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름마트

영어: H Mart
중국어: 韓亞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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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미국할인점. 그 중에서도 한국 식품을 위주로 한 동아시아 식품을 취급하는 할인점이다. 본사는 뉴저지 주에 있다.

한국인들이 많은 로스앤젤레스뉴저지 일대의 경우 소규모 한인 청과물 가게부터 시작해서 워낙에 한국 식품을 파는 가게들이 많긴 하지만, 한아름마트는 그 중에서도 미국 한인마트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다. 1982년 뉴욕 시 퀸즈(Queens)에서 문을 열었으며 이후 성장을 거듭하여 오늘날과 같은 체인을 갖추었다.

다만 월마트타깃처럼 엄청난 규모는 아니어서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 펜실베이니아, 메릴랜드, 버지니아, 조지아, 일리노이, 텍사스,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워싱턴 등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만 존재하며 이 정도면 알짜 지역에는 대충 다 있는 것 같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로스앤젤레스, 샌디에이고, 뉴욕, 보스턴, 워싱턴 DC, 애틀랜타, 시카고, 댈러스-포트워스, 휴스턴, 덴버, 시애틀과 같은 대도시의 근교에 위치해 있다. 완전 한인 게토나 다름없는 뉴저지의 몇몇 지역은 제외. 미국을 벗어나 캐나다 밴쿠버토론토, 영국 런던에도 진출해 있다.

유학생 및 미국으로 이주한 한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곳으로,[1] 한국 식품의 경우 라면, 김치, 한국 부터 시작해서 본국에서도 구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먹거리를 다 구할 수 있다. 이외에도 현지의 과일, 채소, 스낵 등도 판매하고, 한국에서 주로 쓰는 공산품도 팔고 있다. 또 중국, 일본의 양념이나 반찬, 과자, 청과물 등도 구할 수 있다. 일부 규모가 큰 점포에서는 제주도 돼지고기나 한우 쇠고기, 한국산 수박, 귤 같은 한국에서만 맛 볼 수 있는 특별한 상품을 항공특송으로 판매하는 행사를 열기도 한다. 다만, 일년에 한 두번이고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비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상품이 들어올 경우 없어서 못 파는 경우가 많으며, 일부 품목은 전화 예약으로만 파는데 대부분 아무리 길어도 한 시간 이내에 매진된다.

마트 안에는 미소야나 뚜레쥬르 등 한국의 체인점들도 입점해 있고, 또 김밥, 순대국, 설렁탕, 된장찌개, 김치찌개 등 간단한 한식을 파는 가게들도 들어와 있다. 물론 대개의 경우 맛은 한국의 국밥집에 비교할 것은 못 되며, 그냥 미국에서 한식을 먹는다는 것에 감사해야 하는 수준이고 가격도 비싸지만 그래도 항상 사람들이 많다.

직원들은 한국인들이 많으며 이외에도 중국인히스패닉들도 볼 수 있다. 웬만하면 한국어가 잘 통하고, 또 쇼핑하는 사람들도 한국인들이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아무튼 느끼한 미국 요리를 주로 먹으며 살아야 하는 단기이주 한인들에게는 이래저래 반가운 존재. 가끔 미국 체류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간 한국인이 한아름마트를 그리워하는 희한한 경우도 볼 수 있다(…). 또 한아름마트도 없고 한국인들도 많이 살지 않는 지역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이 가끔 날 잡아서 가장 가까운 주에 있는 한아름마트로 건너가 물건을 왕창 쓸어오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미국 내에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투입되어 있는 곳 중 하나라는 소문이 줄곧 나돌았다. 소문에 따르면 전 전대통령의 측근이 설립과 운영에 관계되어 있다고. 2013년 8월에 미주 지역의 한인신문을 중심으로 비자금 투입 정황이 포착되었다는 뉴스가 나왔다. 이에 대해, 한아름마트 권일연 대표는 "외부로부터 단 1달러도 투자받은 사실이 없다"며,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H마트의 실소유주라는 근거를 제시한다면 50여 개 계열사를 전부 넘겨줄 수도 있다"라고 반박했다. 인터뷰

그 외에도 유통기한 조작이 시당국에 적발된 사례가 십수년동안 지속적으로 있었지만, 사실상 유일한 한국식품 체인이라 보이콧은 물론이고 항의조차 할 수 없는 상황. 해당 문제로 법정까지 갔다.
  1. 사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캘리포니아뉴저지, 버지니아처럼 한인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곳은 한국 식품을 파는 한인 자영업자도 많고 아리랑, 한남체인 등 다른 한인마트도 있기 때문에 굳이 한아름마트를 찾아가지 않아도 사는 곳 주변에서 한국 식품을 구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그냥 한아름마트 가는 것이 제일 빠르고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