크가 장착된 M3 90mm 주포로 변경되었다. 다만 엔진은 여전히 M4A3 셔먼의 400마력 포드 GAA를 개량한 500마력 포드 GAF 엔진이었는데, 이 때문에 기동력을 많이 깎아먹었다. 비록 속도는 상당했으나 지형적응력이 비교적 부족한 편이었다고 한다.

주포의 경우 원심 주조의 가열이 아닌 상온 온도에서 눌러 늘이는 방식인 냉간압연 가공법으로 제조되어 포신은 훨씬 튼튼했고 명중률도 좋았으며 매우 빠른 포구속도를 얻을 수 있었다. 그럼에도 T30E16 고속철갑탄(HVAP)으로는 450m 거리에서나 판터의 전면장갑을 관통할 수 있었다. 이는 M77 철갑탄이 배치되면서 해결되었다.

3 바리에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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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26E2 : T26E1의 차체에 105mm 곡사포를 탑재한 버전이다. M4 셔먼의 105mm 탑재 버전과 비슷한 개념으로, 보병 지원용으로 개발된 물건이다. 시제차량으로 남을 뻔 했으나, 한국전쟁 당시 소수의 차량이 운용되었다.
  • T26E3 : M26 퍼싱이라고 하면 이것을 가리킨다. 90mm M3 주포로 무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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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26E4 : 실험버전으로 장포신 T15E1 주포로 무장했다. 슈퍼 퍼싱이라고 부른다. 이 글 하단에 나오는 장포신 퍼싱이며, 전장에서 38mm 두께 보일러 철판 두 장을 1, 2층 구조로 차체에 덧댔고, 포방패에 판터 상판 80mm를 붙여서 장갑 증진을 꾀했으며 90mm M3보다 더 무거운 중량을 가진 90mm T15E1으로 인한 포탑의 전방 쏠림을 막기 위해 포탑 뒤에 균형 중량용 장갑을 덧대고, 포신을 들어올리는 것이 여의치 않아 초기형에는 코일 스프링을 포탑 상판에 장착하고 판터 상판 포방패에 양 쪽으로 뿔을 장착해 무게 추 역할을 두었다. 최종적으로 기존 M26 퍼싱의 무게에서 7톤 가량 증가했다. 물론 500마력인 엔진은 그대로라서 더 굼벵이다. 나중에는 코일 스프링이 사라진 것도 나왔지만, 전쟁 끝나고 돈이 없어서 90mm M3형을 개조하는 선으로 끝나서 이걸로 끝났다. [9] 링크참고
  • T26E4-1 : T26E1-1나 M26A1E2라고도 부른다. T15E1으로 무장한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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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26E5 : 점보 퍼싱, 장갑강화형 퍼싱으로서 차체전면상부는 150mm, 포탑전면 190mm, 포방패부 279mm대까지 대폭 장갑을 강화했는데 이는 티거 2 이상의 장갑이었다. 시범적으로 소량만 생산되었다. 링크참고
T26E4 Super Pershing / T26E5 Jumbo Pershing
전체(차체)길이10.31(6.36)m / 9.48(6.38)m
3.51 / 3.54m
높이2.78m / 2.80m
중량46.4t / 50.5t
주무장90mm 73구경장 T15E2 (54발)
/ 90mm 52구경장 M3 (70발)
부무장7.62mm 기관총 1정
/ 12.7mm 기관총 1정, 7.62mm 기관총 1정
장갑25 ~ 194mm / 25 ~ 279mm
마력 - 엔진500마력 - 포드사 GAF V8 가솔린엔진
톤당마력10.2hp/tonne / 11.1hp/tonne
속도 - 항속거리40Km/h - 160km
승무원5명
생산댓수25대 / 27대
  • M26E1 : T54 주포로 무장.
  • M26E2 : 새로운 엔진과 변속기로 무장하였으며 M3A1 주포로 무장하였다. 나중에 M46 패튼으로 명명된다.
  • T32 : 1945년 초, M26 퍼싱의 장갑의 방어력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판단했는지 장갑 수치를 좀 더 중전차답게 늘리고, 차체를 확장하는 등의 재설계를 거쳤다. 주포는 T26E4의 90mm T15E1의 파생형인 90mm T15E2를 장착하였다. 전면 기관총구를 제거한 T32E1도 있었다. 이 차량은 2차대전이 종료된 이후 폐기되었다.
  • M26 T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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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6의 포탑측면에 T34(칼리오페) 로켓 발사기를장착한 형태. 이제 주포 하나만 더 달면 된다

4 실전에서의 퍼싱

유럽에는 약 20대가 배치되었다. 신형무기 실험 계획인 "얼룩말 계획"에 의해 전개된 이 작전은, 제3기갑사단 제32기갑연대 5대, 제33기갑연대에 5대, 제9기갑사단 제14전차대대에 5대, 그리고 제19전차대대에 5대가 배치되었다.

