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코어 헨리 (2015) Hardcore Henry (Хардкор) | |
감독 | 일리야 나이슐러 |
제작 | 티무르 베크맘베토프, 에카테리나 코노넨코 일리야 나이슐러, 잉가 바인슈타인 스미스 |
각본 | 일리야 나이슐러 |
출연 | 샬토 코플리, 헤일리 베넷, 다닐라 코즐로브스키, 사이러스 아놀드 등 |
장르 | 액션 |
제작사 | 바젤베스 프로덕션, 베르수스 픽쳐스 |
배급사 | STX엔터테인먼트 |
개봉일 | 토론토 국제영화제: 2015년 9월 12일 북미: 2016년 4월 8일 국내: 2016년 5월 19일 |
상영 시간 | 96분 |
총 관객수 | 46,311명 (최종) |
국내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1 개요
2016년 4월 8일에 개봉한 러시아의 액션 영화. 특이하게도 영화 전체가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의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 매우 도전적인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다. 지금까지의 액션 영화들 에서 킹스맨이나 둠 영화판, 아저씨처럼 격투씬에 부분적으로 1인칭 시점을 사용한 작품이 대부분이었다. 비슷하게 필름 전체가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 작품은 같은 러시아 영화인 <프랑켄슈타인 아미>. 하드코어 헨리에서 주인공은 말도 못 하고, 관객들은 주인공의 감정이나 생각마저 알 수가 없다. 이러한 난제들을 안고 드라마를 어떻게 풀어낼 지가 이 영화의 관건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이 영화는 오래 전 2014년 11월에 "First Look at 'HARDCORE'"라는 이름으로 이미 유튜브에 일부 내용이 공개된 바 있다. 짧은 이 영상을 공개한 이유는 영화의 후반작업 제작비가 더 필요했기 때문에 영화의 일부분을 공개하여 신뢰감을 주고 인디고고 사이트를 통해서 크라우드 펀딩을 받기 위함이었다.
영화에서 샬토 코플리는 일종의 1인 다역으로 출연하며, 매번 기믹이 바뀌는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내었다. 이 영상에서는 영국식 악센트가 돋보이는 영국군 기믹으로 나오고 있다.
예고편을 보고 당연히 3D 영화일 거라고 생각하기가 쉬운데, 영상 자체는 2D 영화다. 4DX 개봉도 했지만 4DX 2D. 이런 거 3D로 상영했다간 상영시간보다 극장 바닥 청소시간이 훨씬 더 길어진다
2 예고편
1차 공식 예고편. 1분 15초경부터 시작되는 Queen의 Don't Stop Me Now와 함께 펼쳐지는 액션신들이 인상적이다.
2차 공식 예고편.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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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헨리(배우 : 안드레이 디멘티에프[2])
- 작중의 주인공. 어느 연구시설에서 깨어나보니 사이보그가 되어 있었으며, 자신을 살려준 여성 과학자이자 부인이 아칸에게 납치되자 그녀를 구하기 위해 구른다. 전형적인 FPS 게임 주인공의 클리셰를 그대로 빼다 박은 캐릭터.[3] 에스텔이 아칸에게 납치되어 빨리 구해야하는 진지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지미의 개드립을 위트있게 받아 주는걸 보면 시종일관 진지함만 있는 인물은 아니듯. 에스텔을 찾기위해 숱한 개고생을 뚫고 아칸에게 당도하지만 떼거지로 몰려오는 사이보그병사들을 상대해야 했고, 주인공 보정을 듬뿍 받아[4] 아칸의 사이보그들을 궤멸시키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아칸의 염동력에 계속 털리다가 결국 쓰러지고 그곳에서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되고 어렸을 적의 기억이 돌아온다.[5] 그리고 다시 일어서서 결국 자신을 이용한 자들에게 응보의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으로 마무리.[6]. 그야말로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꿈도 희망도 없는 주인공이다.
행복과 주인공버프를 트레이드했다.
