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포켓볼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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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illiard / Pool 수영장[1] / Cue sports

규격화된 테이블 위에 여러 개의 공을 놓고, 긴 막대기인 큐로 쳐서 룰에 따라 승부를 가리는 스포츠. 벨기에국기(國技)이기도 하다.[2] 탄성이나 역학 공부에 도움이 된다 카더라 실용물리 수학은 덤[3][4]

당구공은 초창기에 나무, 점토, 상아로 만들어 졌지만 현재는 플라스틱[5]으로 만들어진다. 주로 사용되는 플라스틱(합성수지) 종류는 셀룰로이드고 폴리에스테르와 아크릴로도 만들어진다. 플라스틱으로 만들면 잘 깨진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잘 안깨지는 플라스틱도 많다(볼링공도 플라스틱이다). 방탄유리를 무엇으로 만드는지 생각해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또한 압축 종이로 만든다는 소문도 있는데 낭설에 불과하다. 님들이 공 장외로 날려버릴 때 잘 안깨지는 이유가 있다

또한 그닥 몸을 많이 쓰지 않고 오히려 머리를 더 많이 쓰는 게임인데도 강한 스트로크와 공을 쪼갤 듯한 눈빛, 마세 등 마초적인 이미지가 상당히 강한 스포츠다. 그리고, 성별을 불문하고 큐를 잡는 자세가 섹시하게 보일 수 있는 스포츠이기도 하다.

이것도 보드게임 형식의 장난감으로 존재한다. 스프링으로 구슬을 튕겨내는 것인데 장난감의 특성상 3쿠션 종목은 존재하지 않고 포켓볼만 존재한다. 2000년대에 보기 어려워지다가 다이소에서 다시 중국산 제품이 수입되었는데 몇부분이 다운그레이드 되어버렸다.

1.1 종목

당구에는 여러가지 종목이 있지만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테이블 가장자리에 있는 6개의 포켓에 목적구를 집어넣는 포켓 당구(Pocket billiards, Pool), 포켓이 없이 한 번의 샷으로 큐볼(수구)로 여러개의 목적구를 맞추는 캐롬 당구(Carom billiards)가 있다.

1.1.1 포켓 당구

Pocket billiard(pool)

포켓 당구를 흔히 포켓볼이라고 하는데 콩글리쉬이고, 속어로 포켓볼남자가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고 검열삭제를 주물럭거리는 행위라는 의미도 있다. 따라서 주의해서 써야할 용어이다. 하지만 구글에 검색해 보면 거의 다 몬스터볼이나 당구 내용 밖에 없다. 참고로 북미에서는 거의 대부분 포켓 당구를 즐긴다.

당구를 치는 인구는 (아마추어, 선수 포함) 전 세계적으로 포켓당구가 제일 많고, 그 다음으로 스누커, 캐롬이 제일 적다. 유독 아시아권(특히 한국)이 캐롬인구가 많다. 상금 규모는 스누커가 제일 크고, 그 다음이 포켓당구, 캐롬이 마지막.(세계대회 기준)

