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en II

검은색 바탕에 링크가 잘 안보여서 링크의 색은 하얀색으로 고정했습니다.
앨범 제목Queen II
발매일1974년 3월 8일
장르하드 록, 헤비메탈, 글램 록,프로그레시브 록
러닝 타임40:42
프로듀서Queen, Roy Thomas Baker, 등
발매사EMI, 유니버설 뮤직
Queen Discography
QueenQueen IISheer Heart AttackA Night at the OperaA Day at the RacesNews of the WorldJazz
The GameFlash GordonHot SpaceThe WorksA Kind of MagicThe MiracleInnuendoMade in Heaven
무덤까지 가지고 가야할 앨범 - 액슬 로즈
판타지 오페라락의 기원이자, 퀸을 대표하는 앨범

1 개요

1974년 발매된 의 정규 2집 앨범.

전년도에 발매한 데뷔 앨범에 비해 환골탈태를 했다고 할 정도로 발전과 진보를 보여준 앨범이다.[1] 평론가들과 매니아들 사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앨범이라 할 정도로 그 실험성과 완성도가 뛰어나다. 뮤지션 중에서 건즈 앤 로지스액슬 로즈가 "이 앨범은 무덤까지 가지고 가고 싶은 앨범"이라고 극찬했던 게 유명하다. 이 앨범에서부터 비로소 퀸의 음악세계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안타깝게도 상업적으로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만약 이 앨범이 크게 성공했다면 퀸의 음악세계는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다."[2] 라는 말이 있을 정도.

이 앨범은 퀸의 처음이자 마지막 컨셉트 앨범 이라 그런지 앨범 전체가 마치 하나의 메들리[3]처럼 이어져 있다. 노래 제목부터 마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전개로 이루어져 있는 게 프레디 머큐리가 좋아했던 오페라적 분위기와 구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The March Of The Black Queen'은 이 앨범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주는 아름다운 명곡이다.[4]

그러나 이 앨범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곡은 싱글로 발매되었던 'Seven Seas Of Rhye'로, 사실 1집에서도 수록되었던 곡이다. 1집 수록 당시엔 가사가 없고 곡의 러닝타임 또한 짧았다. 가사를 붙이는 등 더 보강해서 이 앨범에 수록하게 된 것. 처음으로 차트에 진입하며 퀸의 첫 히트곡이 된다.

아이러니한 것은 명반으로 꼽히는 이 앨범 이후 퀸의 노래는 좀 더 대중적이고 미니멀리즘한 방향으로 바뀌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당시 퀸의 멤버들은 이 앨범을 실패했다고 생각했다.

