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레날린

1 호르몬

유기화합물
탄화수소아민아마이드알코올
알데하이드케톤카복실산방향족
탄수화물알칼로이드푸린비타민

파일:아드레날린.jpg
Adrenaline; C9H13O3N

의학 상식

아드레날(adrenal)은 부신[1]이라는 뜻이다. 에피네프린(Epinephrine)이라고도 하며 교감신경의 자극에 의해 부신 수질에서 방출되는 호르몬이다.[2] 여기서 epi는 상부 nephr는 nephron, 즉 신장을 의미한다. ine은 접미사로 신장상단에 위치한 부신수질(adrenal medulla)에서 분비된다. 골때리는 것이, 호르몬이면서 신경전달 물질로도 작용한다! 학교에서 부교감신경은 아세틸콜린, 교감신경은 에피네프린 하면서 배웠을 것이다. 아미노산의 한 종류인 타이로신(C9H11NO3)이 수용화를 통해 도파가 되고 이게 탈탄산반응을 하여 도파민이 된다. 도파민이 신장의 섬유관에서 수용화됨으로 노르에피네프린이 되고 노르에피네프린이 메틸화를 거쳐 에피네프린이 된다. 에피네프린은 여러 기관을 자극하여 혈압을 높히고 동공을 확장시키며 사람을 흥분시켜 활동적으로 만든다. 아나필락시 쇼크 등의 응급처치용 등으로도 사용한다.

많은 생물들은 위기상황에 처하면 아드레날린을 분비하여 신체능력을 일시적으로 향상시킨다고 한다. 이와 비슷하게 여러 매체에서는 체내의 아드레날린 분비를 인위적으로 증대시켜 신체 스펙을 올리는 전개가 종종 보이는데, 사람이 현실에서 그런 짓을 했다간 몸이 남아나지 못한다. 확실히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면 몸이 움직일 수 있는 에너지가 주어지는 건 맞는데 이게 몸의 다른 부분에 필요한 에너지를 가져다 쓰는 거라서...보통 아드레날린은 스트레스가 심한 상황에서 분비되는데, 분비된 아드레날린은 소화기능을 줄이고 그 에너지로 싸우거나 (fight) 아니면 도망치거나 (flight) 둘 중 하나를 하게 해주는 거다. 당연히 오래 분비되면 다른 곳에 쓰여야 할 에너지가 계속 소모되니까 건강이 안 좋아지게 된다. 스트레스 받으면 건강이 안 좋아지는 이유중 하나. 또한 이 호르몬은 혈당량을 증가시키는 호르몬중 하나이다. 즉 고혈당을 불러온다는 것인데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나오는 사람이야 상관 없지만 당뇨병 환자들이 스트레스에도 신경써야 하는 점이 이 아드레날린 때문이다. 평소와 똑같은 양의 섭취와 똑같은 양의 투여를 했더라도 혈당이 높다면 이걸 의심해봐야 한다. 이 때문에 스트레스는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관리에 아주 안좋다.

북미에서는 이 아드레날린을 어떻게든 분비시키려고 익스트림 스포츠에 몰두하는 이들을 아드레날린 정키(junkie)라고 부른다. 전통적으로 독약이나 미혼약으로 쓰이던 벨라도나 Belladona 또는 나이트쉐이드 Nightshade등의 독초의 유효성분.

  • 크레용팝의 2015년 노래 FM 가사에 스피루리나, 포도당의 화학식과 함께 아드레날린의 다른 이름인 에피네프린이 나온다. 무슨 노래 가사가 그따위냐
  • 스팀팩의 설정이 아드레날린과 엔도르핀의 혼합액이라고 하는데, 스팀팩 몇개 먹고 체력이 바닥을 기는 모습이[4] 그나마 현실적이라 보면 될 것이다. 하긴 약에 쩔어 손이 덜덜 떨리고 감각도 맛이 갈텐데 전투상황에서 어떻게 또 약을 맞겠는가..그러나 메딕이 등장하면 어떨까? 짐레이너는 19번 맞을 수 있는데 대단해

