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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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툴
2D비트맵Artecture Draw, Sketch, Paint*, Affinity Photo, AzPainter2, Black Ink, Dr. HALO, GIMP☆, Krita☆◆, mdiapp, MyPaint☆, Paint.NET★, PaintTool SAI, Pixia, Pocket Artist*, Spine tool, 그림판, 디럭스 페인트, 스무스 드로우★, 스케치북*, 아트레이지, 아트위버, 한컴 이지포토, 어도비 포토샵◆, 오픈캔버스, 일러스트 스튜디오, 콜러페인트★, 코믹 스튜디오, 클립 스튜디오◆, 파이어알파카★, 메디방페인트*★, 페인터◆, 페인트샵, 페인트스톰 스튜디오*, 포토샵 라이트룸, 프레시 페인트*, 픽셀메이터*, 픽슬러, 픽픽★, 하늘, 훠닐 스타일픽스
벡터Affinity Designer*, Corel DRAW◆, CorelTRACE◆, Inkscape☆, Microsoft Visio, Synfig Studio☆, 어도비 애니메이트◆,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클립 스튜디오
DTPAdobe Acrobat◆, Microsoft Publisher, QuarkXPress, Scribus, Sigil, e북 스타일리스트, 나모 펍트리에디터, 인디자인◆, 인터파크 비스킷 메이커, 유페이퍼 웹 에디터
3D편집툴Alias, Autodesk 3Ds Max, Autodesk 123D Design★, Autodesk Inventor, Autodesk Maya, Autodesk Mudbox, Blender☆, Clara.io★, Cinema 4D(BodyPaint 3D), DAZ Studio★, LightWave 3D, Metasequoia, MilkShape 3D, Mine-imator, MODO, Rhino, SculptGL, Sculptris, SketchUp★, Source Filmmaker, VUE, ZBrush, Zmodeler
CADAlias, ARCHICAD, AutoCAD, CATIA, CorelCAD, CREO, FreeCAD☆, Fusion 360, Inventor, NX(Unigraphics), OnShape, OpenSCAD, Rhino, SketchUp★, Solid Edge, SolidWorks, Vecterworks
PLMCATIA, CREO, Inventor, NX(Unigraphics), Solid Edge, SolidWorks
렌더러Aronld, Artlantis, Keyshot, Maxwell, Mental Ray, Renderman, V-Ray
영상편집AVID, AviUtl, 에디우스, iMovie*, Lightworks, 무비 메이커, 베가스, 파워디렉터, 파이널 컷 프로, 프리미어 프로, VSDC Free Video Editor
특수효과 & DIAutodesk Flame, Davinci Resolve, Nuke, 어도비 애프터 이펙트
* 표시는 모바일 지원, ☆ 표시는 오픈소스, ★ 표시는 프리웨어, ◆는 컬러 매니지먼트 시스템 지원
Painter
개발코렐
라이센스사유 소프트웨어
클로즈드 소스
용도페인팅, 드로잉
운영체제Windows, OS X
홈페이지

1 개요

코렐 드로우로 유명한 코렐에서 제작한 페인트 툴. 포토샵과 마찬가지로 래스터 이미지 에디터지만 포토샵과는 지향점이 전혀 다르며, 현재 넘쳐나고 있는 수많은 페인트 툴(페인트툴 사이, 오픈캔버스, 아트레이지 등) 장르의 개척자 겸 끝판왕인 프로그램이다. 첫 개발자는 프랙탈 디자인의 창업주 마크 짐머(Mark Zimmer). 마크 짐머 본인이 프로그래머이면서도 회화에 조예가 있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역시 세상을 바꾸는 것은 능덕이다

나름 여기저기 팔려다닌 이력이 복잡한 프로그램인데, 프랙탈 디자인에서 메타크리에이션스로 팔려가서 5, 5.5, 6 버전이 나왔다가 다시 코렐에게 팔려가서 6.1 이후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코렐에 인수되기 전까지는 마크 짐머가 직접 개발에 참여하고 있었다고 한다. 7.0의 경우 프로크리에이트 명의로 나왔으나 프로크리에이트는 잠시 존재했던 코렐의 하위 브랜드로, 8.0부터는 다시 코렐 브랜드로 발매되고 있다.

초창기 국내에서의 지명도는 정말로 아는 사람만이 아는 수준이어서 5.5 이전에는 극소수의 아티스트들만이 사용하던 프로그램이었다. 심지어는 페인트샵과 혼동되기 일쑤였을 정도. 당시 하드웨어 환경에서는 꽤 돌리기 빡셌던 편인 점도 보급을 방해하는 요소였다. 국내에서의 인지도는 1999년 발매된 6.0 버전에서부터 비약적으로 늘어났다. 6.0은 인터페이스를 일신하고 레이어 기능을 추가하여[1] 국내외 많은 아티스트들의 주목을 받아 현재의 위치를 구축했다. 워낙 6.0의 그림자가 거대했기 때문에 상당기간 6.0을 고수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워낙 오래된 프로그램이라 그런지 메모리가 1기가를 넘어가면 오류를 발생하고 뻗어버리는 기괴한 버그가 있는 관계로 현재는 써먹기 어려워졌다. 이를 개선해주는 유저패치도 존재한다.

