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원 콤플렉스

콤플렉스(Complex)의 종류
대상주체명칭
가족어머니아들오이디푸스 콤플렉스
(Oedipus Complex)
아버지엘렉트라 콤플렉스
(Electra Complex)
아들어머니이오카스테 콤플렉스
(Jocasta Complex)
남자 형제여자 형제 or
남자 형제
브라더 콤플렉스
(Brother Complex)
여자 형제남자 형제 or
여자 형제
시스터 콤플렉스
(Sister Complex)
비가족여자 아이성인로리타 콤플렉스
(Lolita Complex)
남자 아이성인파에드라 콤플렉스
(Phaedra Complex)
캐릭터인간2차원 콤플렉스
기타 콤플렉스
신데렐라 콤플렉스피터팬 콤플렉스나폴레옹 콤플렉스


二次元コンプレックス
Nijikon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2차원 캐릭터를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도록 인간을 만든 은 설계 실수를 한게 아닐까

-오시키리 렌스케의 만화 피코피코소년중에서.

애니메이션 캐릭터에 꼴린다면 정신병원에 가보세요

-Nostalgia Critic

1 설명

2차원(2D) 즉 그림, 만화, 애니메이션등등 상업적 혹은 예술적 목적으로 묘사된 가상의 인물(캐릭터)이나 존재를 실제 인간보다 더 강하게 성적대상 혹은 연애대상으로 인식하는 심리 상태를 일컫는 일본의 조어. 여기서 중요한건 '실제 인간보다 더 강하게 끌린다'라는 것이다. 그 끌림의 정도가 실제 인간에게서 느끼는 것 이하라면 그건 2차원 콤플렉스라고 볼 수 없다. 흔히들 자주 하는 오해가 '오덕 = 2차원 콤플렉스'라는건데 2차원 콤플렉서들이 오덕의 하위 분류에 드는거지 모든 오덕들이 2D 캐릭터를 현실의 사람보다 더 끌려하는건 아니다.

2차원 콤플렉스와 비슷한 경향으로 3D 게임 캐릭터 에게서도 성적 끌림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본래 사람을 어정쩡한 3D로 묘사하면 불쾌한 골짜기만 나지만, 요세는 3D 엔진이나 게임 엔진의 발달로 이러한 불쾌한 골짜기 효과를 내지않고 사람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거나, 아니면 아예 사실적 묘사를 포기하고 2D 애니에 가까운 그림체 묘사하는 3D 엔진[1]이 있기 때문인데, 그렇다고 이경우는 딱히 3차원 콤플렉스 라는 이름으로 불리진 않는다. 오히려 가상 캐릭터에게 성적 끌림을 느낀다는 것을 몽뚱그려 2차원 콤플렉스라고 부르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피규어나 조각은 3차원이니까 2차원 콤플렉스가 아니지 않느냐는 우스개가 있다.

1970년대 일본에서 만들어져 점차 전세계로 수출된 용어이기 때문에 영어로는 Nijikon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콤플렉스라는 단어가 붙어있지만 실제로 정신학적으로 인정되는 그런 개념은 아니다. 로리콘 같은 단어가 갈수록 범죄적인 냄새를 풍기는데 비해 비교적 가볍게 사용되는 단어로 스스로를 니지콘(2차원 콤플렉스)이라 자칭하는 오덕도 많은편. 이에 대해 오카다 토시오는 진짜 오덕은 자기입으로 니지콘이라 말하지 않는다고 평했는데, 전세계적으로 아동 성애가 중범죄시 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실제로 그냥 컨셉으로 타인에게 자신을 오덕으로 어필하는 캐주얼 오덕인 경우에도 로리콘이라는 단어 보다는 덜 범죄적(?)이면서도 손쉽게 오덕 이미지를 인식 시켜줄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사용되는 편.

2차원 콤플렉서들은 대부분 미소녀 캐릭터에게 끌려하는 남자 오덕후들 이라는 편견이 많지만, 미소년 캐릭터에 끌려하는 여자 2차원 콤플렉서들도 남자 못지 않게 오히려 더 많았으면 많았지 적진 않다.

이 증상이 더 심해지면 아무리 예쁜 현실 여자가 있어도 저는 현실의 여자는 관심없습니다. 로 진화한다고 한다 (...) 가상 여자캐릭터와 데이트를 한다던지 결혼을 한다던지...가 이런 부류일지도. 실제로 일본에 어떤 오타쿠가 가상 캐릭터와 결혼하고 신혼여행을 갔다는 보도에 대다수가 '저건 좀 아니다' 반응을 보인 반면 사랑하는 상대와 결혼하는게 무슨 죄냐,나도 캐릭터랑 결혼하고 싶다등 간간히 옹호 반응이 보이는 걸 보면 의외로 적지 않나보다. 실제로 블로그에 여자 캐릭터가 자신의 여친, 신부인 마냥(?) 쓴 글도 간간히 보일 정도고.

