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ller Instinct | |||
개발 | 레어(1, 2, 골드) 더블 헬릭스(시즌 1) 아이언 갤럭시(시즌 2, 시즌 3) | ||
유통 | 미드웨이(1 아케이드, 2) 닌텐도(1 슈퍼 패미컴, 골드) 마이크로소프트(시즌 1~3) | ||
플랫폼 | 아케이드(1,2) 슈퍼 패미컴(1) 닌텐도 64(골드)[1] 엑스박스 원(시즌 1~3[2]) 윈도우 10(시즌 3) | ||
발매 | 1994년 10월 28일(1 아케이드) 1995년 8월 30일(1 슈퍼 패미컴) 1996년 11월 22일(2) 1996년 11월 25일(골드) 2013년 11월 22일(시즌 1) 2014년 9월 23일(시즌 2) 2016년 3월 29일(시즌 3) | ||
장르 | 대전 액션 게임 |
1 개요
닌텐도와 레어가 협력해서 만든 동명의 대전액션게임 시리즈. 90년대 북미에서 양상된 모탈컴뱃의 아류작 중에서는 가장 성공한 작품이다. 아케이드로 1,2편이 나왔고 1편은 슈퍼패미컴으로 2편은 닌텐도64로 이식되었다. 2편은 킬러 인스팅트 골드라는 이름으로 이식되었다.
콤보에 살고 콤보에 죽는 게임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모탈컴뱃을 따라한 것 같지만, 고어 효과와 페이탈리티가 중심이 되는 모탈컴뱃과는 달리 108계단 40단 컴보를 연상시키는 자동 콤보 시스템을 통해 상대를 무지막지하게 연타하여 제압하는 게 핵심인 게임이다. 초기작품은 2.5D를 추구한 독특한 그래픽에 6등신 양키 센스가 넘쳐서 해외 사람들이 보기에는 경망스럽지만 (...) 킬러 인스팅트에 추억을 가진 북미 게이머들이 상당수 존재한다.
최대 특징은 SF, 판타지, 호러, 수인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컨셉을 추가하면서 볼만한 병멋(?)을 만들어낸다는 점이다. 닌자와 공룡과 특공대와 스켈레톤이 아주 당연하다는듯이 섞여서 싸우며, 죄다 적당히 만든 것이 아니라 진지한 그래픽과 폭풍간지를 지니고 있다. 로봇과 공룡, 캥거루,악마 따위가 등장하는 철권 스타일의 쌈마이함을 미국식으로 재연한 거라고나 할까. 모탈컴뱃과는 다른 의미로 아메리칸 스타일을 보여주는 격투게임이라고 보면될 듯.
2013년 리부트가 나온 이후로는 나름대로 시리즈의 명맥이 다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북미 이외의 인지도는 여전히 안습. (...).
리부트에서는 더욱 강렬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대표적으로 시즌 2에서 히사코라는 일본 여자귀신 캐릭터가 추가되었는데, 격투게임에서 귀신 호러를 컨셉으로 성공적인 격투와의 융합을 보여준다. 이게 격투게임 캐릭터라는 사실이 믿겨지는가(...)[3] 이 게임이 얼마나 정신나간 위엄을 지녔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
단점이라면 저조한 인지도가 대표적인데, F2P 게임이면서 엑박원에서만 서비스하기 대문에 더욱 인지도가 안습하다. 마소가 이렇게 굴면 안 될텐데 그러다가 2015년 후반기에 Windows 10 버전이 개발중이라는 정보가 떴다. 뉴스 링크 그리고 2016년 3월에 정말로 출시하였다! 덕분에 콘솔 유저가 아니더라도 윈도우 10인 컴퓨터만 있으면 바로 킬러 인스팅트를 즐길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단점이라면 사양을 많이 탄다는 점과 윈도우 10 업그레이드가 필수라는 점.[4] 심의등급은 15세 이용가[5]. 크로스 멀티플레이어도 지원한다.
