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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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는 펜을 사용해 전자 기기를 조작하는 인터페이스 장치를 다룹니다. 터치스크린 기능이 있는 소형 컴퓨터에 대해서는 태블릿 컴퓨터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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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판 태블릿인 와콤인튜어스 프로와 대표적인 액정 태블릿인 와콤의 신티크 QHD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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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품인 장은테크 JET220.


국내 브랜드 디징크 DIG220P

1 개요

Tablet. 마우스 패드처럼 생긴 패드 위에서 전용 펜을 가지고 조작하는 포인팅 디바이스. 정확한 명칭은 Graphic tablet, 혹은 Digitizing tablet이다. 디지타이저라고 하기도 한다. 사용자층 사이에서는 '타블렛'이라는 통칭이 널리 쓰이나 외래어 표기법상으로 정확한 표기는 '태블릿'이다. 하지만 태블릿 컴퓨터를 '태블릿'이라고 부르게 되면서 구별을 위해 여전히 '타블렛'으로 통용되고 있다.

2 상세

컴퓨터에서 펜을 가지고 종이에 필기하듯이 글자를 쓸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에서 만들어진 장비이다. 입력하는 방식과 압력감지가 된다는 것 덕분에 그림을 그리거나 하는 데 유리해서 실제 펜으로 그림을 그리는듯 한 느낌을 받으며, 그래픽 디자이너들에게는 거의 필수품이다.

패드의 공간을 모니터와 1:1로 대응시켜 절대좌표로 포인팅하기 때문에 마우스와는 조작감이 상당히 다르다. 클릭도 펜을 패드에 접촉시키는 것만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은 당황하기 좋다.(펜에 버튼도 있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마우스보다 편해지기도 한다.

과거에 태블릿의 성능이 좋지 않고, 인식 기능에 다소 문제가 있었던 시절[1]에는 세밀한 스케치를 그릴만한 정밀도가 나오지 못했기 때문에 채색 및 선따기 과정에만 쓰였다. 때문에 당시의 CG 아티스트들의 주요 CG 제작 방식은 원본 스케치를 연필이나 같은 기존의 미술 도구를 활용해 손으로 직접 그린 뒤 이를 스캐너로 읽어들여 포토샵같은 그래픽 툴로 선을 따고 채색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태블릿의 성능이 크게 향상된 근래에는 태블릿만으로 스케치에서 채색까지 모든 작업을 디지털로 수행할 수 있게 되었고, 태블릿만으로 100% 작업하는 경우도 크게 늘어나게 되었다. 이러한 방식은 번거로운 스캔을 거치는 기존의 작업 방식과는 달리 컴퓨터로 100% 작업이 가능하고 작업 시간자체도 단축된다는 이점이 있다.

마우스보다 자연스러운 자세가 나와서 (연필 잡는 자세) 수근관 증후군 예방에 좋다고 한다. 게다가 마우스보다 훨씬 더 자유롭고 압력 감지 기능을 통해 선의 굵기나 페인트의 농도 등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절대적인 장점이 존재한다. 고급 기종으로 가면 기울기 감지, 방향 감지 등의 기능도 존재해서, 코렐 페인터 등의 페인팅 프로그램에서 연필을 눕혀 그린다거나, 납작붓을 세로로 쓴다던가 하는 느낌을 재현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한 펜 마우스보다 정교하다.

3D 아티스트들의 경우엔 색을 칠하는 텍스쳐 작업자 이외에는 별 필요가 없는 도구였으나, Cinema 4D(Release16), Mudbox, ZBrush같은 2.5D 스컬핑 방식의 3D 그래픽 툴이 등장함에 따라 3D 모델러들 사이에서도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3ds max같은 기존 프로그램도 최신 버전으로 갈 수록 태블릿 지원을 늘려가는 추세. 해당 프로그램들의 등장으로 마우스를 붙잡고 버텍스와 씨름하던 무식한 작업방법 대신 좀 더 편한 작업방식으로 작업할 수 있게 되었다.

3 태블릿에 대한 오해

타블렛은 잘 그리는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물건이지 못 그리는 사람을 잘 그리게 해주는 물건이 아닙니다. 전 그걸 몰랐죠ㅎㅎㅎ

-마사토끼

우선 구입시 주의사항이 있다. 태블릿만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림이 쓱싹 쓱싹 그려지는 것이 아니다. 호환되는 소프트웨어(그래픽 툴)가 없다면 압력감지나, 펜 기울기 감지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없으니[2] 초보자들은 정보가 부족하면 각 제품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소프트웨어까지 패키지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자. 대표적인 예시로 인튜어스 2세대.[3][4][5]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자들이 많이 하는 실수인데, 태블릿만 가지면 되는 줄 알고 부록 소프트웨어가 첨부된 패키지 등을 무시하고 본체만 들어있는 패키지를 구매했다가 결국 따로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있으니 주의할 것.[6] 다만 패키지에 덤으로 제공되는 프로그램들이 대체적으로 좀 마이너한 편인 프로그램들이 상당수이기 때문에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소프트웨어 첨부 패키지를 굳이 살 필요는 없다.

혹은 태블릿에 포토샵만 있으면 다 되는 줄 알고 드라이버도 설치하지 않는 삽질을 하고는 한다. 태블릿의 필압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드라이버 설치가 필수이며, 드라이버가 없다면 아예 인식이 되지 않던가 필압이 인식되지 않는 마우스 모드로 사용되기 때문에 태블릿을 쓰는 이점이 없다.

가장 큰 오해는 태블릿만 있으면 그림이 킹왕짱이 된다는 착각. 이러한 태블릿 만능론에 사로잡힌 초짜들은 태블릿을 엑스칼리버급의 보구로 인식하는 경우가 잦다. 하지만 일반적인 필기도구를 쓰다가 이걸 쓰면 굉장히 미끌미끌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처음엔 선따기도 쉽지 않다. 그 이유는 플라스틱에 플라스틱을 문지르기 때문인데, 태블릿에 시트지[7]를 깔고 펜심을 마찰력이 큰 다른 재료로 바꾸면[8][9] 어느 정도는 방지할 수 있지만 이질감을 완전히 지우기는 어렵다.

또한, 손그림 실력이 뛰어난 사람도 태블릿을 처음 사용하면 실력이 잘 나오지 않는다. 일단 종이에 연필을 대고 그리는 손그림 방식은 눈과 손의 동선이 일치하지만, 태블릿 작업은 손은 태블릿에서 움직이고 결과는 모니터로 봐야 하기 때문에 눈과 손이 따로 놀아서 혼란스럽고 직관적이지가 않다. 게다가 필기 영역을 모니터와 1:1로 매칭시키는 태블릿의 특성 상 필기 영역의 크기와 모니터 크기의 차이에서 오는 괴리가 발생한다. 태블릿에서 손이 움직이는 거리와 모니터에서 포인터가 움직이는 거리가 동일하지 않기 때문. 상술한 필기감 문제는 덤으로,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그림 잘 그리는 사람도 태블릿 처음 쥐어주면 선도 곧게 그리지 못한다.

자신만의 웹툰을 구현할 수 있는 최고의 작화로 그려내는 것이 목표인 웹툰작가 지망생들은, 가뜩이나 포토샵의 수많은 기능들을 A부터 Z까지 전부 마스터한다는 것이 일만년도 더 되게 느껴지는 판에, 태블릿 처음 구해다 써보고 뭐 하나 되는 것부터가 없어 슬럼프에 빠지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학생인경우 학업 때문에 포토샵을 전문적으로 배울 여력이 없는 경우에도 슬럼프에 빠지기 쉬운데, 이겨내기 위해선 방사를 위시한 그림 커뮤니티나 픽시브 등에 올라와 있는 각종 팁과 튜토리얼들을 참고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물론 손그림 실력은 기본이다.

물론 눈과 손의 괴리감이라던가 필기 영역의 비율 문제는 필기 영역과 모니터가 1:1로 대응되는 액정 태블릿같은 물건을 쓰면 대부분 해결이 가능하지만, 액정 태블릿도 필기감 문제는 여전한데다 유리로 인한 미묘한 괴리감이 여전히 발생하기 때문에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다. 즉 현재로서는 마치 종이에 쓰는 것같은 완벽한 필기감을 재현하는 것은 어렵다.

또 다른 오해로는 프로들이 미친 듯이 좋은 태블릿을 사용한다는 것인데, 사실 모든 프로들이 다 엄청나게 좋은 태블릿을 사용하는 것도 아니다. 와콤사의 인터뷰를 보면 게임 회사에서 2D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를 병행하는 카즈하루 키나의 경우 2014년 4월달에 인튜어스 4와 포토샵 CS4, 페인트툴 사이[10]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자신은 아날로그에 더 맞는 느낌이라 아날로그적인 느낌을 최대한 살린다고. 하위장치, 액세사리 또한 사용하지 않으며 직선의 경우 자를 위에 대고 그리는 등 최대한 편하게 그리는 환경을 만든다고 한다. 물론 '전문적인 일에는 전문적인 환경이 필요하다'라 생각한다고.

평소 그림 실력이 형편없다면 태블릿이 아니라 액정 태블릿 할아버지가 와도 소용없는 일이다. 장비 탓 하기 이전에 기본기나 연습하자.

그렇다고 반대로 전문가들은 태블릿이 필요없이 마우스만으로도 킹왕짱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태블릿 무용론에도 빠지면 안 된다. 이 문단의 요지는 태블릿이 있어도 그림 실력이 없으면 소용없다는 것이지, 태블릿이 쓸모없는 물건이란 것이 아니다. 태블릿은 그림을 더 손쉽게 그릴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이다.

물론 태블릿을 가지고 싶어 하는 대부분의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다. 윗글은 어디까지나 극소수의 경우이며. 실제로 태블릿을 가지면 그림을 겁나 짱짱으로 그릴 수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은 여간해선 없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태블릿이 마우스보다 편한 건 사실이고, 마우스 사용의 숙련보단 태블릿 쪽이 더 빠르게 적응이 되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태블릿에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는 소리.

