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슬로바키아 인민군(1954~1990)의 항공 병기 | |||||||||||||||||||||||||||||||||||||||||||||||||||||||||||||||||||||||||||||||||||||||||||||||||||
전투항공기 | 전투기 | S-102/3, S-104, S-105, S-106, MiG-29 | |||||||||||||||||||||||||||||||||||||||||||||||||||||||||||||||||||||||||||||||||||||||||||||||||
공격기 | L-39ZA, Su-7, Su-22, Su-25 | ||||||||||||||||||||||||||||||||||||||||||||||||||||||||||||||||||||||||||||||||||||||||||||||||||
폭격기 | B-228 | ||||||||||||||||||||||||||||||||||||||||||||||||||||||||||||||||||||||||||||||||||||||||||||||||||
헬리콥터 | Mi-24/35, Mi-1, Mi-2, Mi-4, Mi-17 | ||||||||||||||||||||||||||||||||||||||||||||||||||||||||||||||||||||||||||||||||||||||||||||||||||
훈련기 | L-29, L-39, Z-42 | ||||||||||||||||||||||||||||||||||||||||||||||||||||||||||||||||||||||||||||||||||||||||||||||||||
다목적기 | L-60 | ||||||||||||||||||||||||||||||||||||||||||||||||||||||||||||||||||||||||||||||||||||||||||||||||||
수송기 | L-410, L-610, An-12, An-26, An-30. IL-14, Tu-134 |
체코슬로바키아군(1990~1993), 체코군(1993~)의 항공 병기 | |||||||||||||||||||||||||||||||||||||||||||||||||||||||||||||||||||||||||||||||||||||||||||||||||||
전투항공기 | 전투기 | JAS-39 | |||||||||||||||||||||||||||||||||||||||||||||||||||||||||||||||||||||||||||||||||||||||||||||||||
공격기 | L-159 | ||||||||||||||||||||||||||||||||||||||||||||||||||||||||||||||||||||||||||||||||||||||||||||||||||
헬리콥터 | Mi-24/35, Mi-17, W-3 Sokol | ||||||||||||||||||||||||||||||||||||||||||||||||||||||||||||||||||||||||||||||||||||||||||||||||||
훈련기 | L-39 | ||||||||||||||||||||||||||||||||||||||||||||||||||||||||||||||||||||||||||||||||||||||||||||||||||
수송기 | L-410, A320, C-295, Challenger 600, Jak-40 | ||||||||||||||||||||||||||||||||||||||||||||||||||||||||||||||||||||||||||||||||||||||||||||||||||
UAV | Sojka III, RQ-11B, Skylak II |
체코군의 훈련기, 경공격기(L-39ZA, L-39ZA/MP 버전)
1 개요
L-39 Albatros 훈련기는 1960년대 체코의 Aero社가 기존 체코 공군이 운용하던 L-29 Delfin을 대체하기위해 개발한 제트 훈련기 및 경공격기이다. 기본적으로 다목적 항공기로 설계되었으며 비행성능이 우수해 곡예 비행기로 사용 또한 적합하다. 신뢰성이 높고 설계가 단순하여 정비가 용이하고 비포장지역에서 문제없는 이착륙이 가능하다. Aero L-39 Albatros는 2세대 제트훈련기로 분류되는 첫번째 기종이며 터보팬 엔진을 채택한 최초의 훈련기이기도하다. 또한 이례적으로 NATO 코드를 부여받지않았다.
《X-02》라는 프로토타입 명칭을 부여받고 Aero社의 수석 디자이너 Jan Vicek이 설계했으며 1969년 11월 4일 시험 비행사 Rudolf Duchon이 처녀비행에 성공한후 1971년부터 1999년까지 2,800대 이상이 양산되었다.
2 성능
L-39는 직렬 복좌의 단발 제트기로 후방석은 한층 높게 설치하여 전방시계를 확보하도록 했다. 엔진은 소련제의 이프첸코/프로그레스 AI-25L(최대추력 1,720kg) 터보팬 엔진을 탑재하여 연료소비가 적은 것이 장점이다. 기체 설계의 가장 큰 특징은 엔진 공기흡입구가 동체 측면의 위쪽에 있어서 간이비행장에서 이착륙할 때 이물질 흡입으로 인한 엔진의 파손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익은 앞전에서 6˚ 26′, 25% 익현에서 1˚ 45′의 얕은 후퇴각을 가지며 중고속 영역에서의 기동성 확보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주익 뒷전의 안쪽에는 2중 간극 플랩을 설치하여 이륙후 속도가 310km/h에 이르면 자동으로 접히도록 했다.
L-39는 기본적으로 훈련기이지만 상당한 공격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L-39ZA, L-39ZA/MP의 두 가지 타입은 L-39ZO를 경공격형으로 개량한 기종이다. L-39는 고정무장은 없으나 동체의 아랫면에 23mm GSh-23 2포신 기관포 팩을 장착할 수 있다. 또한 양쪽 주익의 아랫면에 설치된 4개소의 하드포인트에도 외부 무장을 장착할 수 있으며, 주익 내측은 500kg, 주익 외측은 250kg까지 탑재할 수 있다. 최대외부탑재량은 L-39ZA가 1,100kg, L39ZA/MP가 1,000kg으로 제한되어 있다.
대표적인 탑재무장으로 L-39ZA의 경우 500kg 폭탄 2발, 250kg 폭탄 4발, 100kg 폭탄 6발 탑재하며, 57mm S-7 로켓탄을 15발을 탑재할 수 있는 UB-16-57 로켓탄 포드 4개, 적외선 유도 공대공미사일, 광학 정찰 포드 등 다양한 무장과 장비를 탑재할 수 있다.