45년 3월 28일, 쾰른 성당 앞에서의 미 제3기갑사단 32기갑연대 E중대 소속 퍼싱과 독일군 33기갑연대 소속 판터의 근접전이 있었는데 셔먼을 불살라버린 판터에 대한 보복이었다. 잠깐 상황설명을 하자면 퍼싱의 초탄을 맞은 판터는 차내 포탄의 유폭으로 연기를 뿜으며 타오르기 시작한다. 불이 붙으니 전차장을 포함한 모든 대원들은 탈출을 시도하고 무력화된 판터는 이후 확인사살겸 날아오는 2발을 더 맞고 큰 폭발을 일으킨다.이미 초탄맞고 죽었는데 2발이나 더 쏜것을 보면 어지간히 빡쳤나보다 이때 판터 포수가 포로로 잡혀서 증언을 했는데, 퍼싱을 먼저 발견했고 퍼싱이 멈추면 사격을 하려고 조준까지 해놨으나 퍼싱이 기동간 사격으로 먼저 맞추었다. 이것은 매우 유명한 퍼싱의 실전 데뷔 기록으로, 종군기자가 동영상을 찍어둔지라, 구글 등지에서 검색하면 영상과 분석 등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셔먼 vs 판터 vs 퍼싱. 25초나 3분 18초 등에서 쾰른 대성당의 모습이 보인다.


어쨌든 이날은 퍼싱이 독일제 전차들에 통쾌한 복수전을 한 날로써, 6호전차 티거 한대와 4호 전차 1대를 완파했다.

파일:Attachment/M26 퍼싱/f0075523 4ab26239ed712.jpg

엘스도르프에서 티거에게 반파된 퍼싱

유럽 전선에 투입된 퍼싱은 슈퍼 퍼싱을 포함하여 310대였는데, 그중에 격파된 퍼싱은 나스호른에게 피격된 단 1대뿐이고, 반파된 퍼싱이 2대였다. 완파된 퍼싱은 슈퍼 퍼싱이 아니라, M-26(T-26E3) 퍼싱으로, 45년 3월 6일 쾰른 북쪽의 닐(Niehl)서 나스호른이 퍼싱의 후방을 근거리에서 가격, 격파한 예가 있다.

또한 반파된 퍼싱은 45년 2월 26일 독일 엘스도르프(elsdorf)에서 매복한 티거 I에게 100m 거리에서 8.8cm포 3발을 얻어 맞아 반파되었는데, 첫발은 [10][11]취약한 동축기관총구를 뚫고 들어가 장전수와 포수를 사망시켰고, 또 한발은 머즐 브레이크를 찢어 버렸다. 물론 100m에서 티거의 주포에 맞을 경우 동축기관총구가 아니라도 나머지 한 발은 포탑 정면의 우측 끄트머리를 맞고 튕겨져 나갔다.

전투가 끝나고 미군은 이 반파된 퍼싱을 유기하지 않고 다시 수리해 전선에 투입했는데, 완전히 망가진 머즐 브레이크와 포방패, 그리고 포탑 내부의 일부 부품을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전투력을 회복시킬 수 있었다. [12]

뒤셀도르프에서 퍼싱의 반파를 뒤로 하고, 다음날 통쾌한 복수를 가하는데, 2월 27일 제33기갑연대 E중대의 M-26 퍼싱이 엘스도르프 근처에서 티거 I를 823m 거리에서 격파, 1,097m 거리에서 4호 전차 2대를 격파했다.

그것말고도 반파된 퍼싱은 1945년 3월 1일, 라인강의 레마겐(Remagen) 지역에서 독일군의 15cm 야포 세례를 받고 반파되었다. 엔진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이 전차 또한 수리되어 다시 전투에 등장하였다.

유럽전 승리 이후 태평양에서도 활약했는데 오키나와, 일본본토 상륙작전을 위해 투입되었다. 하지만 오키나와에선 패잔병 소탕 위해 포격 몇번하다 끝나고, 일본본토 상륙은 일본이 핵 2방에 항복하여 물거품이 되었다.

만약에, 전쟁에 만약은 없다 하지만 정말로 만약에 일본이 항복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려했다면 퍼싱으로 피해 없이 일본을 탈탈 털어버렸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덴노 부르면서 해치열고 총검을 들이밀면? 다가오다가 잽 버거 되겠지.

5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퍼싱

전쟁이 끝나고 퍼싱의 활약도 끝나자 문제점이 나타났다. 그중 큰 문제가 엔진으로 당시 장착한 GAF 엔진은 출력이 넉넉하지 않았고 결국 이는 엔진의 과부하로 이어지므로 퍼싱의 신뢰성 하락의 원인이 될 뿐더러 기동성도 영 시원치 않았기에 종전 이후의 군비 감축에도 불구하고 구동계통을 대폭 개량한 M47 개발을 시도하였으나 여의치 않자 M26의 차대를 확장하여 신형 엔진과 변속기, 신형탄 사용이 가능한 M3A1 주포를 장비한 M46으로 개수되었다. 다만 예산문제로 인하여 구동계는 손대지 못한채 주포를 비롯한 약간의 개수만 거친 M26A1도 상당수였다.

이후 본격적인 수훈을 쌓는 것은 6.25 전쟁에서 북한의 T-34를 탈탈 털면서부터였다.
여담으로 전쟁 전 이승만 대통령은 100여대 가량의(정확한 수량은 추가바람) 퍼싱을 요청하였는데, 미국은 당장 셔먼은 커녕 M36 잭슨이나 M10 울버린 같은 구축전차도 줄 생각과 시간적 여유나 예산도 없었던 터라 당연히 무시당했다. 다른 말로는 북진통일을 밥먹듯이 외친 이승만 정권에게 퍼싱같은 전차를 주면 당장 남침이 아니라 북침(...)이 일어날거라 생각해서 안줬다는 말도 있다.

