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란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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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탈리아의 작곡가 지아코모 푸치니가 작곡한 3막 오페라. 국내에서는 루치아노 파바로티세라 브라이트먼이 부른 Nessun Dorma[1]가 워낙 유명세를 타서 대중을 중심으로 잘 알려진 오페라[2] 특히, 2003년 5월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월드컵경기장에서 영화감독 장예모가 연출을 맡았다는 것은 유명한 사실. 근데 연주의 완성도는 자금성 공연과 더불어 죽을 쑤었다는 평이 많다...

외국에서도 자주 올려지는 레퍼토리이고 특히, 미합중국 메트로폴리탄 극장과 이탈리아 베로나 극장, 라 스칼라 극장에서 잘 올려지는 편이지만, 스토리는 나비부인처럼 서양인들의 오리엔탈리즘이 극대화한 오페라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이 배경[3]이지만 역사상 사실은 온데간데 없고 해설지부터 아예 전설 시대라고 못박아놓고 시작한다. 거기다가 주인공이신 공주님 성함이 페르시아어[4]인 투란도트다.[5] 여기서부터 시작해 히어로인 왕자 이름은 칼라프, 노예 소녀의 이름은 류 등이며 다른 사람들 이름도 만만치 않다. 오페라의 원안이었던 희곡이 이탈리아 극작가 카를로 고치의 손에서 씌어서 극중 사람들의 이름이 이렇게 설정됐다. 참고 거기다가 투란도트의 모델은 몽골 공주인 '쿠툴룬'.있는 것들을 모두 하나로 합치거나 묶은 난국이다

결론을 얘기하면, 스토리와 고증 같은 것은 따지지 말고 그냥 동양 판타지라고 생각해야 편하다. 애시당초 현실에서 이랬다가는 외교 마찰은 고사하고 국가간 전쟁나고도 남는다. 스토리는 빈약해도 음악은 탁월하니까... 나비부인과 더불어 유럽인들의 오리엔탈리즘이 반영된 작품이라는 점에서 비판받기도 한다.

2 미완성 유작인 오페라

자코모 푸치니마농 레스코로 대박을 거두고 라 보엠토스카로 명성을 더 쌓고 나비부인에서 정점을 찍고[6], 뒤이어 서부의 아가씨, 제비, 삼부작[7]를 발표하지만, 푸치니는 비평가들에게 매너리즘에 걸렸다는 비평받기도 했는데 나비부인 이후로 발표한 오페라 일련이 생각만큼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물론, 푸치니가 여전히 신파극 위주의 음악만 작곡한다는 골수 안티들의 평도 있겠지만, 나비부인 이후로 나온 작품들의 각본이 기대에 못미쳤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제비는 아리아 「도레타의 꿈」만이 후세에 전해지고 쟌니 스키키도 본내용보다는 라우레타의 아리아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O mio babbino caro)'만 대중에게 알려진 상태다. 그저 지못미라고 할 수밖에...
거기다 푸치니가 중간에 하녀랑 스캔들을 벌인 사건이 터져서 한 동안 작곡을 제대로 못한 적도 있다.[8] 그 후 푸치니는 한 동안 잉여처럼 살아가다가 흥미로운 소재거리를 또다시 발견하게 되는데 카를로 고치가 쓴 극의 특성을 띤 설화 "투란도트"로서 이것이 푸치니가 오페라를 다시 작곡할 수 있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이 설화에 흥미를 느낀 푸치니는 작업을 당장 시작하지만 스캔들 사건 후 육체가 그전보다 심하게 쇠약해진 푸치니에게 후두암이란 선고가 내려지면서 큰 위기가 닥쳤다.[9] 그럼에도 불구하고 푸치니는 작곡에 매진했고 이미 푸치니에게 선불을 지급한 라 스칼라 극장 측과 푸치니와 절친했던 그리고 서로 츤츤대기로도 유명한 지휘자 아르투로 토스카니니도 푸치니의 새로운 작품을 기대하고 있었다.[10] 그 사이 암은 푸치니의 온몸에 퍼지자 그는 수술받고자 투란도트 작업을 중단하고 벨기에브뤼셀로 향했지만, 이미 상황은.....[11]