- 아칸(배우 : 다닐라 코즐로브스키)
- 작중의 악역 보스. 염동력을 가진 초능력자로 사이보그 초인병사를 만드는 계획을 꾸미고 있다. 그때문에 연구소에 침입하여 한바탕 깽판을 치고 헨리와 함께 탈출한 에스텔을 결국 납치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자신을 추적하는 헨리를 만나는 족족 염동력으로 압도한다. 결국 마지막 전투에서 사이보그들을 총 동원하여 헨리를 상대하지만 주인공 버프를 듬뿍받은 헨리는 결국에는 사이보그들을 모두 압살한다. 마지막 순간에 사이보그들의 시체와 함께 공중에 떠서 헨리에게 최후의 공격을 가하려고 하나, 공중에 뜬 사이보그들의 시체를 밟고 닿은 헨리의 시신경줄로 얼굴의 반이 잘려나가 끔살.
- 작중 염동력의 위력은 상당하지만 아무래도 몸에 부담이 되는지 막판에 가서는 피를 흘리기도 한다.
밸런스 맞추기
- 지미(배우: 샬토 코플리)
- 헨리의 조력자. 작중에는 여러 명의, 여러 복장과 각기 다른 성격을 가진 동일인물이 등장하며, 분명히 헨리의 눈 앞에서 죽었는데도 불구하고도 계속 다른 모습으로 등장해 그를 도와준다.
- 작중에서는 '영국 형사', '노숙자', '약쟁이 포주', '히피 바이커', '모히칸', '대령', '저격수'[7], '공돌이' 등 다양한 모습으로 나온다. 이 모습들로 헨리를 지원하며 자신의 연구소로 안내한다.[8]
- 올가, 카티아
- 러시안 클럽에서 약쟁이 포주 지미와 만났을 때 등장한 숙녀들. 지미와 마찬가지로 아칸과 대립하는 듯 보인다.
- 페이데이2 하드코어 헨리 트레일러에서도 등장했다.
- 에스텔(배우 : 헤일리 베넷)
- 금발의 아름다운 여성 과학자, 헨리의 아내. 헨리가 깨어나자 그에게 기계 다리와 팔을 부착해주며 자신과 헨리가 부부사이라는것을 알려주지만, 헨리에게 목소리 모듈을 주입하는 작업을 하던 도중, 아칸이 들이닥치고 헨리와 함께 탈출포드를 이용하여 탈출하지만 바깥에도 있는 아칸의 부하들에 의해 결국 납치된다. 헨리는 이 여자를 구하기위해 갖은 개고생을 해가면서 결국 아칸과 대면하지만...[9]
4 평가
로튼 토마토 수치는 50%로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유명 리뷰어인 앵그리 죠는 10점 만점에 9점을 주었고, Jeremy Jahns는 술 없이 즐길 영화[10]사실 술 마시고 보면 바닥에 토하는 영화다.라 평했지만 또다른 리뷰어인 크리스 스턱만은 C+를 준걸보면 꽤나 호불호가 갈리는모양.
다만 전체적으로 영화라기보단 비디오 게임에 가깝다 [11] 는 평은 동일하다. 영화 내에서 샬토 코플리의 캐릭터가 'ㅇㅇ에서 적들을 처치하라.' , 또는 'ㅇㅇ을 경호해라' 고 말하면 이후 적들을 처리하는 게임의 미션 같은 전개가 계속되는게 비디오게임처럼 보인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실제로 1인칭 게임에 대한 오마주 덩어리에 가까운데, 상기의 퀘스트에서 미니맵(...)까지 주는 장면이라든지, 주인공의 기이한 내구도, 영화인 주제에 느껴지는 출중한 타격감, 전차포에 맞고 로켓 점프(?)하는 장면도 있고, 아칸의 건물에 쳐들어가서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순간 중화기로 적들을 쓸어버리는 장면은 퀘이크 시리즈나 둠 시리즈를 연상시킨다.
좋게 말하면 예고편을 보고 기대한 것들이 제대로 혹은 기대 이상으로 잘 나왔다는 것이다. 게다가 1인칭에서 오는 몰입감은 보통 이상인지라 초반에 몰입하기는 쉬운 편이다.하지만 중반 가면 좀 쉬고 싶어지겠지, 샬토 코플리의 연기폭이 얼마나 넓은지도 잘 볼 수 있다.
