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좋은 의미
프로야구에서 단일 시즌에서 100타점과 100득점을 동시에 달성 한 선수들을 말한다.물론 100홈런 100타점은 아니다100홈런 100도루는 더더욱 아니다이사만루에서는 가능하다고 카더라 대개 클린업 트리오 선수들이 가능성이 높다.
2014년까지 한국프로야구에서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들의 명단을 보면 소속팀의 순위가 전부 최소 4위 안에는 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은 1~2위권이다. 이는 100-100 클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실력이 뛰어나야 함은 물론이고 팀 타선 자체도 강해야 함을 뜻하는 것이다.
2015년부터 KBO 리그가 한 시즌 144경기로 늘어난 데다가 2014년부터 시작된 타고투저 흐름이 지속되어서 100-100 클럽에 가입하는 선수가 많아질 것으로 예측되었고, 2015년에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100-100 클럽에 홈런 30개-도루 30개인 30-30 클럽을 추가한 30-30-100-100 클럽도 있는데, 2015년 현재로서는 2000년의 박재홍과 2015년의 에릭 테임즈 2명이 이에 해당된다.
1.1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들
- '기록' 란의 빨간 글씨는 그 선수가 당해 해당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음을 뜻한다.
순서 | 연도 | 선수 | 소속팀 | 기록 | 비고 |
1 | 1991 | 장종훈 | 빙그레 이글스 | 114타점-104득점 | KBO 최초 |
2 | 1992 | 119타점-106득점 | 개인 2번째 달성 최초로 2년 연속 달성 | ||
3 | 1998 | 이승엽 | 삼성 라이온즈 | 102타점-100득점 | - |
4 | 1999 | 123타점-128득점 | 개인 2번째 달성 2년 연속 달성 | ||
5 | 마해영 | 롯데 자이언츠 | 119타점-111득점 | - | |
6 | 2000 | 박재홍 | 현대 유니콘스 | 115타점-101득점 | - |
7 | 2001 | 타이론 우즈 | 두산 베어스 | 113타점-101득점 | 외국인 선수 최초로 달성 |
8 | 2002 | 이승엽 | 삼성 라이온즈 | 126타점-123득점 | 최초로 개인 3번째 달성 |
9 | 심정수 | 현대 유니콘스 | 119타점-101득점 | - | |
10 | 2003 | 이승엽 | 삼성 라이온즈 | 144타점-115득점 | 유일무이 개인 4번째 달성 2년 연속 달성 |
11 | 심정수 | 현대 유니콘스 | 142타점-110득점 | 개인 2번째 달성 2년 연속 달성 | |
12 | 2014 | 박병호 | 넥센 히어로즈 | 124타점-126득점 | 최초로 단일 시즌에 한 팀에서 2명이 달성 |
13 | 강정호 | 117타점-103득점 | |||
14 | 2015 | 에릭 테임즈 | NC 다이노스 | 140타점-130득점 | 역대 최소 경기 달성[1] |
15 | 박병호 | 넥센 히어로즈 | 146타점[2]-129득점 | 개인 2번째 달성 2년 연속 달성 | |
16 | 야마이코 나바로 | 삼성 라이온즈 | 137타점-126득점 | - | |
17 | 나성범 | NC 다이노스 | 135타점-112득점 | 2번째로 단일 시즌에 한 팀에서 2명이 달성 | |
18 | 짐 아두치 | 롯데 자이언츠 | 106타점-105득점 | - | |
19 | 김현수 | 두산 베어스 | 121타점-103득점 | - | |
20 | 유한준 | 넥센 히어로즈 | 116타점-103득점 | 3번째로 단일 시즌에 한 팀에서 2명이 달성 최초로 2년 연속 한 팀에서 2명이 달성 | |
21 | 2016 | 에릭 테임즈 | NC 다이노스 | 121타점-118득점 | 개인 2번째 달성 2년 연속 달성 |
22 | 나성범 | 113타점-116득점 | 개인 2번째 달성 2년 연속 달성 4번째로 단일 시즌에 한 팀에서 2명이 달성 | ||
23 | 김재환 | 두산 베어스 | 124타점-107득점 | - | |
24 | 최정 | SK 와이번스 | 106타점-106득점 | - | |
25 | 루이스 히메네스(1988) | LG 트윈스 | 102타점-101득점 | - |
2 안 좋은 의미
- 관련항목: 사이 역 상
프로야구에서 단일 시즌 100이닝-100자책점을 동시에 기록한 선수들을 말한다. 이건 KBO 리그 원년부터 2014년까지 기록한 투수가 11명밖에 없는데, 선발 투수를 혹사시키던 1980년대의 달성자인 김재현과 장명부를 제외하면 고작 9명만이 달성한 매우 희귀한 기록이다.
100이닝-100자책점이 주목받은 이유는 2014년에 두산 베어스 투수로 뛴 노경은의 활약(?) 덕분이다. 특히 2010년대 KBO리그는 퀵후크가 일상화 되어 일부 구단을 빼면 모두가 불펜야구를 할 정도로 투수의 책임 소재에 민감한데, 100자책점을 기록할만큼 실점을 많이 하는 투수가 100이닝 씩이나 던진다는 건 객관적으로도 심각한 민폐급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데도 감독이 기용한다는 얘기다. 응원팀 팬 입장에서는 복장이 터질 일이고 상대팀 입장에서는 돈 계속 낼거니까 치게 해줘요라는 반응이 나온다.