결국 그는 1924년에 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이 작품은 유작이 되었으며, 그 뒤 라 스칼라 극장 측과 아르투로 토스카니니는 푸치니가 미완성으로 남긴 투란도트 악보를 가지고 초연을 준비하기 시작했는데[12] 여기서 라 스칼라 극장 측에선 차마 미완성인 오페라 악보를 관객에게 보여주기도 조금 그랬던 터라 문제가 생겼다. 당초 투란도트를 크게 기대했던 토스카니니는 그 동안 푸치니와 나누었던 의견과 오갔던 여러 편지, 고인의 남은 여러 스케치를 모아서 투란도트를 완성할 작곡가를 찾아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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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란도트 초연때의 지휘자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처음에는 리카르도 찬도나이[13]에게 부탁했지만 찬도나이는 악보를 보자마자 거절했고, 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로 유명한 프란체스코 칠레아나 일데브란도 피제티를 비롯한 여타 작곡가들한테도 외면받았다.

그러다가 푸치니의 제자인 프랑코 알파노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토스카나니는 푸치니가 남긴 나머지 부분을 완성해 나아갔으며 초반에 알파노가 작곡한 나머지 부분은 푸치니의 스타일과 맞지 않다는 이유로 상당부 잘리고 수정되어 나온 판이라 마무리가 너무 갑작스럽게 끝났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어서인지 알파노의 초기 악보 버전으로 공연하는 곳도 가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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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코 알파노 (Franco Alfano, 1875~1954)

3 초연

그리고 1926년 4월 25일. 푸치니가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지난 해에 라 스칼라 극장에서 “투란도트”의 역사상 초연이 시작되었다. 라 스칼라 극장 측과 관객은 투란도트에 매우 기대한 상태였고 초연은 아르투로 토스카니니가 지휘했다. 당시 공연의 무대 미술을 맡았던 갈릴레오 키니의 스펙터클한 무대한 화려한 동양풍 미술과 의상은 관객에게 황홀감을 주었다고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공연은 아무런 야유없이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며 라 스칼라 관객은 조낸 무섭기로 유명한데 아무런 탈이 없었다는 것은 천만다행이다[14] 관객들이 제3막 류가 숨을 거두는 장면에서는 눈을 떼지 못할 정도로 극의 몰입했을 정도였다. 그 때 류가 세상을 떠나는 장면이 끝나자 토스카니니는 지휘봉을 내리고 관객을 향해 갑자기 돌아서더니 이렇게 입을 열었다.

"마에스트로(Maestro) 푸치니가 작곡한 부분은 여기까지 입니다."

그렇게 말하고선 무대 뒤로 들어가 버린 토스카니니, 이것은 토스카니니가 친구였던 푸치니에게 경의를 표하려는 의도였다. 그 덕분에 뒷부분을 완성했던 프랑코 알파노는 약간 씹는 표정이었다고 전해지지만 진실은 알 수 없다.

어쨌거나 투란도트의 초연은 푸치니 미완성작임에도 불구하고 관객이 감동먹을 정도로 대성공하면서 이튿날 공연에서는 알파노가 완성한 부분까지 연주되었으며, 이것은 오늘날까지 이어진다.

