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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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랑스동물 전문[1]피규어[2] 회사. 의외로 오래된 회사로 국내가맹점에 의하면 30년 역사라고 한다.

국내에서는 동물이나 공룡고생물덕후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진 회사인데, 발매하는 피규어의 종류마다 그 퀄리티가 천차만별이다. 가격대비 퀄리티가 매우 좋은 걸로도 손꼽히는 업체[3]. 파포 외에도 독일슐라이히, 영국컬렉타, 미국사파리 등의 동물 피규어 업체가 있으나, 국내에서 생물 피규어 콜렉터들에게 단연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회사가 바로 이 파포이다. 하지만 국내 인지도는 앞의 3사가 더 앞서는데, 이는 파포가 퀄리티를 앞세워, 동물피규어 매니아층에게 주로 어필하는 데 반해, 앞의 3사는 아동용 교육완구로써의 이름을 앞세워 부모계층이나 교육업계에 더 널리 어필하고 있기 때문. 뛰는 덕후 위에 나는 부모

무엇보다 인기가 많은 카테고리는 바로 공룡.# 저 피규어들이 파포내에서도 손꼽히는 고가품이라는 건 잊지 말자. 하지만 손꼽히는 고가품이라봤자 피규어계 전반적으로 보자면 엄청 싸다.

국내 가맹점이 생기기 전에는 일부 매장에서나 입고하던 듣보잡 수준이었지만 현재 한국 지부가 생기면서 나름대로 이름이 알려졌다. 다만 해외에서는 이미 네임드 기업이었으며 프랑스 국내에만 1500개의 매장, 전 세계에 40여개국 20000여개 점포가 있을 정도.

참고로 모든 육식공룡[4]과 고양이과 맹수들 그리고 판타지 카테고리의 드래곤과 뮤턴트[5]는 대한민국의 원형사인 서정운씨의 작품. 이 피규어들, 파포내에서도 최고의 수작으로 손꼽히는 물건들이다. 참고로 이 사람이 제작한 피규어들은 입이 가동된다. 서정운 원형사님 블로그. (프로토 타입 티라노와 랩터의 실사를 볼 수 있다.)

2 장점

한마디로 가격 대비 최강. 일부 품목의 경우는 맥팔레인의 퀄리티를 넘어서는 수작도 있다. 조금 뻥튀기해서, 가격대가 차원이 다른 사이드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정도의 퀄리티라고 해도 될 정도. 과거 국내 정식 유통사가 없을 때에는, 국내 입고 물량이 적어 구매 전쟁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2013년도부로 정식 유통사가 출범해 물량이 크게 들어온 뒤로는 구하기도 매우 쉬워졌다. 그만큼 레어리티는 떨어질지언정, 가격도 저렴하고 구하기도 어렵지 않아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에, 한국 콜렉터들에게 생물 피규어 입문을 유용히 했다는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

3 비판

이렇듯 일각에서는 파포에 대해서 찬사를 내리지만 이 기업도 상당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가장 많이 까이는 부분이 바로 카탈로그와 실제 물건의 괴리감. 색상이나 무늬등에서 너무나도 심각한 괴리를 뿜어내며 특히 호랑이 수인이나 암컷 호랑이 같은 경우는 거의 사기수준(...). 타 피규어 회사들도 그렇다지만 파포는 이미 그러한 선을 넘었다. 넨도로이드코토부키야 같은 경우만 보더라도 양산형 피규어와 원형간 차이가 거의 없다시피하고 중증(...) 덕후가 아닌 이상 그 정도 퀄리티 차이는 거의 신경을 안 쓰는 수준이지만 파포의 경우는 정상 참작 자체가 안 되는, 한마디로 허용이 안되는 수준이다. 원형이 변하는 경우도 조금씩 있는데, 원형보다도 도색에서 매우 괴리감이 큰 듯... 따지고 보면 원체 프로토타입이 엄청난 게 나와 줘서, 양산형이 그에 대비해 실망스러운 건데, 사실 그 양산형마저도 가격을 생각해보면 엄청난 수작이긴 수작이라서, 이건 단점이라고 해야 될지 좀 애매한 부분이기는 하다. 그냥 처음부터 프로토타입을 엔간하게 만들어 놨으면 이런 불만이 없었을 텐데 그 가격에 그 프로토타입을 바란다는 게 이미 오버