자세한 내용을 읽고 싶다면 태블릿 만능론 문서를 참고.

4 액정 태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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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 디지타이저 시스템. 80년대에 나온 가장 원시적인 형태의 액정 타블렛이라 할 수 있다.[11]



아오키 우메가 Cintiq 21UX을 이용해 그리는 영상. 참고로 와콤 쪽에서는 이런 영상을 유투브 공식 채널에서 공개하고 있으므로 궁금하면 방문해보자.

태블릿의 작동원리를 LCD 모니터에 적용시킨 장치. 한마디로 화면에 태블릿 펜을 대고서 모니터에 직접 그리는 느낌으로 작업할 수 있는 물건이다.

액정 태블릿의 장점을 꼽자면 일반 태블릿에 비해 직관적인 구조를 들 수 있다. 또한 그로 인한 작업속도의 향상[12]도 액정 태블릿의 대표적인 장점. 다만 가격도 가격이고, 그에 비해 작업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지지는 않는지라 키시베 로한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애초에 그사람은 그냥 태블릿으로도 엄청 빠른데 1분 1초에 생계가 달린 직종[13]에 종사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리 가성비가 좋지는 않다.

액정 태블릿의 가장 큰 의의는 1인 디지털 작업체제에서 작업의 질과 능률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데에 있다. 반면 어시스턴트를 사용하는 인해전술에는 전원에게 똑같은 작업환경를 구비해줘야 할 필요가 있는 관계로 그다지 적합하지 못하다. 덕분에 프로작가보다도 오히려 어느정도 팔리는 동인작가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편.

참고로, 펜심이 정말 안닳는다. 액정 자체가 매끄럽기 때문에 그림을 많이 그려도 펜심 하나만으로 오랜기간을 버틸 수 있을 정도다. 다만, 여타 스마트폰이 그렇듯 액정 표면에 흠집이 날 수 있으니 보호필름을 부착해주자. 좀 비싸더라도 저반사 필름을 붙이면 액정도 보호하고 반사광도 줄이고, 필기감도 높일 수 있다.

태블릿을 아직 갖고 있지 못한 유저들에게 태블릿이 꿈의 도구로 생각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냥 태블릿'만 가진 사람들에게는 '액정 태블릿'이 꿈의 도구로 생각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실제로 만져보면 그리 녹록치 않음을 알 수 있다.

첫번째로 다가오는 단점은 화면의 발열문제. 이것은 LCD 백라이트 유닛의 발열에 의한 것으로 어쩔 수가 없는 노릇인데, 작업 시간이 길어질수록 표면 온도가 올라가 손날 부분에 화상(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다. 근래에는 발열문제를 개선한 LED 백라이트를 채택한 기종도 나오고 있는데 LED라고 아예 열이 안 나는 건 아닌지라... 이래저래 현실은 시궁창. 뭐 그렇다고 심한 발열은 아니다. 약간 따뜻한 수준. 물론 이때문에 여름엔 상당히 손만 덥고 땀난다.[14] 후속 기종으로 올수록 발열문제는 거의 개선되어서 신티크 13HD 이후로 나오는 제품군들의 경우는 신경쓰지 않아도 될 수준이 되었다.

그 외로도 연필과는 달리 펜촉의 끝이 화면상의 선과 정확히 닿아있지 않다는 점[15]으로, 액정 태블릿 역시 판형 태블릿보다는 덜하지만 적응과정을 필요로 한다. 또한 일반 태블릿에서의 작업과는 달리 '화면을 팔로 가리게 된다'라는 점을 단점으로 지적하기도 한다.[16] 또한 화면에 손을 직접 대기 때문에 화면이 쉽게 지저분해지며 사용이 끝난 후에 닦아 주어야 한다. 땀과 손때가 화면에 묻어있게 되면 나중에 이 부분 위로 펜을 조작할 때 조작감이 극도로 나쁘며, 재수없는 경우 강화유리 표면에 미세하게 흠집이 가기도 한다. 특히 태블릿 PC는 대부분의 모델이 강화유리의 단독교체가 불가능한지라 한번 흠집이 가면 참고 쓰거나 고가의 유상수리크리를 맞아 눈물난다. 그리고 액정 모니터 질감 역시 필기감이 썩 좋은 것은 아니다. 일반 태블릿이 플라스틱 대 플라스틱인 반면 이놈은 유리 대 플라스틱. 더 미끌거린다. 그래서 세밀한 터치를 요하는 작업에서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문제는 무시무시한 가격. 와콤의 점유율이 90%를 넘어가는 현 상황에서 발생한 독과점의 횡포라면 횡포인데, 만드는데에 들어간 기술력을 생각해도 신티크의 가격은 너무한 수준이다. 몇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가장 저렴한 모델의 최저가가 2-300선에서 시작했으며[17], 2015년 현재는 13인치 모델이 90만원대로 내려오는 등 꽤나 저렴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싸다고는 하기 어려운 가격이다. 2010년 대에 이르러 와콤의 독점 특허들이 대부분 풀리게 되어서 중국발 기업을 필두로 액정 태블릿을 제작하는 기업이 하나둘 생기기 시작했지만, 성능의 열악함이나 드라이버나 AS를 비롯한 사후지원 문제 등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인해서 와콤의 아성을 넘어서지는 못하고 있다. 최근들어 Yiynova 등 성능은 크게 뒤지지않으나 가격은 3~4분의 1 수준인 제품들도 꽤 많아졌다. 잘 알아보자. 한국엔 안들어오는거 같지만.. 못 구할건 아니다. 절대성능은 아무래도 신티크가 아직은 확고한 1위인듯.

그래도 와콤이 액정 태블릿을 독점하던 시대에서 벗어나 와콤을 견제할 타사의 제품이 발매되기 시작한 건 소비자 입장에서 분명 긍정적인 변화이다. 아직까지는 절대적인 성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대다수이지만, 점차 가격 경쟁력 말고도 성능적으로도 따라잡는 추세이니 장기적으로는 어떻게 될 지 모를 일이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2015년 6월 발매한 신제품인 27QHD는 가격을 지난 해 24HD와 동일 수준 또는 몇만 원 저렴하게 내놓았다. 24, 27인치 모두 멀티 터치가 되는 터치 모델이 있는데, 100만 원 이상 비싸서 정말 기절할 정도이다. 그런데도 손바닥을 인식해 제거하는 기술에 연산이 들어가야 하고 멀티 터치도 연산하므로 퍼포먼스는 그냥 신티크보다 떨어질 수 있다. 종이(프로그램상의 그림)의 줌, 로테이트, 무브가 자유롭다는 강력한 장점 때문에 터치를 원할 경우에는 차라리 터치가 되는 인튜어스를 쓰는 편이 가격 대비 성능비로는 훨씬 낫다.

결론적으로 액정 태블릿을 구매 하고자 한다면 정말 자신에게 필요한지 꼼꼼하게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가령 아날로그 작업에 익숙해져 있다면[18] 두뇌가(...) 판형 태블릿을 쓰는 것을 거부해서 태블릿에 도무지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 흡사 팔을 한바퀴 꼬아서 그리는 것 같이 느껴지기 때문에 무리해서 액정태블릿으로 갈아탔다는 사람도 소수지만 존재하니 정말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 잘 생각해보자. 자신에게 액정 태블릿이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차라리 액정 태블릿을 살 돈으로 일반적인 판형 태블릿과 다른 부가요소를 사는게 돈도 아끼고 후회하지 않는 길이다.

어느 잘 나가는 게임회사에서는 소속된 원화가들 중 원하는 사람에게는 그냥 업무용으로 지급(!)[19] 해 준다고 함에도 불구하고 절반도 안되는 인원만이 액정 태블릿으로 작업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니 굳이 액정 태블릿을 부러워 할 필요는 없다.

그래도 직관적으로 작업을 해낼 수 있어 작업시간이 줄어든 다는 것은 크나큰 메리트 중 하나이다. 시간=돈인 만화가나 일러스트레이터들에겐 구원같은 존재. 때문에 디지털 작업을 하는 작가들은 구형이던 신형이던 대부분 구비하고 있다고 있다. 워낙 빠른 작업시간 덕에 작업 효율이 3배 정도 빨라진 것 같다는 말이 있을 정도...
물론 과장이니 곧이곧대로 믿지는 말자. 또한, 자동차 내외장 디자인 분야에서도 상당히 쓸만하기 때문에 국내외 자동차 디자인 업계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5 태블릿 제조사/기종

이 바닥의 절대적인 진리겠지만, 싼 게 비지떡이다. 가격이 싼 염가판일수록 기능도 적고 압력감지 레벨과 위치 인식 정밀도가 구리다. 이런건 미술 목적보다는 주로 필기 입력 등의 목적에 최적화된 경우가 많다. 거의 펜마우스 수준이라 싸인 입력 외에는 쓸 데가 없다시피 하다. 뭐 근성으로 그림을 그릴 수는 있다만 그 근성 아껴뒀다가 그림 자체에 쏟아라. 삽 대신 숟가락으로 공구리쳤다고 아무도 칭찬해주지 않는다.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는 말도 있지만, 나쁜 붓을 일부러 쓸 필요는 없다. 그 말은 거꾸로 자신에게 투자하지 못하는 이들의 변명일 뿐이다.

아래는 흔히 접할 수 있는 제조사와 브랜드들이다. 와콤과 한본을 제외하면 저가 중~소형모델 위주로 발매하는 제조사가 많은데, 초보자에게나 추천할 수준.

과거엔 무전원 펜이 와콤의 독점 특허였기 때문에 와콤을 제외한 타 제조사의 태블릿은 펜에 전원공급용 선이 달려있거나 건전지(…)를 갈아끼워줘야 했었다. 당연히 불편하고 번거롭기 때문에 기피되었다. 와콤이 현재 태블릿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는 것은 이러한 독점 특허의 공이 크다. 현재는 와콤의 특허가 만료되어 한본을 비롯한 여러 회사에서 무전원 펜을 채용한 제품을 발매하고 있다. 2015년 현재 유건전지 펜은 사실상 사장된 추세이나 다만 아직까지도 중소 브랜드의 저가형 태블릿 일부는 무전원 펜을 채용하고 있지 않아서 건전지를 갈아야 하는 불상사가 있으니 구입 전 주의를 요한다.