애초에 미군은 한국의 지형을 보고 "전차는 별로 한국에서 필요없을 것 같은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물론 여기에는 한국과 한반도의 가치를 하찮게만 생각한 편견탓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결과 T-34의 공세로 스미스 특임대가 전차여단을 앞세운 북한군에게 처절하게 패배한다. 당시 미군은 북한 T-34에 대해 일본에 배치해둔 M24 채피 경전차로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그런거 없고 T-34에게 신나게 박살나자 셔먼 뿐 아니라 퍼싱도 필요하게 되었다. 당시 미군 기갑부대가 흐트러진 상황이라 미군은 기지에 '기념물'로 둔 퍼싱까지 다시 재생해서 쓰는 난리법석을 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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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의 퍼싱[13]북한이 노획하여 전시중인 퍼싱.[14]

이렇게 급하게 재생하여 한국으로 보내 배치된 퍼싱은 3대로 T-34에게 속절없이 털리던 국군과 UN군의 희망이었으나 곧 북한군에게 털려서 모두 노획되었고 뒤이어 배치된 M4셔먼도 주행을 시작하자 곧 엔진에서 연기가 나는 등 초기 UN군의 기갑병기는 안습의 일로를 걸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한국전에 300대가 배치되었으며 T-34를 상대로 강력한 위력을 보여줬다. 의외로 초기에 미군들은 "소잡는 칼"인 퍼싱보다 "닭잡는 칼"인 이지에잇 셔먼을 선호했다. 일단 이지에잇 셔먼도 HVAP 철갑탄을 충분히 지급받았기에 T-34와의 교전에서 선제탄을 쏜다면 불리하지 않았고, 당시 퍼싱을 지급받은 전차병들 대부분이 훈련소에서 셔먼으로 교육을 받은 상태라 조종성이 너무 좋은 퍼싱에 적응하지 못해 사고가 속출한 것, 그리고 40톤을 넘는 중량에는 상당히 부족한 편인 500마력대 엔진 때문에 한국 지형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 문제였다. 그러나 셔먼의 고폭탄 화력 부족 때문에 얼마 가지 않아 90mm 포를 탑재한 퍼싱의 인기가 더 높아졌고, 더욱 강력한 엔진을 탑재한 M46 패튼에 이르러서는 잠정생산 전차임에도 불구하고 셔먼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의 기동성을 발휘하여 전차병들의 인기를 누렸다. 최초 기갑전은 다부동 전투에서 치뤄졌으며 여기서 북쪽에서 남하하던 북괴군 T-34들을 탈탈 털어 더이상 전차를 이용한 공세를 하지 못하도록 막아세우는데 큰 공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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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위에서 언급된 파생형 중 105mm 곡사포 장착형인 T26E2도 소수 운용되었다. 주로 적 토치카 등 튼튼한 구조물을 파괴하는 보병 지원용으로 사용되었다.

셔먼과 퍼싱이 본격적으로 투입되고, 북한의 전차가 일소된 후 중국군이 참전하여 IS-2와의 교전을 시작하며 지루한 대치전이 이루어지자 자주포 비스무리한 역할도 맡았다. 이 전훈은 후에 한국 K-1 전차에도 반영되어 서스펜션 조절해서 부앙각을 늘리는 스킬을 가지게 되었다.

초기부터 엔진과 구동계에 문제점이 지적되었는데, 조종계통 자체는 우수한 편이었지만 M4A3의 포드 GAA엔진을 개량한 포드 GAF 엔진의 출력이 500마력에 불과한 것이 문제였다. 판터와 비슷한 중량에 출력이 200마력 딸리는데 최고속도는 판터와 비슷하게 조정되었으니 당연히 엔진과 구동계통 전반에 무리가 컸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 일부 개량한 차량이 냉전시기 미군과 서방 세계 주력 전차로 활약한 패튼 패밀리의 원조 M46 패튼이다. M46은 M26과 함께 한국전쟁에서 활약했다. 동시에 이승만이 그토록 탐을 내던 전차이기도 했다. 또한 중전차로 억지 변경되었던 것 역시 1946년 1월에 다시 중형전차로 조정되었으며, 제한적인 개수를 거친 M26A1이 미 육군 및 해병대에서 운용되었다.

그러나 일단 부족한 엔진 출력 등 과도기적인 측면이 많아 한국전쟁에 투입된 차량은 모두 1951년까지 철수했고, 그 즉시 M46 패튼으로 대체되었다. 미 육군 정규군에서의 퇴역은 1952년이었고, 퇴역 장비는 즉각 외국에 공여되었다.

운용국은 벨기에, 이탈리아, 그리고 프랑스였다. 프랑스는 단 1년만에 M47 패튼으로 교체했고, 벨기에는 1961년까지(예비역으로는 1969년까지), 이탈리아는 1963년까지 현역으로 운용했다.

5.1 소련의 퍼싱(???)

사이키 노부오 씨의 소련전차군단 도감에 보면 미국이 랜드리스로 1-2대 넘겨줬다는 내용이 있다. 위키피디아에서는 데이비드 글랜츠의 Colossus Reborn를 출처로 제시하고 있으며 랜드리스로 1대를 받았다고 언급하고 있다.

