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지윤

(KKUEM에서 넘어옴)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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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을 그린 사람은 원사운드.[1]

사진 출처

대한민국일러스트레이터, 前 코스플레이어.

1984년 1월 2일 생. 추계예술대학교 판화과를 졸업했다. 닉네임인 '꾸엠(kkuem)'[2]으로도 알려져 있다. 사실 동인계에서는 닉네임이 더 유명하다. 하지만 그녀가 코스튬플레이 초창기 활동당시 닉네임이 '광녀'였다는 사실을 아는 니코동 회원은 거의 없는 듯.

포트폴리오 및 작품을 보고 싶다면 여기[3] 여기[4]로 가면 된다.

네이버 블로그, 트위터

1.1 코스플레이어

파일:Attachment/코스플레이어 채지윤.jpg

꽤 오래 전부터 코스플레이어로 활동해 왔는데 17세 때 코스프레를 시작했다고 하니 대략 2001년 부터로 추정된다. 2002년에는 온게임넷코스프레 관련 코너를 진행하기도 했다. 복장의 재현도에서 상당히 퀄리티가 좋았고, 그녀 본인도 미인이었기에 코스플레이어로서의 인기 역시 상당했다. 당시 코스플레이어계에서는 전설로 불리기도 했을 정도로, 지금도 코스프레 관련 커뮤니티에서 가끔 그녀에 대해 회고되곤 한다.( 일러스트레이터로 전향한 이후, 특히 시유 공개 이후로는 그런 빈도가 늘었다) 옷은 본인이 전부 제작했다는 것을 볼 때 화가답게 손재주도 좋은 듯. 물론 당시에는 코스플레이어들이 옷을 직접 만드는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예사 손재주가 아닌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코스플레이어로서의 활동은 2006년 이후 없다. 일러스트레이터에 집중하다보니 짬이 안 나는 모양. 본인 역시 코스플레이어는 못하고 있다 하며 어렸을 적의 추억이라 말 하는 걸 보면 코스어로서의 채지윤은 은퇴했다고 봐야 될 듯.

채지윤의 지인이며 소개팅을 주선했고 그녀와 같은 시기에 활동했고, 15년도에도 활동중인 코스어 '하루'가 꾸엠을 인터뷰한 내용이 15년 1월 디스이즈게임에 올라왔다. 일러스트레이터/前 코스플레이어 꾸엠의 팬이라면 염장 흥미로울 수 있는 내용이 많으므로 관심 있으면 들어가보자. (1편, 2편, 3편)

그런데 2015년 12월에 있었던 데스티니 차일드 발표회의 질답 시간에 "혹시 데스티니 차일드 코스프레를 할 생각이 없으십니까"라는 질문에 남편인 김형태가 "마지막을 불태워 보지 않겠냐며 설득하고 있다. 처음엔 극구 반대했는데 지금은 한번 해볼까..라고 고민하고 있다" 라고 답했다. 오예

1.2 일러스트레이터

코스어로 활동하던 당시에도 코믹월드를 통해 동인 일러스트집을 발간하곤 했다. 그 당시를 기억하는 사람의 말에 의하면 초창기 그림은 절대 뛰어나다고 할 수 없었으나, 작품을 낼 때마다 그림이 발전하여 기대를 하게끔 만들었다고. 한창 무언가를 배울 나이인 10대 후반~20대 초반의 나이였으니 이런 발전이 당연한 시기이기도 하지만.

본격적으로 프로 활동을 시작하는 때인 2005년 이후의 실력은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상당한 단계에 올라와 있다. 홈페이지에 가면 이 때의 일러스트들을 볼 수 있다.

이후 소설 데이브레이커의 표지 일러스트, 라스트 리벨리온 일러스트, 리듬 게임 DJMAX 시리즈The Clear Blue Sky, Here in the Moment의 일러스트, 블레이드 앤 소울 캐릭터 원화 등에 참여하며 한일 양국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시유가 갓 공개될 당시 위키에서는 채지윤의 개인 항목이 등록될 만큼 유명하고 프로이냐에 대해 짧은 논쟁이 벌어진 적이 있다. 논쟁의 결론은 이 항목이 존재하는데에서 알 수 있듯이 '프로가 맞다'는 쪽으로 났다. 이런 논쟁이 벌어진 데에는 아무래도 일러스트 쪽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아니고서야 기억에 남을 만한 프로로서의 결과물이 적은 편이고 유명하지 않아서였던 듯. 그래도 프로 데뷔 이후부터 그림계에서 그녀가 지닌 입지는 매우 탄탄했으니 폄하할 이유는 없다.