여러 회사에서는 입력감지 레벨이나 반응속도를 비롯한 수치화하기 쉬운 스펙들을 자랑하나, 태블릿은 그 특성상 카탈로그로 볼 수 없는 요소가 상당하므로 카탈로그만 맹신하면 크게 데일 수 있다. 중소 제조사의 경우 드라이버가 좋지 못해 카탈로그 스펙의 반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은 예사고, 필압이 튀거나 먹지 않는 현상을 볼 수도 있다. 특히 펜의 터치감 같은 것은 수치화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므로 태블릿 구매를 할 때에는 실 제품을 만져보는 편이 좋다.

5.1 와콤(Wacom)

일본의 태블릿 제조사. 태블릿 하면 대명사로 떠오를 정도로 유명하다. 현재 시장에서 점유율 80%을 차지하고 있는 태블릿 시장의 독과점기업. 태블릿계의 인텔

태블릿 개발의 선발주자로서 획득하고 있던 다수의 특허를 통해서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다. 전자기유도식 무전원 펜이 대표적인 와콤의 독점 특허로, 현재는 만료되어 다른 회사에서도 쓰는 기술이지만 과거에는 와콤 제품밖에 채용되지 않았고, 그 편리성으로 인해 와콤의 점유율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하였다. 독점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여러 특허가 만료된 2015년 현재에도 남아있는 잔여 특허와 오랜 제조 경험으로 구축한 차원이 다른 반응속도와 입력 정밀도, 편리하고 안정적인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특유의 신뢰성으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고성능으로 많은 아티스트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사실상 그림계의 표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업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옛저녁에 구축해 놓았기 대문에 새 기종이 나올 때마다 독과점기업의 종특이 작용해서 성능 향상은 미묘하기 이를 데 없었다. 실제로 2000년대 초반에 나온 인튜어스2 기종을 아직 현역으로 써도 될 정도였고 2010년대의 주력기종인 인튜어스4와 5는 태블릿 패드의 무선 사용을 지원하는 와이어리스 킷을 제외하면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 사실상 체감될 만한 필압 레벨이 인튜어스 3-4에서 완성된 것이 크긴 하지만, 크게 성능이 향상되지 않은 신(?)제품을 계속 발매하면서 구형 제품을 단종시키고 가격은 계속 올리고 있는 추세다. 그야말로 독점의 폐해. 신티크 같이 경쟁제품 없이 완전히 독점 중이었던 제품은 가격이 이루 말할 데 없이 비싼 가격을 자랑했다. 독점 상태라는 것을 악용해서 소비자들에게 폭리를 취해왔던 것.

그나마 2010년대에 이르러 독점 특허들이 대부분 풀리면서 경쟁 제품이 대거 등장함에 따라 이전과 같이 배짱 장사는 어려워지게 되었다. 보스토의 액정 태블릿이 국내에 정발되자 뒤늦게 신티크의 판매가격을 낮추는 모습을 보인 것이 대표적인 예. 그래서인지 와콤에서도 기존 제품의 가격을 인하하는 것 등 점차 성능과 가격대를 합리적으로 맞추어 나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하드웨어적인 스펙으로는 한본을 위시한 후발주자에게 거의 따라잡힌 상태지만 여태껏 몇십년간 태블릿을 제조하며 쌓인 내공이 어디 가는 건 아니라서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카탈로그 스펙에서 보여지지 않는 부분에서는 타사 제품이 아직가지 와콤 제품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대체적인 유저들의 평가이다.[20]압도적인 점유율로 인한 수많은 유저층 역시 와콤이 유지하고 있는 강점이다. 하지만 후발주자가 발전하여 무섭게 따라붙는 만큼 와콤에서 위기를 인식하고 자체적으로 변화를 주지 않는 한 와콤도 왕년의 소니와 같이 조만간 후발 기업들에게 시장 점유율을 잡아먹힐 가능성이 높다.

내구도와 AS가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나마 전문가용이라 섬세한 최신기술과 튀는 디자인이 시도되는 인튜어스 시리즈가 좀 덜 튼튼한 편. AS 비용은 독점기업 답게 약간 비싼 편이니 고장내지 않도록 주의하자. 특히 중요한 부속을 교체해야 되는 경우는 악 소리 날수 있다. 그래도 AS 자체는 속썩이지 않고 잘해준다는 점은 장점.

와콤의 태블릿 제품군은 다음과 같다.

  • 인튜어스 (Intuos) - 일반형 제품
  • 인튜어스 프로 (IntuosPro) - 전문형 제품
  • 신티크 (CINTIQ) - 액정 태블릿, 태블릿 PC[21]. 사실상 액정 태블릿 중 업계 표준인 제품. 당장 국내의 수많은 산업 디자이너와 웹툰작가들이 이 제품을 쓰며, 디즈니김상진 디자이너도 신티크를 사용한다. 다만, 가격이 깡패이며 디스플레이 기술도 영 좋지 못해서 색감도 전문가용 모니터에 비해 떨어지는 편인데다, 초기작의 발열 문제도 꽤 심하다. 태블릿 PC의 경우 디지타이저를 제외한 사양이 아티브 탭 7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보다 떨어진다.


네이밍 개편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구입시 유의할 필요가 있다. 원래는 전문가용 모델이 인튜어스로 나왔고 그라파이어(Graphire) 시리즈로 나오던 라인이 뱀부(Bamboo) 시리즈로 개편되어서 나오게 되었다가 2014년에는 다시 브랜드가 개편되어 기존이 인튜어스 시리즈가 인튜어스 프로로, 뱀부 시리즈가 인튜어스로 나오고 있다. 조삼모사 이후 뱀부 브랜드는 스마트폰용 스타일러스 펜 브랜드로 사용하고 있다.
과거 제품군은 다음과 같았다.

보급형인 인튜어스 시리즈와 고급형인 인튜어스 프로의 차이점으로는 일단 크기, 필압 감지 레벨, 기울기 감지, 방향 감지[22], 판 옆에 달린 옵션 버튼들 등이다. 인튜어스 시리즈의 기본 사이즈는 인튜어스 프로로 치면 스몰 사이즈급이라 실용성을 의심할 수도 있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오히려 대형 인튜어스 모델을 사놓고도 범위 설정을 좁혀서 작게 사용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 익숙해지면 손목만으로 그리는 게 더 편할 수도 있고, 어차피 디테일한 부분은 확대해서 작업하는 게 편하다. 그래도 작다고 생각한다면 인튜어스 시리즈 중에서도 A5급의 중대형(인튜어스 프로에서 미디엄 사이즈) 제품이 나오므로 크기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압력 감지 레벨도 인튜어스 정도면 충분하다. 인튜어스 프로의 반이라고 하지만 체감하기 힘든 차이. 요즘은 보급형이어도 1024레벨로 상향 평준화가 돼서 진짜 체감할 수 없는 수준이다. 과거의 보급형 제품군인 그라파이어 시리즈 시절에는 현재 인튜어스의 반이었고, 당시 고급형 제품군이었던 인튜어스가 현재의 인튜어스 수준이었지만 인튜어스 3가 현재의 인튜어스와 동급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기울기 감지 기능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적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에서도 정말 쓰는 사람만 쓰는 기능이다. 페인터에서 에어브러시나 Real Pencil 등의 일부 브러시를 쓸때 나 이런 기능이구나, 하고 알수 있는 정도고 페인트툴 사이포토샵 같은 프로그램을 쓴다면 무시해도 좋을 정도의 기능이다. 옆에 달린 옵션 버튼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어차피 기본적으로는 왼손(왼손잡이라면 오른손)이 키보드 위에 있는 것 정석이다. 따라서 입문자라면 인튜어스로도 충분하다. 남은 돈은 램이나 세컨드 모니터에 투자하는 게 합리적인 소비. 프로 일러스트레이터나 디자이너 중에도 그냥 인튜어스 쓰는 사람이 많고, 심지어는 낡아빠진 그라파이어를 쓰는 사람도 있다. 생각 외로 인튜어스의 스펙은 나쁘지 않기 때문에 그림 퀄리티는 충분하게 뽑을 수 있다. 취미로 작업하면서 반드시 비싼 인튜어스 프로 시리즈를 구입할 것인지는 잘 고려해서 결정하자.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인튜어스 프로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것은 아니다. 고해상도의 대형 모니터를 쓰거나 손맛을 중시하는 사람은 인튜어스보다는 판이 큰 인튜어스 프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특히 인튜어스 시리즈와 인튜어스 프로 시리즈의 차이 중 중요한 것은 센서 해상도와 초당 응답속도인데, 둘 다 인튜어스 프로 쪽이 두배 정도 높다. 덕분에 터치시의 감각이나 작은 손놀림의 차이에서 인튜어스 프로 쪽이 좀더 정확하게 사용자의 의도를 반영한 반응을 해주는 것이 사실이다. 요컨대 '손맛'은 인튜어스 프로가 좋다는 이야기다. 돈차이가 얼만데 기울기 감지 기능도 막상 쓰는 사람은 잘 쓰기도 하고 옵션 버튼 역시 주로 쓰는 기능을 커스텀해서 키보드를 거의 쓰지 않고 옵션버튼과 펜만으로 작업하는 사람도 있다.

Window8이 탑재된 신티크 컴패니언의 휴대성은 딱히 좋지 않다. 무게는 800~900페이지 정도의 하드커버책 1권 정도의 무게에 배터리도 써있는건 5~7시간이지만 사실상 3~4시간이면 거의 다 쓴다. 그냥 곱게 인튜어스 사서 쓰거나 Cintiq 22hd를 사서 쓰는 편이 나을 것이다. 아니면 그 후에 나올 제품을 기대하거나..