그 당시 연합군 내 국가들간의 기술교류 목적으로 미국이 소련에서 T-34와 KV 전차들을 받아온 전례가 있으며 종전 이후의 일이지만 영국은 소련에게 제트엔진 기술을 제공한 경우도 있다는[15] 것을 감안해보면 불가능하다고 볼 수만은 없는 사실이지만, 실제 확인 결과 미국이 소련에게 퍼싱을 제공한 적은 없다. 왜 이런 소문이 났냐면 한국전 때 코멧이 동원됐다느니 그런 류의 소위 '있을 법한 가정'으로 추정된다.

그것과는 별개로, 한국전쟁 당시 노획된 M26과 M46이 소련으로 넘어가기도 했다. 소련이 얻게 된 퍼싱은 이렇게 해서 넘어간 것. 참고로 공산군이 전투로 획득한 것이 아니라 미군 전차병들이 밀려나는 전선을 감당하지 못하고 방치한 것을 아싸 개꿀하며 주어간 것이다.

6 평가

티거, 판터의 대항마. 어찌되었든 큰 손실을 입고있던 셔먼을 그냥 놔둘 수 없으니 개발했지만 각종 실책과 삽질과 여러가지 악수가 겹친 끝에 배치가 엄청나게 늦고 말았는데, 이미 퍼싱의 개발목적인 독일의 기갑부대는 씨가 말라가는 와중이었다. 늦게 배치되어도 너무 늦게 배치되었던 것이다.

퍼싱은 전쟁이 후반기 유럽전선에 310대가 배치되었고, 목표했던 티거와 대등 이상의 교전을 치러내며 기대한 만큼의 활약을 펼쳤으나, 너무 늦게 투입되었던 탓에 커다란 전과는 세우지 못하고, 종전을 맞게 된다. 대신 이후 한국전쟁에서나마 그나마 활약하게 된다.

그러나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끝끝내 발목을 잡았고, 전쟁이 끝나고 맞수들이 사라지자 종전 이후의 군비 축소 열풍속에서도 빠르게 M46으로 대체되고 말았다.

허나 비록 사용된 기간이 짧기는 했지만 그 뒤로 진정한 미국형 MBT의 시작이라고 불리는 M60이 등장하기 전까지, M46, M47, M48까지 거의 반세기 동안 사용되는 미군 주력 전차[16]계열의 토대를 만들어놨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꾸준한 개량만으로 계속 쓰일 수 있을 만큼 기본 설계 자체는 충분히 우수한 셈.

월드 오브 탱크등을 개발한 워게이밍 부사장인 SerB는 판터가 아닌 퍼싱이 최초의 MBT라고 주장한 적이 있는데 이는 성능보다는 개념을 말하는 것이다. 판터는 무게는 중전차급이지만 화력은 75mm 포를 장착하는 데 그쳤고 전면 방어력은 우수하지만 티거를 포함한 당시 독일 중전차들과 비교해도 측면이 훨씬 약하기에 혼자 중전차 중형전차 역할을 모조리 책임지는 현대 주력전차의 개념과 다르다는 것. 반면 퍼싱은 당시 기준으로 막강한 방호력과 포를 가졌으며 중형전차급의 기동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왠만한 박물관 몇개를 합친 것보다 많은 자료를 가진 워게이밍인만큼 무시할 수는 없는 시각이다.

7 매체에서의 등장

렐릭의 전략시뮬레이션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에서 미군 기갑중대의 최종전차로 등장한다. 추축진영의 티거와 함께 기갑유닛의 양대산맥을 형성하고있다. 티거보단 강하지만 킹타이거에겐 얄짤없다...
블리츠크리그 모드에서는 미군 기갑중대의 전차로 등장한다. 일반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와는 다르게 미군 기갑중대를 선택하면 전차공장에서 뽑을 수 있다. 보유 가능 수량은 제한이 없으며 100mm 이상의 장갑과 잭슨의 90mm 주포로 무장한 퍼싱은 티거도 1v1로 쉽게 잡을 수가 있다. 다만 블리츠크리그 모드의 티거는 낮은 확률로 셔먼의 76mm 주포로도 뚫린다. 그러나 블리츠크리그 모드의 독일군의 최고 전차 티거 2는 쉽게 못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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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작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2에서는 오랫동안 등장하지 않았었다. 확장팩에서 미군과 독일서부군총사령부가 추가되었지만 미군만 한참동안이나 유일하게 중전차가 없는 진영으로 남아있었다. 한참 동안 루머와 모델링 스크린샷만 돌아다니다가 2015년 10월말에 밸런스 업데이트와 함께 퍼싱이 추가되었다. 중전차치고 기동성이 매우 좋지만 맷집이 비교적 약하게 나왔다. 단순 1v1 전투에서는 티거보다 약한 정도. 전체적인 성능자체는 준수하지만 미군유저들이 기대한 전선 돌파용 중전차가 아니라 평가가 엇갈리는 중.

블리츠크리그 모드에서는 슈퍼퍼싱도 등장한다. 미군 기갑중대를 선택했을 시에만 등장하며 보유 가능 수량은 단 1대, 그것도 한 전장에서 단 1대만 부를 수 있다. 하지만 독일군의 티거 2와는 다르게 한 전장에서 단 1대만 부를 수 있는 대신, 위력은 제대로 발휘한다. 블리츠크리그 모드의 어느 전차보다 긴 사거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독일군의 티거조차 일격에 박살, 혹은 주포나 엔진을 격파할 수 있는 화력을 지녔다. 장전속도는 길지만 마스터를 찍으면 5초당 1발의 장전속도를 가지고 있다. 다만 티거 2와는 다르게 장갑이 퍼싱과 비슷해 판저파우스트나 티거의 주포에 종종 뚫리곤 한다. 즉 긴 사거리로 먼저 발견해서 초탄으로 일격에 박살을 내버리고 튀는 식으로 공략가능하다.


