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SEE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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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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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파일:Attachment/7SEEDS/7seeds.jpg
바사라로 유명한, 일본의 여성 만화가 타무라 유미의 작품.그림체에 속으면 안된다

2001년 작가가 데뷔한 소녀 코믹에서 연재중이였다가 월간 플라워즈가 창간되자 이적, 거기서 쭈욱 연재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서울문화사에서 출간되고 있다. 현지에서 소학관 만화상을 수상하고 한국 출간본도 첫 출간 후 10년이 지난 지금도 절판되지 않고 팔리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2015년 9월 기준 일본에서는 29권까지, 한국 출간본은 26권까지 나왔다.

1 상세

전형적인 순정만화 그림체와는 달리 포스트 아포칼립스적 분위기의 SF 만화이다. 여담으로 세계관이 황폐한 미래라는 점이 비슷해서 2ch에서는 전작 바사라의 세계관의 모티브가 아닌가 하는 추측이 올라오기도 했다.[1]

작가의 후기에 따르면 주인공은 여럿이라고 한다. 여름 팀의 주인공은 이와시미즈 나츠, 봄 팀의 주인공은 스구로노 하나, 이런 식이라고.

2 전개

운석 충돌로 인해 지구상에서 인류가 멸망하게 될 위기에 처하자 각 나라의 정부는 그 직전에 7SEEDS라는 프로젝트를 발동해 인류의 '씨앗'을 남길 계획을 세운다.

7SEEDS 계획이란 16~18세 정도의 소년 소녀(개중엔 12살 or 대학생도 있지만)들 중에서 유전적 결함이 없고, 신체 건강하고, 어느 특출난 재능을 보유했으며, 외모도 뛰어나고, 무엇보다도 생식 능력이 있는 자들을 선발하여 7명씩 팀을 만들어 냉동 보존시키는 것이다. 고르고 고르다 그래도 인원이 넘쳐서 이름을 가지고 또 인원을 골랐다. 그들 외에도 미래세계에서 그들을 이끌어 줄 성인 가이드들도 한 팀당 한 명씩 붙여서 함께 냉동시켰다. 하지만 보탄 이외에 다른 가이드들은 영 쓸모가 없다.[2]

일본의 7SEEDS 계획에서는 봄팀, 여름A팀, 여름B팀, 가을팀, 겨울팀 총 5개의 팀이 선발되었는데, 냉동 보존된 사람들은 컴퓨터로 관리되며, 인류가 살기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될 때 해동된다.
계획이 시행된 이후 운석 충돌로 전 인류는 멸망하고, 오로지 냉동 보존된 사람들만 살아남아 변해버린 지구의 모습을 접하게 되는데....

2.1 깨어난 순서

컴퓨터가 판단했을 때, 인간이 살아도 되겠다 싶을 때 해동을 시킨다.[3] 순서 상으로는 약 15년 먼저 겨울 팀이 깨어났다. 그리고 가을 팀이 약 3년 먼저, 그 다음이 봄 팀이며 여름 B팀이 다음, 마지막으로 깨어난 것이 여름 A팀이다.

하지만 시간 상으로 가장 먼저 태어난 쪽은 여름 A팀. 다른 팀들보다 17년 먼저 태어나 17년 먼저 냉동 캡슐로 들어갔다.[4] 반대로 같은 17세이나 겨울 팀은 15년 먼저 해동이 되어서 겨울팀의 타카히로의 현재 나이는 32세. 이래저래 냉동 기술 덕에 나이들이 꼬였다.

2.2 뒤바뀐 세상

운석이 대량 낙하한 뒤 해수면이 상승해 과거의 주요 지형이나 대도시들 중 상당수는 운석에 파괴되거나 또는 상승한 해수면에 잠겨버렸다.(아소산은 바다에 잠겨 해저화산이 되었고, 후지산은 아예 운석에 맞아 소멸됐다.) 지구의 기후도 뒤죽박죽이 되어버려 아프리카 초원지대처럼 건기와 우기가 불규칙하게 찾아오는 형태로 바뀌었다. 동식물들도 이러한 환경으로 인해 여러가지 형태로 진화하여, 일부 파충류들의 경우에는 건기가 되면 바싹 마른 채로 가사상태에 들어갔다가 우기가 되어 몸의 수분을 회복하면 다시 활동하기도 하고, 또 대형 동물도 사냥하는 식인식물같은 것도 존재한다. 과거 식용식물이나 가축이었던 것들도 다소 다르게 진화하여 과거의 동/식물 관련 지식은 상당 부분 쓸모없게 된 상태.