이 리뷰 하나로 모든 것이 설명된다. 너무 하지 않은가? 사실 이 정도는 양반으로 하이에나표범 같은 경우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피규어의 종류가 너무 적고, 품목간 퀄리티 차이가 지나치게 크다는 것도 한 몫한다. 경쟁사 중 하나인 사파리사의 피규어 같은 경우는 품목이 넘쳐난다. 근데 파포는 퀄리티에만 치중한 건지하지만 양산형 디스 종류가 눈물나게 적다. 피규어 자체가 적다기보다는 돈 주고 살만한, 가치있는 피규어가 적다. 이게 무슨 소린가 하니, 두고 있는 원형사간 실력 차이가 너무 들쑥날쑥해,[6] 가격 대비 최강인 피규어도 있지만 가격 대비 최악인 피규어도 많다는 소리. 물론 파포도 여아들을 겨냥한 듯한 요정이나 공주 피규어를 야심차게 내놓기도 하지만 그 퀄리티는 누가 살까?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상식적으로 바비 인형 같은 메이저 여아 완구가 있는 상황에서 그런 퀄리티의 모형을 남발한다는 것 부터가 개그 근데 애초에 동물피규어 회사치고 사람 피규어 잘 만드는 곳 없다 분명 같은 회사에서 발매된 피규어임에도 같이 모아두었을때 퀄리티가 완전 따로 논다 근데 왜 다들 굳이 그렇게 사람 피규어를 발매하는 거야?

게다가 가뜩이나 적은데 괜히 기존 품목 중 일부를 단종시키거나 지들 멋대로 조형은 그대로 둔채 색만 다르게 입혀서 컬렉터들의 욕을 바가지로 먹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녹색 티라노사우루스. 쥬라기 공원 시리즈 1편의 클라이맥스를 오마주한듯한 이 물건은 꼬리를 바닥에 대고 있어서 고증면으로는 어색한 물건이었지만[7] 그래도 조형이 워낙에 훌륭하고 배색도 아름다워서 높은 평가를 들어왔지만 뜬금없이 단종시키고 같은 조형의 작품을 갈색으로 변환시켜서 컬렉터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주었다. 이는 2012년에 '제대로 된 고증의' 녹색 러닝 티라노사우루스가 발매되면서 중복을 피하기 위해 변환시킨 걸수도 있지만 정작 호랑이나 사자는 백호, 백사자 버전이 같은 조형으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단종시키지 않았다(...). 뭥미?그럼 제대로 고증된 티라노사우루스를 갈색으로 칠하면 되잖아[8]

대놓고 갑자기 단종시켜 색놀이하는 것과 별개로, 같은 넘버의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발매시기마다 조금씩 도색방식에 차이가 생긴다는 점도 비판을 받고 있다. 모델마다 차이가 있는 부분이나, 디메트로돈처럼 1년 단위로 도색방식이 눈에 띄게 바뀌어, 각 개체별로 도색에 의해 인상차이마저 생긴 모델도 있다. 핸드페인팅 특성상 개체차이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이 경우 한 모델 안에서 따로 분류를 한 것도 아니면서 일부러 눈에 띄는 개체차이를 만든 것이라 비판의 여지가 있다.

또한 스테고사우루스의 도색이 바뀌었는데 기존 제품은 조형과 뛰어난 도색으로 상당히 호평을 받은 제품이 었는데도 불구하고 난데 없이 도색 방식을 바꾸었다. 바뀐 도색 상태를 보면 제대로 도색된 제품이 맞나 싶을정도. 스테고사우루스 이외에도 도색방식에 차이가 생긴 제품이 몇몇있는데 대부분의 컬렉터들은 기존 도색이 더 낮다고 평가한다. 왜 이런 도색으로 바꾼건지는 미지수.