5.2 한본(Hanvon)

98년 중국에서 시작한 업체로 2007년에 처음으로 국내에 진출하였다. 타블렛 계의 안드로이드[23]

한본이 경쟁업체로 떠오르게 된 것은 스펙도 스펙이지만 와콤의 독점 특허[24]가 만료되면서 와콤 태블릿에만 적용되던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내놓았기 때문.

그러나, 시대에 뒤떨어진 불편한 소프트웨어 UI와 더불어 그 소프트웨어가 여러 의미에서 굉장한 물건인지라 표기스펙에 비해 실제 성능은 와콤 제품만 못하다는 단점이 있다. 대표적으로 한본의 태블릿 전반(그래픽팔/아트마스터/센팁)이 드라이버가 포토샵 cs4 이상의 버전과 충돌(!)하여 필압이 튀는 등의 문제[25]가 한참 전부터 지적되고 있지만 고쳐지지 않고 있다. 이게 다른 프로그램도 아니고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인 포토샵이다! 드라이버 업데이트는 여러 차례 있어왔으나, 정작 문제는 해결이 안되고 있다. 주력 툴이 포토샵이 아닌 경우나 필압과 관계없는 작업을 주로 한다면 상관이 없겠으나 포토샵을 그림 그리는 용도로 사용한다면 이 문제는 꽤나 치명적이다. 괜히 확인되지 않은 말만 듣고 한본도 좋겠거니 해서 구입했다가 피눈물 흘리는 사람들이 많으니 태블릿을 살때는 잘 알아보고 사도록 하자.

요컨대 하드웨어는 잘 만들어놓고 소프트웨어를 신경써주지 않아 평판을 까먹는 케이스. 하드웨어를 만드는 기술과 드라이버를 만드는 기술은 별개의 기술이므로 생각보다 이런 케이스는 꽤 흔하다. 한때의 ATI라던지[26] 한본 센팁을 실제 이용해본 호갱의 말로는 ‘100만 원짜리 쓰레기’에 가깝다고한다.

참고로 와콤도 특정 버전의 드라이버가 포토샵 CS4 이상 버전과 드라이버가 충돌해서 필압이 튀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쪽도 새 버전의 드라이버가 나와도 문제가 개선되지 않아 문제가 생기는 버전 이전의 구버전 드라이버를 찾아서 사용했었다.[27] CS3 이전 버전이나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필압이 튀지 않는 것도 그렇고 와콤, 한본이 공통적으로 같은 버전의 포토샵에서 문제를 일으킨 점으로 보아서는 포토샵 CS4 이후에 적용된 브러시 엔진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와콤 쪽은 현재는 문제가 해결되어 필압이 튀지 않는다.

사실 한본이 드라이버 때문에 하드웨어는 잘만들어놓고 오만 욕을 다 먹는 판이기는 하지만 와콤도 만만치 않다는 것이 문제다. 물론 와콤 쪽은 한본 정도로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이쪽도 은근히 드라이버는 발로 만든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양대 업체가 다 이러니 영원히 고통받는 그림쟁이들 뭐 좀 좋아졌나 싶어 최신 버전으로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했더니 전에 없던 문제, 예를 들면 위에서도 설명한 필압이 튀는 문제나 심지어는 필압이 안먹거나 아예 하드웨어를 인식하지 못하는 괴악한 문제가 생길 떄가 종종 있다. 이런 참사를 대비하여 태블릿 유저는 자신의 기종에서 문제없이 잘 사용했던 드라이버 버전을 기억해 두는 것이 좋다.

또한 한본 드라이버는 와콤사 제품의 드라이버와 충돌하므로, 한쪽을 쓰려면 다른 한쪽의 드라이버는 지워야 하는 점을 주의하자. 네놈이랑 같은 하늘 아래 살 수는 없다.

5.3 보스토

보스토. 중국의 액정 태블릿 제조사. 한본의 기술을 제공받아 생산하고 있는 중이고, 국내 무역업체가 보스토 코리아를 설립해 버튼과 펌웨어 등 몇가지 사항을 업그레이드 한 버전을 수입 판매하고 있다.

해외직구시 22인치 기준으로 100만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해 액정 태블릿 계에서 가격깡패 신티크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지만, 국내 정식 런칭 직전 직구를 막아놓고 국내 판매 가격을 50%정도 올려놓는 바람에 갖은 욕을 들은 적이 있다. 가성비로 먹고살던 제품이 가성비가 사라졌다(…)는 평. 보스토 코리아에서는 국내에 런칭하면서 몇가지 피드백과 업그레이드로 인한 비용을 수입업체에서 지불해 높아졌다는 양해를 내놓았지만, 기존에 호응을 보내던 유저들은 가격 인상에 배신당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 런칭이 되면서 가격이 오른 탓에 14인치 제품은 정가가 90만원까지 올라갔고[28], 보스토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인 가성비를 거의 상실하였다. 14인치 제품이 비싸진 것에 더불어 신티크 13HD가 저렴해진 탓에(…) 보스토 14인치 제품을 살 돈에 10만원만 보태면 신티크 13HD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22인치 제품 기준으로는 정가 150만원, 온라인 구입가 120만원 선으로 같은 크기의 신티크 22HD가 200만원대란걸 생각하면 올라간 가격으로도 22인치 제품에 한해서지만 아직까지 유효한 가성비를 유지하고 있다.

한본의 태블릿처럼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를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특히 윈도우 7 이하의 OS에서는 포토샵으로 선을 그으면 포인터가 제멋대로 흔들리면서 우글거리는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과연 한본의 친척답다 제조사에서는 해결법으로 윈도우 업데이트를 할 것을 권하고 있는 만큼(...) 포토샵으로 그림 작업을 한다면 윈도우 8 이상의 환경을 갖추거나 보스토를 버리고 신티크를 사도록 하자. 다만, 보스토보다는 덜하지만 신티크에서도 포토샵 브러시는 약간 지글거리는 문제가 있다고 하는 만큼 포토샵 자체 엔진 문제를 얼마나 잘 잡았느냐의 차이인 듯 하다. 이는 손떨림 보정 기능이 없는 포토샵에서 크게 두드러지는 문제로, 손떨림 보정 기능이 있는 사이툴, 클립&코믹&망가 스튜디오에서는 특별히 불편함이 없는 수준이다. 그 외로는 펜 인식률이 신티크보다 예민하지 못해 신티크에서는 가능한, 소위 말하는 잔선이라는 자잘한 선을 인식하지 못한다.

그 덕분에 수치상으론 신티크와 비슷한 스펙이지만 반응속도나 정밀성 등 실제 스펙은 신티크에 비해 좀 떨어지는 느낌. 이 부분은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는 듯 하다. 또한 일반적인 동그란 펜의 형태가 아닌 삼각형의 펜도 손의 피로를 높이는 요인이다. 이는 개인차가 있으니 직접 사용해보자.

제품을 체험해보고 구입여부를 판단하겠다 싶은 사람은 사전에 연락을 하고 보스토 코리아 사무실에 방문하면 된다. 현재 판매히고 있는 액정 태블릿과 아직 발매되지 않은 기종의 액정 태블릿[29]도 체험 할 수 있으니 실기로 만져보고 판단을 내리자.

2015년 2월에 한 번 필압 설정을 젠틀에서 헤비까지 조절이 가능하도록 좀 더 세분화하는 등의 개선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신티크에 비해 투박한 필압 문제는 근본적으로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에 젠틀 쪽에 가까울수록 적은 힘으로도 그릴 수 있지만 아주 약하게 그어도 의도한 것 보다 진하고 굵게 표현되는 등, 화면 상에 표현되는 최저 인식 팔압은 오히려 높아지고(...)[30] 헤비로 갈 수록 최저 필압 인식 범위가 좀 더 세분화되는 대신 힘을 더 주고 그려야 한다. 젠틀과 헤비 설정의 장점만을 살리는 업데이트가 조속히 이루어져야 하지만 2016년 3월 현재 1년이 넘는 기간동안 아무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 있는 것은 분명한 문제점.

  • 제품군
    • 22HDX : 상술한 소프트웨어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아서 2015년 현재 라이벌격인 신티크와 비교해보면 전반적인 성능은 반수정도 뒤떨어지지만, 발열이 거의 없다시피 하고 사용 경험자에 따르면 뜨거워봐야 겨드랑이 아래 손 넣은 정도라고(…) 화면의 경우 신티크나 보스토나 색감은 그리 차이 나지 않는다. 시야각 쪽에서는 약간 낫다는 이야기는 있는 듯. 여튼 발매 이후 2015년에 대대적인 소프트웨어 개선이 있었으며,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한다. 후면 베사는 100mm규격으로 기본 제공되는 스탠드나 기성품 모니터암 등을 장착할 수 있지만, 베사 구멍이 후면 덮개 플라스틱을 대충 녹여서 너트를 박아놓은 구조라 부주의할 경우 고정용 너트가 빠져 속으로 들어가버릴 위험이 존재한다. 중국산의 태생적 한계로 보인다. 기판을 뜯어서 본드나 테이프 등으로 보강할 수는 있지만 모니터 등의 분해법을 숙지해야 해서 상당히 손이 많이 갈 수 있다.
  • 14WX : 2015년 7월에 발매예정인 액정 태블릿. 원랜 선 하나만 사용하는 14HD모델을 발매하려고 했으나 본사에서 온 물건이 성능이 부합되지 않아[31] 선 3개를 사용하는 WX모델을 먼저 판매한다. 그에 맞쳐 가격도 사전예약가 기준 60만원 정도로 낮아진 편. 자칫 14인치란 애매해 보이는 크기로 보일 수 있지만 달리 손 큰사람도 사용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는 정도로 긴 선을 한번에 그릴 수 있어서 작은 화면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당장 신티크만 해도 13인치 모델을 사용하는 전문가들이 수두룩하다.) 다만 사용하는 손 위치에 있는 익스프레스키가 좀 거슬릴정도로 자주 눌린다는게 흠. 이 모델의 태블릿 펜은 특이하게 다른 태블릿펜보다 가늘어 샤프 펜슬정도의 두께를 가지고 있다.[32]때문에 시연해본 사람들 사이에선 호불호가 갈리지만 기존의 두꺼운 태블릿 펜을 억지로 사용해야 했던 사람들이나, 손그림으로 샤프 펜슬을 사용하는 사람은 이쪽이 좋은 반응을 받는 편. 기능 자체도 일반 태블릿 펜이랑 별 차이가 없다. 22HD에서 사용하는 펜도 호환이 되므로 필요한 사람은 따로 구입해서 사용하면 된다. 재미있게도 한본 태블릿 펜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몰론 그냥 사용하면 좌표가 안맞기 때문에 커넥트 설정을 해야 사용하는데에 지장이 없다. 그리고 상당히 많은사람들이 태블릿 펜홀더가 없어서 그냥 책상에 올려놓곤 하는데 사실 왼쪽 후면에 펜을 보관할 수 있다(!)