3 등장 인물 및 설명

3.1 봄 팀

스구로노 하나를 중심으로 한 팀. 중간에 멤버들이 여러가지 사정으로 뿔뿔이 헤어졌다 재회하기를 반복하면서 일부 멤버들은 공기가 되었다(...). 사실상 봄 팀의 멤버 전원이 부모의 힘으로 팀에 합류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아버지 덕분에 팀에 합류한 하나는 말할 것도 없고, 권수를 넘어갈 수록 다른 멤버들 역시 7SEEDS에 관련된 가문이나 유력자들 덕에 들어갔다는 사실이 알음알음 보인다. 그래도 말도 안되는 보정 덕에[5] 생존률이 제법 높은 팀이다.

  • 가이드 - 야나기 토세이
굉장히 독단적이고 고압적인 성격. 자기 멋대로 일행을 이끌려다 결국 반감을 샀고, 그러던 중에 기생벌레에게 쏘여 결국 벌레들의 먹잇감이 되는 식으로 끔살. 그래도 마지막의 마지막에 일행을 위해 대신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 멤버
스구로노 하나
아마차 후지코
분쟁지역 의료지원 경험도 있는 의학도로 호기심과 관찰력이 우수하다.
츠노마타 만사쿠
승려 가문의 4남. 자주 시가(詩歌)를 읊는 버릇이 있다. 체구도 건장하고 말 타는 법이나 활 쏘는 법도 아는 등 은근히 힘 쓰는 쪽에 도움이 되는 캐릭터.
타이아미 치사
얌전하고 순종적인 이미지의 미인. 실제로 여기 오기 전에 그런 이미지를 많이 강요받은 모양이지만, 실제로는 강단있는 성격.
노비 모모타로
별명은 '노비타'(도라에몽의 노비타). 영재학교 출신의 최연소 멤버(12세)지만 작중에서 사냥용 미끼라던가 생체실험(먹을 수 있는 식물과 독성식물을 구분하기 위한 대상으로;;;)까지 당하는 등 좀 많이 험하게 구른다(...).
아라쿠사 히바리
헤이안 시대로부터 이어진 무녀 가문의 후계자로 여름 B팀의 호타루와는 친척(호타루가 분가 쪽 혈통). 처음엔 동면에서 깨어날 때 뭐가 잘못됐는지 한동안 가사 상태로 있었다가, 아라시 일행에게 구조된 직후 깨어난 뒤로는 매사에 고압적이고 심술궂은 태도를 유지하고 다니는 모습을 보인다.
유키마 하루

3.2 여름 A팀

정부에서 직접 우수한 유전자를 지닌 난자와 정자를 수정시켜 만들어 교육시킨 엘리트들로서 이 때문에 부모가 없어서 다들 이름으로만 부른다. 여타 팀보다 훨씬 가혹한 시련을 겪고 미래로 오게 되었다.
원래 태어난 아이들은 수백 명이었으나, 세상으로부터 단절된 채 미래에 필요한 교육만을 받고 살아남기 위한 신체능력을 기르며 유전적 결함을 가졌거나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을 17년간 차례로 솎아내어 온 결과[6], 적은 수만 남게 되었고 최종적으로 아이들이 17살이 되었을때 목숨을 건 시험을 통해 살아남은 7명[7]만이 남게 되었다.

경쟁은 불, 물, 땅, 바람, 동물, 식물, 의료 반의 7개 반으로 나뉘는데 아이들은 여기서 자신이 원하는 반을 2개 선택할 수 있었다.

불 반 - 화기 다루는 법에서부터 격투기, 수렵, 숯 만들기 등 전반적으로 화력에 관한 것을 배운다.
물 반 - 식수 구하는 법에서부터 오염수를 정화하는 법에서부터 치수 관개에 관한 것을 배운다.
땅 반 - 땅을 고르고 토양을 확보하며 지질을 파악하는 등 전반적인 대지에 관한 것을 배운다.
바람 반 - 천문, 기상, 대기의 흐름에 대해서 배운다.
동물과 식물 반 - 동물과 식물을 키우고 경작하며 독충과 독초 등에 대해서 배운다.
의료 반 - 원래 모든 학생들은 기초적인 의료 지식을 배우지만, 의료반은 이보다 좀 더 심도있게 배운다.