4 명곡

  • 아무도 잠들지 못하리 (Nessun dorma)

투란도트에서 가장 유명한 곡으로서 주인공인 칼라프가 투란도트의 3가지 문제를 맞혔지만 자신과의 혼인을 거부하는 공주에게 하룻밤 안에 자신의 이름을 맞히라는 문제를 내었다. 이에 공주는 그의 이름을 알게 될 때까지 아무도 잠을 자서는 안 된다는 명령을 내리고, 이에 칼라프가 부르는 노래이다. 오페라 아리아가 흔히 그렇듯이 제목으로 알려진 Nessun dorma 는 아리아의 첫 구절이다. 이 아리아가 한국에서는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것은 오역이다. 페로로로쉐 광고 BGM

루치아노 파바로티폴 포츠가 부른 곡으로도 유명하며 썸 오브 올 피어스에서 미합중국과 러시아가 핵전쟁을 유도하려했던 신나치주의를 신봉하는 사람들을 암살할 때 나오는 배경곡이기도 하다.
파바로티 영상폴 포츠 영상썸 오브 올 피어즈 영상)

데스노트야가미 라이토불렀다 카더라

5 등장하는 사람들

  • 투란도트 공주[15]: 중국의 공주이자 알톰의 딸. 인정이 없고 냉혹한 성격[16] (드라마티코 소프라노) 수수께끼 3개를 내고 이것을 맞히는 사람에게 혼인하겠다고 하고 실패하면 참수형 시키는데 이 세 가지 수수께끼가 무엇이냐는 의외로 통일되어 있지 않은 편이다. 적어도 한 버전에서의 수수께끼의 답은 희망[17], 피[18], 투란도트였다[19]. 남성혐오증이 있다.[20]
  • 칼라프: 망국(亡國) 타타르의 왕자이자 티무르의 아들 (테너)[21]
  • 류: 티무르의 어린 여자 노비. 칼라프를 사모 (리릭 소프라노)
  • 티무르: 망국 타타르의 왕이였으나 작중에선 류와 떠돌아 다니는 신세의 눈이 먼 노인 (베이스)
  • 알톰: 중국의 천자(天子). 투란도트의 부친 (테너)[22]
  • 팡: 중국의 재무대신 (테너)
  • 퐁: 중국의 주방대신 (테너)

6 스토리

타타르 왕국이 몰락하고 칼라프와 그 남자의 가족은 떠돌다가 중국으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공주 투란도트의 이야기를 들은 칼라프는 처음에는 구혼자들을 어리석게 여기나 투란도트를 보자 자신도 수수께끼에 도전한다. 칼라프는 수수께끼를 다 맞히는 데 성공하지만 투란도트는 이것을 부정한다. 이에 칼라프는 다음날 아침까지 자신의 이름을 알아내면 혼인을 취소하겠다는 조건을 단다.[23] 공주 투란도트는 이것을 알아내려고 류를 고문했으나 류는 사랑하는 칼라프를 도우려고 침묵을 지키다가 숨을 거두는 모습을 본 칼라프는 공주 투란도트에게 자신의 이름을 밝히자 이에 참회한 공주 투란도트는 다음날 수수께끼의 답을 말해야 하는 자리에서 "그의 이름을 알아냈습니다. 그의 이름은... 사랑!"이라고 말하면서 칼라프와 혼인하겠다고 발표했다.

7 명반과 영상물

투란도트는 푸치니 오페라 중에서 라 보엠 다음으로 아주 유명한 작품이라서 음반과 영상물이 꽤 있는데[24], 이것도 일 트로바토레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처럼 명연과 졸연이 상당수있기에 나무위키에선 가장 인지도 있고 평가 좋은 목록으로만 작성한다. 졸연으로 이뤄진 투란도트를 감상하면 내용 몰입도 힘들거니와 음악을 듣고 싶은 맛도 잃을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7.1 명반

희대의 바그네리안 소프라노 비르기트 닐손은 이탈리아 출생이 아닌 성악가 중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의 시즌 개막 공연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2번째 소프라노[25]였다. 그 개막 공연이 바로 투란도트. 그만큼 그 당시 투란도트 역으로 닐손보다 뛰어난 성악가를 찾을 수 없었고, 그건 지금 투란도트 음반을 찾아볼 때도 마찬가지. 그만큼 그녀 특유의 강하고 투명한 목소리가 복수심에 불타 수많은 왕자를 죽음으로 몰고간 차가운 얼음공주 투란도트의 이미지에 딱 들어맞는다. 하지만 너무 차갑기만 하다며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 외 투란도트 역으로 유명한 가수들은 게나 디미트로바, 마리아 굴레기나 등이 있다.