  • 에잇볼(8 ball)
1부터 15까지 써있는 적구를 테이블에 세팅한 다음 1~7까지의 단색 적구[6] 또는 9~15까지의 스트라이프(Striped) 줄무늬 적구를 모두 넣고, 마지막빨리 끝내려면 처음[7]에 8번 공을 넣어 승리하는 경기 방식이다. 실제로는 꽤 어려운 경기이지만, 규칙을 완화해서 초보자들도 많이 즐긴다.
  • 나인볼(9 ball)
프로 포켓 당구 경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경기로 1~9 까지의 9개의 공을 사용한다. 반드시 테이블 상에 가장 낮은 숫자의 공부터 쳐야 한다는 제약 조건이 걸리며, 어느 순서로 포켓 넣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낮은 번호를 칠 수 없게 다른 공이 완전히 가린 경우는 다른 공을 치고 파울로 기록되며, 다음 차례의 사람이 흰 공을 재배치하게 된다. 어떤 방식이든 9번 공을 넣으면 승리한다.[8] 그러나 흰공이 함께 들어가거나 가장 낮은 번호의 공을 먼저 치지 않은 상태에서 9번 공을 넣는 경우 게임을 망쳐버린 것이 되어 지게 된다.
  • 텐볼(10 ball)
이 역시 프로 대회가 활발히 열리고 있는 종목이다. 1-10까지 10개의 공을 사용한다. 상세 규칙은 다음과 같다.
  • 모든 샷은 콜 샷으로 몇 번 공을 어느 포켓에 넣을지 지정한 후 샷해야 하며 목적구를 포켓에 넣더라도 지정한 포켓에 넣지 않으면 파울이 된다.
  • 1번구부터 10번구까지 순서대로 넣는 것이 일반적이며 첫 브레이크샷(세트된 공을 수구로 흩어지게 만드는 것)에서 들어간 공의 번호는 건너뛰고 친다.
  • 브레이크샷 시 목적구를 하나도 넣지 못할 경우 파울이 되며 공격권을 넘겨주게 된다. 다만 브레이크샷에 성공해 목적구를 넣었지만 1번구의 위치가 좋지 않거나 불리함이 예상되는 경우 상대에게 공격권을 양보할 수 있는데 이는 브레이크 샷 이후 1회만 가능하다. 물론 상대도 그 공격권을 거부할 수 있다.
  • 1회의 샷을 통해 수구로 가장 낮은 번호의 목적구를 반드시 맞혀야 한다. 맞히지 못할 경우 파울(foul) 상황이 되며 상대는 공격권을 가져감과 동시에 유리한 위치에 볼을 자유롭게 두고 칠 수 있다. 이를 프리(free)라 한다. 맞혔으나 지정 포켓에 넣지 못한 경우 공격권만 넘겨주게 된다.
  • 낮은 번호 순으로 넣는 게 원칙이나 컴비네이션을 선언하면 가장 낮은 번호의 공을 목적구 삼아 번호를 건너 뛰고 바로 공을 넣을 수 있다. 2번구를 칠 차례인데 2번구를 맞히면서 10번구도 밀어서 같이 넣을 수 있다면 컴비네이션 샷을 선언하는 것, 이럴 경우 10번구가 들어가면 경기가 바로 끝난다.
  • 8볼 비공식 변칙 룰 중에 3명이서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있다. 기본 룰은 8볼과 같으나, 1:1 혹은 팀을 짝지어 하는 8볼과는 다르게 3명이서 진행이 가능하며, A,B,C 세명이 플레이 한다 쳤을 때, 각자 A는 1-5번, B는 6-10번, C는 11-15번 공을 먼저 넣으면 이기는 게임이 된다. 8번공이 남는 8볼과는 다르게 공의 갯수가 딱 떨어지므로 먼저 할당된 다섯공을 모두 넣은 사람이 바로 승리를 가져간다.

1.1.2 스누커

포켓이 있는 당구대에서 경기하므로 넓게 봐서는 포켓 당구의 일종으로 볼 수 있지만, 당구대 크기, 사용하는 공의 수, 경기 규칙 등이 완전히 다른 경기이다. 스누커는 전용 대형 당구대에서 22개의 공을 놓고 플레이한다. 한국에서의 이런 종목이 있나 할 정도로 마이너하지만, 아시안 게임에 채택될 정도로, 다른 나라에서는 나름 인기있는 종목이다. 영국과 영연방에서 인기가 많으며 A급 선수들은 전국민이 익히 알 정도의 인기가 된다. 또한 프로리그의 선수층과 상금 규모 역시 최대.

15개의 빨간공과 6개의 색공을 놓고 플레이하며, 빨간공을 포켓에 넣으면, 색공을 넣을 수 있는 권리가 생긴다. 즉, 빨간공 - 색공 - 빨간공 - 색공 순서로 포켓에 넣으면 된다. 단 넣은 색공은 다시 꺼낸다. 이런 방식으로 15개의 빨간공을 다 넣으면 나머지 6개의 색공을 색깔 순서대로 넣어서, 더 높은 점수를 기록한 사람이 승리하는 규칙을 사용한다.