1.1 의학적 사용

심장마비가 생겼을 때 다시 심장이 뛰도록 하는 강심제로 널리 쓰인다. 또 급성 알레르기 발작을 진정시키는데 쓰인다. 예를 들어 급격한 천식 발작으로 호흡이 곤란하거나 땅콩 알레르기나 말벌 등에 쏘여서 알레르기로 과민성 쇼크(아나팔라시스 쇼크) 발작을 일으킨 환자에게 아드레날린(에피네프린), 0.15~0.5 mg 정도 근육주사제로 투여한다. 동공확대용 국소마취제로도 널리 쓰인다.

미국의 제약회사 밀란사에서 독점 제조하고 있는 '에피펜'이라는 자가주사용 에피네프린이 있는데 허벅지 부분에 근육주사로 찔러 넣으면 된다. 그래서 이걸로 목숨을 건질 수도 있으므로 학교 양호실 등의 구급약품으로도 추천되고 과민성 쇼크 위험이 높은 환자는 휴대하고 다닌다. 가격이 2개 한 세트에 100달러 정도 였는데 이걸 제조하고 있는 밀란사가 무려 600달러로 올려 욕을 바가지로 쳐먹고있다. 원가는 1달러 가량 밖에 안되니 엄청난 폭리인데다 게다가 유효기간이 1년밖에 되지 않아 쓰지않아도 매년 교체해야한다. 값싼 경쟁 제품이 시장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는 부당경쟁 의혹이 있다.

2 소녀시대-태티서 2집 미니 앨범 Holler 수록곡

Holler 확인

3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업그레이드 아드레날 글렌즈

정확히 따지자면 "부신 진화".

업그레이드하면 저글링의 공속이 매우 빨라진다. 풀업할경우 배틀크루저와 맞먹거나 그 이상의 DPS를 자랑하게 된다. 저그가 하이브를 가서 가장 먼저 하는 업그레이드.

참고로 대부분의 기술 개발 이름이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는 실제 주어지는 효과로 불리는 데 반해(예: 질럿 발업[5]과 고스트 눈업[6]을 제외한 모든 속업, 시야업, 발업[7]) 이상하게 저글링의 경우만 공속업이 아닌 발업아드업이라고 불린다. 김창선의 영향인가... 지역에 따라서는 '손업'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4 BEMANI 시리즈 수록곡

アドレナリン

5 동영상 재생 소프트웨어

인터넷 보급이 활발히 이루어지던 2000년 초반에 곰플레이어와 함께 경합을 벌였던 동영상 플레이어. 현재는 묻혔다. 자세한 내용은 추가바람.

6 2007년에 개봉한 영화

아드레날린 24 항목 참조.
  1. 신장(renal)의 부속물(ad). 한자로는 副腎, 즉 보조(?) 신장.
  2. 최초로 붙은 이름은 에피네프린. 이후 아드레날린이란 이름이 붙었으나 미국에서는 여전히 에피네프린이 대세.
  3. 직격당한건 아니고, 충격을 간접적으로 받았다.
  4. 게임상에서 마린은 스팀팩 3방만 맞으면 그 다음엔 체력이 낮아져서 스팀팩을 맞지 못한다. 설정상으로 스팀팩을 과량 사용하면 심장에 이상이 가는 등의 부작용이 있고 최후에는 사망까지 갈 수 있다고 한다. 그걸 게임 밸런스 등의 이유로 조정한게 3방일듯. 당연한 것이겠지만 체력이 낮아 스팀팩을 더 못 맞는건 마린이 죽기 싫어서 맞는 거라고 보면 되겠다.
  5. 게임 내 이름 자체가 Leg Enhancement로 게임 내 이름마저 발업이다.
  6. 게임 내 이름은 Ocular Implant, 즉 안구 이식.
  7. 벌쳐의 속업은 '이온 추진기 개발', 옵저버의 속업은 '중력자 추진기 개발' 등등 이름이 따로 있지만 아무도 원래 이름으로 안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