최종 합격자는 7명 뿐. 그리고 그 7명은 각 7개 반에서 단 한 명 뿐이다.

이런 피를 말리는 경쟁을 통해 미래로 오게 된 만큼 팀원들 대부분이 자존심도 강하고 감정도 메말라 있으며, 오로지 생존기술만 익힌, 금수와 다를게 없는 존재가 되었다.(그것도 모자라 교사들의 어긋난 교육 때문에 자신들이 선택받은 인간이라는, 선민의식같은 생각을 지닌 멤버도 다수 있다). 리더격인 안고를 비롯한 몇명은 인간적인 감수성마저 상실해 살인, 폭행, 강간미수도 모자라 어린이를 대상으로 생체실험을 하는 것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며(...) 심지어 여름A 팀원 서로간에도 완전히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일부를 제외하곤, 다른 팀의 멤버들과 접촉하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중. 거주지를 정하고 집을 짓거나 생활에 필요한 시설을 건축할 때의 모습은 다른 팀들이 본다면 그야말로 충공그깽 수준으로 탁월하다. 그러나 인간답지 못하게 살아온 결과로 정서적인 부분이 부재되어 있는 만큼 내면에서 큰 문제를 보이고 자주 트러블이 일어난다. 가끔 멤버들의 멘붕하는 모습을 보면 정신병력이 있는 인물로 보일 정도. 다행히 다른 팀의 개념 멤버들과 교류를 가지면서 점점 나아지고는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 가이드 - 우나미
학교의 선생. 사디스트 성격이 짙은 인물로, 여학생들의 샤워 장면을 CCTV로 몰래 훔쳐보며 평을 하거나 교육적 지도라면서 함부로 몸에 손을 대는 등 막장. 여름 A팀 멤버가 눈을 뜨자마자 나타나 자신이 리더인 양 행세하다가 원한이 단단히 쌓여있던 멤버들에게 권총으로 살해당한다.
  • 멤버
안고
니지코
고루리
의료 반 출신. 소심하지만 선하고 배려심 많은 성격으로, 여름 A반 인물들 중에선 그나마 가장 사람다운 인물. 후에는 임신중인 쿠루미를 간호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아유
시설에서부터 '마돈나'로 불릴 정도로 수려한 외모를 지녔지만 그 때문에 다른 여자애들의 질시의 대상이 되어 이지메를 당했다. 그 과정에서 그녀도 점점 마음 속에 독기를 품게 되어 뒤틀려졌고, 후에 최종시험을 거치면서 자신들을 이렇게 몰아세운 '어른'들이라던가 비도덕적인 행동 전반에 대한 경멸과 증오를 갖게 되어 이 부분 때문에 훗날 하나를 죽이려 한 안고나 료와도 결별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직후 타카히로와 동행하면서 그에게서 여러모로 감화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겐고로
한때 안고를 제치고 수석을 차지해본 적도 있는 재원으로, 동물을 사랑하고 아끼는 인물이었으나 최종시험 당시 풀려난 맹수들이 광견병까지 걸려 사람들을 습격하는 지경에 이르자 결국 해당 동물들을 죽여야만 했다. 이후 다른 멤버들처럼 냉소적이 됐지만, 타카히로와 교류하면서 트라우마를 벗게 된다.