2 분석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공감하거나, 포르노를 보면 흥분하 듯 인간의 뇌는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는다면 굳이 '느껴지는 감정' 자체는 가상과 현실을 크게 구분하진 않는다. 따라서 2D 캐릭터들은 당연히 인간이 미(美)를 느낄 수 있는 인간의 특성을 과장 혹은 재조합 한 것인데다가, 오히려 그림이기 때문에 현실에서 불가능한 미적 효과 혹은 성적 묘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 '그림체 취향'이라는 것이 존재하긴 하지만 슈퍼모델급으로 마른몸에 AV배우급의 가슴과 특급 연예인의 얼굴을 가진 자연미인 고등학생은 현실에서 불가능에 가깝다.) 2D 캐릭터 혹은 그림으로 그려진 묘사따위등에 감정적 끌림을 느낄 수 있는 것 자체는 보편스러운 경향이다.

그러나 2차원 콤플렉서들은 2D 캐릭터에게서 느끼는 끌림이 실제 인간에게서 느껴지는 끌림보다 더 강하게 끌려지는 경우인데, 이게 심하면 말 그대로 2D 캐릭터에게 성욕을 해소하는 경우까지 온다. 대체로 이 경우에 온 사람들은 실제 포르노 야동보다 상업지, 야애니를 더 선호하기도 한다. 여기까지는 그나마 '취향'상의 영역에 들지만, 2차원 콤플렉스가 아주 심한 사람의 경우에는 단순한 '취향'의 영역을 넘어서 거의 성도착증에 가까운 지경까지 보일 수도 있는데 이 지경(?)에 온 사람들은 성욕 해소에 그치지 않고 정말 특정 캐릭터에게 감정적인 수준의 사랑과 집착을 하는 경우까지 있다. 오덕페이트가 이경우라 볼 수 있겠다.

일부에서는 2차원 콤플렉스를 주장하는 사람들중에 오덕이나 방구석 폐인이 많다는 점을 들어 현실의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대인기피증 환자들의 변명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실제 여자랑 연애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아무런 군말이 없는 가상의 존재에 애정을 기울인다고 주장도 있는데, 더 나아가 여권 신장으로 현실의 여성은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으니 상상속에서 자기 마음대로 자신의 이상상을 쌓아 올릴 수 있는 가상의 여성에게 애정을 쏟으며 채워지지 않는 남성우월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발악이라는 페미니스트들의 주장도 있다.여덕들은? 또한 일본의 교육학자 이이지마 토시후미는 캐릭터 상품에 둘러 싸여 어린 시절을 보낸 결과 현실 감각이 잃어버린게 원인이 아닐까 하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Nostalgia Critic애니메이션 캐릭터에 꼴린다면 정신병원에 가보세요 라는 희대의 명언 짤방을 남겼다.[2]

현대에 들어선 애니메이션 문화의 급격한 발전과 그를 이용한 애니메이션, 서브컬쳐계의 지속적인 성적 상업화가 만들어낸 경향이라는 입장도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들을 보면 웬만한 애니들이 대부분 색기담당 캐릭터 혹은 서비스씬이 존재한다. 오죽하면 아동용 애니인 도라에몽만 하더라도 신이슬의 대한 성적 묘사가 다수 존재하는 수준인데다 포켓몬스터 같은 일본의 아동용 애니메이션 대부분이 이러한 경향을 보이며 오죽하면 요괴워치이런 장면까지 나오니 말다했다(…). 이때문에 어렸을때부터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란 사람들이 아직 성 정체성이 제대로 확립되지 않은 시기에서 그러한 2D 그림에서의 간접적인 성적 묘사가 뇌리에 박혀(당시에서는 그게 성적이라는 개념에 대한 인지하지 못했다 해도 성장한 후에) 결국엔 현실에서의 성적 묘사보다 더 2D에게 끌리게되는 취향이 만들어진게 아닌가 하는 분석이 있다. 따라서 자녀들에게 2D 애니메이션을 멀리하고 뽀로로같은 3D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는게 더 이롭다 이성에게 끌리는지 동성에게 끌리는지에 대한 '성적 취향'은 선천적인 것에 속하는 것과는 다르게 이러한 2차원 콤플렉스는 후천척인 것에 속한다. 애초에 애니메이션의 존재를 DNA의 본능이나 선천적으로는 알 수가 없으므로 다만 예외적으로 현실의 인물에게 그렇게 큰 성적 끌림을 느끼지 못하는 일종의 무성애자와 가까운 성적 취향을 타고나게 태어난 사람이라면 후천적으로 2D 캐릭터에게 끌림을 느껴 2차원 콤플렉서가 될 가능성도 있다.

3 관련 문서

  1. 대표적인 예로 MMD가 있으며, 실제로 2D 애니스러운 효과를 내는 3D 엔진은 많이 있다.
  2. 원문은 'If you are aroused by this, THEY ARE NOT REAL! FOR GOD'S SAKE SEEK SOME HELP!'로, 단어를 하나하나씩 나뉘어 생각하면 SEEK SOME HELP!의 부분의 의미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으라는 의미로 생각할 수 있지만 위 문장의 문맥상 seek some help는 정신과의 도움을 받으라는 의미로 이해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사실 2차원 콤플렉스 자체가 오덕페이트급만 아니라면 정신병이라거나 매우 희귀한 취향인건 아니니 진짜 진지하게 정신병원에 가볼까를 고민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현실의 사람에게 성범죄를 일으키진 않을테니 어찌보면 이 사회의 입장에서 보면 안전한 취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