나쁘게 말하면 강약조절이 안 맞고[12], 1인칭이기 때문에 몇몇 장면은 알아보기 힘든 부분도 있다. 음성 편집도 안 좋아서 비명소리들이 인터넷에서 들어본 싸구려 음색들로 되어있는 경우도 있다.[13] 단 한장면 이지만 CG도 90년대 수준만도 못한 싸구려 수준을 보여줬다. 하지만 위에 적혀있듯이 퀘이크 시리즈나 둠시리즈를 연상시키게 일부러 옛날수준의 CG를 넣었다고도 볼수있다. 특히 둠시리즈를 연상시키는데 가장 일조한것은. 마지막에 아드레날린을 양손에 쥐고 다리에 꽂자마자 주먹을 쥐고 다 패버리는게 광폭화 팩(둠)을 연상시킨다.
또한 1인칭 시점이라 그런지 3D멀미가 극심하다는 평도 많다, 사실 영화 악평들의 대부분이 이 멀미 문제다(...). 멀미를 안 하더라도 영화를 보고 나오면 좀 피곤해진다.
HMD나 3D 안경으로 보고싶다. 아마 그러면 관객 절반이 토하겠지
4D로 관람한다면 1인칭 액션물 특성상 뛰고, 맞고, 날아가는 씬이 엄청나게 많다 보니 미칠 듯 움직이는 좌석을 경험할 수 있다. 영화를 보러 온건지 놀이기구를 타러 온건지 원래 3D 멀미를 잘 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나올 때 멀미 증세를 느끼게 되는 건 이 탓도 크다.
5 흥행
놀랍게도 제작비는 200만 달러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러시아 흥행만으로 5배 가까운 흥행을 기록했다. 해외 흥행까지 1430만 달러.
6 삽입곡
영화 중간중간 많은 삽입곡들이 장면들에 적절하게 들어갔는데, 다음과 같은 곡들이 삽입되었다.
Queen - Don't Stop Me Now
Biting Elbows - For The Kill
Biting Elbows - My Woman
Biting Elbows - Dustbus
Dasha Charusha - 16
The Stranglers - Let Me Down Easy
Feodor Chaliapin - Ochi Chyorniye (Dark Eyes)
Leo Sayer - You Make Me Feel Like Dancing
Sublime - Greatest Hits
The Temptations - My Girl
The Sonics - Strychnine
The Drums - Down By The Water
Devendra Banhart - Für Hildegard von Bingen - 아칸에게 야구방망이로 얻어맞고 숲에서 지미에게 리부팅작업을 받을때
Devendra Banhart - Won't You Come Over - 후반 부스터를 갈아끼우는 장면에 짧게 나오는 노래
Elmer Bernstein - Main Themes (From "황야의 7인")
Peter Wolf Crier - Hard as Nails
Macro/micro - Caustic
The Slackers - Have The Time
Serj Tankian - The Awakening
Ilya Kondratiev - Warning Jog
Ilya Kondratiev - Mirror Man
Peter Sander - Martini
Knightsbridge & Sharlto Copley - I've Got You Under My Skin
Aliance & Igor Zhuravlev - Na Zare
각각 어떤 장면에 들어갔는지는 추가바람
7 기타
예고편이 공개되기 전부터 페이데이 2와의 콜라보가 확정됐다. 페이데이와 연관깊은 라이언스게이트에서 배급을 맡지도 않았는데도 아주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었다. 그 때문인지 영화 도중 지미의 마스크가 한번 나온다.[14]
주인공의 얼굴은 영화 마지막에 딱 한번 나온다. 그것도 일부만 나오기 때문에 주인공의 얼굴을 보는 것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구글링을 한다면 어떨까
감독을 맡은 '일리야 나이슐러'는 러시아 밴드 'Biting Elbows'의 뮤직비디오 감독을 맡은 적이 있다. 2편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는데 스토리가 있다.
The stampede 썸네일이(...) 바쁘신 분은 2분40초부터...