5.4 장은테크(JET)

공식 홈페이지

85년부터 R.I.P RIP 소프트웨어, 서체 등을 유통하는 국내 중소기업으로 2014년에 처음 모니터 / 태블릿 시장에 진출하였다. 21.5인치 제품인 JP220을 기준으로 최저가 58만원~70만원대의 굉장한 가성비로, 상기한 와콤의 1/4, 보스토의 1/2의 저렴한 가격으로 혜성같이 나타나 시장을 넘보고 있다. 기존 모니터 사업을 기반으로 하여 고해상도, 넓은 시야각, 빠른 반응 속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다른 회사들처럼 운영체제별 드라이버를 제공한다. 첫 작품인 JP220의 경우 자체 편의성이나 성능은 기존에 나와있는 와콤이나 보스토에 비해 다소 불편하거나 미진한 부분이 보이고 있지만, 체감 성능은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으며 그래픽이나 일러스트 등의 작업은 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제조사에 따르면 2016년도 상반기에 성능을 향상시킨 100만원 대의 새 제품을 낼 계획이라고 한다.

다른 회사와는 다르게 USB 충전식 펜을 제공하고[33] 스펙상 여타 브랜드의 액정 타블렛처럼 높은 2048 필압을 보여준다.

신티크와 비교했을 때 세밀한 필압을 감지하지 못하는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포토샵에서도 곡선을 그을 때 한본이나 보스토처럼 각지는 현상과 끊기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 와콤 제품 이외의 모든 메이커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인지라 와콤을 제외한 대부분의 브랜드의 소프트웨어가 포토샵 자체 브러쉬 엔진 문제를 잡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34] 그래도 사이툴이나 클립 스튜디오를 위시한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문제가 없다. 포인트가 가장자리 부분에서는 2mm정도. 중앙부에서는 0.5mm 정도 어긋나는 문제가 나오고 있는데, 15년 10월 제조사의 답변에 의하면 개선 업데이트 예정은 아직 없다고 하니 참조. 그리고 윈도우 8에서 필압이 먹지 않는 문제가 있는데, 이는 업데이트 예정이라고 한다. 상당수 리뷰에서 화면이 누렇게 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이는 모니터 자체 설정에서 색 온도를 변경해서 화면을 보정해주면 해결할 수 있다. (참조 리뷰, 참조 리뷰2) 노란 액정 문제를 해결하더라도 모니터 발색 자체가 그리 좋지 않아 디자이너나 학부생이 쓰기에는 미흡한 제품이다.

측면 익스프레스 키가 없지만 그건 쓰는 사람만 쓰는 정도로 개인차가 있는 부분이니 완전히 단점이라고 보긴 어렵다. 또한 발열도 아예 없다고 볼 수는 없지만 액정 타블렛으로서는 상당히 적은 편이다. 모 블로거는 쓰면서 전자파가 나오는 것 같다고 직접 전자파 측정기를 구입하여 측정하였으나 일반 모니터와 동일한 수준으로 증명되었다.

JP220의 업그레이드 버전. 22인치 모니터에 무건전지 감압식 펜을 사용하고 있다. 앞선 제품 보다 터치 감도와 스크린의 퀄리티가 압도적으로 개선 되었다고 한다. input /output 을 측면 배치, 2048 레벨의 필압, 초고해상도 5080LPi, 178도 시야각 등 이전 버전보다 많은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다. 디자인이 모니터를 연상테 하는 상당히 깔끔한 느낌으로 익스프레스 키는 없지만 이는 역시 개인차에 따라 갈리는 부분이니 큰 단점으로 볼 수는 없다.

펜은 보스토 22의 것과 동일하고 소프트웨어는 한본의 것을 사용한다. 얘도 한본의 친척이라고? 전작에 비해 소프트웨어적으로 많이 개선이 이루어졌는데, 윈도우10 및 OSX el capitan 지원 및 필압 감도, 좌표 설정, 단축기 설정 구역 설정 등을 갖췄다. 게임 배경 컨셉아트 작가의 리뷰에 따르면 윈도우 10 64bit 기준으로 액정타블렛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포토샵 포인터 흔들림은 느낄 수 없다고. 해당 리뷰글의 댓글을 보면 판서 프로그램인 아이캔노트를 사용하는 유저가 시연한 바에 따르면 필압에 따른 최소굵기가 기존에 사용하던 보스토 22에 비해 3배 정도 굵었다고 한다. 리뷰어가 추측하기로는 프로그램마다 호환성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여서 JET220이 판서용 프로그램과 맞지 않는 것 아닌가 싶다고. 펜을 화면과 떨어뜨린 상태에서 인식하는 범위가 와콤의 것보다 다소 떨어진다고 한다. 필압의 경우 해당 리뷰어 기준에서 크게 불편한 점이 없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보스토 22와 전반적으로 비슷한 성능으로 보이며, 나아가 신티크와도 세세한 정밀도나 반응속도 등을 제외하면 크게 다르지 않은 성능으로 보인다. 포토샵이나 클립 스튜디오로 디지털 드로잉을 한다면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오히려 발열이나 반응속도 그리고 가장자리의 유격은 신티크 보다 뛰어 편 게임 원화가 리뷰 가성비를 따져봤을 때 신티크의 대용으로 쓰기에는 충분할 것이다.
참고로 전용 액정필름이 발매되지 않은 상황인데, 액정 사이즈가 여타 회사의 22인치 액정타블렛과 대동소이하므로 타 회사 제품의 22인치 필름을 사서 붙여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드디어 27인치 QHD 가 출시 되었다 두둥. 아직 사용기가 없다.

5.5 기타 회사 제품

※ 항목이 길어지면 별도 문단으로 분리 바랍니다.
  • 삼보
    • 드림아트 : 아직 기종 종류가 적어서, 다른 회사라면 각기 다른 브랜드로 나올만큼 차이가 큰 모델들이다. 단일 브랜드로 나오고 있다. 대형 사이즈가 없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태블릿 제조 역사가 짧아서인지 뽑기를 잘해야 한다는 말도. PRO0608을 제외하면 모두 무건전지펜. 드림아트 PM0405와 PM0608은 한본의 국내 미출시 제품인 Painting Master PM0806, PM0504 (영문 홈페이지)이다. 스펙이 완전히 동일하고, 무엇보다 같이 제공되는 드라이버부터가 한본의 드라이버이다. 한본 홈페이지에서 받아서 설치해도 아주 잘 동작한다.
  • 비스타블렛 : 가격대비 성능은 높은 편이지만 잔고장이 많고 수명이 짧으며, 국내회사치고는 AS도 안 좋은 평을 듣고 있다. 비스타블렛 뮤즈 시리즈만 무건전지펜. VTP 시리즈는 플렉시블 태블릿이다.
  • XP-PEN : 전 제품 펜에 건전지가 들어간다.또한 리듬게임 osu!전용으로 따로 제품 출시하기도 했다.[35]
  • 누디앙 : 아래의 두 브랜드는 누디앙에서 제조하는것은 아니고 수입 판매하고 있다. 전 제품 펜에 건전지가 들어간다.
    • 라파스
    • 지니어스
  • Surface Pen (구 N-trig) : Microsoft사가 N-trig의 기술을 인수하며 Surface Pen이 되었다. 태블릿이라면 몰라도 태블릿PC, 그것도 윈도우태블릿 유저들 사이에서는 와콤과 거의 대등한 인지도를 가진 디지타이저 기술이다. 다만 독점은 아니기에 VAIO에서 1024레벨 압력감지의 엔트리그 펜을 바이오 Z 캔버스에 탑재시키는 등 다른 제조사에서도 쓰기는 쓴다. 오히려 MS사가 인수하기 전까지는 소니 바이오의 디지타이저로 유명했던 것이 N-trig사의 DuoSense제품군이었다.
  • Apple Pencil아이패드 프로 : 애플에서 아이패드 프로용으로 설계한 디지타이저로 현존하는 디지타이저 중 가장 지연이 적은 편에 속한다. Astropad라는 앱을 통해 아이패드와 맥을 연결하면 액정 타블렛처럼 쓸 수 있다. 참고. Surface Pen과 같은 AE식 디지타이저로 공개 초기에는 Surface Pen 기반의 커스텀 디지타이저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하였다.
  • 삼성 갤럭시 노트 시리즈 : VirtualTablet 라는 애플리케이션#s-2으로써, 기기를 태블릿으로 가상화 시켜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성능 면에서는 당연히 태블릿 목적으로 생산된 장비보다 확실하게 떨어지며 충전식 태블릿(...) 이라는 기묘한 이름의 태블릿이 된다. 로컬 네트워크 연결 방식을 사용하고, 따로 드라이버가 필요 없다는 점이 장점. 다만 네트워크 연결 방식이라 카카오톡 같이 트래픽을 많이 발생시키는 애플리케이션을 병행하여 사용하게 되면 트래픽 과부하로 인하여 포인터가 버벅거리는 경우가 매우 많고 원을 그리려 하면 다각형이 나온다. [36] 여담으로 osu! 에서 태블릿 플레이를 체험해 보고 싶은대 태블릿을 사기에는 돈이 아깝고 마침 자신이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사용한다면 이 어플리케이션이 휼륭한(...) 대안책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 보스터치 TA-1916B - 20만원대(!!)의 매우 저렴한 가격대로 출시된 액정 타블렛. 19인치의 화면에 2048레벨의 압력강도를 지니고 있으며 펜은 건전지가 들어간다. 유튜브 리뷰 전반적인 성능은 JP220고 비슷한 정도라고 하며, 기존 모니터와 충돌하는 등의 오류를 겪고 있다는 유저도 적지 않으나 인튜어스 프로를 살 돈으로 액정타블렛을 구비할 수 있는 만큼 가성비는 굉장히 좋은 편.
  • 디징크 DIG220P : 유니펜코리아라는 업체에서 만드는 액정타블렛. 디자인은 한국에서(??), 제조는 중국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이며, 한본의 무건전지 기술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22인치 제품에 2048레벨의 압력강도를 지니고 있으며, 가격은 7~80만원대.
  • 에스엔텍 판도라 SNTEC
    • SN220P : 22인치의 화면에 2048레벨의 압력강도를 지닌 액정타블렛.충전식 펜은 볼펜만큼 가늘다 이 제품을 보면 JP220과
매우 흡사하다는걸 알수있다 성능 역시 비슷한 수준 가격은 5~60만원대.
  • SN220M : 이전 SN220P에 손 터치 기능을 추가한 액정타블렛으로 성능은 SN220P와 비슷하다. 가격은 7~80만원대
  • 휴이온(Huion) : 중국의 태블릿 제조사. 420이 리듬게임 osu!전용 모델로 리뉴얼되었으며, osu!tablet 2016H420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펜에 건전지가 들어간다.

