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쑤르낙스

(파써낙스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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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arthurnax

1 개요

What is better - To be born good, or to overcome your evil nature through great effort?

선한 천성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 혹은 거대한 노력으로 악한 천성을 극복하는 것, 어느 쪽이 더 위대한가?[1]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 등장하는 드래곤. 성우는 마리오로 유명한 찰스 마티넷. 비공식 한글패치에서는 파써낙스로 번역되었다.

현직 그레이비어즈(Greybeards)의 진정한 수장으로, 세상의 목젖(Throat of the World, '세상의 목'이라고도 한다.)[2]에 은둔하고 있다.[3]

나이 탓인지 다른 용들은 '늙은이'(Old One)라 부른다. 그레이트 올드 원? 용은 설정상 늙지 않지만, 뒷통수부터 턱 아래까지 잔뜩 나 있는 뿔이 마치 덥수룩한 수염을 연상시켜 나이 든 외모를 보여준다. 다른 용들에 비해 확실히 낡아 보이는 피막과 부러진 한쪽 뿔 또한 그의 연륜을 잘 보여준다. 그리고 말하면서 용언을 구사하고 바로 인간의 언어로 고쳐 말하는 버릇이 있다. 다크, 어둠 속에서 데스, 죽음을 느꼈노라 아 너무 흥분해서 용언이 나왔네요 또한 늙은이(……)답게, can't 나 shouldn't 따위의 줄임말 대신 cannot, should not으로 딱딱 풀어서 말한다. 한국어로 치자면 '그렇지 않네' 가 아니라 '그러하지 아니하다' 정도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말하는 속도도 느릿느릿한 편으로, 그 탓인지 계속 대사를 보고있다보면 "나도 내가 말을 길게 하는 것을 알지. 하지만 그대는 그러한 긴 말도 참고 들어주는구나"라며 지나가듯이 가볍게 감사를 표한다. 귀엽다 허허허 나이가 들으니 느는건 말뿐이라서 말이야 젊은이 재빨리 넘겨버리던 플레이어는 뜨끔

2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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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기 위해서는 일단 블레이드의 요청에 따라 그레이비어즈의 대표자 안기어에게 고대에 알두인을 쓰러뜨리기 위해 용사들이 사용했던 포효 드래곤분쇄(Dragonrend)를 가르쳐 달라고 해야 한다[4]. 안기어는 그것은 순리에 어긋나는 포효이며 자신조차 그것을 알지 못한다고 말하고 드래곤본이 알두인을 쓰러뜨리려 들어 순리를 벗어나게 둘 수 없다면서 거부하지만, 옆에서 잠자코 듣고 있던 마스터 아이나스가 용언으로 도바킨을 거들어 준다. 그 내용을 해석하면 "안기어, 그는 폭풍의 왕관, 드래곤본이다. 파르쑤르낙스와 말하기를 승락하라."라는 뜻.[5]

이를 들은 안기어는 자신의 감정이 앞서 올바른 선택을 하지 못 했다며 주인공을 파르쑤르낙스와 만나도록 허락한다. 그렇게 안기어가 가르쳐 준 하늘을 맑게 하는 포효로 길목을 가로막고 있는 폭풍을 잠재우며 정상으로 오르면 주인공 앞에 나타나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늙은 회색 용 파르쑤르낙스이다.

드렘 욜 록. 반갑구나, 운드닉(wunduniik - 여행자). 나는 파르쑤르낙스라 한다. 그대는 누구이며 무슨 일로 나의 스트룬마, 나의 산으로 올랐느냐?[6][7]

처음 파르쑤르낙스를 대면하면, 도바킨은 필멸자가 아닌 용으로써, 용과 용끼리의 만남에 대한 인사를 파르쑤르낙스에게 화염 숨결 포효를 통해서 하게 된다. 이때 파르쑤르낙스는 "오랜 전통에 따라 늙은이가 먼저 말하겠다" 며 세계의 봉우리 정상에 있던 석판에 불을 뿜으며, 이 불꽃에 의해 석판에 새겨진 글자로 화염 숨결의 단어를 하나 해석할 수 있다. [8] 이때 이미 용언 단어 하나를 알고 있다면 나머지 단어 두 개를 한꺼번에 해석할 수 있는 버그가 있다. 단어를 배운 뒤 파르쑤르낙스가 해석해주기 전에 재빨리 드래곤의 영혼을 이용해 단어를 해석하면 파르쑤르낙스가 그 다음 단계의 단어를 열어준다.[9]