L-39ZA/MP도 기본적으로 L-39ZA와 같은 무장을 탑재하며 서방제 무장인 2.75인치 CVR-7 로켓탄 포드와 AIM-9L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
무장조준/발사 시스템으로는 L-39ZA에 전기제어 방식의 ASP-3 NMU-39 자이로스코프 조준장치, FKP-2-2 건 카메라를 설치했다. L-30ZA/MP에는 서방측 장비인 이스라엘의 엘비트社의 HUD가 부착된 WDNS(Weapon Delivery Navigation System)과 비디오 카메라를 장착했다.
L-39를 본격적인 경공격기로 개량한 것이 L-159이다.
3 그외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동구권과 제3세계를 중심으로 전세계 43개국에 수출되었으며 북한 공군도 12대를 운용하고있다.[1] L-39 Albatros는 1980년대 가장 인기있는 제트 훈련항공기였으며, 자국산 항공기를 고집한 폴란드를 제외한 모든 WTO 가맹국에 공급되었다.
실전기록으로는 1988년부터 1994년까지 진행된 나고르노 카리바흐 전쟁에서 지상공격기로 운용되었던 기록과 2008년 압하지야 내전에서 러시아의 MiG-29과 교전, 격추된 기록이 있으며 최근 2012년 시리아 내전에서 정부군이 반란군에게 L-39를 이용해 공격을 시도했으며 그중 몇대가 지상포격으로 격추되었다.
007 네버 다이 인트로의 러시아 국경 근처의 무기밀매 암시장[2] 습격 장면에서 제임스 본드와 무기상이 타고 공중전을 벌인 항공기가 바로 L-39이다. 개봉 당시에 대한민국 밀덕계에는 L-39라는 기종이 생소하여 Su-25로 오인한 관객들도 많았다. 또한 탈출석을 이용해 적기를 격추하는 장면은 엄연한 오류다. #
냉전 이후 개인소유주에게 팔린 물량이 많은데 미국에서는 폭발적인 인기를 기록하여 나름의 시장을 형성하는데 성공했다. 개인이 소유가능한 우수한 비행성능의 제트기라는 점이 어필했으며 Reno Air Races라는 항공기 레이싱 대회에서는 제트기 부문에서 한동안 L-39만 쓰도록 규정했을 정도다. [3] 가격도 싸서 비싸도 30만 달러면 연식이 좋은(그래도 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초반) 기체를 살 수 있다. 덕분에 2012년 기준으로 미국에 등록된 L-39는 250대에 달한다. 또한 전술했듯이 정비성이 우수하여 볼트 서너개만 풀면 동체가 분리되고 사다리같은 도구 필요없이 그냥 서서 손닿는 곳에 있는 정비 패널을 여는 것 만으로도 기본적인 정비가 가능한 우수한 설계가 호평받았다.
Reno Air Races에서는 기종제한이 풀리면서 좀 더 속도가 나는 1950년대 퇴역기들이 한동안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부품수급 및 정비성의 문제인지 [4] 결국은 점차 사라져갔고(일부 최상위권의 속도에 목숨건 사람들이 애용했다) 아직도 L-39가 주종이다.
전설적인 운용용이성과 내구성을 자랑하는 기종이었지만 역시 연식이 오래돼서인지 사고율이 높아지는 추세인데 사실 최대의 원인은 미국인 개인소유주들의 정비개념없음이다. 1년에 한번 안전점검받는 정도로 사용하는게 보통이라고 하니 한번 날때마다 닦고 조이고 기름치는 민감한 군사장비를 픽업 트럭 정도로 생각하고 몰아대는 것을 볼 수 있다(온라인 판매점의 FAQ를 보면 가관이다)
인터넷의 모 판매 사이트에서는 L-39를 현대화하고 전자장비를 서방제로 개수한 프로트타입인 L-139가 매물에 올라와있다! 단 한대뿐인걸 어디서 구했는지는 몰라도 695,000달러라고 한다.
덤으로 미국에서 심심찮게 들려오는 개인소유주를 위한 1,2인승 제트기가 늘 물먹는 이유가 바로 이 기체들 때문이다. 못해도 수백만 달러를 지불해야하는 최신기들에 비해 20~30만 달러면 되고 이미 시장이 형성되어 부품수급도 원활한데다가 2인승 훈련기 출신이라 배우기도 쉽다는 점에서(L-39 강습시장도 꽤 형성돼 있다. 아니 개인이 단순 레저용으로 제트기 운용강습을 받을 수 있는건 L-39 정도밖에 없다) L-39는 아직 넘사벽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L-39가 도무지 못쓸 정도로 노후화되어야 새로운 시장이 열릴듯하다.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계회사 브라이틀링의 에어쇼팀이 운용중인 기체로도 알려져있다.
그리고 체코의 게임제작사인 보헤미아 인터렉티브는 이 기체를 버자드라는 이름으로 ArmA 시리즈에 개근을 시켜주는 중.
4 참고 사이트
[2]- ↑ http://www.flightglobal.com/pdfarchive/view/2002/2002%20-%200424.html
- ↑ 독일제 헬기와 미국과 러시아제 총기와 차량, 중국제 미사일 발사대 등... 완전히 무기 시장이다.
- ↑ 정확히는 L-39 사용자들이 늘어 그들을 위해 제트기 레이싱 부문이 추가된 것이다.
- ↑ 거저나 다름없는 가격에 훨씬 속도가 나는 기체들을 구할 수 있었지만 사막에 수십년간 처박혀 있었고 당시 분위기답게 사용자 편의가 거의 없는 기체를 운용하는건 그 분야의 최상급자들이나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