1.1.3 캐롬 당구

Carom billiard

국내에서 주로 치는 4구, 쓰리쿠션이 바로 캐롬 당구이다. 구멍(포켓)이 없는 당구대에서 두개 이상의 적구를 연속해서 맞추는 경기 방식이다.

  • 4구
한국에서는 주로 공 4개를 가지고 하는 4구를 많이 하지만, 4구는 한국이나 일본 이외의 지역에서는 거의 보기 힘들다. 위키피디아에도 Sagu, Yotsudama라고 설명되어 있을정도. 2개의 적구를 모두 맞추되 상대방의 흰 공을 맞추면 안된다.
  • 보크라인
당구에 어느 정도 레벨이 올라서면, 공을 모아 놓고 몰아치기(보통 '세리'라고 부르는 기술)로 다득점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공을 반드시 일정 영역 밖으로 쳐내야만 득점이 인정되는 경기 방식이다. 유럽에서 주로 즐기는 경기 방식이다. 이런거 없어도 세리를 너무 많이하면 큐대로 맞는경우가 있으니(...) 재미를 위해 적당히 하자.
  • 3구=Libre
가장 기본적인 캐롬의 형태. 공을 3개 놓고 치며 쿠션수에 상관없이 자신이 친 공 외의 다른 두 공을 치면 득점. 입문용으로 많이들 하지만 한국에선 바로 4구로 넘어가는게 보통. 그냥 3구는 잘 안한다.
  • 3구 원쿠션
두 개의 적구를 모두 터치하게 전에, 수구를 1회 이상 당구대 쿠션에 닿게 해야 득점이 인정되는 경기 방식이다. 아시안 게임에서 채택되었다.
두 개의 적구를 모두 터치하게 전에, 수구를 3회 이상 당구대 쿠션에 닿게 해야 득점이 인정되는 경기 방식이다. 프로 경기에서 쉽게 볼 수 있다.
3구 쓰리쿠션의 변종으로, 쓰리쿠션, 빈쿠션 치기등 난이도에 따라 돈을 걸고 경기하는 내기 형식의 종목이다.

1.1.4 예술 당구

특정한 형태로 공과 장애물을 배치한 뒤, 주어진 조건에 따라 묘기와 같은 미션을 완료 시키는 형태의 경기. Artistic billiards 또는 trickshot 이라고 부른다.

Venom Trickshots II- Episode III: Sexy Pool Trick Shots in Germany (HD)

백문이 불여일견. 다만 위 영상은 데몬스트레이션에 가깝다.

예술 당구도 크게 나누면 캐롬 당구대에서 하는 경기와 포켓 당구대에서 하는 경기로 나뉜다.

  • Artistic billiards
캐롬 당구대에서 3구만을 보통 사용하며, 미리 배치된 공을 주어진 조건에 맞추어 쳐내는 방식이다. 보통 쓰리쿠션 시합에서 나올만한 난구 상황이 문제로 제시되며, 반드시 주어진 조건에 맞추어 공을 쳐내야 한다.
예를 들면 3개의 공을 코너에 몰아 넣고, 마세를 이용해서 해당 코너에서만 3쿠션을 완성한 뒤 적구를 맞추도록 한다던가... 마세를 이용해서 한쪽 벽면에서 3쿠션을 모두 완성한다던가.. 등등.
  • Artistic pools 또는 trickshot
포켓 당구대에서 하는 경기도 있으며, 이 경우에는 공의 수가 많기에 좀더 다양한 조합이 만들어 진다. 또한, 공 이외의 장애물도 많이 사용하며, 심지어 사람까지도 장애물로 이용하기도 한다. (위 동영상 참조).
이 경기에서 나오는 유명한 문제로 butterfly shot 이라는 것이 있는데, 당구대 중앙에 6개의 공을 잘 배치하고 단 한번의 샷으로 6개의 공을 서로 다른 6개의 포켓에 동시에 집어 넣는 것이다. 보러가기