3.3 여름 B팀

일명 낙오자 팀. 멤버들부터 가이드까지 다들 정신적, 사회적으로 한두 가지씩 결점을 가지고 있다.
다른 4팀들은 모두 유능하고 모범적인 사람들을 뽑았으나, 일부에서는 우수한 사람들만 뽑으면 인류의 다양성이 사라져 전멸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일부러 '결함'이 있는 이들도 선발하기로 하고 구성한 멤버들이다. 멤버들 간 사이는 가장 좋다. 이들을 발견한 여름 A팀의 안고와 료는 자신들에게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팀이니만큼 자신들만큼 우수할 것이라 여겼다가 그 실상을 알고 2가지 이유로 절망한다(하나는 '이렇게 쓸모없는 놈들이 와도 되는 건가'라는 의구심과, 다른 하나는 '우리처럼 훈련받고 걸러지지 않아도, 저런 쓸모없는 사람들도 살아남아 있다.'라는 자괴감).
그 정도로 생존에 필요한 기술이나 역량이 부족하나, 놀랍게도 아직 가이드를 포함, 다섯 팀 중 유일하게 아무도 죽은 사람이 없다. 아무래도 멤버들 사이가 좋아 내부분열이 일어나지 않았고, 개념잡힌 가이드가 있어 별다른 문제 역시 일어나지 않았으며 멤버들이 결함이 있을지언정 심각한 수준은 아니기[8] 때문이다.

이와시미즈 나츠
아오타 아라시
아사이 세미마루
만화 시작부터 등장한 4명 중 한 명. 심술맞고 경망스런 모습을 자주 보여주지만 생각보다는 심지도 있다.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서, 생존자 명단에 오를 때에도 모친이 1억 엔을 받고 '팔아넘겼다'고(...) 자조한다. 나츠를 좋아해서 항상 일부러 심술을 부린다.
기본적인 멘탈은 어린아이지만, 경우에 따라 의연한 모습을 보인다. 하나를 처음만난 순간, 하나로부터 안고와 료가 자신을 죽이려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쪽의 이야기만 들으면 치우치기 쉽다. 그쪽의 이야기도 듣고 판단하겠다'는 반응을 보인다. 하나는 이에 이런 사람이 아라시 옆에 있어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텐도 마츠리
조금 놀게 생긴 외견과는 달리 농가 출신. 경망스럽지만 악의는 없다. 료를 좋아한다.
쿠사카리 호타루
무녀 가문의 방계 혈통으로 봄 팀의 히바리와 친척 관계. 영감은 호타루가 더 낫다고 하며, 작중에서 예지라던가 또는 사람 마음을 읽어내는 모습을 간간히 보여준다.
야모리 치마키
미술학도. 다른 생존자들에 대한 표식으로 이동중에 틈틈이 회화나 조각을 만든다.
모즈

3.4 가을 팀

봄 팀, 여름 A,B팀보다 3년 먼저 해동되어 마을을 만들고 정착해서 살아가고 있었다.
아키오와 란을 우두머리로 하여 엄격한 위계질서를 수립하고 있으며, 매일 각자 할당량을 정하고 그것을 지키지 못했을 경우 가차없이 체벌을 가하고 있다. 가혹해 보이지만, 멤버들은 생존에 대한 의욕을 잃은 것을 추스리기 위한 극약처방이라고 납득하고 있다. (정작 리더들은 해소할 길이 없어서인지 향정신성 약품을 빨고 있지만) 여기 멤버들도 7SEEDS 프로젝트에 관련된 인물이 다수 있는데, 봄 팀과 다른 점은 날로 먹었다고 할 수 있는 부모빽 봄 팀과 달리 가을 팀은 직접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한 인물들이다. 전체 팀 내에서 유일하게 임신한 사람이 있다.

