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 Stuckmannized.[1]
1 소개
Chris Stuckmann. 1988년생. 유투브 에서 영화를 리뷰하는 영화 리뷰어. 영미권 리뷰어다 보니 이전까지는 국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나 《인사이드 아웃》 등의 리뷰가 국내에도 번역되면서 인지도를 얻게 되었다. 유명한 영상은 '현재 액션 영화의 문제점'이라는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2 특징
최신 영화 대부분은 시사회에서 감상하고 바로 리뷰를 제작하기 때문에, 극장 개봉일보다 빨리 업로드가 된다. 소규모 개봉을 하는 것들, 이를테면 설국열차 같은 경우에는 시사회보다는 극장에서 보는 걸 선호하는 편이다[2]. 영화 리뷰 때 입는 티셔츠는 모두 주문제작이다.
스포일러가 작품 내에서 큰 비중일 경우 분석보다는 따로 스포일러 전용 리뷰를 따로 제작한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스타워즈와 같이 누가 살고 누가 죽는지가 팬들에게 크게 작용하는 경우 따로 촬영한다.
유튜브를 시작으로 로튼토마토를 비롯한 여러 사이트서 정식 평론가라고 인정받았고, 그 덕에 시사회에도 여러 번 가게 되고 책도 내게 된다. 리뷰를 보다 보면 자자 빙크스 등의 캐릭터 성대모사의 수준이 목소리도 비슷하게 낼뿐더러 그 인물의 묘사를 정확하게 캐치하는 편이다.
3 평가 방식
다른 유명한 유튜브 리뷰어인 Nostalgia Critic이나 Jeremy Jahns의 평론이 웃음을 주는 데에 주력하는 반면 크리스 스턱만은 영화를 진지하게 평가한다. 시놉시스를 우선 설명하고 나서, 캐릭터와 액션, 스토리, 연기력, 영상 기법 등 다양하게 분석한 뒤 설명하며 이후 총평을 내리는 방식의 정석적인 리뷰를 주로 하고 있다.
제일 높은 점수는 A+, 제일 낮은 점수는 F인데 A+는 웬만하면 잘 주지 않는다. 다시 말해 그가 A나 B+정도만 줘도 잘 만든 영화라고 칭찬하는 것이다. 2014년에는 《위플래쉬》와 《버드맨》만이 A+를 받았고, 2015년에는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가 유일하게 A+를 받았다. 2016년에는 《데드풀》,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나이스 가이즈》가 A+를 받았다. A+를 받는 경우는 연기가 훌륭하고, 캐릭터성과 캐릭터 간의 관계를 잘 살려내고, 스토리가 훌륭한 경우. 반면에 작품성이 엄청나게 낮은 경우 가차없이 F를 먹여버린다.
밑에서 말하다시피 덕력도 대단하지만 그렇다 해서 빠는 아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나온다 해서 점수를 무작정 높게 주지도 않고, 반대로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 시리즈의 신작인데 흠이 좀 보이거나 취향이 안 맞는다고 무작정 깎아내리지도 않는다. 배트맨 비긴즈 리뷰를 하며 고든이 왜 배트카를 몰아야 하냐, 스케어크로우가 왜 저렇게 찌질하게 나오냐며 태클걸었던 AVGN이나 다크나이트 리뷰를 하며 알프레드가 왜 저렇게 말이 많냐고 깠던 NC같은 리뷰는 잘 안한다.
그런데 이러한 리뷰 때문에 각종 빠들의 공격을 받기도 한다.《라스트 에어벤더》 리뷰 때는 시사회에 갔다 와서 찍은 리뷰라 사실상 스턱만이 처음으로 리뷰했고 아바타 팬들은 스턱만의 리뷰를 보고는 아바타 영화가 나쁠 리가 없다, 이건 대작이 될 거다. 라며 죽어라 깠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또한 《스펙터》의 경우 괜찮고 볼만한 영화라고 했다가 반대로 이 영화를 안 좋게 본 빠들에게 엄청 욕을 먹었다고 한다.
2007년부터 활동했던 옛 채널이 있었으나 저작권 컨텐츠 문제로 채널 자체가 날아갔고, 2014년 기준으로 채널은 다시 만들었다. IMDb의 크리스 스턱만이 A+를 준 영화 리스트서 그 흔적을 찾을 수가 있다. 초창기의 평가 방식은 ABC 체계가 아닌 별점 체계였다.
4 덕력
덕력이 하늘을 찌를 정도로 높다. 리뷰장소만 봐도 《맨 오브 스틸》 블루레이 한정판과 아메리칸 싸이코, 코만도, 스톰트루퍼 피규어 등이 가득하고, 지하엔 아예 피규어 전시장이 따로 있다. 이 피규어들은 특정 작품을 리뷰할 때[3] 뒤에 따로 전시한다.
포스터 또한 장난 아니게 많은데 모두 아마존에서 샀다고 한다. 자세히 보면 《카우보이 비밥》과 《드라이브》, 《매트릭스》, 《인디아나 존스》 등 다양하다. 영상을 보다 보면 《진격의 거인》 티셔츠를 입고 있는 때도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과 게임에도 관심을 가지는데 과거 할리우드[4]에서 《11인이 있다!》부터 시작해서 《공각기동대》와 《아키라》 등 수많은 일본 애니를 접했다고 한다. 어른이 되서는 헨타이도 몇 번 봤다고 한다. 다만 '왜 일본 애니를 봐야 하는가?' 리뷰에서 "대부분은 일본 애니 좋아한다 하면 '어...쟤 일본 애니 좋아하는 애네...' 같은 편견을 가지곤 하는데. 아닙니다. 좋은 일본 애니도 많습니다."라 말한 걸로 보아 미소녀들이 잔뜩 나오는 오타쿠 겨냥 작품에는 큰 관심이 없는 것 같다...만 6월에 새로 이사한 집을 보여주면서 슈퍼 소니코 피규어[5]를 보여준걸 보면 아직은 모른다.