이어서 이제 도바킨이 방금 배운 화염 숨결 용언을 써서 파르쑤르낙스에게 찜질대답을 해줘야 한다. 여기서 가끔 유명한 버그가 걸리기도 하는데, 아무리 화염을 뿜어도 파르쑤르낙스가 듣질 못하고 계속 포효를 하라고 할 때가 있다. 사실 나이가 들어서 귀가 막히고 눈이 침침해서 그런걸지도 PC 유저라면 콘솔로 해당 퀘스트를 수행한 것으로 치고 넘어가는 수 밖에 없다.[10] 그렇다고 용언 3단계 다 배워서 날리면 공격해오니 주의. 인사하라며? 3단계 풀차지면 선빵이지. 인사냐? 원래 살아있는 어르신에게는 인사는 한번만 하는게 정상인거다. 여러번 하면 당연히 빡칠 수 밖에.

그 정체는 아카토쉬의 차남으로 폭정을 일삼는 형 알두인의 지배에 반발한 용들의 수장으로, 알두인에 맞서려는 인간들에게 용언을 가르쳐준 장본인이다. 인간들이 알두인에 맞서 전쟁을 시작하자 인간들을 도왔으나, 알두인이 패배할 당시 그 현장에 있지는 않았다. [11] 드래곤의 추락(Dragonrend)를 배우러 온 드래곤본에게 드래곤의 추락은 순수하게 인간들이 만들어낸 용언이라 자신은 모르고 알 수도 없다며 엘더 스크롤를 이용하면 드래곤본이 직접 당시의 시간을 경험해 '드래곤의 추락' 포효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해준다. 또한 인간들이 알두인을 물리치긴 했지만 실상 엘더 스크롤의 힘을 빌어 알두인을 시간속으로 추방한 것에 불과했기 때문에, 알두인이 언젠가 다시 돌아올 때를 대비해 지금까지 세상의 목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해준다. 근성의 수천년 기다림[12][13]

드래곤본이 과거에서 돌아온 뒤 드래곤본을 노리고 나타난 알두인에 맞서 함께 싸워주고, 알두인이 소븐가르드로 도주한 뒤에는 드래곤본에게 용언에 대한 조언을 해주며 드래곤본을 도와준다. 각각 Fus(힘), Feim(시간), Yol(불꽃) 세 단어로, Fus에 대해 명상하면 적의 비틀거림 효과 25% 증가 및 자신의 비틀거림을 50% 감소시켜주고, Feim은 영체화 포효사용시 체력회복속도 25% 증가, Yol은 화염브레스의 위력을 25% 증가시켜준다.

이렇게 동족인 용들을 멀리하고 인간을 성심성의껏 도와주는 이유는, 자신의 종족이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파괴 본능을 포효 단어를 통한 명상수행으로 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은 과거 알두인의 오른팔로 그보다 더 잔인하고 악랄하게 인간들을 학살하며 깽판쳤다고 한다. 이름인 Paar/thur/nax를 드래곤식 3단어로 풀어 보면 야망(Ambition)/대군주(Overlord)/잔혹(Cruelty)이라는 뜻[14][15]. 하지만 과거야 어쨌건 지금은 이름과 달리 대단한 인격자...아니 용격자. 도바킨과 대화할 때에도 수천년 더 먹은 연장자지만 처음 만남부터 항상 도바킨을 용과 동등한 존재로서 존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때문에 플레이어들이 좋아하는 NPC 순위권에 들어간다. 전체적으로 캐릭터가 깊지 못하고 기억에 남는 인물이 별로 없다는 혹평을 받는 스카이림의 스토리에서 드물게 훌륭한 평가를 받는 캐릭터이다. 사실 생각해보면 메인 퀘스트에서 이 분만큼 자주 만나는 인물은 델핀 정도인데, 애초에 대화나 옛날 이야기, 제안 위주인 파르쑤르낙스와 달리 명령질, 심부름, 꼬장의 환장할 삼단콤보를 냅다 던지는 델핀이 비교가 될리가....

블레이드는 도바(드래곤)를 믿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나도 도바를 믿지 않을 것이다.

단 하루도, 나의 타고난 천성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부추김에 시달리지 않은 적이 없었다. 진 크리프 호붓 세 술롁.

