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C

優等形 디젤 液壓動車 / New Diesel Car / 優等形 氣動車
Na Do Ca

1 사양

열차 형식우등형 디젤 액압동차
구동 방식디젤 동력분산식 열차
기관 형식Cummins NTA855R4
최고 속도120km/h
신호 방식ATS
제작회사대우중공업
도입연도1984년~1990년
법정내구연한20년
제동방식CLE 전자자동공기제동
편성 량수마산 - 부전 : 2량
진주 - 대구 : 3량
동대구 - 울산 : 3량
마산 - 대구 : 4량

2 개요

New Diesel Car. 철도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나도싸라는 별명이 있었다.(...) [1]

철도청이 1984년부터 1989년까지 도입하여 2010년까지 20여년 간을 굴렸던 열차였다.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새마을호에서 도중 격하'된 DEC나 후신이라 할 수 있는 '통근형에서 일부가 도중 승격'된 RDC와는 달리, 무궁화호 등급으로 도입되어 마지막까지 무궁화호로 생을 마감한 열차. 그래서인지 위키백과에는 무궁화호 디젤 동차라는 표제어로 등록되어 있다.

경춘선에서 무궁화호로 꽤 오랫동안 굴러다닌 전력이 있다.

2010년 2월 16일 고별 운행을 끝으로, 특동차 및 귀빈용의 1개 편성을 제외하고 모두 퇴역하여 더이상 본선 운행에서는 볼 수 없다. 철도청장용으로 남아있던 특동차는 2009년에 비즈니스 동차로 개조되어 일반 열차에는 적용하지 않았던 코레일 신도색을 적용하여 코레일 사장 전용열차로 전환하여 운행하다가 2015년 2월 11일 서울-의왕간 운행을 한 후 퇴역하였다. 2015년 10월 현재, 철도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3 편성

위에 적어 놓은 대로, 최소 2량에서 최대 4량의 열차가 운행했다.

4 실내 구조

최초 도입 당시에는 당시 무궁화호의 일반적인 시트배열이던 2*3 시트배열을 적용했다. 그러다 보니 당시 급증한 철도 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었지만, 이후 이용객들의 눈이 높아지면서, 1999~2000년경 지금처럼 2*2 구조로 개편하였다.

화장실은 중간차량과 선두차량 둘 다 있었으나, 일부 선두차량은 화장실이 없는 경우도 있었다. 외관상 쪽창의 유무로 구별이 가능했다. 다만, 위에서 명시한 대로 마산-부전처럼 2량짜리가 다닌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2] 반드시 화장실이 있는 선두차량은 없는 선두차량과 짝을 지어서 운행에 투입을 시켰다. 물론, 중간차량에 화장실이 있다면 상관은 없었지만.

다만 화장실의 경우도 초반에는 비산식을 쓰다가 정화조 탑재 개조가 이루어졌다. 이 때문에, 정차시 사용 금지라는 표지판을 EEC의 뒤를 이어 여기서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5 도입과 리즈시절

1980년대 중후반에 도입이 되었으나, 처음부터 경상도권에서 운행하지는 않았다. 운행 극 초창기에는 장항선, 경춘선, 충북선에서도 운행된 사례가 있었다. 이 중 경춘선에는 명절에 한해서, 꽤 오랫동안 6량 편성으로 투입된 전력도 있다. 2004년 이후에는 경춘선에서도 모두 빠져나간 듯.

그러다가 90년대부터, 상대적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난 수도권과 수요가 도저히 나오지 않던 충북선에서 열차들을 빼서, 전부 경상도권으로 내려보내고 폐차시까지 경상도에서만 다녔다.

전성기 시절에는 대구-부산 단거리 무궁화로도 꽤 많이 운행하였으며, 마산-대구, 부산-경주, 부산-울산에서도 터줏대감 역할을 해오던 열차였다. 다만, 1994년 미전역 근처에서 정면충돌 사고를 겪어서 승객 여럿이 죽거나 다치는 흑역사도 있었다.

참고로 NDC의 전성기 시절 대구역에서는 어느 때나 항상 NDC가 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현재는 동대구역에 가면 어느 때나 항상 RDC가 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6 KTX 개통 그 이후

2004년, KTX가 개통되면서 이 차량의 운용에도 큰 변화가 생기게 되었다. 제일 큰 변화로는, 대구-부산에 다니던 4량짜리가 대구-마산으로 변경되었고, 진주-대구라는 운행 계통이 신설된 것 등이 있었다.

하지만 이 당시, 이미 차량의 대다수는 노후화가 심각했고, 게다가 디젤 원가의 상승으로 인해서 운송원가도 굉장히 높았던 상태였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구간수요도 많이 줄었다. 이 때문에, 환승장사로 승객을 쓸어담던 마산-대구를 제외한 나머지들은 거의 쩌리급으로 전락했고...

2005년 2월, 건널목에서 마산-부전 간 2량짜리와 트럭이 충돌하는 사고가 났는데, 이 사고로 2량짜리가 그대로 없어져버렸다(...)... 이후 4400호대에 객차 2량과 발전차 1량을 연결하여 운행하는, 수익성이 영 좋지 않은 운행을 하다가, 같은 해 8월에 CDC가 전격 투입되고 등급도 통근열차로 내려갔다. 그러나 1년 후 원위치되었다(...)...

7 최후의 4량 1편성

2007년 시간표 개정으로 진주-대구를 오가던 NDC들은 죄다 없어졌다. 그리고 이들은 4량으로 재조합되어 동대구-포항[3]에다 투입되었다. 하지만, 이 마지막 4량 1편성도 오래 가지 못하였고, 결국 2009년 중에 조용히 대구-마산으로 복귀하여, 2010년 2월 16일 마지막 운행시까지 계속 대구-마산만 다녔다. 종운 후에는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에 몇 달간 방치되어 있다가 폐차되었다. 참고로 NDC와 CDC가 다니던 대부분의 구간은 현재 RDC가 점령한 상태다.

하지만, 예비차 형식으로 남아있던 4량 1편성짜리가 과거에는 철도청장 전용기로 사용되었다가, 공사화 이후로는 그나마 철도공사장용으로 전환되긴 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아서 지금은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전세형식으로 VIP 접대 및 비지니스 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근데 이미 KTX가 있거니와 우리의 대통령님은 경복호를 타시잖아? 아마 안될거야 그래서 운행 하는 모습을 잡아도 시운전이거나 한 경우가 대다수였다.

2015년 2월, 비즈니스 동차로 굴려지던 NDC의 차적이 삭제되고, 철도박물관에 동태보존되는 걸로 결정났다. 포스팅 참조.

  1. 당연히 시기상으로 봤을 땐 싸다싸보다 나도싸 쪽이 더 빨랐다. 그냥 개드립.
  2. KTX 개통 전에는 마산-대구도 2량짜리였다.
  3. 경주역 미경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