페인터 최대의 이점은 현실의 화구를 최대한 흉내내어주는 브러시 엔진과 다른 프로그램과는 비교할 수 없는 부드러운 터치감이다. 최근에는 많은 페인트 툴들이 나왔고 포토샵도 브러시 엔진이 강화되는 추세라 더이상 현실의 화구를 재현하는 유일한 툴은 아니지만 여전히 페인터의 브러시 엔진은 군계일학이다. 페인터의 브러시는 유화, 아크릴화, 수채화, 콩테, 파스텔 등 수작업 화구의 느낌을 상당수준으로 재현한 30여개의 카테고리와 그에 부속된 수많은 브러쉬, 그리고 다양한 캔버스를 갖추고 있어서 현직 아티스트들에게 각광받는 툴이다. 브러시의 커스터마이즈도 가능하여 오픈캔버스와 같은 부드러운 브러시 역시 재현 가능. 거짓말 좀 보태면 안되는게 없다.

당연하지만 상용 프로그램이다. 코렐 홈페이지에서 30일 체험판을 무료로 다운받아 쓸 수는 있다. 물론 이용자 모두가 구입해서 사용하는 게 마땅하지만, 특히 프로 아티스트라면 주의하자. 적어도 자신을 먹여살릴 도구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가격은 2014년 현재 최신 버전인 2015가 $429.00, 국내 온라인샵에서의 가격은 49만원.[2] 포토샵에 비하면 상당히 싼 가격이지만[3] 페인터 역시 프로페셔널 지향인만큼 저렴한 툴은 아니다. 그런데 미국에선 종종 반값 할인을 한다는게 함정

돈이 없거나 페인터의 복잡한 기능[4]이 부담스럽다면 아트레이지를 써보자. 아예 이미지 에디팅 기능은 거의 없다시피하고 파라미터들도 극도로 단순화. 그래서 다루기 쉽고 가격도 싸다. 여기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스팀(!)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브러시 터치감은 페인터보다 좀 못하긴 하지만 유화 브러시의 질감만은 페인터보다 실제와 느낌이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

2 장점

  • 브러시

페인터의 브러시 엔진은 페인터의 존재 가치이며 알파이자 오메가이다. 그리면 그릴수록 포토샵과 달리 브러시 기능의 우월함 덕택에 이쪽에 푹 빠지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화풍에 따라서 포토샵을 쓰는 사람과 페인터를 쓰는 사람이 확실히 나뉘는 편. 포토샵은 여러가지 CG 테크닉과 강력한 편집기능을 이용해서 그림을 '만들어' 가는 것에 가깝다면 페인터는 실제 수작업의 환경을 시뮬레이션하고 있는 것에 가깝다. 다양한 브러시 중에서도 국내 아티스트들은 'Simple water(Digital water color)'와 'Oil pastel'을 많이 쓰는 편인데, 이것은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석가의 강좌에서 비롯된 경향이 크다. 석가 본인은 다른 브러시에 비해서 컴퓨터에 부하가 적게 걸리는 편이고 종이질감도 잘 반영되는데다 색이 안정적으로 섞이기 때문에 표현 능력이 좋아서 사용한다고.

사실 심플 워터 브러쉬나 오일 파스텔 쓸거면 그냥 포토샵 쓰는 게 낫다는 이들도 있지만, 그럴리가 있나. 브러시의 섬세한 조절을 타블렛으로 해내는 기능은 포토샵이 못 따라간다. 터치 감각부터가 전혀 다른데다, 블렌딩도 훨씬 자연스럽다. 게다가 다른 브러시의 조합에 따른 묘사는 페인터에 익숙해지면 익숙해질수록 그 느낌이 훨씬 달라진다. 그리고 페인터는 포토샵에 비해 블렌더의 기능이 더욱 더 다양하다. 포토샵은 단순히 색을 흐리는 정도에 불과한 반면, 페인터는 터치감을 남기며 섞을 수도 있고 그냥 물칠을 한 느낌을 낼 수도 있다. 그래서 실제로 옛 시대부터 내려온 여러 방식의 화풍을 재현해내거나 아날로그의 느낌을 살리려면 페인터가 가장 적합한 툴이라고 할 수 있다. 그에 비해 색의 경계가 비교적 명확한 셀식 채색이나 정확하고 단단한 선을 이용해 그리는 것은 포토샵이 편리한데, 애초에 이런 화풍들이 포토샵의 기능들에 최적화되어 확립된 것이기도 하지만 페인터가 이러한 스타일에는 그다지 고려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물론 브러시의 폭넓은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한 만큼 얼마든지 페인터로 셀식 채색같은 작업도 할수 있기는 하지만 포토샵의 다양한 기능을 동원한 짤짤이 테크닉까지 옮겨오는 데는 약간 한계가 있다.