메인 퀘스트 막바지에서 블레이드 단원이 '용들은 절대 믿을 수 없다'면서 이 드래곤을 죽이라고 하는데, 그와 여기까지 대화를 해보면 확실히 대인배임을 알 수 있다. 그 동안 그 만큼 당했으면 의심할 법도 하다든가, 드래곤은 선천적으로 악한 존재인 만큼 신뢰하지 않는 게 당연하다는 등의 말을 한다. 알두인의 오른팔이였던 것도 인정하고. 이 잘못된 과거를 바로잡기 위해 수련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메인 퀘스트 끝에 알두인이 죽으면 형제인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16].

용들은 본래 천성 자체가 잔인하고 흉폭한데, 파르쑤르낙스는 그 중에서도 행동대장 역할을 하며 유달리 강력하고 두려운 모습을 보여줬고 그것이 죄다 기록으로 남아있는 판국이다. 사실상 그런 천성 자체가 완전히 바뀐다는 것도 어려운 일이고, 파르쑤르낙스는 용들 중 유일하게 수 천년의 수련으로 그 흉폭함을 억누르고 있는 것이니 블레이드 단원들이 두려워하며 죽이려는 게 완전히 쌩뚱맞은 반응은 아니다. 따져보면 블레이드는 애초에 용사냥꾼들이였고, 파르쑤르낙스는 용들의 2인자였으니 적대감이 없는게 이상할 것이다.

그러나 블레이드 항목에 보다시피 파르쑤르낙스를 죽이는 퀘스트의 보상이 너무나 안좋을 뿐더러, 파르쑤르낙스를 죽여야 하는데 공감하기 힘들기 때문에, 대부분 블레이드 퀘스트를 무시한다. 사실 아군이라고 해도 도바킨에게 은근히 투덜대는 델핀보단 도바킨에게 좀 더 친절하게 대하는 파르쑤르낙스에게 좀 더 공감 갈 수 밖에 없는 상황. 생각해보자. 버그덩어리 노친네랑 싸가지 꼰대 아줌마팀과 용격자소릴 듣는 성격 좋은 할아버지 용, 누굴 택하겠는가?(...)[17]

에필로그에선 알두인을 무찌르고 소븐가르드에서 돌아온 도바킨을 다른 용들과 함께 맞이한다. 이때 장엄히 울려퍼지는 용들의 목소리가 압권. 이른바 "용들의 찬가" Alduin mahlaan

"Alduin mahlaan!"

"알두인이 쓰러졌노라!"
"Sahrot thur qahnaraan!"
"강대한 군주가 무너졌노라!"
"Alduin mahlaan!"
"알두인이 쓰러졌노라!"
"Dovahkiin los ok dovahkriid."
"도바킨은 그의 용살자리니."
"Alduin mahlaan!"
"알두인이 쓰러졌노라!"
"Thu'umii los nahlot!"
"그의 외침이 잠잠해졌노라!"
"Alduin mahlaan!"
"알두인이 쓰러졌노라!"
"Mu los vomir!"
"우리는 이제 자유로우니!"

이후 드래곤본과 대화를 나눈 뒤, 탐리엘에 살아난 다른 드래곤들에게 자신이 수련해 온 "목소리의 길"의 가르침을 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이 때의 대사가 나름대로 압권인데, "그들이 그러기를 원하건 원치 않건 그들은 듣게 되리라!" 잔혹 야망 대군주 어떤 플레이어는 맏형 알두인이 확정적인 관광을 타자 비로소 본색을 드러냈다고 평하기도 한다(...). 오다빙 역시 파르쑤르낙스의 행보가 독선적일 것이라고 논평하기도. 어쨌든 이후로도 설정상 파르쑤르낙스의 가르침을 거부하는 용들은 횡포를 부려대기에 랜덤 인카운트로 출현하는 드래곤들은 끊이지 않는다[18]. 또한 세상의 목젖에 가면 파르쑤르낙스를 만나서 포효에 대한 명상을 계속할 수 있다. 그런데 이 항목 맨 위의 명언도 그렇고, 파르쑤르낙스의 명상 수행이 심히 깡패스러운 본성을 억눌러 선량하게 바꾸고자 하는 목적이라는 걸 고려해본다면 그냥 동네 양아치들을 개과천선시킬 욕구에 불타오르는 노교사의 마음가짐과 비슷한 것 아닐까 싶기도 하다 선량배 어째 봉황각 날리는 김 모 사범님이 떠오른다.

