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극한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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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10주년 대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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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알바
무한도전 환영식
해외극한알바

1 개요

무한도전 10주년 대기획 중 하나로 2015년 5월 30일부터 6월 6일까지 방영. 포상휴가라 쓰고 극한갑질이라 읽는다

2 배경

당초엔 무한도전 10주년 기념 포상휴가로 알려져 있었으며, 휴가라고 했지만 촬영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지난번 맨몸으로 A380 끌기 미션 성공으로 휴가를 받아 5월 18일부터 5월 24일까지 식스맨으로 선발된 광희를 포함한 '무도' 멤버들과 김태호 PD등 스태프 50~60명이 함께 태국으로 떠났으며... 5월 20일 정형돈과 하하가 중국에서 가마 인력꾼을 하고 있는 사진이 올라오면서 혹시나 했던 극한알바의 해외 촬영이 공식 확인됐다. 그리고 박명수와 정준하가 케냐에서 코끼리 똥을 치우고 있고, 유재석과 광희는 인도에서 빨래하고 있다는 제보가 올라왔고, 5월 22일에 확인됐다. 23일 나온 프롤로그 편에서 극한알바 미션을 끝내야 포상휴가를 즐길 수 있다고 했고, 공식 트위터에 휴가 사진이 올라오며 실제로 확인됐다.

비판 문서를 보듯이 폭풍질타를 받은 특집이지만 시청률은 의외로 첫 주에 13.1%, 그 다음 주 13.0%, 마지막 분량은 12.1%를 기록했다. 막장 드라마? 무사한가 걱정돼서 본 듯

초반부에 최악의 에피소드가 될 듯하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갓끼리들 덕분에 어떻게든 마무리됐다. 하지만 넷상의 시청자들 사이에선 호불호가 갈렸으며, 케냐 쪽이 호평을 받았지만 그것만으로 커버칠 수 없을 정도로 문제가 많은 특집이 됐다.

3 도입부

10주년 휴가 계획이 발표되고 멤버들은 이번에도 반신반의했지만 결국 준비에 들어갔다. 앞서 같은 방을 쓸 멤버를 정한다며 서로 합의해서 멤버를 정하기로 하며 댄스 배틀이 벌어졌다. 그 와중에 아이돌 출신인 광희는 무도 멤버들만도 못한 댄스로 탈골 댄스라는 소리를 듣고, 오히려 여자 아이돌인 애프터스쿨의 디바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불합리의 극치를 선보였다. 유이네 그룹이라 그런가

결국 서로를 향한 유혹 끝에 대놓고 부산 바캉스를 틀고 안무를 춘 형돈에게 낚인 하하가 한 팀, 1인자 재석과 단 둘이 방송할 수 있음 + 박명수나 정준하와 팀 되기는 싫은 광희가 재석에게 적극 대쉬를 날려 재석과 광희가 한 팀, 그리고 자연스럽게 남은 명수와 준하가 한 팀[1]이 됐다. 그리고 서울대 출신인 정준하를 향해 쏟아지는 시기와 질투[2]

이후 멤버들이 각자의 집에서 여행 준비를 하는 모습을 담은 셀카가 공개됐다. 1인자인 유재석이 정작 적당한 카메라 각도를 못 맞춰서 화면이 잘리고 조명이 안 잡히는 등 삽질에 삽질을 거듭한 반면, 셀카 고수 광희는 자연스러운 각도와 조명을 잡고 제대로 춤판을 벌였다. 그 와중에 깨알같이 자기가 활약한 무도 신고식 편 틀어놓은 TV는 덤[3] 하하는 부인 김고은에게 카메라를 들려서 사실상 셀카는 아니었다. 그 와중에 깨알같은 드림이의 재롱과 아빠의 아들바보짓 그리고 마누라의 잔소리가 장엄한 하모니를 이뤘다[4] 그리고 정준하는 박명수와 함께 입을 커플티를 준비하고는 그걸 깨알같이 전화로 명수에게 자랑했지만 구박만 맞으면서 옷 예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고 끝났다.