화풍은 파란색 계열의 색이 주는 청량감, 화려한 악세사리 등을 통해 밝은 느낌을 준다. 물론 회사 요구에 따라야 하는 작업에서는 중후한 분위기도 연출하지만 아무래도 밝은 분위기를 연출할 때가 가장 어울린다.

그림체에 있어서는 업계 등에서 흔히 세미체라고 불리는 그림체의 대표주자 중 한명으로 인식되고 있고, 인체 비례 역시 좋다. 캐릭터들은 보통 로리형 얼굴에 육덕진 몸매를 가진 걸로 나온다. 즉 로리거유. 특히 가슴을 강조해서 그리는데 김형태가 허벅다리를 강조한다면 이 쪽은 가슴을 강조한다.[5] 하지만 시유는 그릴때 빈유의 신이 강림해서 빈유로 그렸다고 한다. 어펜드로 내도 상향은 없다고 한다[6] 근데 시유가 처한 상황 상 어펜드가 안 나올 것 같다..

파일:Attachment/kkuem 1.jpg
참고로 이 그림은 중국 웹게임에 불법으로 사용된 적 있다.

05년 부터 김형태와 화풍이 비슷해진다는 얘기가 돌았는데 사실 두 사람은 2005년부터 사귀었다는 소문이 돌곤 했었다.[7] 2005년을 경계로 확실히 그림이 김형태와 조금씩 유사해지는걸 볼 수 있다. 그림계 내에서도 5년여 동안 이런저런 말들이 오갔지만, 심증만 있지 확증은 없는 상태였다. 그런데 두 사람이 사귄다는 소문은 사실이었고, 알콩달콩 열애를 해서 그림/게임업계에서도 '본좌끼리 만났다'면서 시기 반 부러움 반의 시선을 보냈다. 그리고 결혼.(참조)

두 사람이 만난 인연이 참 재밌는데, 지금도 호불호가 나뉘듯 예전에도 김형태의 그림은 호불호가 심한 편이었다. 어느날 채지윤의 블로그에 김형태의 그림에 대해 설전이 생겼고, 평소 김형태의 그림이 인위적인 왜곡이라는 하나의 스타일이라고 생각한 채지윤은 데포르메에 관해 자신이 알던 미술적 지식을 동원해서 김형태 그림에 대해 얘기를 했었다. 그리고 그 글을 본 김형태는 자신의 그림에 대해 좋게 평가해준 블로그의 채지윤에 대해 호감을 가지게 됐고, 채지윤은 어느날 같이 코스프레를 하던 친한 언니[8]에게 '아는 작가님이 있는데 밥 먹으면서 그림 얘기 하지 않을래?'라는 제안을 받고 자리에 나가봤더니…그 자리가 김형태와 소개팅 자리였다고 한다. 그 후 쭉 열애를 하다 김형태의 프로포즈를 받고 결혼에 골인.(프리카 인터뷰에서 발췌) 연애 과정에서의 데이트도 상당히 비범한데, 평범한 영화관 데이트 등은 거의 하지 않고 집에서 두 사람이 나란히 드로잉 북을 갈아 치워가며 엄청난 분량의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의 그림이 비슷해지는 동시에 채지윤의 그림 실력도 엄청나게 발전했다고... 결혼 후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은 수많은 그림쟁이들과 팬들은 아픈 배를 움켜 쥐어야만 했다(...)

작업할 때는 김형태처럼 밑그림 스케치는 연필로 하고 스캔을 한 뒤 디지털로 작업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주력 그래픽 툴포토샵페인터. 사용 장비와콤 신티크 13HD.

2014년 부터는 일러스트레이터 활동도 뜸해졌는데 남편인 김형태가 대표인 시프트업의 첫 게임 데스티니 차일드의 제작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 그래도 간간이 NDC등의 행사에 참여하거나 트위터, 블로그 활동은 하고 있다. 20대 총선의 투표 독려용 일러스트를 그렸고 투표 인증자들을 추첨해서 이 일러스트가 프린트 된 에코백을 주는 이벤트를 하기도 했다.

여담이지만 여성 작가치고는 은근히 남캐 그려놓은 거 찾기가 힘들다. 단체 그림에서 남캐가 등장하나, 블로그나 트위터에서 가끔 남캐 연습용(...)이라면서 올라오는 정도. 사실 여성 작가 중에도 남자 캐릭터는 상대적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미는 맛이 덜하다며 여캐를 주로 그리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비유하자면 밀덕 남성 작가 중에서 군장을 갖춰입은 남성 캐릭터만 그리는 사람을 생각하면 될 듯.