3 모드 관련 이야기

파르쑤르낙스를 죽이지 않고 델핀을 말빨로 설득해 그냥 퀘스트를 끝내는 모드가 있는데,한글패치 단지 그거 하나 추가했을 뿐인데 G.E.M.S 카테고리에 들었고 다운로드 수가 무지막지하게 많다. 그만큼 플레이어들이 파르쑤르낙스를 죽이기 싫어한다는 걸 알 수 있는 부분. 물론 델핀이고 뭐고 전부 다 죽여버리고 루팅하는 방법도 존재한다. 아니면 죽여서 완료하고 파르쑤낙스를 콘솔로 다시 살리면 되고

파르쑤르낙스를 살리는 모드를 적용할 경우, '그래도 좀 봐 주지'라는 도바킨에게 델핀이 대드는데, 듣다 빡친 도바킨이 용언을 섞어가며 건방 떨지 말라고 위협하자 결국 꼬리 말고 물러나는 경쾌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도 좀 평화적으로 설득하면 안 되냐는 평도 있지만, 바닐라 스카이림에서도 "파르쑤르낙스는 우리를 도와줬는데 왜 죽여야 하느냐"는 선택지가 이미 존재한다. 온건하게 설득할 기회는 이미 바닐라에서 끝난 것.

달리 말하자면 베데스다에서 이걸 퀘스트로 넣고 "파르쑤르낙스를 죽이지 않기로 결정하고 블레이드와 결별한다"는 선택지로 퀘스트를 끝내는 방법이 없는 이상 아무래도 파르쑤르낙스를 처단하는것이 정사가 될 확률이 크다는 점이다.[19]

사실 이 부분에서 파르쑤르낙스를 죽이지 않는 것이 정식 선택지가 아닌 것에 약간 문제가 있는데, 원래 블레이드는 드래곤본을 보좌하는 역할의 단체였지 드래곤본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 집단이 아니다(...) 아무리 블레이드가 오랜 세월 내려오며 본질이 흐려졌다고 해도, 델핀과 에스번 둘 다 원래 블레이드는 드래곤본의 보좌 역할이라는 언급을 직접 했기 때문에 도바킨이 드래곤본으로서 죽이지 않겠다고 입장 표명을 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 역시 선택지로 들어가는 것이 합당하다.

편집증적인 델핀조차 그래도 진짜 드래곤본인 걸 알고는 기세가 한 풀 꺾였는데, 에스번까지 있는 상황에서 블레이드 달랑 두 명이서 드래곤본을 개무시하며 "야 가서 드래곤 2인자 죽이고 와" 라고 하는 것은 아무래도 설정과 상충되는 느낌. 심지어 도바킨에게 조언을 해줄 권한을 가진 그레이비어즈 조차 드래곤 렌드를 배우겠다는 우려되는 상황에서 일단은 반대했을 지라도 결정권은 도바킨에게 있음을 상기하며 물러섰던 것과 더더욱 대비되어 어색하다.

이 부분에 대해 팬들이 계속 지적하고 있긴 한데, 정사 채택 여부는 사실상 없는 거나 마찬가지라 베데스다표 설정오류 중 하나로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편.

4 기타

로릭스테드의 어린이 NPC중 마법 자질을 가진 아이가 주인공 근처에서 임의로 하는 대사 중 "착한 용이 나오는 꿈을 꿨어요. 나이든 회색 용이었는데 무서운 용은 아니었어요." 라는 대사가 있다. 틀림없이 파르쑤르낙스에 대한 꿈. 이 아이가 마법 자질이 있어서 이런 꿈을 꾼 것으로 보인다.

과거 알두인에 이은 2인자였고 현재도 그레이비어드의 수장이라는 이름값에 무색하게 파르쑤르낙스의 게임상 스펙은 낮은 편이다. 가장 약한 드래곤인 일반 드래곤과 비슷한 수준이라, 죽이기로 마음먹었다면 손쉽게 해치울 수 있는 수준. 아무래도 알두인과의 1차전에서 플레이어와 함께 2:1의 싸움을 치러야 하는 만큼 스탯을 높게 설정하면 알두인전이 거저먹기가 될 수 있기에 해놓은 게임상 허용이라고 보는게 좋을 듯하다. 상식적으로 수천년간 가만히 앉아서 명상만 하던 늙은이가 용언은 몰라도 신체능력이 좋을리 없다.