1.1 트랙리스트

' White Side'의 시작을 장식하는 연주곡. 다음 트랙인 'Father To Son'과 이어지며 이 곡의 전주 역할을 한다. 퀸의 극초기 라이브에서는 라이브의 시작을 알리는 곡으로 쓰이기도 했다.[5]
  • 02. Father To Son (브라이언 메이 / 6:12)
태자에 관한 내용. 위에 서술하였 듯이 1번 트랙에서 이어지며, 다음 트랙인 'White Queen'과도 이어진다. 여담으로 이 곡의 일부는 메이가 디콘이 만들어 준 앰프를 이용하여 녹음했다. 존 디콘 항목에서도 설명되어 있는 앰프가 바로 이 곡에서 쓰인 것.
  • 03. White Queen (As It Began) (브라이언 메이 / 4:33)
2번 트랙과 이어진다. 'White Side'를 대표하는 곡이며, 이 곡부터 멜로디가 이어지지 않는다. 이런 식으로 이어지는 곡은 이 앨범에서 모두 6곡으로, 따로 들으면 매우 부자연스럽고 거슬리기 때문에 이 앨범만큼은 통째로 들을 것을 권장한다.
  • 04. Some Day One Day (브라이언 메이 / 4:21)
브라이언 메이가 작사 / 작곡하고 노래까지 부른 곡. 메이가 노래까지 부른 건 이 곡이 처음.
'White Side'의 끝을 장식하는 곡. 4번 트랙과 마찬가지로 작사 / 작곡한 로저가 노래까지 다 불렀다. 전형적인 초기 로저의 곡. 가사를 보면 알겠지만 앨범의 중간에서 분위기를 뚝 끊는 느낌이 있다.(...)
'Black Side'의 시작을 알리는 곡. 동명의 게임이 있다.[6] 이 노래의 째지는 듯한비명소리는 로저의 목소리이다.[7] 자연스럽게 7번 트랙으로 이어진다.
  • 07. The Fairy Feller's Master-Stroke (프레디 머큐리 / 2:39)
이 곡은 프레디가 영국의 화가인 '리차드 대드 (Richard Dadd)의 동명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이다. 곡 자체는 역시 이 앨범의 수록곡답게 매우 복잡. 이전까지 라이브에서 연주한 적이 없었다고 알려져있으나 뜬금없이 2014년 발매된 라이브 실황 앨범 'Queen At The Rainbow 74'에 수록되었고, 딱 한번 연주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자연스럽게 8번 트랙으로 이어진다. 가사는 매우 난해하므로 영어에 어지간히 자신있는게 아니라면 이해는 포기하자.
  • 08. Nevermore (프레디 머큐리 / 1:17)
피아노 아르페지오가 쫙 깔린 숨겨진 명곡.
  • 09. The March Of The Black Queen (프레디 머큐리 / 6:03)
본 앨범에서 'Seven Seas Of Rhye'와 더불어 가장 잘 알려진 곡. 그런데 지금이야 굉장한 명곡으로 대우받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주목받지 못하였다. 나중에 앨범이 재평가받으면서 명곡으로 대우받게 된 것. 어쨌든 'Black Side'를 대표하는 곡이자, 동시에 앨범을 대표하는 명곡. 수록곡 대부분이 그렇듯이 매우 복잡한 곡이며, 실제로 퀸의 노래 중에서 유일하게 8/8 박자와 12/8 박자를 동시에 어우러지게 한 곡이다. 이런 곡이 멤버 3명의 목소리와 3-4개의 악기로만 이루어져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 사실 3명의 목소리만으로도 이런 음악을 만들어내는 것이 초기 퀸의 특징이기도 하다. 너무 복잡하고 어려운 곡이라 극초기 라이브에서 중간 부분만 떼어 메들리로 연주했다.
  • 10. Funny How Love Is (프레디 머큐리 / 3:14)
어느 날 프레디가 피아노치면서 뚝딱(...) 만들어 낸 노래. '월 오브 사운드' 기법이 사용되었다.
  • 11. Seven Seas Of Rhye (프레디 머큐리 / 2:48)
이 앨범에서 가장 히트한 곡이자, 동시에 퀸 최초의 히트곡이다.[8] 1집에도 동명의 곡이 있는데, 이 곡의 미완성본이다. 완성을 하지 못하고 그냥 연주곡 상태로만 실은 것. 이 곡은 극초기 라이브에서만 연주되거나 아예 연주를 하지 않은 이 앨범의 다른 곡들과는 다르게 라이브에서 마지막 투어까지 줄창 세트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던 곡이다.[9] 곡의 클로징 부분에 합창하며 나오는 곡은 'I Do Like To be Beside the Seaside'[10]라는 제목의 곡이다.
  1. 하지만 당시 평론가들 사이에선 혹평 일색이었다.
  2. 그렇다고 완전한 실패는 아닌 것이, 앨범 차트에 들었을 뿐만 아니라 발매 당시인 74년에 10만장을 파는데 성공했다.
  3. 노래가 바뀌고 분위기가 바뀌어도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4. '보헤미안 랩소디'와 함께 이 곡을 퀸 최고의 명곡으로 꼽는 팬들이 많다.
  5. 2014년 수퍼소닉 페스티발에서 펼쳐진 첫 내한공연 당시에도 'Now I'm Here' 이전에 이 곡이 쓰여졌다.
  6. 우연이 아니라 이 트랙의 이름을 딴 것. 이 게임의 부제도 9번 트랙의 이름을 따서 지었는데, 들리는 말로는 개발자가 퀸의 광팬이라고. 확실히 이 앨범의 트랙명을 써먹는 걸 보면(...) 광팬이 맞는 듯하다.
  7. 보헤미안 랩소디의 'For Me' 부분도 그렇고 로저는 초기부터 찢어지는 고음을 자주 맡았다.
  8. 당시 영국차트 탑10에 진입했다.
  9. 후기 라이브에서는 뭉텅 잘라서 앞 부분만 연주한다(...) 물론 초기에는 끝까지 연주했다.
  10. 유명한 영국의 뮤직홀 노래로, 1907년 'John A. Glover-Kind'에 의해 만들어지고 1909년 '마크 셰리던 (Mark Sheridan)'에 의해 불려진 것이 시초이다.