이후 공항에서 오프닝을 찍었는데, 아직까지도 멤버들이 의심했지만 현장에 진짜 취재단이 모인 걸 보고 안심했다. 하지만 명수형은 가짜라고 호통치다 PD에게 한 소리 들었다[5] 이후 김태호가 팀별로 나눠준 선물이 담긴 트렁크를 하나씩 받고 드디어 비행기에 올랐다.

드디어 도착한 방콕 항공에서 멤버들은 잠시 대기하는데, 이 때 김태호는 어딘가로 사라지고 다른 PD가 와서는 멤버들의 매니저와 코디 등 주변인들만 추려서 다른 곳으로 이동시켰다. 그리고 불안해하기 시작한 멤버들 앞에서 역시나 추가 촬영이 있다고 전했다. 그래도 멤버들은 '분량 확보를 위해 잠깐 촬영하나보다'하며 좋게 받아들였으나... PD가 꺼낸 것은 다름아닌 해외극한알바.

이 때 이전에 진행한 극한알바의 후일담이 드러났는데, 멤버들이 주변인들[6]에게 섭외전화를 했지만 모두 퇴짜를 맞았다. 그래서 해외극한알바를 하게 된 것.

이후 멤버들을 분리한 것은 객실 때문이 아니라 알바를 보내기 위해서였음이 드러났고, 굳이 방콕 공항까지 온 건 방콕 공항이 통하는 곳이 많은 허브 공항이라 그랬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멤버들은 각자 티켓을 받고 행선지로 출항했다.

4 도전 알바

알바 별 난이도는 하하, 형돈(잔도공)>하하, 형돈(가마꾼)>재석, 광희>명수, 준하

4.1 유재석, 황광희

재석/광희 그룹은 일단 시키는 대로 이동했는데, 중간중간 어째 터번을 걸친 아시아인들이 좀 많이 보이더니 역시나 인도에 당첨됐다. 현지에 도착해 소개받은 일은 인도 뭄바이 도비가트 빨래터 빨래 대행. 김태호에게 받은 여행 선물은 여분의 세탁물이었다.

말 그대로 하루 종일 손빨래를 해야 했다. 원래 작업장의 빨래는 물론, 제작진이 가져다 준 빨래까지 도합 300벌을 세탁해야 했다. 처음엔 힘은 있는데 익숙치 않아 고생하고, 나중엔 익숙해졌지만 힘이 빠져 고생. 중간에 현지인들이 싸다 준 도시락인 진짜배기 인도 카레와 수제 요구르트를 먹었는데 둘 다 익숙치 않아서[7] 고생했다.

이후 빨래들을 다리고 빨랫줄에 널어 건조시킨 다음 숙소에서 밤을 보내고, 다음 날 건조한 빨래들을 직접 고객들에게 찾아가 전달했다. 그렇게 300벌(- 제작진과 자신들의 빨래 제외)의 전달이 끝나고 그 날로 귀국길에 올랐다.

이 문단의 분량만 봐도 알겠지만 단순노동의 반복이라 예능적으로도 좋지 못했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분량은 없는 심심함의 극치.

4.2 박명수, 정준하

준하/명수 그룹은 우선 앉아서 쉴 곳을 물색하려 했으나 돌고돌기만 하다 겨우 찾아 쉬면서 행선지를 확인했다. 준하가 행선지를 보고 경악하지만 명수는 나이로비가 뭔 줄 모르고 준하가 세렝게티라고 알려줘서야 성질 대폭발(...). 한편 이 때 비행기 시간이 남아 역시 대기 중이던 재석/광희 그룹과 함께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며 시간을 보내다 이 와중에 가게에 가서 직원에게 Can I help you?를 외치는 광희가 압권 오죽하면 그 영어 울렁증 환자 재석조차 탄식했다 재석/광희 그룹이 먼저 출발한 뒤 한참이 지나 한밤 중에야 출발했다.