최근의 포토샵은 브러시 엔진이 대폭 강화되었지만 여전히 스탬프 기반의 브러시를 사용하며 투명도+블렌드타입+브러시패턴의 딸랑 3개의 파라미터들의 조합 정도로, 조금씩 그 기능을 강화하고 여기에 서로 다른 두 개의 브러시를 혼합하는 등의 일종의 디지탈 꼼수로 전통적인 회화 재료의 느낌을 내고 손재주 보다도 다양한 편집 기능을 활용하여 그림을 만들어가는 느낌이 강하다. 전통적인 회화의 시뮬레이션이 아닌 'CG' 그 자체인 셈. 그에 비해 페인터는 아예 전통적인 회화 재료들을 디지털로 시뮬레이션하는 것에 가깝다. 예를 들어 유화를 시뮬레이션한다면 캔바스 위에 놓인 물감의 두께까지도 패러미터에 들어있다. 다른 예로, 실제의 수채화의 경우 선택한 물감의 상태, 물의 농도와 종류, 종이의 재질과 습도, 붓의 상태와 종류, 빛과 온도 등 수채화를 그리면서 달라지는 것이 무척이나 많다. 페인터의 Water Color나 Real Water Color 브러시는 수채화를 그릴 때 천차만별로 나타나는 현상도 패러미터 조작을 통해 재현을 해볼 수가 있다. 실시간으로 시뮬레이팅을 해서 마르기 전에 덧칠하면 물감들이 자연스레 섞여 들어가는 걸 볼 수 있을 정도. 종이의 종류, 종이 위에 비치는 빛의 방향 등 설정해야 되는 패러미터의 종류도 무척 다양하다. 브러시 자체의 패러미터가 비교적 단순한 포토샵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러한 특성 덕에 페인터를 쓰는 사람 중에는 수작업으로 회화작업을 하다가 옮겨탄 사람들이 제법 많다. 처음부터 프로그램이 정통파 화가나 일러스트레이터들이 디지털 작업으로 옮겨오기에 적합하게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수작업은 여러모로 제약이 많고 후반 작업이라 할 수 있는 인쇄 공정이 지금은 완전히 디지털화되어서 어차피 수작업을 하더라도 스캐닝을 거쳐 디지털 이미지를 얻어야 하므로 할 수 있다면 아예 처음부터 컴퓨터로 작업하는 쪽이 편하다. 따라서 수작업을 아예 버리거나 최소화하고 CG로 작업하는 일러스트레이터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수작업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은 여전히 존재하며 일러스트레이터들 중에서도 "현실 세계에 완벽한 undo기능 하나만 있었어도 그냥 손으로 그리지 컴퓨터따위를 쓰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 것을 보면, [5] 아직은 완벽한 재현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우나,[6] 현재로서는 현실적으로 가장 완벽한 재현에 가까운 툴이라고 하겠다.

  • 그림 그리는 사람을 고려한 편의성

여러가지가 있지만 일례로 그림그리기 편리한 각도로 캔버스를 돌릴 수 있다거나 브러시의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가능한 단축키를 가지고 있다거나 하는 점이 있겠다. 실제로 그림을 그려보면 페인터의 브러시 단축키(Ctrl+Alt+드래그)는 포토샵의 단계적 조정보다 직관적이다. 컬러피커 역시 페인터의 HSB 삼각형 모델을 사용한 컬러휠이 그림그리는 사람 입장에서는 훨씬 직관적이며, 심지어는 색을 직접 섞어 쓸수 있게 팔레트 믹서까지 제공한다.

그밖에도 페인터의 인터페이스는 세세한 부분에서 그림 그리는 사람들 입장을 고려해서 만들어진 것이 많다. 이러한 인터페이스들은 최근의 페인트 툴들에는 대부분 채용되고 있고 최근 들어서는 포토샵에도 채용되고 있지만 페인터에서는 10년도 넘게 전인 옛날옛적부터 지원되고 있었다는 사실. 사실상 페인터의 인터페이스를 다른 프로그램들이 차용하고 있는 것에 가깝다.

  • 브러쉬에 대한 멀티코어 지원

페인터의 화구들은 연산량이 많아 무겁다보니 필연적으로 브러쉬에 멀티코어를 지원하게 되었고 (포토샵은 아직 멀티코어 브러쉬 처리를 하지 않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리얼워터컬러/리얼오일 같은 최신의 무거운 브러쉬가 아닌, 포토샵처럼 스탬프 방식을 쓰고있어 연산량이 적은 구세대에서 넘어온 심플워터나 오일파스텔 류의 브러쉬들은 오히려 포토샵에 비해 월등한 속도를 보여준다. 특히 출력용의 고해상도 작업을 할 때 확연한 이점이 된다.

  • CMS (컬러 매니지먼트 시스템) 지원

인쇄를 위한 작업을 할 때는 모니터 캘리브레이터를 이용해 모니터의 색역 표준에 맞춘 뒤 (보통은 SRGB, 가끔은 어도브RGB가 쓰인다) 작업물의 색역을 그래픽 프로그램에 준비되어있는 인쇄 색역 표준에 맞춰 작업하여 모니터의 색과 인쇄결과물의 색을 일치되도록 해야 하는데, 출판에 있어서는 핵심적인 부분이지만 고도의 전문적 기능이라 대부분의 그래픽 프로그램은 지원하지 않고 있다. 디지털 페인팅에 쓰이는 툴 중 CMS 지원 프로그램은 포토샵, 페인터, 클립스튜디오, KRITA 정도다.

