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세

株式会社トーセ / Tose. co.,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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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토세쿄코와는 관계없다
일본 게임계의 카게무샤.

일본게임 제작회사. 회사 이름의 유래는 전기기계 제조회사 '동아 세이코(東亜セイコー)'의 자회사란 뜻. 사실 듣보잡 회사 같지만 지금까지 제작한 게임 수가 1000여개를 가뿐히 넘고 있으며 콘솔 게임기, 휴대용 게임기, 모바일 게임까지 다양한 게임 제작 노하우를 보유한 게임회사로 패미컴 시대부터 활동하고 있었던 만큼 연혁도 굉장히 오래되었다. 설립은 1979년, 자본금은 약 9억 6천만엔이라고 하니 연혁이나 규모면에서 무시할만한 위치의 회사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지도가 매우 낮은 이유는 이 회사가 외주 제작 전문이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특징은 자신들이 하청받아서 만든 게임에 대해서 일체의 저작권을 주장하지 않는 것이다(스태프롤에도 없는 경우도 있다). 그저 스태프롤 등에 잠깐 표시되는 정도면 충분하게 여긴다고 한다. 업계에선 이것으로 각별한 신용을 얻고 있으며 유명 제작사의 간판급 타이틀을 외주받아 제작하거나 타 기종으로 이식작업을 담당한 경우도 적지 않다. 다만 여기서 만든 게임은 퀄리티가 뛰어난 것부터 쓰레기 게임, 게임성이 미묘한 게임까지 있어서 여러가지 평가를 받고 있다.

때문에 일본 일각에서는 저작권에 무심한 만큼 브랜드 가치에 무책임하다는 얘기도 있다. 참고로 GBA, NDS용 액션 게임 시리즈인 전설의 스타피 시리즈는 유일하게 토세가 자신들이 제작했다고 공인하는 작품(발매는 닌텐도).

그렇지만 일단 회사 탄생부터 제작 경력까지 닌텐도와 맞먹는 수준이고 명작도 많아서 듣보로 평가절하하긴 어렵다(…).

토세가 자사 브랜드에 얽매이지 않고 하청만을 고집하는 이유는 자사 브랜드를 내세우기 시작하면 거래처(원청업체들)와 경쟁관계가 되고, 그렇게 되면 신뢰관계가 무너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는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 과연 카게무샤.

2 토세와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반프레소프트가 시간상 제작하지 못하는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일부 작품을 하청제작하고 있기도 하다. 반프레스토가 이 회사에 로봇대전 작품 하청을 준 결정적인 이유는 슈퍼로봇대전 64 사태로 오리지널 저작권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경험이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이 회사가 제작한 슈퍼로봇대전 작품은 컴팩트 시리즈, 임팩트, MX(포터블 포함), OG 시리즈 등이 있다.

이 회사가 손댄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특징으로는 반프레소프트보다는 수치 밸런스를 섬세하게 못 맞추는 경향이 있어서 지금까지 만든 작품들 대부분 밸런스적으론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는 점이 있다. 아마도 다작을 하기 때문에 세세한 신경을 못 써서 그러는 듯. 그런데 또 반프레소프트에 비해서 버그가 적다는 의외의 장점도 있다. 이는 풍부한 외주제작 경험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토세가 외주를 맡지않은 슈퍼로봇대전 AP제2차 슈퍼로봇대전 Z의 경우를 보면 토세가 PSP로 이식한 슈퍼로봇대전 MX 포터블보다 몇몇 부분에서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개발능력이 다소 탈 인간화한 걸로 보인다(...). 일단 개발 경력부터가 닌텐도급이니...

3 제작한 작품

이하는 토세가 외주 제작, 혹은 외주 이식작업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진 게임 중 유명한 작품들, 그중에서도 극히 일부의 목록이다. '뭐 이 게임이?'싶은 작품이 꽤 보일 것이다(…). 토세는 예상보다 훨씬 우리 곁에 가까운 업체라는 이야기. 실제로 토세의 공식 홈페이지의 주요 거래처 목록 위에 있는 로고들을 보면 후덜덜한 회사들 뿐이다(…).

충격과 공포다 그지 깽깽이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