늦게 출발한만큼 목표지인 케냐 나이로비[8]엔 다음날 낮에 도착해 다른 그룹들과는 달리 휴식 없이 바로 아프리카 아기 코끼리 고아원[9]으로 직행해 바로 아기 코끼리 돌보기를 시작했다.[10] 김태호에게 받은 여행 선물은 멤버들 사이즈에 맞춘 사육사 복장. 유일하게 쓸모 있는 선물

여러 코끼리들 중 박명수는 길라이(Ngilai), 정준하는 도토(Ndotto)를 담당하게 됐다. 여기서 책임자인 에드윈이 아기 코끼리들의 이름을 가르쳐줬는데, 정준하는 금방 외운 반면 박명수는 제대로 외우지 못해 비슷하지만 다른 이름을 대는 실수를 자꾸 범해(도토→토토, 알라마야→알리바바 등) 선생님에게도 혼나고 시청자들에게도 욕 먹었다.

이후 밤이 되어 명수와 준하는 길라이와 도토의 침실에서 같이 잠을 청했다.[11]

다음날 다시 활동에 들어갔는데 도토는 전날 밤부터 설사를 하는 등 징조를 보이더니 하루종일 비실대며 의욕이 없는 모습을 보이는데 알고보니 건강이 악화된 상태였다. 길라이 또한 몸에 상처가 있어 연고를 발라줘야 했다. 중간에 길라이가 나무에 널어둔 이불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사실 이는 이불의 감촉이 잃어버린 엄마의 감촉과 비슷해서 그랬던 것. 그러나 이 사정을 전혀 몰랐던 박명수는 이불을 치워버렸다...

이후 코끼리 밥을 챙겨준 후중간에 한 코끼리는 우유를 받아먹고 뒤로 빠지더니 잠시 뒤 다시 나타나는 치밀함을 선보였다. 사육사에게 딱 걸렸지만 겨우 점심식사를 가졌는데 이 때부터 뜬금없는 타조 일행이 등장해 명수 주변에서 얼쩡대며 명수를 무던히 괴롭혔다...

이후 약속된 시간이 오자 드디어 헤어져서 공항으로 가는데 멤버들이 떠난다는걸 아는지 자꾸 붙잡는 코끼리들의 모습이 백미. 특히 몸이 아픈 도토 때문에 준하는 눈길을 뗴지 못하고 겨우 발걸음을 돌렸다.

이동시간이 긴 것만 빼면 두 곳에 비해 힐링 위주의 알바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아기코끼리들이 굉장히 귀엽고, 일 자체에서 3D적인 요소가 별로 없기 때문. 그나마 힘든 게 코끼리에게 먹일 분유를 준비해서 나르는 정도. 그래도 이것저것 잡일은 많은 편이어서 일의 양 자체는 적지 않았다. 특히 정준하가 도토를 돌본 것이 워낙 감동적이었기에 이 편 이후에도 도토아빠 기믹으로 줄기차게 우려먹으면서 활약하는 중.

의사 페이스북에 정준하의 허리 상태가 심각하다는 글이 올라온 걸 볼 때 정준하는 극한알바 자체를 할 수 없는 몸이어서 제작진이 그나마 배려했을 가능성이 있다. 아니 배려해서 사람 몸을 아작내냐 의사와 환자 사이에 지켜야할 비밀은 개나 줘버려

4.3 정형돈, 하하

가장 먼저 출발한 형돈/하하 그룹은 잠깐 시간이 생겨 화장실에 갔다가 장소를 확인하고 패닉에 빠졌다. 이후 출발해 중국에 도착했지만, 중국 땅이 워낙 넓어 다시 알바 장소로 이동하는데 한참 걸렸다. 결국 다음 날 새벽에 장소에 도착한 다음 숙소에서 짧은 잠을 갖고 아침에 일어나 간소한 아침식사를 갖고 장소로 가는데 알바를 보고 기겁했다. 바로 길 없는 절벽에 길을 내는 잔도이었던 것.[12] 작업을 위해 임시 가교는 건설되어 있었지만 말 그대로 임시라 돌기둥을 듬성듬성 얹어둔 게 전부이며, 길 자체도 좁고 돌기둥 사이에 난 틈이 사람 한 둘은 넉넉히 빠지고도 남을 정도로 말 그대로 TV 너머로 보는 것만으로도 오금이 저리는 모양새를 자랑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김태호가 준 여행 선물은 스파이더맨 코스튬.