2 국내 현황

한국에는 구한말 때 처음 들어왔다.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이자 한국사의 마지막 군주인 순종은 망국 이후 이 당구를 상당히 즐겨서 창덕궁에 일본에서 주문해서 만든 옥돌로 만든 포켓 당구대 2개를 두고 하루에 2시간 씩 당구를 쳤다고 한다. 당구가 일본에서 들어오면서 당구 용어도 일본 용어를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현대에는 당구 이미지 개선을 위한 노력 및 케이블 티비에서의 꾸준한 당구 중계를 통해 용어 현지화가 어느 정도는 이루어 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4구나 3쿠션을 칠 때, 파울을 범하면 점수를 1점 깎고 빈쿠션 치기를 성공하면 2점을 주는 룰을 적용하는데 공식 경기에는 없는 규칙이다. 하단의 규칙 참고.

이 규칙 때문에 파울 가능성이 있는 공은 잘 시도하지 않으려 하고 더 편한 시스템을 놔두고 일부러 빈쿠션을 노리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실력을 쌓는데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으며 게임에 사행적 요소만 덧붙일 뿐이다. 또한 실력차를 더 크게 만들며 게임 시간이 불필요하게 늘어날 수 있다. 게다가 2점짜리 빈쿠션이라고 해도 쉬운 빈쿠션도 많고 1점짜리지만 빈쿠션보다 어려운 공도 얼마든지 존재한다. 때문에 합리적인 규칙이 아니며, 사라져야 할 변칙적인 규칙이라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관습으로 자리잡은 이상, 쉽게 바뀌기는 힘들 것이다. 요즘엔 당구 중계의 영향으로 원래의 규칙대로 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보통 사람들은 대개 당구를 대학생 때부터 치기 시작하게 된다. 시간과 돈의 여유가 생기기 시작한 때이기 때문일 것이다. 좀 노는 애들은 고등학생부터 치기도 한다. 하지만 요즘에는 꼭 그렇지만도 않다. 내가 친다. 그러나 PC방의 등장으로 인해 대학가 앞의 당구 열풍도 이제는 많이 잠잠해 진 상태다. 하지만, 여전히 대학가 앞에는 당구장이 많다.

예전에는 당구장에 양아치들이 많이 오는가 하면, 담배를 많이 피워서 너구리 소굴로 만드는 등 건전한 사람들이 갈 만한 곳이 못 되었다. 당구장에서 뻑하면 싸움이 벌어졌고 형사들도 범죄가 일어났다하면 당구장먼저 뒤지고 다녔었다. 하지만, 2000년대를 넘어서면서 부터 중ㆍ고등학교 특기 스포츠로 보급이 되면서 인식이 많이 바뀌기 시작했다.

80년대에는 체력장을 포함한 학력고사 만점인 340점에서 자신의 당구 점수를 뺀 숫자가 대학 입시에서 자신이 맞게 될 점수라는 속설이 나돈 적이 있었다.

PC방과 당구장, 대형음식점을 금연 구역으로 지정하는 국민건강증진법이 4월 29일 국회에서 통과되었다. 2012년 말부터 당구장 내에서도 금연이 시행될 예정이다. 그래도 당구장에서 담배 피는 문화는 아직까지 개선되기 어려워 보인다. 비흡연자들뿐만 아니라 여성이나 미성년자들이 당구를 접하기 힘든 이유에는 이 담배 피는 문화와도 관련이 있다. 그러나 당구장에서 담배 피는 사람들은 대부분 아랑곳하지 않고 당연하게 피운다.

