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계 미국인

1 개요

필리핀 혈통의 미국인을 말한다. 아시아계 미국인 가운데 중국계 미국인과 수위를 다툰다.

2 역사

1898년 미국-스페인 전쟁에서 스페인이 패배하자 필리핀은 독립한다. 제1공화국 시절은 짤막하게 끝나는데 미국의 침략으로 미국의 식민지가 되었다. 피식민지인이 된 필리핀인들은 미국으로 이주하기도 했는데 하와이 등에는 미국의 식민지가 되기 이전부터 이주했다.[1] 대규모 이민은 20세기 초반부터 시작되었고 주요 거주지역은 하와이, 캘리포니아, 뉴욕, 일리노이 등이다.

1960년대 이후로 주로 진출한 한국계들과 달리 이들의 이민사는 길었기 때문에 제2차 세계대전 등에서 미군으로 활약한 필리핀계들이 많았다.

3 특징

다른 아시아계들과 달리 필리핀계들은 상당히 미국화된 집단이란 인식이 있다. 그때문에 아시아계 활동가들은 필리핀계들을 보이지 않는 존재라고 하기도 한다. 공직이나 정치로의 진출도 드문 편.[2]

필리핀이 오랫동안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탓에 스페인식 이름을 갖고 스페인 혼혈[3]도 많아 동아시아계 이민자랑 많이 다르기는 하다. 차라리 베트남계 미국인들이 한국계나 일본계 미국인과 비슷하다.

4 유명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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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드워드 소리아노(Edward Soriano, 1946-): 산호세 대학교 학군단을 나와 미 육군으로 1970년에 임관하여 2005년에 퇴역한 군인이다. 필리핀계 미국인 중에 가장 높은 중장을 지냈다.[4]
  • 브루노 마스: 본명은 피터 에르난데스(Peter Gene Hernandez)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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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일리 스타인펠드(Hailee Steinfeld): 1996년생 배우로 아버지는 유대계, 어머니는 필리핀계, 영국계, 독일계의 혼혈이다. 트루 그릿, 비긴 어게인 등에 출연했다.
  • 바네사 허진스(Vanessa Hudgens): 1988년생 배우로 아버지는 아일랜드계, 어머니는 필리핀계의 혼혈이다. 하이 스쿨 뮤지컬 시리즈, 써커 펀치, 스프링 브레이커스 등에 출연했다.
  1. 대륙 기준으로 첫 필리핀 이민자는 루이지애나에 1763년에 왔다고 한다.
  2. 그에 비해 한국계 미국인, 중국계 미국인, 대만계 미국인들은 유교문화의 탓인지 중앙집권의 탓인지는 몰라도 공직을 상당히 높게 평가하는 편이다. 당장 아시아계들 가운데 웨스트포인트를 지망하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한국계와 중국계들이다.
  3. 이름만 봐서는 스페인계 미국인이나 히스패닉으로 알 만한 이름도 많다.
  4. 아시아계를 통틀으면 에릭 신세키해리 해리스대장(계급)으로 가장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