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기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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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군의 고등훈련기 T-50 골든이글.

오직 훈련을 위한 기체이다. 항공조종병과의 꽃인 전투기폭격기 조종사를 훈련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체.

국가 및 군 별로 차이가 있으나 훈련기는 보통 3-4 단계로 구분된다.

기본훈련기('입문기 Ab Initio')는 비행감각을 익히기 위한 입문 기체로서 보통 경량의 소형 항공기를 사용한다. 공군사관학교에서는 T-103 기종을 운용하고 있다.

초등훈련기는 기본적인 조종술을 훈련하는 기체로 통상 프롭기를 사용한다. 미국의 T-6 텍산, 스위스의 필라투스 PC-9 등이 대표적. 한국공군은 KAI에서 독자개발한 KT-1 초등훈련기를 사용한다.

그 다음 단계의 훈련을 위한 기체는 고등훈련기로 본격적인 제트기의 조종술을 익히기 위해 사용한다. 대부분은 아음속기를 사용하지만 미군의 T-38이나 한국의 T-50 골든이글처럼 초음속 기체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 다음 단계는 '전술입문기(Lead in Fighter)'로 공중사격 등 기본적인 전투기술을 함께 훈련하기 위한 기체이다. BAE 호크나 한국의 TA-50처럼 대체로 고등훈련기에 무장능력을 추가한 기체를 사용하거나 혹은 현용 전투기, 공격기의 복좌형을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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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E 호크의 경공격기/경전투기 버전인 "Hawk 200"

고등훈련기/전술입문기는 기본적으로는 훈련용 기체이지만 그대로 혹은 약간의 개수를 통해 경공격기 혹은 경전투기로 사용할 수 있다. BAE 호크 Mk.200, FA-50, L-39 알바트로스, Yak-130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훈련기로 개발된 기종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고 운용하기 편하다는 점 때문에 중소국가 공군에서는 주력기로 사용하는 경우도 흔하다. 때문에 아예 무장능력을 보다 강화한 공격기, 전투기 버전을 개발하기도 한다. 또한 한국의 KT-1의 발전형인 KA-1이나 브라질의 EMB 312 훈련기의 개량형인 EMB 314 슈퍼 투카노의 경우처럼, 초등훈련기나 그 개량형도 경공격기나 전선통제기로 활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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