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정령왕

1 각종 창작물의 정령왕

판타지 소설등에서 자주 나오는 4대 속성의 정령들의 왕. 일반적인 정령들보다 강한 존재나 정령들을 통솔하는 정도의 배역으로 나온다. 정령왕 참조.

2 워크래프트 시리즈

명칭	정령군단	정령계	비고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	불의 정령	불의 땅(Fireland)	사망
파도사냥꾼 넵튤론	물의 정령	심연의 구렁(Abyssal Maw)	생존
바람의 군주 알아키르	바람의 정령	하늘담(Skywall)	사망
바위어머니 테라제인	대지의 정령	심원의 영지(Deepholm)	생존

티탄이 벼려낸 피조물들과 싸우고 있는 4대 정령왕들의 모습

테라제인만 어째 상태가 영
최약체라는 알아키르가 가장 뒤에있고 위엄있어 보인다.

Elemental Lords.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4대 원소의 정령들을 지배하는 4명의 정령왕. 모든 정령왕은 고대 신의 부하였었다.

이게 좀 복잡한데, 일단 워크래프트 3의 매뉴얼에서는 정령왕들이 고대 신을 섬기는 부하였다고 말했다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대격변 4.3 패치 때 있었던 데이브 코삭과 와우 인벤 간의 인터뷰에서 애초에 정령왕들은 고대신의 부하가 아니었다고 답변했다. 그러다가 Ultimate Visual Guide, 크리스 멧젠과의 인터뷰에서는 다시 정령왕과 정령들은 지금까지도 고대 신에게 귀속된 상태라고 언급된다. 머나먼 과거 원시 아제로스에 고대 신이 도래하면서 한창 전쟁중이었던 정령왕들을 노예로 삼았다고. 팬들은 데이브 코삭의 언급이 의미하는 것은 애초에(그러니까 처음엔) 정령왕들이 고대 신의 부하들이었다거나 그들에 의해 탄생한 존재는 아니었다는 말이고, 원래 고대 신과 연원이 없이 아제로스에서 살아가던 정령들이 고대 신이 도래하면서 고대 신에게 굴복하여 원치 않는 지배를 받게 되었다가, 티탄의 질서 이후 정령계에 갇히면서 고대 신의 지배에서 해방된 뒤에는 서로 독자 노선을 걷던 중 대격변으로 정령계에서 아제로스로 넘어올 수 있게 되자 티탄에게 앙심을 품었던 라그나로스와 알아키르는 고대 신의 뜻에 찬동하였고, 테라제인은 원래 중립을 지켜왔으나 데스윙의 깽판으로 돌아섰고, 넵튤론은 처음부터 고대 신이 싫었기 때문에 데스윙과 함께 하지 않게 되었다 라는 뜻이었다고 끼워맞추고해석하고 있다.

본래 싸우는 것을 좋아했고 원시 아제로스에서 자신들의 영토를 늘리기 위하여 항상 자기들끼리 치고박고 싸웠기 때문에 아제로스의 자연계가 남아나는 일이 없었고, 매일매일 화재와 폭풍, 홍수와 지진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들조차 강력한 고대신에게는 상대가 안되었기에 모두 힘을 모아 싸웠지만 결국 패배하여 부하가 되었고 아제로스에 도착한 티탄은 자신들의 창조작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자연계를 안정시킬 필요가 있었고, 이를 위해 선행적으로 고대 신과 정령들과 전쟁을 수행했다. 정령 군대는 막강한 판테온의 힘 앞에 철저히 무너졌고, 결국 아제로스의 핵에 자리잡고 있던 고대 신들마저 티탄에 의해 봉인되었다. 고대 신이 봉인되자, 그들의 힘으로 현계하고 있던 정령왕과 정령들은 아제로스에서 정령계로 추방되었다. 정령계에 갇히게 된 이들은 그 사나운 본성을 억누르지 못하고 영원히 서로 싸우게 될 운명에 처하게 되었다.

