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역

서울 지하철
9호선
개화 방면 노　들	← 1.1 km	흑　석 중앙대입구 (919)	→ 1.4 km	종합운동장 방면 동　작

黑石(中央大入口)驛 / Heukseok(Chung-Ang Univ.) Station

흑석(중앙대입구)역
다국어 표기
영어	Heukseok(Chung-Ang Univ.)
한자	黑石(中央大入口)
중국어	黑石
일본어	フッソク
역번
서울 지하철 9호선	919
300px 서울 지하철 9호선 승강장 크게보기
300px 역안내도 크게보기
주소
서울특별시 동작구 현충로 지하 90 (舊 흑석동 4)
서울 지하철
운영기관	서울시메트로9호선
9호선 개업일	2009년 7월 24일

1 개요

서울 지하철 9호선 919번. 서울특별시 동작구 현충로 지하 90(舊 흑석동 4번지) 소재.

2 역 정보

500px
역구조도

역명의 모티브는 동네 이름인 흑석. 부역명은 중앙대입구.

2014년 8월에는 기존에 있던 모든 상가들이 철거되고 새 점포들이 입주했다.

지하 대합실에는 작은 실내정원 같은 것이 있는데, 여기서 천장을 올려다보면 자연채광 형태로 되어 있다. 옆에 벤치도 있고 나름대로 관리는 되고 있는 듯. 정원 옆에는 CU가 입점해 있다.

2.1 승강장

노들 ↑
하	ㅣ	ㅣ	상
↓ 동작

3 역 주변 정보

인근에 원불교 산하의 라디오 방송국인 원음방송의 본사가 있으며 그 옆에 동작구민 체육센터도 존재한다.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효사정이 있기도 하며 한강 반대편 내륙으로 들어가면 천주교 명수대 성당을 찾을 수 있기도 하다. 4번 출구 방향으로는 공영주차장이 있다. 부역명처럼 역 인근에 (느긋하게 걸어서) 5분 거리로 중대병원, 10분 거리로 중앙대학교가 입지해 있다.

동시에 흑석동 일대는 6.25 전쟁 이래로 피난민들에 의해 형성된 달동네가 많았던 곳이기도 하다. 현재 중앙대학교에도 그 흔적이 남아 있다. 본관 바로 옆에 뜬금없이 나타나는 거주 지역. 중앙대학교 측에서도 토지 매입을 몇 차례 시도했으나 주민들이 너무 비싼 가격을 불러 실패. 그런데 결국 이곳은 뉴타운 지정을 받지 못했다. 현재는 뉴타운 지정지역이기도 하며 서울특별시의 한강 르네상스의 구역 일부로도 지정되는 영광을 누리고 있는 중. 그래서 흑석뉴타운사업은 뉴타운 사업 중에서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재개발 지역이 그렇듯이 인파가 많은데 인도가 좁고, 게다가 차량도 많은데 차도까지 좁다. 자가용에 구급차에 택시에 숱한 버스들까지 거미줄 같은 산비탈 도로들 속에 낑겨서 한바탕 낑낑거리는 모습이 압권. 심지어 이런 와중에 중대병원 앞 H자형 거리에는 신호등도 하나 없다. 둘러보면 중대병원에 큼지막한 빨간 간판으로 "응급의료센터" 라고 적혀 있는 게 보인다. 우연이겠지 생각은 하지만 어째.... 사고다발지역인 건 아니지만 조심해서 지나다녀야 한다.

흑석역 인근에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 매장이 생길려고 했는데 흑석초등학교 학부모들이 학생들의 교통안전 위험을 이유로 결사반대해 맥도날드가 계획을 취소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MBC FM4U를 예전부터 들은 사람이라면,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인 "영화음악"의 진행자로 알 만한 아나운서인 정은임 씨가 사고사한 장소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역에는 결코 그냥 건너뛸 수 없는 무지막지한 흑막이 기다리고 있는데….

4 부역명 문제

2기 지하철 계획 당시 총신대학교가 저지른 병크로 서울시에서는 전철 역명에 대학 역명을 붙이는 것을 슬슬 피하려고 했다. 대학역명 역사상 최초이자 최악의 병크이다. 이수역/역명 논란 항목 참조. 그런데 마침 9호선의 건설이 중반에 다다를 즈음, 흑석동에 역이 생긴다는 말에 중앙대학교가 눈독을 들이기 시작한 것.

실제로 설계도가 나오자 중앙대학교에서 한강으로 나가면 해당 역이 나온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에 중대측은 서울시와 서울시메트로9호선 측 등에 현 흑석역의 이름에 '중앙대학교'를 넣어 달라는 청원을 넣는다. 역과 학교가 거리상으로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부역명 정도로는 들어갈 수 있었던 상황.