일단 작업반장님을 만나 인사 후 임무를 소개받았지만... 너무 위험했기에 결국 형돈과 하하는 욕 먹을 각오로 포기를 선언했다. 결국 제작진은 다른 일을 알아보겠다고 하고 형돈과 하하는 뭐가 됐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욕 먹어야 할 사람은 따로 있는데...

이후 구한 일자리는 중국 윈난 성 가마꾼 알바. 이를 위해 다시 이동한 다음 휴식을 취하고 다음 날 작업에 들어간 일행은 윈난 성의 명소인 호도협 계곡에서 관광객을 가마에 태워 옮기는 것으로, 잔도공에 비해선 안전하지만 이 역시 대단히 힘들었다.

가마 알바는 손님을 가마에 태우고 낮은 지점에서 계단을 타면서 산 정상까지 올라가는 대륙의 스케일이 느껴지는 알바로, 한 번 가는데 1200여개의 계단을 타야 해서[13] 가마를 탄 관광객이 미안해할 정도. 이 고생을 해서 얻는 돈이 50위안, 약 9000원 남짓이다.[14]

그나마 호객 행위는 잘 됐는데, 하하의 런닝맨 효과가 꽤 먹혔다. 처음엔 아무도 오지 않아 손님 구하는데 애를 먹었지만, 정형돈이 '하하~ 런닝맨 하하~'를 외침으로써 그제서야 사람들이 하하를 알아보고 접근해 기념촬영을 하고 가마를 타는 모습을 보여줬다. 당사자인 하하는 그게 먹힐지 걱정했지만 괜한 걱정이었다. 그 와중에 정형돈은 졸지에 매니저 취급당하고 하하와 손님들의 기념 사진을 찍어주는 사진사로 전락

그 이후 가마일을 끝내면서 지금까지 가마를 끌었지 가마를 못 타본 선배들을 직접 끌어다니는 훈훈한 광경을 보여주면서 마무리를 지었다.

5 후일담

5.1 뺨 마사지 타임

알바를 끝내고 다시 방콕으로 귀국하는 멤버들[15]을 김태호가 공항에서 직접 맞이 했다. 물론 멤버들의 반응은 이하 생략... 분노한 멤버들에게 최고급 타이 마사지를 준비했다며 달랬지만 그래도 멤버들은 태호의 멱살을 잡고 욕을 날렸다.

아무튼 태호가 소개해준 업소로 온 멤버들은 한 명씩 따로따로 마사지를 받았는데, 가장 먼저 마사지를 시술받은 준하는 단순히 어깨 좀 주무르는 정도로 알았으나 그런 준하에게 닥친 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슈퍼주니어의 쏘리 쏘리에 맞춰 싸다구를 사정없이 날리는 경극풍 분장의 아주머니의 손맛이었다... 알고보니 이는 최근 태국에서 유행하는 신형 마사지인데, 이를 전혀 몰랐던 준하는 졸지에 싸다구 연타에 넋이 나가 당황과 황당의 중간에서 갈팡질팡했다. 제작진의 설명을 듣고 그제서야 납득했지만 그래도 받아들이기 어려웠던지 여전히 당황과 황당의 중간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그러나 무한이기주의답게(?) 마사지를 받은 후 다음 차례인 명수 앞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적극 권장하는 멘트들을 쏟아부어 명수가 마사지를 받게 만들었다. 그리고 박명수도 당황과 황당의 중간에서 오락가락 하고 준하는 그걸 보면서 웃겨죽는다.

다음으로 업소에 도달한 하하와 형돈 그룹 중 형돈이 마사지를 받았지만 역시나 당황과 황당의 중간을 헤메이게 된다. 타이 마사지는 어디 가고 이러느냐며 하소연 하지만 당연히 다른 옵션 따윈 없다. 결국 형돈은 중도포기. 이후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다음 차례인 하하 앞에서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적극 권장하는 멘트를 투척해 하하가 마사지를 받게 만들었다. 그리고 역시나 하하도 당황과 황당의 중간에서 헤메이고 형돈은 그걸 보면서 웃겨죽는다.