비르기트 닐손과 스핀토 테너 프랑코 코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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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A에서 발매한 지휘자 라인스도르프와 로마 국립 오페라극장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연주. 투란도트 역의 닐손 외에도 왕자 역에 스웨덴의 전설적인 테너 유시 비외를링, 류 역에 당시 이탈리아의 대표 소프라노 레나타 테발디 등 초호화 캐스팅이다. 다만 라인스도르프의 지휘는 크게 호평 받지 못하고 로마 국립 오페라극장 오케스트라의 사운드가 약한 편. 그러나 그 단점을 성악가들이 덮고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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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에서 발매한 지휘자 몰리나리-프라델리와 로마 국립 오페라극장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연주. 이 음반 역시 닐손 외에 최고의 드라마틱 테너 프랑코 코렐리와 이탈리아 소프라노 레나타 스코토라는 초호화 출연진을 갖췄으나 지휘자와 오케스트라가 그에 미치지는 못한다. 그러나 투라도트에서 최고의 파트너였던 닐손과 코렐리의 투란도트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최고의 투란도트 음반으로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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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국립 오페라하우스에서의 1961년 실황. 61년 실황치고는 훌륭한 음질이다. 음반으로는 찾아보기 힘들던 스테파노의 칼라프와 프라이스의 류가 눈에 띈다. 빈 필하모니커와 단원들을 공유하는 빈 슈타츠오퍼는 로마 국립 오페라극장 오케스트라를 훨씬 웃돌고 몰리나리-프라델리도 위의 스튜디오 음반보다 오케스트라를 잘 이끌어간다.



투란도트의 첫 공연이 이루어진 라 스칼라 극장에서의 1964년 실황. 여기서도 프랑코 코렐리가 칼라프 왕자를 맡았다. 지아난드레아 가바체니의 지휘에, 러시아 소프라노 갈리나 파블로브나 비시네프스카야의 류, 니콜라 자카리아의 티무르. 음질은 다소 안 좋지만 닐손과 코렐리의 가창과 스칼라의 실황이라는 점이 가슴을 떨리게 하는 명반. 다만 라 스칼라 관객들이 닐손보다 이탈리아인 코렐리와 이탈리아 창법을 구사하는 비시네프스카야를 편애하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

8 웹툰

보러가기

시타를 위하여의 작가 하가가 신작으로 공주는 잠 못 이루고의 타이틀명으로 2015년 6월 20일부터 동년 9월 26일까지 네이버 일요웹툰으로 연재를 시작했다. 투란도트나 칼라프가 아니라 류를 주인공으로 두고 이야기를 전개해, 원작보다 납득할 만한 결말을 이끌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9 뮤지컬

