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삼국지)

許貢
(? ~ 200)

1 개요

후한 말의 오군태수.

허공이 오군을 장악하자 원래의 오군태수였던 성헌(盛憲)은 허소(許昭)에게 피신했다. 성헌이 효렴(孝廉)으로 천거한 고대(高岱)는 도겸에게 구원을 청하던 중 허공이 자신의 어머니를 가둔 것을 알고 허공을 찾아가 어머니를 만났다가 허공 몰래 도망하였다. 이후 손책의 부하인 단양(丹陽) 태수 주치를 보내 공격하자 크게 패하고 달아나 엄백호에게 의탁하였다.

손책이 강동을 평정한 후 허공은 손책의 부하가 되었으나 마음으로 복종하지는 않았다. 손책이 원소조조가 관도에서 싸우는 틈을 타 허창을 점령하려 하자, 허공은 헌제에게 글을 보내어 손책을 조정으로 불러들일 것을 청하였다. 그러나 이 글은 손책에게 입수되었고, 손책은 허공을 불러들여 목졸려 죽게 했다. 허공 자신은 한의 조정을 위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실제로 허공이 도울려는 대상은 헌제가 아니라 조조였다. 조조가 비록 협천자의 모양새를 하고 있다고 하지만 이미 당시에 조조는 헌제를 겁박하고 자기 멋대로 동승은 물론이고 헌제의 후궁인 동귀비까지 살해하는 등 악질 행위를 마구 저지르고 있던 상황이었다. 때문에 허공의 명분은 그저 강한쪽인 조조에게 붙고자 하는 허울좋은 구실일 뿐이었다.

이후 허공의 부하들이 손책을 살해했다.[1]

삼국지연의에서는 조조에게 '손책을 경계하라'는 밀서를 전하려다가 손책에게 걸려 죽음을 당했다. 훗날 부하들이 손책을 습격해 중상을 입혔다.

2 미디어 믹스

진삼국무쌍6오나라 스토리 모드 '허창급습'의 오프닝에서 클론무장으로 등장. 손책의 허창급습 계획을 알고 '조조를 치는 것은 황제를 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면서 반대하다가 손책이 언성을 높이자 자길 죽일거냐면서 겁을 먹고 뒷걸음질 치다가 성벽에서 떨어져서 죽는다(...) 이후 우길이 만들어낸 환영에서 등장하여서 손책을 괴롭힌다.

진삼국무쌍7에선 '소패왕 참화'에서 등장, 제풀에 자빠져 추락사하는 찌질한 새가슴으로 나오는 전작과는 완전 다르게 쓸데없이 클론 주제에 목소리 깔고 무게를 잡고 등장한다. 그래도 조조를 추켜세우며 손책만 난세의 근원이라며 까대는 이중잣대적 태도는 여전하다. 우길과 함께 환영공격으로 손책을 애먹이지만 결국 당하고 우길에게 뒷일을 맡기고 사망한다. 하지만 다음 스테이지인 '우길 토벌전'에서 우길의 도술에 의해 영혼으로 재출현해 또다시 플레이어에게 털려 두번 죽는 비운을 당한다.

삼국전투기에서는 광기 전투 (1)의 타이틀 컷에서 하타 황태자로 등장하기는 하는데, 소개컷으로만 등장한다. 소개 시점에서 이미 사망했기 때문이다.
안습

창천항로에서는 본인은 직접 나오지 않고 허공의 아들이 허공의 식객들과 우길의 제자 등과 함께 여러 명과 함께 손책에게 독화살을 날리며, 손책은 그들을 죽일 수 있었지만 용서해줬다. 그러나 이 때 독화살을 맞은 것으로 손책이 죽게 된다.

화봉요원에서는 우길에게 손책이 우길을 죽일 이유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우길과 함께 손책에 대한 것을 상의하며, 손책군이 태평도와 함께 강하의 사이현을 공격하다가 손책이 관문 내부에서 황조군의 매복에 포위되자 손책이 죽으면 민심은 우리 쪽으로 향할 것이고 가만히 앉아서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퇴각을 지시한다.

그러나 육손이 사람들을 이끌고 와서 태평도가 황조와 내통한 밀서를 접수하면서 육손이 이끄는 군사들에게 붙잡히며, 나중에 손책이 그를 풀어주고 도망가게 하면서 화살로 죽이려 했다. 허공은 갑자기 풀숲에서 사라지면서 그 곳에 숨어있던 매복하고 있던 태평도들이 손책으로 변장한 자를 화살로 쐈으며, 허공은 태평도 사람들과 함께 도망쳤다.

삼국지 12,13

삼국지 시리즈에는 쓰기 애매한 캐릭터로 등장한다. 문관인지 무관인지도 좀 헷갈리는 능력치일때가 많다.

삼국지 6의 군웅 할거(194년)에서는 관례를 깨고 엄백호를 대신하여 오의 주인으로 등장하는데, 휘하가 하나도 없어 오프닝에서 원맨쇼를 벌이고 있다. 게다가 하드코어하게 옆에 왕랑, 유요가 있고. 원맨쇼을 했던 공주는 그나마 공백지가 있어서 피하기 쉬운데 허공은 안습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45/68/66/64. 누선, 혼란, 덫을 가지고 있다. 영웅집결에서는 왕랑의 부하로 등장.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47/65/61/52/65로 어정쩡하며 특기도 지리, 제독, 간첩 3개 밖에 없다.

삼국지 11에서는 무력이 무려 70까지 상향됬다. 왕랑군중엔 가장 높은 무력이다(...). 주흔도 11에서는 뜬금없이 유요군에 가 있다보니.

삼국지 12에서의 특기는 색적. 수집 특기가 있기는 한데 지력이 낮아서...보통은 우번이 구인소에 가 있을 것이다.

삼국지 13에서는 무려 궁병적성이 A라 왕랑군에서는 그래도 전투에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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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실제 진수가 남긴 기록을 보면 허공은 평소 처지가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거나 많은 식객들에게도 자신의 재산을 털어 후하게 대접하여 그 지역 사람들과 많은 호걸들과의 친분이 깊었다. 허공이 손책의 손에 죽자 평소 허공의 은혜를 받은 사람들은 허공의 가족들이 무사히 손오지역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었다. 허공이 유독 아낀 4명의 식객이 있었는데 이중 한명은 허공의 가족들을 보살피고 남은 3명이 손책을 죽이고자 했지만 모두 살해당했다. 하지만 손책에게 사용한 독화살이 손책을 죽였고 허공의 복수를 성공하였다. 많은 중국 역사가들도 이들의 이름을 끝내 밝히지 못했지만 3명의 의리가 역사를 바꾼 사례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