2 특징
킬러인스팅트 클래식 시리즈는 기술의 판정이 참 재미있다. 일단 각 캐릭터마다 기본기술이 세가지가 있는데 이 세가지가 서로 상성이 있다. 즉 모든 캐릭터의 기술이 다 가위바위보 시스템으로 돌아가서 상대가 보의 기술을 낸다면 나의 가위 기술로 그 기술을 카운터 시킬 수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어떤 캐릭터를 하더라도 상대의 습성을 잘 알면 상대의 기술을 파훼할 수 있다는 것이 묘미. 또한 이 가위바위보가 약중강 공격에도 그대로 적용되어서 상대가 강손/발을 쓰면 내가 약손/발을 써서 상대의 공격을 파훼할 수 있다. 즉 물고 물리는 관계에서 심리 싸움이 잘 표현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콤보 시스템이 매우 독특한데, 만일에 시작을 강공격으로 시작을 하면 그러면 다시 강공격으로 콤보 중간기를 넣는다. 그리고 중공격으로 기술을 넣고 중공격을 누르면 콤보 중간기가 들어간다. 이후 마무리 기술을 넣어서 기본 콤보를 완성하는 시스템인데, 이것을 이제 기를 써서 좀 더 길게 늘릴 수 있다. 여기서도 매우 재미있는 시스템이 있는데 상대가 콤보 중간기를 넣을때, 상대는 손과 발중 하나를 넣어서 이을 수 있는데, 이때 공격자가 손으로 중간기를 이을때 피격자가 발을 누르면, 또는 반대로 공격자가 발을 누를때 피격자가 손을 누르면 특유의 호쾌함으로 유명한 C-C-C-Combo breaker!(ㅋ-ㅋ-ㅋ-콤보 브레이커!)하는 음성이 나오면서 콤보파쇄가 되어 무한콤보를 저지할수있다. 즉 모든 것이 다 파훼가 가능하다. 여기에 최후의 콤보파쇄로 상대를 쓰러뜨린 후 터져나오는 ULTRA COMBOOOOOOO!!!(울트라 콤보오오오오!!!)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트레이드마크이다.
3 작품
3.1 클래식 시리즈
1편에서부터 실험적인 요소가 상당히 많이 들어간 게임인데, 우선 2d와 3d의 중간인 2.5d로 만들어져서 기본적으론 2d지만 스테이지에 따라 고저차나 방향등의 요소가 존재한다. 두번째로 콤보로 시작해서 콤보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연속기를 굉장히 중요시하며 자유도도 높아서 연구에 따라 엄청난 수의 연타를 넣을 수 있다.
▲ 콤보 모음 동영상
그외 특징으로 고른 캐릭터에 따라 분기점이 있어 일정조건(대부분 최종보스까지 가는동안 중간에 만난 어떤 캐릭터를 페이탈리티로 끝장내느냐 아니냐)을 달성하면 다른 엔딩이 나오는 멀티엔딩시스템을 갖고 있다.
모탈컴뱃의 영향을 받은 게임답게, 상대를 죽여버리는 페이탈리티도 존재하는데, 신체파괴등의 잔혹한 부분은 아예 없고(물론 피는 나온다) 모탈컴뱃에 비하면 수위도 훨씬 낮다. 정확한 정식 명칭은 얼티밋(Ultimates)과 무자비(No Mercy)로 두 종류가 나뉘어져 있다. 리부트 시리즈에선 유일하게 섀도우 제이고[6]가 최종보스 보정으로 얼티밋을 가지고 있다.
▲ 페이탈리티 모음 동영상
적을 살려주는 대신 우스꽝스러운 춤을 추게 만드는 모욕주기(humiliation)도 있다. 이 때는 배경음악도 디스코 풍으로 바뀌어 살벌했던 싸움을 잠시 잊게 해 준다.
▲ 테크노풍으로 만들어진 배경음악이 상당한 수준이라 OST 앨범만 따로 발매되기도 했다.
3.2 킬러 인스팅트 (2013~)
▲ 2013년도 신작의 대회영상. 진입장벽이 높아서 직접 하기는 힘들지 모르지만, 고수들의 플레이는 그 어떤 격투 게임들보다도 경이롭다. 다들 몰라서 그렇지...