비흡연자들이 1~2시간 정도 당구장에서 당구를 치면 어디를 가도 옷에 밴 냄새가 없어지지 않아서 흡연자로 오해받을 정도이니... 그래도 2016년 4월 기준으로 대부분의 당구장에서 자정~새벽시간을 제외하면 흡연자를 보기 힘든 편이다. 애기들을 데리고 당구를 치러 온 부부들도 드물지 않게 보이기도 하고. 흡연 부스를 설치한 곳이 많아진 PC방이지만, 2015년에도 당구장은 금연화가 거의 되어 있지 않다. 비흡연자를 상대 할 때 그들을 담배연기로 오염시켜 겐세이를 한다고 카더라

외국에서는 주로 클럽 회원제로 당구장을 운영을 하지만, 한국에는 돈만 내면 누구나 와서 당구를 칠 수 있다. 대부분의 당구장은 시간제로 요금을 매기며 기본 30분으로 시작하여 30분후부터 10분 단위로 요금을 추가하여 계산한다. 당구 요금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10분에 1,500~2,000원 선이다. 대학가 주변은 요금을 싸게 매기는 경우가 많다. 대회용 당구대인 대대에서 치면 요금을 조금 더 내야 한다.

의외로 수학적인 요소가 들어가는 탓에 '당구장에서 수학을 배운다.'(...)라든가 수학의 꽃(...)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존재한다. 또한 대학교 등지에서는 '실용수학'이나 '실용물리' 같은 이름을 가진(...) 동아리도 존재한다.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때 정식종목이라 당구 선수들이 태릉선수촌에 들어와 머물며 연습하기도 했지만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는 정식종목에서 제외되었다. 2020 도쿄 올림픽 정식종목을 노리고 있으나 아무래도 야구를 밀어주는 일본인지라... 그래서인지 당구계에서는 야구에 대하여 원망을 퍼붓고 있다. 국내 당구 월간지 빌리어즈에서도 컬럼으로 야구에 대하여 안좋은 말을 하고 있다. 뭐 솔직히 상당수 스포츠지에서 흔한 일이다. 지금은 사라진 월간 야구만 해도 축구 디스에 농구 디스, 골프 디스까지 써댔으니.

우스갯소리로, 짜장면은 당구장에서 먹어야 제일 맛있다는 소리도 있다.

2.1 대한당구협회 규칙



제1조 대한당구협회는 빨간 공 경기를 행함에 있어 대한당구협회의 규정에 따라 이에 경기 규칙을 제정한다.
제2조 선공, 후공 및 수구의 선택은 "뱅킹"의 승자에게 결정권이 있다.
제3조 "뱅킹"은 레프리의 개시 신호에 의하여 양자 동시에 자기 뱅킹 "스포트"로 부터 전방 단 쿠션을 향하여 친다. 그 공이 자기 앞 단 쿠션에 가깝게 와서 정지한 "경기자"가 선동후공의 선택권을 갖는다.
제4조 경기의 개시는 "레프리"의 "플레이 볼"로 시작되고 종료는 "게임셋"으로 종료된다.
제5조 초구(서브)에 있어서 수구의 위치는 적구의 좌우 160cm 이내이어야 하고 선공자는 전방의 적구부터 맞혀서 득점하여야 하며 후공자는 선공자의 남은 공으로 경기한다.
제6조 득점은 수구가 적구 2개를 맞혀야 하며 여하한 경우라도 백구가 맞아서는 안된다.
제7조 득점은 여하한 경우라도 1점으로 한다.
제8조 다음에 해당시 또는 판정시에는 무효로 한다.
가) 백구가 맞았을 경우
나) 공 건드리기(뱅킹개시부터 시합종료시까지 경기자는 일절 공을 건드려서는 안된다. 만일 건드렸을 경우에는 공 건드리기 선고를 받는다.)
다) 공 바꾸기
라) 두번 치기
마) 공이 당구대 밖으로 튕겨 나갔을 경우
바) 조언(훈수)
사) 바닥(마루면)에서 두발을 다 떼고 쳤을 경우
아) 공이 정지하기 전에 쳤을 시
자) "쿠션후로즌"시 그 쿠션을 향해서 쳤을 경우
차) 수구와 "후로즌" 한 공으로부터 쳤을 시
카) "미스 점프"
제9조 다음에 해당한다고 인정할 시는 실격패로 한다.
가) "세이프티"(득점의 의사가 없고 상대방의 득점을 방해하기 위해 쳤을 경우)
나) 반칙 행위를 고의로 했다고 인정될 때
제10조 공 바꿔치기에 대해서는 "레프리"는 "파울"을 선언해야 한다. 만일 레프리가 발견하지 못했을 경우 이를 지적하고 항의를 신청할 수 있다.
제11조 득점중 공 바꿔치기를 발견했을 시는 최종 득점은 무효가 되고 경기자는 교체된다.
제12조 대회 개시 시간에 지각한 경기자는 전 시합을 실격자로 한다.
제13조 경기는 동수이닝으로 하며 감점제는 이를 폐지한다.
제14조 선공자가 시합점에 달하였을 시는 후공자는 필히 초구 위치에 놓고 쳐야 한다.(후구제) 단, 시합점이라 함은 3쿠션까지로 한다.
제15조 경기 대회의 순위는 승점수의 합계로 정한다.(승점 2점, 무승점 1점, 패자 0점) 단 양자가 단 큐에 쳤을 때는 다같이 승점으로 한다. 승점이 같을 경우는 다음 순서로 결정한다.
1) 단큐에 다 친수
2) G.A
3) T.P
4) H.R 혹은 우승결정전을 행할 수도 있다.

