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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콩고 출혈열, 또는 CCHF (Crimean-Congo hemorrhagic fever) 라고도 한다.
크림 전쟁에 참전했던 러시아 군인들 사이에서 처음 나타났으며, 1956년에는 아프리카 콩고의 키상가니 근처에 사는 사람들에게서도 나타났기 때문에 '크림-콩고 출혈열'이라 명명하였다. 그 후에는 발칸 반도 지역, 이라크, 이란,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중국 서부, 중동 지역, 사하라사막 이남지역, 남아프리카 등지에서도 발생하였다. 크림 반도에 나타난 유형은 오스만 제국군 병사들 중 북아프리카에 주둔했던 경력이 있는 애들이 진드기를 묻혀와 퍼졌을 가능성이 높다. 이 바이러스의 원산지가 아프리카이기 때문이다.
주로 크림-콩고 출혈열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가 매개가 되어 발생한다. 이 진드기에 물리면 1~3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에# 첫 단계에서 39~40℃의 고열과 오한이 일어나면서 간혹 의식을 잃는 증세를 동반한 감기 증세가 나타난다. 그 다음 구토와 심한 복통을, 마지막으로 뇌출혈에 이르는 심한 두통과 실명, 신경마비 증세를 유발한다. 팔과 다리에 심한 통증이 일어날 수 있고, 혈관 및 순환기 계통에 치명적인 손상이 가해져 내출혈로 인한 반점이 나타나기도 하며, 또한 일반적으로 에볼라 출혈열의 증상으로 알려진 외출혈 증상(살이 문드러지고 피투성이가 되는 증상)은 이 크림 열병에서 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심한 경우 사망하는데, 사망률은 30%에 이른다. 뚜렷한 치료법이 없어서, 대증요법(발병 원인에 대한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겉으로 드러난 증상에 대해서만 치료를 실시하는 것)을 실시하며 경과를 지켜볼 수 밖에 없다. 예방할 수 있는 백신도 그 동안 없었고, 개발된 백신들도 독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좌절됐었으나, 2011년에 터키에서 처음으로 비 독성 예방백신을 개발해, 이후 미국 FDA에서 인가를 받기 위해 대기중이다.
NIH(미국 국립 보건원)에서 1999년 5월 제정한 지침서에 따르면 가장 치사율이 높은 질병을 라사열(lassa fever), 크림-콩고 출혈열, 마버그열(marburg fever), 세인트루이스 뇌염(st.louise encephalitis), Q열(coxiella burnetii) 순으로 규정했다. 후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