혹시 파르쑤르낙스를 죽이기로 결정하고 용언의 벽에 앉아있는 파르쑤르낙스를 일어나기 전에 때려서 체력을 바닥내면, 갑자기 체력이 완충되며[20] 날아올라 세상의 목젖 바닥에 내려앉은 뒤 그대로 죽어버리는(...) 묘하게 신기한 모습이 나온다. 일반 드래곤이 날아다닐 때 Kill 명령어로 죽여버려도 바닥에 내려오기 전까지는 죽지 않는 것처럼, 지상이 아니면 드래곤이 죽는 모션이 없기 때문에 발생하는 버그인 것으로 보인다.
  1. 파르쑤르낙스가 지금껏 해 온 명상의 깊이와 아울러 수천 년의 세월 동안 억눌러 왔을 천성의 무거움과 그에 따른 고뇌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스카이림에서 손꼽히는 명대사가 아닐 수 없다. 파르쑤르낙스 자신도 '힘에 대한 유혹과의 싸움은 명예롭도다' 라며 그간의 세월을 자랑스러워할 정도. 구글에 Paarthurnax quote를 검색해 보면 죄다 이 대사가 적혀 있을 정도로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팬들 사이에서 명대사로 인정받고 있다.
  2. 산 이름이 이런 이유는 아마 세계의 북쪽 끝(머리에 해당)에서 조금 아래에 있는 곳에서 불쑥 튀어나온 것이 목젖과 같아서 붙은 이름으로 추정된다.
  3. 2시대 373년의 기록을 보면 블레이드(드래곤가드)는 파르쑤르낙스가 그레이비어즈의 비호를 받으며 이곳에 은둔하고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던 모양으로, 최대한 그레이비어즈와의 충돌을 피하며 복수할 기회를 노렸지만...
  4. 도착해서 드래곤분쇄에 대한 포효에 대해 안기어에게 언급하면 그걸 누가 알려주더냐며 묻는데 이때는 사실대로 대답해주어야 한다. 사실대로 대답하기를 거부하면 안기어에게서 도움을 얻지 못한다.
  5. 드래곤본은 말 그대로 드래곤의 영혼을 가지고 태어난 인간이며, 보통 인간과는 다를 뿐 아니라 독특한 운명과 얽혀 있는 존재들이다. 비록 그레이비어즈가 오랜 세월 동안 용언에 담긴 힘을 탐구해 오고 그런 영웅들에게 조언을 하는 역할을 맡긴 했으나, 그 판단에 개입해 이래라저래라 참견할 권한은 없다고 지적하는 것. 델핀 역시 "탈로스가 그 영감들 말을 들었으면 그런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을까?"라며 그레이비어즈를 까는데다가, 이 문서의 주인공인 파르쑤르낙스 역시 "네 피가 이끄는 대로 가라."라고 드래곤본으로서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라고 조언한다.
  6. 대화를 하면 보다시피 인류의 언어와 용의 언어를 섞어 쓰는 것을 알 수 있다. 처음에는 용의 언어로 쓰고 나중에 인간의 언어로 해석조로 쓴다.
  7. "용인줄은 몰랐는데"라는 대화창을 선택하면 "내 아버지 아카토쉬의 의지대로 창조되었느니라. 너 역시 그렇게 되었을터."라는 대답을 해온다.
  8. 보통 단어를 배웠다고 바로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용의 영혼을 사용해야 완벽히 해제되어 플레이어가 사용할 수 있게 되지만, 대인배 파르쑤르낙스는 이마저도 용의 영혼을 쓸 필요 없이 자기가 해석해 준다.
  9. 1.9 버전 UOP 기준으로 막혔다.
  10. 콘솔 명령어 'setstage mq204 140' 정확히 화염의 숨결 부분만 넘어갈 수 있다.
  11. 과거에 인간들이 용들의 압제에 대항하여 벌인 용의 전쟁 (Dragon War)에서 인간들이 계속해서 죽어나가자, 이를 보다 못한 키나레스가 개입하였고, 인간들에게 포효를 쓸 수 있는 축복을 내려주면서 파르쑤르낙스를 같이 보내 인간들에게 포효를 쓰는 법을 가르치게 했다. 하지만 정작 포효를 배워 알두인을 리타이어시킨 영웅들은 파르쑤르낙스도 믿지 않아 그들의 계획을 말해주지 않았다.
  12. 자세하게 파고들면 이 부분은 설정충돌이 된다. 알두인이 다시 돌아왓을때 세계의 목젖에서 감시하고 있던 파르쑤르낙스는 대체 어디에 있었으며 그렇다면 알두인은 왜 헬겐에서 나타났는데 찾아오지 않는 겠는가.그냥 헬겐에서 부활했나보지