3 단점

페인터는 그 장점만큼 단점도 뚜렷한 프로그램이다. 장점만 있었으면 그림그리는 사람들이 포토샵을 안썼겠지

  • 편집기능
우월한 브러시 엔진에 비해 이미지 편집 기능은 포토샵에 비하면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웬만한 저가나 프리웨어 소프트웨어 수준이라서 사이툴이나 오픈캔버스 같은 프로그램들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눈꼽만큼 나은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따라서 최종 마무리 작업 등 정밀한 편집이 필요한 작업은 페인터에서 처리하는 것보다 PSD파일로 저장해서 포토샵이나 페인트 샵 프로 같이 편집 기능이 나은 프로그램으로 보내 작업을 하는 쪽이 편리하다. 결국 최종 마무리 단계에서는 포토샵을 거쳐야하는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에 게임 그래픽 등의 생산성을 중시하는 상업적인 영역에서 그림 도구로 포토샵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 페인터를 쓰더라도 어차피 포토샵도 사야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PSD파일을 통해서 데이터 교환을 할 때 주의할 점은 일부 페인터에만 있는 속성(예를 들면 레이어의 Gel 속성과 같은)이 날아가므로 이런 속성을 자주 사용하는 사용자는 미리 이를 숙지하는 것이 좋다. 또, 포토샵과 파일 교환시 포토샵에서 색이 뿌옇게 뜨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는 페인터의 기본 RGB 컬러 프로파일(sRGB IEC61966-2.1 no BPC)이 포토샵의 기본 프로파일(sRGB IEC61966-2.1)과 다르게 잡혀있기 때문이다. 페인터의 프로파일을 포토샵과 동일하게 sRGB IEC61966-2.1로 맞추어주면 이 문제는 사라진다.
  • 느린 속도
브러시 종류에 따라서 차이는 있지만 여러 가지 패러미터를 실시간으로 시뮬레이팅하는 브러시 엔진의 특성상 브러싱이 느리다. 이 때문에 2D 프로그램 답지 않게 CPU빨을 엄청나게 탄다. 이런 처리 속도 문제는 포토샵도 어느 정도 마찬가지지만 페인터 쪽이 훨씬 컴퓨터 사양을 많이 탄다. 2D 작업할 때는 메모리만 크면 된다는 통념은 페인터 작업시엔 통하지 않는다. 사양 좀 떨어지는 컴퓨터에서 고해상도로 캔버스 만들어놓고 브러시 크기 왕창 키워 수채화하고 앉아있으면 그림을 못그릴 정도로 렉이 뚝뚝 걸린다. 페인터 6.0 시절에도 당대의 2D 그래픽 툴 중에서 제일 무겁다는 평판이었고 지금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그나마 최근 버전은 멀티 스레드도 지원하고 요즘은 컴퓨터 사양도 많이 좋아져서 컴퓨터 사양만 받쳐주면 매우 쾌적하지만 끽해야 펜티엄 4 정도가 현역이었던 시절에 7.0에서 새로 리뉴얼된 Water Color 브러시[7]를 써봤다가 충격과 공포를 맛본 아티스트들이 꽤 많다고. 여담이지만 이 덕에 7.0은 시리즈 최악의 반응을 면치 못했고 8.0에선 유저들이 난리쳐서 결국 6.0 시절의 덜 리얼한 수채화 엔진이 Digital Water Color라는 카테고리로 돌아왔는데(그 유명한 Simple Water가 이 Digital Water Color 카테고리다) 이게 또 미묘하게 6.0 시절과 느낌이 달라져서 8.0 시절까지 6.1 버전을 여전히 고수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전술했듯 심플 워터 브러시나 오일 파스텔 등이 인기있는 브러시가 된 것 역시 비교적 시뮬레이팅할 요소가 적어서 속도가 빠르다는 점에도 이유가 있다. 시뮬레이션할 요소가 적은 연필, 파스텔 등의 건식재료 계열이나 디지털 워터컬러 브러시는 사양이 좀 떨어지더라도 크게 무리없이 쓸 수 있을 정도. 반대로 수채화 같은 습식재료 계열은 대체로 CPU가 안받쳐주면 고통받는다.
  • 버그
페인터의 좋지못한 전통(?). 매 버전마다 기괴한 버그가 많고 제조사가 어지간히 치명적이 아닌 이상 버그를 죽어라고 안 고쳐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자잘한 버그부터 치명적인 버그까지 시리즈마다 뭔가 많은 버그를 떠안고 있다. 6.0 시절에는 프로그램이 심심하면 다운되어 아티스트들의 CTRL+S 습관화에 기여했으며 이 문제는 6.03 패치에서도 해결이 안되어 6.1에 가서야 그나마 어느 정도 진화되었다. 이후 버전들도 눈에 띄는 버그가 없는 버전이 없다. 무슨 킹오파 6.0 시절의 문제 중에, 아무리 자주 CTRL+S를 하더라도 재수가 없으면 파일 저장 중에 페인터가 뻗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렇게 되면 작업하던 그림파일이 날아간다. 으아아아아아 포토샵의 경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임시 파일에 일단 저장을 하고 저장에 성공하면 원본파일을 대체하는 식의 프로세스를 확립했으나 페인터는 상당히 나중 버전까지 이런 프로세스를 적용하지 않고 그냥 백업파일(.bak)을 생성하는 것만으로 때웠다. 하필 백업파일이 만들어진 시점이 뻗은 시점보다 많이 앞이면 그냥 망했어요. 현재는 포토샵과 같은 프로세스를 사용하며 백업파일 생성은 선택사항이 되었다. 그나마 최근 버전들은 자잘한 버그는 많더라도 많이 안정화되어서 저 시절처럼 그리던 그림을 날려먹을 정도로 치명적인 버그는 없으니 안심해도 좋다.
  • 클리핑 레이어 미지원
페인터는 여타 프로그램과 달리 클리핑 레이어를 지원하지 않는다. 레이어 마스크는 지원을 하는데 클리핑을 지원하지 않다니 이상하지만 어쨌거나 지원해주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지원해줄 생각이 별로 없어 보인다. 그래서 포토샵이나 사이툴에서 클리핑을 사용한 PSD파일을 페인터에서 불러올 경우 클리핑 레이어가 헤제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 굉장히 충격적인 모습이 되기도 한다. 페인터에서 전체 작업→다른 프로그램에서 마무리라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보통이므로 일반적으로는 별 문제가 안되기는 하지만 드물게 다른 프로그램에서 작업한 후 페인터로 불러와야 하는 경우엔 이 점을 신경써야 하는게 번거롭다.
  • 구세대 브러쉬들의 칙칙한 색상 블렌딩 질감
근래 추가된, 접두로 real이 달린 브러쉬들은 방식이 바뀌어서 나아졌지만 구세대 브러쉬들 (특히 펜슬, 크레용, 디지털워터컬러 등 method 값에 build up이 지정되어 있는 종류)의 컬러 블렌딩은 초기때부터 지금까지 개선되지 않고 남아있다.
  • 그밖의 자잘한 문제
    • 인터페이스가 은근히 불편한 데가 있다. 8.0에서 포토샵의 인터페이스를 대거 차용하면서 예전보다 많이 편리해진 것도 사실이고 점차 나아지는 추세기도 하지만 포토샵에 비해 인터페이스가 불편하다는 점은 숨길 수 없는 단점인 듯.
    • 숨겨진 레이어에 브러시질을 하는 경우, 다른 프로그램들은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브러시질이 잠기지만 페인터는 그냥 숨겨진 채로 브러시질이 된다. 이 문제는 X3에서도 지속되고 있다. 특별히 이런 사양에서의 장점이 없는데 고쳐주지 않는 이유를 알 수 없다.

