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도환/비판

비판 문서가 달린 유이한 현역 야구선수 국내 선수로는 유일하다.

1 인성 문제

2011 시즌이 끝나고 넥센 히어로즈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는 인터뷰인 '은실이[1]가 간다'에서 저 무서운 사람입니다, 건들지 마세요 따위의 팬들을 무시하고 협박하는 어투를 보여 논란이 되었다. 이마저도 논란이 되자 구단 측에서 막말 등을 편집해 순화된 것 이 사건으로 허도환의 2군 타율이 2할도 넘지 못했던 사실이 부각되기 시작하면서, 허도환은 강귀태가 떠난 넥센 히어로즈 갤러리의 새로운 까임대상이 되었고 박동원, 지재옥, 이해창, 임태준 등 허도환이 1군에 올라오기전 2군에서 올렸던 성적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던 포수들이 부각되는 계기가 되었다. 여파로 한때 허도환을 네이버에 검색하면 관련해서 온갖 검색어들이 나돌았다.

이후 한 방송에서는 본인이 강민호, 양의지 빼면 자기보다 잘하는 포수가 누가 있냐 ? 현실은 타율꼴찌 팀 한테도 밀린다라는 헛소리를 시전해서 타팀 팬들에게도 비호감 인상을 심어주었다. 그밖에도 싸인하고 있는 조상우한현희 등의 선수들에게 빨리 버스에 타라며 막말하는 모습이 팬들에게 포착된 적도 있고, 경기전 3시 경에 폭우가 쏟아지자 훈련하고 있는 선수들한테 가자! 집에 안가?라는 개소리를 날린 게 기사로 나오면서 혀갤에서는 집에감으로 까이기도 하였다. 게다가 경기마다 거의 꼴찌로 출근하는 건 덤. 이런 모습들이 자주 보이자 넥센 팬층에서의 여론도 점점 나빠지기 시작했다.

이렇듯 여러 구설수가 생기면서 야구도 못하는 게 성격까지 더럽다는 비판이 나왔고, 2013시즌 하반기 이후로는 디시인사이드 혀갤이나 넥센 히어로즈 공식 홈페이지 등 여러 넥센 팬 커뮤니티에서 허도환이 비호감으로 등극했다.

2 투수 리드

포수의 투수 리드 자체가 허상이라는 말이 많지만 유독 허도환에게는 예외라는 평이다. 지나치게 기계적인 리드를 한다는 비판이 2011년 1군 데뷔 때부터 나왔는데, 1군 주전을 2년 이상 하고 나서도 발전이 전혀 없고,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던지는 투수, 타자, 주자 상황, 점수차 등등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정석화된 '2스트라이크 후 바깥쪽 유인구'만 주구장창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 레퍼토리를 계속 고집하면서 제구가 불안한 넥센 투수들과 시너지를 일으켜 볼넷과 장타 허용을 일으키고 있다. 당장 팀 동료인 박동원과 비교해보면 몸쪽 승부 횟수가 확실히 차이난다. 한 일화로 마해영이 해설을 하던 중 허도환의 다음 리드를 예상하자 그대로 공이 간 적도 있다.

특히 공은 위력적이지만 제구는 불안한 투수들한테 공의 위력으로 승부하지 않고 되지도 않는 바깥쪽 핀포인트 제구, 스트라이크 존에 걸치면서 흘러나가는 유인구 요구를 남발하여 투수를 멘붕시키며 아무 의미없이 버리는 공이 많아서 투구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방송국을 가리지 않고 모든 해설자들이 넥센 경기 때면 허도환의 기계적인 리드를 지적하며, 염경엽 감독도 공개적으로 볼배합이 좋을 때와 나쁠 때의 편차가 너무 크다면서 비판한 적도 있다. 심지어 이장석 대표까지 매년 비판하는 점인데도 여전히 나아질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


2014년 7월 13일 NC전의 한 장면이다. 자막은 해설이 실제로 한 멘트를 캡쳐에 넣은 것. 이때에도 어김없이 투수는 제구력이 흔들리고 있는데 바깥쪽만 주구장창 요구했고, 결국 김동수 배터리 코치가 몸쪽으로 붙으라고 지시했다. 이후에는 몸쪽으로 리드하긴 했다. 동영상 58분 10초부터

3 불필요한 움직임

투수에게 싸인 지시 후 바깥쪽 공을 요구시 홈플레이트 바깥쪽으로 지나치게 쭉 빠져앉는 모습을 보인다. 이 때문에 타자들에게 공의 코스가 노출된다는 의혹이 있다. 무엇보다 공을 받을 때의 움직임이 부산하고 커서 투수들이 불안해하고, 상대 타자들이 알고 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 손혁 해설위원이 '포수는 정중동의 자세로 있어야 하는데, 허도환은 쓸데없는 움직임이 많아서 투수들이 불안해 할 수 있다'면서 지적한 적이 있다.

포구 후 고개를 두번 크게 끄덕이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공이 요구한 코스에 들어왔음을 투수에게 확인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제는 아무도 속지 않는 바깥쪽 유인구로 볼 카운트만 늘리고도 끄덕이고 있다.

