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놈놈(개그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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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놈놈
참여 프로그램	개그 콘서트
시작	2013년 8월 25일
종료	2014년 6월 22일
출연진	송필근, 안소미, 김기리, 복현규, 유인석, 류근지
유행어	나 잠깐 XXX 좀 데리고 올게(김기리) 네가 XXX를 안 가지고 다닐 줄은 몰랐어. 필근아(유인석) 필근아! 여자는, 그렇다?(복현규) XXX, 맛있게 드세요(류근지)
특이사항	오프닝 코너(2014년 6월 1일~종영)

1 개요

2013년 8월 25일부터 2014년 6월 22일까지 방영한 개그 콘서트의 전 코너. 인트로 BGM은 NC.A의 교생쌤이었다가 2013년 11월 17일 방영분부턴 바뀌었는데, 같은 앤씨아의 후속곡 Oh My God로 바뀌었다. 2014년 4월 13일에 오프닝곡이 또 바뀌었는데 마찬가지로 앤씨아의 난 좀 달라. 이쯤되면 앤씨아가 놈놈놈 오프닝 전속 가수라고 해도 믿겠다. 그러다가 6월 1일부터 종영할 때까지 다시 Oh My God로 돌아왔다. 출연진은 송필근, 안소미, 김기리, 복현규, 유인석, 류근지이다. 안소미의 경우 불편한 진실의 여자들의 행동 설명 부분에 출연한 뒤 오랜만의 복귀작이며, 28기 신인 코미디언 복현규의 데뷔작.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잘생긴 놈, 멋진 놈, 매력적인 놈.

김기리, 복현규, 유인석, 류근지의 기럭지가 훤칠한 편이라 주목을 받았던 코너로 첫 방영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뿜 엔터테인먼트에서 보라의 여성스러운 매니저 역할로 나왔던 유인석은 이 코너에서 우월한 기럭지를 내세우면서 숨겨졌던 남자다운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매번 황홀해 하는 안소미의 뿅가죽네 표정이 압권이다.

2 상세

교제 중인 커플(안소미, 송필근)의 이벤트를 위해 남자친구인 송필근이 친구 세 명을 섭외해서 이벤트를 준비하는데, 문제는 이 친구 셋의 외모와 언행이 송필근의 것보다 훨씬 우월하여 오히려 이벤트를 방해한다는 내용이다. 근데 언젠가부턴 안 불렀는데도 그냥 막 온다. 필근이에 비해서 돈 외모 키 모든 방면에서 뛰어난 친구들이 정작 여친들이 없다. 그래서 오는건가? 세 친구가 등장할 때의 음악은 알렉산드라 스탠(Alexandra Stan)의 Mr Saxobeat. 본격 NTR코너. 보면 볼 수록 사실 필근이가 무언가 잘못한게 있어서 원한으로 3명이 복수하는 내용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3 등장인물

보통 사람인 송필근과 어떤 식으로 친구가 되었는지 모르지만 보기엔 이래도 공부는 엄청 잘해서 좋은 학교 같이 다녔나? 뭐든지 꼬신다. 기계도 꼬시고 귀신도 꼬시고 산도 꼬신다. 2013년 12월 1일일자 방송분을 보면, 잘난 자기네가 못난 필근이를 챙겨주며 우월감을 느끼는 것 같은 묘사가 나온다. 날이 갈수록 친구들이 "필근아!"를 부르기 전의 방식이 해괴해지고 있다. 영원히 고통받는 송필근.

3.1 송필근

의외로 이 코너의 진 주인공(!) 성은 그동안 따로 나오지 않았다가 2014년 1월 5일 방송분에서 '송필근'이라는 풀네임이 등장했다.

여자친구 안소미를 위해 세심하게 이벤트를 준비하거나 하지만 돈과 외모(...)가 부족하여 밑의 세친구들에게 번번히 밀리고 치이는 불쌍한 역할이다. 가끔씩 아래의 놈들하고 비교되기 위하여 여친에게 눈치 없이 행동할 때도 있다. 그래도 일단 최후의 역관광에 성공을 해서 그랬는지 소미와 결혼하고 한 회사의 사원으로 일하는데, 회사에선 부장님이 갈구고 집에선 말 안들어먹는 경비원과 말 많은 할아버지, 경비원이랑 친목질하는 동네 아저씨가 4중고로 멘붕을 일으키는 바람에 흑화해서 같은 회사 동료와 함께 뒷세계로 투신했다.