상술하는 단점들이 시너지(...)를 일으켜 결국 업계(특히 게임, 디자인)에서 사용비율은 포토샵에게 처절하게 밀린다. 애초에 정식으로 사용 하는 업체가 드문 편. 포토샵이 막강한 편집기능을 가지고 있으면서 점점 브러시 기능을 크게 보완 하고 있는 반면[8], 페인터의 편집기능이나 버그는 포토샵의 변화에 비하면 제자리 걸음 수준이라서 결국 최종적으로 다듬어 상업적 용도의 결과물을 내기 위해서는 포토샵이 필요 한 것이 현재 상황이다. 브러시의 질감도 포토샵을 잘만 굴리면 페인터처럼은 아니지만 비슷하게 뚜룩치는(...) 것도 가능하다. 업체 입장에서는 포토샵을 쓰면 포토샵 하나만 사면 되지만 페인터를 쓰려면 결국 포토샵도 같이 사야하기 때문에 당연히 비용이 적게 드는 포토샵을 선택한다. 거기에 필드에서는 프로그램의 신뢰성과 안정성도 중요한데 페인터는 이 점에 있어서도 포토샵에 비해 불리하다. 반대로 이러한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아티스트나 출판 계열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작업에서는 아티스트의 개성과 기호에 따라 페인터를 선호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결국 기업보단 개인 사용자의 비율이 더 높을 수 밖에 없는 프로그램.

요즘의 환경에서는 특별히 단점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페인터는 고가의 장비에 속하는 타블렛(디지타이저) 사용을 전제로 하고 있다. '있으면 좋은' 장비가 아니라 '있어야 하는' 장비. 그래서인지 미국 코렐 사이트에서도 페인터+디지타이저 프로모션을 종종 하는 편이다. 타블렛이 없어 마우스 하나 쥐고 그림 그리는 일반인과 살림이 빈한 이들에게는 저 엄청난 기능들을 모두 쓸 수가 없어 무용지물인 셈. 그런데 페인터는 비싸서 살림이 빈하면 못산다 또한, 와콤 뱀부 등 기울기 감지 기능이 제공되지 않는 타블렛의 경우 몇몇 브러시의 기능을 완전히 사용할 수 없고[9] 크기가 작은 타블렛으로도 그다지 쓰기 좋지가 않은 편이라 결국 어느 정도 사이즈가 되면서 성능도 좋은 타블렛이 아니고선 활용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이런 문제는 애초에 타겟 사용자층이 전문 아티스트/일러스트레이터인 프로그램이라서 생기는 프로그램 자체의 특성이다. 오늘날처럼 디지타이저의 보급률이 높지 않았던 90년대 후반 즈음에 페인터가 널리 퍼지지 못했던 이유는 고사양이라서이기도 했지만 디지타이저가 필수품이라는 이유도 없지 않았다. [10] 일러스트레이션과 출판환경이 거의 디지털 기반으로 이행하고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디지타이저가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저가형 그래픽툴들도 디지타이저 사용을 전제로 만들어지는 2000년대 중후반 이후에는 이를 문제삼는 경우는 사라졌다고 봐도 좋다. 아마추어라고 해도 디지타이저는 대부분 구입하기 때문. 그런데 이게 타블렛 가격이 싸져서 그런 건 아니라는 게 함정. 가격은 더 올랐다! 와콤 개객기 해봐