6 사용 및 관리법

  • 기종에 맞는 태블릿 드라이버를 반드시 설치하고 사용해야 한다. 이 드라이버가 없으면 태블릿이 상대 좌표 모드(마우스 모드)로만 작동한다. 마우스 모드에서는 압력감지도 전혀 지원되지 않는다.
  • 태블릿 입문자들이 종이와 다른 태블릿의 미끌미끌한 질감 때문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펜과 판의 마찰을 높이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판 위에 종이와 같은 마찰력이 높은 소재를 깔거나 펜팁을 바꾸는 것으로 마찰을 높여서 종이에 그리는 것 같은 필기감을 구현할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펜팁을 교체하는 것인데, 태블릿 제조사에서 펠트 팁 등 마찰력이 높은 소재로 만든 전용 펜팁을 팔고 있다. 귀찮으면 그냥 종이를 깔자.
사실 태블릿의 구조상 펜팁은 그냥 플라스틱 쪼가리이기 때문에 사실 구경 모양만 맞고 금속 재질만 아니면 제조사에서 파는 펜팁이 아니더라도 사용할 수 있다. 때문에 약간의 손재주만 있다면 이쑤시개나 면봉 등을 사포로 갈아서 펜팁 모양으로 만들어서 간이형 펠트 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면봉 중에서도 종이로 만든 아기용 면봉[37]심의 굵기가 펜팁과 정확히 일치하며, 펜 팁 길이에 맞춰 자르고 사포 등으로 다듬어주면 손쉽게 만들 수 있고, 비록 종이지만 펜팁으로 쓸 수 있을 정도로 내구도가 준수하고 필기감도 펠트심에 근접할 정도로 좋으니 참조. 만드는 법 포스팅. 펜 종류에 따라 들어가서 고정과 인식은 되는데, 심이 거슬릴 정도로 흔들리는 유격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 경우 펜 끝에 닿는 팁 부분에 테이프를 살짝 감아주면 된다. 참고로, 아주 약간 얇지만 스파게티면(...)도 펜팁으로 쓸 수 있다. 이 쪽은 물러서 커터칼로 가공하기도 쉽다.
  • 와콤에서 판매하는 펜심의 종류는 네 가지이다.
    • 일반심 -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고 평범하다. 내구성도 가장 높은데 어쩐지 기본제공 교체 심 세트에서 이게 제일 많다. 펠트심을 이만큼 줘봐!
    • 스프링심 - 일반형에서 스프링을 추가한 형태. 압력 곡선이 더 안정적이다. 선이 울퉁불퉁 지저분하게 나오는 사람은 이걸 쓰면 도움이 된다.
    • 펠트심 - 마찰을 확 높여준다.단, 수명이 여타 펜심에 비해 짧다. 종이의 질감과 가장 가까운 심이다.
    • 플렉스심 - 일반심 끝에 마찰이 높은 소재가 붙어있다. 펠트심 느낌인데 펠트심의 내구성을 보완한 제품인듯.
  • 펜팁을 갈아야 할 때 손톱으로 잡아서 빼려고 하면 잘 안빠진다. 펜팁 빼는 도구(반지처럼 생겼다)를 써도 힘든데, 그냥 앞니(...)로 살짝 물고 당기면 잘빠진다. 종이로 말아서 펜치(Pincers)로 뽑는 것도 한가지 방법. 또는 손톱깎이로 빼도 되는데 팁 잘라먹지 않게 조심. 어쨌든 반지모양의 그 허접한 도구보다는 낫다.삼성 노트시리즈 s펜의 펜팁 빼는 도구를 이용해도 잘 빠진다.
  • 펜의 사이드 스위치가 그림그릴 때 방해되는 사람이 꽤 많다. 이건 잡아당기면 빠지게 돼 있으니까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릴 사람이라면 빼고 민짜 그립으로 교체해주자. 단 2D가 아니라 3D를 다루는 사람은 사이드 스위치가 없으면 오히려 불편하다.
  • 액정 태블릿의 장점 중 하나는 화면을 이리저리 돌려가면서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 태블릿은 이게 거의 불가능하다. 포토샵 최신버전이나 망가스튜디오 등의 프로그램에서 캔버스 회전 기능을 제공하기는 하지만 액정 태블릿만큼 직관적이지가 못하다. 단,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화면을 기울여주는 스탠드를 쓸 경우 화면을 돌릴 수 없고, 모니터 암을 따로 설치해야 한다. 더군다나 이 모니터 암이라는 물건이 저렴한 국산조차 10만원 전후로 상당히 비싼 편이라 그리 간단하지는 않다.
  • 포인터가 자꾸 튄다고 하는 사람 중에서 펜을 지나치게 눕혀서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펜대를 손의 아귀 부분(엄지와 검지 사이의 움푹 들어간 부분)이 아니라 검지손가락 마디 사이에 놓고 쓰는 게 정상이다. 이게 올바른 펜 잡는법이기도 하다. 필기구 파지법이 틀린 사람은 이것부터 교정하도록 하자.
  • 액정 태블릿을 사용할땐 장갑을 껴주자. 시중에 태블릿 전문 용품으로 파는것은 상당한 값을 자랑하니 그냥 면장갑에서 엄지부터 중지부분만 잘라내어 사용하면 손지문도 묻지 않고 손에 직접 전달되는 열도 상당량 차단해 줄 수 있다.
  • 단축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관계로 키보드는 작은것을 구매하면 좋다. 텐키리스 키보드[38]같이 우측 키패드가 없는 모델이 가장 좋다. 그렇다고 휴대용 키보드같이 키캡까지 작은 걸 구매하란 얘기가 아니다. 그러면 오히려 누르기 불편해서 되려 까다로울 수 있다.
  • 간혹 포토샵 등에서 필압이 먹히지 않을때도 있다. 처음 사용할 때 이러면 드라이버 문제이니 맞는 모델의 드라이버를 찾아 설치해주고, 그게 아니라면 대개는 브러시 설정에서 필압감지를 꺼 놓은 경우다. 솔리드브러시 등은 이게 꺼진 상태로 저장된 게 많으니 퍼지브러시 등으로 바꿔보든지 브러시 설정에서 압력감지를 켜주자.
  • 펜을 꾹꾹 눌러쓰는 버릇을 들이면 펜심 닳는 문제도 있지만 그립의 고무가 늘어나 펜에서 이탈하는 문제가 있다. 필압이 낮은 것 같으면 미리 설정에서 조절하고 쓰자.
  • 태블릿 판에서는 전자파가 나온다. 건전지가 없는 펜을 사용할 수 있는 이유. 아무리 졸려도 태블릿 판을 베고 자진 말자. 기종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 마우스 포인터가 한 자리에서 덜덜덜 떨면서 움직이지 않는 경우는 십중팔구 태블릿 펜을 쓰고난 후 판 위에 그냥 내려놔서 그렇다. 펜을 판 밖으로 치우면 마우스가 제대로 움직일 것이다. 반대로 펜이 판 밖에 있는데 포인터가 어딘가로 흘러간다거나 달달달 떨고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마우스 때문이다. 마우스를 뽑던지 뒤집던지 하면 그런 현상이 사라진다. 본인의 그림실력에 디버프를 걸고 있는 셈이므로(태블릿의 절대좌표 인식 특성상 그리는 도중에는 눈치도 못챈다) 이참에 마우스를 바꾸자.