마지막으로 도달한 재석과 광희 그룹 중 광희가 먼저 마사지를 받는데 이번에도 당연히 당황과 황당의 중간을 떠돌게 된다. 중간에 외치는 처절한 '아이 헤브 플라스틱 서저리'는 덤. 그러다 이번에는 눈가리개를 차게 되는데, 이번엔 어째선지 마사지 강도가 너무 약해져서 그 와중에 왜 이렇게 못하냐고 불평했다. 방금 전까지는 왜 이러냐더니 금새 맛들였나보다 그러다 마사지사의 말투가 이상해서 눈가리개를 벗었는데 눈 앞에 보인 건 마시자사와 똑같이 분장한 정준하. 광희는 너무 놀라서 그 자리에서 바로 의자에서 뒤로 넘어갈 정도로 당황했다. 알고보니 재석/광희 그룹이 오기 전 정준하가 미리 준비하고 기다렸다가 눈가리개를 씌운 시점에서 등장해 대신 마사지를 한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등장한 재석의 앞에서 광희는 익숙하게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적극 권장하는 멘트를 구사하여 재석도 마사지를 받게 만들었다. 무도만 오면 다 똑같아지는 기적의 산증인 그리고 재석마저도 당황과 황당의 중간을 떠돌게 된다. 그러다 광희와 마찬가지로 눈가리개를 차고는 마사지사 교체. 역시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고 눈가리개를 벗고는 분장한 준하를 보고는 기겁했다.

5.2 진짜 휴식

숙소에 모여 서로 경험을 주고받은 멤버들은 휴식을 취하고 다음 날 휴가를 가졌다. 처음엔 다 같이 풀장에서 물놀이를 즐겼고, 이후 개별 시간을 가졌다. 준하와 형돈은 방에서 모바일 게임을, 광희와 하하는 인근 해변가에서 패러세일링을, 박명수는 일광욕을, 유재석은 리조트 내 헬스 클럽에서 운동을 즐겼다. 그 와중에 마침 드라마 촬영을 위해 리조트에 와있던 현지 연예인들과 마주했는데 다들 유재석을 알아보고 기념촬영과 사인을 요청해(유재석이 연예인들에게 요청한게 아니라 연예인들이 유재석에게 요청한 것) 중국에서 이름 하나로 손님을 끌어모은 하하에 이어 런닝맨의 위엄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이후 개인일정이 끝난 멤버들은 모여서 현지 한국 식당에서 식사하고, 제작진이 준비한 무에타이 챔피언들의 경기를 관람하러 갔는데... 알고보니 그 곳에서 멤버들은 무에타이 챔피언들과 대결해야만 했다! 그야말로 죽을 맛이 된 멤버들은 결국 옷을 갈아입고 챔피언과 링에서 맞서는데... 다행히 진짜 무에타이로 싸우는게 아니라 닭싸움으로 승부를 겨루는 것이었다. 멤버들은 안심하며 차례차례 도전했지만 죄다 나가떨어졌는데, 마지막 정준하 순서에서 갑지기 챔피언이 태도를 바꿔 진짜 무에타이로 덤볐다. 결국 정준하는 챔피언에게 신명나게 두드려맞고 K.O.

6 여담

태국에 도착해 해외극한알바라는 말을 듣자 하하는 진심으로 화가 나 정색하며 제작진들한테 욕했다. 다른 멤버들도 김태호를 사기죄로 인터폴에 수배해야 한다며 분개했다.

아기코끼리들이 굉장히 화제가 됐다. 이유는 정말 귀여워서 아프리카 도토 도토 잠보 박명수, 정준하 조에서 깨알같이 코끼리들이 웃겼던게, 한 번 분유를 먹었던 아기코끼리가 돌아가는 척하더니 슬쩍 돌아 다시 먹으려 했던 것. 코끼리가 예능을 아네 그리고 같은 고아원에 살고 있는 타조 두 마리의 깨알같은 등장과 적절한 BGM으로 웃음을 줬다는 평.