  • 가이드 - 이자요이 료야
소방관 출신으로, 가이드라고는 생각되기 힘들 정도로 소극적이고 우유부단한 인물. 가이드라는 사람이 초장부터 다른 팀원들에게 삥이나 뜯기는 등 경원시되고 있으니(...)... 가뜩이나 막막한 미래 때문에 번민하던 차에 될대로 되란 듯이 살고 있는 다른 사람들을 보고는 울컥해서 전원을 독살하려 들었으나 아라시 일행에게 저지당한다. 그 후 갱생해서 착실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용궁 셀터에서 간신히 빠져나온 직후 조우한 여름 A팀이 "셀터에서 바이러스 묻혀 나왔다면 위험하다"는 이유로 멤버들을 총으로 살해하려 하자 이를 대신 맞고 죽는다.
  • 멤버
하기 아키오
가을 팀의 페이크 리더. 세계가 멸망하기 전에는 미국에서 유학한 뛰어난 벤처 사업가였던 듯. 무식해 보이는 인상과는 달리 란과 함께 여러 종류의 외국어로 대화가 가능할 정도의 인텔리[9]. 봄 팀의 치사와도 이름 정도는 아는 사이로, 치사의 조부가 그를 맘에 들어해서 약혼까지 고려했다고 한다. 치사 말로는, 분명 그 부분 때문에 조부가 생존자 명단에 집어넣었을지도 모른다고(...)...
시시가키 란
세계가 멸망하기 전에는 건축학을 전공한 듯. 거유에 당찬 누님. 오히려 아키오보다 이쪽이 가을 팀의 리더에 가깝다. 본인 의사와는 상관없이 미래 세계에 던져진 것 때문에 자신을 이렇게 만든 당시 계획 주도자들에 대해 심한 반감을 갖고 있어서 엇나가려 들었다[10]. 가을 팀의 막나가는 행보를 주도한 인물이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은 누그러져가는 모습을 보인다.
오기와라 류세이
패러글라이더 선수였던 것으로 추정. 쿠루미를 임신시킨 장본인(...).
카리타 하즈키
국가대표 유도선수 출신.
시카노 쿠루미
작중에서 유일한 임산부. 말 사육사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나시모토 아카네
해녀 출신이라 잠수에 능하다.
야마키 사쿠야
법대생 출신.

3.5 겨울 팀

제일 비참한 운명을 겪은 팀. 다른 팀보다 12~15년이나 먼저 해동되었는데 해동될 당시부터 이미 아라레, 후카, 토지는 보존이 잘못되어 이미 말라버린 시체가 되어 있었던 관계로 시작 멤버가 가이드까지 포함해 꼴랑 5명이었다.
이마저도 4명은 차례로 사고를 당해 죽고 오로지 아라마키 타카히로만이 살아남아 15년이란 긴 세월을 홀로 떠돌게 된다. 제일 비참한 팀이지만, 결국 15년 동안 전멸하지 않았으므로 어찌보면 가장 성공한 팀일 수도?

  • 가이드 - 구마가와 사유루
  • 멤버
아라마키 타카히로
후부키 / 미츠루
타카히로가 과거 구해준 적이 있던 들개의 새끼들. 성장한 뒤 각각 짝을 구해 와서 세 자리수로(!) 무리를 번성시켰다. 후에 하나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11]
사메지마 후부키
타카히로와 함께 주목받던 고교야구 교타자였다. 검치호 비슷한 생물에게 습격당해 사망.
카구라자카 미츠루
일본 고전무용계의 차세대 주자. 후부키와 연인이 되지만, 후부키가 사망한 뒤 타카히로를 치료하고는 자신은 눈 속에서 춤을 추다 동사.
카레조노 무츠키
후지즈케 아라레
아야토리 후카
무로자키 토지

4 살아남을 인류를 위한 방주 일람

4.1 쉘터 '용궁'

프로젝트 7SEEDS는 그야말로 마지막 보험이었고, 원래 멸망에 대비해 인류를 보존하고자 했던 계획은 각지에 쉘터를 만들어 거기다 적정 요건을 갖춘 사람들을 모아두는 것이었다. 쉘터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섹터로 나뉘어져 있으며 봄 섹터는 거주지, 여름 섹터는 통제실 및 관제실, 가을 섹터는 식량 재배소 및 목축장, 겨울 섹터는 창고로 구분되어 있었다. 쉘터의 거주자들은 저마다 각자의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거나 혹은 계획자의 판단에 의해서 선발된 사람들이다. 그러나 돌발적인 악재가 쌓이면서 자중지란이 일어나고 거기다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까지 퍼져 결국 전멸했다.[12]

  • 이바라키 마크 - 복화술 개그맨. 마크가 남긴 일기로 이야기는 진행이 된다.
  • 미키 마리아 - 천상의 목소리를 지녔다고 알려진 여 가수. 하지만 그녀는...
  • 소장 - 쉘터 용궁의 소장. 실은 타카시가 섭외한 무명 배우.
  • 시노 - 유명한 야구선수. 쉘터 내부에 마련된 경기장 투어를 돌며 야구 경기를 치르고 있는 듯하나...
  • 타카시 - "학교"의 선생. 하나의 아버지다. 쉘터 용궁의 총괄 책임자이며, 여름 A팀의 창설에도 관여했다. 덕분에 딸내미만 실컷 고생[13]
  • 미호 - 타카시의 아내. 하나의 어머니다.