2 기타 활동

2013년 2월 확산성 밀리언 아서 한국서버에 추가된 카드 중 특이형 춘향의 일러스트를 그렸다. 블로그, 픽시브. 어느 확밀아 커뮤니티를 막론하고 호평이 끊이지 않았다. 그리고 패치된 지 3시간만에 직접 가챠에서 뽑고 인증까지 했다. 춘향 한방에 웹툰 작가 두 분이 나가떨어졌다 이후로도 감사형 춘향, 염하형 춘향을 그리고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춘향 외에도 2013년 10월에는 검사형 아서들을 그렸다.
  • 큐라레: 마법 도서관에서 소유즈, 스카페이스의 일러스트를 담당했다.
  • 2013년 겨울 코믹 마켓인 C85에서 남편인 김형태와 함께 각각의 그림을 담은 화집을 발간했으며(#) 또한 픽시브 내에서도 샘플 그림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뜨거운 반응이었다. 참고로 김형태가 그린 화집 표지의 캐릭터는 데스티니 차일드의 등장 차일드인 폭주하는 마르스.
  •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서 간혹 출현하기도 한다. 아래는 주요 활동 갤러리.
  • 다음팟 방송도 한다. 일단은 그림그리는 방송이라곤 하는데 시청자들 반응은 사실상 게임방송. 특히, 남편인 김형태가 퇴근후 귀가하면 마이크도 끄고 그림그리는 방송이 된다. 꾸엠말론 다음팟 방송하고 그림 열심히 그린다고 남편에게 칭찬받았다고 한다. 실제론 그림그리는 방송시간도 많다.게임 실력과 달리 압도적인 그림실력에 눈을 정화하고 간다. 참고로 시청자들 사이의 별명은 꾸줌마, 꾸할머니, 우리(시유)엄마[10]

2.1 기타

  • 2010년 11월 경 그룹 신화의 팬들과 다툼이 생겼다는 루머가 생겼었지만 그건 동명의 다른 블로거.
  • 블로그나 트위터, 앞서 언급한 코스 경력등을 살펴보면 알 수 있듯 상당한 오덕이다. 물론 이 바닥 사람 중에 오덕 아닌 사람이 어디 있겠냐만은....
  • 시유의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일러스트레이터라며 사진이 일본 웹에 떠돌기도 했는데, 그녀의 사진을 본 일본 덕후들은 '한국어를 배워야겠어!'라며 열광했다고 한다. 하지만 결혼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눈물을 머금으며 '한국어 학원 취소하고 왔습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참조
  • 김형태가 말하길 음식 솜씨가 매우 뛰어나다고 한다.부럽다
  • '마로' 라는 이름의 갈색 푸들을 키우고 있다 ##
  • 트위터 내용이나 작업 환경을 공개했을 때 피규어들을 보면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팬인 듯.
  • 최근에는 오버워치를 시작한 모양이다.
  1. 참고로 원사운드는 결혼 소식을 듣고 눈꼴시다며 OME를 외치는 만화를 그린 적이 있다.(#)
  2. 후술할 인터뷰에서 필명의 유래가 공개됐는데, "꾸에에에에~" 좀비?하는 의성어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한다(...)
  3. 계정이 만료되었다.
  4. 2016-03-21일 기준 블로그로 리다이렉션 된다.
  5. 자신의 홈페이지의 여러 일러스트들을 봐도 알 수 있고, DJMAX의 Here in the moment의 경우 애니메이션에 바스트 모핑까지 구현되어 있을 정도로 원화 캐릭터가 거유.
  6. 보컬로이드 어펜드는 다른 회사의 보컬로이드 라이브러리 버전에 대한 네이밍이기 때문에 시유의 업그레이드 버전 라이브러리가 나온다고 해도 어펜드로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7. 위 원사운드의 만화를 보면 알겠지만 결혼 전에 7년 연애를 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원사운드와 꾸엠 둘은 실제로도 친분이 있는 사이이니만큼 근거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8. 위의 3편짜리 인터뷰를 진행한 코스어 '하루'
  9. '데차'가 참피 울음소리중 하나인 "테챠앗!"을 연상시켜서 그런지 참피충들이 굉장히 많다
  10. 꾸엠이 배틀넷 닉네임이 중복이 되는지 모르고 장난치다가 실수로 꾸엠에서 우리엄마(...)란 닉네임으로 바꾼것에 보컬로이드 시유를 중간에 붙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