그런데 문제는 서울시에서 진행한 9호선 역명 투표 중 일부 무개념 설문객들이 현 흑석역과는 전혀 상관 없는 곳의 기타 의견란까지 중앙대학교로 도배하기 시작한 것. 결국 서울시에서는 이에 대한 괘씸죄로 2가지의 조치를 취한다.

• ㄱ. 919번(현 흑석역)역의 이름은 오로지 흑석으로 확정
• ㄴ. 앞으로 각 대학교는 역 출구에서 도보로 1분 거리에 도달이 가능한 경우에만 해당 역에 교명을 붙일 수 있음

중대의 경우 흑석역에서 정문까지 도달하는 데는 5~10분 정도가 걸린다. 결국 중앙대학교 측은 이익 보려다 손해만 난 꼴이 되었다.

또, 이 여파로 디시인사이드의 철도 갤러리 측에서 중앙대 갤러리를 털러 가는 사건도 일어났다(철갤의 패배로 끝났지만…). 그리고 이 사건 이후로 철도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자기 학교 이름을 역명에 쓸 수 있는 대학교와 그렇지 못한 대학교를 칼같이 가르는 풍조가 확립되었다.

…하지만 2008년 8월, 어른의 사정으로 9호선 측과 중앙대학교 측이 흑석역의 부역명을 중앙대학교로 하는 데 합의를 보게 되었고, 은근슬쩍 이 역의 공식적인 이름은 '흑석(중앙대입구)'가 되어버렸다. 동시에 서울 지하철 7호선 상도역에 붙어있던 '중앙대앞'이라는 부역명은 삭제되었다.

5 기타

중앙대학교로 가려면 3번이나 4번 출입구로 나가면 된다. 걸어가면 5~10분 정도 걸리고, 서울 버스 동작10이나 서울 버스 5511을 이용하면 3정거장 거리이다.

좁디좁은 남자화장실에는 비릿한 물냄새가 자주 난다. 칸막이에서 풍겨 오는 구수한 냄새와 결합하면 설상가상. 세면대에는 수압도 그다지 높진 않아서 이래저래 9호선 역사 화장실이 맞긴 맞나 싶은 생각이 드는 화장실.

2016년 중앙대학교 총학생회장 후보로 나선 기호 1번 사이다 선본이 흑석역 급행열차 정차를 공약으로 내세운 것이 논란이 되었다. 수요예측조사 실패로 출퇴근 시간 최대 혼잡도가 200%를 넘는 상황에서 안그래도 지옥철인 9호선에 흑석역 급행정차가 가능할리가 없는 상황. 만일 흑석역에 급행이 정차한다면 강남권 출퇴근 시간대와 중앙대학교 통학시간대가 겹쳐지기 때문에 그 시간의 급행열차는 안전사고를 걱정해야할 수준이 될게 뻔하다. 2017년 9호선 증차가 완료된 이후 급행열차를 6량으로 운행한다고 하나 이는 현재의 말도 안된는 혼잡률을 정상화하기도 벅찬 상황이라 추가적인 급행수요를 감당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해당 선본은 9호선 급행시스템을 만드는데 참여한 도시공학과 교수님께 자문을 얻고 여러 변수를 고려한 결과 흑석역 급행정차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얻었다고 이야기하고 있으나 급행 정차가 시스템상 가능한 것보다 9호선 전체의 수요와 혼잡율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는것이 옳다. 현재 9호선의 혼잡률이 얼마나 심각한지 잘 모르겠다면 서울 지하철 9호선 10번 수요논란 항목을 읽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여러 선거 파행으로 단선으로 진행된 중앙대학교 총학생회장 선거는 50%대의 투표율에서 찬성이 과반을 넘지 못하며 선거무효로 당선되지 않았다. 중앙대의 역대 선거 결과를 살펴보면 단선으로 진행된 선거에서 투표율 50%가 넘으면 당선이 거의 확실했다고 한다. 이 같은 사실에 기초하여 후보 자격이 박탈된 2번 후보 측이 선거거부 운동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이번 결과는 이례적이라고. 위에서 말한 흑석역 급행정차 공약 외에도 두산면세점 중앙대학교 학생 할인 등 허무맹랑한 공약이 많았고 운동권이였던 2번 후보의 경고 누적으로 인한 후보 자격 박탈 사태 등에서 일어나 각종 잡음으로 반대표를 던진 학생이 많았던 것. 이에 학내 커뮤니티에서는 줘도 못먹는 선거가 됐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6 일평균 승차량

하차량은 포함하지 않는다.

● 서울 지하철 9호선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5,516명	7,154명	8,439명	9,732명	10,927명	11,335명	11,08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