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머 오브 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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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mer of Dawn

게임 기어즈 오브 워의 무기.

원래는 COG와 적대적이었던 독립 공화국 연방-UIR(Union of Independant Republics)이 펜듈럼 전쟁 당시에 개발했던 무기였으나, 마커스 피닉스를 포함한 COG군이 아스포 평원의 전투에서 기술을 탈취하면서 COG가 사용한다. 게임상의 연출로는 그냥 소소한 전술무기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원래 용도는 전략무기. 현대의 핵무기급으로 생각해도 된다. 실제로 1편의 오프닝이나 3편의 이벤트로 발생하는 해머 오브 던의 범위는 주인공이 조준해서 사용하는 경우와 비교하면 매우 넓다. 사용방법에 따라 범위조절이 가능한 것 같기도 하다.

아스포 평원에서 탈취당한뒤로 COG는 이 무기를 아군 도시를 해상봉쇄하고있던 UIR 함대에 사용하여 개발살을 내면서, UIR에게 '우리가 이런 킹왕짱 무기를 만들었는데 계속 전쟁할래?'라고 압박해서 UIR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낸다. 그렇게 해서 펜듈럼 전쟁은 두 단체의 정전협정으로 종결되었다…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이 협정 6주후, 이머전스 데이가 도래하였다. 로커스트의 아무런 경고없는 대규모 공격에 E 데이 당일에만 세라 전체인구중 1/4이 사망했으며, 이후에도 1년 정도 전쟁이 이어지나 당연히도 인류는 패배만 거듭한다.[1]

이 상황에서 COG의 위원장으로 선출된 리처드 프레스캇[2]은 보통 전략으로는 로커스트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을 통감하고, 극단적인 전략을 꺼낸다. 바로 해머 오브 던을 사용하여, 로커스트가 들끓고있는 모든 지역을 지워버리겠다는 것. 이 정신나간 전략에 COG 내부의 인사들도 강력히 반대하나[3] 종국에는 그들도 이 방법외에는 적을 저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에 동의하고 실행에 옮긴다. 이에 COG는 요새화 법(Fortification Act)를 통과, 생존한 모든 인류에게 3일 내에 지신토 고원으로 대피하라는 명령을 내린다.[4] 하지만 당연히도 3일내에 모든 인류가 한 지역으로 모이는 것은 불가능하고, COG는 계획대로 3일후에 해머를 내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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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의 지표중 90% 가량을 태워버린 이 공격으로 인해 로커스트의 진격은 효과적으로 봉쇄되었지만, 미처 시간내에 지신토 고원으로 대피하지못한 수십억의 인간들 또한 살아남지 못했다. 간신히 이 공격에서 살아남은 인간들 또한 이후 문명이 붕괴된채 방랑하며 살아가게 되었고 이후 스트랜디드(The Stranded)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이 공격의 파괴력이 얼마나 컸던지, 공격으로 인한 잿더미로 인해 5일간 태양이 가려졌고, 몇 주 동안이나 대기는 숨쉬기 힘들 정도였다. 그리고 해머 오브 던 공격에 불태워진 지역은 이후 차(Char)로 불리게 되며, 말 그대로 모든게 태워진 모습으로서[5] 그 날 당시의 참상을 보여주고 있다.

게임상에서 볼 수 있는 것은 공중에 있는 위성의 포격을 유도하는 신호기. 포트리스2의 위성탱크가 위성을 소환하는 원리를 생각하면 된다.

위력은 그야말로 강력 그 자체. 일반 보병에게 쓰면 순식간에 녹으며, 폭발성 무기처럼 이머전스 홀을 막아버릴 수 있다. 하지만 제약도 조금 있다. 위성포격이므로 당연히 조준 위치를 건물 천장 등이 막으면 안 되니까 야외나, 최소한 쏠 위치의 천장이라도 뚫려있어야 한다. 또한 해머 오브 던의 광선을 발사하는 위성이 상공에 있어야 된다. 이때는 보통 제한시간이 붙는다.

버서커나 시더, 콥서같은 거대한 로커스트들은 지형지물의 효과를 보지 않는 한 오직 해머 오브 던으로만 파괴할 수 있도록 레벨이 디자인되어있다.

스플래시 공격이라서 멀티플레이등에서 쓸어버리기 좋지만, 적이 큰 엄폐물등의 뒤에 숨으면 위치를 바꿔서 발사해야되는데, 발사전 딜레이가 몇 초 되는데다가, 재수없으면 아군을 쏘아 맞추거나 자기 자신을 박살내버릴 수도 있다(…).

기어즈 오브 워 2에서는 후반에 딱 두번 쓸 수 있다. 버서커도 안나오니… 대신 한번 쓰기 시작하면 시간제한이 안 붙는다. 그래서 게임 끝까지 매우 편안한 진행을 할 수 있다. 리버건 몰러건 뭐건 단 한 방에 보내버린다.

기어즈 오브 워 3에서 이걸 맞고도 죽지 않는 램번트 저커가 등장한다. 잡는 방법은 버서커(기어즈 오브 워)항목 참고

보통 무기는 통하지도 않는 버서커(기어즈 오브 워)를 태워 죽이거나 거대한 브루먹을 파괴하거나 로커스트 여왕이 탄 템페스트도 파괴하는걸 보면 사실상 COG의 최종병기. 3편부터는 잔탄수(정확히는 배터리겠지만)가 생겨서 헛쏘면 발사가 안 되어서 난감한 경우가 생긴다. 특히 최종보스전에(…). 물론 최종보스전에선 어느정도 무한 리스폰이 되지만 알아서 구해와야 된다.

DLC인 라암의 그림자에서는 커맨드 포스트에서 사용할수 있다. 콜 오브 듀티의 그것처럼 사용가능.

폴아웃:뉴 베가스 에서도 등장한다.
  1. 적이 아군 주위의 어느 땅 속에서도 튀어나올 수 있는데 무슨 놈의 기존 전쟁기술이 먹히겠는가? 게다가 그냥 땅벌레만이 아니고 탱크를 우습게 뒤집어버리는 괴물등도 심심찮게 튀어나온다. 당연히 발리지.
  2. 기어즈 2에서 연설하던 그 양반
  3. 대표적인 인물이 마커스의 아버지인 애덤 피닉스
  4. 자신토 고원은 화강암 지반이라, 로커스트가 쉽게 뚫을 수 없다. 인류에게 있어서는 유일한 로커스트 안전지역인 셈이다.
  5. 기어즈3의 Ashes to Ashes 트레일러의 그 지역이다. 건물은 물론 사람들도 생전 모습 그대로 재로 변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