2013년에 엑스박스 원의 독점 런칭 타이틀 중 하나로 발매되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와 비슷하게 무료로 일부 캐릭터만을 사용할 수 있으며 소액 결제를 통해 다른 캐릭터에 손을 대는 방식의 게임이다. 시리즈의 원래 주인인 레어가 아니라 쿠소게로 악명이 드높았던 G.I. Joe: 더 라이즈 오브 코브라의 개발사인 더블 헬릭스 게임즈가 개발을 한다고 해서 다들 당황했으나, 의외로 KI 특유의 느낌을 정확하게 살린 뛰어난 결과물이 나오면서 호평을 받았다. 끝없이 이어지는 콤보와 그 콤보를 끊는 콤보 브레이커라는 기본 중의 기본에 충실하게 만들어진 덕에, 비록 캐릭터 수가 부족하기는 하지만 킬러 인스팅트의 속편으로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루었다. 또한 기술적으로는 놀라운 수준으로 인풋 랙을 줄이고 훌륭한 온라인 대전 환경을 만들어낸 점이 호평을 받았다.[7] [8] 격투라는 장르 자체가 워낙에 매니악해져서 판매량을 견인하거나 큰 인지도를 쌓지는 못했으나, 격투 게임 팬들 사이에서는 기존의 팬들이 다수 돌아오고 새로운 플레이어도 꽤나 유입되면서 좋은 입소문을 탔다.
더블 헬릭스 스튜디오는 2/10, 3/10점 수준의 쓰레기 라이센스 게임만 만들던 회사가 이 게임과 스트라이더 비룡 리메이크로 폭발적인 호평 세례를 받는 만화같은 대반전으로 순식간에 업계의 주목을 받았으나, 이내 2014년 당시 파이어 TV로 게임 시장에 막 들어서려 했던 아마존 스튜디오에 인수되었다.[9] 때문에 시즌 2부터는 아이언 갤럭시 스튜디오[10]에 개발권이 넘어갔는데, 배트맨: 아캄 나이트 PC 포트에 갈려나가면서 퍼진 악명(?)과는 달리 더블 헬릭스가 만들어 놓은 효율적인 코드를 더 쥐어짜서 그래픽을 개선하고 이후 시즌 3 PC판의 갓적화를 이루어냈다.
캐릭터 부족 문제는 이후 시즌 제도를 도입하면서 캐릭터를 추가하고, 시즌마다 대회를 여는 방식으로 게임을 운영하면서 크게 해결되었다. 2014년 후반에는 시즌 2가, 2016년 3월에는 시즌 3이 시작되었으며, 매 시즌마다 압도적인 디자인과 병맛을 자랑하는 캐릭터들이 추가되면서 이제는 거의 20명에 달하는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는 무지막지한 볼륨의 격투 게임이 되었다. 특히 시즌 3은 자동 콤보 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하면서 킬러 인스팅트 최대의 단점인 무지막지한 학습 곡선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했고, 찰진 최적화를 등에 업은 PC판도 발매되었으니 한번 공짜로 다운로드 받아서 해 보는 것도 좋다. 시즌 3을 기점으로 클래식 시리즈의 전 캐릭터(보스 캐릭터 포함)가 등장하게 된 것은 덤.
로빈 빈랜드의 사운드트랙이 워낙에 유명한 시리즈다 보니, 아무리 개발사가 다르다고는 해도 OST에 대한 평가 기준이 대단히 높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작곡가로 내정된 믹 고든은 KI 그 자체라는 압도적인 찬사를 받으면서 이 게임으로 출세를 했다. 격투 게임 팬이 아니더라도 드럼 앤 베이스 팬이라면 반드시 들어봐야 하는 수준의 훌륭한 OST로, 로빈 빈랜드가 만들어낸 선율을 강렬하게 리믹스해서 게임에 박력을 마구 쏟아 붓는다. 믹 고든이 시즌 2를 마지막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시즌 3에서는 다른 작곡가들[11]이 들어와 썩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전임자가 워낙에 잘 한 탓에 빛을 못 보고 있다.
참고로, 믹 고든이 시즌3에서 떠난 이유가 이거 때문이다. 덕분에 이번에는 이드 팬들이 믹 고든의 은총을 받고 입을 모아 찬양을 하고 있다.
4 기타
스컬걸즈의 미스 포츈의 20번 색깔이 킬러 인스팅트의 등장인물인 블랙 오키드를 모티브로 했다. 블랙 오키드는 킬러 인스팅트의 히로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있는 캐릭터. 디자인적으로는 모탈컴뱃의 쫄쫄이 타이츠에서 시작했지만, 나름대로 게임의 독특함을 느낄 수 있는 캐릭터이다.