4 버전

4.1 페인터 12


2011년 5월 출시. 64비트 지원, 멀티 스레드 지원 등으로 인해 브러싱과 편집 속도가 대단히 빨라졌다. 통상 3배~5배 빨라졌다고 말하는데 실제 체감속도는 한 100배(...)쯤 더 빨라진 것 같다. 빡센 CPU 사용으로 실용성이 의심스러웠던 수채화 계열 브러시도 켄츠할배 Q6600 정도만 되어도 실용적인 속도로 사용이 가능해졌다. 64비트 지원 덕에 메모리 2기가 제약이 사라진 점도 매우 편리해진 점. 다만 이러한 적극적인 시스템 리소스 사용 정책으로 인해 CPU 사용량이 많아져서 몇 분 그리다보면 본체 쿨러 소리가 요란한 걸 볼 수 있다. 해외 포럼에서도 이런 CPU 사용량에 대해서 말이 많은 편. 하지만 페인터 시리즈가 CPU빨 타던게 어제오늘 얘기도 아니고보면 적극적으로 멀티 스레드를 사용하는 점이 나쁘다고는 할 수 없겠다. 니들이 Water Color를 알아?

캔버스에 안티 앨리어스가 적용되어 혹은 축소시 선이 깨지거나 도트가 튀는 일이 완전히 사라졌다. 오픈캔버스PaintTool SAI 같은 저가 툴에서도 지원하는 기능이고 포토샵에서도 CS4 시절부터 되던 게[11] 2011년에서야 지원된다고 욕먹었지만 어쨌거나 아쉬운 점 하나가 이걸로 사라졌다.

새로 추가된 브러시 중에서 Real 시리즈들이 좀 압박이다. Real Water Color 같은 경우는 이전 버전의 Water Color 이상의 리얼한 수채화 느낌을 보여주고 Real Wet Oil이나 Real 2B Pencil 등도 기존 브러시들보다 한단계 버전업 된 모습을 보여줘서 매우 호평이 많다.

전통에 충실하게 여전히 버그는 많다. 예를 들면 커서를 기본세팅인 Enhanced Brush Ghost로 두면 브러싱 도중에 마구 딜레이가 생긴다. Brush Ghost에서는 문제가 없다. 화면을 확대해서 브러싱하는 도중에 포커스가 이미지 중심으로 멋대로 튀는 버그도 있고 레이어가 갑자기 다 사라지는(데이터는 살아있고 레이어 패널의 표시만 사라진다. 그림을 저장하고 껐다켜거나 새 레이어를 만든다음 ctrl+z를 해보면 멀쩡히 다 살아있다) 버그도 있다.

애초에 사용자들이 페인터의 편집기능은 없는 것 취급하므로 잘 알려져있지 않지만 편집기능에도 버그가 많은데, Free Transform 같은 기능은 느리고 이상동작을 할때가 많고 Lasso Tool도 포토샵처럼 매끄럽게 동작하지 않고 멋대로 선택을 종료하고 영역을 닫아버린다거나 하는 버그가 있다. 편집은 정말로 포토샵과 같은 외부 툴에 의존하지 않으면 사용자의 만수무강에 지장을 줄 정도.

그리고 12.2까지 업데이트가 된 현재에도 초기부터 지적된 이 버그들이 다 잡히지 않았다. 그나마 역대 시리즈들 중에선 버그가 적은 편이고 특별히 치명적인 버그는 없으니 다행. 그래도 6.0 이후로 가장 호평받는 시리즈이다. 어차피 페인터 유저들은 자잘한 버그 문제는 포기했다.그림 그리다가 강종만 안당하면 된다

4.2 페인터 X3

13.0이 '페인터 X3'라는 이름으로 2013년 8월에 릴리즈되었다. 'X'는 로마숫자 10의 X.

페인터 12가 상당히 완성도가 높았던 버전이니만큼 커다란 변경점은 보이지 않으며, 인터페이스 역시 12에 거의 준하고 있어 메이저 업데이트다운 맛은 그다지 보이지 않는다. 메이저 업데이트마다 인터페이스 변화가 제법 큰 프로그램이었던 편인 것을 생각하면 거의 변경점이 없다는 것이 오히려 신기할 정도. 12.5(?) 정도의 느낌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지도. 윈도 버전의 경우 안정성 향상과 최적화를 위해서 레거시 지원을 포기해버렸다. 덕분에 공식적으로 윈도 7, 8만을 지원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실제로 XP, Vista에서 실행이 불가능한지는 실행해보신 위키러가 추가바람.

