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1

국산 프로펠러기
2인승 초경량 항공기부활호 · 창공-3호 · 까치호(Wizard) · KLA-100
4인승 소형 항공기창공-91 · 반디호 · 보라호 · KC-100 나라온
기타해취호 · SX-1 서해호 · SX-2 · SX-3 제해호 · KT-1 웅비
· 쌍발 복합재료 항공기 개발사업 · 중형민항기 개발사업


KT-1 雄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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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에 전시된 시제2호.

시제기와 양산형의 대표적인 차이는 프로펠러의 날개 수다. 시제기는 사진과 같이 3엽이지만 양산형은 4엽이다.

1 제원 및 성능

제원
승무원2명
길이10.26 m
높이3.67 m
날개폭10.60 m
날개면적16.01 m²
공자중1,872 kg
전비중량2,422 kg
최대이륙중량2,495 kg
엔진1× 프랫-휘트니 캐나다 PT6A-62, 950 hp (708 kW) 터보프롭엔진
성능
수평 최대속도463 km/h
최대속도648 km/h
항속거리1,333 km (최대연료 탑재시)
실용고도11,580 m
상승률16.2 m/s
활주거리이륙 460 m/ 착륙 400 m

2 개요

대한민국국방과학연구소가 주도하여 현 KAI와 여러 국내 방위산업체가 개발한 한국 최초이자 유일무이의 순수 독자기술 개발의 항공기. 엔진은 프랫&휘트니 캐나다의 PT6A-62 터보프롭을 쓴다. 경쟁기인 스위스의 필라투스 PC-9나 이를 개량한 미국의 초등훈련기 비치크라프트 T-6 텍산 2도 모두 같은 엔진을 사용한다. 개발 당시 개발진들이 하나둘씩 자취를 감추더라는 전설이 있는 개발품이기도 하다.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하였으며 현재 기본훈련기시장에서 출중한 스펙을 자랑 중. 록히드 마틴이 개발에 참가한 T-50 다르게 수출도 자유롭다. 진정한 의미의 국산 항공기.

3 역사

80년대에 국방과학연구소에서는 KTX-1라는 자체 프로젝트로 공군을 위한 프로펠러 기본훈련기를 개발하였으나 공군에서는 이를 거절하였다. 공군은 신규 도입할 항공기로 기본훈련기 뿐만 아니라 같은 플랫폼으로 만든 무장탑재형(공격기는 아니고 전선통제기)도 도입하여 써먹고자 하였는데, 당시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하던 KTX-1 초기모델은 훈련기로서의 운용 목적을 우선시하여 700마력급 엔진을 사용하였기에 무장 탑재 버전을 만들기에는 공군의 운용 요구조건을 만들기에 부족함이 있었다. 더불어 공군의 국내 항공산업의 역량에 대한 불신도 있었다.

어쨌든 공군은 KTX-1보다는 해외도입을 원하였고, 이 때문에 스위스의 베스트셀러 기본훈련기인 PC-9을 구매하려 하였다. 그런데 스위스는 중립국가이기에 '우리는 분쟁 중인 나라에는 무장형을 판매하지 않는다.'라는 통보를 해왔다.[1] 결국 공군은 PC-9을 도입하는 대신, 국산 기본훈련기 & 전선통제기를 개발하기로 하였다. 다만 엔진을 1000마력급[2]으로 업그레이드 해 주길 원하였기 때문에, 실제로 개발된 항공기는 초기 ADD가 만든 700마력급과 생김새만 비슷할 뿐, 기체 크기나 비행성능이나 전혀 다른 항공기가 되었다. 국방과학연구소 입장에서는 새로운 기체를 개발과 다름 없었다.

1991년 12월 시제 1호기의 초도비행이 있었고, 1998년 12월에 전투용사용가 판정(국방규격화승인), 1999년 1월부터 양산 1호기 생산에 착수했고, 2000년 8월에 초호기가 실전배치되었으며, 2004년 6월 23일 최종호기가 출하.이후 PC-9 도입사업 대신 KT-1 개발사업이 진행되도록 이끈 주인공인 전선통제기 버전(KA-1)이 나왔다. 2015년 기준 대한민국이 KT-1 85대, KA-1 20대 운용한다. 그 외에도 지상공격기 버전(그 유명한 독도함 탑재 떡밥의 주인공)이나 KT-1을 디지털화 하는 현대화 개량사업 등이 거론된다.