3 당구 용어

한국의 당구는 일본으로 부터 유래되었기에, 일본식 표현이 아주 흔하게 사용되었다. 아래 표를 보면 알겠지만 그마저도 제대로 된 일본어가 아니라 대부분 와전된 표현이다. 최근에는 방송 등에서 이런 용어를 우리말로 현지화하여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널리 쓰이는 용어원어순화된 용어
우라마시우라마와시(裏回し)뒤로 돌리기, 뒤돌리기
하꼬마시하코마와시(箱回し)옆으로 돌리기, 옆돌리기, 제각 돌리기
오마시오마와시(大回し)앞으로 돌리기, 앞돌리기
히네루, 시네루[9][10]히네리(捻り)회전
후루꾸후롯쿠(フロック←fluke)요행수, 운
다마다마(玉)당구, 공
다이다이(台)테이블, 당구대
히끼, 시끼[9]히키(引き)끌어치기
오시오시(押し)밀어치기
다데다테(縦)길게 치기, 노 잉글리쉬 시스템(no english system)
가락, 가라꾸, 구멍, 빵꾸가라쿠션(空クッション)빈 쿠션 치기, 뱅크샷
겐뻬이겐페이(源平)[11]내기, 내기당구
겐세이겐세이(牽制)견제, 방해
히까끼, 히까께, 시까끼[9]힛카케(引掛け)걸어치기
네지, 니주, 레지네지마와시(螺子回し)대회전
프로즌, 붙은 공
똥창코너, 제로포인트
삑사리미스큐
짱꼴라, 기리까시기리카에시(切り返し)빗겨치기
조단접시, 플레이트, 더블 레일
시로, 바킹시로(白)[12], 밧킨(罰金)[13]파울
키스
황오시바운드, 스네이크 샷
나미나메루(舐める)[14]얇게 치기
리보이스리버스 시스템(reverse system)
맛세이, 마쎄이마세(massé)[15]마세, 찍어치기
나사, 라사라샤(ラシャ·羅紗←raxa)[16]당구천
  • 마세(massé) - 큐대를 수직으로 세워서 찍어 치는 기술로, 공식용어는 '찍어치기'.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 표기는 '마세'이다. 하지만 다들 '맛세이'라고 부른다. 발음 때문에 일본어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본어가 아닌 프랑스어의 massé에서 온 말이다. massé는 '마사지하다'라는 의미의 동사 masser의 과거분사형으로, massage(마사지)는 이 동사의 명사형이다. 상당히 고난이도의 기술로 수구에 엄청난 회전을 가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묘기에 가까운 이동 궤적을 그린다. 실제로 예술 당구 경기를 보면, 이 찍어치기 기술은 기본중에 기본에 속한다. 하지만, 전문가가 아닌 하수가 이를 구사하다 실수하면 큐대를 당구천에 찍을 수 있기에[17] 대부분의 당구장은 300이하 맛세이 금지 라는 경고 문구를 달아 둔다[18].
  • 뱅킹(banking) - 당구에서 선공/후공을 가르는 방법이며, 한쪽 끝에서 반대쪽 벽을 향해서 친후 원래의 벽에 더 가깝게 붙인 사람이 선공이 된다. 좀 더 정확하게는 선공/후공을 선택할 권리를 가지는데, 일반적으로 선공이 유리하므로 선공을 택하게 된다. 다만,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급에서나 뱅킹을 하며, 아마추어 레벨에서는 거의 하지 않는다. 아마추어는 하수가 선공을 하며, 그나마 실력이 비슷하다면 그냥 가위바위보로 결정한다.