워낙에 브러시가 많은 프로그램이라 브러시 검색 엔진이 추가되었고 브러시에 지터 표현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요즘의 대세(?)에 따라서 1,2,3점 투시 퍼스펙티브에 대응하는 원근 가이드 기능이 추가되었다. 그밖에도 12 버전에 비해 좀 더 64비트에 최적화되었다고 하지만 12도 최적화가 나빴던 편은 아니었던지라 크게 눈에 뜨일 정도의 큰 퍼포먼스 향상은 없는 듯 하다.

12.2까지 잡히지 않았던 자잘한 버그 일부가 수정된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잡히지 않은 버그도 발견되었다. 페인터의 버그는 요태까지 그래와코, 아패로도 개속.

4.3 페인터 2015

원래대로라면 14란 이름을 달고 나와야 할 듯 하지만 갑자기 2015로 바뀌었다.[12]~~

프로그램 자체는 크게 변한 느낌은 없지만 파티클 브러쉬의 등장으로 빛의 흐름이나 모양, 또는 털등의 표현이 용이해질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파티클 브러쉬는 페인터 2015에서 강조하는 기능. 64비트 맥을 정식 지원하거나 윈도우 터치기능도 지원하는등의 호환성 관련이나 CPU 자원을 더 효율적으로쓰는등의 퍼포먼스 증가도 있다.

2015년 2월 경에 코렐 측에 갑자기 페인터가 시작되지 않는다는 문의가 빗발쳤는데 원인은 페인터 X3, 2015에서 와콤 타블렛을 사용하는 경우 닷넷 프레임워크 4.5.2와 충돌이 일어나는 문제였다. 닷넷 프레임 워크가 윈도 업데이트 할 때 4.5.2로 자동 업데이트 되면서 문제가 생긴 것. 코렐에서는 닷넷 프레임워크의 버전을 4.5.1로 롤백하는 임시조치를 권장했으며 3월 하순에야 핫픽스가 나와서 충돌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었다.

4.4 페인터 2016

2015버전이 2014년에 발매됐듯이, 2016버전도 2015년 발매. 포토샵의 브러쉬를 불러들일 수 있게 되었다. 브러시 카테고리가 왠지 싹 갈아엎어져서 초크, 오일파스텔, 크레용은 한 카테고리로 통폐합당하고 파티클 브러쉬에는 수정이 가해졌으며, 일부 브러시는 사라지는 등 브러시 구조조정이 있었다. 그렇다고 잘 쓰던 브러시가 사라졌다고 당황할 필요는 없는 것이 11, 12/X3, 2015의 구버전 브러시셋도 갖추고 있으므로 이런 사용자는 브러시 라이브러리에서 브러시셋을 구버전의 셋으로 설정하면 문제 없이 잘 쓰던 브러시를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 재생중인 음원으로부터 효과를 받는 독창적이고 기묘한 브러쉬가 생겨났고 초고해상도 모니터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게임 DLC같이 브러시 장사질을 시작했다.

4.5 페인터 2017

페인터 2017 버전이 2016년 8월달 출시되었다. 아주 크게 변경된것은 없고 소소한 추가사항들이 있다. 주로 작업을 간편하게 하면서 컴퓨터로 안그린듯한 리얼한 화풍에 근접하는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작년에도 한 이벤트지만 출시 직후 미화99달러에 업그래이드 버전을 살 수 있는 세일이 진행중이다.

4.6 염가판

페인터는 가격이 비싼 편에 속하는 프로그램이므로, 취미로 작업하는 이들을 위한 염가버전도 나와있다. 주로 브러시 수나 전문적인 기능들을 줄이고 인터페이스를 간략화해서 취미가들을 타겟팅하는 식으로 조정이 되어있다. 대신 원판에 비하면 프로그램이 가볍고 가격도 저렴하며 번들로 여기저기 잘 끼워주기 때문에 취미용으로는 오리지널보다 나은 면도 있다. 하지만 버그 많은 건 염가판이나 원판이나 똑같다 썩어도 준치라고 페인터 베이스의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기본 성능은 그대로라 번들로 받은 염가판 페인터로 간지나는 그림을 그려내는 용자도 적지 않다.[13]

  • Painter Classic

초창기의 염가버전. 2가지 버전이 나와있다. 초기 버전은 페인터 5 베이스, 후기 버전은 7 베이스인데, 각각 타이틀이 'MetaCreations Painter Classic', 'Procreate Painter Classic'으로 표기가 다르므로 구분할 수 있다.[14] 과거 와콤 그라파이어 시리즈에 번들되어 들어가기도 했는데 5 베이스인 초기 버전의 경우 Windows NT/NTFS 지원이 안되는 관계로 XP 이상에선 돌릴 수 없고 윈도 95/98에서만 돌아간다.

  • Painter Essentials

페인터 8~10 베이스의 염가버전. Essentials 4까지 나왔으며 와콤 뱀부 시리즈에 번들로 들어가고 있다. Essentials 3까지는 기존 페인터의 인터페이스에 준하고 있으나 최종 버전인 Essentials 4는 인터페이스를 싹 갈아 엎어서 라이트 유저 지향으로 만든 점이 특이한 점. 이쪽이 취미 유저들에게는 훨씬 사용하기 편리하므로 평가가 나쁘지는 않았으나 왠지 차기작인 Lite에서는 원래대로 롤백했다.