특이점이라면 실제로 테스트할 수 없는 테스트를 해본 이력이 있다. 군용기의 요구조건 중 캐노피 없이도 비행가능해야 된다는 조건이 있는데 캐노피 재질불량으로 깨지는 바람에 실제로 그 상태로 비행, 귀환한 적이 있었던 것. 물론 비행 중 캐노피가 깨진 일이 자랑은 아니지만…

4 특징

성능면에서는 어차피 대부분의 기본훈련기가 고만고만하지만, 안정성은 잘 갖추고 있다. 특히 배면스핀 상태에서 '인간'의 수동 스핀 회복능력보다 기체의 자동스핀 회복능력(한마디로 조종간에서 손 떼는 거)이 더 빠른 몇 안 되는 기체. 이는 KT-1에 어떠한 자동장치를 사용한 것은 아니고 항공기가 공기역학적으로 쉽게 스핀에서 빠져나오도록 설계되었다. 그래서 조종사가 고의로 배면 상태에서 스핀에 빠지게 하여도 손을 놓고 있으면 한바퀴 반만에 회복한다.

소형 항공기이다보니 캐노피가 인력으로 여는 방식인데(잠금을 푼 다음 손으로 들어올린다), 콕핏 내부에 있는 손잡이가 구형 트럭의 그것과 똑같은 물건이다. 링크 말미의 사진을 보자. 아시아 그랜토나 뭐 그런 트럭… 정확하게는 대우 티코의 손잡이와 똑같은 부품이다. 이유는 개발사인 KAI의 창립사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캐노피의 개방방식 외에도, 비상 사출 방식도 조금 특이하다. 대다수의 항공기들과는 달리, 캐노피 사출이 아닌 파괴 방식을 사용한다. 사출 좌석을 작동시키면, 캐노피가 벗겨지는 게 아니라 캐노피 내부에 심어둔 도폭선이 폭발, 캐노피가 깨진 후 그 사이로 사출좌석이 빠져나가게 되어있다. 탈출시 캐노피가 제대로 깨지지 않았을 때에 대비해 사출좌석 등받이에 스파이크가 달렸다. 물론 KT-1만의 특징은 아니고, 이런 방식을 사용하는 항공기는 드물지 않다.

원래 투표로 정한 별칭은 "여명"이었으나, 선정 3달 후 1995년 11월 28일, 당시 대통령이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이 하사한 "웅비"라는 별칭으로 명명하였다고 한다.

훈련 비행 도중 부품 고장으로 인해 엔진이 작동불능이 되었으나 무동력 상태로 활강시켜 무사히 착륙에 성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무려 48km를 엔진 작동 없이 활강했다고 한다. 훈련생으로서는 정말 엄청난 일이다. 해당기를 조종한 훈련 파일럿은 웰던 상을 받았다고.#

대당 가격은 700만 달러, 비행시간당 유지비는 300달러 전후(?)

5 운용/수출

현재 KT-1 / KA-1 합쳐서 모두 201대가 인도되었거나 주문을 받았다.

  • 대한민국 (105대) - 2015년 기준 대한민국이 KT-1 85대, KA-1 20대 운용한다.
  • 인도네시아 (17대) - KT-1B형 17대를 인도네시아에 수출하여 인도네시아 공군의 기본훈련기로 운용중이다.
  • 인도(실패) - 2010년 인도군의 초등 훈련기 도입 사업에 입찰하였다. 이 사업은 직도입 75대와 면허 생산 106대라는 대규모 사업으로 KT-1도 적극적으로 참가하였으나 결국 필라투스의 PC-7 Mk II에게 패배 하였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이러한 결정에 납득하지 못해 항의를 해보기도 하였으나 결국 기각당하고 필라투스사와 정식 계약을 체결함으로 사업은 끝나게 되었다.

 Lo que Se Viene: KT=1, UAV, Astillero, Buques de Guerra

  • 페루 (20대) - 2012년 11월 6일 페루에 훈련기 10대와 KA-1 10대 총 20대를 2억 달러에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하였다. 모델은 KT-1P. 이후 2013년 11월 19일 라스팔마스 공군기지에서 KT-1 생산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 터키 (55대) - 터키로 수출 될 예정인 KT-1T형도 있다. 현재 KT-1은 기존에 터키로 수출된 KT-1T 40대에 추가로 옵션이었던 15대까지 추가되어서 총 55대를 수출하게 되었다. #
  • 파라과이 - 2014년 12월에는 파라과이에 KT-1의 공동 생산이 제안되기도 하였다. #
  • 세네갈 (4대) - 아프리카의 서쪽 끝의 세네갈 이 4대를 주문하였다.

6 관련 항목

  1. 하지만 한국은 대공포중 명품이라 할수 있는 오리콘 35mm 대공포는 밀수 비스므래한 방법으로 도입한바 있다.
  2. 미군 훈련기인 비치크라프트 T-6 텍산 2가 대략 이 정도다. 브라질의 슈퍼 투카노도 원형인 훈련기 모델의 엔진 출력은 고만고만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