4 인물

<국내 선수>
  • 이상천(1954~2004) - 세계 챔피언을 지낸 3쿠션 당구선수. 90년 부터 01년까지 미국 내셔날 챔피언쉽 연속 12회우승, 한국 3쿠션 당구계를 평정했던 인물
  • 김경률(1980~2015) - 2010년에는 당구 3쿠션 월드컵 챔피언에 올랐고, 이후에도 2번의 2위 및 4번의 3위를 기록했다. 세계적 강호인 쿠드롱, 브롬달 등이 있는 3쿠션 분야에서, 2011년에는 한국인으로는 역대 최고 순위인 2위까지 오르며 세계 랭킹 10위권에 들어간 유일한 한국인 선수였으나 자택에서 갑자기 실족사로 세상을 떠났다
  • 최성원 - 2014년 세계 3쿠션 당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한국인 최초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 강동궁 - 2013년 구리 세계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우승했다.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
  • 조재호 - 2014년 터키 이스탄불 세계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우승했다.
  • 김행직 - 1992년 생이라는 어린 나이에 국내 랭킹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선수. 한국 당구를 이끌어갈 유망한 인재
  • 김가영 - 국내랭킹 1위의 여자 포켓볼 선수. 프로게이머 김가영과는 동명이인.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여 2개의 은메달을 따낸바 있고, 2009년과 2011년에는 미국 WPBA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하였다.
  • 차유람
  • 이신영 - 국내랭킹 1위의 여자 3쿠션 선수
  • 이미래 - 어린 나이에 국내 랭킹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선수. 2016년 구리에서 열린 세계 여자 선수권 대회에서 준우승을 하였다.

<해외 선수>

  • 레이몽 클루망 - 벨기에 출신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 프레드릭 쿠드롱 - 벨기에 출신의 세계 챔피언. 빠른 인터벌과 시원시원한 샷이 일품인 선수. 한국인 아내를 두고 있다. 한국말은 잘 못한다
  • 토브욘 브롬달 - 스웨덴 출신의 세계 챔피언. 화려한 샷을 많이 구사하며 역시 당구계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는 전설
  • 다니엘 산체스 - 스페인 출신의 세계 챔피언. 보기와 다르게 4대 천왕에서 가장 젊은 선수이다.
  • 딕 야스퍼스 -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 챔피언. '인간 줄자' 라는 별명에 걸맞게 정교한 샷을 많이 구사한다.
  • 에디 멕스 - 벨기에 출신의 세계 챔피언. 흔히 4대 천왕으로 위의 쿠드롱, 브롬달, 산체스, 야스퍼스를 가리키나 최근 몇 년간 경기 성적을 놓고 보면 5대 천왕으로 엮여서 불려도 무색하다.
  • 세미 세이기너 - 터키 출신 당구선수. 세계 정상급의 스트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때문에 예술구에도 일가견이 있는 선수이다.
  • 마이크 마세이 - '마세'라는 이름에 걸맞는 예술 당구 선수
  • 플로리안 '베놈' 콜러 - 위의 예술 당구 동영상으로 유명한 예술 당구 선수
  • 샤넬 로레인 - 괌 출신 여자 프로선수.
  • 자넷 리 - black widow 라는 별명을 가진 한국계 미국인 당구선수