  13. 위 각주에 대해 반론을 제시하자면, 그냥 못봤을 수도 있고, 싸워도 이길 가능성이 낮다고 여겼을 수도 있다. 우선 세상의 목젖에서 감시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알두인의 귀환을 즉각적으로 감지할 수 없다는 의미가 되고, 파르쑤르낙스 입장에선 세계의 목젖에서 사라졌으니 세계의 목젖에서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또한 알두인도 바보가 아닌 바에야 파르쑤르낙스가 자신을 찾는다는 것 자체는 알고 있을 테니 경계하며 움직였을 것이다. 또한 알두인은 드래곤의 수장이며 아카토쉬의 장남이고, 파르쑤르낙스는 알두인 휘하의 2인자이며 차남이라고 묘사한 것으로 보아, 알두인이 파르쑤르낙스보단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알두인과 1대1 뜨면 파르쑤르낙스가 털릴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드래곤본과 협공을 하기 위해 일단 기다리기로 결정했을 수도 있다. 드래곤랜드 때문이던, 안기어의 파워풀 소음공해그레이비어즈의 소환 때문이건, 결국 드래곤본이 하이 흐로스가로 올라와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 당연할테니까
  14. 알두인의 경우는 Al/Du/In으로, 파괴자(Destroyer)/포식(Devour)/군주(Master). 가만, 파르쑤르낙스가 더 높은데?
  15. thur=overlord 를 명사가 아닌 동사로 사용할 경우 야망이 잔혹함을 지배하다. 즉, 파르쑤르낙스 본인이 품은 뜻을 위해 천성적인 잔혹함을 절제하고 있다는 뜻이 되어 파르쑤르낙스의 본질을 가장 잘 드러내는 이름이 된다.
  16. "나는 드래곤본으로서의 운명을 행한 것 뿐이다."라는 대화창을 선택하면 "그렇기에 이의를 달 수는 없으나 알두인은 나의 형이었던고로 슬퍼하지 아니할 수 없도다"란 대답을 듣게된다.
  17. 온갖 부도덕함을 요구하는 도둑 길드나 다크 브라더후드, 던가드의 볼키하르 클랜의 퀘스트도 곧잘하는 게이머들이 유독 이 퀘스트만 수행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앞서 도둑 길드나 다크 브라더후드, 볼키하르 클랜의 타겟들이야 별로 공감대도 없는 지나가던 NPC 1 정도밖에 안되는 인물들이라 쓱싹하는데 아무런 죄책감도 느낄 수 없지만, 파르쑤르낙스는 확실하게 플레이어의 우군이라는 인상을 심어주며 실제로 많은 보탬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그나마 델핀이 파르쑤르낙스를 능가하는 호감도를 지닌 존재였다면 양상이 조금이나마 달랐겠지만, 델핀이 스토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파르쑤르낙스보다 더 낮다는건 둘째치고 그냥 뭘로보나 존재감 자체가 미약한지라 게이머들이 델핀에게 공감하기 힘들어서 델핀의 주장 자체도 쉬이 받아들여질 수 없는 것이다.
  18. 사실상 포효의 효력을 발생시키기 위해 남겨놓은 수단 정도로 보면 될 듯하다. 아니면 차후 시리즈에서도 드래곤이라는 판타지하면 빼놓을수 없는 몬스터를 등장시키기 위한 설정이거나.
  19. 다만 어디까지나 확률이다. 파르쑤르낙스를 죽였을때 감수해야하는 상당한 불이익들 —하이 흐로스가의 모든 물품들의 습득이 훔치기 판정을 받는다거나 파르쑤르낙스로부터 용언 수련을 받지 못한다거나— 의 존재로 볼때 파르쑤르낙스의 생존이 정사로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무엇보다 이 퀘스트는 필수가 아닌, 무시하면 그만인 퀘스트이다. 무엇보다 이 퀘스트를 수행안해도 블레이드로부터 얻는 불이익이라고는 블레이드 관련 퀘스트가 더이상 진행되지 않는다는 정도인데, 누가 그런 싸가지 아줌마버그덩이 영감이랑 계속 만나고 싶겠느냐... 사실 멀리 갈 것도 없이, 모로윈드에서 죽일지 살릴지 정할 수 있었던 넬로스도 잘만 살아서 튀어나온다. 또한 팔스 카리우스도 네레바린이 늑대인간 루트를 탈 경우 살해되는데, 실제 게임 상에서는 레드 마운틴 분화 때 죽었다고 한다. 즉 이번작에서 죽이는 선택지가 있다고 굳이 죽이는게 정사가 되는건 아니다.
  20. 스닉 어택 등으로 즉사급 대미지를 줘서 한방에 체력을 바닥낸다면 체력이 완충되는 과정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