정령왕은 기본적으로는 중립이나 서로간의 속성이 상극인 점도 있고,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에 서로 사이가 매우 나쁘다. 라그나로스와 넵튤론의 사이가 특히 나쁜데, 일례로 검은무쇠 부족에 의해 소환된 라그나로스가 동부왕국 일대를 잿더미로 만들자 넵튤론 휘하의 공작 히드락시스가 이를 견제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라그나로스와 알아키르의 사이도 좋지 않은 편. 원래 정령전쟁 당시에는 라그나로스와 알아키르가 서로 동맹이어서 사이는 괜찮았던 것 같지만, 둘 다 변덕이 죽 끓듯 하는 놈들인 데다, 라그나로스가 알아키르의 아들인 썬더란을 기습해서 그 정수를 빼앗았던 사건을 계기로 사이가 틀어졌다. 그나마 가장 온건한 편인 테라제인은 정령왕 모두와 두루 사이가 나쁘다. 이유는 불이 땅을 불태우고 쪼개고, 바람이 바위를 깎아내고, 파도가 육지를 침식하기 때문이라고.

대격변의 영향으로 아제로스와 정령계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데스윙과 동맹을 맺은 라그나로스와 알아키르는 티탄의 속박에서 빠져나와 아제로스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 더 이상 고대 신을 따르고 싶지 않았던 넵튤론은 고대 신들이 데스윙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부르자 이를 무시했다가 나가에게 복속당할 위기에 처했고, 테라제인은 데스윙과 황혼의 망치단이 심원의 영지의 평화를 깨고 깽판을 치는 바람에 분노하여 더 이상 고대 신을 따르지 않게 되었고, 심원의 영지 내의 데스윙의 잔당을 보이는 족족 족치고 있다.

이런 사정으로 근래 정령들이 광폭해지고, 아제로스가 붕괴의 위기에 처한 실정이다. 이에 아제로스의 주술사 연합인 대지 고리회에서 정령들을 진정시키고 아제로스에 벌어진 사건을 바로잡고자 애쓰고 있는 중이다.

아제로스에서 정령들을 쓰러트려도 자신의 영지로 추방될 뿐이며 완전하게 죽이기 위해서는 정령왕의 영지에서 쓰러트려야 한다. 심지어 같은 정령계지만 불의 정령은 불의 정령계에서, 땅의 정령은 땅의 정령계에서 죽여야 하는듯. 대격변 퀘스트라인을 따라가다 보면 땅의 정령계에서 심장을 빼앗겼던 불의 정령이 아제로스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볼 수 있다.

테라제인 빼곤 모두 안습한 상황을 겪었다. 넵튤론은 나가에게 잡혀가는 굴욕을 당하고, 알아키르와 라그나로스는 템에 눈먼 약탈자 모험가들에게 자신의 영지에서 썰렸다. 이럴 경우 새로운 정령왕이 나타나게 된다고 하는데, 불의 땅을 하이잘의 복수자가 파수나무를 심고 지키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불의 정령왕은 최소한 근시일 내에는 탄생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비중이 공기인 공기의 군주 알아키르는 그런 감시자도 없기 때문에 무난히 새로운 정령왕이 탄생할 것 같지만... 넵튤론은 나가와 오주마트에 의해 잡혀간 후, 파도의 왕좌에서 구출될 뻔 했지만 다시 납치당해서 행방이 묘연했으나 군단에서 멀쩡히 재등장해서 주술사들에게 도움을 준다. 자신을 잡아갔던 오주마트를 제압해서 부하로 부려먹고 있다.

여담이지만 드레노어의 정령왕 비슷한 존재인 '격노'들은 서로 존중하고 잘 지내고 악한 존재가 아니라 선하거나 최소한 중립적인 존재인데 아제로스의 정령왕들은 그 반대. 이 이유가 10년이 넘어서 설정집인 연대기에서 밝혀졌는데, 원래 5번째 존재. 일종의 균형을 유지하는 정신과 같은 존재가 있어야하는데 아제로스엔 이게 없어서 막장인거라고 한다. 참고로 정신의 힘이 너무 강하면 정령들이 일종이 무기력한 상태가 된다고 한다.

군단에서 사망한 두 정령왕을 이은 존재가 나왔는데, 불의 군주는 군주 스몰데론으로, 바람의 군주는 전설 무기 썬더퓨리에 갇혀 있었던 썬더란이 군주가 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