노경은은 2003년에 두산에 입단했지만 2010년까지 단일 시즌 50이닝을 넘긴 적이 없는 듣보잡에 가까운 투수였다. 그나마 그가 완전히 듣보잡은 아니었던 이유는 일명 '노카트 사건'으로 그가 야구팬들에게 찍혔기 때문이었다.
노경은은 2011년에 44경기 62⅔이닝을 소화하며 그나마 밥값을 했고, 정명원 버프에 힘입어 2012년, 2013년에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고 2013 WBC 국가대표로 뽑히는 등 비록 WBC에서 망했지만 그야말로 환골탈태에 성공했다.
그런데 WBC에서 털린데 이어 정명원 코치가 팀을 떠나고 2014년이 되자 노경은은 첫 경기에서 4이닝 6실점 6자책점으로 화려하게 털리는 것을 시작으로 대차게 시즌을 말아먹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결국 2014년 8월 27일 LG 트윈스 vs.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의 선발 투수로 등판했는데, 이 경기 전날까지 노경은은 101⅔이닝 동안 100실점 95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따라서 야갤러들은 이날 노경은이 100이닝-100자책점(정확히는 100이닝-100실점-100자책점)을 달성할지 관심을 기울였다.
노경은이 팀이 스코어 3:0으로 지던 2회초 1사 2, 3루 상황에서 강판됐기에 다음 투수인 정대현이 승계주자를 모조리 불러들이면 대망의 100-100 클럽에 가입할 수 있었지만, 정대현이 희생플라이로 승계주자 한 명만 홈으로 불러들여서 노경은은 이날 99자책점까지만 기록했다. 그리고 노경은은 9월 7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2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2⅓이닝 3실점 3자책점으로 멸망하며 대망의 100-100 클럽에 가입했다. 게다가 109⅔ 이닝 110 자책점으로 시즌을 마감하면 '규정이닝 미달'은 물론, 100-100 클럽 달성자 중에서 유일하게 이닝보다 자책점이 더 많은 선수가 되었다.
2009년의 김혁민은 팀이 압도적으로 꼴찌를 기록할 정도로 막장이다보니 자신을 대체할 선수가 없어서 계속 얻어맞아도 경기를 나와야 했기에, 그리고 2013년의 이브랜드와 소사는 모두 팀이 막장인 데다가 160이닝을 넘게 던졌기에 100자책점을 넘겼어도 이해가 될 법했다. 심지어 2001년 에르난데스는 대체할 선수도 없었고[3] 팀도 막장이었고, 하필이면 감독이 강병철이라 220이닝을 넘게 던지기까지 했다. 결국 아작났다 하지만 2014년의 노경은은 2년 연속 두 자릿 수 승수를 거뒀던 선수가 1년만에 평균자책점이 이닝 당 1자책점을 기록할 때의 평균자책점인 9.00을 넘었기에 그리고 애초에 노카트 사건으로 네티즌들에게 찍혔기에 위 세 선수보다 임팩트가 훨씬 컸고, 결국 그의 100이닝-100자책점 달성이 주목받고 말았다.
2.1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들
- 달성 순서대로 선수들이 나열된 것은 아니다.
- '이닝'란과 '자책점'란의 빨간 글씨는 그 선수가 당해 해당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음을 뜻한다.
연도 | 선수 | 소속팀 | 이닝 | 자책점 | 평균자책점 | 비고 |
1982 | 김재현 | 삼미 슈퍼스타즈 | 192⅓ | 131 | 6.13 | - |
1983 | 장명부 | 427⅓ | 111 | 2.34 | 다승&완투&완봉승&탈삼진 1위 단일 시즌 최다 이닝&최다 선발 등판&최다 완투&최다승 | |
1985 | 청보 핀토스 | 246 | 145 | 5.30 | 단일 시즌 최다 자책점 최초 개인 2번째 달성자 | |
1999 | 김진웅 | 삼성 라이온즈 | 171⅔ | 103 | 5.40 |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 중 최초의 100-100 클럽 달성자 |
곽현희 | 해태 타이거즈 | 146⅓ | 100 | 6.15 | - | |
김상태 | LG 트윈스 | 147⅓ | 101 | 6.17 | - | |
2001 | 페르난도 에르난데스 | SK 와이번스 | 233⅔ | 101 | 3.89 | 외국인 최초 달성 외국인 최초 탈삼진 1위 |
2009 | 김혁민 | 한화 이글스 | 116⅔ | 102 | 7.87 | 규정 이닝 미달 |
2013 | 헨리 소사 | KIA 타이거즈 | 164⅔ | 100 | 5.47 | - |
대나 이브랜드 | 한화 이글스 | 172⅓ | 106 | 5.54 | - | |
2014 | 쉐인 유먼 | 롯데 자이언츠 | 151 | 100 | 5.93 | - |
노경은 | 두산 베어스 | 109⅔ | 110 | 9.03 | 규정 이닝 미달 유일무이 이닝<자책점 | |
2016 | 헨리 소사 | LG 트윈스 | 199 | 114 | 5.16 | 개인 2번째 달성 팀 포스트시즌 진출 |
조쉬 린드블럼 | 롯데 자이언츠 | 177⅓ | 104 | 5.28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