이 코너에서 자기 역할이 확실한 편인데 대부분의 코너에서 이런 역할은 메인 개그 담당들이 개그할 때 소위 "받쳐주는" 역할이라면, 송필근은 끊임없이 궁시렁대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한다. 개그를 위해 대사를 받아쳐주는 것 이상으로, 들릴듯 말듯 계속 궁시렁 대는 개그 역시 코너의 볼거리.

외모와는 달리, 이 코너에서 막내다.

3.2 안소미

이 코너의 여주인공. 송필근에게는 과분할 정도로 아름답고 착한 여자친구. 송필근과 작은 이벤트를 진행하며 좋아하다가 필근의 세 친구들 + 알바생 류근지의 화려한 역할을 맡는다.
매주 네 명의 꽃미남에게 온갖 대시를 받지만 자신의 뺨을 때려서라도 제 정신을 차리고 송필근을 챙겨주려는 모습이 눈물겹다. 심지어 마지막회에는 결국 송필근과 결혼하는 것을 보면 더더욱. 예쁘고 마음씨도 착한데 자기만 바라봐주는, 그야말로 이상적인 여자친구의 모습. 하지만 놈들의 공세가 심할 때는 가끔씩 넘어가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점점 갈수록 잘 생긴 친구들 3명 + 알바생을 보려고 필근이와 사귀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종화에서 송필근과 결혼을 할 예정으로 보인다.

3.3 김기리

'그 친구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할 수 있는 친구' 그러니까 능력쩌는 놈.
자신의 재력을 자랑하며 이벤트를 위한 식당을 사버리거나 이벤트를 위해 실제 프로 사진사나 가수를 섭외해버리는 등의 재력을 과신하는 역이자 세명의 친구중 리더격인 역할을 하고 있다. 소미를 '내(김기리의) 여자친구라니까'라는지 발음이 애매한다.

3.4 유인석

'필근이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친구' 그러니까 센스가 좋은 놈.
유인석은 이벤트를 위해 온갖 물건을 준비하는 용의주도한 친구 역할.

그런데 이 물건들이 상시 구비를 하기에는 매우 이상한 것들이다. 반사판이라든가, 스테이크라든가, 환풍구라든가... 타디스라도 가지고 다니는 건가? 도라에몽 키우는 듯 그러면서 송필근에게 "네가 XXX를 안 가지고 다닐 줄은 몰랐어, 필근아"라고 말한다. 송필근은 "갖고 다니는 게 이상한 거야, XXX를"이라고 응수한다. 요즘에는 "네가 XXX를 안 가지고 다닐..." 정도에서 송필근이 "시끄러워! 조용히 해!" 하면서 묵살해 버린다. 놈놈놈중에는 송필근에게 제일 만만한듯 하다(...).

3.5 복현규

'여자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필근이의 연애 가이드' 그러니까 머리좋은 똑똑한 놈
송필근이 안소미의 속마음을 읽지 못할 때 마다 친구라면서확 밀치거나 들어올려서 집어던지고는, "필근아!", "여자는, 그렇다?"라고 말하면서 세심한 배려로 여심을 녹여버리는 친구 역할로 나온다.
"소미씨의 ~~를 위해서" 할 때 나오는 음악은 개빈 프라이데이(Gavin Friday)의 천사(Angel). (로미오와 줄리엣 OST)

3.6 류근지

친구는 아니지만 그런데 알바가 항상 류근지인거 보면 김기리가 고용한 것 같은데? 종업원이나 알바생으로 등장하는 류근지도 범상치 않다. 그 범위가 점점 커지더니 놀이공원 마스코트나 의사 같은 작중에 놈놈놈 3명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의 역으로 다 등장한다. 작중에선 색기담당을 하고 있다. 코너명을 놈놈놈놈이라 해야 하는 거 아녀?? 사실 놈놈놈 영화도 3명 주역+1명 엑스트라다 음식이나 물건을 전달할 때 그냥 전달하지 않고 안소미에게 가까이 접근해 스킨십을 하는데 구도 하나하나가 끈적끈적하게, 로맨스 영화로 유명한 영화들의 러브신에서 따온 것이다.

