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 보 | 퍼 가 |
월남의 쌀국수. 현지식 발음은 '퍼어'. 고기국물에 쌀국수를 말아먹는 것으로 베트남에서는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 베트남 현지에서는 크게는 소고기가 들어가는 '퍼 보' 와 닭고기가 들어가는 '퍼 가'로 분류되며 고기의 조리방법에 따라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 여기서 퍼라고 하는 국수는 넓적한 칼국수 면발모양의 쌀국수를 말하며, 소면처럼 가느다란 국수는 분이라고 해서 따로 분류한다.
베트남 빵인 반 미(Banh Mi)와 마찬가지로 프랑스 식민지의 아픈 역사를 가진 음식. 퍼의 고기육수는 프랑스 요리의 포토푀(Pot au feu)를 현지화 한 것에서 유래했으며, 그 역사도 2012년 현재로선 60여년 가량밖에 되지 않는다. 중국에서 국수 문화가 전래될 당시엔 태국이나 말레이시아와 마찬가지로 그냥 국물이 있는 볶음요리 위에 얹어먹는 수준이었다.
여튼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은 베트남 전쟁 이후 미국으로 전파되었을 때로, 미국에서 처음 대히트를 치며 여기저기에 퍼져 알려졌다. 한국의 경우는 2000년 전후로 슬금슬금 들어오기 시작, 중반에야 유행을 타며 널리 퍼졌다.
보통 다양한 소고기 종류(미트볼 계열도 들어간다)가 들은 고기 국수와 소스, 그리고 생 숙주나물, 고수 등이 나오는데, 숙주나물은 국물에 넣어서 익혀먹는다. 처음엔 향신료 특유의 강한 향 때문에 거부감이 들 수도 있겠지만 먹다보면 중독성이 강하다. 특히 한 번 맛을 들이면 숙취 해소용으로는 그만. 특유의 향에 너무 익숙해지면 로컬라이징 된 맹맹한 국물이 성에 차지 않는 경우도.
교민들 사이에선 그 중독성 때문에 월남뽕이라 불리는 경우도 있다 웬만한 대도시엔 파는곳이 여러 곳 있는, 사실상 짜장면등이 없는 캐나다등지에서 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더불어 가장 적절한 가격으로 가장 배를 채울수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참고로 베트남 현지에서 퍼 한그릇의 가격이 15,000동(원으로 치면 800원에서 900원 수준) 정도로 매우 싼 편에 속한다.
베트남에는 여러가지 퍼 전문점이 존재한다. 옛 남베트남의 수도 사이공(현 호치민)에 가면 Pho Hoa 라는 퍼 전문점이 있다. 이곳의 맛은 진국으로 외국인인든 현지인 이든 한번 먹고나면 대부분(사실상 거의 모든 사람들이)의 사람들이 맛있다면서 극찬한다. 이 곳의 체인점은 국내에도 꽤 있었으나 국내 업체와의 계약 종료로 많은 체인점들이 다른 브랜드로 바뀌었다.
pho24라는 브랜드도 있는데. 이건 프렌차이즈 형식. 베트남 주요 도시에는 꼭 있다. 특히 가장 큰 도시인 호치민과 하노이 에는 꽤 많다. 허나 하노이에서는 유서 깊은 맛집들이 많아서 그렇게 사랑을 못 받고 있다(애초에 하노이가 pho의 원조다).
원래는 24,000동 정도로 사랑을 받았지만 현재는 전 메뉴가 42,000동 정도로 심하게 올랐다. 50,000동 짜리 Pho All 이란 스페셜 메뉴가 있는데. 기본 국물, 면 에다가 온갖 부위를 다 올려준다. 허나 다 올려준다고 해서 양이 많은 것도 아니다. 각 부위마다 하나 혹은 두 개 정도 올려준다. 차라리 다른 메뉴를 시키는게 좋은 선택이다.
참고로 실수인지 고의 인지는 모르겟지만 계산할 때 실수를 하는 법이 종종 있다. 그래서 바가지 요금이 나올때가 한번씩 생긴다. 그리고 계산서에 khan이라 적힌게 왜 있냐고 항의해도 내야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물수건 값이다. 만약 물수건을 안 썻는데 계산서에 나오면 점원한테 말하면 그걸 빼주고 다시 계산서를 준다. 근데 어지간한 식당들은 모두 물수건 값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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