  • 혹시 펜이 두 개 이상 동시에 판 위에 올라가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한 사람이 있을텐데, 두 펜을 동시에 올려놓으면 두 펜 중 어느 한쪽이 랜덤하게 선택돼서 포인터가 이동한다. 포인터가 두 개 나타난다거나 멀티 터치가 된다거나(!) 하는 일은 없다. 애초에 펜 두개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 부터가 (...) 단 기종에 따라선 마우스 커서와 같이 움직이는 것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게 제대로 써먹을 만한 요소나 여지는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 태블릿 판에 달린 키는 옵션에서 재설정이 가능하다. 자신이 멀티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으면 버튼 하나를 모니터 전환 키로 설정하고 쓰면 좋다. 특히 트리플모니터를 쓰는 사람은 태블릿의 종횡비가 심각하게 벌어지므로 이런 식의 화면 분할이 필요할 것이다.
  • 일부 게임에서는 태블릿이 그야말로 마법의 도구가 될 수도 있는데 대표적인 장르가 마우스피하기.osu!#s-2.2는 아니다. 태블릿 포인팅 연습하기에도 좋다. 특히 액정 태블릿의 경우 출발지에 한번 찍어주고 목적지에 한번 찍어주면 포인터가 공간 이동(!)을 하므로 그 어떤 난이도의 레벨도 그냥 통과 가능. 그밖에 스테이지가 고정돼있고 빠른 마우스 이동이 필요한 게임에서도 마우스로는 도저히 낼 수 없는 스피드가 가능하다. 그런 스피드를 내면서도 정밀도는 그대로이기 때문에 dpi 핵 방지가 적용된 게임도 문제없다.
건설&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장르에서도 꽤 쓸만하다. 이건 건설&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의 인터페이스가 드로잉 툴에서 그림 그리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심시티에서 도로를 건설한다면 도로 아이콘을 선택한 다음 마우스로 쭉 드래그하는데, 드로잉 툴에서 브러시 선택해서 선 긋는 것과 대단히 유사하다. 선 긋듯이 쓱쓱 그어주면 마우스보다 편하게 도시건설을 할 수 있다.
  • 반면에 FPS와는 상성이 영 좋지 않으니 주의. 가끔 태블릿의 직관적인(?) 조작법과 FPS의 궁합이 잘 맞을것이라는 환상을 가지고 구입을 고려하는 사람도 종종 보이는데, 현실은 그런 거 없다. 태블릿 드라이버를 설치했다면 절대좌표로 포인팅 되는 태블릿 특성상 펜이 태블릿의 정중앙에서 벗어나는 순간 화면이 미친듯이 뒤집힌다.[39]드라이버를 안 깔면 된다 이 경우는 인튜어스 기준으로 드라이버 옵션에서 매핑 - 펜 모드를 마우스모드로 바꿔주면 해결된다. (마우스가속옵션과 속도조절도 가능하다. 그러나 일부 인디 게임들은 아예 마우스모드에서도 인식을 못한다. 반면에 배틀필드시리즈3, 4 등, 일부 게임들은 전체화면일때 펜모드에서도 뒤집히지 않지만 좌표가 자주 바뀔 수 있다.) 태블릿의 클릭 동작=사격 동작은 펜을 판에 대고 누르는 것이므로 마치 벌레를 눌러 죽이는 기분으로 게임할 수 있다. (펜버튼매핑이 가능하다.) 그러라고 사준 태블릿이 아닐 텐데[40]
  • 태블릿 판 위에 뜨거운거(커피 등) 올려놓지 마라! 발라둔 시트지가 울어서 솟아오르거나 종이를 붙여 놨다면 종이가(...) 그리고 만약. 틈이 있어서 내부로 액체가 흘러들어 갈 수 있는 기종은... 사고가 터져서 안으로 액체가 스며들면 십중팔구 "쇼트" 현상이 터져서 비싼 태블릿이 망가진다. 태블릿은 정밀기기다. 조심해서 쓰자. 인튜어스 프로도 방수 기능은 없다.
  • 외장하드만큼은 아니지만 전기를 좀 많이 쓰는 편이므로 만약 무전원 USB허브나 전면부에 꽃아서 사용을 하는 경우 인식이 불안정해지는 현상을 겪을 수 있다. 유전원 허브를 쓰거나 본체의 뒤쪽 포트에 직접 꽂아서 써보자. 선이 짧으면 USB연장케이블이나 A to mini B 타입 케이블(와콤 한정) 긴 걸로 바꾸면 된다.[41]
  • 선을 아주 짧게 그을 때, 포인터가 순간적으로 원래 위치로 돌아가는 경우 (커서가 '튀는' 경우)가 생긴다면, 태블릿의 '더블클릭 거리' 설정을 조절해주자. 더블클릭을 할 때 인간의 손은 자연스레 원래 좌표에서 벗어나게 되는데, 더블클릭 거리를 길게 설정해놓으면 이 거리를 태블릿이 자동으로 보정하여, 같은 좌표에서 클릭을 두 번 하는 것처럼 인식한다. 하지만 그림을 그릴 때는 그만큼 불편해지고, 섬세한 묘사를 할 때 짜증이 폭발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습관에 맞게 설정을 알맞게 조절 해주자.
  • 태블릿의 화면 비율은 16:10인데 모니터는 16:9인 경우, 비율이 맞지 않아 조작이 혼란스러울 수 있다. 가령 모양자에 대고 원을 그리면 타원이 나오는 식으로... 그러니 태블릿 설정에 들어 가서 가로세로 비율의 고정을 체크 해두자. 이 설정은 와콤은 꽤 간단하게 설정할 수 있지만, 한본은 설정에서 일일히 인식범위 비율을 모니터 비율과 같게 맞춰줘야 한다(...)
  • 드로잉 프로그램 중에서 클립 스튜디오 등을 사용할 때 간혹 자동적으로 대각선이 그어지는 에러가 생긴다. 이때는 설정파일 유틸리티에서 설정파일을 삭제해주면 해결된다.
  • 고가의 액정 태블릿 중 액정 발열이 심한 제품군이 아직 꽤나 된다. 겨울철이면 딱 적당한 온도라 따듯함도 느낄 수 있지만 여름철에는 에어컨이라도 빵빵하게 틀 수 있는 여건이 아닌 이상 작업에 꽤나 큰 방해가 된다. 현재 단종된 제품들은 대부분 그렇다고 보는 것이 좋다. 이 경우 시중에서 파는 거치대형 미니 USB 선풍기를 태블릿 뒤에 설치하고 액정 방향을 향해 틀어주면 발열문제가 해결된다. 옛 기종의 액정 태블릿은 발열이 상당하기 때문에 이러한 처방을 반드시 해주도록 하자. 작가에 따라 액정모니터 뒤에 쿨러를 다는 경우도 있지만 웬만해선 미니선풍기로도 발열을 상당히 억제하니 참조하자.
  • 석정현증언에 따르면 태블릿 위에서 앉은 파리에게 전기 파리채를 휘둘렀다가 태블릿이 먹통이 되었다고 한다..[42] 위에도 적었듯이 태블릿은 전자기파에 민감하니 조심해서 나쁠건 없을 것이다.
  • 위의 이야기의 연장선인데 자석이나 자석이 든 기구를 태블릿 위나 가까이에 두어서는 안된다. 와콤의 태블릿에서 사용하는 EMR 방식은 자기장을 이용하기에 외부의 자기장에 의해서 선이 비뚤어진다거나 하는걸 경험할 수 있다.[43]
  • '와콤 드라이버 설정'과 같은 검색어를 구글 등에서 일본어로 검색하면 오류 해결 방법이 자세하게 나와 있다. 직접 찾아보자. 일본어를 할 줄 모른다면 검색어를 일본어로 번역해서 크롬을 이용해 검색하고 한국어로 변환하는 방법이 있다.
  • 펜을 계속해서 문지르는 도구다 보니 시간에 따라 긁힘이나 마모의 흔적이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다. 이것이 싫다면 보호필름을 붙이면 되는데, 대신 종이나 비닐 클리어파일, 문구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OHP 필름 등을 올려 놓고 사용해도 된다. 적당히 잘라서 테이프로 고정하면 좋다. 물론 보호필름에 비하면 매우 저렴하다. 알맞은 질감의 소재를 선택하자.