워스토리에서 미군 중전차로 등장하며 35캐시에 판매중이다. 문제는 독일군 캐쉬템중 하나인 킹타이거와 동급의 괴수다 사실 이건 고증오류가 아닌 벨런스상의 문제다. 회피하난 잘하는 놈이니 PVP나 미션에 자주끌고나가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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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ktastic에서도 등장한다. 기본 전차로 등장하는데, 별명이 슈퍼 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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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앤 제너럴스에서 미군 중전차로 등장한다. 전체적인 성능은 공격력과 방어력, 기동성 모두 준수하여 야구 용어로 공수주가 고루 맞아떨어지는 전차라고 보면 된다. 특히 소련의 IS-2와 독일의 티거, 티거 2보다 확실히 우위를 점하는 기동성과 작은 차체는 전차 간 중장거리 교전과 매복사격, 보병의 대전차 공격을 피하기 위한 기동이 잦은 편인 이 게임에서 큰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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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즈 앤 판처 극장판에서 대학 선발팀 부관들의 지휘 전차 및 주전력으로 등장. 2차 세계대전 후반에 등장해 미국 최강의 중전차라고 봐도 손색이 없는 이 전차가 24량이나 등장한다. 나머지는 시마다 아리스센추리온 전차, T28, 600mm 자주박격포 칼, M24 채피 3량. 현립 오아라이 여학원은 88mm급이 포르셰 티거에 증원군으로 도착한 다른 학교 팀을 합쳐도 쿠로모리미네 여학원6호 전차 티거, 티거 2 정도가 대등한 화력을 갖췄을 뿐이다. 구경만 보면 프라우다 고교KV-2가 있긴 하지만 장전속도가... 덕분에 칼의 화력을 등에 업고 평야 전투에서는 오아라이를 밀어붙이지만, 칼이 격파당하고, 전장이 유원지로 옮겨지면서 근접전을 강요당한 탓에 헤처, 97식 전차말도 안돼!!등한테 털리는 안습 장면을 찍은 끝에 전멸당한다.

7.1 워 썬더

가이진 엔터테인먼트의 워 썬더에서 미 지상군 중형전차트리의 4티어 전차로 등장한다.

미 지상군 4티어를 먹여살리는 막중한임무를 띠고있었다. 하지만 업글탄도 아닌 기본탄은 판터의 포방패도 못뚫는다.[17] 그러나 1.49 버전 업데이트로 고속철갑탄만 존재하던 퍼싱에게 M82라는 관통만 하면 내부 살상력이 사기수준인 탄종과 4티어 구축전차 M36 잭슨너무느려 자주는 안보이는T95가 합류하며 트롤 수준인 이지 에잇 셔먼을 떠맥여주는 수고는 덜었다. 그래도 여전히 티거 2에게 털려나간다 탈탈탈

1.53패치전에 있던 부랄br패치로인해 고인이 되었지만... 1.55 패치 기준으로, M26 퍼싱은 M46 패튼과 BR도 같으면서 기동은 더 안좋고, 탄도 별로인 흑역사가 있었다. 1.57패치로 다시 6.3으로 돌아온 상황. 성능에 딱 맞는 중형전차의 표준 수준의 BR을 받게 되었다.[18] 다 좋은데 몹시 느리다.

1.57로 미국의 강습전차-중전차 라인에 T26E4 슈퍼퍼싱이 추가 되었다. BR은 6.7로 점보 셔먼(BR 5.7)과 T32(BR 7.0) 사이의 머나만 차이를 메워줄 중전차의 역할을 맡게 되었으며 미국의 4티어 중전차의 부재 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했다.

M26E1이라는 M26에 장포신 고속 주포를 장착한 버전과 T99로켓런처를 장착한 버전의 두 종이 프리미엄전차로 등장한다. 다만 M26 T99는 전단계인 칼리오페를 구매해야 구매할 수 있는 탱크여서 칼리오페 구매가격까지 필요한데 가격대비 성능은 오히려 더 안좋다는 평이 많다(...) 심지어 BR대비 로켓의 성능도 칼리오페보다 안좋다는 평까지 존재...창렬

7.2 월드 오브 탱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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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전차게임 월드 오브 탱크미국의 8티어 중형전차, T26E4 슈퍼 퍼싱은 8티어 프리미엄 전차로 등장한다.