4.2 쉘터 '후지'

커다란 플립선을 만들어 파도에도 흔들리거나 파괴되지 않도록 하고, 그 안에 많은 사람들과 식량 등을 갖춘 이동식 쉘터다. 세계 각지에서 이런 쉘터는 물론이고 잠수함들이 산재해 있는 듯하며 서로가 연락을 취하고 있었으나 어느 시점에 이르러 모든 통신이 두절되고 식량도 부족해져 결국 쉘터 안의 모든 인물들이 절망 끝에 폭주하다 전멸. 이 쉘터가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총기는 물론 폭탄에서부터 미사일까지, 대량의 무기를 탑재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후지의 선장은 최후의 순간에, 자신들은 최선을 다했으며 이 멸망한 세상에서 살아남아 봤자 괴로울 뿐이라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탑재되어 있는 모든 미사일(이 중 1기는 핵탄두를 탑재했다)을 일본 열도로 향하게 만들어놨다. 멤버들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발사 카운트를 막진 못했지만, 우연한 요인[14]에 의해 결국 발사는 저지됐다.

4.3 방주

관동지방 어딘가의 지하에 존재했던 쉘터이며, 선택받은 사람들이 이 방주에 모여 살면서 운석 낙하로 붕괴된 세상이 정리될 쯤에 인류가 제대로 살아갈 수 있게끔 멸망 전에 살았던 생명체들의 유전정보와 어린아이들을 동면시켜 보관해 놓았지만 운석 낙하 직후에 일어난 자연재해로 인해 쉘터 자체가 막장이 된 데다가[15] 설상가상으로 일종의 바이오해저드까지 발생, 남아있던 사람들은 죄다 전멸했다(…)[16]. 안습. 그래도 지하 어딘가에 보관된 동면장치 그 일부가 무사한 모양. 방주 멸망 후로도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로봇들이 방주를 관리하다가, 때마침 동료를 구하러 방주에 들어온 하나 일행을 안내하기도 했다. 결국 어쩌다가 방주에 관련된 진실[17][18]을 알게 된 일행은 방주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게 된다.