7 관련 문서

8 이외의 뜻

  1. 크기에 비해 인식패드는 작고, 그런 만큼 정밀도 역시 떨어졌다. 또한 요즘에는 호버링(자동 추적)기능이 있어서 펜을 직접 대지 않고도 펜촉이 패드 근처에만 있어도 포인터가 따라다니지만, 옛날에는 이러한 기능이 없어서 직접 터치를 해보지 않으면 포인터의 위치를 가늠하기 어려웠고, 기기마다 다르지만 비인식버튼으로 색만 칠해지지 않도록 해서 포인터 위치를 찾아내야했다. 현재도 이런 제품은 흔히 볼 수 있지만 묘하게 시간 잡아먹고는 하니 불편함을 감수 할 것 아니면 사지말자. 그리고 이런 기능이 있는지도 확실하게 알아볼 것. 스타일러스 펜참고.
  2. 반대로 말하면 호환되는 소프트웨어만 구할 수 있다면 어떤 소프트웨어를 사용해도 좋다. 여기서 말하는 소프트웨어란 포토샵이나 사이툴 같은 것을 말한다. 옛 테블릿 제품일 수록 신형 그래픽 툴과 호환되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일단 와콤사 제품은 테블릿 시장을 독점하다 싶이해서 인지도가 높아서 어지간하면 다 호환된다고 생각하자. 다만, 정품 소프트웨어를 따로 구매하는 것보다 패키지로 구매하는 편이 싸게 먹히니(소프트웨어 무료 or 할인) 패키지를 선택하는 과정해서 고민 많이 하게된다.
  3. 취미, 아마추어 용으로 좋다. 드로우, 아트(ART), 포토, 코믹(COMIC) 4가지 패키지로 판매하며 소형 11~20만, 중형 20~29만원 선에서 구매가능하다. 인튜어스참고. 또한 어느 제품이든 패키지에 따라서 기능이 제한되거나 추가 되기도 하니 확실히 알아보고, 실제 시연도 할 수 있으면 해보도록 하자.
  4. 다만, 전문가용 테블릿도 30~39만원 선에서 하고 옥션 등을 잘 뒤져보면 이보다 더 싸게 구매하는 것이 가능하니, 자신이 미래를 생각해서 조금 더 노력할 생각이라면 전문가용을 선택하자. 단, 소프트웨어는 따로 구매 해야하기 때문에 태블릿이 몇 만원이든 비용이 솟구치므로 무료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야 한다.(이것들이 유료 소프트웨어보다는 기능이 부족하거나 만능적이지 못할 뿐이지, 어느 한쪽으로 확실하게 기능이 (붓 그림, 만화 그림 등 중 한 분야로)치중되어 있어서 다른 분야라면 몰라도 치중 된 기능 부분은 어지간해서 꿀리지 않는다.) 전문가나 전공자도 아닌 데다가 아마추어라도 꾸준히 테블릿을 쓸 것이 아니라면 그냥 사치나 다름없으니 잘 생각하자. 전문가용이 기능상 더 활용의 폭이 넒다고는 하나 손에 익으면 이래저래 요령이 느는 법. 자신의 현재 입장과 실력에 맞는 것을 사도록 하자. 충고하는 데 당신이 중고등학생이라면 앞서 말한 인튜어스 2세대 정도 만으로도 충분하다. 전문가용을 사는 것은 대학교 때 생각해도 좋다.
  5. 단,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싶다면 맘 독하게 먹자. 진짜 맘잡고 만들 생각이라면 인튜어스 프로(중형 36~40만원, 대형 49~52만원)+클립 스튜디오 EX(약 23~25만원 무조건 EX로 구매해야 한다. 다른 버전은 24프레임 까지만 제작 가능하다. 초당이 아니라, 한 파일당 정말로 24프레임만 제작가능하다.)가 일반적인 구매 방법인데, 못해도 60만원 이상은 확실하게 깨질 것임은 분명하기 때문. 다른 애니메이션 프로그램도 저렴한 편은 아니다. 만일 태블릿 모니터를 생각한다면 140만원 이상은 깨진다고 생각하자. 단, 클립 스튜디오 EX는 제법 자주 60% 할인을 해서 20 만원이 넘는 것을 9만원 대에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니 어디 한번 노려보자.
  6. 취미, 아마추어들에게 있어서 그래픽 툴의 가격은 꽤나 부담스러운 편이다. 포토샵도 기본 제품만 80만원이 넘는데, 전문가용 추가 패키지까지 포함하면 120만원이 넘는다. 이러한 가격 문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불법 크랙 버전을 사용한다. 이런 프로그램들은 회사나 학교만 감사를 돌아나니는 편이라 개인이 걸릴 일이 없다시피 한 것도 불법 버전을 많이들 사용하는 큰 요소중 하나이다. 다만 포토샵 같은 경우는 상당히 비싼 경우에 속하는 것이고, 클립 스튜디오나 사이툴 같은 프로그램의 라이센스는 보다 저렴한 편이다. 또한 포토샵 역시 학생 및 교원용으로 구매하면 패키지까지 포함해도 10만원 선에서 구매가 가능하였으며, 이것조차 이제는 옛날 이야기로, 16년 현 시점에서는 어도비가 그래픽 프로그램의 영구 라이센스 판매를 중단한 상황이라 몇십만원짜리 영구 라이센스는 사고 싶어도 못 산다. 현재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라이선스로 한달에 만원 정도의 이용료를 내고 사용할 수 있다. 비싸서 불법 쓴다는 것도 이제는 핑곗거리가 된 상황. SAI 같이 5~6만원 선의 저렴한 소프트웨어도 있고, Krita, MyPaint같이 아예 무료인 것도 찾아보면 제법 된다. 클립 스튜디오의 경우 저가판인 PRO 버전을 5만원 선에 구입하고 나중에 완전판인 EX버전을 할인된 비용으로 구매가 가능하기도 하다.(EX와 PRO의 차이는 단 3가지 뿐이고, 파일저장 기능 등의 차이만 있지, 성능차이는 거의 없다고 무방하다. 다만, 클립 스튜디오는 한글버전을 다운로드 판으로만 팔기에 순수 아마추어 중 선호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
  7. 정 안되면 노트지를 태블릿 위에 직접 얹어도 인식이 된다. 종이 한장 정도로는 태블릿 펜의 정상적인 인식을 방해하지 않기 때문. 여기에다가 마찰력이 높은 전용 펜심을 사용하면 상당히 괜찮은 필기감을 얻을 수 있다.다만 A4용지는 특유의 매끈함 때문에 더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다.
  8. 와콤 사의 펠트심이 대표적. 간이형으로 만들자면 이쑤시개나 면봉으로 만들 수도 있다.
  9. 와콤 태블릿이 주로 CAD/CAM용도로 쓰였을 시절, Serial포트(혹은 Mac의 ADB포트)로 나온 WD시리즈에는 샤프펜 형식의 태블릿용 펜이 있었지만, 그 뒤의 시리즈에선 발매되지 않았다. (그나마 와콤사의 창고에조차 재고품이 사라져서 현재 정식루트로 WD용 샤프펜을 구할 길은 없다.)
  10. 신티크 21UX의 체험에서도 페인트툴 사이를 사용하였다.
  11. 세가 디지타이저 시스템은 어디까지나 자사 소속 개발자들의 도트작업용으로 만들어졌으며,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는 절대 판매되지 않았다...
  12. 정확하게 말하면 적응 속도 향상. 적응 기간이 끝나면 일반 태블릿이나 액정 태블릿이나 비슷하다.
  13. 주간연재 만화가라든가(…), 특히 한국의 경우 웹툰작가가 바로 대표적인 예.
  14. 손에 땀이 차서 작업이 불편한걸 방지하려고 얇은 장갑을 끼고 작업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물론 장갑을 낀다해도 화면 관리는 계속 해줘야 하기 때문에 귀찮은건 마찬가지.
  15. 패널을 보호하는 강화유리의 두께만큼 떨어져 있다.
  16. 사실 이는 수작업할 때도 똑같이 적용되는 사항이다 보니, 액정 태블릿의 단점이라기 보다는 판형 태블릿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17. 09년 5월 기준으로 업무용으로 쓰이는 21인치 모델의 최저가가 물경 315만원이었다.
  18. 잉크 펜이나 스크린 톤으로 수작업을 하던 만화가나 회화 등에 익숙한 미술 전공자의 경우 디지털 작업을 도입할 때는 편의를 위해 대개 액정 태블릿을 구입한다.
  19. GM, Ford 같은 자동차 회사는 1인 1대 씩 Cintiq를 지급받는다.
  20. 와콤의 소프트웨어도 그닥 좋은 평가는 못 받지만 타사의 소프트웨어에 비하면 매우 안정적인 편으로, 타사의 소프트웨어는 좋은 카탈로그 스펙도 활용하지 못하게 만드는 막장인 경우가 많기 때문.
  21. 신티크 컴패니언이라는 이름으로 13인치 화면크기에 OS는 윈도우, 하이브리드는 안드로이드가 들어간 와콤 최초의 태블릿 PC.
  22. 이건 펜을 따로 사야된다. 10만원 넘는다.
  23. 농담이 아니라 한본 타블렛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가 타 기업 타블렛 쓰이는 경우가 매우 잦다. 액정 타블렛의 대표주자 신티크의 양대 대항마인 보스토와 장은테크 타블렛이 대표적이며 국내의 TG삼보에서 내는 타블렛도 한본 제품이다.
  24. 대표적으로 전자기유도식 무전원 펜을 들 수 있다. 예전에는 와콤 이외의 업체들은 펜에 AAA 사이즈 정도의 배터리가 따로 들어있거나 아예 유선(!) 펜을 사용하고 있었다.
  25. 브러시 터치를 하다보면 순간적으로 필압이 풀렸다가 다시 돌아온다.
  26. AMD로 인수된 지금은 많이 나아진 편이긴 하다.
  27. 인튜어스 3에서 확인한 내용으로 인튜어스 4에서도 해당 문제가 있었는지는 추가바람
  28. 라지만 온라인 가격 할인 가격은 650.000원정도. 게다가 보스토 태블릿은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
  29. 기존 22HDX의 익스프레스 키가 장착되지 않는 모델인 22mini도 볼 수 있다.
  30. 이는 생각 이상으로 심각한 문제이다. 젠틀로 최대한 돌리면 스케치하듯 살살 긋는 잔선을 인식하지만 화면에 나오는 선은 잔선이라고 보기 어렵고, 펜선 끝부분에 표현되는 날카로운 느낌도 전혀 살리지 못한다.
  31. 관계자말로는 화면출력은 정상적으로 되는데 색감이나, 반응속도 등 많은부분이 영 좋지 않았다고
  32. 위의 것이 일반 태블렛 펜사이즈의 HDX22의 태블릿 펜이고, 아래 것이 14WD의 태블릿 펜이다 이미지로만 봐도 확연한 차이가 있다.
  33. 와콤이나 보스토처럼 무건전지 펜이 아닌 게 흠이지만 완충시 800시간 작동이 된다고 하니 체감상 문제는 없을 듯.
  34. 사실 그 신티크조차도 포토샵 브러쉬가 흔들리는 현상은 조금씩 나타난다.
  35. 이 제품의 경우 펜에 건전지가 들어가지 않는다.
  36. 따라서 사용할때는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꺼두도록 하자.
  37. 아기용품점이나 다이소 등에 가면 구할 수 있다. 일반 면봉에 비해 다소 비싸지만 면봉 한 통으로 만들 수 있는 펠트심 갯수를 생각하면 시판되는 펠트심과 비교해 수 백배 이상 저렴하다.
  38. 해피해킹 키보드 등
  39. 가로로 벗어나면 고속 회전, 세로로 벗어나면 위 혹은 아래만 본다.
  40. 실제로 태블릿을 쓰는 학생들이 있는 (예를 들면 만화/일러스트 동아리가 있거나 멀티미디어과가 있는 학교의 경우) 몇몇 특성화 고등학교들은 학교 축제에서 진짜로 와콤 태블릿으로 FPS 하기 를 교내 e-스포츠대회 특별 이벤트로 실제로 하는 학교들도 있다. 이게 바로 진정한 잉여짓이지!!!
  41. 그러므로 USB케이블을 살때는 반드시 확인하고 사자. 본체에서 미니 B(미니 5핀)가 아니라 마이크로 B(마이크로 5핀)를 꽂도록 만들어져 있을 수 있다. 와콤 3세대 뱀부 펜 앤 터치는 마이크로 B 케이블을 요구하고 있다. 확인하기 귀찮거나 잘 모르겠다면 USB연장선을 사자. 괜히 잘못 사면 돈만 날린다.
  42. 모델은 인튜어스3.
  43. 이 현상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서 적지 않은 빈도로 발생되는 문제로, 케이스에 자석이 달려있다든가, 외곽부의 스피커 때문에 선이 삐뚤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