왠지는 모르지만 Essitial 3,4에는 사진을 바탕으로 패러미터를 만져서 컴퓨터가 자동으로 그림을 그려주는(!) Auto paint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필터와는 다르다 필터와는 정말로 컴퓨터가 한땀한땀 그림을 그리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이거 그림 못그리는 사람 염장지르려고 만든 기능 아닌가 싶기도 하다.

현재 Essentials 5도 나와있다. 가격은 $59

  • Painter Lite

2013년에 나온 X3의 염가판. X3와 함께 발매되었으며 가격은 $69.00[15]으로 400달러대의 오리지널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한 편이고 할인행사 같은 것을 하면 더 싸진다. 페인터 X3와 함께 릴리즈되면서 $19.00(!)로 1개월간 행사를 하기도 했었으며, 미국 현지에서는 와콤 뱀부 타블렛에 번들로 들어가기도 하고 있으므로 국내에도 곧 적용될 듯. 인터페이스는 다시 원판과 동일하게 조정되어 X3에 준하고 있다. 2015도 라이트가 염가판이고, 프로 버전인 2015를 구입할때 구입자는 30퍼센트 할인해준다.

  1. 페인터 5까지는 레이어는 없고 '플로터'라고 하는 반쪽짜리 레이어 비스므리한 기능만 있었다.
  2. 업그레이드 라이센스인 경우에는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가격은 $229이며 7.0 버전 이상의 정품 시디키가 필요하다.
  3. 다만 포토샵은 CC 버전부터 패키지 판매를 중단하고 월 사용료를 지불하는 임대 라이센스로 전환했다. 패키지 시절의 가격은 $699.
  4. 그런데 생각 외로 페인터의 기능은 복잡하지 않다. 브러시만 빼면. 최근 버전들의 경우 포토샵의 인터페이스를 상당히 차용해온데다 편집 기능 자체가 포토샵에 비해 상대적으로 단순한 편이기 때문. 대신 브러시 패러미터는 지옥이 따로 없다. 페인터가 어렵다는 선입견도 대개는 이 브러시 패러미터 때문인 듯
  5. 컴퓨터를 통한 디지털 작업에 너무 익숙해지면 현실 세계에서도 수작업을 하던 도중 undo를 하려다가 안된다는 것을 느끼고 그제야 자신이 무얼 하고 있는지 발견하게 된다. 아마도 허공에 Ctrl+Z를 누르고 있겠지.
  6. 물론, 디지털은 진짜 마티에르를 가지지 않고 페인터의 마티에르 역시 시각적인 흉내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완벽한 재현'이란 불가능의 영역일 것이다. 쉽게 생각해서 진짜 유화의 그 두툼한 마티에르와 디지털로 재현된, 혹은 인쇄물에 인쇄되어 나온 이미지가 같을 수 있을까?
  7. 지금도 브러시 카테고리들 중에 제일 느리다.
  8. 초기의 포토샵은 브러시 엔진이 시망급이었고 본격적으로 브러시 엔진에 신경쓰기 시작한 7.0 이전에는 타블렛 반응성도 개판이었다. CS 시리즈 이후로는 아직 페인터에 미치지 못하지만 포토샵도 브러시의 반응성은 많이 좋아지고 있는 편. 다만 브러시 엔진의 지향점이 포토샵과 페인터는 크게 달라 대체는 무리. 페인터는 각종 패러미터를 시뮬레이션 하여 실제 화구의 느낌을 재현 하는 것이 엔진의 특성이라면 포토샵 쪽은 기본적인 몇가지 패러미터와 브러시 모양을 조합해서 뭔가 '만들어낸다'는 느낌에 가까운 특성을 지니고 있다. CS5부터 페인터 비슷한 새 브러시 엔진이 추가되긴 했는데 갈길이 멀다.
  9. 원래는 기울기 감지를 지원하는 브러시가 에어브러시 등 몇 개 안되었는데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심플워터나 오일 파스텔 등을 주로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타블렛에 기울기 감지 기능이 없어도 크게 상관은 없다.
  10. 당시에는 스캐너와 마우스만 가지고 작업하는 사람이 제법 많았다.
  11. 여담이지만 포토샵에서는 왠지 이 안티 앨리어스 효과에 GPGPU 기능을 이용한다. OpenCL 지원을 켜야 안티 앨리어스가 되는데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성. 덕분에 확대축소 효과가 간지난다
  12. X3는 확실히 그런 징크스때문에 이름이 그리 된거 같다. 서구권이서 13은 좋은 수가 아니니까...
  13. 페인터 쓰면서 그 많은 브러쉬 전부 다 쓰는 사람은 프로에서도 찾기 힘들다. 보통은 자신이 익숙한 브러쉬를 많이 쓴다. 염가에 브러쉬가 적다고 해도 자신에게 딱 맞는 브러쉬가 있다면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다. lite 기준 브러쉬는 97개나 제공된다! 웬만큼 있을 것은 다 있다.
  14. 문제는 전자, 후자 모두 코렐 인수 후에 Corel Painter Classic이라는 이름으로 나온 적이 있다고 한다. 버전도 안적혀 있고 이름이 완전히 같다. 야이...
  15. 2013년 9월 현재 한국 코렐 샵에는 올라와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