M26의 경우 미국 특유의 좋은 부앙각 수치에 기동력, 명중률은 나쁘지 않고, 줌 속도도 좋은 편이지만 90mm의 데미지가 조금 약해 저지력은 약간 부족한편.[19] 장전속도도 승무원 100% 찍으면 7초대로 준수한 편이다. 포탑 전면장갑은 수치상으론 얇지만 포방패가 전면 대부분을 덮고있기 때문에 실제 방어력은 높은 수준이다. 다만 미국 특유의 하체부실은 여전하다. 옆구리는 2티어 낮은 탱크들에게도 뚫리는 편이다. 뭔가 딱히 특출난건 없지만 그렇다고 나사하나 빠진듯한 성능은 아니라 명품전차라고 할 수 있다. 다만 고증에 맞지 않게 M46 패튼의 704마력 엔진을 쓰고, 최대속도가 고증보다 8km/h 더 높은 48km/h에 최종포는 90mm T15E1보다 좋은 허구의 포이며, 이 포를 달면 슈퍼퍼싱과 같이 밸런스 웨이트를 후방에 달아야 하는데 그 조차도 없고, 최종 포탑의 형태는 105mm 보병 지원용 단포신 주포를 단 M45 전차의 포탑이다. 단. 후면 방어력은 고증에 어긋나게 76.2밀리에서 63.5밀리로 얇아진다. M45 전차의 포탑이 최종 포탑이라 105밀리를 이상하게 최종 포탑에만 쓸 수 있는(...)것이다 어차피 트롤링 목적 아니면 105미리 단포신은 8티어가 안 쓴다

포탑을 업그레이드 하면 미국 중형 전차중에서 가장 높은 포탑 방어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후의 전차들은 퍼싱보다 떨어진다.

7.5 패치 이후 8티어 프리미엄 전차로 T26E4 슈퍼 퍼싱도 추가되었다. 퍼싱과는 다르게 전면의 공간장갑을 이용하는 중전차스러운 운용을 해야 하는 편이나 너프로 인해 장갑이 얇아지며 잉여해졌지만 그래도 꺾으면 퍼싱보단 상당히 단단하다. 비록 고증 아닌 것이 난무하는 세상이지만, 퍼싱의 고증 최대속도 40km/h에 500마력, 고증 포탑을 지니고 있다.[20] 그리고 슈퍼 퍼싱은 MM 보정을 받고 9탑까지만 간다.

8티어 미듐 중에선 슈퍼 퍼싱과 더불어 고속철갑탄이 258(슈퍼 퍼싱), 268로 굉장히 상위권이라서 8탑방만 가도 퍼싱의 골크탄으로 뚫지 못하는 것은 손에 꼽고, 10탑방에서도 이빨이 조금 먹히는 수준이다. 슈퍼퍼싱의 경우 9탑방까지만 가서 그보다 압박이 덜하다.대신 느려서 측면을 잡지 못해 은탄으로 딜링하기 힘들어 돈 벌기가 어렵다.

8 기타

M26 퍼싱이 티거 2를 격파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다음과 같다.

파일:Attachment/M26 퍼싱/f0075523 4ab2623c64dc3.jpg
왕호랑이와의 결투.

티거 2는 독일에서 거의 고갈되어 있었고, 슈퍼 퍼싱도 전 유럽을 통틀어 2대 밖에 없었다. 만날 확률은 사실상 제로에 가까웠지만 1945년 데자우(Dessau)에서 그토록 바라던 티거 2와 교전을 치렀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실 이 퍼싱은 좀 변태 퍼싱인데, 티거 2를 때려잡기 위해 개량된 주포 T15E1을 탑재한 T26E4에 현지 병사들이 독일의 전차공장에서 떼어낸 1.5인치 보일러 철판과 격파된 판터의 80mm 장갑을 52도 각도로 붙인 괴물이었다. 게다가 웃기게도 울퉁불퉁한 퍼싱의 장갑과 접목되어 빈공간이 생겨 공간장갑 비슷한 효과를 가지게 되었고 장갑은 280mm에 달했다. 강력한 T15E1은 100m에서 330mm를 관통했다(티거의 88mm는 100m에 240mm).

하지만 이 설은 애초에 근거 문헌도 명확치 않고 슈퍼 퍼싱이 차종 불명의 적 전차를 격파한 것은 사실이나 승무원들은 그냥 티거라고 주장했다. 헌데 당시 미군 전차병들은 모든 독일 전차를 싸잡아서 티거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었고, 정작 1945년 4월 21일에 모든 독일군의 중전차 운용부대 현황을 보아도 격파당하기는 커녕 자폭시키거나 유기한 차량도 없다는 이야기가 있다. 워낙에 덕후들이 많은 독일군 중전차다보니 대전 막바지까지 언제 누가 몇호 차량을 타고 싸우다 파괴되었다는 게 확인된 것으로 유명한 독일군 중전차에서 이런 기록이 없다. 더군다나 이 지역이 구 동독에 넘어가버린 지역이라 자료가 상실되었다는 점에서 더더욱 미궁으로 빠진다. 어쨋든 현재까지 밝혀진 자료에 의하면 티거 2를 운용하는 독일군 부대가 그 근방에 주둔했었다는 기록이 없으며, 가장 가까운 부대조차 거진 100km나 떨어져 있던 상황이었다.

여기가 그 낭설의 근원으로 보이는데, 근거로서 출처로 <Death Traps>와 <제3기갑사단 공간사>, <Another River, Another Town>을 들고 있다. 그런데 <Death Traps>에서는 그 당시 정황에 대한 대체적인 설명만 있을 뿐 이 마두리 하사의 이야기는 직접적으로 나와있지 않다. 저자가 해당 사단의 정비 장교였다면 저 급조 전차에 대해 알았을 것이 분명함에도. 2월 26일 엘스도르프에서 티거 2를 잡았다는 이야기는 있지만. 다른 전문가는 그 티거 2가 사실은 티거일 것이라고 언급한다.