  1. 바사라는 디스토피아적인 세계이고, 7SEEDS는 포스트 아포칼립스적인 미래세계관이란 점이 다르다. (굳이 두 세계관을 연관짓자면, 7SEEDS 쪽이 시대적으로는 앞서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나마 바사라에서는 인구가 꽤 증가하여 왕국이 형성되어 있으므로...) 둘의 차이점은 각 항목을 참고.
  2. 자기 팀원들에게 죽거나 조기 사망하거나 팀원들을 죽이려고 했다.
  3. 가장 먼저 깨어난 겨울 팀의 경우 이미 3명이 동면 실패로 사망했던 부분이라던가, 여름 B팀이 깨어날 때 당시가 풍랑으로 쉘터가 가라앉기 직전이었던 걸 생각해 보면, 그 외에도 쉘터 상태를 유지하기 힘들 정도로 상황이 안 좋을 때 긴급으로 해제되는 기능도 들어간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다.
  4. 때문에 다른 팀들에 비해 최신(?) 문명에 대해 잘 모른다. 건축법이나 새로운 기술 등.
  5. 다른 사람 같으면 골백번 죽고도 남았을 천재지변이나 학대 등을 겪고도 다들 멀쩡하게 살아있다. 특히 하나는 말할 것도 없고, 가사 상태로 바다 떠내려갔는데도 멀쩡히 살아서 구조된 히바리 같은 경우도(...)...
  6. 최종 시험 전에 탈락한 아이들은 전부 가축처럼 도살당해 퇴비로 만들어졌다. 흠좀무...
  7. 기본적으로 끝까지 살아남는 아이들을 골라내는 것이었지만, 후세를 만들 여자가 지나치게 적어져도 문제라면서 어느 정도 성비 부분에 간섭을 하기도 했다.
  8. 양아치라는 세미마루 역시 성격이 막장 수준은 아니고 오히려 좋은 편이다. 아라시는 폭행 시비로 인해 B팀에 온 것이지 본래부터 막장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며, 인격적으로는 멤버들 중 다반수가 개념인 수준을 갖추고 있다. 진짜 B팀이 막장이었다면 이와 같은 결과는 없었을 것이다.
  9. 외국의 생존자들과 마주칠 경우에 대비해 외국어를 까먹지 않게끔 날마다 틈틈이 다른 종류의 외국어로 서로 대화를 하고 있다.
  10. 대표적인 게, 공동체 내에서 성행위 금지를 못박은 것. 계획의 목표 중 하나인 '자손의 번성'에 대해 치졸하게나마 반항하려는 의도였다. (그래도 쿠루미가 임신하고 또 이런저런 사건을 겪으면서 규칙 자체는 사문화되었지만...)
  11. 하나 일행이 버려진 쉘터에서 구 시대의 표고버섯 재배지를 발견했는데, 이 표고버섯 포자가 미래 세계의 동물들에겐 마치 동충하초처럼 작용해 인근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었다. 후부키와 미츠루도 미래세계의 짐승이라 역시 포함. 둘은 처음엔 위험을 감지하고 들어가지 않으려 했으나, 타카히로가 하나를 애타게 찾고 있는 걸 알고는 타카히로에게 작별인사를 하고는 숲으로 들어가 하나를 인도한 뒤, 몸에 버섯이 피어오르자 때마침 낙뢰로 인해 생긴 불을 스스로 몸에 붙이고는 그 상태로 숲을 돌아다니며 숲과 버섯을 불태워 희생한다.
  12. 이 과정을 보면 정말 끔찍하다. 도중에 인구수를 인위적으로 조절하기 위해 한 만행들을 보면 여러모로 나치당홀로코스트T-4 프로그램을 연상케 한다. 우습게도 이 바이러스를 탄생시킨게 사람을 갈아서 만든 사료를 먹인 동물에게 나왔다. 죽은 소를 해부하니 광우병? 이라고 먼저 말할 정도이니 광우병에서 모티브를 따온 듯. 하지만...이거라도 먹이지 않았더라면 어차피 굶어죽을 팔자였기에 결국 용궁 쉘터 사람들은 전멸을 피할 수 없었다. 영화 소일렌트 그린도 오마쥬한 듯 싶다.
  13. 이후의 전개를 보면, 하나를 여름 A팀에 대한 안티테제로 키운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문제는, 그게 하나의 지나친 포풍성장과 맞물려서 작가의 의도와는 달리 독자들에게 반감을 불러일으켰다는 것.
  14. 나츠가 때마침 마법에 걸리는 날(...)이라 쉘터 안에서 그걸 처리하고 어딘가에 버렸는데, 여기에 우연히 쇠를 부식시키는 바이러스가 반응하고 급속도로 성장해 쉘터를 갉아먹어 나간 것. 거기다 핵 발사를 저지하기 위해 나츠가 여기저기 돌아다녔는데, 바이러스들도 나츠를 쫓아다니며 함께 여기저기 퍼져나갔다(...).
  15. 운석 충돌의 충격으로 일부 시설이 무너져 침수가 되었다. 이에 방주의 과학자들은 유전정보가 다 손상되었다며 절망했지만 사실 간신히 손상되지 않고 남아있었다.
  16. 한 과학자가 취미로 기르던 개미와 거미들이 탈출하여 외진곳에 딴 살림을 차렸고 어찌된 일인지 커져서는 환각을 일으키는 가루들을 내뿜게 되었다. 처음에 과학자들은 이 곤충들을 태워버리려고 했지만 이미 자포자기한 상태라서 그냥 두고 나중에 가면 행복한 환각을 보면서 자살하러 거미굴로 들어가게 된다.
  17. 앞에 서술되어 있는 어린아이들이 동면되어 있다는 사실. 모두 102명이며 사람들 모르게 비밀리에 데려왔다고 한다. 다만 비디오 기록에 나온 기술자의 말에 따르면 냉동을 해도 해동하는 방법이 없어서 계속 냉동시켜야 한다고...
  18. 사족으로 이 방주에서 근무하던 과학자들은 어린아이들의 존재를 몰랐었다. 어린이들의 동면장소를 관리하는 여성 기술자 한 명만 빼고는. 그나마 과학자들 중에서 마지막으로 살아남았던 2명만 그녀를 만나서 알게 되었다. 물론 세븐시즈 시점에선 전부 다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