2011년 DIMF어워즈에서 처음 선보인 국내 창작 뮤지컬.
2015년인 지금은 삼연인가

추가바람
  1. 「공주는 잠 못이루고」혹은 「공주는 잠 못들고」라고도 한다. 그러나, 이는 오역이며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라고 굳이 적어야 한다면 Principessa가 붙어야 한다. 따라서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라고 번역하기 보단 아무도 잠들 수 없다 라는 번역기 맞는 쪽이다.
  2. 그런데 대부분 물어보면 오페라의 본내용보다 노래 「Nessun Dorma」만 안다는 슬픈 얘기가 전해진다.
  3. 페르시아의 아라비안 나이트 격인 천일일화에 수록된 이야기가 원전이다. 당초 사실성과 멀리 떨어진 이야기다.
  4. 원전 천일일화가 페르시아 이야기인 걸 감안하면 이해가 가능하다.
  5. 중세 페르시아어로 "투란의 딸"이라고 한다. 중세 페르시아 발음을 살리자면 "투란도흐트"가 돼야 하고 "투란"은 "이란"과 대립하는 중앙아시아 지역을 가리킨다.그리고 터키의 축구 선수인 아르다 투란도 있다(...)
  6. 물론, 나비부인은, 초연은 대실패였다. 개작해 성공한 케이스지만...
  7. 푸치니의 단편 오페라 외투, 수녀 안젤리카, 쟌니 스키키를 말한다.
  8. 이 바람기 때문에 푸치니의 정부는 열받아서 하녀를 고발하는 바람에 그 충격으로 푸치니랑 스캔들을 일으킨 하녀가 자살해서 푸치니는 이혼크리까지 먹었다고...
  9. 물론, 푸치니가 심한 골초인 것도 후두암이 생기게 한 원인이었다.
  10. 이것이 푸치니의 집념을 더욱 부추겼고 그로 말미암아 푸치니의 몸이 빨리 쇠약해진 원인이 되기도 했다.
  11. 푸치니가 살았던 시기를 생각하면 당시 치료법이 지금보다 발달되지 않은 것도 있으며 물론 지금도 은 난치병이지만...
  12. 푸치니가 입원하는 도중에 토스카니니를 비롯한 많은 친구들과 팬들이 응원 메시지를 보냈지만, 경과하는 시간은 참으로 잔인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13. 마지막 베리즈모 오페라로 알려진 리미니의 프란체스카를 작곡한 사람이다. 이 사람도 히트작이 하나밖에 없다.(...)
  14. 라 스칼라 관객은 조금이라도 연주가 맘에 들지 않으면 야유를 보내는 것으로도 유명하며 연주 뿐만 아니라 연출이나 무대 미술에서도 마찬가지...
  15. 보통 '투란도트'라고 부르지만, 이탈리아어로 소개할 때는 La principessa di Turandot라고 읽는다. 여기서는 이탈리아어 표기대로 작성한다.
  16. 작중 행적을 보면 투란도트는 그야말로 얼음 공주다.(...)
  17. 장예모가 자금성에서 연출한 버전에서 수수께끼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밤에는 유령처럼 날아다니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들쑤셔 놓고 밤이 되면 사라졌다가 아침이 되면 되살아나는 것은 무엇인가?' - '희망(La Speranza)'
  18. 둘째는 '불꽃처럼 뜨겁지만 불꽃은 아니다. 그대가 패배할 때는 차갑게 식지만 그대가 승리할 때는 뜨거워지며, 그대는 그 소리를 들을 수 있다(맥박을 의미하는 듯하다). 그것은 무엇인가?' - '피(Il Sangue)'
  19.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잔인한 사람은는 누구인가? 이건 대체로 다 들어있는 수수께끼다. 장예모의 자금성 공연 버전 마지막 문제는 '그대를 뜨겁게 하는 얼음, 그대가 불타오를수록 더 차가워지는 얼음. 그대가 그것의 종(servant)이 된다면 그대는 제왕이 될것이다. 이것은 무엇인가?' - '투란도트(Turandot)'
  20. 일설에 따르면 중국이 타타르국에 정복당했을 적에 중국의 왕녀가 타타르족 사람들에게 반항하다가 죽임당했던 일화를 알게 되었고 그것이 남성혐오증의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자세한 건 불명.
  21. 스핀토나 드라마틱 테너가 많이 맡는 배역이다. 푸치니 본인은 보다 서정적인 테너를 선호했으나 프랑코 코렐리가 판도를 바꿔놓았다는 카더라가 있다.
  22. 비중이 많이 없는 조연이라 음역대가 높지 않은 테너가 주로 맡는다. 예컨대 오페라 레코딩에서나 실제 무대에서 조연만 맡았던(...) 피에로 데 팔마 라든가...
  23. 공주가 이것을 알아내지 못하리라고 예상하고 승리에 찬 칼라프가 부르는 아리아가 그 유명한 "아무도 잠들 수 없다."
  24. 심지어 나비부인보다 영상물이 많다.(...)
  25. 첫째는 그리스계 미국인 마리아 칼라스. 그녀는 혼인으로 이탈리아 국적을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