다른 책인 <Another River, Another Town>은 퍼싱 전차의 포수였던 사람이 쓴 회고록이다. 직접 몰았던 사람이 썼으니 나름 그럴듯해 보이지만 목숨을 걸고 싸우는 전투상황에서는 적 차종을 정확히 판단하기 매우 어렵다. 심지어 티거 에이스중에서도 가장 노련한 축에 속하는 티거약국 주인장조차 소련군의 IS-2와 처음 조우했을때 특유의 긴 포신과 머즐브레이크로 인해 아군의 티거 II로 착각해 순간 머뭇댄 적이 있다! 그런데 위 회고록의 저자는 1945년 1월경에야 자대배치를 받고 전선에 도착한, 그야말로 풋내기 신병에 불과하다. 게다가 위쪽에 링크된 영상과 관련된 링크 중 미군 참전자의 증언이 담긴 영상이 있는데 이를 보면 판터를 티거라고 부르고 있다. 즉, 그 당시 미군의 경우 어지간한 독일군 전차는 죄다 티거로 불렀으니 개인 회고록 가지고는 정확한 판단이 힘들다. 해당 책자에 이 전투가 서술된 항목 또한 But my own experience proved the myth to be exactly that. On the other hand, I could not free myself of a fear of the giant Tiger, Germany's awesome heavy tank. "독일군의 강력한 전차 그 티거!" 이렇게 대충 서술되어 있는지라 정확한 근거가 되기는 어렵다. 게다가 이런 강적을 무찔렀다면 선전을 위해 사진을 찍거나 대서특필된 기사가 나올법도 한데 자료 자체가 해당 부대 홍보용 웹페이지일 뿐이라 의심을 더욱 가중시킨다. 아무리 잘해봐야 티거나 판터일 거라고. 아니면 티거와 비슷하게 생긴 4호전차라던가.