7 비판

내용이 길어져서 따로 분리했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조
  1. 다만 말이 좋아 직접 선발이지 실제로는 제작진의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닌게 아니라 딱 정확하게 멤버 내 최고령자 두명이 가장 난이도 낮은 케냐로 배정되고 소품도 딱 맞춰 둘의 사이즈에 맞는 작업복을 준비한걸 보면 이미 어느 정도 틀이 잡혀있었다고 봐야 한다.
  2. 정확히는 서울대 대학원이다. 멤버들도 이를 알고 놀리는 것.
  3. 정준하와 함께 롤러코스터에서 짜장면 먹기 미션. 시점상 치어리더들이 합승하기 전이다.
  4. 드림이에게 오리는 어떻게 우는지, 강아지는 어떻게 우는지 등을 묻고 드림이가 꽥꽥, 멍멍 하니까 천재라고 자랑했다. 그리고 이후 자기가 평소 여행가면 뭘 하는 것 같냐고 마누라에게 질문을 수차례 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죄다 술 마신다... 하하: 내가 도착하면 뭘 하지? 고은: 술 마시고 / 하하: 숙소 가서 뭐부터 하지? 고은 : 술 마시고 / 하하: 내가 밤에 뭘 하지? 고은: 술 마시고
  5. 취재진 코 앞에서 가짜라고 소리치고 다니자 PD가 등장해 귓속말로 말 조심하라고 주의를 줘서 그제서야 믿었다.
  6. 하하는 서장훈, 준하는 이휘재, 형돈은 신봉선, 명수는 쌈디. 한 가지 이상한 건 분명 극한알바 말미에 재석이 차승원에게 전화를 했는데, 여기서 재석은 아무에게도 전화를 못했다고 나왔다는 점이다. 승원에게 한 전화를 섭외전화가 아니라 그냥 한 전화였거나, 현장에서는 까먹었거나 둘 중 하나인듯.
  7. 카레는 스타일이 한국 것과 다른데다 인도식으로 손으로 먹는게 문제였고, 요구르트는 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감미료 천국(...) 버전이 아니라 가정에서 수제로 만든 리얼 천연 요구르트라 특유의 강한 신맛에 익숙치 않아 문제였다.
  8. 나이로비는 무한도전 미남이시네요의 해외 투표에 참여한 적이 있는 도시다. 거기서 박명수는 외모 순위 4위를 기록했다.
  9. 관광객용 동물원이 아니라, 야생에서 밀렵이나 사고 등으로 어미를 잃은 아기 코끼리를 보호하는 시설이다. 참고로 방송에도 나왔듯 다른 동물들도 많다.
  10. 귀국 후 모 최측근자신의 라디오 방송에서 '파타야'에서 촬영했다고 한 것 때문에 깨방정 떨었다는 여론이 있었으나 파타야는 태국의 휴양 도시다. 즉, 케냐에서 다시 방콕에 돌아온 후 파타야에서 휴가를 즐기면서 촬영했다는 뜻으로 보인다.
  11. 이 곳에 있는 아기 코끼리들은 대부분 부모를 잃어 정신적으로 불안하거나 몸에 상처가 있어 돌발상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바로바로 대처하고자 사육사가 코끼리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지켜본다.
  12. 대략 유사한 것으로 중국의 화산의 등산로나 스페인의 왕의 오솔길이 있다.
  13. 물론 한 번에 가는 건 경력 10년 차도 불가능하기에 중간에 3번 씩이나 휴식을 취해야 한다. 생초짜인 정형돈과 하하는 6번이나 쉬었다.
  14. 정확히는 내려갈 때는 50위안, 올라갈 때는 150위안이지만, 멤버들은 그걸 까먹었는지 올라갈 때도 우쓰(오십)만 외쳐댔다.
  15. 서로 스케쥴이 달라 케냐팀, 중국팀, 인도팀 순으로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