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실제인물
(48년 런던올림픽)
黃炳寬. 1919년∼1952년. 평양 출생.
중앙고등보통학교와 일본 메이지 대학을 졸해 레슬링 선수로 뛰었다. 보통 학교에서는 투포환 선수로 활동했다.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에서 운동을하다가 광복 후 한국으로 돌아와 제28회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웰터급경기에서 우승하고 제14회 런던 올림픽 대회에 참가했다. 하지만 조기 예선탈락으로 메달과는 거리가 멀었다.[1]그후 대한 레슬링 협회 이사를 지내면서 한국체육관 레슬링부를 창설해 후진양성에 힘썼다.
1952년 부산에서 대한청년단 동단부 특공대장[3]으로 마사이찌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고영목과 적산가옥 문제로 시비가 붙어 패싸움을 벌이는 도중에 고영목이 발사한 권총탄에 흉부를 맞아 함께 있던 이화룡 등에 의해 춘해외과로 급히 이송되었으나 사망하였다.
2 1의 인물이 등장하는 야인시대
배우는 함석훈.
일본에까지 명성을 떨친 챔피언 프로레슬러로 서대문 작두 오야붕과 종로회관에서 술을 마시는 걸로 첫 등장.[4] 그래서 작두와는 아는 사이다. 김두한과 만나면서 사내답다 칭찬한다. 그러나 종로회관은 분위기가 안 사니 자신이 잘 알던 명치정의 바에서 술을 마시자고 하고 김두한은 이를 수락한다. 그곳으로 옮긴 그들은 술을 마시면서 대화하는데 작두가 챔피언 따기 전까지는 좋은 사람이었는데 따고 난 후에 이상해젔다며 말한다.
그러던 차 화장실을 가는데 일본 헌병대의 스즈끼 대위[5]외 2명의 일본 장교와 마주첬는데 신경전이 벌어지고 화장실에서 돌아오는 길에 그의 발을 밟았다. 하지만 그는 황국의 자랑거리인 나를 죽이겠냔 투로 말하고 이것때문에 빡친 스즈끼 대위에게 죽을 뻔하지만[6]김두한이 나서서 구해준다. 이때 스즈끼 대위 포함 헌병대 장교들은 반병신이 되어 불명예 제대를 하게 되는 지경까지 이른다. 하지만 그 덕에 김두한은 잠적해야 했고, 죄 없는 김두한 패거리는 헌병대에 끌려가 모진 고문을 받는다.[7] 이 과정에서 번개가 전기고문으로 사망.
8.15 광복후에는 평양에서 지내다가 이화룡의 부하가 되었다. 이화룡과 함께 공산당의 등쌀에 못이겨 월남한다. 이화룡과 김두한이 싸울 때 끼어들어 둘의 사이를 중재했다.[8] 이후 명동파에 몸담는데 싸움 실력은 오야붕급 주먹인 이정재나 금강에게는 발리나 졸개들이나 같은 중간보스급보다 강하다.
김두한 앞에서 "빨갱이 놈들은 왜놈들보다 더하다."라며 불평을 털어놓고, 이에 정진영이 "댁이 공산당에 대해 뭐 안다고 개소리냐?"라고 하며 분위기가 험악해지며 김두한과 정진영 사이에 앞으로 일어질 일의 복선을 놓았다.
6.25 전쟁 당시에는 이화룡과 함께 부산으로 피난갔다. 김두한의 일을 돕기 위해 군수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착취하는 주먹들과 싸우게 되는데, 여기서 웬일인지 혼자서 부산 깡패를 때려 눕히는 대활약을 하여 사망 플래그를 세운다.
하지만 부산 깡패의 두목인 고사이마찌라 불리는 고영구(고영목)가 황병관에게 얻어터지고 총을 꺼내들자 "어디 쏴봐!"라고 배짱을 부리다가 진짜로 총 맞고 사망. 유언은 "정말...쐈어....내...진짜...드러워서...(...)."를 남기고 죽었다.
물론, 고사이마찌는 이후 신영균에게 몇 대 얻어맞고 쓰러진 뒤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뒈지게 다구리 당하고 당시는 전쟁, 계엄 상황이라 경찰이 아닌 헌병대에 이첩된다.- ↑ 올림픽기록
- ↑ 황병관을 살해한 고마사이찌 고영목
- ↑ 직책은 그럴듯하지만 쉽게 말해 그냥 깡패다.
- ↑ 종로회관에서 마신건 작두가 김두한에게 그를 소개시키기 위해서다. 해당 회차에서 낮에 작두가 김두한에게 전화했는데 바로 이 사람을 소개시키려 한다.
- ↑ 이 사람은 해당 회차에서 자기 옷에 흙탕물이 튀었다고 인력거꾼을 마구 패던 사람이다. 그때는 김두한이 나서려 했으나 김영태와 정진영이 말려 관뒀다. 그는 당시 바에서는 동기로 보이는 장교 둘과 술을 마시고 있던 상태.
- ↑ 아마 무기를 든 상대와는 쉽사리 싸우지 못한걸로 보인다. 저정도 프로레슬러 챔피언 실력이면 일반인은 가지고 노는데 김두한에 맞은 그 장교들이 딱 그 수준이다. 이 자들이 일반인들보단 강해도 무기를 다루고 싸우는 사람이지 수십 년 동안 전문적으로 훈련받은 프로선수가 아니다. 맨몸으로 싸우면 누가 이길 진 뻔한 일. 다만 아무리 프로격투가라도 무기를 쓰는 상대에 이기려면 무기에 대한 공포감을 이겨내는 것과는 동시에 맨주먹 격투보다 더 민첩하고 날렵해야 한다. 게다가 스즈끼가 들고 있었던 것은 어줍잖은 몽둥이가 아닌 일본도, 발도 돌격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긴 날붙이에 대한 인간의 심리적 공포감은 생각보다 크다. 하물며 무기도 없는 맨손이라면? 황병관은 아직 칼 든 상대와 싸울 정도의 실력은 아닌 것 같은 모양.
- ↑ 물론 황병관도 헌병대에 와서 조사받고 잘못했다며 내가 다 벌받겠다 하며 부탁하지만 조사관은 씹고 오히려 그를 때린다. 그 후 우미관패와는 달리 그는 고문을 받지 않는다. 애초에 발을 밟은 사람이 이 자인데도 말이다.
- ↑ 이때 김두한 보고 김 형이라는 말을 했고 김두한은 황 형이라 말한다. 하지만 그 이후 명동파가 등장할 때면 김두한에게 깎듯하게 형님이라 부르고 김두한은 병관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황병관이 죽을 때 까지 지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