대뜸 접근해 스킨십을 벌이는 류근지에게 송필근은 "당신 누구야!"라고 따지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고, 가끔 대답할 듯이 입을 몇 번 움찔거리다 그대로 퇴장해버린다. 언젠가부터 말할 듯 하다가 하품을 하거나 배에 붙어 있던 소시지 전달(...) 등의 모션이 추가되었다 그러니까 말 없는 놈 처음에는 그냥 넋놓고 당하던 송필근이 회가 거듭될수록 그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안소미에게 한 러브신을 자신에게도 해줄 것을 요구하는데(...) 대부분은 뭔가 말할 듯이 굴다가 그냥 무시하고 나가버리지만, 가끔은 러브신에서 러브만 빼고 대충대충 해줄 때도 있다. 혹은 진짜로 러브만 뺀 상태로 정성을 들여서 송필근에게도 러브신을 재현해주는데, 소미와 필근의 체격이나 넓이 등의 차이로 인해서 재현에 실패하고는 와...대단하다~는 표정으로 썸즈업을 시전하며 사라지거나 하기도 한다.

류근지가 등장할 때의 음악은 플로 라이다의 Whistle, 소미에게 접근하여 섹시하게 도발할 때의 음악은 세라 코너(Sarah Connor)의 French kissing.

4 기타

코너가 끝날 때는 세 친구가 동시에 필근이에게 "부담갖지마 필근아! 우린 너의 친구잖아!"라고 외친다. 소미랑 깨지게 생겼다. 이 놈들아! 영원히 고통받는 필근이. 친구한테 대놓고 민폐를 끼친다는 점에서 친한친구와 비슷하다. 단, 친구들의 능력은 정반대이다.

2013년 9월 22일, 추석특집 때는 송필근의 사촌형들 역할로 송병철, 서태훈, 김성원까지 출연했다. 외모가 우월해진 것은 추석 전에 단체로 먹은 보약의 부작용이라고 한다 그 보약 어디서 샀는지 좀 가르쳐주십시오.. 놈놈놈놈놈놈, 아니지, 류근지까지 포함해서 놈놈놈놈놈놈놈. 그야말로 개콘의 훈남들 총집합 선물세트. 그리고 말해 Yes or No 팀이 다 모였다. 그리고 유인석의 또 다른 정체는 신보라의 스태프였던 체리였다.

2013년 10월 13일 류근지의 복근노출과 입술터치 출연진들의 열연으로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그리고 저런 친구들의 공세(?)에도 안 넘어가는 안소미도 대단하다(...). 열녀문 세워줘야 한다. 대체 필근이는 어떻게 꼬신거지? 실은 안소미가 필근이한테 반한거 아냐?

2013년 12월 1일엔 주원이 특별 출연, 유학생 기믹으로 등장했다. 외모가 우월해진 것은 외국물을 잘못 먹어 그렇다고 한다. 송필근과는 과거에 친구사이였다는데... 필근이 이 녀석 정말로 학벌은 대단할 지 모르겠다. 그리고 굿닥터 시절의 주원을 억지로 꺼냈다 송필근을 비롯해 다른 모든 인물들이(물론 안소미는 제외) 주원의 스펙을 보고 안습해졌다. 세 친구는 주원과 멀찍이 떨어지려 하고, 류근지도 뒷걸음칠 쳐서 도망친다. 오오 주원 훈남개그맨 4명을 올킬하는 위엄.

2014년 2월 16일에는 송영길, 김태원, 김수영이 나오면서 안소미는 송필근의 소중함을 깨닫고(...) 잘 생겼다며 매달렸다.

재미있는 사실은 안소미가 1990년생, 송필근이 1991년생으로 송필근이 동생임에도 불구하고 안소미가 연하 역할로 나온다는 것(...).

김기리는 자세히 보면 통굽구두를 신고 있는데 179cm으로 오히려 장신에 속하나, 같이 등장하는 복현규 190cm, 유인석 188cm, 류근지 187cm의 키와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라고 한다.(...) 마지막회에 깔창 때문에 송필근에 역관광을 당하기도 한다.골든 루저의 안습.

사실 송필근이 이 코너에서 자기보다 잘난 김기리, 복현규, 유인석을 보며 열등감을 느끼는 역할이지만, 사실 이 세명도 개그맨치고 잘생긴 거지 현실에서 미남 연예인을 만나면 안습해진다. 주원이 등장했을 때가 대표적인 예. 사실 김기리와 유인석은 아주 잘생겼다기보단 평범한 편이다.

2014년 6월 22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됐는데 마지막이어서인지 드디어 송필근이 복현규, 류근지를 제외한 친구 3인방에 역관광에 성공했다. 특히 복현규의 경우 과거의 사진이 동일인인가 의심될 정도로 달라서 더 충격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