5 당구가 소재인 매체

  1. 영어를 자동으로 직역한 경우(주로 나무위키에서 편집을 완료하기 위해 체크하는 프로그램)에 튀어나오는 병맛개그. 실제로 '당구대(pool table)'를 수영장 탁자라고 직역한다(…).
  2. 벨기에에는 왕립 당구학교가 있다. 유명한 코드롱은 여기 출신이며 교수를 역임하기도 했다.
  3. 실제 수학, 물리학의 한 분야로 Dynamical billiards가 있다(...). 물론, 진짜 당구를 연구하는 것은 아니고 당구공의 궤적처럼 경계에서 반사되는 물체의 궤적을 연구하는 것이다. 그래서 당구 동아리 이름에 수학과 관련된 별명을 짓는 경우도 은근히 있다.
  4. '상 리'로 서구권에도 유명한 故 이상천 선생도 서울대 공대출신이다.
  5. 당시 상아로 제조하던 당구공의 가격이 너무나 비싸 대용품으로 만든게 셀룰로이드로 이는 플라스틱 제품의 시초가 된다. 어찌보면 세상을 바꾼 물건을 만들게 한 스포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6. 솔리드 볼이라고도 한다. 한 때 대한민국의 그룹이었던 그 그룹이 키워드 아이템으로 들고다녔던 그것이다.
  7. 이 경우 프레임 패다. 8번 공은 가장 마지막에 넣어야 한다.
  8. 게임이나 만화에서는 묘기 수준의 콤비네이션으로 한방에 9번 공을 넣지만, 실제 프로 경기에서는 1번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넣는 게 일반적이다.
  9. 9.0 9.1 9.2 h-구개음화 현상이다. 비슷한 예로, 혈믈>썰물, 현반>선반, 혈마>설마, 혜다>세다, 형님>성님(방언) 따위가 있다.
  10. 당구용어. 큐로 백공을 타격할때 타점을 공의 중심이 아닌 좌/우 방향으로 치우치게 줌으로써 공에 회전을 먹이는 것을 의미한다. 회전의 방향, 회전하는 힘의 강도 등에 따라 쿠션/다른 공에 부딪친 백공이 튀는 방향이 천차만별로 바뀌게 된다. 사실상 당구 입문자가 맨 처음 배우게 되는 가장 기초적인 기술이자 가장 어려워하는 기술. 당구의 시작과 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1. 1072년경 일본의 겐(源)씨와 헤이(平)씨가 두 패로 갈라 싸운 데서 유래
  12. '흰 공'을 뜻함
  13. 벌금
  14. '핥다'라는 뜻
  15. 프랑스어
  16. 모직물이라는 뜻의 포르투갈어 라샤(raxa)에서 왔다.
  17. 덤으로 당구천을 찢게 될 가능성도 매우 높다. 올 몇개 풀리는 작은 데미지의 경우 당구장 사장이 임시땜빵이 가능하지만 약 30분~1시간 내외의 수리시간 동안 해당 당구대는 돌릴수가 없으니 벌금을 내게 된다. 만약 데미지가 커서 당구천을 갈아야할 정도라면 당구천 값에 최소 3시간 가량의 작업시간까지 합해져 꽤나 많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18. 근래들어 당구인들의 점수가 점점 짜지는것인지 "250이하 맛세이 금지"도 많이 보이고 있다
  19. 이름대로 온라인 게임인데 가입하려고 하면 "인터넷 실명제 폐지와 개인정보 수집 관련 법률 적용으로 인해 개편 시까지 잠정적으로 가입이 불가능합니다."라고 뜬다. 가입 안 되는 게 오래됐는데 가입 받을 생각이 없는지 고치지도 않고 있다.
  20. 오락실에서 한번쯤 봤을만한 포켓 당구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