4 빈약한 체력

체력이 대단히 약한 편이다. 시즌 초반 체력이 좋을 땐 공수로 괜찮은 활약을 해주지만 약 한달 반 정도만 지나면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대상포진으로 힘들어 하는 것도 있지만, 그 힘들다는 포수를 하면서도 시즌 중간에 살이 찌는 등 자기관리도 엉망이다. 애초에 타격과 도루 저지는 기대치가 낮아서 못해도 '그러려니' 하지만, 유일하게 1군에 있는 이유인 포구와 블로킹도 엉망이 된다.

체력이 빵빵한 시즌초로만 한정하면 포구와 블로킹만큼은 1군에서도 괜찮은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체력이 좋은 시즌 초반에는 타격도 나름 괜찮다. 2013, 2014시즌 모두 초반에는 한두달까지는 규정타석 미달이라지만 3할도 넘기다가 최종적으론 2할 초반... 한마디로 시즌 후반기는 오푼이란 이야기다. 미트 프레이밍(=미트질)이 크게 좋은 편은 아니지만 공을 놓치지 않고 어차피 못 막을 공은 못 막지만 막아야할 공은 막아준다. 문제는 프로 선수가 한달 반만 뛰고 체력이 방전된다는 점. 포수로서의 기술은 그냥저냥 딱 백업 포수로 적당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5 자기관리 부실

그 힘들다는 주전포수를 하고 있으면서도 시즌 초만 지나면 몸이 불어난다. 2014년 중계 도중 살이 찐 얼굴이 비치자 박재홍 해설자에게 프로라면 자기관리에 철저해야 한다고 디스당한 적도 있다. 빈약한 체력, 느린 발과 불어난 몸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면서 타격/수비/주루 모두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엉망이 되어간다.

6 낮은 도루저지율

어깨가 굉장히 약해서 송구가 안 좋다. 당연히 도루 저지율도 최악. 주전 자리를 차지한 2011년부터 4년 연속 도루 저지율 하위권에서 놀고 있다. 기아의 김주찬이 2014 시즌에 족저근막염으로 부상 중인데도 불구하고 허도환 상대로만 도루 13개 중에 9개를 훔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그가 박동원에게 도루저지를 당하자 김주찬이 포수를 착각했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7 부진한 타격

타석에서 커트가 꽤 많다. 때문에 삼구 삼진은 잘 안 당하지만 배트 스피드가 느리기 때문에 쓸데없이 건드려 병살당하는 경우가 많다. 득점권 타율도 심각하게 낮아서 4년 동안 주전으로 뛰고도 커리어 중 20타점을 넘겨본 적이 없다. 이 때문에 허구연에게 넥센 타순의 유일한 약점이라는 소리도 들었고 심지어 하일성타격 때 혼자 죽는 게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한 적까지 있다.

8 주루 능력

2012시즌 424 대첩에서도 나타났지만 정말로 발이 느리다. 그냥 느린 정도가 아니라 도루는 아예 꿈도 못꾸고 심지어 2루타를 쳐도 한 베이스밖에 못 간다. 424 대첩 다음날 경기장에 출근했더니 프로 최고참인 최동수가 "러닝 연습 안 하냐?"라고 묻자 "죄송합니다"며 깊게 고개를 숙였다고. 물론 최동수는 야야 농담이라고 환하게 웃으면서 "덕분에 많이 웃었다. 그런데 다음부터 그러면 안 된다"며 큰 형님다운 모습을 보였다.[2]

9 워크에씩 문제

염경엽 감독이 번트 지시를 했음에도 말을 듣지 않고 타격에 임하자 염 감독의 얼굴이 굳은 적이 있다. 일명 번트 항명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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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번트 장면

2014년 5월 20일 목동 한화전 8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왔을 때의 상황이다. 동영상으로 들으려면 이쪽. 보다시피 타석에 들어와 번트 지시에 성의없는 태도로 굴다가 2구째 성의없는 타격으로 유격수 병살을 당해서 해설자로부터도 까였다. 해설의 정확한 멘트는 이렇다.

(초구 번트대다 포수 뒤쪽 파울로 굴러가서 실패한 후)

"글쎄요 지금 1사 후에 염경엽 감독의 의도는 알겠지만, 지금 선수가 좀더 번트를 집중해서 대주는 게 맞아요. 덕아웃에서 결정한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은 번트대는 모습이 그렇게 좋아보이지를 않네요."

(허도환이 2구째 타격, 유격수 병살로 아웃된 후)

"글쎄요 이것은 덕아웃과 선수 간의 호흡 문제가 아닐까, 소통에 문제가 아닐까 싶을 정도의 플레이가 나왔네요."

참고로 이 타석 전에 22타수 무안타였고 이 아웃으로 23타수 무안타를 달성한다. 22타수 무안타 주제에 왜 번트 대라는데 뭐씹은 표정이었는지 이해불가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을 때도 빈볼을 지시했단 말이 있으나 까이진 않았다. 왜냐면 그가 고참이긴 하지만 김태균, 김성근이 워낙 많이 까이고 있던 상황이었고 포수가 빈볼을 지시하는 케이스는 없다 못해 희귀할 정도.
  1. SBS에서 1998년부터 1999년까지 방영한 월화 드라마가 아니라, 목동야구장 장내 아나운서이자 히어로즈의 홍보팀 사원인 김은실 씨.
  2. 다만 최동수는 그뒤에 모종의 사건으로 히어로즈 팬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주었다. 자세한 것은 최동수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