- ↑ 1인칭 특성상 파쿠르는 필수 요소
- ↑ FPS 특성상 얼굴이 전혀 나오지 않지만, 마지막에 깨진 유리조각에 비친 모습이 딱 한 번 아주 살짝 나온다. 이외에 감독 일리야 나이슐러도 같이 헨리의 역할을 맡았다. 이사람은 한 러시아 밴드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을 맡은 적이 있다. 아래 영상에서 주인공이 이사람
- ↑ 과거사가 불분명하고, 얼굴과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점 등등
- ↑
한 가지 예를 들자면, 이 전투 때 우연히 구급약이 있는 곳에 쓰러졌는데 마침 안에 아드레날린이랑 주사기가 있어서 스팀팩으로 사용했다. 헨리가 쓰러진 직후 구급상자가 위에서 떨어졌고, 아칸이 위에서 이를 바라보며 일어나라고 재촉하고 있었으므로 정황 상 아칸이 재미를 더 보기 위해 던져준 것으로 보는 것이 맞다. - ↑ 어릴 적 좋아하는 로봇 장난감이 있었는데, 동네 불량아들에게 빼앗겨 부숴지곤 자신도 흠씬 두들겨 맞았다. 하지만 아버지에게 "계속 그렇게 핏물 삼키고 있을래, 아니면 대뜸 뱉어내고 놈들 피 쏟게 해볼래?"라는 말을 듣는다.
맞아 쓰러진 아들한테 할말이냐 - ↑ 그나마 영화 막판에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린 걸 보면 모든 기억을 되찾았을 가능성도 있다.
- ↑ 언동이 맥밀란 대위를 닮았다
- ↑ 사실 이 모습들은 전부 아바타였으며 진짜 지미는 휠체어에 앉아 움직이지 못하는 불구이다. 본래 아칸의 사이보그 군대를 개발하던 연구원이었지만 중간에 실험이 잘못되자 아칸의 화풀이로 염동력에 의해 바닥에 떨어질때 척추가 박살나 평생 휠체어 신세를 지게되고 나서 아칸에게 복수를 준비해오고 있던것. 그리고 아칸이 헨리에게 생중계 시스템을 심어놓은것을 보고 그를 적대하게 되나, 곧 다시 헨리와 함께 아칸의 병사들을 뚫고 그의 본거지로 향하게 된다. 하지만 전투 도중 본체의 급소에 파편이 박히게 되고 헨리에게 친구가 될수있어 좋았다. 지금부터 찾는 모든 기억들은 진실이다 라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 ↑ 사실 에스텔은 아칸의 애인이자 연구원이다.(묘하게 복선 비슷한 것들이 있긴 했다. 헨리에 몸에 설치 된 추적기라던가, 아칸에게 생중계 중이었던 카메라 등등... 병사를 만들 목적이 아닌 남편을 살릴 목적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것들을 설치한 걸 보면 의심 할만한 정황적 증거라고도 볼 수 있다.) 헨리를 만든 목적 자체가 사이보그 초인병사 부대를 만들기 위한 첫 단계였다. 아칸과 에스텔이 만든 사이보그들은 헨리가 그동안 겪어왔던 모든 경험들 가지게 되며, 맨 처음 깨어날 때 에스텔이 팔다리를 조립해주는 기억을 가지게 된다. 이렇게 해서 사이보그들은 에스텔을 자신의 아내로써 열렬히 사랑하게 되고, 이 점을 이용해 병사들을 조종하려 한 것. 마지막 대결에서 아칸에게 나가 떨어진 헨리의 앞에 나타나 아칸과 함께 그를 조롱하고 아칸보다 먼저 헬기에 올라탄다. 헨리가 아칸을 끔살시키고 헬기에 타자 헨리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총을 난사하지만 팅겨나온 탄환에 적중하여 비틀거리다가 헬기에서 떨어져 바닥을 부여 잡고 헨리에게 목숨을 구걸하지만 헨리가 헬기의 문을 닫아버려 손이 잘리고 헬기에서 떨어져 사망한다.
사이다 - ↑ 제레미 잔스만의 점수중 세번째로 높다.
- ↑ 미러스 엣지액션 버전
- ↑ 덕분에 보고나서 멀미 안해도 피곤해지는 걸 피하긴 힘들다.
- ↑ 빌헬름의 비명도 나온다.
- ↑ 덤으로 bitingelbows에선 페이데이 2에 노래 2개를 선물로 주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