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조롱이 | ||||
Kestrel | 이명 : | |||
Falco tinnunculus Linnaeus, 1758 | ||||
분류 | ||||
계 | 동물계 |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
강 | 조강(Aves) | |||
목 | 매목(Falconiformes) | |||
과 | 매과(Falconidae) | |||
속 | 매속(Falco) | |||
종 | 황조롱이(F. tinnunculus) |
http://www.naturephoto-cz.com/photos/sevcik/황조롱이--75x_postolka_dsi8578.jpg
황간지
황오빠
학명 : Falco tinnunculus
한국어 : 황조롱이
일본어 : チョウゲンボウ(長元坊)
중국어 : 紅隼, 紅鷂子, 鷂子
영어 : common kestrel
독일어 : Turmfalke
프랑스어 : Faucon crécerelle
스페인어 : cernícalo común
러시아어 : обыкнове́нная пустельга́
1 개요
대한민국의 소형 맹금류로, 주로 절벽이나 처마 같은 지형에다가 둥지를 튼다.
2 특징
사실상 대한민국의 하늘을 지배하는 맹금류로, 한국의 지형적 특성과 급격한 도시화가 겹쳐졌을 때 환경변화에 민감한 수리, 부엉이 등의 대형 맹금류들은 사실상 전멸하다시피한데 비하여 황조롱이는 아파트 베란다에도 둥지를 틀 만큼 인간들이 만든 지형지물에 어느 정도 적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크기가 작은데다 먹이의 종류가 폭넓다는 점이 생존에 있어 유리한 점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덩치가 작아서 적은 양의 먹이만으로 활동이 가능한데다 개체가 살아가는 데 있어 넓은 영역을 필요로 하는 것도 아니다. 육식을 하지 않고 곤충만 먹고도 살아갈 수 있다는 것도 큰 이점.더군다나 특유의 비행 능력과 기동성이 다른 상당수의 맹금류에 비해 우위에 있어 직접적인 충돌이나 먹잇감 경쟁에서도 우위에 있을 수 있다는 것. 전투기로 비유하자면 동급의 다른 기종에 비해 속력, 선회력, 항속 거리나 작전 반경 자체가 우수하다는 것. 당연히 직접 교전이든 같은 표적에 대한 포착 능력이나 선제타격 능력등이 우세이므로 타 기종에 비해 우위를 갖는 건 당연하다.당장 F-14가 왜 괜찮은 성능에도 불구하고 F-18에게 밀려났는지 생각해보자
날개의 양력 효율이 굉장히 높은지(다만 맞바람이 약간 필요하다.) 호버링[1]하고 있다가 먹이가 보이면 급강하해서 폭격납치 한다. 심각하게 멋지다.[2]심지어 바람이 강하면 무려 뒤로 나는 장면도 이따금씩 목격되는데 이정도쯤 되면 진짜 새가 아니라 해리어 축소판을 방불케 한다.
황조롱이가 나는 모습
또 호버링이 아니더라도 비행중에 급강하폭격해 먹이를 잡는다.슈투카 정말 순간적으로 낚아채서 다시 급상승하는데, 잠깐 눈을 돌리는 사이 없던 무언가가 발에 붙들린 채 날아가는 수준.
또한 발바닥에 있는 민감한 세포에 의해 먹이에 발이 닿는 순간 반사적으로 발톱이 먹잇감을 파고든다. 심각하게 아플 듯… 만약 그 사실을 모르고 길들여 손가락에 앉히다가..
서울특별시 도심에서 닭둘기를 사냥하는 사진이 포착되어 황간지라는 칭호를 얻었다. 닭둘기의 자연 천적은 없는 것으로들 알고 있었으나, 새로이 떠오른 다크호스. 덕분에 도심에 황조롱이가 떴다 하면 길가에서 편히 돌아다니던 닭둘기들은 공황 상태에 빠진듯이 길을 헤매이거나 황조롱이가 보지 못한 곳으로 우루루 몰려갈 정도. 진짜 슈투카냐 공포의 사이렌 아니 울음소리 좀 민감한 참새나 까치 같은 경우는 닭둘기보다 먼저 아무 이유 없이 일제히 사방팔방으로 흩어져 도망간다.그리고 어김없이 느려터진 닭둘기에게 폭격을 선사하는 우리의 황조롱이
단, 닭둘기와 달리 천연기념물이기 때문에 개체수에서 많이 부족할 수 있다. 더군다나, 닭둘기가 중금속 덩어리인 걸 생각하면 미래가 암울해질 위험도… 내가 고자라니 게다가 한강변의 패권을 노리는 전투조류 조류계의 F-22 까치떼에게 패퇴하는 모습도 목격되었는데 원광대학교에서는 까치 1마리에게 황조롱이 3마리가 공격당하는 진풍경이 목격된 바 있다. 사실 딱히 진풍경이라고 할 것도 없고, 까치의 텃세가 워낙 심한 탓에 둥지 근처로 접근하는 생명체는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데, 매나 독수리 떼가 까치 한 마리에 쫓겨 패퇴하는 모습도 얼마든지 목격된다. 여담으로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는 속담도 이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까치의 기억력과 사물 인식 능력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매일 보는 집주인에겐 위협을 느끼지 않지만, 낯선 사람에겐 위협을 느끼고 경고의 메세지를 던지는 것이다.아니 애초에 까치 자체가 상당히 난폭하고 전투적인 종족이다. 시골 등에서는 드문드문 삵의 기습에 의해 죽은 시체도 발견된다. 지못미 황간지.
덧붙여서, 이들은 유리를 인식하지 못한다. 도심에서 닭둘기를 사냥하려고 왔다가 빌딩에 머리를 처박고 떨어지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사실 대부분의 야생 동물이 거울을 보고 자신의 상이 반사됐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거울 너머에 세계가 계속 이어져 있어서 자신과는 다른 독립된 개체가 자신의 앞에 하나 더 있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그리고 사실 유리라는 것은 굴절이 없다는 전제하에 이론적으로 인간을 포함한 어떠한 동물도 볼 수 없다. 동물이 시각적으로 물체를 인식하는 것은 물체에 반사되어 나온 빛을 감지하기 때문이므로 빛을 반사하지 않고 통과시키는 투명체는 시각적으로 없는 것이나 같다. 인간이나 일부 동물들이 유리를 인식하는 것은 경험에서 우러나는 산물일 뿐이다. 때문에 버드세이버 스티커는 맹금류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다.
서울 도심에서는 어린이대공원 내 동물원에 야생 황조롱이가 가끔씩 등장하는 편. 특히 호랑이, 사자, 코끼리우리 쪽에 가끔씩 날아와 사람들 앞에서 착지하는 모습도 보인다. 아주 가끔 팬 서비스 사냥도 하는데 본 사람만 안다. 간지가 넘쳐 흐른다.
매사냥에 쓰이기도 하며 과거 백제시대 땐 여성 전용 매사냥 새였고, 도롱태라고 불렸다. 현재에도 매사냥에 쓰이기도 한다.
의외로 조롱이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종이다. 조롱이는 Hawk라 불리는 새매와 가깝고, 황조롱이는 Falcon 이라 불리는 매에 가깝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