대부분의 유튜브 리뷰어들이 그렇긴 하지만 해외에 수출된 한국 영화는 리뷰를 하지 않는다.[6] 유일한 예외는 설국열차. 다만 이경우도 서양권 배우들이 많이 나와서 작중 (미국인 입장에서)자막이 필요 없는 장면이 많기에 그랬다. 그 외에 라스트 스탠드나 스토커같이 한국 감독이 해외서 찍은 영화는 리뷰하는 편이다. 그 외에 리뷰도중 올드보이를 언급하면서 환상적인 영화라 평하고,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얘기도 하는걸 보면 한국 영화 자체엔 관심이 어느정도 있는 편이다. 설국 열차 리뷰엔 마지막에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영화는 뭔가요?" 라고 묻기도 했다.
5 리뷰 종류
- 일반 리뷰 : 극장에서 개봉한 최신 영화를 리뷰한다.
- 특집 리뷰 : 유명 영화의 속편이나 유명 감독의 작품이 나오면 그 영화의 전작을 모두 리뷰한다. 다만 이 리뷰 사이의 간격이 어느 정도 길다.
- Hilarocity review : 하도 못 만들어서 웃긴 작품을 리뷰한다. 개그가 많이 들어가 있는 게 특징.
- Retro Rewind : 과거의 특별했던 추억이 담긴 작품에 대해 리뷰한다.
- Analysis : 영화를 철저하게 분석하면서 리뷰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숨은 요소와 상징을 분석하기에 영상이 꽤 긴 편이다.
6 흑역사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을 까면서 자기가 써본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 장면 각본이 더 낫다며 트위터에 올렸다. 그런데 본인 말로는 "배트맨에게 깊이를 더하고 슈퍼맨의 동기를 명확히 했다"면서 올린 각본이 정말 발로 쓴 퀄리티라서 BvS를 까던 사람들까지도 원작이 더 낫다며 스턱만을 까는 일이 벌어졌다. MCU 영화 스타일을 흉내내면서 서로 쏘아붙이는 대사들만 줄줄이 늘어놨는데 진지하기는커녕 오히려 웃기다는 게 주된 비판인데, 특히나 압권인 부분은 슈퍼맨이 "네가 죽인 범죄자들도 누군가의 가족이었다"라고 하자 배트맨이 "어디 조드의 부러진 목에게 그렇게 말해봐라" (Tell that to Zod's snapped neck)이라고 대답하는 장면. 이 각본의 상징격인 대사가 되어서 트위터 계정까지 만들어졌을 정도다(...)
스케일이 커지자 스턱만은 이후 "실제 영화 각본처럼 3년간 썼다면 상처받았을 테지만 그냥 20분 만에 써본 것이라 상관없다"라며 농담처럼 넘어가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한 15시간 정도 걸려 써볼 생각이라는 이전 트윗이 발굴되면서 더욱더 까였다.[7] 그러게 왜 각본인가 뭔가 써서 이 모양이냐
결국 엄청나게 많은 요청을 받은 결과 해명 영상까지 올렸다. 왜 그 각본을 20분 만에 써야 했는지[8], 그리고 그 일 이후 가족과 팬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9]를 이야기했다. 또 이런 각본을 썼단 이유로 악성 메일(살해 협박이나 면도날로 검열삭제를 해 버리겠다는 말 등)을 보낸 안티들에게 그러지 말아 달라고 부탁도 했다.
7 기타
Nostalgia Critic과 앵그리 죠가 소속되어 있는 That Guy with the Glasses 소속이다. 2016년 1월 18일에 올라온 QnA 영상에 따르면 크로스오버 리뷰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또 다른 유명한 리뷰어 제러미 잔스와도 서로 아는 사이.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발매 때 플레이하지도 않은 이유를 설명한 잔스 대신 스턱만이 했는데, 하고 나서 마음이 똑같아졌다고.
종종 Screen Junkies 동영상에 출연하며 유료 버젼인 Screen Junkies Plus에서 정기적으로 동영상 시리즈를 진행한다.
LG와 계약을 맺고 3D 커브 텔레비전을 받기도 했다.
키가 195cm로 큰 편이다. QnA편에서 키를 물어본 사람에게 답해줬다.
처음엔 리뷰는 그냥 취미삼아 했고, 원래 직업은 정신지체 학생들을 스쿨버스에 태워주고 보살펴주는 일을 했다고 한다.- ↑ 의역하자면 "스턱만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 ↑ 선호한다기 보단 사는곳이 뉴욕이나 LA같은 대도시가 아니라 근처에 시사회가 열리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 ↑ 깨어난 포스 리뷰 때는 스타워즈 피규어를 전시하는 식.
- ↑ 미국에 존재했던 프랜차이즈 비디오 대여점.
- ↑ 세일러무 피규어도 잔뜩 있는걸 보여준적이 있긴 하지만 세일러문 자체는 90년대에 서양권에서 워낙 잘나가서 미소녀 애니덕에게만 인기를 끈다고 보긴 힘들다.
- ↑ 미국에선 자막을 좀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렇기도 하다.
- ↑ 본인은 이후 20분 만에 쓴 거라 다시금 주장했다.
- ↑ 그 후 그의 부인과 친구들이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를 열어 줬던 것이다.
- ↑ 한 팬은 작가가 되고 싶었는데 이 일을 보고 사람들이 자길 놀리는 걸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며 각본 쓰는 걸 포기해야겠다고 이메일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