카테고리 분류명에 논란이 있다. 공룡 카테고리라고 이름 붙인 분류에 공룡이 아닌 디메트로돈이나 스밀로돈이 포함되어 있고, 심지어는 15년도에 단종되어 이제는 없는 원시인 피규어도 이 분류에 속했었다. 프리히스토릭 카테고리로 명명하는 것이 더 알맞은 부분. 판타지 카테고리와 레전드 카테고리 역시 서로 비슷하게 판타지 디자인 피규어 종류를 다뤘음에도 불구하고 뒤섞여 있었다. 이는 15년도에 어두운 분위기의 크리쳐들과 파포 오리지날 디자인의 기사들이 등장하는 판타지 카테고리 & 밝고 귀여운 크리쳐들과 요정들이 등장하는 마법세계 카테고리로 분류가 확고해져 해결된 부분이다. 또한 판타지 라인과 중세기사 라인을 혼동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판타지 라인에 등장한 중세풍 기사들은 파포의 오리지날 디자인으로 나오는 기사들이다. 반면 중세기사 라인의 기사들은 실존하는 중세 풍속도의 디자인에 수렴하여 발매된 것들이라는 차이가 있다.

또한 아무래도 소비자층의 취향에 달린 문제긴 하지만, 고생물들을 너무 괴물 이미지만 강조하는게 아니냐 하는 지적도 있다. 특히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이미지를 그대로 가져온 모델도 있기에 독창성 문제와 엮여서 비판받는 경우도 있다. 더군다나 라이벌격(?) 회사인 사파리나 컬렉타 등지에서는 최신 학설을 제때제때 반영한 피규어를 내놓는 터라 더욱 비교당하기도...

4 기타

파포코리아라는 국내 공식 블로그가 있다. 파포제품의 관한 소개와 질문에 답변을 해주니 궁금한점이 있다면 가서 댓글을 달아보자

재도색과 관련 본사 미팅내용으로 한국 한정으로 '그린 티렉스' '달리는 브라운 티렉스' '옐로우 벨로시랩터'가 재발매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1. 지금은 모두들 동물 피규어 전문 제조업체로 알고 있지만, 사실 초창기 모토는 중세기사드래곤이었다. 지금도 기사 관련 피규어를 꾸준히 내주고 있다. 참고로 은근히 '프랑스의 회사'라는 점을 강조하는데 다 알다시피 프랑스가 예술의 나라로 익히 알려졌기 때문.
  2.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피규어와의 이미지와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교육완구회사라고도 불리우지만 본인들은 피규어 회사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일부 피규어의 입이 가동되는 것을 제외하면 신체 조작이 거의 없기 때문에 피규어라기보다는 스태추에 가깝다.
  3. 물론 국내 피규어 매장에서 맥팔레인 시리즈를 내놓았을 때만큼은 아니다. 다만 현재 구매대행을 제외하면 맥팔레인 피규어를 구할 길이 거의 없기 때문에 사실상 이쪽 계보를 이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과거 2만원대였던 물건이 현재는 구매대행 버프로 10만원대까지 다다르는 참변을 겪기도...근데 파포도 찾아보면 이런 바가지 구매대행 업체가 넘쳐난다
  4. 단궁류디메트로돈 포함.
  5. 일종의 수인.
  6. 참고로 파포 원형사들 중 가장 실력이 좋으신 분이 앞서 언급된 한국인 서정운 님이시다. 오오 서정운님 오오...
  7. 따지고 보면 이상한 것도 아니다. 작중에서는 어디까지나 포효를 하다보니 그런 자세를 취하게 된거고 그 전장면에서는 우리가 흔히 아는 꼬리와 머리가 수평으로 된 정상적인 자세로 등장했다!
  8. 제대로 된 고증이라지만 사실 두상이나 팔길이에서 오버가 좀 있다. 그리고 유럽권 한정으로 그 러닝 티라노의 갈색 버전도 초도물량 정도가 유통된 적이 있기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