스티븐 잘로가는 저서에서 베저강 근방에서 슈퍼 퍼싱이 티거나 판터로 추정되는 중전차를 격파했다고 서술해있다. 아마 이 사건이 위 이야기의 진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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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기의 미군 기갑장비
전차경전차M2, M3/M5 스튜어트, M22 로커스트, M24 채피
중형전차M2, M3 리/그랜트, M4 셔먼
중전차M6, M26 퍼싱
장갑차장륜 장갑차M8 그레이하운드, M3 스카웃 카, M6 스태그하운드, T18 보어하운드
반궤도 장갑차M2 하프트랙, M3 하프트랙, M16 미트쵸퍼
상륙장갑차LVT
대전차 자주포M10 울버린, M18 헬캣, M36 잭슨
차량CCKW, 윌리스 MB, 포드 GPA, DUKW
자주포M7 프리스트, M12 GMC, M40/M43
프로토타입T1, T1 경전차, T2, T7, T7 / M7, T14, T20, T21, T22, T23, T25, T28, T29,
T30, T32, T34, T40, T49, T71, T92, M38 울프하운드
냉전기의 미군 기갑장비
기타전차M4 셔먼, M26 퍼싱, M103
MBT1세대M46 패튼, M47 패튼, M48(A1 ~ A5) 패튼
2세대M60(A1 ~ A3) 패튼
3세대IPM1, M1(A1 (HA · HC)) 에이브람스
경전차/공수전차경전차M41 워커 불독
공수전차M551 셰리든
장갑차장륜 장갑차V-100, V-150, LAV-25
궤도 장갑차M113, M59, M75 APC, M2 · 3 브래들리, LVTP-7, LVTP-5
차량소형M151, 험비, CUCV
트럭건 트럭, M602, M35, M715, M939, HEMTT
자주포M41 HMC, M44, M52, M53/M55, M50 온토스 자주무반동포,
M107, M108, M109(A1 ~ A5), M110(A2), M56 스콜피온
자주 대공포/
단거리 대공 미사일
M42 더스터, M163 VADS, M6 라인베커, M1097 어벤저, M48 채퍼럴
다연장 로켓M270 MLRS
프로토타입 페이퍼 플랜T42, T95, T71, T57, T110, T54, T69, MBT-70, XM8 AGS, COMVAT
한국전 국군 유엔군 기갑차량
전차경전차M24 채피, M41 워커 불독
중형전차M4A3E8 셔먼, A27M 크롬웰, 센추리온 Mk.3, M26 퍼싱, M46 패튼
중전차A22 처칠 크로커다일
장갑차장륜장갑차M8 그레이하운드
반궤도 장갑차M3A2 하프트랙
궤도 장갑차M39, M44, M75, 유니버셜 캐리어 Mk.I/II
상륙장갑차LVT-3
대전차 자주포M36 잭슨, M10 아킬레스
자주포M7B1/B2 프리스트, M37 HMC, M40 GMC, M41 HMC
차량윌리스 MB, 닷지 M37, CC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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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기 (1914~1945)냉전기 (1945~1991)현대전 (1991~)
  1. 제너럴 모터스의 엔진으로 교체한 버전이 있으나 다른 전차로 분류 되었다.
  2. 1944년 11월 ~1945년 12월, 제너럴 모터스사 피셔 전차공장 1190대 생산, 크라이슬러사의 디트로이트 전차공장 1,621대(M45 포함)
  3. 이전에는 M6이 있었고, 퍼싱을 더욱 중전차스럽게 만든 T32, 그리고 티거 2와 같은 전차를 교전하기로 상정한 T34도 있었다. 이 중 M6만이 제식 생산했으나 퍼레이드와 90mm와 105mm 포를 장비하는 시험기로 썼고, 나머지는 시험용도로만 썼다.
  4. 일반적으로 MBT로 분류되는 M46은 그냥 퍼싱의 포와 엔진을 교체하고 그에 따른 잡다한 개량만 한 물건이다보니 퍼싱을 MBT라고 불러도 무리는 아니다. P-51 머스탱과 더불어 엔진만 바꿔도 명품.
  5. T26 퍼싱 프로토타입이 채택하기 직전 T23E3라는 퍼싱과 같은 토션바 형태의 현가장치를 달았지만 결국 패했다.
  6. 관련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맥네어 장군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로만 보자면 상당히 우수한 면도 있는 사람이다. 다만 세계 최강의 전차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와 전쟁을 하면서 이런 오판을 했다는 것이 너무나 큰 실책이라면 실책이랄까. 만약 미국이 일본군만 상대하고 있었다면 맥네어의 판단이 큰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유럽의 괴수들은 태평양의 귀염둥이들하고는 차원이 다른 상대였고, 그 실책은 150%가 넘는 전차부대 소모율로 나타났다.
  7. 문제는 그 나머지에 판터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
  8. 군대갔다온 보병출신 사람들을 위해 쉽게 비유를 하자면, 중대원 1/3이 전사했다고 생각해봐라!... 이 정도 손실이면 사실상 전투불능이다.
  9. T26E4는 T15E1이 아닌 E2를 채용한걸로 알고있습니다. 확인하고 수정부탁드립니다.워게이밍의 오류?
  10. 실제 운이 나빴다기보단 독일의 베테랑 전차병의 숙련된 스킬이었으리라 보는 경우도 있는데 연도가 1945년 2월이다. 이 시점에서는 독일 전차병의 숙련도는 이미 안드로메다로 떨어지는 중. 사실 이러한 사항은 독일뿐만 아니라 미국이나 영국,소련도 마찬가지였는데,영화 퓨리에서도 전투병 보직과는 연이 없던 노먼이 기관총 사수로 배정된 것처럼 미국과 영국도 대전 말기엔 전차병들의 손실을 보충이 따라잡지 못할 정도라서 행정병이나 취사병같은 이들도 장전수나 기관총 사수같은 보직으로 배치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원이 부족해서 일부 전차들은 아예 기관총 사수 없이 운용하기도 했다. 소련의 경우 그 무지막지한 인구 수를 자랑함에도 불구하고 사정이 더 심각했는데 당장 입대한 병사들을 보병과 포병 다음으로 전차의 조종수나 기관총 사수,장전수로 배치했을 정도. 다만 앞의 가정도 무리는 아닌게 제아무리 독,소,미,영국의 전차병 숙련도가 문제였다고는 하나 대전 말까지 살아남은 전차병도 분명 존재할 터라서 마냥 단정짓기도 힘들다.
  11. 근데 티거의 88mm 포는 물론이고 4호전차의 75mm포라도 경심철갑탄을 쓸 경우 퍼싱의 차체 전면장갑을 관통하는 것은 가능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차체 전면이 아닌 일부러 이런 곳들만 공격해서 전차를 완전격파하지 못했다는 것은 당시 티거의 포수가 초짜일 수 있다는 근거가 될 수 있다.
  12. 탄약고나 연료탱크에 피격당해 포탄이나 연료가 유폭되어 말그대로 산산조각난 경우가 아니라면 반파된 전차는 파손부분을 수리하여 재사용이 가능하다. 동부전선에서는 독일군과 소련군이 상대방의 격파된 전차를 수리하여 노획무기로 사용한 사례가 많았다.
  13. 기관총이 뒤를 향하도록 설치된 특이한 모습과 전차 포탄의 약협(탄피)가 포탑 뒤쪽의 탄약수 관측창 겸 탄피 배출구로 배출되어 쌓인 모습이 보인다.
  14. 6.25 당시 미군이 중공군 개입으로 후퇴하면서 버리고 간것을 북한군이 노획한 것. '미제침략군 중땅크' 라고 적혀있다. 여담으로 북한은 미국과 이 전차를 모욕시키기 위해 침략군의 탱크라고 표현 한 것도 모자라서 주포 고각을 최대한 내려놓았다. 다른 북한탱크는 전부 주포가 위로 올라가 있다. 참으로 찌질하다
  15. 영국은 롤스로이스 닌 엔진을 소련에게 라이생스 생산하게 해주었고 소련은 이 엔진을 MiG-15에 아주 잘 써먹었다.
  16. M60 이전 전차들은 개발 당시 주력 전차가 아닌 중형 전차로 분류가 됐긴 했지만, 여러모로 보았을 때 주력전차가 맞기는 하다.
  17. 정확히는 이중방호 구역까지는 뚫기가 어렵다. 포방패를 노린다면 대부분 포방패의 이중방호가 안되는 부분을 쏴야한다.
  18. 해당 BR에서의 타국 중형전차로는 T-44정도. 6.0~6.7 까지로 넓히면 판터 F, 판터 II, 센추리온mk3 정도이다.
  19. 하지만 동티어의 다른 중형전차도 데미지는 비슷하다.
  20. 골탱의 경우 고증을 지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7월 18일자 질답에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