2편에선 김 우라고 하는 한국계 이름같은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했다[12]. 재미있게도 한국 국적[13]에 킥 류를 많이 사용하긴 하지만, 절권도 기술이라던가, 쌍절곤을 쓴다던가, 얼굴형태는 서양형이지만 차이나드레스를 입고있는 등, 고증은 역시나 엉망이다. 애초에 그런 생각을 하면서 즐기는 게임은 아니라서 별로 상관없지만. 이번에 시즌 3 신캐릭터로 추가된다고 한다. 반월참을쓴다 트레일러 중국풍 악기를 사용한 인더스트리얼 락에 J-Pop풍 코러스가 가미된 아리랑의 압박[14]
2013년 리부트 시리즈가 나온 이후, 2015년 3시즌에서 고전게임 배틀토드의 주인공 래쉬가 등장했다! B급게임 X B급게임의 조합이라서 좋은 의미로 잘 어울린다는 평가. 이를 기점으로 헤일로 시리즈의 아비터[15]에 이어서 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의 라암까지 게스트 캐릭터로 참가하였다.
- ↑ 레어 리플레이를 통해, 엑스박스 원에서도 플레이 가능.
- ↑ 시즌2 울트라 에디션 및 시즌3 얼티밋 에디션 특전으로 1, 2 포함. 레어 리플레이에는 골드 포함
- ↑ 기존에도 귀신 캐릭터는 있었지만, 나이트메어 기스는 죽은 기스 하워드를 계속 활용하기 위해 망령이 되었다는 설정으로 넣은 캐릭터이며 자파는 귀신에 씌인 캐릭터로 호러와는 거리가 멀다. 이런 캐릭터들과는 달리 진짜 호러게임의 연출을 격투게임에 제대로 접목했다는 점 때문에 신선한 것이다. 전혀 다른 장르적인 캐릭터를 격투게임에서 잘 연출하고 있다는 점이 이 게임의 개성을 잘 드러낸다.
- ↑ 윈도우 10이라도 버전 1511이 아니라면 다운로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을 경우 2015년 11월 업데이트를 거쳐야 한다.
- ↑ 근데 이상하게도 XBOX ONE 버전과 시즌 1,2,3의 합본인 Killer Instinct Definitive Edition의 심의 결과는 청소년 이용불가다. 아무래도 동봉된 클래식 시리즈의영향인 듯.
- ↑ 오멘이라는 캐릭터가 제이고 속에 빙의한 형태.
- ↑ 어느정도냐면, 쾌적한 넷환경을 가진 대표적인 격투 게임으로 킬러 인스팅트를 꼽을 정도. 다른 격투게임 넷코드가 안 좋을때 종종 비교거리로 꺼내지기도 한다.
- ↑ 공식 트위터에서 어떻게 이런 쾌적한 넷환경이 나올 수 있었는지 밝혀졌는데, 처음부터 게임이 90 프레임으로 구동되게 만들어져서라고.
- ↑ 인수 후의 신작 소식은 없다. 럼버야드 엔진 개발 등의 여러 업무에 투입되는 것 같긴 한데, 두 게임에서 보여준 게임 개발 역량을 더 보여줄 기회가 사라졌다는 점에서 매우 큰 아쉬움이 남는다.
- ↑ 이 회사의 다른 작품 중 유명한걸 꼽아 보자면 다름 아닌 다이브킥(...).
- ↑ Celldweller와 Atlas Plug. 이 둘도 만만치 않은 네임드 아티스트들이다.
- ↑ 실제로 김 우는 한국계 캐릭터가 아니다. '김'으로 번역된 '킴{Kim}'은 서양의 여자이름 '킴벌리{Kimberly}'의 약칭이기 때문에 엄밀하게 말하자면 '킴벌리 우{Kimberly Wu}'이다. 리부트 시즌 3에 추가되었을때는 원래모습인 중국계 캐릭터로 원상복귀시켰다. 그래도 그녀와 관련된 용의 이름이 여의주라던가 한국 관련 요소는 있는 편.
- ↑ 정확히는 중국/한국계 미국인.
- ↑ 가야금 파트도 있는데, 인지도 높은 가야금 연주가인 서라미가 연주를 담당하였다. 아리랑 코러스 담당은 뮤지컬 배우로 주로 활동하고 있는 김훈아. 김 우 스테이지 테마곡 제작 비화.서라미 본인의 코멘트
- ↑ 모습과 착용한 갑옷이 텔 바담과 흡사하지만, 동일인물은 아니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